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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줄어 소비에 불똥…8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8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의 생산과 판매 부진이 소비에도 불똥이 튀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줄어 7월(-0.1%)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감소 폭만 보면 지난해 10월(-2.2%) 이후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등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업체 파업과 함께 7~8월 분산됐던 하계휴가도 올해 8월에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자동차 생산 감소로 타이어 등 고무나 플라스틱 제품 수요도 함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덩달아 승용차 판매도 줄며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1.8% 감소했다.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줄었다. 승용차 판매만 보면 13.6% 줄어 2024년 1월(-14.6%)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이 또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도 9.5% 감소했다.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32.8%) 투자가 크게 줄었다. 자동차 업종 부진이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감소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이다. 다만, 정부는 자동차 업계 하계휴가 일정,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경제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 등에 힘입어 0.5%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건축(4.5%) 실적 등으로 1.9% 늘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외환보유액 순위, 왜 갑자기 뺐나”…한은, 삭제 전 정부와 논의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 공개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재정경제부와 사전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순위 자체가 공식 통계 지표가 아닌 데다 단순한 순위 변동이 국가 외환 건전성에 대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를 중단했다는 입장이지만, 순위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진 시점과 맞물리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은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한은 국제국은 지난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국제 순위표를 빼기로 결정하기 전 재정경제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다만 별도의 공식 회의나 문서화된 협의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며, 양 기관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수준이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순위표 삭제가 특정 시점에 갑자기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제국과 재정경제부 사이에서 외환보유액 순위 공개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일정 기간 공유돼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국장이 최종적으로 순위표를 제외하기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은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외환보유액 순위는 공식 통계 지표가 아니라 단순 부표"라며 순위표를 보도자료에 넣지 않기로 한 것은 국제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순위 삭제만을 안건으로 한 대내외 공식 회의는 열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3일 발표된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였다. 한은은 그동안 매달 함께 공개하던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자료를 이때 별다른 설명 없이 제외했다. 월별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순위 항목이 사라진 것은 2001년 2월 말 해당 방식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올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이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시계열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세계 9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올해 1월 10위, 2월 12위, 5월 13위까지 내려갔다. 불과 5개월 사이 네 계단 하락한 셈이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한국의 순위가 대체로 8~9위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의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높은 수준으로 치솟자 한은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 순위 하락 배경으로 거론됐다. 이후 순위가 다시 올라오면서 흐름은 일부 달라졌다. 6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10위로 회복됐다. 7월 말 순위는 한은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7월 말 외환보유액 자체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순위 공개를 중단하면서 단순한 국가별 서열 변화가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문제로 들었다. 당시 한은은 순위 변동이 기초체력과 무관한데도 이를 근거로 펀더멘털 변화를 해석하는 사례가 반복돼 공개 방식을 손질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도 순위표를 다시 보도자료에 포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실에는 외환보유액 순위를 계속 공개할 경우 순위가 오르내리는 현상이 대외 부문의 펀더멘털 변화로 잘못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위 정보를 아예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각국 중앙은행이 공개하는 통계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산출할 수 있고,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코스)에서도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IMF 통계를 활용하려면 국가별 자료를 따로 찾아 비교해야 하는 데다 대만처럼 IMF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자료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통계 발표 시점이 다른 데다 개별 사정에 따라 공시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 역시 한은이 인정했다. 한은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에코스에서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통계 제공 범위를 넓히고, IMF에서 자료를 얻기 어려운 대만까지 포함해 입수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는 순위 공개 중단에 대한 제도적 대응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한은이 매달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한은은 재정경제부와의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결정이 정부와의 공식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은과 재정경제부 사이에 기존부터 관련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국이 자체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이슈&인사이트] 러시아의 유럽 침공 가능성과 나토의 고민

최근 유럽에서 러시아의 도발로 심각한 안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나토(NATO)가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과 나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후, 9월 21일에는 유럽 정보수장들이 러시아가 수개월 내 나토를 직접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합참의장은 “영국은 러시아와의 잠재적 전쟁에서 우리의 아들과 딸(젊은이들)을 잃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리투아니아 총리는 2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국민 피난 계획까지 세웠고 공격받더라도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알렸다. 이런 위기감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심지어는 독일에 대해 드론 침범과 기반 시설 파괴 공작, 대민 심리전 전개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 하이브리드 도발을 계속하면서 확산하고 있다. 발트 3국은 철저한 반러시아지만, 동부 일부에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친러시아 인구가 다수인 지역이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때 같이 발트 3국에 대해서도 자치를 원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러시아가 모종의 상황 전환을 노리면서 이런 도발을 기획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사시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발트 국가를 제한적으로 공격해 나토와 전면전은 회피하면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나토 조약 5조에 명시한 '레드라인'을 시험하는 시나리오다. 만약 나토가 러시아의 도발에 굴복해 발트 3국 보호를 위한 집단방위권 발령을 주저하면, 우크라이나도 제대로 지원하기도 어렵게 되어 나토 방어선이 무력화된다. 이 경우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푸틴의 정치적 입지가 개선된다. 러시아는 미국이 개입하거나 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미국이 빠진 나토의 전쟁 지속 능력이 제한되면 러시아는 나토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런 충돌이 핵전쟁으로 갈 수 있는 제3차 세계대전의 실마리가 된다면 일부 국가는 자국 생존을 위해 나토 동맹 탈퇴를 결심할 수도 있다. 이는 나토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대는 희망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능력을 보면 러시아군이 나토와 제대로 전쟁을 수행할지 의문이다. 나토 집단자위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근거도 부실하다. 발트 3국에는 영국, 독일군 등 나토군이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어 유사시 전쟁에 자동 개입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러시아가 나토와 전면전을 각오하지 않고서 일부 국가에 대한 제한적 도발을 감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규모로 전력을 증강해 온 폴란드는 과거 러시아로부터 호되게 당한 역사 때문에 도발에 즉시 응전할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 독일 등에 기지를 보유한 미국도 아무리 유럽과 갈등이 있어도 자위 차원에서 러시아 공격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결국 러시아가 나토와의 긴장을 조성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기 의지대로 종결하기 위한 기만책일 가능성이 크다. 나토를 위협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도가 성공하면 정치적·경제적 수렁에 빠진 러시아의 빠른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러시아가 나토와의 갈등을 내세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국가 전시 총동원령을 발령한다면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가능성도 커진다. 유럽은 러시아의 이런 계산을 알고 있다. 나토는 러시아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지만, 전면전으로 확전은 피할 것이다.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도 나토에 본격적인 군사 도발은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대신 드론전, 사이버전, 여론전, 국지 도발, 특수부대의 비정규전 전개는 가능하다. 아마 러시아가 도발한다면 이런 복합 하이브리드전·제한적 국지전을 우선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유럽에서 전쟁이 터질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시기다. 나토와 러시아의 전면전은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서방 사회가 누려온 평화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안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더 이상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를 거부한다는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현실이 되었다. 이제 유럽은 단순한 군사력 증강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심리적·구조적 재무장이 필요한 시간이다. bienns@ekn.kr

[똑똑한소비] 에비스, 국순당, 한화푸드테크 산토리, 공차코리아, 이연에프엔씨, 파파이스

◇ 엠즈베버리지 에비스 '에비스 더 라운지' 다음달 11일까지 운영 엠즈베버리지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매장 '에비스 더 라운지'를 운영한다. 에비스 더 라운지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와인웍스'와 협업한 공간으로 다음달 11일까지 문을 연다. 예약 고객은 전용 공간에서 에비스 생맥주와 와인웍스 안주를 두 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팝업에서는 전문 탭퍼가 에비스 전용잔에 두 가지 방식으로 생맥주를 제공한다. 예약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국순당 “막걸리 브랜드 30년간 8억7000만병 판매" 국순당이 '국순당' 이름을 내건 막걸리 브랜드를 선보인 지 30년을 맞았다.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회사명을 브랜드로 사용해 판매한 막걸리는 8억7000만병에 달한다. 국순당은 1993년 캔막걸리 '바이오 탁'을 개발한 데 이어 1996년 소용량 미니캔 '국순당네 쌀막걸리'를 내놓으며 막걸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국순당 쌀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2009년에는 특허 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내놓고 냉장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2016년부터는 바나나와 죠리퐁, 바밤바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종류를 다양화했다. 현재 국순당은 10여개 막걸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막걸리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한화푸드테크-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위스키·미식 협업 한화푸드테크가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와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히비키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의 슈치쿠·워킹온더클라우드, 더 플라자 다이닝의 파블로 그릴앤바·파블로 테판·도원·S, 63뷔페 파빌리온 더 프리미엄 등 6개 매장이 참여한다. 모든 매장에서 '히비키 재패니즈 하모니 하이볼'을 2만5000원에 판매하고 매장별로 포핸즈 디너와 프리 플로우, 페어링 코스 등을 운영한다. 다음달 27일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6가지 요리와 칵테일·와인 6잔을 결합한 포핸즈 디너를 연다. 슈치쿠는 일식 10종과 위스키 4종을 구성한 페어링 코스를, 더 플라자 다이닝 3개 매장은 위스키 플라이트 등을 선보인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프리미엄 위스키와 레스토랑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공차코리아 '리얼 애플 시리즈' 다음달 1일 선봬 공차코리아가 다음달 1일 제철 사과를 활용한 '리얼 애플 시리즈' 3종을 선보이고 캐릭터 '미피'와 협업한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메뉴는 '리얼 애플 카라멜 밀크티'와 '리얼 애플 오미자티', 디저트 '애플 크럼블' 등 3종이다. 카라멜 밀크티에는 우롱티와 베이크 카라멜, 사과 다이스를 조합했으며 오미자티는 자스민티에 오미자와 사과를 더했다. 공차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대상 음료 구매 고객에게 미피 띠부씰을 제공한다. 다음달 8일부터는 제조 음료 구매 시 미피 텀블러와 여권 케이스, 여행가방 이름표 등 협업 상품을 최대 34% 할인한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제철 사과의 풍미를 담은 음료와 디저트로 티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미피와 함께하는 여행 콘셉트의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 이연에프엔씨 “HMR 매출 전년 대비 41.7% 증가" 이연에프엔씨가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에 따르면 올해 1~8월 HMR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7% 늘었으며 이달 둘째 주 기준 누적 매출은 5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생산하는 HMR 제품은 74종이다. 한촌몰과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전자상거래 채널의 올해 누적 매출은 지난달 약 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8% 증가했다. 이달 국·탕류 수요 증가로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해 누적 30억원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의 1~8월 매출도 약 20억원으로 13% 늘었다. 이연에프엔씨는 다음달부터 한촌설렁탕에 이어 육수당으로 HMR 제품군을 확대하고 컬리 전용 상품 2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다음달 육수당 HMR 진출을 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HMR 사업 성과를 가맹점과 공유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파이스, 국군 장병에 치킨샌드위치 세트 무료 제공 파파이스가 국군의 날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역 장병과 직업군인에게 '치킨샌드위치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전국 파파이스 매장에서 군인 신분을 확인하면 별도의 구매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트는 치킨샌드위치 클래식 또는 스파이시 가운데 1종과 케이준 후라이, 콜라로 구성된다. 현역 장병은 휴가증과 외출증, 외박증, 복무확인서, 군번줄 가운데 하나를 제시하면 된다. 직업군인은 전투복 또는 정복을 착용하고 국방부 발급 공무원증을 제시해야 한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우리 사회의 여러 구성원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이폰 더 자주 나오나”…애플, 조직 대수술로 출시 속도 높인다 [이슈+]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년간 팀 쿡 체제에 있었던 애플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를 보여주는 첫 신호로 평가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터너스 CEO가 최근 회사 내부에서 동료들과 이 같은 구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초기 구상에는 그동안 봄·가을에 집중됐던 제품 출시 일정을 바꾸고, 엔지니어들과 고위 경영진 사이의 조직 단계를 줄이기 위해 일부 중간관리자 직책을 없애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터너스 CEO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애플이 제품을 더 빠르게 출시하고 보다 실험적인 접근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상은 애플이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과 첫 스마트 안경,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새 디자인의 아이폰 등 대규모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신제품 출시가 잇따라 예정되면서 터너스 CEO가 제품 발표 시점 자체를 재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 봄·가을 공식 깬다…신제품 '연중 출시' 검토 그동안 애플은 주요 신제품을 가을에 출시하고 경우에 따라 봄에 추가 제품을 내놓는 방식을 10년 넘게 집중해왔다. 그러나 터너스 CEO는 이 같은 출시 관행에서 벗어나 앞으로 연중 더 자주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애플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제품 개발 방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실제 변화가 정착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그럼에도 터너스 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은 제품 개발 및 출시 확대를 통해 서비스 사업부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려 하고 있다. 터너스 CEO와 에디 큐 서비스 부문 총괄, 케번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사업부는 오랫동안 애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부문 중 하나로, 하드웨어 판매 변동성을 상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고 앱스토어의 수익 구조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터너스 CEO와 경영진은 신제품 출시 주기를 앞당길 경우 기기를 판매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고객을 새로운 서비스로 유입시키고 기존 애플 생태계에서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 등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요 부품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애플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늘어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표를 본 소비자가 충격을 받는 이른바 '스티커 쇼크'를 피하기 위해 현재까지는 비용 상승분 일부를 자체적으로 떠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들은 이미 업무 속도를 끌어올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 부문의 관리자들은 더 짧은 개발 일정 안에 더 많은 제품을 보다 자주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예전보다 모든 것이 훨씬 더 직접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지금은 정말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중간관리자부터 줄인다…애플에 부는 감원 칼바람 제품 출시 확대와 함께 터너스 CEO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변화는 조직의 대폭적인 감축이다. 터너스 CEO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이끌던 시절부터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엔지니어들이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한편 조직의 비대화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같은 조직 운영 방식은 메타플랫폼과 구글 등 상대적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추구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문화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터너스 CEO의 이 같은 기조를 반영하듯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은 최근 2주 동안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매니저(EPM)를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EPM은 수십년간 애플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일정 관리와 부서 간 업무 조율을 담당해온 핵심 직군이다. 이번 감축 대상에는 다수의 프로그램 매니저뿐 아니라 고위급 직원 약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축 대상 직원들에게는 애플 내부에서 다른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몇 주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 기간 내 새로운 보직을 확보하지 못하면 올해 말 해고될 예정이다. 과거 애플에서는 이 같은 인력 감축이 드문 일이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조직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구조조정이 점차 잦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인력을 줄이는 동시에 수익성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움직임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성비서 시리와 비전프로 헤드셋, AI 관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상당한 규모의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운동 수업의 오디오 전용 서비스를 개발해온 피트니스 플러스(Fitness+) 조직에서도 소수 인력이 줄었다. 애플은 또 AI가 직원들의 업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최근에는 애플케어 고객서비스 직원 약 5000명을 감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다만 애플은 해당 계획을 보류했으며 현재로서는 이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 내부에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추가적인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용 절감 움직임은 사내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의 일부 조직은 올해 연말 파티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이 동반자를 데려올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병헌의 체인지] 보여주기라면 기업총수를 국회에 세우지 말자

10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익숙한 이름들이 다시 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야당이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1차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추가 협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국감철이면 되풀이되는 '기업인 줄소환' 풍경이다. 기업은 성역이 아니다. 불공정거래나 소비자 피해, 산업재해처럼 최고경영자의 판단과 책임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면 총수도 국회에 나와야 한다. 1994년 미국 의회가 7개 담배회사 CEO를 증인석에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니코틴이 중독성이 없다고 믿는다는 취지로 증언했지만 이후 소송 등을 통해 공개된 내부자료는 이런 주장과 배치됐다. 의회의 강력한 소환권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문제는 '누구를 부르느냐'보다 '왜 부르느냐'다.우리 국회는 기업 총수를 부르는 데 지나치게 익숙해졌다. 2025년 국감에서는 기업인 증인이 190명을 넘어 당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전년도 159명보다도 많았다. 출석하고도 질문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간 사례까지 있었다. 여기서 국회가 스스로에게도 질문할 필요가 있다. 기업에는 혁신을 요구하면서 정치는 얼마나 혁신했는가. 글로벌 기업은 정치가 호통치지 않아도 혁신한다.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기술을 놓치면 경쟁사가 고객을 가져가고 투자 판단을 잘못하면 수십조원의 손실을 떠안는다. 기업에는 선거가 없는 대신 시장이라는 심판이 매일 열린다. 정치도 선거라는 심판을 받는다. 다만 몇 년에 한 번이다. 바로 그 시간차 때문에 정치에는 더 강한 자기절제가 필요하다. 지역 발전을 이유로 기업 총수를 국회로 부르기 전에 정치인도 돌아볼 일이다. 기업이 투자할 인재를 길렀는가. 전력과 용수, 교통과 주거를 준비했는가.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냈는가. 청년이 머물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는가. 기업에 자강을 요구한다면 지역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치 자신은 무엇을 바꿨는지도 답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투자를 여전히 개발연대의 '정경유착'이라는 안경으로만 바라봐서는 곤란하다. 오늘의 반도체 공장은 전력·용수·인재·세제·공급망은 물론 미·중 기술패권과 AI 시장의 미래까지 계산해야 하는 초장기 투자다. 물론 정부가 부당하게 기업 투자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 책무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의혹을 사실로 전제하는 것은 다르다. 외압 여부는 유명한 총수를 증인석에 앉히는 장면이 아니라 자료와 증언, 증거로 밝혀야 한다. 정권은 5년이지만 반도체 공장은 수십 년을 간다. 정치인은 다음 선거에서 구호를 바꿀 수 있지만 기업은 잘못 지은 공장을 들고 다음 선거를 기다릴 수 없다. 이재용과 최태원도 과거의 '재벌총수'라는 한 단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영자들이다. 오너 경영인이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기술·투자·공급망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자다. 잘못에는 엄격하게 책임을 묻되 국민에게 국회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처럼 증인석에 세우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기업 총수 소환에도 최소한 세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직접성, 대체불가능성, 공익성이다. 해당 사안에 직접 관여했는가. 실무책임자가 아니라 반드시 총수가 답해야 하는가. 그리고 국민적 공익을 위해 그 답변이 꼭 필요한가. 이 기준을 충족한다면 당당하게 부르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사안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할 사람을 부르는 것이 국감의 효율에도 맞다. 증인을 채택했다가 철회한다면 이유도 기록해야 한다. 몇 시간씩 기다리게 하고 몇 분 질문하거나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공개하자. 증인 요구권이 강한 만큼 요구한 의원의 책임도 무거워야 한다.국감장은 기업인을 혼내 국회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다. 잘못을 찾아내고 책임을 묻고 국가의 더 나은 길을 찾는 자리다. 기업 총수를 증인석에 앉히기 전에 국회의원도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볼 일이다.국회의 권위는 높은 사람을 불러 세우는 힘에서 나오지 않는다. 꼭 필요한 사람을 불러 꼭 필요한 질문을 하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진실을 밝혀낼 때 비로소 생긴다.

울산·경주, 국도 7호선 정체 해소 위해 확장·우회도로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과 경주를 잇는 국도 7호선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와 경주시가 국도 확장과 우회도로 건설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한다. 울산시는 경주시와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농소~외동 국도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만나 국도 건설과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은 울산 북구 중산동에서 경주시 외동읍 외동교차로까지 2.6㎞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30억원이며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이 구간은 산업로와 이예로, 오토밸리로가 연결되는 곳으로 차량이 집중되면서 병목과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울산시는 2023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을 건의했고 지난해 2월 후보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정부가 사업의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국가계획을 확정한다. 농소~외동 국도는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다. 울산 북구 천곡동에서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까지 5.9㎞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2038억원이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2021년 4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천마터널 굴착을 마치고 천곡교차로 입체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50%로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와 경주시는 농소~외동 국도가 개통하더라도 국도 7호선의 합류 구간에 병목이 남을 수 있는 만큼 기존 국도 확장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두 도시는 조만간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비 확보를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두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혼잡을 줄이고 기업 물류비용과 근로자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도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농소~외동 국도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0월의 고양은 어느 때보다 꽃향기로 가득하다. 1일부터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2026고양가을꽃축제', 17일부터 25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2026고양꽃향기페스타'가 각각 개최된다. 서로 다른 매력의 가을꽃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며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최 장소가 공원과 쇼핑몰로 다른 만큼 두 축제는 꽃을 즐기는 방식도 다르다. 가을꽃축제가 공원을 거닐며 다양한 가을꽃과 경관을 감상하는 축제라면, 꽃향기페스타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꽃을 경험하고 이를 화훼 소비로 연결하는 축제다. 민경선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이사장(고양특례시장)은 29일 “축제에서 체험한 즐거운 경험이 일상 속 화훼 소비로 이어져 지역 화훼농가와 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화훼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산호수공원 물들이는 가을꽃축제= 2026고양가을꽃축제는 '가을 빠레뜨(Palette)'를 주제로 화가로 변신한 고양고양이가 알록달록한 가을의 색으로 정원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메인 정원에 들어서면 높이 5m가 넘는 초대형 공기막 고양고양이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꽃 사이사이에는 고양고양이 토피어리 장식이 숨어있어 정원을 걸으며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걸음걸음마다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한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펼쳐진 계절 꽃밭과 함께 우주-정글-디저트를 주제로 연출한 테마 공간, 내년 30주년을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미리 축하하는 '30번째 생일파티'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을꽃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공간에는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울리는 윈드차임(풍경)을 함께 설치해 '꽃멍'을 즐기며 눈과 귀 모두 깊어 가는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호수 위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 풍성한 즐길거리에 꽃전시관 행사도 다채= 고양가을꽃축제는 보는 재미뿐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재미도 있다.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정원과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는 '플라워빙고', 압화로 만든 꽃을 낚으며 행운꽃을 찾는 '꽃낚시 강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식물병원'에선 전문가에게 반려식물 상태와 관리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고양 이야기를 담은 의미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권율 장군을 도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조선시대 여성 영웅 밥할머니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의병장 밥할머니 체험관',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를 소개하는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 부스를 운영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고양꽃전시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지며 볼거리를 더한다.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아시아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가 개최된다. 경기공예문화축제도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문학과 삶, 위로와 치유 등을 주제로 시인의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에서도 대중문화 공연-음악-먹거리를 즐기는 야간 행사 '2026 Peer 꽃마당 Festa'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고양가을꽃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와 별도로 PIATE 2026과 토크콘서트는 유료 입장권이 필요하다. 운영시간 등 세부 사항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공식 누리집(gi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심에서 즐기는 꽃과 식물, 꽃향기페스타= 일산호수공원에 이어 도심에서도 꽃을 만날 수 있다.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스타필드 고양 1층 동측 야외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26고양꽃향기페스타'가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고양꽃향기페스타는 화훼농가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고, 시민이 꽃과 식물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와 공간 연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팝업형 화훼 축제다. 올해는 황량한 우주 속 유일하게 꽃과 식물의 생명력으로 가득한 미지의 행성을 상상해 '블루밍 플래닛(Blooming Planet)'이란 주제를 내세웠다. 대표 프로그램 '우주꽃 수집'은 방문객이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인이 되어 12개 화훼농가 부스에 숨겨진 '우주꽃'을 찾아 나서는 스탬프 투어다. 고양고양이가 탐험 안내자로 등장해 방문객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주와 꽃을 결합한 포토존,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별한 날에만 꽃을 주고받는 소비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식물 하나를 직접 골라 집으로 가져가는 일상이 꽃향기페스타가 그리고 있는 마지막 장면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김포골드밸리산단 출퇴근길 문제를 인천과 협력으로 해소했다. 김포시가 내달 1일부터 완정사거리~광화문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002번 노선을 변경, 시행한다. 이번 노선변경으로 인천1호선 및 인천2호선 환승을 통해 김포골드밸리산단까지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출퇴근 편의 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002번 노선 차고지가 기점인 완정사거리(인천서구) 인근에서 양촌읍 대포리 차고지(해병2사단입구)로 변경에 따라, 김포시는 인천시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와 연계하는 노선변경을 끌어냈다. 이번 노선 변경으로 기점이 완정사거리에서 해병2사단입구 정류소로 연장되고, 이젠테크노존, 황금산단3교차로, 검단오류역, 왕길역 정류소를 추가 경유하게 된다. 종점은 광화문역7번출구에서 염창동아3차아파트로 단축된다. 특히 해병2사단입구~완정사거리 구간 연장에 따라 인천1호선(아라역), 인천2호선(완정역, 왕길역, 검단오류역)에서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까지 버스 운행으로 산업단지 노동자의 출퇴근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이외에도 정체가 심하고 김포시민 이용객이 1.7%로 저조한 서울시 구간인 국회의사당~광화문역7번출구 정류소는 단축해 시민 이용 중심 운행-규칙적 배차간격 등 효율적인 운행을 도모하게 됐다. 이기형 시장은 30일 “민선9기 김포시 교통정책의 모든 기준은 '시민 편의 체감도 향상'이다. 이번 노선변경으로 실제 이용자의 출퇴근 여건이 변화할 것"이라며 “김포시는 지속적인 노선 개편으로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0일 다산중앙공원 너른뜰에서 출판사, 동네책방, 창작자, 시민이 함께 독서문화를 즐기는 '다산의 서재, 여유당 북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술 활동과 실용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책을 매개로 시민과 출판사, 동네책방,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문화 한마당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산의 서재, 여유당 북페어 행사장은 크게 북페어-굿즈를 비롯해 △체험 △공연-북크닉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북페어-굿즈에선 독립출판사와 동네책방, 창작자 등 50여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도서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맞춤형 책 처방과 도서 큐레이션을 비롯해 정약용 굿즈 마켓과 다산 파트너스 팝업존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구역에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업사이클링북, 북퍼퓸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북크닉 구역에선 최승필-박정섭 작가의 북토크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야외 리딩파티, 여유당 독서클럽 등 휴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스탬프 투어와 정약용 쪽지시험, 책 탑 쌓기, 지역주민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현장 즐거움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인영 다산평생학습과장은 30일 “이번 여유당북페어가 시민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책과 사상을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내년 남양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앞둔 만큼 독서문화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6년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과 연계해 수리온(KUH-1) 헬기 탑승 체험에 참여할 시민 150명을 내달 12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이번 드론봇 페스티벌은 경기도, 양주시, 지상작전사령부가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가납리비행장에서 개최된다. 헬기 탑승 체험은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탑승자는 육군 주력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타고 가납리비행장을 이륙해 양주시청, 옥정동, 동두천 인근 상공을 거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약 15분간 비행을 체험한다. 신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문에 안내된 온라인 신청 링크(naver.me/5YoxJIuw) 또는 홍보물 내 큐알(QR) 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체험을 위해 고혈압, 고소공포증, 노약자, 심신미약자, 임산부 등은 탑승이 제한되며, 탑승 당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탑승자는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선정자는 보험 가입 후 탑승 당일 보험가입확인서를 제출해야 최종 탑승이 확정된다. 이정수 기업지원과장은 30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양주의 가을은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체험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 예심 참가 접수가 시민의 높은 관심 속에 선착순 300개 팀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예심 접수는 초반부터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접수도 조기 마감돼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은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로 마련된다. 예심은 내달 1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최종 15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내달 3일 오후 2시 임진각 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 끼와 열정을 한껏 표출시키는 무대와 초대 가수 김연자, 강문경, 하루, 오유진, 이다온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은 오는 11월22일 K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인 만큼 본선 무대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하셔서 모두가 웃고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화합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대통령 부정평가 62.5%…서울·30대는 70% 웃돌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5.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62.5%로 긍정평가보다 26.7%포인트(p) 높았다. 30대와 서울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70%를 웃돌았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5~7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6.4%에서 35.8%로 0.6%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2.1%에서 62.5%로 0.4%p 상승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30대가 7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 68.3%, 18~20대 64.4%, 40대 63.1%, 50대 56.6%, 60대 54.7% 순이었다. 긍정평가는 60대가 44.0%로 가장 높았고 50대 40.8%, 40대 35.2%, 18~20대 34.6%, 70대 이상 29.9%, 30대 28.2%였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28.2%와 7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70.4%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28.2%였다. 대구·경북은 긍정 30.4%, 부정 67.2%, 충청권은 36.1% 대 63.0%, 인천·경기는 36.5% 대 62.4%, 부산·울산·경남은 35.5% 대 61.4%로 나타났다.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3.3%로 부정평가 46.7%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1%, 국민의힘 26.9%, 조국혁신당 5.3%,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4.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1%, '잘 모르겠다'는 2.9%였다. 무당층은 두 응답을 합쳐 22.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40.9%에서 37.1%로 3.8%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1.1%에서 26.9%로 5.8%p 상승했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9.8%p에서 10.2%p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8%, 무선 RDD ARS 95.2%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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