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12%↑…백화점·면세점 호조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면세점,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를 합출은 매출은 4.6% 감소한 1조1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별도 매출은 5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올랐다.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로 거래액이 늘었고, 비용 효율화·고마진 상품군 신장세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영업종료 영향으로 2.5% 감소한 22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공항점 호조와 운영 효율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94억원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누스의 매출은 2417억원으로 전년 동기(2729억원) 대비 11.4% 줄었고,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일시적 주문 감소와 가격 인상 효과가 지연된 여파다. 현대백화점 측은 “K-콘텐츠 열풍 확산과 중국 무비자 입국으로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백화점과 면세점이 수혜를 입었다"며 “지누스는 관세 조정 영향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지연됐으나, 주 고객사의 성공적인 판가 인상 완료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점진적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산업부가 자초한 ‘톡신 카르텔’ 논란, 깜깜이 행정 불신만 키워

보툴리눔톡신(톡신) 국가핵심기술 논란에 '행정카르텔 의혹'이 공식 추가됐다. 올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다. 주로 산업계 일각에서 주장했던 논란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정치권까지 확산한 것이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산자위 국감에서 제기한 행정카르텔 의혹은 산업통상부 산하 '전문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이 특정 이해관계와 결탁해 톡신 균주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데 이어, 업계의 지정 해제 요구를 반복 무산시키고 있다는 의심이다. 톡신, 특히 미생물인 균주를 국가핵심기술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쟁은 지정년도인 2016년 이후 약 10년간 꾸준히 지속됐다. “균주 상용화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국가핵심기술이므로 지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우리 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가로막는 갈라파고스 규제로 작용하기에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 모두 타당성이 있다. 공개 연구와 공청회, 토론회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면 된다. 정책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 문제는 규제기관 역할을 맡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가핵심기술 지정 유지 일변도인 전문위원회의 공정성과 결정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측이 제기한 질의에 산업부는 '비밀유지'를 근거로 사실상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올해 국감에선 일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지정 해제·유지 결정의 키를 쥔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2인이 균주 국가핵심기술 지정 당시인 2016년부터 올해까지 5회(회당 2년)에 걸쳐 유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임한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문위원회에서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반대해온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귀띔했다. 일방적 주장인데다 산업부가 관련 내용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구체적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산업부의 깜깜이 행정으로 업계 내 행정 불신이 깊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관련 토론회에선 산업부의 장관 축사 철회 요청 논란도 있었다. 업계 내 의견 대립이 첨예한 사안으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장관 축사 철회를 요청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공개된 김정관 산업부장관의 축사는 “균형있는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골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확언한 김정관 장관과 산업부는 빠른 시일 내에 사안을 살피고 경과를 공개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전문위원회 임기가 이달 만료되는 탓이다. 깜깜이 행정은 불신만 키울 뿐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새 CEO 선임 절차 돌입 KT ‘낙하산 낙인’ 지울까

KT가 김영섭 대표의 연임 포기 의사에 따라 새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20년이 넘도록 사실상 '주인 없는 기업'으로 불려온 KT가 대표 교체기마다 정치권 개입 논란을 빚어온 터라 이번 후임 CEO 선임 과정에서 얼마나 '낙하산 인사' 오명 벗기 의지를 드러낼 지 통신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인 4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월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3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이번 KT 사고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8월 30일 KT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면 31개월 동안 KT를 이끈 셈이 된다. KT 대표는 통상 매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됐으나, 구현모 전 대표에서 김 대표로 교체되는 과정에서는 '셀프 연임' 논란과 정치권 개입 의혹이 겹치며 2023년 8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서야 신임 CEO가 확정됐다. 2022년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국민연금이 공개 반대하면서 시작된 당시의 수장 교체 파동은 여권의 공개 비판으로까지 번졌고, 결국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모두 후보직에서 물러나 경영 공백 사태를 빚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전날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KT 개입 의혹을 수사로 규명하고, 공공기업으로서 KT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새노조 역시 “차기 CEO 선출 과정에서 통신 전문성과 낙하산 인사 배제, 투명한 절차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정권 개입 논란 외에도 김 대표가 추진해온 KT의 AI 전략 유효성은 새 리더가 점검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퍼블릭 시큐어 클라우드'를 개발해 공공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뚜렷한 수주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등 핵심 기술 투자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KT 추천위는 연내에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S일렉트릭, ESS용 전력변환장치 美 UL 인증 획득

LS일렉트릭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구성요소인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대해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안전성 인증 'UL 인증'을 획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UL 1741'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UL은 전기적 안전과 화재 위험을 평가해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인증하는 미국의 비영리 시험기관이다. 미국에서 전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UL 인증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UL 1741 인증은 전력변환장치와 인버터 등 분산전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ESS 플랫폼 'MSSP'의 2세대 PCS다. 배터리 직류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는 PEBB를 모듈화해 병렬로 연결할 수 있다. 전력변환 용량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기존 기능에 '수냉식' 구조를 적용해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수냉식 MSSP를 적용할 경우 배터리와 PCS를 동시에 냉각할 수 있어 온도 조절이 용이하다. 배터리 성능 향상에도 기여해 설비의 부피 전체를 줄인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캐나다 등 지역별로 다른 규제와 인증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과부하·단락 등 안정성 시험과 무정전 운전 시험, 단독 운전 시험 등 총 52개의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ESS용 PCS의 UL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는 ESS 프로젝트 수주 성장세를 북미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00여 건의 UL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별로는 △기중 차단기(ACB) △배선용 차단기(MCCB) △진공 차단기(VCB) △전자개폐기(MC) △모터 보호용 차단기(MT)을 비롯해 배전 전(全) 영역을 아우르는 UL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UL 인증은 북미 시장 진출의 필수 조건이자,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일렉트릭은 현지 인증을 기반으로 대형 발전소용 ESS부터 상업·산업용 ESS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카테노이드 ‘찰나’, 토스페이먼츠 신규 가맹점 대상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 진행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 기업 카테노이드는 '찰나(Charlla)'가 토스페이먼츠와 신규 고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카테노이드가 202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숏폼 영상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비디오 서비스다. GIF 대비 용량은 작고 화질은 뛰어난 숏폼 영상으로 상품 정보를 소개하고, 숏폼 콘텐츠에 상품 구매 링크를 연동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 쇼핑몰 브랜드 수 1000여 개, 매출 350%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토스페이먼츠 신규 가입 고객은 찰나의 모든 기능을 3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12개월(연간)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테노이드의 B2B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Kollus Live Commerce)' 또한 1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과의 소통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찰나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가맹점이 영상 기반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는 “상세페이지와 숏폼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구매 전환을 극대화하는 숏폼 커머스가 유통 업계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토스페이먼츠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찰나를 경험하고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찰나는 숏폼 콘텐츠와 이커머스 기능 간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가 상품 목록을 불러오기만 하면 간편하게 영상 기반 썸네일을 등록할 수 있는 '썸네일 플레이어'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 숏폼 영상을 자사몰에 적용했을 때 검색 노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미디어 SEO (검색엔진최적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롯데관광개발, 학교법인 미림학원과 ‘K.W.W.O 정기연주회’ 개최

롯데관광개발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학교법인 미림학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함께 제39회 Korea Women's Wind Orchestra(K.W.W.O)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82년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자립, 문화사업의 확산과 순수예술 지향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창단한 K.W.W.O는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단이다. 'K.W.W.O' 정기연주회는 지난 1984년 미림여고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 뒤 매년 가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지휘는 미림여고 교사를 역임한 장세근과 미림여고 졸업생인 유현정이 맡는다.단원들은 테너 구태환, 소프라노 김형순 등과 함께 '지금, 이 순간', '천국이 바로 여기야' 등 뮤지컬 곡을 비롯 'My way', 'New York, New York'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한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 미림여자정보과학고(現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를 설립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등 평소에도 각별한 여성 인재관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자본법안 와치] 금감원 제동도 ‘귓등’…테스·바이넥스·신성ST·SP시스템스·JNTC 등 자사주EB 발행 강행

금융감독원이 자사주 담보 교환사채(EB)(이하 자사주 EB) 발행 공시 기준을 강화한 뒤에도 일부 코스닥 상장사는 자사주 EB 발행을 강행하고 있다. 이달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자사주 활용 '막차'를 타기 위해 자사주 EB 발행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5개 기업이 자사주 EB 발행을 공시했다. 테스(10월 22일), 바이넥스(10월 28일), 신성에스티(10월 29일), 에스피시스템스(10월 31일), 제이앤티씨(11월 3일) 등으로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그중 세 곳은 정정 기재를 통해 '조달자금의 구체적 사용 목적', '기존 주주 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대폭 보완했다. 금감원 공시 강화 방침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사주 EB 발행 공시가 강화된 첫날 공시를 올린 광동제약은 허위 기재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에 정정 명령을 부과받은 뒤 스스로 자사주 EB 발행을 철회했다. 지난달 30일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테스가 156억원 규모의 자사주 EB 발행을 완료했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 코리아인스트루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데 전액 쓸 예정이다. 테스는 강화된 공시 기준에 따라 22일 최초로 공시한 뒤 28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신고서를 자진 정정했다. 회사 측은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중소·중견기업이 비경상적 투자를 운영자금으로 조달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최근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이슈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제조 자율화 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피시스템스도 자사주 5.60%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69억원 규모 자사주 EB 발행을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조달한 금액 중 20억원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자금으로, 나머지 49억원은 연구개발과 실증·상용화 검증 등에 쓰이는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자금조달 수단 중 금융기관 차입도 검토했지만 늘어날 이자 비용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자사주 E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에스피시스템스의 금융기관 차입금은 131억원이다. 이중 신용 대출 19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시설물을 담보로 하고 있다. 연간 이자비용은 약 3억8000만원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기업인 바이넥스는 자사주 2.56%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155억원 규모 자사주 EB를 발행한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4일 바이넥스는 '조달자금의 구체적 사용 목적'을 대폭 보완하는 정정 기재를 공시했다. 바이넥스는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전액 오송공장 증설에 쓸 예정이다. 정정 기재에서 조달 자금의 집행 계획을 분기별로 내년 3분기까지 기재했다. 이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 신성에스티도 자사주 1.72%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87억원 규모 자사주 EB를 발행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이틀 뒤 신성에스티는 조달자금의 구체적 사용 목적과 기존 주주 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완해서 정정 기재를 공시했다. 신성에스티는 “자사주 소각과 EB 발행을 병행 검토했으나, 자사주 소각이라는 단기적 주주 환원보다는 핵심 성장 동력인 미국 법인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운전자금을 확보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EB 발행 이유를 밝혔다. 휴대폰 부품 기업 제이앤티씨도 자사주 0.66%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124억원 규모 자사주 EB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제이앤티씨는 “현재 베트남 공장 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유리플래터 양산 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베트남 공장 내 HDD플래터 양산 라인을 위해 330억원 규모의 시설 및 설비투자 공시를 진행했고, 교환사채 발행 금액을 포함해 시설 및 설비투자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자사주 EB 발행 공시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교환사채 발행 사유, 발행 시점의 타당성, 기존 주주 이익에 미치는 영향, 재매각 계획, 주선기관, 조달자금 사용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시가 미흡하면 정정 명령이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기 전 기업들이 자사주를 편법으로 처분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올해 3분기에만 자사주 교환사채 발행 건수가 50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 발행 건수(28건)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9월에만 39건의 발행 공시가 올라와 급증 추세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가스안전공사, 2025 안전대상에서 행정부장관상 받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4일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우수기업상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 주최의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안전분야 시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우수한 기업과 개인 및 단체 공로자에게 수여된다. 가스안전공사는 2019년 안전전담부서를 설립을 시작으로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쓰는 '안전보건경영' 실천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현재 본사 및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등에 안전보건힐링센터를 개소하며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안전 및 보건분야의 적극적인 활동을 개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육체적‧정신적 안전보건을 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하였다. 여기에 △8천보 걷기 이벤트 개최, △숲체험, △체력측정 이벤트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위험 사업장에 안전보건물품함을 설치하였고, 본사에는 밀폐공간 작업을 위한 키트(가스농도측정기 및 스마트 밴드, 스마트 에어백 안전조끼)를 추가로 구비하였다. 이수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선도적으로 안전 신기술 등을 활용한 안전보건경영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한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안전경영 고도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검은 수요일’이라고?…역대 폭락장과 비교해보니...

코스피가 지난 5일 '검은 수요일'을 맞았다. 장 초반 6% 넘게 급락하며 3900선이 무너졌고, 한국거래소는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장중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4000선을 간신히 지켜냈지만,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내린 4055.47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락세는 장중 내내 이어졌고 당일 오전 10시34분 기준 6.08% 급락한 3870.96까지 밀리며 3900선을 내줬다. 결국 지수는 전장보다 2.85% 떨어진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66% 내린 901.89로 마감했다. 거래 급락세에 한국거래소는 당일 오전 9시4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5.20% 급락한 552.80을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다. 이어 오전 10시26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코스닥150 선물이 6.23% 하락한 1523.90, 코스닥150 지수도 6.01% 떨어진 1523.68을 나타냈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매도호가가 일시 정지된다. 이번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4월 7일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트럼프발 관세 충격'이 불거지며 코스피가 급락했다. 역대 기준으로는 이번이 32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사례다. 2002년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2차례, 2020년 팬데믹 때 4차례 발동되는 등 시장 급변기에 반복돼왔다. 역대 코스피 지수 급락폭과 비교하면 이날의 급락폭이 큰 것은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엔 2,246.13에서 938.75로 36.5% 급락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는 2,426.13에서 1,457.64로 약 40% 가량 폭락한 적도 있다. 대폭락을 겪은 코스피 지수가 회복에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5일 코스피는 하루 안에 4000선을 회복해 '폭락세'라고 보기 어렵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폭락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4월 10일 매수 사이드카가 한 차례 발동된 바 있다. 그간 매수 행렬을 보인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2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에 2조원 이상 순매도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 이번 2025년 11월 5일의 2조2000억원대 순매도는 2021년 이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다. 이번 매도세는 2021년 2월 이후 4년 9개월 만의 최대치다. 연준의 금리정책·미국 경기 변수·반도체 업황 둔화 등 과거 외국인 매도 트리거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순매도를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AI 대표주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매도가 일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익 전망 상향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그리고 특정 업종에서의 지속적 매수세를 감안할 때, 이번 흐름을 본격적인 '셀 코리아(Sell Korea)' 국면으로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를 추가적으로 유발할 수 있겠으나, 상기 내용을 감안할 시 본격적인 셀 코리아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8월 5일의 폭락보다는 크지 않았지만, 시장 충격은 상당했다. 당시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루 만에 8.77%급락해 2441.55로 마감,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하락률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10.57%) 이후 16년 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당시 장중 낙폭이 10%를 넘어서며 유가증권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거래가 20분간 정지된 뒤 재개되자 낙폭이 더 확대돼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오후 1시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600선대로 주저앉았다. 폭락 다음날인 6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반등하며 이번엔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장 시작 6분 만에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대비 5.06% 상승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150선물도 7.99% 급등해 동시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2023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급락을 두고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구간"이라는 분석과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관세·금리 리스크가 다시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4000선을 지켜낸 것 자체가 '기술적 방어선'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5일 코스피 급락세로 시장의 불안이 짙어지지만, 과거 급락폭과 비교하면 크게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닐 수 있다./CRAISEE(크레이시)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2025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 성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1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년도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국민의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일상 속 분리배출의 올바른 방법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포장재 EPR(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을 활용한 생활 속 분리배출 방법'과 센터의 '순환자원홍보관' 홍보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다수의 영상이 출품됐으며,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최종 수상 명단에는 ▲대상 1팀 ▲학생부문 7팀 ▲일반부문 6팀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금상 2팀에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이어 은상 4팀과 동상 7팀은 각각 센터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150만 원,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향후 자원순환 홍보 캠페인과 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돕는 자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