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6년 '돌봄 공백 없는 도시' 조성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출산과 양육을 둘러싼 부담이 개인과 가정의 몫을 넘어선 가운데, 안동시는 21일 2026년 복지정책의 초점을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공공 돌봄'에 두고 정책 전환에 나선다.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 육아 초기 부담이 집중되는 시기에 안정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출산 이후의 시간이 '버텨내는 시간'이 아닌 '안정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이다. 안동을 포함한 4개 시군이 함께 이용하는 경북 북부권 거점형으로 추진돼,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출산·돌봄 기반을 공동으로 끌어올린다. 모자동실 14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을 갖춘 산후조리원과 실내·외 놀이터, 작은 독서관 등이 들어서는 은하수랜드는 산후조리와 돌봄, 육아 정보 제공이 한 동선에서 이어지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결혼·임신·출산·보육을 한 곳에서 연결하는 '경북愛마루 ALL-CARE센터'도 조성한다. 상담과 안내, 서비스 연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시민이 기관을 옮겨 다니는 불편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안에서 충분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학습지원센터 'NAVI(나비)'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과 교육정보를 제공해, “아이 교육 때문에 떠나야 한다"는 불안을 낮추고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 청년 정책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안동청년희망센터를 거점으로 취·창업 지원, 전문 컨설팅, 고용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 어르신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을 묶은 통합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 돌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출산·보육 인프라를 중심으로 교육, 청년 정착, 통합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애 전 주기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은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고,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필요한 순간마다 빈틈없이 이어지는 지원으로 체감도 높은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35세 이상 산모·난임부부 맞춤 지원으로 출산 부담 완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1일 저출생 대응의 해법을 '맞춤형 지원'에서 찾고 있다.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를 통해 임신·출산 과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은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의 외래 진료비와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높은 산모의 산전 관리 부담을 덜어, 안전한 임신·출산을 돕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여성 난임시술비는 기존 1~20회 제한을 없애고,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남성 난임 진단자에 대한 신규 지원을 도입해 1~3회, 회당 최대 10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부부 모두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췄다. 이 밖에도 임신 사전 건강관리, 영구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 보존, 출생장려금과 산후조리비, 임신·출산 축하용품 제공, 육아용품 무료 대여 등 임신 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이 병행된다. 여태현 보건위생과장은 “난임과 고위험 임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설맞이 온라인 축제로 농가·소비자 상생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2026년 설맞이 온라인 축제'를 연다. 1월 20일부터 2월 11일까지 봉화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봉화장터'에서 진행되며, 봉화한우와 사과, 쌀, 홍도라지조청, 참기름·들기름 세트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할인 혜택은 회원 1인 1일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제공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입점 업체에는 택배비 일부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산지 직송의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할인에 그치지 않고, 봉화 농산물의 가치와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설은 나눔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절"이라며 “온라인 축제를 통해 봉화 농·특산물이 더 많은 가정의 밥상과 선물 꾸러미에 오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의성군, 2026년 종사자 안전보건교육계획 수립…연중 체계적 교육 추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1일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26년 종사자 안전보건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부군수의 변경에 따라 관리책임자의 역할과 법적 의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신규 관리책임자는 오는 3월 중 관련 법령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신규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보건관리자 역시 최신 보건관리 기준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1월을 기준으로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안전보건 전문 인력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관내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 관계 법령 이해 △작업환경 관리와 위험요인 개선 △계절별 건강장해 예방 △재해 유형별 사고 예방 및 안전수칙 등 현장 중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월별 주제를 체계적으로 편성해 반복 교육의 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안전의식 향상과 대응 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의성군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안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조직 전체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보건교육은 산업재해 예방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트리티케일 실증시험으로 조사료 자급률 제고 모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21일 조사료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트리티케일 중심의 현장 실증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8590㎡ 규모로 조성된 이번 실증포는 앞서 케나프 재배 시험에 이어 조사료 작목의 생산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조사료용 트리티케일 품종 '한영'과 '조성'을 중심으로, 기존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이탈리안그라스와 호맥을 대조구로 설정해 파종 시기별 생육 특성과 조사료 생산성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파종 시기에 따른 생육 차이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지역 작부체계에 적합한 품종과 파종 시기 선택에 필요한 기초 자료 확보가 목표다. 현재까지의 생육 조사 결과, 9월 말 파종 처리구에서는 '조성' 트리티케일이 초기 생육 속도와 초장, 군락 형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생육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파종된 '한영' 트리티케일과 이탈리안그라스, 호맥과 비교해도 생육의 균일도와 활력이 뛰어나 조사료 생산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마늘과 양파 수확 이후 후작으로 파종하는 10월 중순 처리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관찰됐다. 이 시기에는 '한영'과 '조성' 트리티케일 모두 전반적으로 비슷한 생육을 보였으나, 세부 생육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조성' 품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육 양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동 이후 봄 생육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품종별 내한성과 생육 지속성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장점을 결합한 작물로, 저온과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고 건물 수량이 높은 겨울철 조사료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논·밭 이모작과 마늘·양파 후작 작부체계에 적합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는 향후 출수기 도달 시점과 수확량을 정밀 조사한 뒤, 수확 조사료를 대상으로 조단백질, 섬유소 함량, 총가소화양분(TDN) 등 주요 사료 성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품종별·파종 시기별 사료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실제 축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실증시험은 조사료 품종 선택과 파종 시기가 생산성과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트리티케일은 후작 조사료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지역 맞춤형 조사료 재배기술을 정리해 농가 교육과 현장 기술지도에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