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전체기사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12월 20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지구에 위치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오는 2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최첨단 편의 시설을 갖춰 비즈니스와 휴식이 공존하는 서울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A Luxury Hybrid Residence Hotel’이라는 차별화된 개념을 도입한 도심형 숙박 시설이다. 총 710실 규모의 객실은 발코니와 세련된 시그니처 어메니티, 고급 침구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한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와인냉장고, 냉장냉동고와 같은 설비를 제공한다. 또한, 인덕션, 오븐, 차이나웨어, 실버웨어 등 주방 설비를 포함한 풀-설비(Full-Equipment) 시스템을 통해 단기 숙박뿐만 아니라 장기 투숙 고객에게도 최적의 편의를 제공한다.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운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단순히 숙박을 넘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어반 오아시스(Urban Oasis)’로 설계됐다. 한때 서울의 전자 상업 중심지였던 세운지구는 최근 뉴트로 감성의 ‘힙지로’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핫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함께 청계천과 남산의 자연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객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출장, 레저, 가족 휴가를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모든 고객에게 높은 가심비와 더불어 추억에 남을 만한 숙박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객들은 2층 라운지와 와인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에서 휴식과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코워킹 스튜디오, 스크리닝 룸, 플레이 라운지, 스크린 골프와 스크린 볼링장 등 다양한 시설에서 소규모 모임과 여가 활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남산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과 피트니스 시설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연결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의 운영을 담당하는 정병우 총지배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운지구는 건축의 Heritage와 지역사회를 존중하며 새로운 컨셉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세운지구 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하는 프래그쉽 호텔로서 단순히 숙박을 넘어 도심 속 최고의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어반 오아시스' 컨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K-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복지사협의회와 보수교육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사회복지사의 정보시스템 역량강화 및 업무 전문성 증진을 위한‘보수교육’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과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025년부터 사회복지사의 보수교육 과정에‘사회보장정보화의 이해’를 신규과목으로 개설하여 사회복지사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회보장정보화의 이해’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복지로 등 사회보장분야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교과목이다.이번 협약으로 사회복지사의 정보시스템 활용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되어 국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 및 업무 전문성 증진을 위한 보수교육 콘텐츠 개발, 사회복지 보수교육 콘텐츠 보급 등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에 ‘사회보장정보화의 이해’ 과목을 신설함으로써 각종 사회보장 관련 정보시스템 활용역량을 향상시켜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대상자에게 원활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사회보장정보화의 이해 보수교육 컨텐츠는 사회보장정보화의 기본개념부터 현장의 시스템 활용까지 망라되어 사회복지사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사회보장정보화의 이해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과목이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FOMC, ‘매파적 동결’ 나오나…관전 포인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서 어떤 내용들이 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2월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해 기준금리를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회의 결과는 19일 오전 4시에 공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4시 30분께 예정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이달 0.25%포인트(p) 인하될 가능성을 95.5%로 반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4.5~4.75%에서 4.25~4.5%로 떨어지고 한국(3.0%)과 미국 금리차는 1.50%p로 좁혀질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와 모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이달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점은 연준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 수정 여부다. 이달 금리 인하에도 점도표가 수정되면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꺾일 우려가 높아서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FOMC 당시 점도표를 통해 내년말 금리 수준을 3.4%(중간값)로 제시한 바 있다. 이달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경우 내년에 금리가 네 차례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연준이 점도표에서 내년 4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를 예상보다 더 느리게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두 달 연속 오르는 등 여전히 끈질긴 점,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감세 정책으로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준이 이달에까지 금리를 내리고 내년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이른바 '매파적 동결'이 점쳐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9월 18일 이후 미 금리가 100bp 인하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기자회견을 통해 당분간 추가 완화를 중단할 것이란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부터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는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추가 인하로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12월 FOMC에서 핵심 메시지는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점"이라며 내년에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다시 올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가능성도 거론됐다. 대형 사모펀드 아폴로의 토스텐 스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를 봤을 때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된 것은 물론, 다시 가속화될 리스크가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런 흐름이 강력한 경제 모멘텀과 결합되면 2025년 인플레이션 반등을 가리켜 내년 금리인하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에 ‘주문 취소’ 도입

스타벅스 매장에서 메뉴를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는 서비스가 더 편리해진다. 음료를 주문했더라도 음료를 바꾸고 싶다면 매장 승인 전에 취소가 가능해진다. 스타벅스코리아(SKC컴퍼니)는 오는 19일부터 자체 모바일·주문 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siren-order)'의 신규 기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료나 케이크 등을 주문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수령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사이렌 오더 주문이 승인되면 매장에서 즉시 음료가 제조돼 취소가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에 스타벅스 전용앱에 '주문 취소하기' 신규 기능이 추가돼 매장측이 주문을 승인하기 전이라면 앱으로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제조음료가 아닌 원두나 굿즈 등도 당일에 고객이 수령하지 않으면 주문이 자동취소된다. 주문 취소기능은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 주문에도 적용된다.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와 마찬가지로 주문 상태 안내 화면에서 취소하면 된다. 주문이 몰릴 때 음료 실수령까지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사전 알림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기존에는 20분 이상 대기시간이 소요될 때 알림 팝업을 띄웠는데, 15분 이상 예상될 때도 팝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백지웅 스타벅스코리아 기획담당은 “예상 대기시간 알람 기능과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 위축...특단 대책 필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12·3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특단의 민생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36.0%에 달했다. △30~50% 감소했단 응답한 사람은 25.5% △10~30%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은 21.7% △10% 미만 감소는 5.2%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8.4%(1441명)가 '매출이 감소' 했다고 응답했다.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는 조사에서는 △50% 이상 감소 37.7% △30~50% 감소 25.3% △10~30% 감소 20.2% △10% 미만 감소 6%로 응답자의 89.2%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다가오는 연말에 대한 경기전망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자가 61.9%에 달했으며, △다소 부정적인 소상공인은 28.2%로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12월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3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6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이용해 실시됐다. 소상공인연합회 류필선 전문위원은 “예약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이 송년특수 실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소상공인 사업장 소비에 관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신용데이터 분석 결과 12월 첫 주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또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를 통해 “과거 탄핵 국면과 달리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라며 “해외요인이 국내요인과 중첩될 경우 그 영향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야정 합의를 통해 경제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17일 “송년회 등 수요로 연말 특수를 누려야 할 소상공인들이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며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예약 취소와 외국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실효성 없는 기존 대책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내수 진작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소상공인법 개정안' 을 신속히 통과시켜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장기분할상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출의 장기 분할 및 과감한 채무 조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samwon5599@ekn.kr

핵융합혁신연합 출범...산업화 기반 마련·기술 경쟁력 강화

핵융합 기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핵융합 혁신연합(Fusion Innovation Alliance)이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최근 출범식을 열고 과기정통부와 '핵융합 혁신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 혁신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산업화 준비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 실현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핵융합 혁신연합'은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 기반 구축과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다. 지난 7월 발표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민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핵융합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민간 자율 기구로 설립됐다. 특히 국내 산·학·연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 핵융합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글로벌 핵융합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융합 혁신연합'은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을 상임위원장으로 한 상임위원회와 워킹그룹, 회원으로 구성되며 기업과 대학, 출연연 등 91개 기관* 소속 전문가 총 206명이 가입을 완료했다. 혁신연합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정책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핵융합 혁신연합'이 앞으로 수행하게 될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핵융합 정책, 전략과 관련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규제·인력양성 방안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언한다. 또한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여 핵융합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핵융합 주요 정책과 글로벌 동향, 국내외 신규 사업 정보 등을 회원기관들과 공유해 국내 핵융합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핵융합 조직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를 통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핵융합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축사를 통해서 “핵융합에너지는 미래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을 통한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그간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가 필수"라며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인 산·학·연의 역량이 핵융합 실현을 위해 결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핵융합 혁신연합' 출범식 참석 이후 핵융합 연구성과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시설을 점검하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MOU 체결… AI SW 전문가 양성 박차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지난 1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질적 향상과 산업체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국내 약 1만5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산업 대표 기관으로, 회원사 임직원에게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들이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신·편입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및 전형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산업체위탁전형으로 입학하려는 지원자는 협회 회원사 소속 증명서와 4대 보험가입증명서를 제출하면 졸업 시까지 혜택이 제공된다"며 “이번 협약이 소속 임직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사이버대는 협회 회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 지원 및 IT 기술 재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AI SW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생성형 AI SW 개발 △빅데이터 분석 △풀스택 개발 △블록체인 △모바일 앱 개발 △SW 코딩 교육 전문가 등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및 SW 기술을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배 소프트웨어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AI SW 교육을 제공하고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SW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태흠 충남도지사, 비상계엄 대응 논란 해명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긴급 실국원장회의를 소집하고 비상사태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16일 열린 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선태(천안10·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도에서 어떤 비상대응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김 지사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이 발령된 직후, 다음날 새벽 0시 30분경 긴급 실국원장회의를 소집했다"며 “비상사태 대비 매뉴얼에 따라 각자의 임무를 숙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업무 집행 및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헌법 및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치적 메시지를 게시한 행보에 대한 지적에도 김 지사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는 도지사인 동시에 정치인으로서 당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하다"며 자신이 전달한 메시지가 문제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도정 업무는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태 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당시 충남도의 대응이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대전시가 주민들에게 안심 메시지를 전달했던 사례와 비교했다. 김 도의원은 “15개 시·군과의 소통 내역이 불투명하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정치적 메시지 게시에는 신중을 기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충남도가 위기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그리고 정치적 행보와 공직자로서의 역할 간 균형을 잘 유지했는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elegance44@ekn.kr

대왕고래 시추선, 시추지점 도착…이틀 후 역사적 첫 굴착 시작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가 17일 오전 내 시추지점으로 이동을 완료하고, 2~3일후부터 첫 시추공 굴착에 들어간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자원량은 35억~140억배럴로, 시추에서 예정대로 매장량이 확인될 시 우리나라는 금새 석유부국이 될 수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어제 밤에 시추지점인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로 이동해 이날 오전 내 도착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도착 후 2~3일 동안 선박 고정 등 준비를 한 뒤 첫 굴착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표 심도는 수심을 제외하고 약 3km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해 우리나라의 겨울철 해양 기상에 큰 상관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노르웨이 시드릴사의 심해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3000m 수심에서 최대 1만140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크기는 축구장 약 1.3배 규모이다. 시추탑(dual derrick)과 압력제어 시추공법(managed pressure drilling)을 적용해 시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첫 시추는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시추는 우선 시추선이 위치를 고정한 후 △굴착 △강관 설치 △시멘팅 △방폭장치 및 라이저 설치 △물리검층 단계로 작업이 이뤄진다. 시추선은 동적위치제어 시스템(DPS)을 활용해 위치를 고정한다. DPS는 배가 파도와 바람 등에 흔들리지 않고 시추 위치에 고정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추선이 고정되면 먼저 시추파이프에 굴착 장비를 매달아 회전력을 통해 지층을 굴착한다. 이후 시추파이프에 강관을 매달아 설치하고 시추파이프를 통해 시멘트를 주입해 강관과 지층 사이를 충진한다. 시멘트가 굳으면 시추파이프를 회수하고 다음 구간 굴착과 강관 설치 및 시멘팅 작업을 반복한다. 첫 시추에서 석유가스 부존이 확인되면 다음 시추는 매장량을 확인하는 평가시추로 들어간다. 첫 시추가 광구의 가운데라면 평가시추는 맨 가장자리 격이다. 석유공사는 확인 결과를 토대로 외부 투자를 받게 된다. 하지만 첫 시추에서 석유가스 부존 확인이 안 되면 다음으로 가장 부존 확률이 높은 곳에서 두 번째 시추에 들어간다. 성공확률이 20%이므로 5공의 시추는 해봐야 한다는 게 석유공사와 정부의 설명이다. 시추 1공당 약 1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웨스트 카펠라호 용선료만 하루 6억5000만원이다. 1차 시추비는 석유공사와 정부가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몫 예산이 국회에서 거의 전액 삭감되면서 석유공사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시추에는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인 슐럼버거(SLB)도 참여한다. 슐럼버거는 이수검층(mud logg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수(시추액)는 주로 물 또는 오일에 점토질 광물과 여러 화학 첨가물을 혼합해 시추 작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슐럼버거는 이수에서 검출된 암편을 분석해 지층의 종류, 밀도, 구성 광물, 미화석(microfossils)을 통한 지질 연대 등을 파악하고, 지층에 석유나 가스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즉, 이수검층은 지층과 그에 포함된 유체의 특성을 파악해 저류층을 평가하고, 잠재적으로 생산 가능한 심도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작업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위치한 울릉분지는 지질학적으로 석유와 가스가 형성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과성 있는 사암층과 이를 덮고 있는 이암 덮개암이 존재해 석유와 가스를 함유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구조로 확인된 상태이다. 대왕고래의 탐사자원량은 35억~140억배럴로, 200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1년까지 운영된 동해가스전의 총 생산량이 4500만배럴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임을 알 수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동서발전, 연말연시 맞이 2천만원 상당 에너지바우처 지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등 100가구에 온열매트, 목도리·장갑으로 구성된 에너지꾸러미를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나눔명문기업'에 2025년 1호로 가입하기도 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부기업 모임으로, 지역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기업 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추워진 날씨만큼 얼어붙은 민생경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참여했다"라며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