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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주권 장사’ 필요성 강조…“美 기업들 채용에 골드카드 살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만 달러(약 72억원)에 영주권을 제공하는 '골드 카드'를 미국 기업들이 우수한 유학생을 채용하기 위해 사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각료회의에서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온 1등 학생을 채용하고 싶은 기업들로부터 전화를 받는다"며 “이들(1등 학생들)은 하버드, 와튼스쿨, 예일 등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기업들은 골드카드를 사들여 채용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미친듯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내 신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고급 인재를 채용하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들이 일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공약해왔지만 수요가 많은 기술을 갖춘 고급 인재나 부자들의 합법적인 이민은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고 이는 그린카드 특권(영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드카드는) 시민권을 얻는 강력한 길이 될 것"이라며 “부자들은 이 카드를 사서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카드 운영과 함께 미국 법인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는 폐지될 전망이다. 다만 이민자 검증 절차는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골드카드를 사는) 사람들이 훌륭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시민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신원 검증 과정을 거처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 검증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평가할 항목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등 적대국 출신에 제한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적보단 개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을 사랑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골드카드를 백만장 판매할 경우 5조달러의 자금이 마련될 수 있지만 이민 전문가들은 이같은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적다고 말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함영주 회장 “밸류업 드라이브, 하나금융지주 ‘PBR 1배’ 뚫는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의 벽을 넘겠다고 밝혔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기업 밸류업(Value up)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함영주 회장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CEO 영상은 사내 아나운서와 대담 형태로 진행됐다. 함 회장은 이번 영상에서 기업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함 회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고,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 한 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상회한다. 이는 연 단위 상승률 기준 최근 3년간 최대 수치로, 그룹이 주주환원율을 2021년 26%에서 2024년 38%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다"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늘려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4일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함영주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관리 정책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자본정책을 수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0~13.5%의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수출 강자’브이티, 중국 호실적 ‘부각’…주가도 상승 중

지난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을 기록한 브이티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2분 현재 브이티는 전일 대비 6.67%(2300원) 오른 3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호실적, 그리고 내수 침체 중인 국내가 아닌 해외를 기반으로 한 성장 역시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124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 291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률 26%)으로, 화장품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외 매출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지역인 일본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국 또한 최근 3년 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리들샷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회성으로 인센티브 약 6억원이 발생했으며, 사옥 이전 및 인력 확충에 따른 판관비 증가 요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실적에 대해 그는 “매출 978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 283억원(전년 동기 대비 +116%, 영업이익률 29%)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들샷의 해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매출에 대해 박 연구원은 “일본 매출은 441억원(전년 동기 대비 +20%)으로 추산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성수기 진입에 따라 이커머스에서의 외형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오프라인 접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이티는 2024년 일본 매출 1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5%)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매출에 대해서는 “3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8%)으로 파악된다"며 “채널 접점 확대로 고성장이 지속되었으나, 계엄 사태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분기 대비 드럭스토어와 면세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 대해 그는 “각 지역의 매출은 각각 76억원/48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아직은 기여도가 낮으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과거 CICA로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매출 134억원까지 하락했다"면서도 “리들샷의 역직구 대응 등이 시작되며, 최근 3년 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전망에 대해 박 연구원은 “브이티의 2025년 실적은 연결 매출 50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1370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률 27%)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은 중국, 북미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는 예열 단계로 파악하며, 2분기부터 지역 접점 확대와 동시에 미주 중심의 마케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美 하버드대 특강...‘공정한 교육 기회’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美 보스턴을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6일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섰다. 하버드대 대학원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의 주제는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와 질의응답(Q&A)을 모두 영어로 진행했으며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특징과 문제점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미래 교육을 위한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을 하버드대 청중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회를 똑같이 부여하는 '공평(equal)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개별 맞춤형 기회를 확대하는 '공정(fair)한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기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 특강은 지난해 12월 수원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여했던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 교육대학원(HGSE: Ha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특강은 하버드 교육대학원과 한국의 역사‧문학‧언어 및 한미 관계를 연구하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주관 '김구 포럼' 등에서 공식 후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직접 작성한 영어 원고를 들고 강단에 섰다. 강의는 임 교육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했다. 당시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던 성남 분당은 농촌 마을이었다. 속담에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육격차는 컸다. 임 교육감이 분당의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의 고등학교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임 교육감은 중학교 시절에는 우등생이었지만 막상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대도시에서 자란 학생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고교 3년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임 교육감이 얻은 깨달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학생들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 놓여있든지 공정한 교육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깨달음이 그것이다. 한계 부딪힌 한국교육, 해법은 무얼까? 임태희 교육감이 말한 한국 교육의 두 가지 주요 특징은 '강한 교육열'과 '과도한 입시 경쟁'이었다. 먼저 강한 교육열은 정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문맹률은 0%에 가깝다. 1950년대부터 초등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졌고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몰려들었다. 또한 한국의 대학 입시는 '피 없는 전쟁터'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좋은 대학 입학은 곧 사회적 성공'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입시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학 입시 박람회에는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몰린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방식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미래인재에게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학습력 등은 단순한 사실을 암기하거나 시험을 치르는 기술만으로는 채워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도한 경쟁과 학습에 대한 부담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고,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학생의 마음 건강 문제 등은 사회 문제로도 점화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세상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정해진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는 자기 적성에 맞는 교육,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에 맞춘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다양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세 가지 형태의 교육 섹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선보였다. △학교(1섹터):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중심 △경기공유학교(2섹터): 지역사회와 협력한 온마을 교육 △경기온라인학교(3섹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원격 학습이 바로 그것.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기교육의 기본 엔진은 '학교'다. 경기도에는 총 4764개의 학교가 있다. 경기 학생들은 자신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교사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장 단계별 최적의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개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는 1인 1 스마트기기가 제공됐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얻는 학습 동반자로서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이밖에 디지털 세상에서 분별력을 갖추는 '디지털 시민교육', 창의성과 협동심,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탄소 배출량을 줄일 때마다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하여 보상받을 수 있는 앱 개발 등도 진행 중이다. 경기공유학교는 '원하는 배움이 다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다. 경기도 학생들은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음악, 미술, 스포츠,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로 방과 후나 주말에 운영되며, 앞으로는 공식 학점으로도 인정되어 정규수업을 대체할 수도 있다. 경기공유학교의 중요한 특징은 학생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원하는 배움이 가능하며,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학생은 자기 재능과 역량에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회 취약계층 학생이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도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 김포시 공유학교 중 하나인 '고촌 아트홀'은 교회이자 학생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학부모, 교회 성도, 현직 및 은퇴한 교수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 수준에 맞춘 음악, 외국어 등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포천시의 한 공유학교에서는 군 전문가와 진행하는 군사교육 및 드론 수업, 생태환경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 30여 개국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 및 전통문화, 심리‧정서 교육을 받는 한국어 공유학교는 반응이 좋아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온라인학교는 '인공지능(AI) 교사와 함께 학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모델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미국에서 실행하는 '낙오학생 방지법(NCLB: No Child Left Behind Act)'의 경기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밖 학생을 비롯해 기존 학교나 경기공유학교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을 찾을 수 없는 학생이 주된 대상이다. 이 또한 앞으로 공식 학점으로 인정하여 공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약 400개의 분야별 교사 연구모임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은 경기온라인학교에서 선보일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는 경기온라인학교의 중심인 '경기이음온학교'에서 정식 수업을 시작한다. 경기도 등 국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참여할 수 있도록 약 1년간 시범 운영하면서 교육자료와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양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고, 우수한 자료는 교육청이 직접 구매하거나 임차할 계획"이라면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서, 선생님이 만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하이러닝'에 탑재되면 경기온라인학교는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학습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이다. 초중고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교육체제로 경기교육이 바뀌더라도 정답 맞히기 식, 줄세우기식의 현행 대학입시 제도가 있는 한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는 어렵기 때문이다. 대학입시 제도는 교육부와 대학이 주도하는 영역이다. 도교육청은 과도한 경쟁 중심의 대입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부처‧기관을 설득, 입시제도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냈다. 올 3월부터는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위한 공식적이고 실천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고교 시절에 쌓인 신뢰할 만한 데이터로 '학생들의 성취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와 '공정한 대입 평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대입제도 개혁은 학생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유·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이 책임감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정선군·영월군 소식

정선=정선군이 주민 생활을 개선하고 현장의 민생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 확산, 주민 체감도를 평가해 상위 25%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군은 범정부 혁신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청년 마을 조성 사업 '뒤뜨루 마을 다多.락樂.방坊'과 예술문화공간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한 민생 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행정 사각지대 해소,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조직문화 개선 등 공직사회 혁신 노력이 인정받았다. 황승훈 군 기획담당관은 “군민을 위한 직원들의 혁신 의지와 노력 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 참여를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발육을 돕기 위해 '키 성장, 한방으로 점프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26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운동, 영양, 생활 습관 등 맞춤형 건강 관리를 통해 아동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키 성장에 관심이 있는 만 7세부터 12세까지의 청소년 3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선군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인지 검사(IGF-1, IGFBP-3, 혈액검사 등), 성장판 영상 촬영 검사, 인바디 측정 등 사전 검사 후 3월부터 전문의 상담과 교육을 한다. 또 4월부터 7월까지는 성정촉진 운동과 이 시작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성장 촉진 운동 프로그램 및 보건소에서는 영양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8월까지 한방소아과 전문의가 상담과 교육, 진료를 실시하고, 한방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8월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가 및 사후 검사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행안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게된다. 특히 4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영월군은 군 단위 82개 기관 중 6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위에서 6위로 대폭 상승한 성과로 평가항목 11개 중 8개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미래세대와 함께 살기좋은 영월의 100년 준비를 위한 미래 비전 수립과 확산 노력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조성을 위한 농촌유학 활성화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자체평가 체계 개선 △인구감소 대응,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청년주택 건립 및 지역활력타운 조성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희망빛 사업 추진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공직자가 군민과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25일 오전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나비마켓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영월군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조를 하게 된다. 최명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나비마켓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세종시의회 운영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금지법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욱일기 게양 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 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전반기 제5차 정기회에서 김 위원장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등의 설치 및 사용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 건의안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명확한 정의와 사용 금지, 위반 시 처벌 근거 등을 담고 있다. 최근 부산, 인천, 세종 등 여러 도시에서 욱일기 게양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삼일절에 한 아파트에서 욱일기가 게양되었고,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김영현 위원장은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이 다시 사용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이를 제재할 강력한 법적 근거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적용 범위가 공공시설과 공공장소로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형법과 경범죄 처벌법 관련 규정 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6월 김영현 의원의 대표 발의로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번에 제출된 건의안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국회 및 중앙 관계부처로 이송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안동시,영주시, 봉화군(NH농협) 소식 등

◇ 경북도교육청,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TF는 급격히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도내 학교들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본청과 22개 교육지원청에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구성했다. '기획 TF'는 학교 통폐합을 위한 추진 방향과 기준을 마련하며, '실무추진단'은 현장 중심에서 실질적인 통폐합 업무를 추진한다. 실무추진단은 행정지원과장이 반장으로 각 팀을 나누어 학생 및 학교 지원,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또한, 교육지원청 실무추진단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통폐합학교 추진 관련 업무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학령인구감소대응단'에서 통폐합 관련 주요 역할을 맡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증가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학생 중심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통폐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교육청, 2025년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5년도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학교 19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디지털 전환에 맞춘 공간으로 개편해 교육환경 혁신을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정량평가,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심사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며, 선정된 19개 학교는 사용자 참여 기반의 사전 기획을 진행해 실질적인 교육 혁신을 이루어낼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55개 학교에 총 1조 5454억 원을 투입해 53개 학교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102개 학교에서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2028년까지 97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경북의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PRIDE-경북' 미래학교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동시, 관광택시 전면 개편… 할인 혜택으로 관광 활성화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은 관광택시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안동의 주요 명소를 보다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할인 이벤트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은 이용 요금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내국인도 팀당 2만 원의 할인을 적용받는다. 또한, 3월·6월·12월을 '안동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에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내국인에게 안동 특산품이 담긴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3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복 80주년 기념 할인, 계절별 축제 연계 할인, KTX 관광상품과의 연계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관광택시 기본 이용 요금은 5시간 기준 10만 원(승합차 25만 원)이며, 자세한 예약 방법과 할인 정보는 관광택시 공식 누리집 및 안동시관광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관광택시 서비스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택시기사 친절 교육, 서비스 역량 강화, 통일된 단복 제작 등을 추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여행객이 안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동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영주장날' 온라인 쇼핑몰 설맞이 특별 판매로 20억 원 실적 기록 영주시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이 1월 한 달 동안 총 20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설맞이 할인 행사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축산류 20%, 그 외 농·특산물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플랫폼 신규 이용자 유입이 확대됐다. 설맞이 특별 판매에서는 한우, 사과, 잡곡류 등의 명절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영주 한우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영주장날'은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영 플랫폼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인지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영주장날'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NH농협,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 기탁…봉화군 발전에 기여 NH농협 재경봉화향우회와 봉화군지부는 지난 26일, 봉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NH농협 손해보험 부장 김석현과 재경봉화향우회 회원들, 권오규 봉화군지부장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농협 봉화군지부 직원들의 참여도 큰 의미를 더했다. 권오규 봉화군지부장은 “작년에 이어 NH농협 직원들이 동참했고, 올해는 재경봉화향우회원들도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NH농협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고향이나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와 기부금액 30%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나 NH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jjw5802@ekn.kr

전국 곳곳 비 소식…남부·제주도 중심 강수, 해상 높은 파고 주의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에서는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7일 기상청 단기 예보에 따르면 오늘(27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늦은 오후부터 산지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밤늦게부터는 전남 서해안에서도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내일(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북 남부, 경남, 제주도에서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3월 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전남과 제주도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월 2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기온이 낮아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5.6~4.2도, 낮 최고기온은 6.2~14.1도로 예상된다. 28일은 최저 -3~7도, 최고 9~16도, 3월 1일은 최저 -2~7도, 최고 9~18도로 오르겠으며, 3월 2일에는 최저 1~11도, 최고 9~18도로 예보됐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와 남해 앞바다는 0.5~2.0m, 먼바다는 최대 3.0m까지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는 0.5~3.5m, 먼바다는 0.5~4.0m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 K 디지털 크리에이터 어워즈’ 시즌1, 4월 22일 개최

오는 4월 22일, '2025 K. Digital Creator Awards' 시즌1 아날로그 광고모델 선발대회의 본선이 개최된다. 본 대회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총장 김남렬)가 주최하고, YJ모델에이전시(대표 가윤정)가 주관한다. 대회 참가 접수는 4월 15일까지 가능하며, 예선 심사는 4월 20일 서울 압구정동 이룸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본선은 4월 22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미스 미시즈미스터 월드대회 출전권, YJ모델에이전시 오디션 및 국내외 에이전시 오디션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본선 수상자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 회원증을 받게 된다. 대회를 총괄하는 가윤정 조직위원장(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은 “이번 아날로그 광고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전국의 많은 청년 및 시니어 모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윤정 위원장은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서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며, 미시즈 여성들의 도전과 재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패션모델 겸 지도자로 활동하며, '2024 K. 디지털 크리에이터 어워즈' 조직위원장과 '2024 대한민국 한식포럼 비전선포식'에서 열린 이선영 한복 패션쇼의 연출을 맡았다. 가윤정 위원장은 중년 및 시니어 모델들이 숨겨왔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며, 전문 시너어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공주시, 3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장애인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장애 친화적인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공주시는 '삶과 배움의 평생학습사회, 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공주의 미래'라는 비전으로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비 6700만원도 확보했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기획 기반구축 △평생교육 추진체계 역활강화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 보장 △포용과 나눔이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문화 조성 등이다. 특히,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 평생교육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기회로부터 소외 받는 생활시설 및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주가 전하는 행복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족의 역량강화를 위한 '한마음 가족캠프'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 20개를 관내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친화적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차별 없는 배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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