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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상장 5개사 ESG 성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상장 계열사 전 임원 대상 ESG 성과평가를 도입하고 글로벌 평가기관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삼양그룹 내 5개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수록한 그룹 통합 보고서가 발간됐다. 삼양그룹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자공시시스템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 등 그룹 내 상장 5개사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통합해 수록했다. 특히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삼양바이오팜이 처음으로 보고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담아냈다. 삼양케이씨아이는 별도의 자체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그룹 통합 보고서에는 핵심 내용만 요약 기재됐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윤리 및 준법경영, 기업 지배구조, 제품 안전성 및 품질, 인적자원관리 등 6개 항목을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각 계열사별로 삼양홀딩스는 전 임원 대상 ESG 핵심성과지표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내부 탄소가격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양사는 준법지원인 선임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품질 신뢰성 확보 내역을 수록했다. 삼양패키징은 물리적 재활용 PET 레진 제조 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 및 친환경 보일러 도입 실적을 담았다. 삼양케이씨아이는 생분해성 계면활성제와 식물성 기반 원료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내역을 명시했다. 차상원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양그룹 및 각 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 1500억달러 조선협력투자 시동…“美 시장 진출 발판”

1500억 달러(232조원) 규모 한미 간 조선협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최근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KUIC)와 정책금융기관, 국내 조선 3사는 25일 한미 조선 협력 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관련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미국 조선업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금융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함께했다. 조선 3사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기관 상호 간 정보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출입은행이 간사를 맡아 대내외 소통과 사업 추진 현황을 관리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이 맺은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중 1500억 달러 규모 조선협력 투자를 보다 구체화하기 마련됐다. 조선협력 투자는 한국 기업의 직접투자(FDI),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한다. 조선협력 투자로 생기는 수익은 한국 기업 몫이 된다. 앞서 지난 18일 3500억달러 규모 한미 전략투자의 전담기구인 한미전략투자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 목적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조선협력 투자는 대미 투자와 함께 한미 전략투자의 양대 축"이라며 “대형 조선사부터 중소 조선사·기자재 협력업체까지 우리 조선 생태계 전체가 새로운 일감과 시장을 얻는 호혜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적시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초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함께 나누어 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도 “이날 협약식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자 우리 조선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 금융기관들 간 원활한 공조를 통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미전략투자공사와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성숙 청문회 첫날…여야, ‘부동산·안보관’ 놓고 격돌

여야가 25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정면으로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와 안보관 등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첫날 검증에 나선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마귀'라는 단어까지 쓴 것을 기억하느냐"며 “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느냐. 한 후보자는 집을 다 팔았으니 마귀에서 사람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4주택자였던 한 후보자는 최근 한 달 사이 보유 주택을 모두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과 경기 양평군 전원주택도 추가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거듭 사과하며 몸을 낮췄다. 김 의원의 질의에 “위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다주택 관련 부분에서는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계속 매물로 내놓으면서 팔려고 애를 썼다"며 “제가 할 수 있던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후보자에게 마귀가 뭐냐“며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소유 건물의 불법 증축 및 시정명령 미이행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가 종로구청의 시정 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걸 담당한 공무원이 한성숙 후보자 아버지처럼 지방건축 공무원이다. 그래놓고 오늘 아침에 아버지 운운하는 것 보고 '생각보다 더 심각하구나'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지방 도시 건설 공무원인 부친을 언급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한 후보자는 “현재 모두 다 철거하고 완료했다. 늦게 철거까지 간 부분은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희 아버지에 대한 말씀은 조금…"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당 간사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아버지를 운운하는 건 도의적으로 후보자가 참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위워장께서 제지해달라"고 항의했다. 이날이 6·25 전쟁 76주년 당일인 만큼 한 후보자의 안보관을 둘러싼 설전도 오갔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피와 땀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적이 어디인가. 북한이 우리 주적인가"라고 물었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곳들은 다 우리의 적"이라며 “북한은 위협이기도 하고 동포이기도 한 이중적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6·25가 남침인가 북침인가'라고 묻자, 한 후보자는 “당연히 북침"이라고 답했다가 “죄송하다. 남침이다. 긴장했다"고 즉각 정정했다. 이를 두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총리에 통과된다면 국방까지 책임지셔야 하는데 일반적인 적의 개념과 주적 개념을 구분 못 하고 계신 것 같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다"라며 “남북 관계가 발전되면 총리 회담도 할 수 있는 분에게 농담처럼 주적을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이날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증인·참고인 채택 무산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남동생과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등 11명을 청문회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청문회를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맹탕 청문회"로 비유하며 “이제 증인 없는 청문회가 뉴노멀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한규 의원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국민의힘은 야당이 요구한 증인과 감정인들이 모두 수용돼야만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에만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총리가 되겠다"며 “과감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OK캐피탈, 금융지주 지분 일부 처분…‘비은행 확대’ 포석일까

OK금융그룹 계열 OK캐피탈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보유 지분 일부 처분에 나선다. 일부 금융지주 지분율 관리 및 차익 실현을 통한 자본 확충에 목적이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선 그룹 차원에서 손보업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만큼 향후 인수 기회에 대비한 재무적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캐피탈은 KB금융지주를 포함한 5개 상장 주식의 일부를 7월 10일 전까지 분할해 처분한다. 처분 비중은 금융주가 압도적으로 높다. 총 처분금액이 643억원 규모인 가운데 금융주는 총 550억원어치, 전체의 85.5%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신한금융 300억원 △KB금융 160억원 △DB증권 50억원 △iM금융 40억원 순이다. 산업화학 기업인 OCI홀딩스 주식도 93억원 규모로 처분한다. OK캐피탈은 대규모 주식 처분을 통해 수익 실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진데다 주주환원 확대로 인해 발생한 유가증권 투자 이익을 확정짓자 부동산 PF 등 부실 채권으로 악화됐던 실적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실제로 처분 대상에 금융주 비중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지분율 조정을 위한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iM금융지주의 경우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면 OK금융 측이 지닌 지분율이 10%를 넘어가면서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분 10%가 넘어가면 금융위원회의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른다. 현재 OK금융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iM금융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99%다. 주식 처분 후 OK캐피탈의 iM금융 지분율은 지난 4일 기준 1.84%에서 1.70%로 내려간다. OK캐피탈의 자기자본 확충과 수익구조 강화에도 의미가 크다. 차익 실현한 자금이 올해 실적에 반영되면 실적 개선세를 다지는 효과를 넘어 투자 성과가 본업 등 주요 수익원을 넘어서는 무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OK캐피탈의 금융상품 관련 이익은 전년(90억원)대비 17배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효과로 인해 같은 기간 순익은 당기순손실 4238억원에서 8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각에선 크게는 OK금융그룹의 손해보험사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금화된 재원을 내부에 유보하든 새롭게 투자하든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여력을 입증한 케이스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OK캐피탈의 처분 주식은 OK캐피탈이 개별적으로 보유(명의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지만, 그룹 전체 지배구조 전략과 맞물려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 뿐만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등 계열사들에 지분을 분산해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 감시와 저축은행법 규제·은행지주회사법 등 법안에 맞춘 처사다. OK캐피탈은 과거 OK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블록딜로 주식을 넘겨받아 현재 주식을 보유한 상태다. 최근 OK금융은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자 내부적으로 회계실사 착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험사 인수는 실사 비용이나 인수대금 자체를 넘어 추후 정상화 비용이나 초기 자본 확충, 지급여력 관리까지 고려하면 현금 여력이 중요하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변동성있는 상장주식 비중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현금성 자산 확대를 통해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등 인수 역량을 보일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당국이 보험사 인수 시 그룹 및 계열사의 현금창출력과 재무유연성 등을 살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640억원 규모 주식 처분이 그룹 전체로 보면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와 건전성 확보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2C 케어푸드 시장 판로 개척…사조푸디스트, 당·칼로리 뺀 음료 4종 출시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전문기업 사조푸디스트가 연세유업 및 천호엔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케어푸드 전용 건강음료를 선보이며 전 연령층 대상 간편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조푸디스트가 연세유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케어푸드 브랜드 '케어포유'의 건강음료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사조푸디스트는 케어포유 프룻핏 ZERO 2종과 프룻핏 과채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따라 사조푸디스트는 지난 3월 선을 보인 우유 2종을 포함해 총 6종의 음료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제품 중 사과 맛과 청포도 맛으로 구성된 프룻핏 ZERO는 설탕과 칼로리를 배제한 혼합 음료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190ml 용량의 멸균팩에 빨대가 부착된 형태로 제작돼 냉장 보관이 어려운 단체급식 사업장에 활용할 수 있다. 사과·매실 맛과 파인애플 맛으로 출시된 프룻핏 과채음료는 과일 농축액과 함께 식이섬유 및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으며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에 업무협약을 맺은 천호엔케어를 비롯해 최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세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사조푸디스트는 연세유업의 생산 기술력과 자사의 영업력을 결합해 고칼슘 저당 두유와 무라벨 호상발효유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고 요양원 및 돌봄 채널로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사조푸디스트 김아람 상품BU장은 “이번 음료 라인업 확대를 시작으로 향후 케어푸드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조푸디스트는 기존 식자재 채널 외에도 B2C 케어푸드 시장 입지를 강화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간편 음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파리의 심판 우승 와인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1973’, 1973만원 낙찰…신세계L&B, 수익금 전액 기부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L&B가 서울옥션에 출품한 와인이 출품가와 동일한 1973만원에 최종 낙찰되며 서울옥션 미국 와인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세계L&B는 지난 23일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 미국 나파 밸리 와이너리 샤또 몬텔레나의 샤도네이 1973 빈티지가 최종 1973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미국 와인 경매 중 최고 낙찰가에 해당한다. 확보된 낙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음회로 당시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1973이 화이트 와인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경매에 출품된 와인은 현재 샤또 몬텔레나 라이브러리 셀러에 약 10병 보관되어 있는 물량 중 하나다. 샤또 몬텔레나 오너인 보 배럿이 한국 시장에 1병을 제공했으며 신세계엘앤비가 이를 구매해 서울옥션 자선 경매에 출품했다. 출품 시작가는 빈티지 연도를 반영한 197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경매를 통해 동일한 금액에 최종 낙찰됐다. 신세계L&B 관계자는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맞아 보 배럿이 셀러에 보관 중인 와인을 한국 시장에 공개해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상미당홀딩스, ‘3세’ 허진수 신임 대표 내정…계열사 협의체도 신설

상미당홀딩스가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계열사 경영과제를 논의하는 상미당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경영체계 개편에 나선다. 상미당홀딩스는 계열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경영과제와 대외 환경변화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협업을 조율하기 위해 오는 7월1일 상미당협의체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 및 삼립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로 구성되며 초대 의장은 도세호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협의체 내에는 대외정책과 커뮤니케이션 및 컴플라이언스, 안전경영, 상생 등을 담당하는 분과 커미티가 운영된다. 기존에 내부 및 외부 위원으로 구성돼 운영되던 변화와혁신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 중심 체계로 개편돼 협의체 논의 안건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와 자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미당홀딩스는 같은 날 신임 대표이사로 허진수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대표는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신사업 발굴과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 지주회사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이번 경영체제 개편은 3세 경영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지주사인 상미당홀딩스는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전문경영인 중심 협의체인 상미당협의체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높이는 투트랙 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세호 상미당협의체 의장은 “전 계열사의 공통된 경영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각 사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코넬대·하버드대 교수 등 연사 참여…hy, 국제학술심포지엄 재개

hy가 코넬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을 연사로 초청해 장을 넘어선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13년 만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재개한다. hy는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제19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7월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hy는 1979년부터 유산균과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2013년 제18회 행사 이후 13년 만에 열린다. 올해는 장을 넘어선 프로바이오틱스 : 통합 과학과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발전을 부제로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한 세션으로 운영된다. 해당 세션은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엘라드 타코 코넬대학교 교수와 허준렬 하버드대학교 교수 및 임신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최일동 hy 신성장팀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특정 균주가 장 기능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 임상시험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면역 증진 효과,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접근법 등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장-기관 축 이론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변화와 성과가 다뤄질 예정이며 중앙연구소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소 도약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hy 중앙연구소는 유산균 국산화를 목표로 1976년 설립됐으며 1995년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HY8001을 개발했다. 현재 5100여 종의 균주 라이브러리와 250여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개별인정형 원료 9종과 등록특허 124건 및 국내외 논문 150편의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민 ‘함께주문’, 더치페이 기능 도입으로 편의성 강화

앞으로 배달의민족에서 '함께주문'을 이용할 때 사용자마다 각자 음식 값을 나눠서 계산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앱 내 함께주문 이용 고객을 위한 더치페이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10월 출시된 함께배달 서비스는 사용자별로 각자 원하는 메뉴를 담고, 하나의 주문으로 묶어 동시에 배달받는 것이 특징이다. 배민의 함께주문 서비스는 이미 더치페이 기능을 적용한 우버이츠 등 해외 배달 대행 플랫폼과 달리, 오랜 기간 관련 시스템을 별도로 적용하지 않아 다소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서로 메뉴가 다르거나, 할인이 적용될 때 정산이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단점 개선 차원에서 이번에 더치페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더치페이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문자가 함께주문 건을 선결제해 배달이 완료되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더치페이를 요청할 때 전체 주문 금액을 기준으로 각자 낼 금액이 자동 계산되는 구조다. 전체 주문 금액을 N분의 1로 똑같이 나누거나 각자 주문한 메뉴별로 더치페이 금액도 정할 수 있다. 자동으로 나눠진 금액도 직접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함께주문은 모든 결제수단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더치페이는 참여자들이 배민페이를 가입했을 때 이용 가능하다. 참여자가 요청받은 금액을 앱 내 배민페이머니로 송급할 수 있어 주문과 결제, 정산 모두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더치페이는 현재 일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우즈베키스탄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축적해 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카드와 동반 진출하는 방식으로 현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진옥동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직접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했다. 연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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