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반전은 없었다…트럼프, 멕·加·中에 관세 부과 강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중국, 멕시코,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했다. 또 국가별 맞춤 관세인 '상호 관세' 일정을 4월 2일로 재확인했고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지난달처럼 유예를 받을 수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관세가) 모두 준비됐고 내일(4일) 발효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이 말한 뒤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불법마약 차단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륙간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껐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 및 마약 단속에 협력하기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두 나라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유예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만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 마약 유입 단속이 미진하다면서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유예기간이 끝나는 3월4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며,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의 주요 공급국인 중국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확인한 것이다. 막판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에 대한 새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4일 0시(한국시간 4일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된다. 중국의 경우 20%의 관세가 더 부과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농부들을 수신자로 해서 쓴 글을 통해 “미국에서 팔릴 많은 농산물을 준비하는 일에 착수하라"며 “4월 2일부터 외국 농산물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리와 목재에도 관세 부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항시, 인터배터리 2025 참가....지역기업 기술력 홍보 나서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참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 기업 참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5~7일 사흘간 서울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 지역기업들과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인터베리는 올해 참가 기업 688곳 2330개 부스를 운영한다. 포항의 특화단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참여한다.또 지역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엔다이브는 포항시 공동 홍보관에 참여해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에 나선다 피엠그로우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국내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1호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자체 개발 통합 안전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포항 영일만산단에 있는 엔다이브는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업으로 다양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극 소재 밸류체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홍보하고 캐즘 우려 속에서도 미래 글로벌시장 대비 전략을 보여줄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부스를 운영하며, 니켈, 흑연, 리사이클링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포스코만의 밸류체인 현황을 선보인다. 포항시는 전시회 기간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이차전지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1월 생산·소비·투자 2개월만에 ‘트리플 감소’…뚜렷해진 경기 침체

올해 첫 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작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는 있는 모습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20년 2월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기 시작한 때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1.2% 줄었다가 12월(1.7%)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2.3% 감소했고 이 가운데 제조업은 2.4% 줄었다. 반도체 생산이 0.1%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했고 자동차 생산은 0.4% 감소했다. 작년 내내 이어진 내수 부진도 새해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설 연휴에 이은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6%), 화장품 등 비내구재(-0.5%)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10월과 11월 0.7%씩 감소했다가 같은 해 12월(0.2%) 소폭 늘어난 뒤 다시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7.5%)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14.2%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0월(-16.7%)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4.1%)과 토목(-5.2%)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직전 달보다 4.3% 감소했다. 작년 8월(-2.1%) 이후 6개월째 감소하며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3p 떨어졌다. 정부는 1월 산업활동이 연말 밀어내기 수출 등으로 전월 큰 폭 증가한 기저효과와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 축소 등으로 주요지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광공업·서비스업 등 감소하며 전산업이 감소하고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전월 큰 폭 상승 후 조정됐으며 건설투자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 회복이 지연됐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참여자 모집...1000명에게 기회 제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일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의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하고 올해 5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중장년층 1천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3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도내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는 연 90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인턴십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오는 10일부터 모집 마감 시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백 명이 컨설턴트가 돼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을 통해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내 기업과 베이비부머의 상생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를 위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바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대상 맞춤형 일자리 30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sih31@ekn.kr

성남시,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사업에 11억 투입...온라인 신청 받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4일 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옛 주거 안심 패키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원과 최장 10개월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월세)를 각각 최대 20만원씩 생애 한 번 지원하며 모두 3개 분야 지원에 시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고 분야별 250명씩 총 750명 지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 취·창업 청년 △연소득1723만~4000만원(부부는 연소득 2832만~7000만원) △주택 면적 85㎡ 이하 △환산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 거주 등의 자격을 모두 충족한 이들이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시로 전입 또는 성남지역 내에서 다른 동네로 이사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는 신청일 기준 1개월 전에 성남시로 전입신고를 마쳤으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과 국토부가 시행 중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자는 제외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도입해 대상 청년에 부동산 중개비·이사비(316명, 1억600만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154명, 1억700만원), 월세(503명, 6억2200만원) 등 총 8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까지 성남하이테크밸리 및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신규 입주기관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번 모집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퇴소에 따른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지원 기관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부설 연구소, 기업지원 기관 등이다. 입주기관은 성남하이테크밸리 및 관내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 성장을 촉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시 혁신지원센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조성된 시설로 2022년 개소 이후 융복합 혁신지원 및 4차 산업혁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최신 기술 개발, 시험·인증,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융복합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새로운 입주기관의 참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성남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용인문화재단, 문체부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A등급 획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정부시상지원 공연·전통예술 부문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대한민국연극제 역사상 최초로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상 정부시상이 지원되는 공연·전통예술분야 경연대회를 평가해 질적 향상과 정부시상의 합목적성에 부합하는 행사로 유도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평가를 통해 차기 대회 훈격 조정 및 시상 지원 결정의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93개 경연대회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3개 분야를 평가했으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평균 8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공식 참가작 이외에 해외 교류 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으로 축제의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제1회 대학연극제」, 「경기 연희 페스타」, 「용인르네상스광장 프로그램」 같은 야외 행사 등으로 이전의 연극제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진행했다고 호평받았다. 또한 무엇보다 관련 전문 인력이 집합돼 있는 용인문화재단이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임직원들로 구성된 TF를 별도로 마련하고 참가 단체 서비스, 관객 응대, 행정 지원 등 통합적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실질적인 운영까지 재단 모든 임직원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 향후 대회에 적용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됐으며 결과적으로 대회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42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도출한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이지만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역할이 빛났다.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한민국연극제를 용인에 반드시 유치하자는 제안을 하고 발 벗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용인시, 한국연극협회와 용인문화재단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조직,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재단은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대회를 통해 축적된 최고의 성과와 용인시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통해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특히 이번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체류형 연극제'의 콘셉트로 전국의 젊은 청년들이 연극을 통해 소통하고 꿈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학연극제와 관련, “'젊음'과 '연극'이라는 말만으로도 전 국민이 떠올리게 되는 용인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용인시, 이상일표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 시행...전국 최초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4일 혼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차량을 이용한 동행 지원까지 포함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보호자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며 병원 방문 시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에서 동행하며, 보호자에게 출발·도착 등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 의료진이 전달하는 진료 내용, 주의사항, 투약 방법 등을 보호자를 대신 들은 뒤 상세히 전해주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 1만원(동행 서비스)이며 차량 이용 시(기본 20km 이내) 추가 1만원을 더한 총 2만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이 사업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대구.경북날씨] 흐리고 곳곳 눈.비 .....찬 바람 강하게 불며 기온 뚝 떨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4일화요일인 대구경북지방 날씨는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3~5cm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려 쌓이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천3도, 대구3도,포항4도,청도1도,경주3도,청송0도,영덕3도,의성0도,문경-1도,영주-1도,안동0도,영양-2도,칠곡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5도,포항6도,영천5도,청도6도,경주5도,청송3도,영덕5도,의성5도,문경3도,영주4도,안동3도,영양4도,칠곡7도고령6도,성주4도를 보이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2.0~5.5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jmson220@ekn.kr

[E-로컬 포커스]정선군, 정선군의회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일상사고에 대한 보장내용을 강화한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2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정선군은 2019년부터 군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군민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납입 없이 자동 가입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2025년 군민안전보험의 주요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 등 재난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농기계 사고 △유독성물질 사고 △자전거 사고 등 총 41개 항목이며,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 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특히 올해부터 골절 수술비 20만원 등 일상사고에 대한 보장내용을 더욱 강화해 군민의 안전망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사고, 상해 등으로 입은 피해 10건에 대해 총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군민안전보험에서 보장하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 또는 법정상속인은 관련 서류를 NH농협손해보험에 제출하면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청구 소멸시효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이다. 군은 군민안전보험 외에도 정선청년 군복무 상해보험,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다양한 안전보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군민안전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소식지, 이장회의 등을 통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혜준 안전과장은 “군민을 위한 안전복지를 더욱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정선'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05회 정선군의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정선군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정선군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정선군 집행부 각 부서와 읍‧면, 정선군시설관리공단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소관 사무에 대한 금년도 추진계획을 점검하여, 추진상의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102억 4000만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전영기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산편성과 집행을 위해 노력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집행부와 의회 간의 소통 부족에 대해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군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정선군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화천군, 저출산 대응 위한 돌봄시설·결혼 지원정책 강화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시설을 확충하고 신혼부부 결혼지원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화천읍에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오는 2026년 말까지 사내면에도 사내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군청에서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내 교육커뮤니티센터는 사내면 사창리에 연면적 254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63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돌봄교실을 비롯해 실내 놀이터, 중고교생을 위한 미래인재양성관, 글로벌 교육실, 스터디 카페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신혼부부 결혼지원금 제도를 신설해 2024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혼인신고를 한 부부로, 신청 기한은 전입신고일부터 1년 이내다. 세대별 지원금은 총 150만원으로, 최초 신청 시 50만원이 지급되고 1년 이상 주민등록 유지 시 추가로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신혼부부 임대주택을 통해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5년간 90% 감면하고, 자녀 1명 출산 시마다 거주기한을 5년씩 연장해 최장 3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성과는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화천군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1.5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의 두 배를 기록하며 전국 3위, 강원도 내 1위를 차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돌봄, 주거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