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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HBM 보러 왔어요”…일반인도 ‘AI반도체 열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실물을 직접 보다니!", “HBM 보러 가자."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대전(SEDEX) 2025' SK하이닉스 부스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기를 체감하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전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280곳이 참가, 700여개 부스를 운영 중이다. 주제는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으로, AI 시대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는 코엑스 C홀과 D홀 두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두 홀의 중심에는 각각 삼성전자(C홀)와 SK하이닉스(D홀)가 자리했다. 양사 모두 각 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리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가장 먼저 찾은 SK하이닉스 부스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반도체 업계 관계자까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 공간은 단연 'HBM 존'이었다. 한 관람객은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개발을 완료한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양산용 실물을 처음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PIM 반도체, eSSD, 온디바이스 AI용 낸드 플래시 'ZUFS 4.1'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 부스 입구 전면에는 HBM4 12단과 HBM3E(5세대) 12단 실물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은 HBM4 개발에 있어 SK하이닉스(10나노급 1b 공정)보다 한 단계 미세한 1c 공정을 적용,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만든 초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 운용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에 따라 HBM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HBM4·HBM3E를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모바일, 전장용 솔루션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AI 반도체 종합기업'의 위상을 강조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 차세대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모듈 'CMM-D', 그리고 '제2의 HBM'으로 불리는 '소캠(SOCAMM)'도 함께 선보였다. 소캠은 저전력 D램 기반의 엔비디아 AI 서버용 메모리 모듈로, 전력 소모가 많은 AI 서버의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제품이다. 삼성은 관람객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하며 전시 몰입도를 높였다.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반도체 장비·설계 기업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처음 SEDEX에 참가한 한미반도체는 HBM4 생산용 'TC 본더 4', AI 로직 반도체용 '2.5D 빅다이 TC 본더'와 '빅다이 FC 본더' 등을 선보였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국내 종합반도체(IDM) 및 후공정(OSAT)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기업 세미파이브도 부스를 마련해 원스톱 AI 반도체 설계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미파이브는 “고성능·고집적 반도체에 필수적인 빅다이 설계를 독자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반도체 기업 롬(ROHM)도 눈길을 끌었다. 창립 68주년을 맞은 롬은 파워 디바이스 분야의 강자로, 현대차·삼성전자·LG전자 등과 협력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SEDEX 2025는 'AI 반도체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 HBM과 AI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경쟁이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졌고, 시스템·후공정·전장 분야까지 산업 생태계가 한눈에 조망됐다. AI가 이끄는 초고성능 반도체 전환의 흐름 속에서, SEDEX 2025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방향과 잠재력을 압축해 보여준 현장이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그룹 AX 본격 추진…AI·디지털금융 강화 外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룹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AI전략 방향성 수립 △AI 기술 도입에 의한 리스크로부터 조직, 임직원,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AI거버넌스 수립 컨설팅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 도입 △AI·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한 해커톤 대회개최 등이다. 22일에는 그룹 내 AI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그룹 AI디지털전략부 주관 하에 지주 주요 부서와 전 계열사의 디지털 주무부서, IT, 정보보호부 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공동 생성형 AI플랫폼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지주의 향후 추진계획 공유를 시작으로 PWC컨설팅, LG CNS, IBM, 삼성SDS, SK AX가 참여했다. 향후 계열사 의견을 취합해 플랫폼 도입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AI기술 도입과 확산 체계를 구축해 AI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고객에게 더 큰 금융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격인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1년여의 준비 끝에 자체 내부통제전문가 육성제도인 'NH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오는 8월부터 8주간 자율학습과 온라인 평가를 통해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자격을 부여했다. 이번 1단계 인증평가를 통해 총 3521명의 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력이 양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금융윤리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중대 금융사고 사례를 담은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대책과 내부통제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되도록 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시스템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내부통제 역량과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사고예방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증제도 실시를 초석으로 삼아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 구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농협은행은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증을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 각각 2급과 1급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먹고(Go), 함께살Go, 착한 점심데이'를 24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착한 점심데이는 본점 구내식당 운영을 하루 동안 중단하고 부산은행 전 직원이 본점과 각 영업점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캠페인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 소비가 직접적으로 지역 식당 매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립 기념행사를 넘어 내수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힘이 되고,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어린이 문화공연, 시민·고객 초대 음악회, 고객 감사 이벤트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기 부산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은 “장기간의 내수 부진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에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전(全) 임직원이 근무지 인근 식당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운영기간으로 설정하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체계적인 소독 활동과 방역 지원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2012년부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115개 지역축협에서 540개소 공동방제단이 철새도래지와 전통시장, 가금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순회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특별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4만8000호의 소규모 농가에 집중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또 고병원성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럼피스킨병(LSD) 등 주요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간 소독 차량을 임차한 대규모 방역활동도 병행했으며,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방역차 120대, 광역방제기 10대 등 130대를 동원해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항만 등 취약지역에 매개곤충 방제사업까지 동시 진행한다. 전국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 공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국 107개소 축협 동물병원을 통해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사육농가인 전업축산농가 대상으로 2678만두 분량의 구제역 백신 공급을 완료했다. 가축질병 발생 시에는 신속한 초동 대응을 목적으로 전국 30개소 비상공급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소독 물품이 필요한 축산농가에 소독약, 생석회 등을 긴급지원하는 역할로 올해는 총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철저하고 촘촘한 방역활동으로 가축질병 예방의 든든한 초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정관 장관, 美 관세협상 막바지에 ‘에너지차르’ 만난 이유는

미국과 막바지 관세협상에 임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의 '에너지차르'라 불리는 더그 버검 내무부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이 정확히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버검 장관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한국이 관세협상 차원에서 프로젝트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자신의 X 계정에 김정관 장관과 만난 사진을 게시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사진과 악수를 나누는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 장관과 버검 장관이 미소를 띠고 있다는 점을 볼때 대화가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에너지 분야로 추정된다. 버검 장관은 SNS에 “민주당 의원들이 일을 멈췄다고 우리도 일을 멈추진 않는다. 전 세계 에너지 지도자들과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김 장관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 미국에서 막바지 관세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협상을 벌인 바 있는데, 엿새만인 지난 22일 또 방미길에 올라 러트닉 장관과 구체적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과 버검 장관과의 대화는 먼저번 방미기간에 진행된 걸로 추정된다. 버검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차르(러시아어로 황제란 뜻)로 불린다. 그만큼 미국 에너지 분야에서 최고 실권자로 통한다. 그는 집권 초기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아름다운 석탄' 구호로 대표되는 화석연료 부활을 이끌었다. 최근 버검 장관은 알래스카주의 자원개발에 꽂혀 있다. 알래스카주는 엄청난 석유, 가스, 광물이 매장돼 있지만 그동안 환경보전을 위해 개발이 제한돼 왔다. 버검 장관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 장악과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알래스카의 에너지와 광물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버검 장관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적이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초 알래스카에서 열린 에너지행사에 직접 참석해 LNG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원개발을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버검 장관을 김 장관이 관세협상을 위한 방미 기간에 만났다는 점에서 한국이 관세협상 차원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부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1340km 가스관 건설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지역까지 운송해 이 지역에 구축하는 LNG터미널을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당초 목표는 2030~2031년부터 연간 2000만톤을 수출하는 것이나, 최종투자결정이 늦어지면서 가동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사업비는 당초 440억달러로 제시됐으나, 추운 날씨와 자연보호 대책 등을 감안하면 6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비는 많지만, 한국과 일본, 대만이 지정학 갈등이 높은 중동산 LNG 대신 미국이 안전을 책임지는 알래스카 LNG를 짧은 기간에 수입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당초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이 참여했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사업에서 철수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 사업을 관세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 떠넘기고 있다. 당연히 아시아 기업들도 참여를 꺼리고 있지만, 경제성을 보완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이뤄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참여가 거론되는 국내 한 기업의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자연보호 대책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긴 하나 건설을 못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얼마나 저렴하게 파이낸싱(자금 조달)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마침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거액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 자금으로 프로젝트에 저리로 지원한다면 어느 정도 경제성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인 제라(JERA)와 대만 석유가스 공기업인 CPC가 참여 의사를 보였고, 한국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프로젝트 대주주인 글렌파네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산업통상부 측은 김 장관과 버검 장관과의 대화 주제를 묻는 질문에 “관세협상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줄 순 없다"고 답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코스피 급등 속에도 개인 ‘역베팅’ 확산…레버리지·인버스 동반 상위권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개인투자자들의 상승·하락 양방향 거래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단기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하는 모습이다. 23일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10월 16~22일) 동안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대부분 지수 방향성 상품이었다. 1위는 'KODEX 레버리지'(1조90억원), 2위 'KODEX 200'(7649억원), 3위 'KODEX 200선물인버스2X'(6424억원)로 나타났다. 뒤이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091억원)와 'KODEX 인버스'(1966억원)도 10위권에 들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로, 지수가 하루 1% 오르면 2% 수익이 발생한다. 반면 'KODEX 인버스'는 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나는 구조이며,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이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른바 '곱버스(곱하기+인버스)'로 불리는 이 ETF는 기초지수가 하루 1% 하락할 경우 2%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상승장에서는 손실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최근 코스피의 급등세가 단기간에 집중된 점도 이러한 양방향 베팅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10월 들어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약 16%, SK하이닉스는 3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한국형 '공포지수' VKOSPI는 한 달 전(20.98) 대비 46.28% 상승한 30.69를 기록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가격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향후 주식시장 변동성 기대치를 반영하는 지수로, 통상 30%를 넘어설 경우 투자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분류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VKOSPI가 30%를 상회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번 변동성 반등은 하락 공포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상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소수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내 종목 간 온도차도 커졌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변동성 수준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하루 최대 12조원, SK하이닉스는 11조원 규모의 시가총액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수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기보다는 일부 주도주에 쏠려 있다는 의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고점 인식이 형성되면서 주도주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늘고 있다"며 “코스피가 3800선을 전후로 수급 공방 속 조정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조원, 22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전체 이익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비(非)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3900선 돌파 후 하락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3845선으로 밀려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 39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과 뉴욕증시 약세, 급등 부담이 맞물리며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약세와 미·중 무역갈등 경계감 속에 전장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48분께 상승 전환해 3900.64를 돌파했고, 장중 한때 3902.21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3900선을 넘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 결국 3840선에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3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일 장중 3800선을 처음 돌파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과 '버블 붕괴'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다만 고환율과 지정학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적이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474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0억원, 3972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는 방산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네이버(−5.09%) △현대차(−3.45%) △두산에너빌리티(−3.42%) △셀트리온(−3.20%) △삼성전자(−2.13%) △LG에너지솔루션(−1.54%) 등이 낙폭을 키웠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 △한화오션(+1.89%)은 방산 수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2포인트(−0.81%) 내린 872.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4.13(−0.57%)에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6.75%) △에코프로비엠(−3.51%) △레인보우로보틱스(−1.92%) 등 주요 성장주가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0.33%) △HLB(+0.34%) △파마리서치(+0.18%) 등 일부 바이오주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보은군, 대추축제 맞춰 ‘주간보은데이’ 운영

보은군활력지원센터가 농촌신활력플러사업으로 육성된 액션그룹이 직접 생산·가공한 우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보은대추축제 기간에 맞춰 '주간보은데이'를 보은군 관내에서 일주일간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보은에서 만들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집중 홍보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로 진행된다. 보은군은 현재 경기도 광주와 청주에서 안테나숍을 시범 운영 중이다.이 가운데 '주간보은데이'는 보은군 하나로마트 안테나숍을 중심으로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안테나숍에는 △하루보은 허니스틱 △보은대추 땅콩엿 △살리초현미쌀과자 △블렌딩 애플잼 △본산채만두 △대추사과식초 다양한 로컬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또한 시식·체험행사, SNS 인증 이벤트, 구매고객 기념품 증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군활력지원센터 백기영 센터장은 “주간보은데이는 대추축제와 연계해 보은군민이 만든 다양한 로컬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보은에서 만든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꾸준히 알려질 수 있도록 안테나숍과 로컬마켓 운영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영수號 하나카드, ‘법카’ 시장서 꾸준히 성장…1위 노린다

하나카드가 성영수 대표의 리더십 하에 법인카드 시장 내 '메달 색깔' 바꾸기에 나섰다. 대미 관세 충격 및 국내 경기 부진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고객 저변을 강화한 덕분이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하나카드의 국내·외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약 14조2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5억원(6.3%) 증가했다. 법인카드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KB국민카드와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14조1003억원에서 14조5257억원으로 3.0% 늘어났다.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국세/지방세를 제외한 금액은 KB국민·신한카드에 이은 3위지만, 내실이 튼튼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 일시불(일반) 이용액은 11조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KB국민카드(12조1060억원)와 2위 신한카드(11조5769억원)가 각각 2572억원·8569억원 늘어나는 동안 1조원 넘게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양사의 국세/지방세 이용액이 확대된 것과 달리 하나카드에서는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상승세다. 해외 일시불(일반) 이용액은 6065억원으로, 867억원(16.7%) 많아지면서 롯데카드와 3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지난해에도 신한·BC카드에 이어 롯데·KB국민카드와 3위그룹을 형성했으나, 올해는 KB국민카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하나카드가 '법카'에 힘을 쏟는 것은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성 대표를 내정했던 것도 해당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8월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법인카드 승인액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승인건수(1억3000만건)가 4.3% 하락했으나, 평균승인액(14만1818원)이 13.3% 커진 덕분이다. 이는 개인카드 평균승인액(3만4736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하나THE기업카드'와 '플래티늄 법인카드'를 비롯한 상품들이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카드 모두 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와 해외 일시불 이용건별 0.2%를 적립해준다. 하나THE기업카드는 사업자단위 통합 연회비를 청구하고, 공용/사용자지정(기명식)/계좌지정(개인형) 발급이 가능하다. 플래티늄 법인카드의 연회비는 10만원으로, 주유 할인과 공항라운지·호텔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하나THE기업카드 추가적립(국내 일시불 및 할부 0.2%, 해외 일시불 0.3%), 비자(VISA)·마스터카드 브랜드 카드의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프로모션 등 법인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공용카드 1매로 최대 100명의 사용자가 하나Pay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연달아 은행 출신의 수장이 오면서 하나은행 네트워크 활용도 향상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시너지도 강화되는 모양새다.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신규 법인회원이 해지회원 보다 많았던 유일한 카드사인 점도 특징이다. 사용가능회원수가 1년 만에 11만명 이상 많아진 원동력이다. 올 8월까지 법인 파산 신청(1459건)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불어나는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문을 닫은 사업장이 많아지면서 다수의 카드사가 회원을 잃은 흐름에 휩쓸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법인영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의 고객 눈높이에 맞는 영업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BS그룹-IBK투자증권, 전방위 협력 MOU…“금융·에너지·ESG 시너지 가속”

BS그룹이 IBK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에너지·인프라·부동산·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BS한양·BS산업 등으로 구성된 BS그룹은 23일 서울 송파구 BS한양타워 은암홀에서 IBK투자증권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너지산업 △인프라산업 △부동산개발 △자금운용·조달 △기업금융 △ESG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의 ESG 관련 협업을 강화해 상생 발전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다. BS그룹은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BS한양과 부동산 개발 전문 계열사 BS산업을 중심으로 주택·인프라 부문에서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LNG 등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데이터센터와 교육·의료·문화·레저 등 정주 인프라를 갖춘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형권 BS그룹 부회장은 “국내 금융투자 분야의 선도기업인 IBK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솔라시도 개발, 재생에너지, LNG 등 미래 성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BS그룹과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2025 가을 화보 공개! 이서은·이소영 모델과 따뜻하고 경쾌한 가을 감성 선보여

어린이 모델 캐스팅 회사이자 키즈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이서은, 이소영과 함께한 '2025 FLOR AUTUMN COLLECTION' 화보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따뜻한 감성과 순수한 미소로 물든 가을'을 주제로, 아이들의 밝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했다. 부드러운 베이지 톤의 트렌치 원피스와 레드 포인트 세일러룩 등 계절감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따스하면서도 생기 있는 가을 분위기를 완성했다. 책과 해바라기 같은 소품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순수한 감성을 한층 더 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했다. 햇살 같은 미소로 물든 사랑스러운 가을, 이서은 모델 이서은 모델은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의 원피스 코트에 도트 포인트 소매와 머리핀을 매치해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플리츠 디테일은 아이의 순수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클래식한 실루엣 속에서도 여유로운 세련미를 보여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그녀의 품에 안긴 책은 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듯 따뜻하고, 해맑은 미소는 햇살처럼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며,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서은 모델은 어린 시절의 순수한 호기심과 지적인 매력을 동시에 표현했다. 잔잔한 베이지 톤의 의상과 자연스러운 포즈, 맑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한 장의 사진 속에 '가을의 포근함'과 '동심의 따스함'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환한 미소로 완성한 따뜻한 계절, 이소영 모델 이소영 모델은 레드 포인트 세일러 카라 블라우스와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가을 룩을 선보였다. 선명한 레드 컬러가 계절의 생동감을 더하며, 클래식한 디자인 속에서도 그녀만의 발랄한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커다란 해바라기를 품에 안은 모습은 마치 가을 햇살을 그대로 담은 듯 따뜻하고, 해바라기의 노란빛과 레드 컬러가 어우러지며 소녀의 미소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밝은 눈빛과 편안한 포즈 속에는 어린 시절만이 가진 순수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녀의 웃음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가볍고, 그 안에 계절이 전하는 온기와 생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활기찬 가을 감성, 플로르 방송제작사와 함께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화보는 '따뜻한 일상, 자연스러운 가을'을 주제로, 아이들이 스스로의 개성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했다"며 “어른들의 감성에 맞춘 키즈룩이 아닌, 아이들 본연의 자유롭고 솔직한 분위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어린이 전문 콘텐츠 제작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시즌 17까지 제작되었으며, 시즌 13까지 방영을 마쳤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시즌 13은 9월 12일부터 애니원TV, 시즌 10~13은 9월 8일부터 캐리TV에서 재방영 중이다. '당근과 캐롯'은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플로르는 4세부터 13세까지 지원 가능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상시 운영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체 스튜디오인 'G 스튜디오'를 통해 소속 모델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댄스·음악·연기 등 세분화된 활동과 키즈 필름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NCT DREAM의 'CANDY' 퍼포먼스 댄스 필름을 유튜브에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들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유아교육과, 예비유아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체험 ‘취업 성공하고 싶죠’ 활동 눈길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유아교육과 취업동아리 '취업 성공하고 싶죠' 소속 학생들이 최근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며, 다양한 유아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사 역량과 채용 과정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학기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과 오산다온유치원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현장 탐방으로, 예비유아교사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유아교육 기관의 실무를 경험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오산대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은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안정적인 보육을 실현하는 직장어린이집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 개별 맞춤 돌봄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내 보육 공간뿐 아니라 자연 산책로와 수백 종의 식물이 조성된 야외 환경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공립 단설 유치원인 오산다온유치원을 방문해, 유아의 흥미 중심 교육과 다양한 특별실 수업 운영을 직접 참관했다. 참관 후 진행된 교사 간담회에서는 공립유치원 교사의 하루 일과, 임용시험 과정, 교사 지원 체계 등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공유받으며 예비교사로서의 이해를 넓혔다. 학교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공립유치원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부모·교사·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반의 보육지원 시스템을 살펴봤다. 센터에서는 부모교육, 놀이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연수 등 폭넓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유아교육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뿐 아니라 가정 전체를 지원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유아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과 소통 역량,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지원기관의 차이를 직접 느끼며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유아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유아교육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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