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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한 이유는…국채 매도, 월가 경고 등 추측 난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전격 유예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을 뺀) 75개 이상 국가가 무역, 무역장벽, 관세, 환율 조작, 비통화적 관세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연락을 취한 점, 미국을 향해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90일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즉각 중단하고 관세율을 10%로 낮추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후 이틀(3~4일)동안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6조6000억달러(약 9600조원)가 증발했고 주요 지수는 전날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 유예 발표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증시는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보다시피 사상 최고의 기록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뿐만 아니라 미 국채 시장에도 투매 현상이 일어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번복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효한 9일 0시 1분 직후 아시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51%까지, 30년물 금리는 5.02%까지 상승하며 금융시장에 공포감을 촉발한 바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간 약 50bp(1bp=0.01%포인트) 급등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전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미 국채시장은 시가총액이 28조 달러에 달하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중요한 시장인 데다 수많은 금융거래의 담보자산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이는 결국 미국에 대한 신뢰가 약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도 이어진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월가의 경고에 굴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찾는 폭스뉴스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출연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방송에서 “누군가가 무역이 불공정했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합리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경기침체는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엔 맞다고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 팀은 이날 오후 1시께(현지시간)에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65%로 상향 조정하면서 “백악관이 빠른 속도로 관세 대부분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그럴 경우 경기침체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오후 1시 18분에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여기에 더 나아가 오후 2시 10분에 새로운 보고서를 내고 “침체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이전의 관측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관세가 90일 동안 중단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통해 목적을 어느정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국이 올바른 제안을 들고 연락을 취한 점이 (관세 유예 결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각국이 비관세 무역 장벽을 해결하려는 등 이전에 논의되지 않았던 양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츠, ‘CDP 평가 효율화 - 컨설팅과 실무를 아우르는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 웨비나 개최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AENTS)'가 오는 16일 오후 2시, 'CDP 평가 효율화 - 컨설팅과 실무를 아우르는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CDP(국제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는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평가하는 비영리 기구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2만2000개 이상의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875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엔츠는 기업이 CDP평가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CDP의 중요성과 CDP 평가 등급의 산출 방식,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CDP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엔츠의 CDP 솔루션을 소개한다. 웨비나 신청은 엔츠 홈페이지 또는 이미지 내 QR 코드 스캔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웨비나 참석자에게는 CDP 평가 현황과 CDP 대응 효율화 방안이 담긴 웨비나 발표자료 편집본이 제공된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내의 기업들에게 CDP 평가 결과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CDP 대응 능력은 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이번 웨비나가 기업이 CDP 대응을 넘어 탄소중립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엔츠는 CDP 대응 지원을 위해 실시간 답변 작성과 자동 번역이 가능한 CDP 솔루션에 더하여 엔츠의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그 결과를 CDP 답변에 반영하여 보다 정확한 기후 공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경제청, 인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맞손’...첫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10일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 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은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절단은 그날 오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ndia Global Forum, 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 날인 8일에는 인천경제청은 뭄바이광역개발청(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 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양 측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지시간 9일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 간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행사 개최 및 지식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송도에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개최된 '사르보땀 우타르프라데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스마트시티 비전 2025(Sarvottam Uttar Pradesh Global Governance & Smart City Vision 2025)'행사에서 체결됐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공과대학이다. 인도 정부가 설립한 국립 인도공과대학 중 일곱번째 캠퍼스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발전을 위한 서남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개최할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산불 피해 현장 조사 본격화…국비 지원 총력 임업인 위한 맞춤형 지원…송이 임가 생계 대책도 포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현장 조사를 본격 시작했다.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피해조사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신고액이 약 3865억 원, 복구액은 약 1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분야는 피해액 1조 435억 원, 복구액 2조 6533억 원이 접수됐다. 경북도는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앙조사단과 협업하고 있으며, 복구 계획도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방향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송이 주산지를 포함한 임산물 분야는 맞춤형 복구 지원이 추진된다. 표고재배사, 대추 비가림 시설 등의 재해복구비 외에도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 대체작물 조성 등이 포함된다. 자연산 채취 임산물인 송이의 경우 복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체 소득작물 지원사업을 정부 추경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또한 임업 재해복구자금 융자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간접지원도 함께 병행한다. ◇관광인프라 개발 가속…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연구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이는 고래불 호텔·리조트 등 민자 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실행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내 각 시군의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예타 면제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며,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투자 실현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활발한 프로젝트 추진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의 청년 해외인턴십 파견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58명을 선발해 물류,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청년은 항공료, 비자비 일부, 보험 등을 지원받으며, 최대 1년간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0일 본청 접견실에서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로, 총 16억 원에 달하는 민간 후원금이 아동복지시설과 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총 5억 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 아동의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며, 월드비전은 심리 정서 키트 및 치료비 포함 3억 원 규모의 지원에 들어간다. 세이브더칠드런도 9억 원 규모의 긴급 생계비, 학습용품, 위생키트 등 전방위적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위기를 딛고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학생에 '긴급 통학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5개 시군 내 학생들의 교육 공백 방지를 위해, 통학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의성·안동 지역 등에서 자택이 전소돼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학생 9명에게는 맞춤형 통학 차량이 배정되었으며, 향후 거주지 변화에도 유연하게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산불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통학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와 연계한 예비비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준비 중이다. 임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경북희망학교'로 과밀 해소·미래교육 구현…IB 도입도 속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에 미래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과밀 해소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북희망학교' 정책을 본격 강화한다. 특히 구미원당초는 희망학교 모델의 성공 사례로, IB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질문 중심 탐구학습을 운영 중이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온라인학교 중 최초로 경북온라인학교가 IB 탐구학교로 지정돼, 온라인 수업의 질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전 교과 수행평가 기반 수업과 자기주도 학습 구조는 글로벌 교육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 열어 경북교육청은 10일 영남대학교에서 청년층의 공직 기피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영남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에는 현직 교육행정 공무원이 참여해 실무와 채용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단기 공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과 실무 현장을 연결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 내 공직 입문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꿈이룸 멘토링'으로 지역 진학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교육청은 지리적·교육적 여건으로 대입 정보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2025학년도 꿈이룸 진학 멘토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학년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문 멘토와 1:1 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단과 파견 교사가 함께 참여한다. jjw5802@ekn.kr

‘상호관세 유예’에 돌아오는 외국인…코스피 2400선 회복

전날 2200선으로 미끄러졌던 코스피가 10일 장초반 단숨에 240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외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에 해당하는 10%만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 오른 2407.8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7억원, 37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대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효를 90일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단 향후 90일간 25%의 상호관세 대신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받게 됐다. 상호관세 유예 소식이 발표되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5% 급상승…거래소, 매수 사이드카 발동

10일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방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블랙먼데이) 반등한 작년 8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급락으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익산교육청,익산상공회의소 소식

누수 연간 310만 톤 추가로 줄이고…유수율 85%이상 목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30년까지 노후 상수관 정비에 나선다. 나은정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부터 6개년 계획으로 평화동과 마동, 동산동 등 구도심 일대 금강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신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강급수구역은 노후관 비율이 높고 유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 착수를 위한 기본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환경부 사전 기술검토를 통해 대상지 및 총사업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낼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2020년부터 신흥 중블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현대화 사업에 총605억 원을 투입한 결과 현재 사업 전 사업대상지인 신흥급수구역의 유수율을 기존 66.5%에서 90%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연간 약230만 톤(일 평균 6300톤)의 누수를 줄이고 23억 원 가량의 수돗물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금강급수구역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310만 톤의 누수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급수구역과 함께 익산시 전체 유수율을 10%이상 높여 연간 540만 톤의 누수 저감과 54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은정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수돗물 품질 향상은 물론, 상수도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비 확보를 통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교육청·육군부사관학교, 軍자녀 맞춤 교육 지원 업무협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과 육군부사관학교는 '지역 교육 협력 활성화 및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육군부사관학교 본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지난달 18일 양 기관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및 2025전북교육계획에 근거해 신속하게 추진됐다. 특히 주말 학생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어린이 대상 공동 행사 개최를 통해 군 자녀의 교육 불균형 해소 및 통합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군부대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협약내용은 △육군부사관학교 자녀 대상 독서인문교육 및 주말 늘봄프로그램 지원 △어린이한마당 행사 상호 지원(군악대 축하공연, 부사관학교 홍보부스 설치) △육군부사관학교 어린이도서관 구축 컨설팅 및 어린이도서 지원 등이다. 김경중 육군부사관학교장은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부사관학교 자녀들에게 촘촘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육군부사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군 자녀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교육 협력 활성화 및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익산상공회의소,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지원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상공회의소는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연중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관련 법률에 따라 기업이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교육으로 개인정보 보호,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퇴직연금 교육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최소 300만 원 이하에서 최대 5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번 교육 지원은 회원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때 발생하는 행정적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근로자들이 법정 의무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시간·장소 제약없이 휴대폰과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교육 이수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원 업체들이 법정 의무교육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지원을 결정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많은 업체가 이번 기회를 통해 부담 없이 교육을 이수하고, 법적 의무를 원활히 준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특징주] 美 ‘상호관세 유예’에 활짝…반도체 대장주 삼전·하이닉스 급등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외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에 해당하는 10%만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대비 급등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5% 뛴 5만6100원에 거래되고, SK하이닉스는 이보다 더 오른 18만6400원(12.97%)에 거래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대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효를 90일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단 향후 90일간 25%의 상호관세 대신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받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며 “세계 시장에 중국이 보인 존경심의 부족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대로 75개국 이상이 무역, 무역 장벽, 관세, 환율조작, 비관세 장벽 등의 주제에 대한 해법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과 이들 국가는 어떤 방식이나 형식으로 미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나는 90일간의 유예와 이 기간에는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표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안동시·예천군, 청년과 시민 중심 정책으로 지역 활력 제고

안동·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예천군이 청년 창업과 평생학습, 시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동시, 150억 원 규모 청년 창업 양식단지 조성…산불 극복 신호탄 안동시는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유치했다. 이번 사업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질적 회복과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남후면 하아리 청소년수련원 유휴부지로, 스마트 친환경 육상 양식장 5개소를 포함해 체험·가공·식음·캠핑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생산과 관광, 유통이 어우러진 6차 산업형 모델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선정은 산불 피해로 상실감에 빠졌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출발점"이라며, “청년 창업의 발판이자 지역 재도약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군, 2025년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최대 80만 원 강사료 예천군은 9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습 동아리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평생교육 정책으로, 동아리 당 최대 80만 원의 강사료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예천군민 10명 이상이 참여하고, 월 2회 이상 정기 학습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봉사나 재능기부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다. 예천군은 5월 중 심사를 거쳐 최대 25개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자발적인 학습공동체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고객만족도 조사 '경북 1위' 영예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경북 지방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이용자의 만족도를 평가했으며,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종합점수 92.41점으로 도내 39개 공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공단은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 도입, 친절 응대 교육, 교통약자 지원 확대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시민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경영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이재환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힘입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과 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광양시,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소식

前광양주조공사 김종현 대표 뒤를 이은 김경태 대표 취임 기념 광양112자전거봉사대 지정기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농업회사법인(주)광양주조공사(대표 김경태)는 지난 2025년 4월 9일 복지재단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실천의 일환으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에 성금 2,000,0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광양112자전거봉사대로 지정기탁되어 봉사단이 진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취약계층 세대 등에 밑반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광양주조공사 김경태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광양112자전거봉사대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며 “이번 후원이 봉사대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광양주조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광양주조공사 이선아 사외이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사랑나눔복지재단 김재경 이사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성금을 전달해주신 광양주조공사 김경태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이번 후원금이 봉사대의 원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주조공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금은 前광양주조공사 김종현 대표의 뒤를 이은 김경태 대표 취임 기념으로 마련되었으며 광양112자전거봉사대뿐만 아니라 광양중학교· 희양중학교 학부모회에도 전달하였으며 그 금액은 총 4,400,000원에 달한다. 벚꽃 만개한 금호동 백운그린랜드서 음악 재능기부 행사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소울 색소폰 나눔봉사단'이 지난 6일, 광양의 벚꽃 명소인 금호동 백운그린랜드 야외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벚꽃 버스킹'은 포스코의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벚꽃길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광양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자 매년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하는 금호동 백운그린랜드에서 행사를 열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10여명의 단원들이 직접 연주하는 다양한 음악을 통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회를 주관한 소울색소폰 동호회 나눔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과 직원가족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서 지난 2008년 첫 창단된 이후 지역사회에서 배려계층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주회를 펼치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소울색소폰 나눔봉사단은 금호동 백운쇼핑센터와 백운그린랜드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윤동주 시인 작고 79주기를 맞이해 정병욱 박사 가옥에서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재능기부 연주회를 진행한 바 있다. 윤봉수 소울 색소폰 나눔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모 작가,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 주제로 강연 펼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4월 8일 열린 '2025 올해의 책 선포 및 작가초청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2025 광양시 올해의 책은 ▲ 어린이 도서 「아무네 가게」(정유소영) ▲ 청소년 도서 「고요한 우연」(김수빈) ▲ 성인 도서「찬란한 멸종」(이정모) 3권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의 책들을 소개하고, 시민 한 책 읽기의 서막을 알리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1부 선포식에서는 올해의 책 선정과정이 소개됐다. 이어, 시민대표 라종렬 씨(올해의 책 시민선정단), 홍은설 양(광양제철고 2), 박시훈 군(성황초 5)이 '올해의 책 선포문' 낭독으로 올해의 책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2부에서는 올해의 책 성인 도서인 「찬란한 멸종」의 저자 이정모 작가(펭귄각종과학관)가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모 작가는 화성을 지구의 환경으로 테라포밍하는 것이 어떤 과정으로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보다 현재의 지구를 지키는 게 더 쉽고 실현 가능한 방식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정은 씨는 “작년 말 '올해의 책 시민선정단' 활동을 시작해 이번 에 올해의 책 선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이 있었기에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이정모 작가님을 직접 만나, 시의성 있는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립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작가초청 강연, 독서토론회, 독후감 공모전 등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둣빛 버드나무, 주황색 아치형 다리와 어우러져 한 폭의 유채화 같은 풍경 섬진강작은미술관 신상문 초대전 '정중동(靜中動)'...오는 20일까지 연장 전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봄의 전령사인 샛노란 유채꽃이 꽃물결을 이루고, 섬진강작은미술관에서는 특별한 흑백 건축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까닭에 섬진강변에는 많은 방문객이 모이고 있다. 진월면 오사리 섬진강 둔치에 있는 20,000㎡ 규모의 유채꽃밭은 매해 봄 낭창낭창한 버드나무, 주황색 아치형 다리와 어우러져 한 폭의 유채화 같은 풍경을 그려낸다. 절정을 향해 작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유채꽃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꼽히는 '섬진강 자전거길'과 연접해 달리던 라이더들의 페달도 멈추게 한다. 인근의 섬진강끝들마을 내 섬진강작은미술관에서는 사진작가 신상문 초대전 '정중동 : 한국의 美, 선비가 거닐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정중동'은 고요함 속의 움직임이라는 뜻으로, 겉으로는 한없이 고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이 움직임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상문 작가는 전통 건축물이 지닌 고요함과 흑백 사진이 주는 느낌을 정(靜)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과 역사, 작가의 시선을 동(動)으로 표현해 사유와 성찰을 제시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사찰, 서원 등 한국의 전통 건축 사진 2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켜켜이 쌓인 건축물과 그 흔적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진 덕분에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재정운영 투명성 점검, 사업현장 직접 방문해 실태 확인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2024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검사를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는 조합회의에서 위촉한 정영균 전남도의원(대표위원)을 비롯해 박봉열 전직 공무원, 양효석 공인회계사 등 3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세입·세출 결산과 재무제표 등 전반적인 재정운영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광양경자청의 주요 사업인 경도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과 율촌제1산업단지를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결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검사 의견서를 오는 5월 말 예정된 조합회의에 제출하고, 재정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균 대표위원은 “결산검사를 통해 광양경자청의 재정 집행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예산 편성과 집행 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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