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李대통령 지지율 56.5%…3주 연속 상승

李대통령 지지율 56.5%…3주 연속 상승

부동산 개혁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총 4만8456명 통화 시도)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2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취임 37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6.5%(매우 잘함 45.0%, 잘하는 편 11.5%)로,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9%(매우 잘못함 30.0%,..

[고속도로 교통 상황] 귀경 방향 정체 계속...18일 새벽 3∼4시경 풀릴 듯

설날인 17일 밤까지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약 7시간 40분, 울산 6시간 50분, 목포 7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수준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 인근부터 안성휴게소 부근까지 약 30㎞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남이분기점과 청주휴게소 사이에서도 차량 흐름이 크게 둔화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휴게소∼용인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분기점∼서평택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설날 당일 귀성 방향 정체는 대부분 해소됐지만, 귀경 방향 정체는 18일 새벽 3∼4시께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615만대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약 47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에도 귀경 차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망우산 구리한강 전망대의 XR(인공지능 AI) 망원경과 고배율 일반 망원경이 등산객에게 체험형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튼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교문동 산84-2 일원에 구리시는 구리한강 전망대(30.5㎡)와 휴게공간을 조성해 등산객이 한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망대는 고덕토평대교와 시루봉 보루 등 주요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우수한 조망 환경을 갖춘 경관 명소로 급부상했다. 특히 전망대 내 AI 망원경과 일반 망원경을 지난 2일 설치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망원경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AI 망원경은 최대 57배율의 고성능 장비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라이브 방식에선 아름다운 실시간 풍경을 최대 57배까지 줌인해 더욱 생생하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클리어) 방식은 특허 기술을 적용해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최적의 화질로 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XR 방식에선 주변 풍경 지명과 동-식물 정보 등을 확장현실 콘텐츠와 함께 제공해 교육-체험적 요소를 더했다. 관광 방식은 구리시 주요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방문객 이해도를 높여주고, 방명록(게스트북) 기능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촬영한 풍경 사진은 개인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망원경은 20배 고배율로 고덕수변생태공원까지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 목재 평상에는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활용한 친환경 합성목재를 사용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 저감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7일 “AI 망원경 설치로 방문객이 구리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다 새롭고 똑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일 일요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732-18)에서 '제107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국권 회복을 위해 광적면 가래비에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며 일제에 항거한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주독립과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및 분향,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기념공연과 3∙1운동 재연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순간과 독립운동가의 뜨거운 함성을 생생하게 재연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와 시민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참여하는 거리 만세행진도 마련돼 107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7일 “제107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가 선열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돼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전국 각지로 확산했다. 양주에선 3월28일 만세배미(현 광적면 가납리)에서 수백 명 주민이 모여 만세운동이 전개됐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헌병 탄압으로 많은 애국지사가 희생됐다. 양주시는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65세 이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024년 2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해 사각지대 없는 건강도시를 선도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군민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수급자와 같은 법 제2조 제10호에 따른 차상위계층이며, 접종은 양평군보건소 및 지역별 민간 위탁의료기관 27곳에서 받을 수 있다. 양평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2026년 기준 196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접종자와 접종 거부자는 제외하고 1회 지원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 시 발생 위험이 높고 감염 시 극심한 통증과 피부 발진을 동반하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양평군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노인은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증명서를 지참해 지역별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7일 “양평군민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큰 만큼 대상자께서는 반드시 접종을 받으시라"고 권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하고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2026년 기술닥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내용은 △1단계 현장애로기술지원 △2단계 중기애로기술지원 △3단계 상용화 지원 △단계별 검증 지원으로 구성된다. 1단계 현장애로기술지원은 기술닥터가 기업 현장을 10회 이내로 방문해 1:1 맞춤형으로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한다. 2단계 중기애로기술지원은 1단계 완료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 등 보다 심화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3단계 상용화 지원은 설계-디자인-금형-시험분석·판촉 등 제품화와 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상용화 지원을 신설해, 기술지원 성과가 제품-매출-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위탁운영한다. 또한 단계별 검증 지원은 시험분석, 설계, 모의실험, 입체모형,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연계 등 기술-사업화 검증을 지원한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17일 “기술닥터 사업은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준다"며 “올해는 신설된 상용화 단계 지원까지 촘촘히 연계함으로써 기술 지원 성과가 제품 경쟁력 및 시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현재 1단계 현장애로기술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신청은 기술닥터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 도시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자원봉사 참여율이라면, 지금 하남시는 어느 때보다 숙성의 계절을 맞이했다. 하남시 아침은 이제 '나'를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는 움직임으로 시작된다. 이런 변화 중심에는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 노력이 똬리를 틀고 있다. 김희태 하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17일 “2025년, 지난 한 해는 자원봉사가 시민 일상으로 뿌리내리는 소중한 과정이었다"며 “10만 자원봉사 시대 동력을 이어받아 하남시 전역에 나눔의 온기가 끊이지 않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행사 중심에서 생활 속 참여로 전환= 하남시 자원봉사 참여 지표는 지난 3년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2023년 7만5719명에서 2024년 9만1737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작년에는 10만8252명이란 기념비적인 성과에 도달했다. 이는 하남시민 3명 중 1명꼴로 나눔 현장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작년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를 특정 행사나 캠페인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 일상으로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녹색생활 실천운동 일환으로 운영된 '미라클 줍모닝'과 종이팩 수거 캠페인은 이런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다. 미라클 줍모닝에는 총 100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약 190명은 두 차례 이상 다시 현장을 찾았다. 반복 참여는 봉사활동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다. 미라클 줍모닝과 감일동 V-DAY 활동은 총 15회 운영되며 1252명이 참여했고, 종이팩 수거 캠페인에는 1236명이 함께해 총 2110㎏ 종이팩을 수거했다. 이는 봉사가 일상에서 실천이 가능한 선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자원봉사 캠프 생활권 중심으로 전환= 작년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탐여를 중앙에서 일괄 관리하던 방식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전환했다. 하남시 관내 9개 행정동 내 자원봉사 캠프에는 260여명 캠프지기가 배치돼 있다. 캠프지기는 정기 회의와 교육을 통해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생활권 안에서 자원봉사 관련 안내와 협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견인했다. 그 결과 작년 캠프를 통한 현장 응대 실적은 5만7650명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가 시민 일상과 행정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활동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민선8기 하남시정 기조가 현장에서 구현된 사례로 평가된다. ▷ 교육 강화-지속가능한 보상체계 확립= 작년 자원봉사 기초 및 보수 교육이 54회 운영되며 5810명이 참여해 기본 역량을 강화했다. 청소년 대상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됐다. '학교야 자원봉사와 놀자' 프로그램에는 2924명이 참여했고, 청소년 자원봉사 썸머스쿨에는 174명이 함께했다. 사랑나눔 가족봉사단은 7회 운영되며 426명이 참여해 세대가 함께하는 참여 경험을 쌓았다. 참여가 한 번 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1306명에게 총 9539만원 상당 지역화폐를 지원해 개인 참여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한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44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단체가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했다.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작년 한 해 동안 생활 속에서 참여가 시작되고 행정동 단위에서 이어지며 다시 참여로 연결되는 구조를 현장에서 검증했다. 이런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참여 구조를 더욱 안정화하고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를 한층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반도체는 파전처럼 나눌 수 없다”…지방이전론 정면 반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설날인 17일 “반도체는 파전처럼 가르고 나눌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집적과 생태계로 승부하는 초정밀 산업"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이주 정치인들의 용인 반도체산단 지방이전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문제의식을 제시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용인 반도체 팹 분산·이전론'에 대해 “산업의 본질을 모르는 주장"이라며 직격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반도체는 '클러스터'로 경쟁하는 산업이며 이미 40년 넘게 형성된 경기남부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찢는 것은 국가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반도체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집적'과 '생태계'를 꼽았다. 생산라인(팹) 4~5기 이상이 모여야 경제성과 효율성이 확보되고 웨이퍼·화학소재 기업, 세라믹·초정밀금속 등 부품업체, 노광·식각 장비기업, 팹리스, 패키징·테스트 기업, 연구소가 한 공간에 유기적으로 얽혀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남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수백 개 소부장 기업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용인·화성·평택·수원·성남·이천·안성으로 이어지는 벨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장은 “이 집적의 힘이 AI 시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 용인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4기의 초대형 팹을 건설해 차세대 HBM을 생산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는 이천 본사 인근을 넘어서는 대규모 투자로 메모리 주도권을 공고이 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일대에 국가산단 형태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6기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이달 중순 보상률이 40%가량 되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국가산단 부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첨단로직) 생산라인 6기를 세우고 생산능력을 대폭 키워 AIㆍ자율주행ㆍ통신ㆍ국방 관련 칩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는 삼성전자가 용인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1등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비메모리인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메모리보다 2.5배 가량 크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AI시대에도 초일류 기업으로 남아 있으려면 첨단 파운드리 분야에서 대만 TSMC, 미국 인텔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므로 용인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추는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삼성이 시스템반도체에서는 생산능력 부족 등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용인에 대형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메모리 1등만으로는 안 되고 첨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대만 TSMC를 추격한 수 있는 발판을 제대로 만들어야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결과가 삼성전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리스터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더불어 “비메모리(첨단로직)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해 AI·자율주행·통신·국방 분야 고부가가치 칩을 양산하겠다는 구상"이라며 “세계 시장규모가 메모리보다 2배 이상 큰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대만의 TSMC, 미국의 Intel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메모리 1등에 안주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용인 대규모 투자의 배경"이라며 “생산능력 부족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이라고 해석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이처럼 클러스터링과 집적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반도체 세계의 특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특성에 맞지 않는 개념인 '분산', '찢기', '나누기'를 말하는 분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줄줄이 출현하고 있다"고 우려를 했다. 이 시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용인 반도체 10기 팹 중 착공된 1기만 빼고 새만금으로 가져오겠다", “삼성과 SK의 용인 2단계 반도체 공정을 광주전남으로 끌어오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중진 국회의원들이 나타났는데 용인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들을 과거부터 열심히 해오고 있었을 때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분산이니, 이전이니 운운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전남 순천에서도 순천시장이 용인 반도체 팹 일부 이전을 주장했다고 한다"며 “반도체를 사이좋게 나눠먹는 파전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발끈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갈라먹기' 주장이 이젠 유행병이 된듯 경북에서도 욕심을 부리는 분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북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용인 반도체 팹 일부를 대구·경북으로 분산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이라며 “반도체도, 경제도 알만한 분이 반도체도, 경제도 망치는 주장을 한 까닭은 나라의 미래보단 지역의 표가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한때 나라의 경제를 맡았던 분이 경제를 잘 모르는 분처럼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지방선거는 6월에 끝나지만 대한민국의 반도체는 끝날 수 없다"며 “우리의 반도체가 미래를 향해 주춤거림 없이 빠른 속도로 질주해야 나라가 산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용인은 전력수급 계획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용인 반도체 팹 일부를 전기가 있는 경북으로 분산시키자고 했는데 그도 더불어민주당의 안호영(전북)ㆍ신정훈(전남) 국회의원처럼 용인 반도체에 대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듯싶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의 문제제기는 결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으로 귀결된다. 용인 내 삼성전자 6기, SK하이닉스 4기를 가동할 전력·용수 공급계획은 이미 정부 계획에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계획대로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천명하면 지방이전론과 각종 타당성 재검토 논란은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업인 간담회에서 나온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발언 이후 지방 이전론이 확산된 점을 언급하며 “두 달 넘는 혼선이 기업의 불안과 국가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글 말미에서 “지방선거는 6월에 끝나지만 대한민국 반도체의 질주는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전략산업을 선거용 이슈로 소모하지 말고 이미 구축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호소다. 반도체는 수십년간 축적된 인력·기술·공급망이 얽힌 생태계의 문제다. 이상일 시장의 이번 SNS 글은 '산업의 본질'을 다시 묻는 메시지이다. 설 이후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산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명 대통령 “제대로 된 세상 만드는 것이 소원…이제 전력 질주”

이재명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며 국정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고 누구도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소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장 출마 당시를 떠올리며 “권력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루었으니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국정 과제로 부동산 문제 해결과 공정한 사회 구현, 경제 성장, 평화와 안전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일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이든 두려움을 떨치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재명 대통령 설 인사 “모두의 대통령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국민 통합과 연대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대통령실은 17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함께 출연한 설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함께해서 더욱 특별한 모두의 설날'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으로서의 다짐을 전한다"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정표로 삼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지난 한 해 국민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많은 것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와 가정, 일터에서 사회를 지켜낸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사회적 갈등을 넘어서는 연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만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새해에도 따뜻한 연대와 신뢰 위에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 역시 “올해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상에는 독도경비대, 경북119항공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등 다양한 국민들의 새해 인사가 함께 담겼다. 대통령실은 앞서 국민 참여형 새해 인사 영상을 모집해 이번 영상에 반영했다. 정치권에서는 설 연휴를 계기로 대통령이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새해 국정 운영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與野 ‘다주택자 정책’ 공방 격화…장동혁 “갈라치기 정치” 비판

다주택자 규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설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적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서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여론전에 집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우려스럽다"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누는 갈라치기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고향 집과 부모의 거처를 지키는 주민들을 투기 세력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며 “이들을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분당 재건축 아파트를 언급하며 “대통령 본인의 자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상황 대응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 제시를 촉구했다. 앞서 양측의 공방은 전날부터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주택자 논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장 대표의 입장을 물었고, 장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세제 문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다주택자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서울 최대 10시간…시작된 ‘귀경길 전쟁’

설날인 17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귀경 차량 정체가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이날은 양방향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30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이다.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목포 9시간 10분,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20분, 광주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40분, 강릉 5시간 30분, 대전 3시간 10분 등이다. 특히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10시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에서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군산~동서천분기점부근 5㎞, 일직분기점부근~금천 2㎞, 목표방향은 서해대교 1㎞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615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후 1시~2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시~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 정체는 오후 3시∼4시 절정에 이르고 다음 날 오전 3~4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투기와의 전면전 나선 李 대통령, 외로운 싸움 中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억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치권이 사실상 '부동산 전쟁'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 목적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권은 이를 '시장 협박' 'SNS 정치'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민감한 부동산 이슈를 꺼내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 대통령이 연일 직접 반박에 나서며 고립된 전선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최근 부동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정책 효과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정치 공방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발언의 취지보다 일부 표현이 부각되면서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보다 정쟁만 전면에 부각됐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책의 방향이나 효과를 놓고 토론하기보다 발언의 일부만 떼어내 정치 공방으로 키우는 모습"이라며 “이럴수록 시장 안정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정쟁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의는 정책 경쟁이 아닌 정치적 대치로 출발했다. 국민의힘은 주택 공급과 투기 억제 기조를 놓고 정책의 설계와 실효성을 따지기보다,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끌어와 “시장협박", “호통 경제학" 같은 표현을 앞세워 정책 접근 방식 자체를 문제 삼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야권 논평을 직접 인용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이라고 맞받았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시장 정상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문재인 시즌2'라고 규정하며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를 비롯해 보유세 인상,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이 추진될 경우 '문재인 정부 시즌2' 논란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급등을 막지 못했고, 결국 부동산 민심 이반을 겪은 바 있다. 두 번째 공세는 '대통령 개인'으로 겨냥점을 옮겼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인데 왜 안 파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거론하며 “실거주하지 않으면 집을 팔아 집값 안정에 일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해당 글에서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진짜 신뢰한다면 즉시 분당 아파트를 팔고 퇴임 때 사면 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순식간에 “비거주 주택은 매각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문제 삼는 지점은 실거주 목적 1주택 보유와 달리, 투자·투기 목적의 다주택 장기 보유에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묻는 것이다. 지난달 주말인 25일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관련 게시물을 하루에만 4개를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2026년 5월 9일 종료는 2025년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며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했다. 즉 “팔아라"가 아니라 “왜 혜택을 주나"라는 질문에 가깝다. 실제 현행 제도는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에게 장기보유특별공제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일정 요건을 충족한 등록 임대사업자에게도 양도세 중과 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확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각종 세제 특례를 적용해왔다. 문제는 이 같은 특례가 '임대 공급 확대'라는 정책 취지와 달리, 일부 다주택자의 갭투자·장기 보유 전략과 결합하면서 매물 잠김과 시장 왜곡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힘을 싣는 발언과 논평을 쏟아내며 엄호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불법 투기 세력은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논평했다. 다만 당내 분위기가 처음부터 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이슈를 전면에 올렸을 때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트라우마'와 지방선거 부담을 이유로 “지금 이슈를 키우는 게 맞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밤낮없이 직접 설득과 반박에 나서는 모습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입법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너무 느려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입법 속도를 압박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회와 여당이 정책 추진에 충분히 힘을 보태지 못한다면 대통령만 앞장서 외로운 싸움을 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아빠가 쉬어요”…10명 중 4명은 남성 육아휴직

육아휴직자 10명 중 4명은 아빠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례는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만7423명 대비 약 2.45배 늘었다.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남성 비율은 2020년 전체 수급자(11만2038명)의 23.5%였는데, 지난해는 전체(18만4329명)의 36.5%를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기업의 지원 확대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는 최근 아빠의 출산 휴가를 '출산 전후 휴가'로 바꿔 배우자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복대 VR 실감콘텐츠 수업 성과, 산업계 인증 ‘결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소속 학생들이 수업에서 기획-제작한 실감콘텐츠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산업체 인증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추현우-신재한 학생은 ㈜파이커스코리아 주관 '메타버스 캐스터(일반)' 자격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등록에 따라 운영되는 민간자격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인증한다. 두 학생은 '실감콘텐츠 기획' 수업에서 인게이지(Engage) 플랫폼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 기획, 스토리보드 설계, 인터랙션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작품 제목은 'XR 별주부전'으로, 전래동화를 XR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가 시공간을 이동하며 이야기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수업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산업계 자격 취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취업 역량으로 연결된 사례라는 평가다. 유경란 ㈜파이커스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가상공간을 운영하고 발표까지 수행하는 실행력을 갖춰 매우 인상적"이라며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춘 실무형 교육 방향성이 이런 인재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창업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전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에, 경복대의 선도적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회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송점종 총회 신학대학교 학장도 “VR로 직접 참여해 학생들이 구현한 실감 콘텐츠 몰입감과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상공간 내 소통과 서비스 구현력을 보며 메타버스 산업 발전 가능성을 실감했다.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이런 교육 성과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자격 취득은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산-학 협력 프로그램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안지아 영상미디어콘텐츠과 교수는 “수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산업체 인증과 취업 연계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과 개발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와 ㈜파이커스코리아는 작년 10월15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VR 헤드셋 기반 실감형 콘텐츠 개발과 응용소프트웨어 및 VR-AR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취업 연계를 공동 추진한다. 한편 경복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실감미디어-메타버스 분야 산-학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현장실습 기반 취업 연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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