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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민주당 더는 탈원전 유지 않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더이상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등을 미래전략 사업으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규 대형 원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에너지 자립과 안보를 천명한 바 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예산도 인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대형 원전에 대한 주민 수용성 문제,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윤석열 정권 들어 지나친 원전 진행과 재생에너지 축소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분산에 균형을 잃은 부분은 당연히 우리가 견제하고 지적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원전(비율)은 30%가 넘고 재생에너지는 10%에 못 미친다. 반면, 석탄과 화석연료는 60%가 넘는 실정이기 때문에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라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파 에너지, 좌파 에너지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섬처럼 돼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SMR이라든지 MMR(10메가와트 이하 원자로), 더 나아가서 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적자터널 탈출 일동제약·부광약품 “R&D투자 결실 빛보인다”

공격적인 신약개발 투자로 수년간 적자지속의 동병상련을 겪었던 일동제약과 부광약품이 지난해 나란히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이는 신약 파이프라인 재정비 등 경영효율화의 결실로, 두 전통 제약사는 오랜 스테디셀러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투자해 온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한다는 포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 성공요인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늘고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등 도입상품이 선전한 영향도 있지만,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재정비, 인력 구조조정 등 수년간의 경영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동제약은 최근 수년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제품명 조코바) 등 신약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이 여파로 지난 2021년 창사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3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졌으나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27.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를 비롯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 '덱시드' 등 전문의약품 선전이 큰 역할을 했지만, 2022년 OCI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비용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도 한 몫 했다. 부광약품 역시 최근 수년간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지분투자를 펼치다가 이 여파로 지난 2022년 창사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이듬해까지 2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졌지만 지난해 경영효율화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 일동제약과 닮아있다. 일동제약과 부광약품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한 실적개선을 넘어 그동안 투자해 온 신약개발의 성과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임상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도 개발해 기술수출 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ID120040002'도 상용화 단계에 따라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부광약품은 우선 지난해 8월 출시한 '라투다'의 매출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부광약품은 앞서 지난해 5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중추신경계(CNS)사업본부를 신설, 라투다를 중심으로 불면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의약품 매출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부광약품의 덴마크 현지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파킨슨병 환자가 아침에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 치료제 'CP-012'에 대해 영국에서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임상결과는 올해 2분기 발표될 예정이며 부광약품은 임상 종료 후 기술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일동제약과 부광약품 모두 경영효율화 여파로 지난해 R&D 지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지난 수년간 공격적 R&D 투자와 파이프라인 재정비 작업을 벌여 온 만큼 올해부터 유망한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코웨이·웅진까지 가세…상조시장 판도변화 예고

미래 먹거리로 상조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이종(異種)업계 중견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시니어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외연 확장을 꾀하는 분위기지만, 후발주자로서 이미 포화 단계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지난 17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프리드라이프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고 공시했다. 실사를 거쳐 본 계약 체결 시 오는 5월 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대상 지분은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전량과 동반 매각 청구권(드래그얼롱) 행사 시 포함 가능한 물량까지 100%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0년 VIG파트너스는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뒤 약 80%의 지분을 보유했으나 지난해 7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지분 20%를 넘겼다. 가격 조건을 놓고 임시 합의에 성공한 상태지만 최종 인수가는 실사·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업계는 VIG파트너스가 KKR에 지분을 매각한 당시 평가 받은 프리드라이프 몸값을 근거로, 이번 인수 가액이 1조원대가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관건은 자금 조달 능력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1조48억원이다.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4233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74억원에 그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충분히 고려해 현재 재무 상황에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자체 사업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외 신인도와 자산을 활용한 자금 조달 구조로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인수 대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다수의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 현실화되면 웅진은 후발주자임에도 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발판으로 선두 자리로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프리드라이프 총 선수금 규모는 2조2964억원으로, 2위 업체인 교원 라이프(1조3266억원)만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웅진은 교육, 레저, 정보기술(IT) 등을 전개하는 자체 계열사와 상조업 연결 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품 결합 출시는 물론, 두 회사 간 영업 인력·판매망을 합쳐 대규모 방문판매 조직 형성 등도 기대하고 있다. 웅진과 마찬가지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이유로 상조시장에 발 뻗은 중견업체들이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만, 기존 업체들의 입지가 강한 만큼 신규 업체의 경우 차별화된 전략 없이 시장 안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상조 시장 점유율은 프리드라이프·교원라이프·보람상조·대명스테이션·더케이예다함 빅5 업체들이 70% 중반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며 실버 사업에 진출한 코웨이는 기존 렌탈 사업과의 연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1000만개를 넘는 렌탈 계정을 기록할 정도로 코웨이는 든든한 영업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등록을 마친 뒤 올 상반기 공식 출시 목표로 일부 직영점과 홈페이지에서 '렌탈·상조 결합 상품'도 시범 판매하고 있다. 상조 서비스 가입 시 정수기·비데·매트리스 등 환경가전을 결합해 이용 가능하며, 월별로 렌탈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2년 출범한 대교그룹의 시니어 전문 자회사인 '대교뉴이프'도 올 들어 멤버십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불 위주였던 기존 업체들과 달리 후불형 멤버십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1회 가입만으로 최대 5명까지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고객 유형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인(故人) 중심의 장례 서비스 하나로 웰엔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생활 밀착형 특별 서비스로 인공지능(AI) 케어콜 등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뷰티 선도 아모레·LG생건도 ‘AI 러브’

K-뷰티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화장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신물질 발굴 특화 AI모델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해 화장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소재는 피부 항노화 트렌드인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에 부합하는 고효능 소재로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제공하는 피부건강 유지기능을 한다. LG생활건강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AI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유해성분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제품화 가능한 물질만 선별하는 효율성 및 안전성을 도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질 발굴기간도 평균 1년 10개월에서 단 하루로 단축하며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는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 기술로 종전까지 화장품 원료의 탁월한 효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낮은 용해도로 제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제조 과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이다. LG생활건강은 AI모델로 개발한 화장품 효능소재를 상용화하는 과정과 추가 연구를 거쳐 내년에 화장품 대표 브랜드 '더후'에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AI 피부분석 솔루션을 적용한 온라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커스텀미'를 확대해 오프라인 매장사업으로 전환·확대한다. 커스텀미는 사진 한 장으로 소비자 피부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가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AI가 즉각적으로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전담 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전문적인 결과를 제공했다. 그동안 노하우로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 피부 분석 서비스와 접목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커스텀미'의 온라인 운영을 3월에 종료하는 대신에 오프라인 브랜드 '커스텀미 플러스(CUSTOM.ME+)'로 출점시켜 뷰티 고객에 피부분석 서비스를 체험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서울 성수동에서 영업중인 '아모레 성수'에서 제공하는 브랜드 헤라의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두 기업의 AI 기술 도입이 국내 수요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K-뷰티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한다. 한류 컨텐츠 유행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가성비 마케팅 못지 않게 K-뷰티의 프리미엄화를 위한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명수 건기식협회장 연임…“수출·육성법 마련에 집중”

19일 연임에 성공한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 회장이 “올해 미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 조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체계 마련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건기식협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5대 협회장으로 정명수 현 협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정 협회장은 건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각각 식품공학 석사, 한방재료가공학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0여년 간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인 한미양행을 이끌며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2022년 2월 제14대 협회장에 선임돼 첫 임기 동안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기식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건기식산업과 협회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으로 'K-헬스 웨이브(K-HEALTH W.A.V.E)' 제시했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도 수립했다. 그밖에 수출협의회 구성, 법령제도개선위원회 신설, 분과위원회 개편 등으로 수출경쟁력 강화와 시장 환경에 맞는 규제 및 정책 유연화에 앞장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대학교 추가모집 기간,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 재능대학교 신입생 모집

정시 합격자 발표와 등록이 마무리된 현재, 미충원 학과를 중심으로 전문대 추가모집(자율모집)이 진행 중이다. 자율모집은 4년제 대학의 추가모집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시에서 탈락한 학생들에게 추가 합격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한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일부 학과에서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재능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를 포함하여 바이오·헬스케어학부, AI융합학부, 문화콘텐츠학부, 웰니스학부, 미래창업학부, 서비스경영학부 등 7개 학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재능대는 자율모집을 위해 고교 수험생 및 검정고시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 맞춤형 학과별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재능대는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취업 연계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융합학부와 문화콘텐츠학부에서는 게임개발학과(3년), 바이오테크과, 드론영상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시스템과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첨단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컴퓨터시스템과'는 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자율제어 및 자동화 등 산업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산업체 협력 미러링 실습실을 운영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게임개발학과'는 유니티 및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게임, VR, AR, 메타버스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며, 현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게임 기획 및 프로그래밍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과'는 3+1 제도를 통해 3년제 및 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2021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91.1%를 기록하며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원장, 원감, 교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재능대는 호주 JEIU 글로벌지원센터 및 호주 국립 교육기관(TAFE)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창의력과 도전정신 함양을 위한 자율 창업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지원을 통해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재능대 관계자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교는 저렴한 학비와 풍성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능교육 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트렌디한 학과 구조 개편과 급변하는 산업 채용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심화과정(4년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국 각지의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능대 자율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능대 입학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안전보건관리과, 자율모집 기간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안전보건관리과는 정시모집 후 결원 충원을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자율 모집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산대 안전보건관리과는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위험성 평가, 사고 예방, 작업환경 개선 등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제공하며, 졸업생들은 제조업, 건설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학과 교수진은 “산업안전보건법 강화와 중대 재해 처벌법 시행으로 산업 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졸업 후에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의 안전·보건 관리자뿐만 아니라 대형 플랜트, 공장, 발전소 등의 시스템 안전설비보전 관리자, 안전관리 컨설팅 기업, 산업안전보건 관련 공공기관 및 연구소, 협회 등의 기술직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은 재학 중 산업안전산업기사,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학사학위 연계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장 실무 중심의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해 실무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안전보건관리과는 최근 2년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주최한 '협력회사 채용연계 건설안전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22년 삼성물산과의 산학협력 협약 이후, 아카데미 수료생 중 약 87%가 안전관리자로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학과에서는 현장체험 수업을 통해 재학생과 현직 안전관리자 선배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MZ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오더메이드)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며, 혁신지원사업단 및 교수학습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및 교육의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오산대는 신입생들을 위해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내신 성적, 어학 능력, 입학 성적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주관 경기권 유일의 정부지원 5대 사업 선정,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취업 협약반 운영, LH 1인 아파트 기숙사 지원, 오드림포인트 제도 운영, 100%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전국의 고3 수험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교보생명, ‘교보3밸런스보장보험’ 출시 3주 만에 9400여 건 판매

교보생명이 지난달 25일 출시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 (무배당)'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이 출시 3주 만에 9400여 건이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2주간 판매된 수치로, 초회보험료는 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노후보장까지 종신보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맞춤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주계약에서 암은 물론 뇌∙심주요치료비까지 빈틈없이 보장하는 게 특징적이다. 보험료 납입완료 후 암이나 뇌∙심장질환이 발생하면 주요치료 시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해 지급한다. 예컨대,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암 발병 후 10년 내에 암주요치료를 받으면 해당 연도에 3000만 원씩, 10년간 최대 3억원을 받을 수 있다. 암주요치료 외에 뇌∙심장질환주요치료 시에도 매년 3000만 원씩, 10년간 최대 3억원의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3대질환 발병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입면제 혜택을 확대한 것도 강점이다. 주계약만 가입해도 특정3대질환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보장은 평생 유지된다. 노후를 위한 연금전환 시에도 보장 혜택이 커졌다. 연금전환 시 3대질환 주요치료비 보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연금전환 후 3대질환이 발생하면 10년간 기본연금액의 3배가 지급돼 생활비와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다. 3대질환이 발생하지 않아도 보험료 납입완료 후에는 해약환급률이 100% 이상 보장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하나로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사망보장은 물론 주요치료비∙납입면제∙연금전환을 통해 3대질환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혁신적인 구조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NK경남은행,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5호’ 추진…소아 환아 치료 지원

BNK경남은행이 저출산과 인구 소멸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19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5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임재문 경남은행 상무,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원장, 이정우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세 기관들은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저출산과 인구 소멸 극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임직원 헌혈캠페인과 지역 사회 헌혈 문화 증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헌혈증 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남 지역 소아 환아 치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경남은행 임직원 헌혈캠페인 진행과 기부를 통해 전달 받은 헌혈증을 경남지역 소아 환아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경남은행과 헌혈캠페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시로 추진해 경남지역 소아 환아 혈액 수급과 헌혈증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영업그룹 상무는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저출산과 인구 소멸 극복 지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5월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1호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4호 협약까지 체결해 BNK 출산용품 키트(KIT), 인공지능(AI) 코딩 교실, 국립부산과학관 견학 이동수단 등을 지원하고 가족 친화적 상품인 하이 베이비(Hi baby) 적금도 출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위 경쟁’ DB손해보험, 신사업 가시화 필요 [보험사ㅣ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DB손해보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관건은 어느 기업이 업황 둔화 우려 속에서 살길을 찾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성장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까닭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0%를 웃돌고 있으나, 올해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순이익 기준)이 지난해(1조8609억원)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라는 평가를 받지만, 또다시 이뤄진 보험료 인하가 수익성 향상을 저해하는 요소다. 이는 당국의 상생 압박 등에 기인한 것으로, DB손해보험은 보험료를 0.8% 낮췄다. 올해 자동차 정비 수가가 2.7% 오른 것도 실적의 발목을 잡는다. 문제는 2023년과 지난해 1분기까지 78% 수준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해 3분기 83.7%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80%대 초반을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BEP)으로 보고 있다.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등 악재가 많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로 인한 손실도 언급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B손해보험이 하와이·괌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금 및 복원보험료를 참고, 이번 화재 손실액을 1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해 올 2분기 손익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보험금융손익 저하로 인해 투자손익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간병보험과 암보험 등을 앞세워 장기보험 시장에서 현대해상과 2위를 다투는 사업자로 부상했지만, 다른 성장동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DB손해보험은 태스크포스(TF) 부서를 꾸리는 등 요양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생명보험협회 차원에서 실버주택 사업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조단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삼성생명(지난해 3분기말 기준 약 4조1000억원)과 교보생명(약 1조6000억원)을 비롯한 대형 보험사 뿐 아니라 금융지주 계열사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것이 걸림돌이다. DB손해보험은 해외에서 △장기보험 △화재보험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상품이 창출하는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보험사 지분투자를 단행하면서 베트남에서 손보사 3곳을 운영하는 등 과실도 거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뉴욕·하와이 등 인구수와 경제력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영업에 나서는 중이다. 아직 전체 보험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만큼 해외 원수보험료 확대 등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펫보험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반려동물 무게별 보장한도 차등화 급부방식 등을 토대로 올해 손보업계 배타적 사용권 획득 '1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보험료 부담이 펫보험 가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라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등의 흐름에 따라 개·고양이 누적 등록 개체수(사망 제외)가 2021년 278만3000마리에서 2023년 328만6000마리로 불어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펫보험 가입률은 1%대 후반에 머무는 상황"이라며 “반려동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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