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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이번주 강추위에도 안정적 전력수급 전망

전력거래소가 이번주 강추위 예보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망했다. 17일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력수요를 79.0~83.5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공급능력에서 전력수요를 뺀 예비력은 23.8~27.3GW로 예상했다. 예비율은 28.5~35.1%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19일에는 최저기온이 -12℃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강추위와 함께 전국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전력수요는 비교적 높게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눈이 내리면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해 전력수요가 높게 나타난다. 이번 겨울철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달 9일 90.7GW였다. 당시에는 전국적인 한파와 함께 전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었다. 이번주 전력수요가 전력거래소 예상대로 간다면 이번 겨울철 전력수요 최고기록이 경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충남도,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 벗어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6148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도-시군 담당자들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상하수도 업무 담당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하수도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하수도 보급률·유수율 향상과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는 지난해 사업추진 성과 및 올해 사업추진계획 공유에 이어 시군 건의사항과 논의과제에 대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23년 말 기준 전국 평균 99.5% 보다 낮은 98.7%로 17개 시도 중 14위이며,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 95.4%에 크게 못미치는 84.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예산을 집중 투입해 97.6%였던 상수도 보급률을 98.7%까지 끌어 올리면서 전국 광역도 연평균 0.05%p 보다 높은 0.28%p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하수도는 광역도 연평균 0.55%p 보다 높은 1.01% 향상되며, 80.8%에서 84.1%까지 3.3%p 높였다. 도는 올해도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4개 분야에 전년대비 70억원 향상된 1087억원을 투입한다. 정수장 등 수도시설 수질 개선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서는 △노후정수장 정비 △노후상수도 정비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 8개 분야에 1054억원을 투입해 도민의 물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다. 하수도 분야는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시설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면단위 마을하수처리장 4개 분야에 전년대비 359억원 향상된 2897억원을 투입해 보급률을 향상시킨다.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 및 주민 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도시침수대응 △분뇨처리시설 등 6개 분야에는 111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앞으로 분기별 집행실태 점검 및 지구 간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신속 집행과 이월 사업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 및 도시화율이 낮아 보급률 향상에 한계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상하수도 분야에 집중 투자해 매년 도내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여왔다"며 “시군과 함께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인터뷰> “신설 투자유치실과 인구정책과 주목”…이용성 공주시의회 부의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용성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공주시의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인구감소와 경제 침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 부의장은 시의회의 역할과 시민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공주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 침체를 지목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파격적인 조직개편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존 3국 체제에서 4국 체제로의 확대를 언급했다. 특히 신설된 투자유치실과 인구정책과에 주목하며, “임기제를 통해 전문가를 도입해 공주시에 맞게끔 대입하는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자신의 의정활동 스타일을 “시민과의 소통과 관련된 의정활동"으로 정의했다. 또한 의정 활동의 두 가지 주요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원은 보통 2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내부에서 입법에 치중하시는 의원, 다른 하나는 외부에서의 시민과의 소통과 관련된 의정활동 하시는 의원으로 좁힐 수 있겠는데 저 같은 경우는 후자일듯 싶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접수한 800여 건의 민원 중 법적으로 가능한 민원의 이행률이 90% 정도라고 밝혔다. “시의원은 민의를 적극 반영해야 하고, 선출직으로서의 권한과 자격 또한 시민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주시의회의 여야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이 부의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2명의 의원이 6대 6으로 구성된 상황에서도 “인격적으로 가장 훌륭한 의원들이 선출됐다"고 평가하며, 큰 갈등 없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협치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의장은 공주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외부에서의 인구유입도 중요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시민들의 입장 또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을 위한 정책과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공주시민을 위한 정책의 균형을 강조하며, 투자유치실과 의회의 협업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공주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성 부의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공주시민들에게 “찾아오는 공주, 머무는 공주, 우리 모두의 공주시가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국에 정쟁을 멈추고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2025년 '수도거성'의 해를 맞아 공주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군포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4일 고양시 문예회관 체육관에서 '2025년 을사년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척사대회는 고양시의회 의원과 사무국 직원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의원과 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과 화합, 그리고 연대를 강화했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7일 “시민과 소통이 중요한 만큼, 내부 소통도 그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척사 대회가 이런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의원과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이 고양시의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척사대회는 의원과 직원이 소통하며 협력-연대 중요성을 되새기고 '고양시민을 위한 특례시의회'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고양시의회는 기대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7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민생 관련 조례안 및 일반안 25건을 의결한 뒤 13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는 상정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25건을 처리했다. 또한 지난 5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7일 제2차 본회의에선 이형덕-안성환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광명시 현안에 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중에 논의됐던 여러 의견을 집행부는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280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발의 자치법규 19건과 집행부 제출 조례 및 기타 안건 4건을 심의한다. 아울러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자료 요구와 현장 확인 등 구체적 일정은 물론이고, 시민 의견과 제보를 접수하는 기간도 이번 회기에 논의될 예정이다.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은 17일 “이번에도 다양한 자치입법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평화의소녀상 보호, 학생 바른 체형 관리 지원 등 의미가 남다른 조례안이 발의됐으니 군포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임시회에 이우천 의원은 1건(군포시 문화예술진흥 조례 일부개정안), 이훈미 의원 4건(군포시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이동한 의원 3건(군포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 등)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아울러 신경원 의원은 3건(군포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등), 박상현 의원 4건(군포시 학생 바른 체형 관리 지원 조례안 등), 이혜승 의원 4건(군포시 도로상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사체 처리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한편 제280회 임시회 안건 심의 상황은 군포시의회 누리집(gunpocouncil.go.kr)과 유튜브 채널(youtube.com/@gunpocouncil)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되며, 추후 녹화 영상과 전자 회의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4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김태은 의원은 '경민대 앞 간이역 설치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경민대 앞 간이역 설치는 우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부동산 가치 상승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경민대 학생들이 지역에 머물게 되어 새로운 소비 기반이 형성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또한 간이역 설치는 가능동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교통 편의성 향상으로 인한 개발 수요 증가, 인구 유입 촉진 등은 재개발 사업 경제성을 높이는 추진 동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흥선권역 주민 삶의 질과 주거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현대적인 주거환경조성, 교통 편의성 향상, 지역 이미지 개선 등 모든 부분은 주민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아울러 CRC와 연계돼 새로운 문화 공간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의정부시 미래를 위한 경민대 앞 간이역 설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민대 앞 간이역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의정부시장님과 집행부에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4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조세일 의원은 '의정부시 대중교통(7호선, 8호선 등)에 관한 개선 방향'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지난 3년간 본 의원은 꾸준히 7호선과 8호선 관련 제언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시정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7호선 복선화는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복선화는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2014년부터 민락역 신설을 위해 낙양물사랑공원을 지나갈 수 있도록 선로 실시설계 변경을 여러 번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복선화만이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럼 개통될 때까지 복선화가 안 되면 많은 시민이 이용을 할까요? 7호선이 개통되고 운영하면 약 300억원 운영비가 들어갈 텐데요. 단선화가 됐을 때도 시민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지하철 8호선입니다. 시민은 언제 어디에 들어오냐를 가장 궁금해하십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의정부시 미래 철도망 구축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8호선 의정부 연장 검토 노선 중 별내 별가람~고산~민락2지구~어룡역~의정부역을 잇는 약 14km 노선이 B/C 0.67로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정부시는 이를 바탕으로 5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올렸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수도권 사례를 조사해 보니 예타에 통과된 곳은 B/C가 0.8 이상이고 정책적 타당성이 0.5 이상인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책적 타당성이 높다 하더라도 5차 철도 구축망 반영은 힘들 것으로 본 의원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8호선 노선의 선로를 최대한 짧게 반영하고 먼저 선로를 구축하고 추후 역사를 만드는 것도 고려하여 B/C 타당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B/C 타당성을 높여 최소한 거리로 현실성 있게 고산지구까지 올 수 있도록 노선을 끌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획하는 포천까지 가는 GTX-G 노선에 민락역을 신설하는 것도 고민해 보고, 8호선과 GTX-G 노선 선로를 공용으로 하는 방안도 용역을 통해 산출해 시민에게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kkjoo0912@ekn.kr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2025년 콘텐츠기업 지원사업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산하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지역 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우수 기업을 모집한다. 총 3.5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콘텐츠기업 고도화 지원 △콘텐츠 상점 리뉴얼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콘텐츠기업 고도화 지원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이나 원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과가 기대되는 3개 과제를 선정해 총 1.3억 원을 지원한다. 콘텐츠 상점 리뉴얼 지원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 증대를 돕는 사업으로, 맞춤형 캐릭터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상점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2개 과제를 선정해 총 8천만 원을 지원한다.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도내 콘텐츠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외 판로개척 부문에서는 4개 기업에 각 2천만 원, 국내 판로개척 부문에서는 6개 기업에 각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가 신청은 3월 1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콘텐츠진흥원 및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 오후 2시, 지원센터 4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 내용과 지원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콘텐츠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공정위원장 “하도급·유통 중소·납품업체에 정당한 대가 보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하도급·유통 중소·납품업체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호장치를 확대하는 종합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통분야의 신속한 납품대금 지급방안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학계·법조계·사업자단체 추천 전문가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장 강화 TF'를 구성했고 다음주 1차 회의를 개최한다"며 “중소기업들의 대금지급 안정성을 강화하면서도 원사업자의 불합리한 부담은 해소하는 균형적 방안을 논의·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계에서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묶어놓고 지급하지 않는 유보금 설정 관행이 부당특약에 해당됨을 명시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며 “지난달 말까지 행정예고가 완료됐고, 규개위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개정을 완료·시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중개거래 분야의 대금 정산기한을 단축하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후 직매입·특약매입 등 전통적 소매업에서도 현행법상 대금지급 기한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백화점·TV홈쇼핑·쇼핑몰 등 11개 업태 139개 유통브랜드·납품업체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결과를 분석해 현행 지급기한의 적정성 및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출생 등 인구위기 대응과 관련한 소비자 보호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부터 꾸준히 '깜깜이 결혼 비용' 문제해결을 위해 가격정보 공개를 추진해왔다"면서 “1월 24일부터 소비자원 '참가격' 홈페이지 등에 11개 협약체결 결혼식장·결혼준비대행업체가 필수·선택품목 가격을 공개한바, 추후 분기별로 변동사항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원을 통해 전국의 2000여개 결혼식장 및 준비대행업체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다음, 지역별 가격정보나 가격변화 추이 분석정보 등을 추가 공개해 결혼 서비스 시장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법 추진과 관련해 “국회 계류 중인 플랫폼 경쟁 촉진 등 법안 입법 과정에서 통상환경 변화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고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국익 관점에서 통상 문제로 발전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에 한 위원장은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어 해외 계열사가 개입된 경우 규제대상으로 인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탈법행위 주장에는 통상 사건처리 절차를 거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미국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 시높시스와 앤시스 간 기업결합 사건에 “해외 사업자 간 결합이지만 로봇·AI 등 미래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설계와 관련돼 국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달 초 안건을 상정해 전원회의에서 조만간 심의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온라인 광고대행 불법행위' 대응방안과 관련 “과기부·중기부·경찰·한국인터넷광고재단 등과 민·관 합동 광고대행 TF를 신설해 민생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다음달부터 분기별 회의를 통해 사기업체 수사의뢰와 경찰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니쉬테크놀로지, 일본 첫 세미나 성공적 마무리… 치과의사 100여명 참석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미니쉬 임상사례 세미나 및 기업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도쿄도 미나토구 시즌테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일본 전역에서 1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치아 복구 솔루션인 미니쉬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 임상 사례, 미니쉬멤버스클리닉(MMC)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니쉬를 공급하는 미니쉬테크놀로지의 비전과 글로벌 전략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미니쉬 혁신성에 주목했다. 하루 만에 틀어진 치아와 불규칙한 치열의 색상, 크기, 모양, 비율 문제를 개선하고, 앞니뿐만 아니라 어금니까지 복구하는 전악 수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17년간 16만여 건의 케이스를 통해 입증된 안정성 역시 박수를 받았다. 군마현 오지마 클리닉의 아오야 마미나미 원장은 “풀마우스 사례처럼 광범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 놀랐다"라며 “안티에이징 효과는 고령층이 많은 일본에서 분명히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타마현 타니구치치과의 타니구치 요시시게 원장은 “일본 안티에이징 치과학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미니쉬를 우리 학회 하루빨리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홋카이도 이마토미치과 이마토미 슈지 원장은 “비급여 진료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싶어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미니쉬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열기는 오는 4월 일본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국내에서 열리는 미니쉬아카데미로 이어진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니쉬아카데미를 수료한 일본인 치과의사 18명 중 45%가 MMC에 가입했다. 현재 일본에서 미니쉬치료가 가능한 MMC는 도쿄 신주쿠, 군마현, 치바현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니쉬가 교정이나 심미 치료의 보완재가 아니라 전방위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한 세미나였다"라며 "일본 내 MMC를 연내 50곳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GS25, 편의점 최대 상품전시회 ‘GPS 2025’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GS25 Product Show 2025,GPS 2025)를 개최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GPS 2025는 최신 상품 트렌드, 신규 제도 및 시스템을 소개하며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및 동반 성장 도모를 목표로 한다. 또 협력업체들이 전국 가맹점 경영주에게 직접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15~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이어 21~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전국 1만8000여 가맹점 경영주와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회의 메인 테마는 'GS25아카데미(ACADEMY)'다. 고물가 및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배달·픽업 △사전예약 △마감할인 등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매출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점포 진단을 통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GS25의 상품 운영 전략을 발표와 함께 간편식,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경영주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및 제도 개선도 중점적으로 다루며, AI기반 'G스마트' 발주 시스템 및 단품 관리법 등 첨단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장은 △전략 영상 시청관 △표준 진열 체험관 △홍보관 7개(신선 혁신, FCS,먹거리 강화, 뉴콘셉트, 단품 관리,시스템, 상생 및 교육) △혁신관 4개(라이프 리빙,서비스 상품, 간편식품, 가공식품)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트렌드와 운영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 방안을 탐색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브랜드 별 신상품을 경험하고, 시식 부스를 통해 향후 출시될 먹거리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GS25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맹점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2025년 매장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헌 GS리테일 상품전시회 프로젝트팀장은 “GPS 20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출 증대를 위한 O4O서비스, 상품 경쟁력 강화, 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의료계 소식] 한약 품질 모니터링, 루프스 건강강좌, ‘한의iN’ 오픈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이 한의약 지식정보 포털 '한의인(iN)'을 오픈했다. 한의약 관련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한의약 아카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공고, 해외진출 가이드, 특허 등 분야별 산업정보 코너를 마련했다. 한의약 특허 기술은행 코너는 한의약 분야의 유망한 기술을 발굴하고 검증하여 기업의 활용을 지원한다. 한의약 특허 관련 △이전 대상 기술 △도입 희망 기술정보 △기술 무료 나눔 △판매 기술 거래 △한의약 기술 자료집 △기술 가치 평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약재 유통정보에서는 한약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주기 데이터를 제공해 한의약의 신뢰성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언론사의 한의약 관련 최신 기사와 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김상진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신뢰성 있고 정확한 지식정보 제공으로 한의약 산업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전국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의 품질 모니터링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탕전실은 이달 21일까지 이메일(monitoring@nikom.or.kr) 또는 팩스(053-421-8050)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탕전실은 전액 무상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시험 항목은 △잔류농약(친환경 기준 463종)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B1, 총아플라톡신) △미생물(호기성미생물, 진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pH(탕약) △벤조피렌(환약) 등이다. 시험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가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달 25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25회 '루푸스의 날' 공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발병한다.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여 피부, 관절, 신장, 폐, 뇌 신경 등 몸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얼굴의 나비모양 발진이나 피부의 원인 모를 붉은 반점, 관절통이 흔한 증상이고, 피로감, 탈모, 부종, 미열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의 '루푸스 바로알기', 영양팀의 '루푸스와 영양',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가톨릭 류마티스연구센터장인 박 교수는 “루푸스는 내원한 환자 각각의 증상이 모두 달라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부를 만큼 진단이 어렵다"면서 “루푸스로 진단 받으면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히고 스스로 판단해 민간요법으로 먼저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루푸스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므로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02)2258-2032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서야 한다”

“결정이 어려울 때, 길이 막막할 때,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췌장암·담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국내 간담췌 분야 복강경 수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성남시의료원장,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는 지난 14일 열린 정년퇴임 기념 심포지엄에 이은 만찬 행사에서 후배들에게 “의사는 최선의 의술을 연구해야 한다, 의사는 늘 환자의 곁에 서야 한다"면서 이 같은 교훈을 남겼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오세정 전 서울대총장,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장관(분당서울대병원장 역임), 미국과 일본에서 온 외과 분야 석학들의 축사에 이어 윤유석 외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의 약력소개에 이어 후학들의 기념패 증정, 한 교수의 '나의 길(My Journey)' 회고 강연으로 이어졌다. 한 교수는 서울대병원 전공의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동안 의사·의학자로서 교육·연구·진료의 주요 장면들을 다양한 사진으로 보여주며 자신이 직접 영어 동시통역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들에는 의과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한 교수의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연구자로서, 임상가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났으며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도 상당히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9월부터 성남시의료원장으로 겸임 재직하고 있는 한 교수는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제26대 국군수도병원 원장, 대한복강경내시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외상학회 회장,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췌장외과연구회 회장, 대한복강경간절제연구회 회장, 서울대학교 이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장·암뇌신경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 교수는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간암 치료 분야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한 2010년에는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켜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최고의 소화기 복강경·내시경수술학회인 미국 SAGES(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로부터 매년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SAGES 국제 앰배서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2023년에는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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