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양군 산촌생활박물관이 개관 18주년을 기념하여 영양의 자연과 인문 경관을 읊은 선비들의 한시를 번역한 '선비가 읊은 영양의 산수시 Ⅰ'을 지난 10월 30일 발간했다. 이번 발간물은 조선시대 영양 지역을 배경으로 한 한시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서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산수시는 영양의 자연경관과 선비들의 인문적 인식을 담은 작품들로, 팔경(八景)이나 구경(九景) 형태의 연작시가 주를 이룬다. 이번 1집에는 조선 중기의 임난공신 학봉 김성일 선생의 '청계정팔경(靑溪亭八景)'을 포함해 19세기 말까지의 선비들이 읊은 연작시 12편이 번역돼 실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수시는 영양을 생태관광지로 알리는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이자,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출판물은 발간 수량이 제한되어 교육 및 학술 기관에만 배부되며, 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PDF 형식으로 열람할 수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