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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무인기 의혹’ 尹 소환통보 특검에 “끝까지 파헤쳐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로 한 데 대해 “내란죄보다 외환죄가 더 무겁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죄는 사형 또는 무기밖에 없어 외환죄를 더해도 형량은 같겠지만 역사 정의 차원에서 보다 철저하게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며 위와 같이 글을 올렸다. 정 대표는 “내란특검이 아직 손을 안 댄 데가 두 가지 있다. 외환죄와 검찰에 대한 수사는 아직 시작도 못 했다"며 “특검 기간도 연장되고 수사 인원도 증원됐으니 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죄는 남김없이 캐서 철저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롯데카드, 신용등급 저하 우려…과징금 등 제재수위 관건

롯데카드가 렌탈업체 팩토링 채권 대출 부실을 필두로 연초부터 '고난의 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플러스 사태와 사이버 공격 등 안팎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 중 가장 낮다. 지난해말 별도 기준 총 자산(24조2810억원)과 자기자본(3조5971억원) 업계 5위지만, 대주주 계열의 자금 지원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 때문이다. 신평사들은 이번 해킹 사태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액수 △소비자 피해액 발생 여부 △감독 당국의 제재 여부 등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신용등급 저하시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로서는 자금 조달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과징금의 경우 법률상 최대 규모(전체 매출의 3%·780억~8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과 '정상참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선다. 현재까지 피해사례가 없었고, 롯데카드가 최근 정보보호 관련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관건은 영업정지를 비롯한 처분이다.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금융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고, 이번에도 금융위원회가 '엄중제재'를 시사한 까닭이다. 2014년에는 고객정보 유출로 롯데카드를 포함한 3개사가 3개월 영업정지를 당한 바 있다. ◇하락 요인 다수 충족…ROA 0.4%·실질연체율 2.3%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보다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소들을 더 충족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하는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은 시장점유율 10% 상회,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이다.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말 9.01% 수준에서 지난해말 9.94%, 올 상반기말 9.90%로 개선됐다.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이후 공격적 마케팅의 성과가 회원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으나, 이미 카드번호·CVC를 비롯한 정보 유출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일부가 탈퇴한 데 이어 영업정지 제재가 더해지면 영업기반이 축소될 수 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0억원대에 머무는 등 경영지표도 예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2년말 1.1%였던 실질연체율이 2.3%로 높아지고, 차입부채가 같은 기간 16조4460억원에서 18조7772억원으로 불어나는 등 건전성이 악화되는 점도 문제다.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은 업계 공통이지만, 롯데카드의 경우 0.4%까지 떨어진 총자산이익률(ROA)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한신평은 ROA 1.0% 미만이 지속되면 하향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 있다. 레버리지 지표도 기준선(약 7배)에 육박한 상황이다. 한신평은 “단기적 비용부담의 신용도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고객기반 축소 가능성이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회원기반 유지·회복을 위한 마케팅비용 부담 등도 잠재됐다"고 분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韓中 세탁기 전쟁] 中 ‘TV 굴기’ 무섭다···美 전시장 명당 휩쓴 TCL·하이센스

[로스앤젤레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가전 브랜드들의 미국 내 존재감은 세탁기 뿐 아니라 TV 시장에서도 돋보였다. 삼성·LG전자 제품들이 '최고 성능'을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저가형 부문에서는 TCL·하이센스 등의 '물량공세'가 상당한 상황이다. 현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중국 기업들이 '명당'을 차지하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 7월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한 베스트바이(Best Buy) 매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잡은 TV 브랜드는 TCL과 하이센스였다. 내부로 들어서 TV가 전시돼 있는 코너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단독 전시공간을 지나야 했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명당'을 차지한 제품은 베스트바이 자체브랜드(PB)인 인시그니아(INSIGNIA) 정도였다. INSIGNIA TV는 대부분 중국 또는 베트남에서 주문자제작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TCL·하이센스 TV는 자체적인 독립 공간을 두기보다는 이동 동선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주로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을 유혹할 '미끼 상품'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 제품을 모두 모아 안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정도다. 면적을 단순 비교하면 45:45:10 수준이다. 베스트바이 내에는 이밖에 ROKU, FIRE TV 등 제품들도 꽤 많이 전시됐다. ROKU는 미국 디지털 기업 'ROKU'가 만든 TV 브랜드다. 다만 하드웨어 자체는 TCL이나 하이센스가 만들고, 내부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만 미국산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FIRE TV 역시 아마존이 만든 스트리밍 기기 브랜드인데 TCL, 인시그니아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다. 공급망과 자본 출처 등을 감안하면 '한국산 TV'보다 '중국산 TV' 선택지가 훨씬 많은 셈이다. 중국 TV 브랜드들은 전자제품 뿐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타깃' 등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었다. 전자제품 코너가 소규모로 마련되긴 했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 못지않게 많은 제품을 납품하는 중이다. '소비대국' 미국은 한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글로벌 TV 전쟁' 현황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장에서는 삼성·LG전자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했지만 저가 제품을 위주로 중국산 TV가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유통업체나 대기업이 만드는 PB 상품 부문에서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 힘이 더 강력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1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공세를 본격화한 2020년대 들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21.9%이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21년 19.8%, 2022년 19.6%, 2023년 18.6%, 지난해 17.6%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2020년 11.5%로 2위였지만 지난해(10.8%)에는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TCL은 10.7%에서 13.9%로, 하이센스는 8.1%에서 12.3%로 점유율을 각각 높였다. 작년 출하량 기준 중국 TV 브랜드인 TCL·하이센스·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31.3%다. 삼성·LG전자(28.4%)를 앞지른 상태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지원을 해주는데다 내수에서 패널과 핵심 부품을 수급하며 절감한 원가로 신흥국 위주로 저가 공세를 펼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도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QLED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제품을 QLED라고 마케팅해 소송에 휘말리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TCL·하이센스 등이 대형 및 프리미엄 TV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7%, LG전자가 15.1%를 기록했다. 양사 점유율이 서서히 낮아지는 동안 TCL·하이센스는 2020년 각각 5.1%, 4.2%였던 성적을 작년 15%, 14.6%로 올렸다. 우리 기업들의 '최종 방어선' 프리미엄 제품이다. 지난해 2500달러 이상 고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49.6%, LG전자가 30.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1.6%, 0.9%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디스플레이·세트 산업 경쟁력이 세탁기와 비슷하게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자금 지원과 저렴한 인건비, 높은 근로 시간 등에 힘입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TV 출하량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가 2020년 50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3000만대 중반으로 감소했다“며 "내년이 되면 중국 하이센스가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2028년에는 TCL도 삼성을 능가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중국은 정부의 직접 지원, 큰 내수 시장, 저렴한 인건비, 긴 근로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라며 “한국은 내수 시장은 작고 인건비는 높고 근로 시간은 짧아 경쟁력이 없다"고 짚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예금보호 한도 상향에 은행권 자금쏠림…“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예금보호 한도 상향 이후 은행권에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축은행권의 수신 확대 효과가 예상만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데다 타 업종으로부터 자금이동이 일어나 반사이익을 얻는 등 종합적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도 예대마진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영업에 나서면서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서 지난 18일까지 3조8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은행권 예금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 추세다. 올 들어 예금 잔액은 지난달까지 누적 약 76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예금자금 대부분이 은행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이달 1일 시행된 예금보호 한도 상향(5000만원→1억원)에도 저축은행이 수신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102조2000억원에서 지난 8월 100조9000억원 수준으로 오히려 감소하거나 정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태 이후 자산건전성 관리와 정부의 대출 문턱 상향 기조에 따른 대출 위축으로 보수적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저축은행은 2금융권임에도 예금보호 한도 상향 전후 은행권과 비슷한 예금 금리를 유지하는 등 수신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달 들어 은행과 저축은행의 월평균 금리차는 약 0.2%p로 예금자로선 이전할 만큼의 유인이 크지 않은 상태다. 반면 은행권에는 대형 금융사로써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며 예금이 몰리는 추세다. 특히 은행권은 올 들어 임베디드금융, 모임통장과 같이 저원가성 예금 유치 경쟁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예금을 끌어모으려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타 업종과 비슷한 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금융상품이나 높은 접근성, 브랜드 신뢰도를 내세워 자금 유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은행권은 스타벅스, 네이버, CJ 등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 제휴한 임베디드 금융이나 서비스와 이용 방식에 차별점을 둔 모임통장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12일까지 '쏠(SOL)모임통장'에 신규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모객에 나섰다. 내달 황금연휴에 맞춰 이벤트를 실시하며 모임통장 고객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8일 'NH올원모임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고 이달 1일까지 통장을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16개 모임에 최대 100만원의 모임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으로 자산 분산 불편이 해소된 것도 은행권에 예금이 몰리는 배경 중 하나다. 이에 증권사 등 타 업종으로부터 자금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CMA는 종전까지 예금 통장의 대안 중 하나로 꼽혔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데다 일반 예금 대비 금리 우위도 크지 않으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억원으로 보호 한도가 상향되면서 CMA나 발행어음보다 예금이 더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된 결과다. 은행권도 올 들어 대출 위축 등 예대마진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머니무브에 대비해 은행권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거나 상품 배분을 통한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권이 갖는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동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복대 서비스경영과-리드에스피, 현장 실무교육 확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는 협약 산업체 ㈜리드에스피와 함께 산업체 유지-관리 및 현장 점검을 마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학과 대표 교과목인 '서비스산업 현장실습'과 '고객가치 경영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 수업에서 습득한 이론을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실습 중심 교육의 강점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서비스경영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은 최신 서비스 운영 프로세스, 고객 관리 전략, 경영 효율화 사례를 실무 담당자와 공유하며 AI-ChatGPT 활용 교육과 연계한 현장 실무 역량을 한층 높였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경영학과는 산업체 맞춤형 AI 교육과정과 후속 인턴십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대학정보공시(2017~2022, 2024 기준)에 따르면, 경복대 전체 취업률은 평균 80.6%로 전국 취업률 1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계적 현장실습과 AI 기반 교과 연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복대 서비스경영학과는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총 60명을 선발한다. 모집 요강과 지원 방법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2025 경복대 진로-진학 박람회를 통해 서비스 산업 트렌드와 학과 커리큘럼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자가 학과 상담 부스에 방문하면 입시드림포인트(가산점)를 부여받아 수시 지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복대는 서울 4호선 진접(경복대)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도권 전역을 연결하는 무료통합버스 18대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기숙사 공간을 구비해 원거리 학생도 안정적으로 학업과 캠퍼스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진접역 인근 왕숙신도시는 카카오가 '유로 디지털허브'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혁신 허브 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런 성장 동력은 경복대 학생들의 AI-데이터 기반 산업 연계 및 취업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김포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12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배 파크골프대회가 19일 성저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고양특례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과 시민이 함께 모여 건강을 다지고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땀 흘리고 즐기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고양특례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운남 의장은 축사 발표 이후 직접 선수로 참여해 시민과 함께 경기를 치르며 화합 한마당을 만들어 대회 의미를 한층 높였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일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남양주시 초등돌봄기관 체육대회 '함께 뛰놀고 더 가까이! 남양주 꿈동장'에 참석해 초등돌봄기관 종사자와 아동을 격려했다. 경기도 아동돌봄남양주센터에서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초등돌봄기관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아동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 증진 및 건강한 신체활동을 통한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전혜연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관내 돌봄기관 관계자, 이용 아동과 가족 등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밝고 활기차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화합 한마당을 이뤄 엔돌핀이 절로 도는 힐링을 만끽했다. 체육대회 진행에 앞서 열린 기념식은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국민의례 △축사 △아동대표 선서 △준비체조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의 해맑은 미소와 열띤 응원이 더해진 체육대회는 오전과 오후 2번에 걸쳐 열렸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오늘 대회는 승패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아이들끼리 협동하는 방법을 찾고 경험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또한 “남양주시는 어느 도시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려면 아이들이 행복해야 하기에 남양주시의회도 아이들이 더 밝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아동보호구역 운영 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경기도는 전체 사건 중 약 30%를 차지했다. 김포시는 18세 미만 아동 인구 비율이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높아 현실에 맞는 아동보호정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아동복지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아동보호구역 지정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유괴 등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며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 조례 목적 및 정의를 비롯해 △아동보호구역 지정-해제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관리, 시설물 설치 △사업 추진과 실태조사 및 자료 요청 △협력체계 구축 및 사무 위탁 등이 포함됐다. 오강현 의원은 20일 “아동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은 지역사회의 기본 책무"라며 “김포시가 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조례안은 김포시민 및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도서를 기증받아 김포시립도서관 자료를 증대하고 불용도서와 같은 여분의 도서를 필요한 기관에 기증하는 등 도서 기증을 활성화해 관내 지식 공유와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아울러 시민이 기증 문화를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한 책의 재활용을 넘어 지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 형성을 조례 취지로 담았다. 특히 개인, 기관 및 단체 도서 기증을 비롯해 △기증자 예우 및 기증 도서 관리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 관련 사항 등이 포함돼 김포시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정영혜 의원은 20일 “이번 조례는 단순한 도서 재활용을 넘어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도서관,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지역 공동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김포시 독서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의결을 끌어냈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변화로 매년 심각해지는 폭염 환경 속에서 공무직 근로자,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등 야외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무환경과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발의됐다. 김미경 의장은 “쓰레기 수거, 도로 관리 등 군민 일상과 직결된 일을 하는 현장 근로자야말로 연천의 숨은 버팀목"이라며 “폭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이므로 근로자 안전 확보는 행정이 반드시 챙겨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폭염 대비 냉방조끼 등 보호용품 구입 및 보급을 비롯해 △폭염 시 휴게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공간 제공 △건강관리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 운영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평가를 통한 정책 개선 등을 담았다. 특히 연천군수가 근로자 안전을 적극 보장할 수 있도록 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매년 실태조사 및 평가 결과를 반영해 제도를 지속 개선하도록 했다. 김미경 의장은 “이번 조례는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 장치"라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야 군민의 생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앞으로도 근로자 권익과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3회 임시회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에서 회의록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박영철 의원이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했다. 연천군은 장애인 인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자립생활 지원 제도는 그동안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했다. 특히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엄한 삶을 영위하려면 주거, 교육, 활동보조 등 다양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박영철 의원은 20일 “장애인 자립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으로서 기본권 보장과 직결된 문제"라며 “연천군에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근거가 필여하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 주거환경 개선 지원, 동료 상담 및 역량강화교육 제공, 장애여성 출산-육아 지원, 보조공학기구 등 재활보조서비스 제공 등을 규정했다. 또한 연천군수가 3년마다 장애인 자립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여 제도적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운영비 및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 권리 보장과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체계를 담았다. 박영철 의원은 “이 조례는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이 국가 의무이듯, 장애인 복지도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할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연천군이 더욱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94회 임시회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24일 소환통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2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내고 “윤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혐의 피의자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재판에 넘겨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구속과 기소 당시 외환 관련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북한을 도발하기 위해 작년 10월경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검팀은 그간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당시 작전 지휘체계상 핵심 인물들을 수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작전 계획 단계인 작년 6월경 군 지휘 계통이 아니었던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군 핵심 관계자 다수에게 비화폰으로 연락해 무인기 작전을 물어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김 사령관이 'V(대통령) 보고서' 작성에 직접 관여하고 용산에 가서 V 보고서를 직접 보고했다는 드론사 내부 진술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22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방문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특검팀 조사와 내란 재판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당하게 출석 요구를 했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의 언론 공지 직후 입장문을 내고 “(외환 사건에) 선임되지 않은 변호사에게 문자로 통지가 이뤄졌다"며 “소환조사는 적법하고 원칙적인 우편 소환통지서를 받아야 하고, 통지서를 받은 뒤 조사에 응할지를 검토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환일 다음날에는 내란 우두머리 사건 재판이, 26일에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 신건 사건 첫 재판이 있어 변호인들이 급박하게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아무 논의 없이 일방적인 소환 통보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트럼프-시진핑, 10월 경주APEC서 만난다…미-중 정상 13년만에 동시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우리나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는 것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처음이자,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의 일이다.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오는 것에 합의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경우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8년여 만에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찾은 일은 없다.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은 2017년 4월 미국을 방문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기가 시 주석과 거의 2시간을 통화했다면서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했다면서 “난 그(시진핑) 또한 종전을 정말로 원한다고 생각한다. 난 그가 이제 우리와 협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고, 러시아의 무기 공장에 필요한 원자재와 이중용도 품목(민수용과 군수용으로 병용될 수 있는 품목)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트럼프 “미국 전문직비자 수수료 1인당 연간 1.4억원” 내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명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대폭 증액한다.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처럼 H-1B 비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고 연장이 가능하다.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신청 수수료는 1000달러인데, 이를 100배인 10만달러로 크게 인상했다. 그나마도 이 금액은 1인당 1년치로, 체류 기간 매년 같은 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갱신해야 한다. 포고문 서명식에 함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갱신 때나 처음에나 회사는 이 사람이 정부에 10만 달러를 지급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핵심은 연간이라는 것이다. 6년까지 적용되며 연간 10만 달러를 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해당 인물이 회사와 미국에 매우 가치 있는지, 아니라면 (이 사람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이민정책의 핵심이다. 미국인을 고용하고,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이 최고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미국을 위해서 가치있는 사람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우에 따라, 기업들은 H-1B 비자를 위해 많은 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책은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공장 현장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300여명 구금 사태 이후 한국 대미 투자 기업의 전문 기술 인력이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한미 양측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공포된 사안이어서 이목을 끈다. 결국 이번 조치가 전반적으로 외국인 기술 인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직원의 비자 문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상승세’ 넷마블, ‘절치부심’ 엔씨…하반기 MMO 정면승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엔씨)가 올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넷마블은 지난달 선보인 신작 '뱀피르'로 기선을 제압했고, 엔씨는 '아이온2'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업계는 이번 맞대결을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두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자존심이 걸린 승부로 보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뱀피르는 지난달 26일 출시 직후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출시 9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MMORPG는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만큼 '선점 효과'가 특히 중요한 장르로 꼽히는데, 넷마블이 신작을 기다리던 게이머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뱀피르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직후 하루 매출은 30억원대, 현재는 2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 MMORPG의 시초로 불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동시 서비스되고 있다. 이에 맞서 엔씨는 '아이온2'로 반격에 나선다. 사전예약은 지난 11일 시작됐고, 오는 11월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정식 출시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진행된다. 아이온2는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작품이다. 게임 구조는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 중심으로 설계돼 필드, 던전, 레이드 등 협력과 도전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BM)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과감히 배제했다. 거래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날개(탈 것)' 같은 주요 장비는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양사 모두에 중요한 변곡점이다. 넷마블과 엔씨는 과거 '3N(넥슨·넷마블·엔씨)·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체제의 주역이었지만, 최근 몇 년 간 넥슨과 크래프톤에 밀리며 존재감이 약화됐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이유다. 넷마블은 2024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형 신작 부재로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핵심 IP 기반 라인업 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상반기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늘었다. 여기에 뱀피르가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면 연간 성적표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엔씨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상장 이후 첫 연간 영업적자(–1092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을 겪었다. 2분기 들어 반등했지만, 예전 '리니지 왕국' 시절의 위상을 회복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업계는 아이온2 흥행 성패가 엔씨 실적 정상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아이온2는 원작의 흥행 경험 덕분에 시장 기대감이 크다.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당시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이 성과가 반영된 2009년 엔씨는 매출 6347억원, 순이익 1854억원을 올리며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 반응도 우호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공개 플레이 영상은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줬다"며 “BM 역시 멤버십 패스와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패키지, 소모품 판매 등으로 가볍게 구성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뱀피르와 아이온2의 맞대결이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차기 MMORPG 왕좌'를 가리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뱀피르는 수년간 국내 모바일 MMORPG 매출 상위권을 독점해온 엔씨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상태다. 엔씨로선 아이온2 흥행으로 반전을 이끌어내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MMORPG 비중이 크다"며 “양사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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