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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투자한다” 기대감에…‘혼다 합병 무산’ 닛산 주가 급등

일본 2,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최근 무산된 가운데 닛산이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미즈노 히로 테슬라 전 이사회 멤버 등으로 구성된 일본 고위급 그룹은 닛산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제안서를 마련했다. 이 그룹은 테슬라가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제안서에는 테슬라가 최대 투자자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만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도 소액주주로 참여시켜 닛산의 인수를 막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FT의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장중 12% 넘게 급등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이같은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테슬라 실적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 닛산을 인수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인도량은 178만9226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인도량 감소를 보였다. 라쿠텐 투자관리의 히라카와 야스히코 투자 총괄은 “테슬라의 경우 닛산 인수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엔진이나 조립 라인과 같은 (내연기관차용) 자산들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테슬라가 필요한 것을 닛산이 제공할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닛산의 경영 환경 또한 녹록치 않다. 혼다와 경영 통합이 무산된 배경도 닛산의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양측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혼다는 경영 부진 상태인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제안했지만 닛산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MCP 자산운용의 “닛산을 인수하려는 어떤 회사든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닛산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고 전망 또한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들은 방대한 제조 시설과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닛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산과 혼다와의 경영 통합를 위한 협상이 최근 공식 무산되자 폭스콘에 이어 미국 사모펀드 KKR 등도 닛산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자원공사, 일하기 좋은 기업 Top2로 선정

한국수자원공사가 100개 기업 중 두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이같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가 주관하고 GPTW 코리아가 주최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5월 노사 공동 가족친화경영 선언으로 부모가 일하기 좋은 경영환경 조성 등 고유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신뢰경영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가스공사, 작년 영업익 3조 달성…민수용 미수금 14조 넘어

가스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달성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판매량 감소 속에서도 해외사업 실적 개선 및 이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다만 민수용 미수금은 더 많이 싸여 14조원을 넘겼다. 공사는 주배관 추가 건설 및 당진기지 건설 등으로 매년 1조8000억원이상을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8조3887억원, 영업이익 3조34억원, 당기순이익 1조1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천연가스 판매량은 3419만톤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도시가스용은 1846만3000톤을 판매해 전년보다 0.7% 증가했으나, 발전용은 1572만7000톤을 판매해 3.6% 감소했다. 특히 발전용 가운데 한전발전사용은 537만3000톤으로 8.4% 감소했고, 민간발전사용은 1035만4000톤으로 0.9% 감소했다. 공사 측은 “직수입 발전량 증가로 공사의 발전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취약계층 가스요금 경감손실 감소 4198억원 △입찰 담합 승소금 1588억원 등 공급비용 정산금액 감소 4249억원 △용도별 원료비손실 감소 2533억원 △호주 프렐루드 및 모잠비크 코랄LNG 판매 증가 등 해외사업 영업이익 증가 1130억원의 영향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이자율 감소 및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 감소 1454억원, 투자자산 자산손상 감소 5370억원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지만, 한편으론 쓰라린 부분도 커졌다. 민수용 미수금이 더 커진 것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민수용 미수금이 1조367억원 증가하면서 자산규모가 전년보다 4149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환율 상승으로 차입금이 2591억원 증가했지만, LNG 구매량이 감소하면서 5855억원 감소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래 받아야 할 요금 인상분을 나중으로 미루고 대신 이를 회계상에 적어둔 계정이다. 공사의 민수용 미수금은 2023년 말 13조110억원에서 2024년 말 14조476억원으로 1조366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발전용 미수금은 1조9791억원에서 3810억원으로 1조5981억원 감소했다. 미수금은 받지 못한 돈이다. 가스공사는 쌓인 미수금만큼 현금이 부족해 결국 현금을 외부에서 빌릴 수밖에 없다. 차입금 규모는 2022년 43조1030억원에서 2023년 39조27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에는 39조1149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향후 투자액으로 2025년 1조8916억원, 2026년 1조8323억원, 2027년 2조411억원, 2028년 1조6193억원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2026년까지 주배관 440km를 건설하고, 충남 당진 LNG기지에 2027년 5월까지 1단계 27만㎘ 4기 및 본설비, 2028년 10월까지 2단계 27만㎘ 3기 및 부대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동연 “대통령실·국회는 세종시로, 대검찰청은 충청으로 ”...이전 입장 표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대통령실과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세종시와 충청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특강에서 “강력한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한 개헌이 함께 있기를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 “우리가 지난번(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에 하지 못했던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 대검의 세종과 충청 이전을 강력하게 주장한다"며 “아마도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시로 이전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밖에 대법원, 대검찰청은 충청권으로. 논의해봐야 되겠지만 이런 내용에 대해서도 추진을 강력하게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중요한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다. 지금 헌법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는 명칭으로 바꾼다든지 또는 자치, 행정, 재정, 조직, 인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는 내용의 헌법개정을 이번 기회에 함께 만들자"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나라가 혼란스럽고 어렵지만 오히려 이번 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개헌 속에 분명하게 지방분권과 자치의 구체적인 것을 담는 기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지방자치가 민주주의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한국정치의 고질을 드러낸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4년 중임제·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 개헌 등 3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함께 '민선 지방자치 30년, 새로운 시대정신과 과제'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수의 학회와 학자들이 참여해 지방자치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경기RE100 친환경 경제모델과 녹색성장 △특별자치도시대-경기북부 지역경제의 비전과 전략 △지방행정체계 주요쟁점과 경기도 대응방안 3개 특별세션을 마련해 주요 현안을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했다. '경기RE100 친환경 경제모델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서울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이 곧 경제 생존 전략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녹색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경기RE100의 핵심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경기RE100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별자치도시대-경기북부 지역경제의 비전과 전략'에서는 빅데이터 경제를 활용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전략을 토의하고 '지방행정체계 주요쟁점과 경기도 대응방안'에서는 수도권 초광역행정서비스의 필요성과 수도권 발전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을 논의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스마트시티로 이태원-오송 비극 ‘차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재난 대응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같은 대형 재난을 미연에 예방할 수 시스템을 도입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으로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시작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스마트시티는 편리함뿐 아니라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도시를 뜻한다"며 “사고 발생 후 빠른 조치보다 사고 발생을 예측한 대비가 더 중요한 만큼 안전한 고양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한 비극이다. 당시 실시간으로 인파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수준에 도달했을 때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즉각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 실시간 유동 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CCTV, AI 영상분석, IoT 센서 등을 활용해 특정 구역의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리 설정해 놓은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경찰-소방서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양우현 스마트시티과 팀장은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형콘서트 등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시다. 특히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열릴 때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위험성이 있다"며 “이태원 참사 같은 가슴 아픈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구역에 시스템을 집중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충북 오송에선 집중 폭우로 둑이 무너져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며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강수량과 지하차도 침수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때 자동으로 차단벽을 내리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고양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현실과 동일한 가상 세계로 구현하고 IoT 센서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강수량, 하천 수위, 지하차도 침수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침수 피해를 예보해 준다. 위험 상황이 예측되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차단벽을 내린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지하차도 내 10㎝ 이상 물이 차면 차량 진입을 차단하도록 지하차도에 차단막 설치 공사를 해왔다.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화를 통해 침수 예상 구역과 피해 상황이 예측돼 재난 상황 사전 예방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 하류 지역과 접한 지형 특성상 한강 범람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취약한 탄현 등 저지대도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반침하 모니터링으로 보다 더 안전해질 것이란 예측이다. 도시 곳곳에 거점별 드론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해 드론으로 재난을 더 빠르게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드론밸리'도 구축한다. 드론밸리에선 모니터링이 필요한 구역과 시간을 설정하면 드론이 스스로 비행하며 다량의 정보를 전송한다. 산불, 화재, 침수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드론이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에 접근해 인명 구조 및 상황 대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 개 드론을 한 명이 직접 조정-운영했지만 드론밸리가 완성되면 인력에 구애받지 않고 드론 운용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치된 드론은 초기 산불을 바로 감지해 소방서에 출동 신호를 보내고 야간에 한강 주변을 순찰하는 드론은 적외선 카메라와 동작 인식 기능으로 자살 의도를 파악해 경보를 보낼 수도 있다. 고양시는 드론밸리 구축으로 신속한 현장 접근 체계를 마련해 드론을 산불 감시, 실종자 수색, 재난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지난 2023년 고양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선정된 총 400억원 규모 공모사업이다. 국비 200억원에 시비 200억원을 더해 추진하며 작년 98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실시설계까지 완료했다. 고양시는 작년 추가경정예산과 올해 본예산 심의에서 90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고양특례시의회는 기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심사'가 아닌 완전한 통과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70억워을 삭감했다. 고양시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고양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추경안에 편성한 뒤 고양시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2024년 추경, 2025년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이 추경에서 확보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스마트시티 조성 가속화가 바로 여기에 달려 있어서다. kkjoo0912@ekn.kr

중앙대 사진센터 포토마스터 과정, 2025년도 1학기 수강생 모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2025학년도 1학기 사진센터 포토마스터 과정을 오는 3월 4일(화) 개강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앙대 사진센터 포토마스터 과정은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사진 작업을 희망하는 사진 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며, 사진의 기술적 이해를 넘어 다양한 표현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이다. 본 과정은 나이 제한 없이 신체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주 1회 총 16회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단계별로 1년 차 창작사진연구, 2년 차 예술사진연구, 3년 차 포트폴리오 및 사진 전시 과정으로 구성되며, 더 발전된 작업을 원하는 수강생들을 위한 최고위과정인 포토마스터 플러스 과정도 마련돼 있다. 창작사진연구 과정은 사진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을 위한 기초 이론과 촬영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는 과정으로, 기초가 부족한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촬영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사진연구 과정은 중급 과정으로, 개인별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적 표현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현역 사진작가들의 실질적인 지도 아래 사진 작품 제작을 학습하며, 사진을 통한 예술 창작의 기쁨을 발견하고 개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포트폴리오 및 사진 전시 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주제에 맞춘 작품을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제작하는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하며, 전시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정을 학습하여 완성도 높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센터의 최고위과정인 포토마스터 플러스 과정은 CCP 포토마스터 3년 차 과정 수료생(이전 3년 차 수료생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위한 실무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중앙대학교 사진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진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제작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개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완성도 있는 전시 준비와 개인전 개최를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과정을 지도하는 박찬민 교수 외 4인의 교수진은 다년간 현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사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대학교 사진센터는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1세대 사회교육 기관으로, 수많은 사진작가를 배출하며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사진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1학기 중앙대 사진센터 포토마스터 과정은 3월 4일 개강하며, 2월 26일까지 선착순 모집을 진행한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마스터 과정의 상세 정보는 중앙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 능력개발 카테고리의 전문교육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항공정비학과 찾는 수험생, 대학 추가모집 후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원서접수

2025학년도 대학 추가모집 일정이 정시 등록 이후 대학별로 진행 여부를 발표하면서, 추가 원서접수를 고려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대학 추가모집의 경우 모집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일반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에서도 자율모집이라는 명칭으로 추가모집이 진행되고 있지만, 인기 학과의 경우 모집이 조기에 종료되어 사실상 입시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추가모집 기간에 성적 없이 진학이 가능한 전문학교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1993년 개교 이후 30년 넘게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해온 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항공정비사로 진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서울에서 100% 면접전형으로 진학이 가능한 교육기관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원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정비사 취업을 위해서는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교육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매년 많은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 등 항공 분야 전공의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자체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대학 및 전문대학의 수시·정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원서접수 방법 및 일정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정시 추가모집 대학에 관심있는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에 지원

정시 합격자 발표가 완료되고 등록 절차까지 마무리되며, 미달된 학과를 중심으로 전문대 추가모집(자율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대 자율모집은 4년제 일반대 추가모집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는 정시 추가모집 대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IT전문학교는 전공별로 100%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시 추가모집 대학과 인서울 대학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추가 선발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재수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IT전문학교는 대학 추가모집 기간 지방 학생들을 위해 IT 전공 진로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자격증 연계 수업을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러스트학과는 실기 없이 미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디지털 그래픽 툴을 활용한 실무 교육을 통해 광고 일러스트, 스타일 컨셉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삽화 등 디지털 기반 전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된다. 웹툰학과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학과에서는 웹툰 산업,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할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을 양성한다. 사이버보안학과에서는 바이러스 대응 전문가와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며,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사이버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며, 시각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웹툰학과, 게임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한국IT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입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구리시장 서울 편입 추진 유감...GH이전 전면 중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1일 “구리시장의 서울 편입 추진에 유감을 표명"하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어 “김동연 지사가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언급했다. 고 부지사는 또한 “GH 구리 이전과 구리시의 서울편입 동시 추진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는 GH가 구리시로 이전하면 연간 80억원 규모의 지방소득세 증대 효과는 물론 655명의 근무 직원과 연간 1만5000명 고객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GH 구리 이전은 단순히 구리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침체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원동력으로 도약시킬 북부개발의 상징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앞서 도는 70년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었다. 이에따라 구리시는 구리시민 1만명이 넘는 유치 서명과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근거로 2021년 공모에서 10개 시/군을 물리치고 GH이전 대상지로 선정됐었다. 고 경제부지사는 회견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묻는다"며 “GH이전과 서울 편입 동시 추진이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묻는다"며 “오세훈 시장은 작년 24년 총선정국에서 구리시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했지만 얼마 전 토론회에서는 지방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했다. 구리/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이 지방분권 개헌 취지와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분권에 역행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구리/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선언을 조속히 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끝으로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인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구리시민을 기만하고 구리시민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구리시장이 구리시 서울 편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GH의 구리시 이전은 백지화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DHL 코리아, 11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 코리아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위원회(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이하 GPTW) 주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11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작년에 신설된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Korea Best Workplaces for Parents)'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ESG Human Rights Management)'의 양 부문에서도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는 미국, 유럽, 중남미, 일본 등 세계 179개 국가와 공동으로 신뢰 경영을 연구 및 전파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신뢰 기업문화 구축을 돕고 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뢰지수 평가 (Trust Index 설문조사)와 회사의 기업문화 경영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문화경영 평가 (Culture Audit) 총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DHL 코리아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뢰지수평가 결과 ▷믿음(Credibility) ▷존중(Respect) ▷공정성(Fairness) ▷자부심(Pride) ▷동료애(Camaraderie)의 5개 전 범주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존중'과 '자부심' 그리고 '동료애' 항목에서 가장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개인 부문에서는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The Most Respected CEO in Korea)로 선정됐으며, 기업의 구성원들이 'CEO 신뢰지수'를 직접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지헌 대표는 신뢰지수 5개 범주 중 '믿음', '존중', '공정성' 범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DHL 코리아 여성위원회 (DHL Women's Network)는 매년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포용성 기반의 기업 문화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 상을 수상했다. 2014년 공식 출범한 DHL 코리아 여성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조직 내 포용성을 경험한 구성원의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성 존중 의식을 제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매년 여러 부서, 직급의 구성원들과 함께 사내 바자회를 개최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HL 코리아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인사 정책의 중요한 기초로 삼고 직원들이 인정받고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신뢰지수평가 설문조사에서 92% 이상의 구성원이 '나는 우리들이 함께 성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성별, 나이, 학연, 지연 등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답했다. DHL 코리아 한지헌 대표는 이번 선정에 대해 “DHL 코리아의 가장 큰 자산은 우리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11년 연속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도 수상을 이어갈 수 있어 대단히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DHL은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존중하고, 또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DHL 코리아는 능력 중심의 인사 관리와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인재 육성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Work Safe, Home Safe'라는 원칙하에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직원 건강검진 등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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