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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빅데이터과 ‘데이터 혁신’ 주도 미래 설계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빅데이터학과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본 기술부터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활용한 고급 분석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 목표는 실무 중심 데이터 분석능력을 갖춘 전문가 배출이다. 학생은 데이터 엔지니어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중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공통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기술 개념을 이해하고,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NoSQL을 이용한 데이터 구축 및 분석 등을 학습한다. 데이터 엔지니어 트랙에선 대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배우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트랙에선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운다. 학과 커리큘럼을 통해 빅데이터학과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SQL 개발자(SQLD), Google Cloud Platform(GCP) 인증, Cloud Engineer, Data Engineer 등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한다. 졸업생은 데이터 엔지니어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제품 개발 회사, 기업의 데이터 관리 부서, 시스템 통합(SI) 서비스 제공 기업 등이 있다. 직무별로 보면, 빅데이터 분석가는 대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역할을 맡으며, 데이터 시각화 담당자는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데이터 기술자는 데이터 처리 및 저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데이터 관리자는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경복대 빅데이터학과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협력한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전문가와 공동 수행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공한다. 학생은 해외 어학연수 및 취업 교육 과정에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및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빅데이터학과는 지역사회 및 기업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기술석사 과정과 연계해 데이터 분석 중심 심화 교육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학교 기업 설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복대 빅데이터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학생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맞춤형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경복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2023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80.6%를 달성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을 배출한 전국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도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한편 2025학년도 자율모집은 2월 28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노후 차량 조기 폐차 보조금 58억원을 투입해 총 182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노후 경유차 2201대에 대한 조기 폐차를 지원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약 14.8톤 감축했다. 현재 고양시에 운행 중인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는 5788대이며, 이 중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유차는 1048대이다.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에 대해 고양시는 폐차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등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자동차와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와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한 지게차-굴착기이다. 지원 기준은 대기관리권역 또는 고양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는 차량 등이어야 한다. 차량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노후 자동차 조기 폐차 지원은 3차로 나눠 추진한다. 1차 접수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18일까지다. 728대를 지원할 방침으로, 저소득층-어린이통학차량-제작일자가 오래된 순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28일 문자로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조중옥 기후에너지과 팀장은 27일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의 근원적 감소가 될 수 있도록 노후 자동차와 건설기계 소유자의 조기 폐차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세부 사항은 고양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나 고양시 기후에너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는 조기 폐차 지원 사업과 함께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해 위반차량에 대해 하루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상시 운행 제한 제도를 시행해 위반차량에 대해 월 20만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5년 제14회 고양호수예술축제'와 함께할 작품을 공개모집한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국내외 최정상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특히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원년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 위상에 걸맞은 축제 프로그래밍을 통해 더욱 알차고 즐거운 축제를 선사한다. 2025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호수공원 및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GSAF 초이스'는 공모를 통해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작품을 엄선, 초청한다. 이번 공모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인형극, 음악극, 마술, 에어리얼, 전통, 거리무용 등 거리에서 실연 가능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단순 콘서트 형태 음악 공연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거리공연 적합성과 장소 이해도, 작품성과 예술성, 관객 설득력, 기술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SAF 초이스 공모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접수하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단체는 제반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참가작은 공연료, 기술 지원, 공연 홍보 등을 지원받으며 2025고양호수예술축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게 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7일 “매년 엄선된 공모작을 통해 최고의 거리예술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고양호수예술축제와 함께 관객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거리예술 작품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고양호수예술축제 프로그램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및 고양호수예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누림센터) 주관 '2025년 경기도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작년 경기도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노년기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다. 이를 위해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시민옹호인 발굴-육성 및 1:1 매칭 △구리시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가정방문 상담 △건강관리 및 여가 활동 지원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해 개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옹호인을 적극 발굴-육성해 중장년 발달장애인과 1:1로 연결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 권익을 보호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리시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가정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보호자와 발달장애인의 개별 욕구를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중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만큼,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옹호인과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쾌적한 시민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남양주시 공개공지 설치 가이드 라인'을 배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공개공지는 대지면적에서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으로, 도시미관을 높이고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바닥면적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 라인은 남양주형 브랜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이 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다산 정약용 철학과 사상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개공지 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 라인에는 △공개공지 유형별 기준 △시설물 설치 기준이 포함됐으며, 남양주 특색을 반영한 △안내판 디자인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한창오 건축과장은 27일 “이번 가이드 라인을 통해 남양주 특색이 담긴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공개공지 설치 가이드 라인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건축과 건축허가3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회천신도시 일대에 거주하는 학생이 원거리 통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근 중학교 수용 한계로 덕정동 내 3개 중학교로 배정되며 많은 학생이 긴 통학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진행하는 '경기도 학생통학지원사업 기준상 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학시간이 30분 이내로 판단되는 등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는 날로 깊어져 가고 있다. 이에 지난 20일 양주시가 내달 새 학기부터 회천 신도시와 덕정동 내 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양주시가 1월9일부터 경기도-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으로 등교 3회와 하교 4회 운행을 추가한 '맞춤형 노선'이 제공된다. 기존 '700번(회암사지~덕계역)' 노선에서 분리된 '700-1번(등교)'과 '700-2번(하교) 버스' 및 회천신도시에서 덕정동 중학교까지 경유하는 '73-3번 마을버스'가 학생 통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양주시 특단의 조치로 이번 정책을 통해 학생 등-하교 부담과 학부모 걱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학생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제공하겠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27일 덕계역 2번 출구에서 열린 '통학 지원 노선버스' 시승 행사에 참석해 보다 효율적인 통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승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최수연 양주시의회 부의장, 김현수-정희태 양주시의원, 양주시 대중교통과장, 학부모 및 학생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700-1번, 73-3번 노선의 시범운행에 직접 탑승해 회천-고암-덕정중학교까지 이동하며 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동승한 학부모 및 학생과 대화를 나누며 통학길 대중교통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통학버스 운행을 통해 학생 등-하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천-옥정신도시 내 학령인구 증가에 발맞춰 필요한 학교가 제때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오는 2027년 3월 개교로 목표로 한 (가칭)회천4중학교가 적기에 설립될 경우 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교육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예정이며 이 외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처와 조속한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표하고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2025 의정부시 기업지원 시책 안내'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 책자는 기업이 다양한 지원 혜택을 쉽게 파악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주로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창업,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 지원 사업과 정책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 주요 지원 사업에는 중소기업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천이 포함돼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해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마련을 돕는다. 또한 초기-예비 창업자 지원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입주 공간과 교육을 제공한다. '경기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선 콘텐츠 산업과 디자인 분야의 초기-예비 창업자에게 입주공간, 창업자금, 교육을 지원하며,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해 1인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교육-자문을 제공한다. 기술개발 지원도 강화된다. 의정부 소재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창출 및 활용을 돕고자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 디자인-브랜드 개발과 국내외 출원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본사나 공장이 의정부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운영, 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기술개발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개별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 등 직접비용을 지원하며, 올해부터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사전 교육과 사후 성과관리까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시설지원 분야에선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을 통해 재래식 제조업 공장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환경 개선'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노동-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여러 분야 지원 사업이 포함됐으며, 발간된 책자는 의정부시 누리집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의정부시는 기업 시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 '2025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보령시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산림청 주관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 3억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심 내 5개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사업은 정원 분야 전공자들과 정원 작가들이 협력하여 실습정원을 만드는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 관련 전공자들의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도시의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 관련 분야 대학생이나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팀을 구성해 사업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선발된 팀은 정원 작가의 지도 아래 정원 디자인, 설계, 조성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완성된 정원은 참가 학생들과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국비 보조사업을 통해 도심 생활권 내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경관 개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정원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정원드림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우수상 2개를 수상하며 참여 지자체 중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 주재로 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령시는 올해 목표액을 5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5115억 원보다 385억 원 상향된 금액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시는 지난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회의 감액예산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5000억 원 이상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에너지 그린도시' △'글로벌 해양 레저 관광도시' △'시민 모두 소외받지 않는 보령형 포용도시'라는 핵심 정책분야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LNG 냉열특화 산업단지 조성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보령 치유순례길 조성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성주지구 지하수 저류댐 설치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 △보령형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도21호 2공구(주산웅천) 확포장, 국도77호 우회도로(신흑남포) 건설,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SOC사업의 국가건설 기본계획 반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동일 시장은 “국가예산은 지속적인 지역소득 창출과 지역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민이 영원토록 평안한 '만세보령, OK보령 전성시대'를 열어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중앙부처 집중방문 기간을 운영하고 실무진 중심의 추가 회의를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정책 공감 토크 성료...시민 삶의 질 높이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7일 “1월 13일 시작한 정책공감토크가 이달 26일 끝났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안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15개 읍면동을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4번은 여성, 기업인, 소상공인, 직장인들을 저녁시간에 만났다"고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일자리, 교통, 삶의 질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변화하고 있는 안성시를 설명했다"면서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렸다. 많은 질문과 의견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항상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 여러분께 많이 배운다"며 “바쁜 와중에도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책공감 토크는 매년 연초 시민들을 찾아 시정을 설명하는 자리로 지난 1월 1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45일 동안에 진행됐다. 정책공감 토크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공도읍에서 시작해 안성2동까지 이어지며 지난 17일부터는 여성·청소년, 노인·복지, 상공인·기업 등 시민그룹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정책공감 토크도 진행했다. 행사는 주로 시정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며 시민들의 건의사항 수렴은 하반기 행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선 7기 동안 준비한 사업들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토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안성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신상진표 성남시 ‘바로문자서비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7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신속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2022년 9월부터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바로문자서비스'가 시민들로 부터 관심을 받으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바로문자서비스'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민원 창구와 비교해 성남시장에게 내용이 직접 전달된다는 효능감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바로문자서비스'의 매년 접수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23년 1만5260건, 2024년 2만3616건으로 전년 대비 54%증가했으며 2025년 2월말 기준 총 4만2630건의 누적문자가 접수돼 이 중 99.1%(4만2352건)가 답변 완료됐다. 이는 시민들이 성남시 행정에 바라는 기대가 크고, 성남시장과의 소통을 원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접수된 문자 중에는 교통(지하철역 신설 등)과 주거(재개발·재건축 등) 관련 민원사항이 각각 1만2818건, 1만2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민원들이 하루 평균 50여 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담당 부서에서는 시민들의 민원 문자에 단순히 답을 보내는 수준을 넘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민원케어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원은 소통의 또다른 이름, 악플보다 무서운 게 소위 무플(무관심)"이라며 “성남시장 폰으로 직간접 소통을 경험한 시민들이 시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 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민원 증가는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에서 성남시 민원 건수 증가를 부정적인 현상으로 인용한 성남시 민원증가율 17.7%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3만6283건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증가한 17.7%의 대부분은 주차 관련 민원 2만6839건(74%)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증가로 볼 수 없으며 증가에 대해서도 시정에 대한 관심의 참여의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가 하루 평균 유동인구 250만명, 이동 차량 110만대에 달하는 행정 수요가 높은 도시라는 점과 맞물린다. 특히 불법주정차 주민 신고 시스템의 활성화로 인해 주차 관련 민원이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여기에 한 해 3000건 이상 민원을 접수한 개인도 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단순한 민원 건수 증가를 '민원 폭증', '심각한 문제'라며 시정 운영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민주적인 시민참여를 평가절하하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분석"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바로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으로 신속히 처리하고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명근,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교육비 부담 완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3월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25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약 1만500명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입학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올 초등학교 입학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내달 4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이고 시 홈페이지 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초등학교 개학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지난 24일 새솔동 송린초 앞 LED 차량신호등 보조장치 시범사업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LED 차량신호등 보조장치는 신호등 부착대에 매립 설치되는 LED 보조장치로 신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을 위해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방호울타리 확대 설치 △활주로형 도로표지병 설치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내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와 체육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약 2만 4630명의 중·고교 신입생으로 1인당 총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방식은 신입생 수와 소요 예산을 고려해 시가 해당 금액을 학교에 교부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교복을 현물로 지급받거나 지원금을 받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체육복비 지원사업의 경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서 기존 교복비 지원에 이어 2023년부터 체육복비 지원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데, 특정 브랜드나 개별 구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뻥튀기 문제와 또래 학생 간 박탈감 발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단 평가다. 아울러 시는 관외 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에 진학하는 학생에도 동일하게 1인당 40만원의 체육복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교육현장과 행정에서 소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최근 등록금 인상과 대학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성시 출신 대학생을 위해 화성시장학관을 운영한다. 화성시장학관은 화성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에 마련된 기숙사로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장학관에 입소한 인원은 총 438명으로 △동작나래관(동작구 상도동 소재)은 219명(남 85명, 여 134명), △도봉나래관(도봉구 창동 소재)은 219명(남 60명, 여 159명)이다. 더불어 시는 동등한 공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외국 국적 아동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개소한 글로벌청소년센터의'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국적 아동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어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학습부진을 겪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초ㆍ중ㆍ고ㆍ대학교ㆍ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화성특례시는 3월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어 “화성특례시가 학생, 청소년,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하버드대 특강 키워드 ‘인공지능·대입개혁’...질의응답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대에서 하버드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 교육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에 이은 질의응답(Q&A)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교육부 등과 공동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행사에 참가한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국제포럼에 참가할 당시 우리가 상상만 하던 미래교육의 현장이 경기도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하버드대 학생, 교수들과 공유하고 싶어 임 교육감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직접 작성한 원고를 들고 강단에 입장해 30여 분 동안 영어로 강의했으며 이후 한 시간 반 정도 진행한 질의응답(Q&A) 시간에서는 학생 10여 명이 경기교육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학생들의 주된 질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대입개혁'에 집중됐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맥스 학생은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경기도 학생들은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임 교육감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교육을 '경기공유학교'에서 받고 있다"면서 “예로 성남 판교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은 세계적인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문가에게 배우기도 하고, 부천 지역의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기초로 한 로봇 분야의 교육을 받는 등 지역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이 가장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듯이, 경기공유학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인도 계열의 하버드 교육대학원생 라니친 디살레 학생이 질문했다. 그는 “경기도 학교에 인공지능(AI) 교육이 도입되기 전과 후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이 개발되면서 학생 개개인은 자신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에 10기가바이트(GB)급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하버드 학생들이 갖는 또 하나의 관심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대학입시 개혁'에 있었다. 미래 사회에 창의력, 협동심, 문제해결능력, 자기주도성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고교 입학 후 대학입시라는 블랙홀이 그간의 모든 노력을 흡수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이 고리를 끊겠다는 임태희 교육감의 의지에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하버드대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지원 학생은 “하버드에 와서 느낀 점은 '말'과 '글'로 하는 수업이 많다는 점"이라면서 “글쓰기와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때론 반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부터 이러한 교육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답 맞히기, 줄 세우기 방식으로 좋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입시제도를 바꾸려는 교육감님의 노력에 많은 관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벨라왕 학생은 “학교(1섹터)뿐만 아니라 경기공유학교(2섹터)와 경기온라인학교(3섹터)로 교육의 영역이 확장되면 사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임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교에서 모든 교육을 다 할 수 없었기에, 그동안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과 받을 수 없는 학생 간에 교육 격차가 발생했다"면서 “공교육의 역할이 확장되면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가 사교육의 많은 부분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질의응답이 마무리될 때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지현 학생은 “교육 1, 2, 3 섹터로 공교육의 확장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기교육과 대학입시 개혁 노력이 저항에 부딪혀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단, 임기가 정해져 있는 교육감으로서 경기교육이 펼치고 있는 이 정책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공감대 위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은 교육감이 바뀌더라고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유네스코와 하버드대에서까지 전 세계에 소개한 좋은 정책인데, 누가 함부로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웃으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기침체 이끈 尹대통령 계엄 선포 강력 비판...“경제문제 해결 지도자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구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특강에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이 땅의 민주주의..'. 지난번 계엄을 통해서 그러한 모습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하면서 윤성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많은 분들이 계엄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간과하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라며 “일반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저는 2.28민주화운동으로 기억되는 애국의 중심, 건전한 양심의 중심인 대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는 호소를 드리고자 왔다“면서 "애국의 심장인 대구의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자고 하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함께 힘을 합쳐서 그 길을 가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7공화국을 통해서 '삶의 교체'를 이루고, 그 다음에 통합, 화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호소를 애국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2965만원. 이 숫자는 뭘까? 1인당 (대구시의) GRDP다. 1인당 지역주민의 소득이다.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3000만원을 못 넘기는 광역단체가 바로 대구시"라며 "대구시의 경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탱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대구와 경북이란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게 새로운 대한민국일까? 당장은 계엄의 종식, 내란사태의 빠른 해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되겠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이 제7공화국, 새롭게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 지사와 정우영 배우자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 sih31@ekn.kr

유정복,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 등 실제 훈련 통해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확립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시청 인천데이터센터(IDC)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지방통합방위회의 및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광섭 17사단장, 김도형 인천경찰청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분기 지역 통합방위협의회를 겸해 열렸으며 국내외 안보상황 및 지역 군사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10일에 열린 '2025년 중앙통합방위회의' 결과와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지난해 시의 통합방위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인 미사일 발사, 쓰레기풍선 살포, 대남 소음방송,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 긴장된 안보 상황 속에서 인천지역의 대응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올해는 지역 안보 및 통합방위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해 5도 주민 출도 훈련 등 주민참여형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국지도발 대비와 실제 전쟁 상황에서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화랑 훈련 및 을지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우리 지역의 안보와 통합방위 역량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 등 각종 실제 훈련을 통해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S&P500 연 상승률 고작 1%…‘미국 예외주의’ 힘 빠지는 이유는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들어 세계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자 그동안 주목받은 '미국 예외주의'가 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을 이어나가 미국 주식과 달러 가치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맨'을 자처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관세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기업들과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내자 미국만 나홀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올 들어 1.49% 상승했다. 40개국이 넘는 주식들이 편입된 MSCI 지수가 7% 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동시에 주요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지난달 고점에서 3%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이같은 배경엔 유럽의 예상 밖 성장과 중국 딥시크의 등장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있었지만 미국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나티시스투자관리의 가렛 멜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자, 기업 경영진, 소비자 모두가 조금씩 조절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줄줄이 공개된 경기 지표들은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가리키고 있다.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3으로,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급감한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전월의 3.3% 대비 1.0%포인트 급등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의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다. BBH의 전략가들은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미국 경제 지표가 한두달 뒤에도 안좋게 나온다면 미국 예외주의 내러티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주식들이 글로벌 주식들에 비해 여전히 고평가라는 점도 '미국 예외주의'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봤을 때 작년말 MSCI 세계 지수(미국 제외) 대비 S&P500에 대한 프리미엄이 20여년 만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머피 앤드 실베스트 자산관리의 폴 놀트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좋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이부분에서 잘못됐다는 인식이 나오면 미국 주식의 지나친 밸류에이션이 세계 나머지 국가들 수준으로 떨어져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투자회사들은 미국에서 유럽 등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엔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 회사는 지난 15년 동안 대부분 미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이어왔지만 최근들어 유럽으로 많이 이동했다"며 “우리가 목격한 미국의 성장이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같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미국 경제가 식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낮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 정책들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흔들릴 경우 세계 다른 지역에선 더 큰 타격이 올 것으로 내다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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