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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인니 취약계층에 이륜차 안전모 지원

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돌봄·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1일 자카르타 서부 지역에 위치한 발라라자 초등학교에서 안전모 1000개와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현지에 등록된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은 83.3% 수준이다. 이륜차 판매 규모도 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청소년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의 이륜차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에 착안해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땅그랑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학교와 아동·청소년을 선정하는 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안전모를 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은행도 2023년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심장병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의 안전모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돌봄과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카드, ‘메탈 플레이트’ 발급 대상 현대 오리지널스 전 상품으로 확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메탈 소재를 도입한 현대카드가 '메탈 플레이트' 발급 대상 상품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카드는 현대카드 M·MM·X·Z와 ZERO 등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GPCC(General Purpose Credit Card∙범용 신용카드)인 '현대 오리지널스(Hyundai Originals)' 전 상품이다. 그 동안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는 회원들 만이 누려왔던 메탈 플레이트 경험을 일반 회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메탈 플레이트는 금속 소재의 독특한 질감과 플레이트 자체의 중량감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회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적용되어 왔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재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VVIP 카드인 'the Black'에 '금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Titanium) 소재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엔 흐르는 물과 같은 질감을 지닌 신소재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2014년엔 화폐 소재의 시초인 구리를 현대카드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코팔(Coppal) 플레이트를 출시해 신용카드가 화폐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표현했으며, 2018년부터는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주로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금속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적용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특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두랄루민 소재의 메탈 플레이트는 플라스틱 플레이트와 동일하게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NFC 기반의 비접촉(contactless) 결제도 가능해 국내 및 해외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카드가 12일 새롭게 선보인 메탈 플레이트는 국내 최초로 세라믹 코팅 공법을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의 컬러를 거의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버 특수 가공으로 메탈의 금속 재질을 표현해냈다. 이러한 공법을 적용해 현대카드 M·MM·X·Z는 비비드한 원색의 메탈 플레이트로, 현대카드 ZERO는 순백색의 메탈 플레이트로 재탄생했다. 현대카드를 신규로 발급하는 회원은 카드 신청 단계에서 메탈 플레이트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회원의 경우 내 카드 목록에서 간단하게 추가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단, VISA 보유카드만 가능) 메탈 플레이트 발급 및 재발급 비용은 10만원이다. M포인트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보유한 M포인트로도 발급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가계대출 9000억원 줄어...작년 3월 이후 첫 감소

금융권 가계대출이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했다. 설 상여금 등으로 대출을 상환하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줄어든데다 주택거래 감소로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가 크지 않았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40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4000억원)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0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늘었다. 연초 은행들이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했지만, 주택거래 둔화 등으로 낮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35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명절 상여금 등이 유입되면서 기타대출 감소 폭은 12월(-1조1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은행권, 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9000억원 감소해 전월(+2조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어 전월(+3조4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4조2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4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는 2금융권 기타대출 감소 폭이 12월 3000억원에서 1월 2조원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줄었다. 외국계 은행 포함 여부 등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통계(-5000억원)와 차이가 있다. 정책성대출 증가 폭은 12월 2조5000억원에서 1월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은행권 자체 주담대는 12월 1조7000억원 감소에서 1월 6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2월 1조1000억원 감소에서 1월 2조1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커졌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5000억원 감소해 전월(+2조4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은 (+2조2000억원→-2000억원)과 보험(+3000억원→-5000억원)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고, 여신전문금융회사(-3000억원→-100억원)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저축은행(+1000억원→+2000억원)은 증가폭이 커졌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으로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월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 및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권이 연초 주담대 영업을 재개하고, 자율관리를 완화한데다 정책대출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 금리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건설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당분간은 지방으로의 자금공급 현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포르쉐 “2030년까지 고객 접점 2배 늘린다”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인 '포르쉐서비스 센터 성수'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올해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 '가치 중심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쉐코리아는 1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인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을 기념하는 미디어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르쉐코리아 최고경영자(CEO)인 마티아스 부세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참여해 올해 신차 출시 계획부터 딜러 네트워크 확장, 애프터 세일즈 강화, 사회공헌 활동 등 올해 주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과 아이코닉 모델로 성능·디자인·개인화에 한층 집중한 신형 911, GT3 라인 25주년을 기념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의 911 GT3, 스포티한 성능과 높은 일상적 사용성을 겸비한 타이칸 GTS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선택 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 고객 라이프스타일 강조 등 독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번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스튜디오 한남, 서비스센터 제주 등 신규 고객 접점을 오픈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2030년까지 네트워크를 두 배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꿈과 열정을 반영한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도 지속한다. 올해는 총 18억원의 기부금으로 교육문화예술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 더 많은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올해 포르쉐는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로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고 가치 중심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포르쉐의 목표 의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오픈한 아시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국내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포르쉐서비스 센터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프라가 특징이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포르쉐 CI가 적용된 태양광 파시드를 설피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강조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연면적 1만5968㎡(약 4830.57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돼 있다. 포르쉐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설비와 최첨단 장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40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일일 처리량은 하루 평균 90대로 이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향후 지상 6·7층에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 설비를 추가 증설해 워크베이를 25개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BEV 전용 최첨단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전기차 전용 정비 인프라와 전문 기술 인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 내에는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이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쾌적한 VIP 라운지와 프라이빗 컨설팅 공간,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등 전시 공간을 마련해 포르쉐 고유의 브랜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드 라운지를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크 시설도 운영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野, 명태균 특검법으로 ‘주도권·대권’ 일석이조 노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들이 '명태균 특검법'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이르면 3월 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해 특검법 카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물론 여권 주요 정치인들도 수사 대상이어서 대선 국면에서 특검이 진행될 경우 야당 입장에선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은 전날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정해 통과시켰다.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본회의 의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법은 명씨와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민의힘 공천·대선 경선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여론조사, 창원국가산단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은 특히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웠던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령 선포가 명씨의 '황금폰' 공개 압박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파헤쳐 보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야당의 특검법 발의 배경에는 탄핵 심판 종결과 조기 대선이 예정된 상태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과 내란 의혹에도 불구하고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자 이를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윤 대통령 구속을 계기로 최근 2030대 남성 우경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표적 사례가 1.19 서부지법 폭동 사태다. 또 최근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탄핵 정국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지속되며 반동의 액션이 생각보다 크게 지금 확산되고 있지 않냐"며 “여당이 이를 빌미로 야당을 국정혼란의 주범으로 몰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위기감을 느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여당의 조기 대선 유력 주자들이 명씨와 관련돼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어서 야당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명태균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은 “명태균 게이트 명단에는 여권 대선 차기 주자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 윤 대통령 부부와 여권 중진 지도부들까지 상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금의 탄핵 정국을 타개할 중장기 카드로 특검법을 꺼낸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특검법이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낮게 점치고 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예상된다. 재의결을 할 경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3분의2 이상 찬성 필요)를 맞추긴 어렵다. 여권 내부의 반란표가 나올 수도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검법 당사자인 명태균씨는 법안 발의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명태균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라며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으니,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알아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국유니온제약 ‘디폴트 위기’서 기사회생…유동성 조달은 ‘난제’

한국유니온제약이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가 연장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해소했다. 단기 리스크가 해소되며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도 일단 벗어났다. 다만 유동성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심각한 재무적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신용등급을 등급전망을 '하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최근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것이 주효했다. 다만 현재 신용등급은 'CC'로 유지했다. 유동성 대응과 상장적격성 실질검사 결과 등을 지켜본다는 진단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9월 제3회 BW의 조기상환 청구액(원리금 총 192억원)을 미상환했다. 사유는 자금부족이었다. 192억원은 한국유니온제약이 일시에 갚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실제 회사의 단기 현금화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 회사의 채무 상환 능력이 취약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현재 한국유니온제약의 연결기준 총영업활동현금흐름은 2억원, 잉여현금흐름 -18억원, 순영업활동현금흐름 -10억원이다. 신용등급은 CC로 추가 차입이 어려운 수준이다. 현재 회사의 신용등급인 CC는 디폴트 위험 수준이 매우 높고 원리금 상환가능성이 희박하고, 부분적 부도 상태를 나타낸다. 만약 한국유니온제약의 신용등급이 C로 한 단계만 더 떨어져도 신평사 기준 부도확률은 100%에 이른다. 여기에 부채비율은 295.9%에 이른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가 넘으면 안전성이 낮다고 평가되고, 금융기관 대출도 어렵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7일 사채권자집회를 통해 해당 BW 만기가 연장됐다는 점이다. 또 조기상환청구권 관련 내용(청구기간, 조기상환일, 조기상환율)도 삭제됐다. 대신 유니온제약은 BW 표면 이율 및 만기보장수익률을 상향조정하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권자 입장에서 디폴트 위험을 회피하고 차라리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인 셈이다. 한국유니온제약 입장에서는 BW 만기 연장으로 당장 직면할 수 있었던 유동성 위기를 단기적으로는 해소한 것이다. 여기에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도 완화하면서 당장의 신용악화 부담도 덜었다. 다만 앞으로 자산 매각, 신규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실적을 통한 현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서다. 한국유니온약품은 최근 4년간 2022년(13억원)을 제외하면 해마다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0~2021년은 각각 100억원대 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52억원의 손실 규모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신규 투자 유치는 상황이 녹록지 만은 않아 보인다.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상태다. 이는 채무 불이행 수준의 재무상태보다 더 신규 투자 유치를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한신평은 “등급감시 대상에서 해제하지만 사채권자집회 가결된 의안 관련 법원의 인가 결정, 유동성 대응 상황, 기존 횡령·배임 수사 진행상황,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자사주 소각 앞둔 삼성 ‘금산분리 해결’ 시동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직후 금산분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28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이 회장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항소심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나온 첫 지배구조 관련 결정이다. 12일 주식시장 개장 전에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주(2337억7471만9680원)을 매각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8.51%에서 8.44%로 낮아졌다. 삼성화재도 장전 이날 삼성전자 주식 74만3104주(408억5288만5504원)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에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도 1.48%로 낮아졌다. 이번 매각 결정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번 주 중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두 금융 계열사의 지분율이 상승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번 지분 블록딜이 이뤄졌다. 현행 금산법은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에 대한 비준율 합산은 이번 블록딜로 10.00%에서 9.92%로 낮아졌다. 이에 향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크게 해소된 뒤 나온 결정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약 9년간 각종 법적 분쟁에 휘말려왔다. 특히 2020년 9월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및 시세 조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기간 동안 삼성그룹은 총수의 부재와 사법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투자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의사결정에 제약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에는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전략 수립과 조율 기능이 약화됐다. 이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이사회 멤버십에서 사임했으며, 이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로 이어져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그 결과 이번 지분 매각 조치처럼 지배구조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이 쉽게 나오기 힘들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그룹의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목료로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3조원을 소각한 뒤 남은 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소각해야 하기에 금융계열사의 지분 매각이 더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조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법률에 따른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 더 큰 목표로 분석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무죄 판결은 삼성그룹이 그동안 미뤄왔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금산분리 문제는 삼성그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韓 경제 ‘네개의 폭풍’ 몰려와”…최태원, 경제원로 4인 만났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원로' 4인을 초청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 현실을 극복할 방법을 물었다. 글로벌 무역갈등,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 약진, 국내외 정치 불안 등 '복합위기' 국면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원로들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진보를 아우르며 정책사령탑을 역임한 이들이다. 정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 협력으로 완성된다"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분야를 더욱 키워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총리는 “정부가 제어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과 금리 등 거시금융지표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하며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세개의 폭풍'이 몰려온다고 하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폭풍,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이라며 “여기에 또 다른 하나의 폭풍이 오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합쳐서 4개의 폭풍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쟁과 국제 사회의 근본에 우리가 그동안 갖고 있던 질서들을 상당히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원로분들의 경험과 식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열심히 듣고 공부해서 기업이 실천해야 될 부분은 과감하게 시작하고 힘을 함께 모아야 될 부분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NH농협은행, ‘농식품 바우처’ 금융기관 업무약정 단독 체결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로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과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개발 등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업무약정 체결로 오는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업무와 사업예산 관리 등 금융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 사업"이라며 “농협은행은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창사 첫 연간적자’ 엔씨 “대작으로 돌파구 뚫겠다”

엔씨소프트(엔씨)가 1998년 상장 이래 첫 연간적자를 기록했다. 기존 지식재산(IP) 기반 게임 매출 하락과 신작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5781억원·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전년대비 11.3%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41억원으로 56.0%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은 9367억원으로 22%가량 감소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22년(1조9343억원)과 비교하면 51.5%가량 급감했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리니지M 4927억원 △리니지W 2442억원으로, 2022년 대비 각각 4.6%, 74.8% 감소한 수치다. PC·온라인게임 또한 2% 줄어든 3518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 982억원 △길드워2 926억원 △리니지2 85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 2022년보다 7.98%, 2.51%, 9.13% 줄었다. 연간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344억원 △아시아 2275억원 △북미·유럽 1342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보다 10.03%, 34.98%, 1.16% 감소한 규모다.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성과가 반영돼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상승한 1829억원을 기록했지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침체 및 신작 부진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쪼그라든 모습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시장에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이 많이 출시돼 이용자들이 식상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잠재 이용자층이 상당한 시장인 만큼 과거 아이온·블레이드 앤 소울 출시 당시 상황처럼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면 시장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신작 출시 마케팅비가 증가한 것도 적자전환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엔씨는 지난 1일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곳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자회사 1곳을 정식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1000여명이 자회사로 이동, 900여명은 희망퇴직을 택하며 본사 인력은 기존 5000여명에서 31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원 조정으로 게임 라인업을 많이 줄였고, 집중 가능한 게임의 완성도 확보와 마케팅비 효율화, 이용자 소통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떠한 목표를 갖고 인력을 감원하기보단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올해 △전략 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츠' △MMORPG '아이온2' △슈팅 게임 'LLL'을 앞세워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세 작품 모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간 공들여온 대작이란 점이 특징이다. 이 중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는 올 연말 한국·대만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현지화 작업을 거쳐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청사진이다. LLL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2분기부터 비공게 베타 테스트(CBT)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택탄의 경우, 전략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박 공동대표는 “기존 리니지류나 아이온, 블소 등은 본사에 남기고, 차기작 및 새 장르는 자회사나 스튜디오, 투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걸 큰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택탄의 경우 효과적인 출시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 중이다. 상반기 안에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P 확장 및 인수합병(M&A) 방향에 대해선 “연간 투자규모의 경우 M&A 비용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슷하게 매년 600~700억원 규모를 신규 IP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M&A의 경우 여러 기업과 협상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언급했던 '10% 넘는 자사주를 M&A에 사용하지 못할 경우 소각한다'는 방침을 올해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전략에 대해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경쟁력을 고도화해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해부터 소형언어모델(sLLM)에 초점을 맞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며 “게임 개발 측면에선 음성 합성·애니메이션 분석, 채팅 번역 등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품질보증 등 업무 프로세스 효율 또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엔씨AI'를 통해 언어모델 경쟁력을 높여 다른 개발사와 제3고객사에 적용시켜 수익화하자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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