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中, MWC서 존재감 키운다…‘AI·하드웨어 혁신’ 스마트폰 공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과 하드웨어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샤오미15 시리즈'에는 샤오미의 자체 AI 기술 '하이퍼 AI'를 지원하는 운영체제(OS) '하이퍼 OS 2'가 탑재됐다. AI 기반 작문, 음성 인식, 사진·영상 편집 등 사용자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와 연동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와 유사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윌리엄 루(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올해 AI, OS, 칩셋 연구·개발(R&D)에 40억달러(약 5조8368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너도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5년간 100억달러(약 14조5930억원)를 투자하는 '알파 플랜'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지능 스마트폰 개발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아너 측은 “스마트폰 제조 업체를 넘어 세계적인 AI 기기 생태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은 AI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영역에서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MWC 2025에서 가장 큰 부스(9000㎡, 약 2700평)를 마련한 화웨이는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공개했다. 메이트 XT는 지난해 9월 중국 출시 직후 예약 판매 300만건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메이트 XT는 펼쳤을 때 10.2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면서도 두께는 3.6㎜로 얇아 휴대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았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6'(펼쳤을 때 5.6㎜)보다 2㎜ 더 얇다. 최근 폴더블폰 시장에서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만큼, 화웨이의 기술력이 삼성 대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스트 팔로워'로 평가받던 중국 업체들이 AI·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지만, 샤오미(14%)가 바짝 뒤쫓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3%로, 화웨이(23%)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 2025에서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며, 모바일 트렌드 주도에 나섰다. 그러나 샤오미가 AI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삼성 AI폰만의 차별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트리폴드폰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25'보다 얇아진 '갤럭시S25 엣지' 시제품을 공개하는 데 그쳐 폼팩터 경쟁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혁신과 하드웨어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하드웨어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리얼+스타]“성수동 핫플 될 줄 알았나?”…발 빠른 투자로 350억 번 권상우

2001년 배우로 데뷔해 '동갑내기 과외하기', '천국의 계단', '말죽거리 잔혹사' 등 수많은 히트 작품을 남긴 권상우가 최근 발빠른 빌딩 투자로 무려 5배의 차익을 낸 것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권씨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건물을 찾아가봤다. 지난해 10월부터 세차장 및 권씨 소속사 사무실로 쓰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건물은 도보로 2호선 뚝섬역과 2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6분가량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이었다. 건물 주변으로는 식당, 술집, 사무실 등이 포함된 상권이 조성돼 있었다. 주변에 각종 사무실이 위치한 만큼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유동 인구가 상당했다. 권씨는 2015년 4월 대지면적 945.5㎡(약 287평), 연면적 647.9㎡(약 196평), 지상 2층 규모의 공장부지를 80억원(평당 약 28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직접 운영하는 셀프세차장과 본인 소속사 사무실로 활용하다 지난해 신축 작업에 들어갔다. 착공신고에 따르면 권씨의 부지에는 대지면적 대지면적 946㎡(약 287평), 연면적 997.92㎡,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4월 말 까지다. 현재 부지의 주 용도가 2종근린생활시설로, 부속용도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있는 상태인 만큼 권씨의 건물에는 추후 식당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씨의 건물은 매입 후 10년 여가 지난 현재 다섯 배가량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직접 가치를 알 수는 없지만 인근 빌딩이 평당 약 1억6200만원의 가격으로 2023년 8월 거래된 것을 감안해서다. 이 건물에서 가까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권씨의 건물도 최소 평당 1억5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10년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발생시킨 것이다. 성수동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권씨 건물 인근은 한동안 거래가 없었지만 시세는 평당 약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이를 대입하면 현재 가치는 43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면서 “역과 1~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인근 상권에서 큰 부지라 매물로 나온다면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권씨가 건물을 매입했을 당시는 성수동이 지금과 같은 입지를 갖추기 전이었다"며 “당시 시세로 따져도 저렴한 금액에 스마트한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수동 상권의 발전을 생각하면, 향후 권씨 건물의 가치는 더욱 크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오류동 4번지 일대 ‘신통기획’ 확정…25층·1250가구 숲속 단지로 재탄생

서울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가 자연을 품은 대규모 숲세권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류동 4번지 일대가 신속통합(신통)기획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온수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오류동 4번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5만5977.8㎡, 25층 내외, 약 125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류동 4번지 정비사업의 주요 주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단지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고척로변에 공원을 배치하고 경인로15길변 주요 결절점에 포켓 공원을 조성한다. 순환형 보행 녹지체계 또한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을 높인다. 매봉산에 둘러싸인 계곡형 대상지 특성도 반영해 건축물 높이를 계획하고 텐트형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구릉지와 저층 주거지 인근에는 중저층을, 주변 지역 영향이 적은 단지 중심부에는 고층을 배치했다. 지형의 단차로 주요 접근로인 고척로에서의 진출입이 불편했던 대상지의 도로 체계도 본격적으로 정비한다. 통행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하고 주 출입구를 배치해 차량 통행 체계를 개선한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 164곳 중 93곳(16만 5000호)가 기획을 완료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기자의 눈] 중도층도 등 돌리게 만든 극우 폭력선동

“중도층 역시 극우 세력들의 준동에 반감을 느낀 결과다." 최근 더욱 견고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정권 교체 여론 우세를 두고 한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가 한 말이다. 올초 잠시 탄핵 반대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정권교체·연장 여론간 격차가 줄어들더니 다시 흐름이 바뀐 배경에는 극우 세력의 폭력·난동과 이에 편승한 여당의 행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도층은 확실히 돌아섰다. 본지가 리얼미터와 함께 실시한 2월 4주차 주간 조사를 보면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39.0%로 집계다. 오차 범위(±2.5%p) 밖인 16.1%p라는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응답자 중 중도층의 경우 정권 교체가 60.6%로 정권 연장 33.6%의 두 배에 가까웠다. 전문가들은 탄핵심판 변론과 명태균 게이트 의혹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중도층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변론 과정을 지켜 보면서 '마음의 결정'을 내렸고, 김건희 여사의 '조선일보 폐간' 발언 등 새로운 악재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여당의 극우 세력 편승이다. 극우 세력들은 1.19 서부지법 폭력 난동으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후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오히려 헌법재판관들을 위협하고 부정선거론 등 가짜 뉴스를 배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최근엔 대학가에서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신상을 공개해 집단 괴롭힘을 가하는 등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 여당은 이같은 극우 세력에 선을 긋기는 커녕 오히려 힘을 실어 주는 듯한 모양새다. 압권은 3.1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과 파행을 자행해온 헌법재판소를 때려부수자"는 발언이었다. 다른 의원들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부추기고, '간첩 횡행론' 등 색깔몰이, 중국인 혐오 부추기기 등을 검증없이 옮기기에 바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여당의 약세, 야당의 강세는 이같은 여당의 행태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들이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문제는 중도층은 모든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최근 여당의 행태는 중포당(중도층을 포기한 당) 또는 대포당(대선을 포기한 당)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여수시 소식

섬박람회 조직위, 28일 핵심사업 실행방안 마련 중간보고회 개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섬박람회 핵심사업 청사진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8일 오전 조직위 회의실에서 '섬박람회 핵심사업 실행방안 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회의는 조직위 이사 및 직원, 용역사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진행상황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준비 중인 섬박람회 핵심사업은 △K-미디어 섬 테마파크 조성 △UAM 비행 시연 △랜드마크 조성 △섬 연안 크루즈 운항 △섬 예술로드·테마존 조성 △섬 캠핑·트래킹 등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11월 핵심사업 안을 마련하고 보다 세부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12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3월 8일까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섬박람회 핵심사업에 여수의 정체성을 담아 달라', '섬박람회 이후에도 활용이 가능한 사업을 구상해 달라' 등의 의견이 나왔다. 조직위는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하여 3월 초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핵심사업 실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정준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섬박람회가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가 되도록 핵심사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러 의견들을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선의 추진계획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피해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지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28일 저수온으로 추정되는 양식어류 집단 폐사 피해어가를 방문해 양식어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정 시장은 남면 화태리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어업인과 어촌계장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양식 어가의 경영 재개를 위해 신속히 피해 조사를 마치고 복구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여수 가막만 일대에는 이달 10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현재(28일)까지 70어가에서 약 298만 2,000마리를 저수온 피해 추정으로 신고했다. 피해액은 80억 원에 달한다. 여수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남해수산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저수온 취약 품종 조기출하 유도, 어류양식장 현장 지도 점검, 저수온기 어장관리요령 교육 등으로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유관 기관과 합동 피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를 조속히 마쳐 복구 지원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배출가스 5등급 휘발유, LPG(액화석유가스) 차량도 지원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부와 '2025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출고 당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된 4등급 포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이다. 또한, 올해부터 배출가스 5등급은 경유 이외에도 휘발유, LPG 연료 자동차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차량 성능검사 수수료도 최대 1만 4,000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차종, 연식, 중량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차의 경우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 원,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 원이며,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은 기본보조금에 1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의 신차·중고차 구매 시 차량 기준가액의 최대 50%를 지원하며, 무공해(수소, 전기) 차량을 구매하면 상한액 내에서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선착순이 아닌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제작 일자가 오래된 차량 또는 건설기계 ▲택배 차량, 어린이 통학 차량 ▲저감장치 부착이 불가한 차량(5등급), 총중량 3.5톤 이상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순이다. 지원 희망자는 3월 14일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www.mecar.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서류를 등기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고령자의 신청 편의를 위해 65세 이상에 한 해 기후생태과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문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청 누리집(www.yeos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로 문의하면 된다. “찰칵! 보기 좋은 우리 가족, 웃음 한가득 추억 만들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으로 저출산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촬영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3월 4일 기준 부모와 자녀 모두 여수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고, 막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둘째아 이상) 가정이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여수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자녀 수, 거주기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40가정을 선정하고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은 지정된 기간 내에 관내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한 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50만 원 범위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년인구정책관 인구정책팀(☎061-659-3679)으로 문의하면 된다. 36개 초등학교에 안전지킴이 130명 배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입학과 개학일인 4일부터 36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안전지킴이 130명을 일제히 배치한다. 이번에 배치된 안전지킴이는 7월 말까지 5개월간 주 5일, 하루 3시간씩 어린이 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안전 지도로 각종 교통안전 예방 활동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안전지킴이의 임무와 역할을 안내하고 교통 수칙과 안전 지도 요령을 설명하는 등 안전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자녀들의 등하교 걱정을 덜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어린이가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도내 2년 이상 거주한 19~28세 청년 대상 6월 30일까지 광주은행(온라인)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 활동과 자기 계발 기회를 확대해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유도하고자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청년에게 연 25만 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연 관람, 학원 수강, 여행, 체육시설 이용 등 도내에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2023년 3월 이전부터 2년 이상 주소를 둔 19~28세(1997~2026년 출생) 청년이다. 복지포인트(카드)를 지급받는 공공기관 근무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수당 지급 대상자, 전라남도 여성농어업인 바우처 대상자는 제외되며,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는 문화누리 지원금 14만 원을 제외하고, 차액 11만 원만 지급된다. 지원 희망자는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주은행 누리집(온라인)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전년도 선정자도 자격요건 확인을 위해 재신청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신청일 기준 익월 통보된다. 신규 선정자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전년도 선정자는 기존에 발급받은 카드에 충전된다. chadol999@ekn.kr

K-배터리 vs BYD…‘5일 개막’ 인터배터리서 격돌한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BYD와 EVE의 LFP 배터리 기술 공개와 K-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전략이 맞붙으며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총 688개 기업이 2330개 부스를 마련하며, 전년 대비 참가 규모가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참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배터리 업계의 강자 BYD가 참가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BYD는 최근 한국에서 출시한 전기차 '아토3'에 탑재된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술적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 기업 EVE도 최초로 참가해 자사의 LFP 배터리 기술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인터배터리 2025는 격화하는 글로벌 LFP 시장에서 한중 경쟁의 축소판이 될 전망이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향상시킨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이며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올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 및 제품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초고출력 성능을 갖춘 '50A급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슈퍼사이클에 대비하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SK온은 3대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모두 전시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돼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작년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고에너지밀도, 가격경쟁력, 안정성을 갖춘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배터리 검사 시간을 기존 9시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한 민테크의 '신속진단기' 역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배터리 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다양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 상무는 '전기차 시장 캐즘 극복을 위한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기술 초격차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공유한다. 곽현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는 '슈퍼사이클을 대응하는 xEV 배터리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상진 SK온 N/F 제품개발실 부사장은 'AI 주도의 배터리 기술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혁신 방향을 소개한다.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는 배터리 캐즘, 중국 저가 물량 공세 및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배터리 기업의 극복 전략과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는 K-배터리의 기술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3차 공모 설명회 개최

서울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3차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7일 공고한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공모에 대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고 세부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의 취지 및 목적, 대상지 선정 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개요, 공모 절차 및 유의 사항에 대한 소개에 이어 참석자와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시는 2023년부터 도시품격 향상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설계에 적용 시 용적률, 높이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광명시, 50대 광명시민 30만원씩 지원…인생2막 지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경력 전환 시기를 맞는 50대 광명시민에게 평생학습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한다.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광명시는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50대 광명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원의 평생학습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는 광명형 교육복지 사업이다. 광명시는 지난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시작했다. 현대사회는 기술혁신과 미래 불확실성 증가로 평생학습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2021년 평생학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지방정부도 평생교육 이용권을 발급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법을 개정했다. 광명시는 특히 50대에 주목했다. 2020년 5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이 49.4세로 나타났다. 50대는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 등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재취업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광명시는 50세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고, 올해부터는 50~59세로 지급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에게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한다. 작년 11월 조례를 개정해 지급 대상을 확대하며 지급 기준도 완화했다.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해야 하는 조건도 신청일 기준으로 변경했으며,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거주기간이 단절되더라도 합산해 5년 이상 거주했다면 지원받게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광명시는 평생학습을 시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한다는 시정 방향에 따라 생애 주기에 맞는 다양한 학습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 1호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청 대상은 1966년 1월1일부터 1975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50대 광명시민이며, 1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 중이거나 합산 거주 기간이 5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총 2500명을 추첨해 지급한다. 다만 1966년생인 59세 신청자는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라 우선 선정되며 1967~1975년생은 무작위 추첨해 선정한다.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누리집(gmlllcard.ezwel.com)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거나 '현대이지웰' 앱 설치 후 회사명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 주민등록초본(전체 발급본)을 제출해야 한다. 내달 10일 선정자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되며, 광명시는 14일부터 3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올해 10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은 강의료만 지원하는 타 지자체 사례와 다르게 도서 구입과 시설 이용료 등 자기 주도적 자율학습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광명시 관내 평생교육기관-시설-서점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나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관외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과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 50플러스 센터에서도 쓸 수 있다. 사용처와 사용법 등 세부 사항은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 평생학습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에 1974년생(2024년 기준 50세) 1915명에게 6억4000만원의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했다. kkjoo0912@ekn.kr

충남도, 셀트리온 투자 후속조치 박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최근 셀트리온과 체결한 투자합의각서(MOA)에 대한 철저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제7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은 도내 첫 바이오제약 글로벌 기업으로,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1조 원의 생산·부가가치 창출과 300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인 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지원센터 등 산업·연구시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 붕괴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 확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태안-안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2034년까지 민간자본 2조 7800억 원이 투입된다"며 “투자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되, 즉시 할 수 있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선도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9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부서에 기업 금융 지원, 전력요금 정상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을 위한 추가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도민 생활경제 회복을 위해 김 지사는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과 재정 신속 집행, 공공사업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등에도 도정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크린넷 문제 해결 위한 토론회 개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주최한 크린넷 특별위원회(크린넷 특위) 토론회에서 도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의 현안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난달 28일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현옥 크린넷 특위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김종민 국회의원(갑), 강준현 국회의원(을), 크린넷특위 김충식, 안신일, 이현정, 김영현위원, 관련 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판영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은 첫 번째 발제에서 크린넷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크린넷이 세종시의 기반시설이라는 인식 하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건설기준과 관리체계를 엄격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대학교 김기수 교수는 두 번째 발제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 개선, 사용자 교육, 표준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민, 강준현 국회의원은 각각 기술 조사의 필요성과 비용 부담 감소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외 우수 사례 검토, 정부 차원의 운영비 지원, 중장기 운영 방안 검토 등을 제안했다. 세종시 자원순환과 진익호 과장은 “시민 불편 개선을 위해 기술진단 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LH와 행복청 관계자들은 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민들은 과도한 비용 부담을 호소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 변경과 유지보수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김현옥 크린넷 특위 위원장은 “하루 200톤에 달하는 쓰레기 배출량을 고려할 때,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종시 크린넷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좋은 방안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린넷 특별위원회는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김현옥 위원장과 윤지성 부위원장, 김충식, 김영현, 김현미, 안신일, 이현정 위원 등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