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E칼럼] 핵추진잠수함 도입,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

집 지을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벽돌 크기나 철근 두께가 아니다. 그 집에 몇 명이 살고, 어디에 지을까를 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사항이 정해지지 않으면, 설계사는 도면에 첫 선조차 긋지 못한다. 핵추진잠수함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책적 결단이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연료 공급을 요청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양국이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에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핵연료 조달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군의 30년 숙원이 현실의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국방부 전력정책국에 핵추진잠수함 획득추진팀이 신설되고,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협의체가 출범했으며, 외교부에도 핵추진잠수함 협상팀이 설치됐다. 추진 체계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엔지니어에게 전달할 '첫 번째 주문'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핵추진잠수함 같은 거대 복합 시스템의 설계는 '최상위 요건'부터 출발한다. 이 잠수함을 어디서, 무엇을 위해 운용할 것인가. 동해와 서해에서의 대북 억제에 한정할 것인가, 아니면 에너지 수송로 보호 등 원양 작전까지 염두에 둘 것인가. 작전 해역이 달라지면 수온과 수압 조건이 바뀌고, 잠수함 선체 설계와 원자로 냉각 체계 등이 달라진다. 건조 방식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완제품 직구매, 원자로 패키지 도입 후 국내 건조, 독자 설계 등 여러 옵션이 있다. 전략적 용도와 건조 방식은 국가 최고위 정책결정자가 확정해야 한다. 이는 엔지니어의 영역을 넘어선 결단의 문제다. 이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기본 설계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다. 도입 규모도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 도입 척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국내 원전 산업과 조선 산업 생태계의 명운을 결정짓는 분수령이다. 3척을 도입하면, 상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잠수함은 1척에 불과하다. 1척이 장기 정비에 들어가면 전력 공백이 생긴다. 산업적으로도 연간 0.1척꼴의 건조 물량으로는 전문 인력과 생산라인의 유지가 불가능하다. 사실상 '기술 실증 프로그램'에 머무르는 셈이다. 반면, 6척 이상을 확보하면 상시 2척 작전 체제가 가능해지고, 연간 건조 물량도 늘어 생산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궁극적 지향점인 9척 이상 규모에서는 잠수함 원자로 정비 산업, 핵연료 주기 산업, 특수 기자재 산업이라는 거대 밸류체인이 국내에 형성된다. 이러한 역량은 나아가 미국 해군 잠수함의 인도·태평양 정비 허브로 발전할 기반이 될 수 있다. 도입 규모의 조기 확정은 '표준설계 연속 건조'라는 결정적 이점도 가져다준다. 1~2척씩 주문을 쪼개 불연속적으로 발주하면 매번 설계 변경과 부품 공급망 재구축, 숙련도 초기화가 발생해 비용이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한다. 반면, 처음부터 표준설계로 확정해 연속 건조 체제로 돌입하면, 학습효과가 작동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5,000톤급 이상 핵추진잠수함 1척 건조에 3조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4~6척이면 건조비만 12~18조 원이다. 개발비를 합하면 20조 원을 상회해, 창군 이래 최대 무기 사업이 될 것이다. 이 천문학적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규모와 설계를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정책결정자들은 다음 세 가지를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 첫째, 전략적 용도와 작전 범위다. 한반도 근해 억제인가, 원양 작전까지 포함하는가. 이것이 선체와 원자로, 무장 설계의 출발점이다. 둘째, 건조 방식과 핵연료 옵션이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 전략 및 국내 산업 육성 경로와 직결된다. 셋째, 6척에서 9척으로 향하는 장기 도입 로드맵과 표준설계 채택 여부다. 산업 생태계 형성과 비용 절감은 규모와 연속성에서 비롯된다. 정치의 시간표가 지연되면, 엔지니어링의 시간표도 멈춘다. 북한은 핵탑재 전략핵잠수함 건조를 가속화하고 있고, 중국은 핵잠수함을 양산하고 있으며, 일본도 해군력 증강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건조 승인이라는 전례 없는 기회의 창이 열린 지금,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핵추진잠수함 성공의 첫 번째 열쇠다. ekn@ekn.kr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RTD 패키지 리뉴얼…‘점자 표기’ 도입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 RTD(Ready-To-Drink)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브랜드 통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서브 브랜드들을 '맥스웰하우스' 단일 체계로 묶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변함없이 즐기는 커피라는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새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 배치됐다. 맥스웰하우스의 핵심 자산인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는(Good to the last drop)' 슬로건과 커피잔 심볼을 현대화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요소도 추가됐다. 페트병 상단에 제품 종류를 손끝으로 구분할 수 있는 점자 표기를 새롭게 도입해 소비자의 식별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지난 3월 말 페트 제품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캔 제품군까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점자 표기를 포함한 디자인 변경은 130년 전통의 맥스웰하우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로고를 적용해, RTD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웰하우스는 독보적인 역사와 신뢰를 자랑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 라인업은 블랙과 라떼 등 페트 4종과 오리지날 블랙을 포함한 캔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G 상상마당, 대학생 뮤지션 공모 ‘2026 청춘비상’ 개최…24일 마감

KT&G는 상상마당이 오는 4월24일까지 신진 뮤지션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2026 청춘비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상마당 홍대가 처음으로 도입한 '청춘비상'은 대학생 뮤지션들에게 공연 제작 및 기성 아티스트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음악 지원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멤버 전원이 대학생 또는 학점은행제 이수자로 구성된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속 학교가 다른 학생들 간의 연합 팀 구성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약 4주간 이어지며,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상상마당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되는 2개 팀에게는 팀당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평일 공연장 무료 대관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현역 뮤지션과 한 무대에 서는 컬래버레이션 공연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음악적 역량을 넓히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G 김천범 문화공헌부 공연 담당 파트장은 “'청춘비상'은 뮤지션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쌓고 음악적 역량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5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해 현재 홍대, 논산, 춘천 등 전국 5곳에서 운영 중인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연간 약 30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예술가 지원과 지역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에너지 절약 이렇게] 차 연료·가정전력 10% 줄이면 CO₂ 연간 1450만톤 감축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격화하고,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장기적으로도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고유가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고, 정부는 공공기관과 산업계 등에 에너지 절약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분위기다.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은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순기능은 있다. 자동차 연료와 전력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에너지 소비가 급감하자 대기질은 즉각적으로 개선됐다. 중국에서는 질소산화물(NO₂)이 약 30~50%, 초미세먼지(PM2.5)는 최대 30% 이상 감소했고, 한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PM2.5 농도가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줄어드는 등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 이는 교통과 산업, 발전 부문의 에너지 사용 감소가 곧바로 대기오염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 연료와 가정 전력을 각 10%씩 줄인다면, 1년 동안 거둘 수 있는 환경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본지는 국내외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차 연료 10% 줄이면 CO₂ 1000만톤 이상 감축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51만5000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휘발유 차량이 1239만7000대, 경유 차량이 860만4000대, LPG 차량이 184만대, 하이브리드 차량 255만 대, 전기차 89만9000대 등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24년 한해 휘발유 소비량은 9504만 배럴, 경유 소비량은 1억5507만 배럴, 차량용 LPG는 2800만 배럴이다. 이를 리터(L)로 환산하면 휘발유는 약 150억 L, 경유 약 250억 L, LPG는 45억 L에 해당한다. 이같은 휘발유와 경유, LPG 소비를 △대중교통 이용 △5부제 참여 △급출발, 급제동 않기 △카풀 활성화 등을 통해 10% 절약한다고 하면, 휘발유는 15억 L, 경유는 25억 L, LPG는 4억5000만 L를 절약하는 셈이다. 연료별로 1L를 줄였을 때 감축할 수 있는 CO₂의 양은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하면 구할 수 있는데, 휘발유가 2.3kg, 경유가 2.6kg, LPG가 1.6kg이다. 이를 바탕으로, 휘발유 사용을 10% 줄이면 약 350만 톤 CO₂를 감축하는 셈이다. 경유 10% 감축은 약 650만 톤의 CO₂가 줄어든다. LPG 10% 감축도 CO₂ 배출량을 약 75만톤 정도 줄일 수 있다. 결국, 자동차 연료 10%를 줄이면 연간 1075만톤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대기오염 개선 효과도 크다. 특히, 경유 사용 절감은 개선 효과가 크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나 미세먼지(PM) 배출량 감축 규모는 수백~수천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여름철 오존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심 공기질이 직접 개선되고,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가정에서 전력 소비를 10% 줄인다면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전력공사가 판매한 전력의 양은 550 TWh(테라와트시, 1TWh=10억 kWh)이고, 이중 가정용은 84 TWh에 해당한다. 가정부문이 전체 전력 소비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는 셈이다. 전력 소비 1kWh를 절약할 때 줄어드는 CO₂는 국내 전력 에너지 믹스와 배출계수 등을 고려하면 0.45 kg정도 된다. 이에 따라 △빈 방 조명 끄기 △대기전력 줄이기 △냉장고 여닫는 횟수 줄이기 △엘리베이트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 △빨래 모아서 세탁하기 등을 통해 가정용 전력의 10%인 8.4 TWh를 절약한다면, 378만톤의 CO₂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평균 배출계수를 적용한 값으로, 석탄 발전이 먼저 줄어들 경우 감축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중동 석유 수급이 원인이어서 석탄 발전을 줄이는 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LNG 발전량과 석탄 발전량이 줄어들 경우 대기오염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O₂와 NOx 배출량이 감소하고, 결국 미세먼지 오염과 오존 오염이 줄어들 수 있다. ◇국내 산림 면적의 25%에 해당하는 정화 역할 자동차 연료 사용 10% 절감과 가정용 전력 10% 절전으로 줄일 수 있는 CO₂는 모두 1453만톤 수준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30년 생 소나무 숲 1㏊가 1년에 흡수할 수 있는 CO₂가 10.77톤이므로, 1453만톤을 줄인다는 얘기는 30년 생 소나무 숲 135만㏊가 하는 일과 맞먹는다. 숲 135만㏊는 1만3500㎢로 서울시 면적(약 605㎢)의 약 22배 규모이고, 전체 국내 산림면적 630만㏊의 21%에 해당한다. 이같은 계산 결과는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이 대기오염·건강·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책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를 덜 타면 도심의 공기질이 개선되고, 가정 등에서 절전하면 LNG와 석탄 발전 감소로 수입 의존도 완화는 물론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시작된 지정학적 위기는 한국 사회에 에너지 절약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에너지 절약은 불편이 따르지만, 환경을 개선하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케이엔알시스템, 로봇 부품 시험인프라 시장 진출…“신뢰성 검증 수요 대응”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로봇 핵심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6일 로봇 부품 전용 평가솔루션을 신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시험장비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액추에이터, 모터,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신뢰성 확보가 산업 전반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성능을 뒷받침할 시험·검증 인프라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6년간 축적해온 고난도 시험장비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부품 시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국내 주요 부품 제조사와 '로봇 액추에이터용 모터 성능 평가 시험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장비는 로봇 구동의 핵심인 액추에이터 모터의 토크, 속도, 효율 등을 실제 운용 환경과 동일한 온도 조건에서 정밀 측정하는 고난도 시험설비다. 회사는 2026년 8월 납품 및 시운전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미 관련 시장에서 초기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2020년 이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LG전자 등에 로봇 액추에이터 성능 분석기와 협동로봇 모듈 통합검사 장비를 공급하며 시험인프라 분야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 국내 로봇 부품 시험인프라 시장은 민간 전문기업이 부재한 초기 단계로, 일부 부품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시험·검증 기능을 수행하거나 공공 주도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문 시험장비 기업의 시장 진입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시장 성장성도 뚜렷하다. 한국의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평균(162대)의 6배 이상에 달하며, 연간 신규 설치 대수도 약 3만대로 세계 4위권 수준이다. 로봇 보급 확대는 자연스럽게 부품 신뢰성 검증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향후 국내외 부품 제조사뿐 아니라 국제 표준 기반 인증기관까지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로봇 부품 시험인프라는 산업의 질적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시험장비 기술력과 로봇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시험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연합' 참여기업이자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심해 작업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왔다. 최근에는 기존 대비 성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다목적 유압 로봇팔과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전동모터와 유압 액추에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원전 해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중수로 방사화 구조물 절단 플랫폼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 가반하중 600kg급 이족보행 로봇 '슈퍼휴머노이드'를 2026년 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아마존로보틱스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성능 검증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도 착수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지역사회 상생 사회공헌 활동 확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신입사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환경 정화 활동, 쌀 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우선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입사한 IPARK현대산업개발 신입사원 전원이노원구 지역 아동에게 전달하기 위한 간식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신입직원들은 두바이 쫀득 쿠키를 활용한 간식 세트를 구성해 노원융합형 아이휴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31개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했다. 특히 신입직원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간식 세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눔의 의미를 강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직원은 “동기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IPARK현대산업개발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50주년을 맞은 HDC그룹은 파크하얏트서울 총지배인을 비롯한 호텔HDC와 IPARK현대산업개발 경영본부 임직원들, 서울시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중랑천 환경센터 직원들과 함께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일대의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30여 명은 서울원 아이파크 인근 중랑천에 직접 뛰어들어 유해 생물을 제거하고, 오염물을 수거했다. 산책로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실시해 하천 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직원들과 마르코 티라페리 파크하얏트서울 총지배인, 로버트 헤이머 안다즈 강남 총지배인, 강현숙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최연재 중랑천환경센터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 마르코 티라페리 파크하얏트서울 총지배인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호텔HDC 역시 지역과의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IPARK현대산업개발 직원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하천을 직접 정비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있는 주변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주요사업지 인근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의왕시 취약계층에 쌀 2톤을 전달하면서 사랑 나눔 릴레이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의왕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노선희 의왕시의원,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기탁된 쌀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충북 충주시에 쌀 5.6톤을 기부한 데 이어 의왕시에서도 쌀 나눔을 이어가며 사랑 나눔 릴레이 기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시작된 충주 지원에 이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과 교육 지원, 환경 정화,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아동·청소년과 어르신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IPARK현대산업개발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교육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경북지사 경선·기초단체장 선거 ‘세 확산’ 본격화…지지 선언·공약 경쟁 가열

◇김형동 의원, 이철우 후보 지지…북부권 민심 결집 신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히면서, 당내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안동·예천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개인 지지 차원을 넘어 경북 북부권 전체 민심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은 경북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최근 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지지세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되는 분위기다. 영주·영양·봉화를 기반으로 한 임종득 의원이 잇따라 지원 행보를 보였고, 상주·문경 지역의 영향력을 지닌 임이자 의원 역시 경선 이후 곧바로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과거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측 핵심 인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조직력과 정치적 무게감이 동시에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내부에서는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묶이며 '원팀 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지지세를 기반으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위기다. ◇김재원 후보, 원로 정치인 전면 배치…선대위 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같은 경선에 나선 김재원 후보는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김일윤 전 의원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임인배·김석준·성윤환 등 중진 인사들을 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했다. 이번 인선은 정치 경험이 풍부한 원로 그룹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선거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 측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인사들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대위는 조직 확대와 함께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해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균형 발전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정책 경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메디푸드 산업' 육성 전략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유정근 후보는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메디푸드 산업 육성' 구상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풍기인삼과 사과,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식의약 소재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핵심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다. 후보는 R&D센터 설립과 함께 가공·추출 기술 표준화, 품질 검증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약 3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구조를 만들고,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함께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지역 자원을 산업으로 연결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지역경제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 '지방소멸 대응 3대 전략' 발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후보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정책 패키지를 공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지방소멸을 단순 인구 감소가 아닌 일자리·주거·복지 전반이 결합된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청년 정착 기반 구축이다. 주거·일자리·창업·귀농귀촌 정책을 통합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시스템이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이어지는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생활 안정성을 높이고, 출산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는 농촌경제 구조 혁신이다.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브랜드까지 연결되는 산업형 농업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지방소멸은 정책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과제"라며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도민 삶 전반 아우른 종합 정책 본격 가동

◇경북도, 실전형 통합방위 점검…대구·경북 화랑훈련으로 안보 대응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안보 태세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통합훈련에 돌입했다. 도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 전역에서 군·경·소방·지자체 등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여하는 화랑훈련을 실시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입체적 대응 능력 검증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형식적 점검을 넘어, 최근 복합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으로 설계됐다. 특히 테러, 침투, 재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단위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해상 미상 물체 식별과 주요 시설 동시다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초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둘째 날에는 산불 발생 상황을 설정해 초기 진화부터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다. 이어 전시 전환 상황을 반영한 행정 지원 절차 훈련과 대량살상무기 공격 대응 및 피해 복구 훈련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사후 검토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훈련을 위해 CCTV 통합 플랫폼 구축, 대응 매뉴얼 정비, 상황실 운영 교육 등 사전 준비를 강화했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 AI·드론 결합한 스마트 치안…농촌 안전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촌 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치안 혁신도 본격 추진된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6일 제안한 드론 기반 순찰 시스템 구축 사업이 국가 공모에 선정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안 모델이 도입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넓은 생활권으로 인해 순찰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기존 순찰 방식이 인력 의존도가 높고 대응 속도가 제한적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드론을 결합해 상시 감시와 신속 대응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동형 관제 허브를 중심으로 다수의 드론을 운용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보다 넓은 지역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112 신고 데이터, 기상 정보, IoT 센서 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필요 시 드론이 자동 출동하는 체계도 구축된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화재나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안개 등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탐지가 가능하다. XR 기반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시스템은 범죄 예방뿐 아니라 산불 감시, 농기계 도난 방지, 빈집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시범 운영을 거쳐 도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경북도, 에너지 위기 대응 총력…공공·민간 함께 절약 실천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6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주요 도심 거점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 방법을 중심으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와 주차장 이용 제한 등 강도 높은 절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이 일회성 실천이 아닌 생활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정책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체험 중심 역사교육 확대…독립운동 정신 학교 현장에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학생 참여형 역사교육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독립운동 당시 상황을 간접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독립선언서 낭독, 태극기 제작,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헌법의 변화 과정을 비교하는 학습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러한 활동은 교실 수업을 넘어 학습의 확장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 자유학기 진로연계교육 정착…학생 맞춤 성장 기반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6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 진로연계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원활히 적응하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과정은 생활 적응, 정서 성장, 학습 역량 강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생활 영역에서는 학교 환경 변화에 따른 불안감을 줄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서 영역에서는 회복탄력성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병행된다. 학습 영역에서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자체 개발한 교수·학습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교육지원청과 협력한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사제 동행 성장 사례 발굴…교육 공동체 가치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 현장에서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발굴하는 '단디짝꿍' 공모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학생과 이를 함께한 교직원의 사례를 발굴해 교육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학생과 교직원으로,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사례는 해외 체험 기회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수기집과 홍보 자료로 제작돼 도내 학교에 공유된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사례가 확산되고, 사제 간 신뢰와 유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DMZ 열고, 인문학 더했다…강원 관광 ‘콘텐츠 전환’ 가속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를 찾을 이유가 분명하다.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활용한 '평화 관광'과 역사·문화 기반 인문학 여행을 동시에 확대하며 관광 전략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5개 군에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개방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테마노선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전쟁·생태·안보·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콘텐츠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코스는 △철원 백마고지 △화천 백암산 비목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고성 통일전망대 및 금강산 전망 코스 등으로, 6·25 전쟁의 흔적과 DMZ 생태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참가자는 차량 이동과 도보 탐방을 병행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현장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지역상품권 등으로 환급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철원 백마고지 코스는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전쟁사 체험 코스다. 두루미평화관을 출발해 백마고지 전적지와 전망대를 거친 뒤, 공작새능선 전망대까지 약 2.8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한다. 이후 민통선 초소와 '세모발자국' 등 군사적 상징 지점을 지나 다시 집결지로 돌아오는 구조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는 가곡 '비목'의 배경지로 알려진 백암산 일대를 활용한 전망·생태형 코스다. 케이블카를 통해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북측 임남댐과 금강산, 남측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이후 생태관찰학습원과 습지를 둘러보고 약 2km 구간을 도보 이동한다.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는 '피의 능선 전투'로 상징되는 격전지와 원시 자연이 결합된 생태·전쟁 복합형 코스다.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 계곡을 중심으로 하야교에서 삼대교까지 왕복 약 2.7km를 걷는다. 한반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DMZ를 조망하는 고지대 전망형 코스다. 대곡리초소에서 출발해 을지삼거리를 거쳐 1052고지까지 약 1.5km를 도보로 이동한다. 이 구간에서는 향로봉과 금강산을 포함한 백두대간의 장대한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고성 통일전만대 코스는 동해안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는 해안 DMZ 체험 코스다.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안전망대와 통전터널을 지나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약 3.6km를 도보로 이동한다. 해안선을 따라 북측 금강산 봉우리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성 금강산 전망대 코스는 차량 이동 중심의 전망 특화 코스로, 접근성이 가장 높은 코스다. 통일전망대에서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왕복 약 7.2km 이동하며, 현장에서 금강산과 해금강, 북녘 지역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강원도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관광을 넘어 접경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기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한 인문학 기반 관광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단은 지난 4일과 5일 영월에서 '강원 인문학 테마 여행 '을 운영해 400여 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대부분 일정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종의 생애를 따라 △청령포 △장릉 △선돌 등을 탐방하는 스토리텔링형 여행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문화해설과 공연을 결합해 단순 관광을 넘어 '역사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이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단종 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트렌드도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명소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형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강원도가 DMZ와 인문학을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재희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접경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관광 자산"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역시 “강원의 풍부한 인문학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 여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압도적 실적 전망에 3%대 강세

삼성전자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700원(3.690%) 오른 19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의 96%를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4조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공급 부족이 드러나는 가운데 D램과 낸드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66%,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