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두원공과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노은희 교수, 제1회 시산연농문학상 수상

두원공과대학교는 미디어문예창작과 노은희 교수가 '친애하는 동무들' 제1회 시산연농문학상(사단법인 시산연농문학회 주관)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 친애하는 동무들은 북한 지하교회의 삶과 신앙을 실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작품은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동시에 인간 존엄과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산연농문학상은 문학성과 실험성을 두루 갖춘 중견 작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문학상이다. 심사위원장 전세중(송파문협 회장, 시인)는 “이 작품은 북한의 현실과 언어에 관한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한 작품"이라며, “인간의 본질과 진실한 삶의 의미를 종교적 관점에서 간절하게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노은희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북한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장편으로 풀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며 “세상의 그늘을 향한 시선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작품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교수는 현재 두원공과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에서 '장르연구'와 '클래식아카이브' 과목을 맡아 학생들에게 문학적 상상력과 창작의 기초를 지도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든오브라이프 유기농 프로틴, 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에 협찬

가든오브라이프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 가을학기 웰니스 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유기농 프로틴 초콜릿 맛' 150개를 협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찬은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발레, 요가, TRX 문화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문화센터 가을학기에 제공되는 '가든오브라이프 유기농 프로틴 초콜릿 맛'은 전 성분이 유기농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미국 프로틴 제품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비건 인증과 USDA 인증을 모두 받았으며, 곡물과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칼마디를 포함한 7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18종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유당이 없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흡수가 빠르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체질을 고려해 유기농 마그네슘, 아연, 칼슘, 비타민 D3를 추가해 제조했으며, 완두콩 발아 곡물, 씨앗, 콩류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웰니스 강좌 회원들은 1인당 1통씩 해당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논, ‘액셔너블 AI’ 웨비나 개최…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논이 오는 4일 오후 2시,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는 테크 웨비나를 통해 'Actionable AI: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생산성을 재정의하다'를 주제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Actionable AI 에이전트가 구체적인 태스크를 수행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제논이 준비 중인 액셔너블 AI의 개념은 물론, 구현 방식과 동작 원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핵심 기술인 브라우저 유즈(Browser Use)와 컴퓨터 유즈(Computer Use)가 실제 에이전트 구현 과정에서 어떻게 통합되어 실행력을 발휘하는지 기술적 관점에서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제논은 실제 사람처럼 컴퓨터나 브라우저 화면을 인식하고, 직접 시스템을 조작하며 보다 진화된 형태의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는 '실행하는 AI 에이전트'인 액셔너블 AI 에이전트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GenOS)와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해온 제논은, 여러 업무 영역에서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제논의 명대우 파트너(CTO)는 “많은 기업이 업무 자동화를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으나, 기존의 AI 에이전트는 챗봇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칠 뿐 실제 업무 실행 단계는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 웨비나는 제논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액셔너블 AI 에이전트의 기술적 차별성을 확인하고, AI 에이전트가 진화하는 과정과 그 방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제논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제논은 유튜브 라이브 형태로 진행되는 테크 웨비나 'Gen ONAir'를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논은 테크 웨비나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 공유 콘텐츠를 통해 생성형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제논의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업계 전반의 기술 이해와 협업 기회 또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늘 금융권은] 토스뱅크 모임통장,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도입 外

토스뱅크는 모임통장에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 통장에서만 가능했던 관리비 자동납부를 신혼부부, 가족, 룸메이트 등 공동체가 함께 사용하는 모임통장까지 확대해 공동체의 금융 관리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힌다는 취지다. 관리비 자동납부는 대표모임장뿐만 아니라 공동모임장도 등록·변경이 가능하며, 권한을 가진 모임원 전체의 동의 투표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운영된다. 등록자 외 다른 구성원도 변경을 제안할 수 있어 공동생활 비용 관리 참여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새로 도입되는 기능은 토스뱅크 앱에서 모임통장, 관리, 자동납부 메뉴 순으로 들어가 등록할 수 있다. 동일 주소로 이미 관리비 납부가 진행 중이라면 추가 등록은 할 수 없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 금융 니즈를 반영해 모임통장이 공동체 금융 관리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산업 디지털 전환·인공지능(AI) 활용 촉진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3년 이상 국내 산업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촉진을 선도하며 산업 혁신에 공적을 쌓은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박 대표는 2015년 이혜민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인 맞춤형 대출 비교 추천 서비스 핀다를 창업했다. 2019년 핀다 앱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금융서비스 대출 1호로 지정됐다. 지난해 핀다를 통해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은 평균 3.28%포인트(p) 금리를 낮췄다. 지금까지 핀다는 누적 340만명 가입자에 13조원이 넘는 대출 금액을 중계하며 금융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또 대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박 대표가 주도한 'AI 초개인화 대출관리 어드바이저'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도 조회 없이 예상 대출 조건을 보여주는 'AI 대출예측서비스'를 출시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AI를 접목시킨 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개인 금융소비자와 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5년 MG희망나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사람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작년 한 해 동안 99가구에게 가구당 평균 215만원, 총 2억13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역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협력해 전국 각 지역에서 109가구를 선정, 11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지역 내 사회적 배려계층 가구 중 주택의 노후도, 지원 시급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구별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따라 도배와 장판, 단열, 창호, 난방, 방수 등 다양한 분야의 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 중앙회장은 “지역사회 재생에 기여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웃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되고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공지능(AI) 기반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인 'NH로보드림'을 활용한 '로보가 다 해 드림(DREAM)!'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로보드림은 고객 투자 성향을 반영해 최적화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한 후 NH스마트뱅킹 또는 올원뱅크 앱에서 NH로보드림을 통한 신규 펀드 포트폴리오에 가입하고, 월 10만원 이상, 12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 시 최종 응모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삼성 비스포크(Bespoke) AI시스템 청소기, 갤럭시 버즈3 프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로보드림은 고객이 복잡한 투자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스마트 자산관리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3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7억8800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매년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급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 중 일부를 적립해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규모는 약 82억원으로, 매년 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공익형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그룹, 데이터 인력 양성 프로그램 3기 출범

하나금융지주가 그룹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3기를 출범했다. 3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신설된 '하나 DxP 과정'은 데이터 역량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하나금융그룹만의 데이터 역량 심화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2022년 그룹의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2500 by 2025'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 DxP, DT University 등 체계적 교육과정 운영 ▲학계 및 전문기관과의 상호 협력 ▲실무 프로젝트 기반 연수 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486명의 데이터 인재를 확보했다. 이번 '하나 DxP 과정' 3기 출범으로 올 하반기 중 그룹이 목표한 '2500 by 2025'가 달성된다. 이번 '하나 DxP 과정'은 현장 경험 중심의 금융 데이터는 물론, 생성형 AI 등 비금융까지 접목된 새로운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데이터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선발된 직원은 약 8주간 핵심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 뒤, 약 6주간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팀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하나금융은 '하나 DxP 과정'을 수료한 직원들이 ▲개인화 금융서비스 ▲ESG 데이터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등 그룹의 모든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자료가 아닌 타겟 분석, 고객 맞춤형 마케팅 등 현업의 성과로 연결되는 핵심 자산이다"며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인 '하나 DxP 과정'을 통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청래 “주가 3200선·시총 700조↑…이재명 정부 효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도 경제계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현 경제 상황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것만으로 경제계엔 긍정의 시그널을 줬다"며 “주가도 3,200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 시총이 700조원 늘었다고 한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의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첫 경제계 일정이다. 이날 정 대표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과 만나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를 전달받았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를 유예하는 문제를 놓고 “당 정책위에서 먼저 법적인 검토를 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한다"며 법적 상황을 언급했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주 52시간제,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수당,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 핵심 보호 장치에서 벗어나 있다. 해당 정책은 앞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추진할 노동 분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법 적용이 확대될 경우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이 사안은 두 번이나 합헌 결정을 받은 사안으로, 영세 사업장의 현실적 어려움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경총 조사에 따르면 연차유급휴가 수당, 연장근로수당 적용 시 근로자 4인 기준으로 연간 4200만원의 추가 임금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르기만 하는 최저임금 구조 속에 이 비용은 매해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장사는 안 되는데 인건비만 늘어난다면 어떤 소상공인이 견뎌낼 수 있겠나"라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이날 △소득공제율 확대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구축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상가 건물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화 등 10대 정책 과제를 민주당에 전달했다. 면담을 마친 정 대표는 “굉장히 피부에 와닿는 제안을 많이 해주셔서 저도 관련 법안들을 대표 발의하고 싶다"며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폐업하신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폐업하면 철거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이 없어 폐업조차 못 하는 분들도 많다"며 “이런 분들을 더 보살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반 위에 삼성도, 현대도, SK도 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산맥과도 같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中 전승절 열병식 시작 전 손 맞잡은 우원식·김정은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현지시간) 현지 공식 행사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중국 정부 초청으로 열린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했으며, 열병식 참관에 앞서 김 위원장과 악수했다. 두 사람 간 별도의 대화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색 국면이 이어지는 남북관계 속에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마주한 장면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우 의장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우 의장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지난 2월 하얼빈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우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러시아 내 한국 기업 130곳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며, “남북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북러정상회담 계기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이에 대해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4일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코트라, ‘세미콘 인디아’ 참가…“K-반도체 수출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미콘 인디아 2025'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세미콘 인디아는 인도 정부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인도 최대 전시회다. 올해는 타타, 케인즈세미콘, 마이크론 등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과 투자기관 등 350여곳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사업협회와 함께 참가한 코트라는 한국관을 따로 만들어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B2B(기업간거래) 수출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인도전자반도체협회(IESA)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과 인도 정부 기관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인도 간 반도체 협력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현재 530억달러(약 69조원) 규모인 인도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30년 1000억달러로 2배 가량 성장해 세계 반도체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도 자국 반도체 시장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약 90억달러를 투입해 '세미콘 인디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전담기구까지 설립해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는 국가 차원에서 후공정을 중심으로 반도체 프로젝트 10개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세미콘 인디아 참가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IFA 참가 삼성·LG, AI·고효율·기술경쟁 ‘더 세진다’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도전에 적극 대응한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9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IFA 행사는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전 파워를 자랑하는 LG·삼성전자도 IFA 3대 포인트에 맞춰 관련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해외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IFA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라이프 린트너 IF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AI"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관을 꾸민다. 유럽 맞춤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갤럭시 AI가 강화된 태블릿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홈과 모바일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참가한다. 프리미엄 AI 가전을 전시하고, 이들을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허브 'LG 씽큐온'을 전면에 내세운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업체들도 AI 혁신을 강조한다. 독일 밀레는 AI 기반 스마트홈 비전을 제시하며, 오븐 내장 카메라로 요리를 자동 인식해 최적 조리를 돕는 '스마트 푸드 ID'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시장 특성을 반영해 고효율·저전력 제품도 주요 화두다.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은 절전 기능을 내세운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절전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가전에 탑재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능을 강조한다. 또 신제품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통해 주방가전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부각한다. 이 제품은 '터보 슬림팬'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을 충족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을 내세운다. 냉기 유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AI·모터·컴프레서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고도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을 크게 웃도는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도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특히 TV와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맞대결이 펼쳐진다. TV 분야에서는 RGB 미니 LED 등 차세대 LCD TV 기술을 두고 경쟁한다. 중국 하이센스는 올 초 CES 2025에서 RGB 로컬 디밍 TV를 공개한 데 이어 7월 RGB 미니 LED TV를 출시했다. TCL 역시 RGB 미니 LED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한다. 100㎛ 이하의 초소형 RGB LED 칩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미세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 컬러 최적화 엔진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탑재해 영상 화질을 실시간 분석·보정한다. 로봇청소기 시장도 주목된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다. 두 회사는 디자인 차별화와 보안성 강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한편, IFA는 CES(미국), MWC(스페인)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불리며, 글로벌 가전업계의 흐름을 가늠하는 무대로,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138개국 180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수출 불확실성 여전한데···산업계, 파업 확산에 속탄다

산업계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줄파업'에 속을 태우고 있다.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갈등 같은 어려운 시기를 '상생 모드'로 견뎌왔는데 최근 들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 등 수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 경제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오전·오후 출근조가 3일과 4일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7년 만이다. 노사가 지난 6월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원인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 대부분을 들어주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파업을 시작한 상태다. 올해 들어 6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고 3일 오후부터 5일까지도 추가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계열사 조선 3사 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동 파업을 벌인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임단협 잠정합의안까지 도출했으나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특히 사측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발표한 것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의 쟁의행위 범위를 구조조정 및 사업 통폐합 등으로 확대한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단체행동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한국지엠 상황은 더 심각하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 시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처지에 노조가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임금을 올리고 성과급은 1인당 수천만원씩 달라는 게 조합원들의 요구다. 이밖에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한다는 사측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상생 모델'을 기대했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는 올해 들어서에만 9차례 파업이 펼쳐졌다. 임단협이 평행선을 달리는데 회사의 은행 대출금 조기상환 과정에서도 노사간 마찰이 일어났다. 철강 업계에도 전운이 감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원청인 현대제철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고소하는 등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용자 범위'를 원청을 넘어 그룹사 전반까지 확대 해석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 노조는 임금 7.7%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가 회사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창사 57년만에 처음 파업이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전국건설노조 수원 남부지부 역시 노란봉투법을 등에 없고 과격한 행동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가 건설 중인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민노총 소속 직원을 고용하라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 이미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집회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산업계는 아직 수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후폭풍과 품목별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이 인도, 러시아 등과 밀착하며 새로운 무역 질서를 만들려 한다는 점도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하는 대목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