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년] 내란 청산 ‘올인’ 민주당…협치 복원·보복 논란 ‘과제’

[비상계엄 1년] 내란 청산 ‘올인’ 민주당…협치 복원·보복 논란 ‘과제’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 특검' 검토를 공식화하며 내란 청산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과의 극한 갈등을 비판하며 협치를 복원해야 민생 살리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경한 내란 청산 기조가 자칫 정치 보복·독재로 비칠 수도 있어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다 태울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이틀 앞두고 내란전담재판부의 연내 설치와 사법개혁 추진, '2차 종합 내란 특별검사' 검토 등을 공식화..

더밝은미래포럼·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 공식 출범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 각계의 영향력 있는 사회단체들이 연합해 구성한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가 12월 1일(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합중앙회는 체육·예술·봉사·시니어·시도민 단체 등 각 분야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전국 주요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국회 입법지원과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범국민 협력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의 핵심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국가와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어느 정당도, 어느 세력도 아닌 오직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출범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는 분열이 아닌 협력과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의 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순수 민간연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시도민 간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첫 순서는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한복패션쇼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황신애 원장이 준비한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유려한 곡선미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출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26·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허주영 회장이 단단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연합중앙회의 비전과 철학을 선포했다. 여성 선언 낭독은 오세비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이자 Oh 희망연구소 소장이 맡아, 부드럽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선언문을 이어갔다. 조직위는 “출범 선언문이 낭독되는 순간, 축제와 감동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2부 '대한민국 대통합 토론회'에서는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양극화 등 사회적 분열 요인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참석 단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전국 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이후 사회통합 결의문 채택에서는 단체 대표들이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계층·세대를 잇는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연합중앙회는 앞으로 국회와의 협업, 전국 사회봉사 프로젝트, 세대 교류 사업, 지역 격차 해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만들어가며 전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가수 조영남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종석, 가수 모란, 바리톤 제임스정, 배우 정서임, 싱어송라이터 김종명, 가수 황부영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사회는 '원조 초통령',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종석과 트로트 가수 모란이 공동 진행했다. 김종석은 현재 김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한 강연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트로트 가수 모란은 부귀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 '모란'처럼 역경을 딛고 피어난 음악 인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프로젝트 앨범 '모란의 꿈'을 발매했으며, 작업에는 전인권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참여했다. 함춘호는 당시 “모란의 음색은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모란은 1994년 영화 '대통령의 딸'에 출연한 뒤 미국 이민 후 귀국해 다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신곡 '엄마, 즐길 준비 됐나요?'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다시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AI·SW 재교육 협력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하 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기반으로, 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입학 장학 및 교육 지원을 2026년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SW 교육의 질적 고도화와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IT 산업 경쟁력 향상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협회는 국내 약 1만 5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소프트웨어 산업 단체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 임직원이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과 전형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 혜택을 위해서는 협회 회원사 재직 증명 서류와 4대 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하고 산업체위탁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게 된다.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사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협회 회원사와의 인적·기술 교류를 확대해 재학생들의 회원사 취업 연계와 최신 IT 기술 재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가 운영하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동해 졸업생들이 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다양한 IT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공학과 이영희 교수가 협회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역량이 협회의 현장 중심 교육과정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학과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 산업 변화, 채용 정보 등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으며 협회와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생성형 AI SW 개발, 빅데이터 분석, 풀스택 개발, 블록체인, 모바일 앱 개발, SW 코딩 교육 전문가 양성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은 해당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학과는 앞으로도 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습득해 협회 회원사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배 소프트웨어공학과 학과장은 “협회와의 교육 협력은 회원사 임직원에게 AI·SW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IT 산업 발전에도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AI·SW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산업체위탁전형 지원 시 전형료 면제와 함께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협약과 같이 산업체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기관(1인 기업 포함)은 세종사이버대와 서면 또는 이메일을 통해 교육협약을 체결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구분을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수능 성적 발표 전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발표된다. 수험생들은 성적 확인 후 대학별 환산점수와 모집군 전략, 수시 이월 인원, 동점자 처리 기준 등을 살펴 정시 지원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수능 성적 발표 전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숭실대학교 총장 산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일반학사 전공에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 전공은 컴퓨터공학, 정보보안, 회계세무, 경영EMP,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실용음악 등으로 구성되며, 해당 전공을 통해 4년제 대학 학력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약 2년에서 2년 6개월 이수 시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입학관계자는 “수능 성적 발표 전 전국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상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복지학, 체육학, 정보보안, 인공지능, 게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고교 졸업자 학력을 가진 지원자의 경우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학위 요건이 충족되며, 이를 통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글로벌미래교육원 학생들은 교내 중앙도서관, 체육관, 운동시설 등 교내 인프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학생회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미래교육원 입학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교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시·정시 전형과 별개로 중복지원도 가능해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콘텐츠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게임기획·개발 전문인재 양성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2월 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콘텐츠학과가 수능 성적 발표 전 고3 수험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학생들은 인서울 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대학원 진학도 연계된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콘텐츠학과는 VR·AR 기기 등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와 게임 기획자 양성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학과 졸업생들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을 비롯해 네오플, 위메이드, 컴투스 등 다양한 게임기업에 취업해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T전문학교는 게임콘텐츠학과 외에도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취업률 높은 학과'를 운영하며 정시모집 전 신입생 선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컴퓨터공학과는 재학 중 프로젝트 실습과 발표회 등 실전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학교는 '경력 같은 신입사원 양성'을 교육 목표로 두고 있다. 신입생 모집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100% 면접 전형으로 진행된다. 또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도 잠재능력평가와 면접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정책 연구 성과·의정대상 수상까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와 각종 정책 연구 최종보고회, 의원들의 의정대상 수상 등 굵직한 활동을 연이어 이어가며 연말 민생 중심 의정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농수산·교육·지역인재 채용·교육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문제와 대안이 내년도 도정 운영 전반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위원회, 해양·농업 예산의 구조적 한계 짚으며 실효성 강화 주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59회 정례회에서 해양수산국과 농축산유통국의 2026년도 예산안을 면밀히 살폈다. 의원들은 사업의 타당성과 중장기 전략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의 구조적 개편을 요구했다. ▲해양수산 분야 “산업 전환기 맞아 선제 투자 필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시대라는 대전환기에 예산 축소가 진행되는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해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에 투자가 오히려 줄었다며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생분해성 어구 예산이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10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폐어구가 바다에 방치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수십억 원이 들어간 정화운반선이 연간 7회 운항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낭비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독도 홍보정책의 체질 개선과 환동해청사 내 독도 전시관 설치를 제안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독도 전문가 양성과정이 '학점 수강' 수준에 머문다며 실무와 정책 연계가 가능한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지방어항 건설사업의 내년 착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행정의 예측성과 집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어촌마을 태교지원사업의 과도한 위탁 수수료 체계도 개선 대상으로 제시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공모사업 추진이 예산 낭비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철저한 사전·사후 검증 체계를 요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독도재단 사무총장 공석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기관 위탁수수료 체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의 개소 지연과 반복된 추가 예산 투입 문제를 언급하며 산업화 성과를 위한 실질적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축산 유통 분야 “기후 변화·농업 구조 변화 대응 위한 재편 시급" 농업 예산 구조의 취약성, 인력 수급, 산업 기반 노후화 등 다층적 문제가 제기됐다. 김재준 의원은 경북의 농업 예산 비중이 전국 대비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 자체의 중장기 농업전략이 사실상 부재한 현실을 비판했다. 정근수 의원은 계절근로자 센터를 지역 전역으로 확산해 안정적 노동력 확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은 고령 축산물 공판장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들어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으며, 그린바이오사업이 농가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석영 의원은 청년농업인 생존율이 낮은 문제를 짚으며 지원 사업의 '정착 중심 재편'을 촉구했다. 후계농 자금 배분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최병근 의원은 샤인머스켓 가격 폭락과 수출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해외 상설매장 운영환경 개선과 포도산업 구조 재편을 주문했다. 정영길 의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이 획일화돼 있다며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화를 강조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외면받는 축분 바이오차 대신 유기질비료 지원 확대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최병준 의원은 농업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행정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과제 배정이 일부 대학에 집중되는 문제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창욱 부위원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제 논의에서 지방 재정 부담이 과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경북이 농도임에도 농업 예산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농업·수산 기반 강화와 관련된 5건의 조례안도 의결했다. ◇교육위원회, '성과 중심·학생 중심' 예산 구조 확립 주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26년 경북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교육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 개선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총 5조 5893억 원 규모이며, 위원회는 낭비 지출로 판단한 51억여 원을 감액하고 재난예비비로 전환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감소한 상황에서 소규모학교 증가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시급하다는 내용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만 3세 어린이집 지원 예산을 도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우선 편성해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추진한 점은 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지속사업의 안정적 추진, 저출생 대응 교육정책의 체계적 집행, 재량사업 구조조정 등 예산 효율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연구회, “청년이 머무는 경북" 위한 정책 모델 제시 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역 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는 경북형 인재 채용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진은 타지역 사례 분석, 표적집단 면접(FGI), 지역 맞춤형 채용 모델 등을 제시하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의원인 조용진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구조를 끊어낼 수 있는 일관된 정책 틀이 마련돼야 한다"며 연구 결과의 실질적 반영을 약속했다.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 청소년 위기 대응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방향 제시 청소년 자살 증가와 저연령화 문제를 배경으로 한 본 연구는 위기 대응 체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영희 연구위원은 △청소년 자살 실태 분석, △기관 간 협력 체계의 구조적 한계, △지자체–교육청–전문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모델, △위기 대응 매뉴얼 정비 방향 등을 제시하며 도 단위 교육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대표 정한석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후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도기욱·최병근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존재감 과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전국 단위 의정대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민생 중심 의정 활동의 성과가 재조명됐다. ▲도기욱 의원, 광역의회 부문 '대상' 수상 도 의원은 20여 년간 사회적 약자 대변 활동을 이어왔으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북도의회 의원이 위민의정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근 의원, '우수상' 수상 최 의원은 현장 중심 의정,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 농어민·소상공인 정책 대안 제시 등 폭넓은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재피해주민 지원, 재활용품 수집인 보호, 보이스피싱 예방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입법 성과가 주목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정복, ‘착한가격업소’ 격려하며 현장 소통...연말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으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일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새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현판을 전달하고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경제 상황을 직접 살피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우선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신규 '착한가격업소'인 '현이네 김밥집'에 직접 현판을 전달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주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업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공요금 지원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늘리고 지정 업소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가격과 위생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군·구에서 지정한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체이며,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유 시장은 이어서 인근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물가 안정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천사랑상품권으로 직접 판매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인천사랑상품권 '연말 복(福) 드림 이벤트'가 시작된다"며 “결제 한도 상향(50만 원)으로 시민들의 캐시백 혜택이 증가하고 이는 곧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역 경제를 지켜주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뿌리인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 드림 이벤트는 이달 결제한도 50만원 상향(30→50만 원)으로 이용자 캐시백도 증가(강화․옹진군 4만5000원→7만5000원 / 자치구 3만원 →5만원)한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경제를 살피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점프(JUMP) 2026 적십자 인천'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조의영)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 인천의 인도주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내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올해도 1호로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적십자사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많은 시민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모두가 안전한 인천 구축을 위해 300만 인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의 인천 지역 모금액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20억 4,315만 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19억 6500만원 대비 104%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온정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를 내년도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청송·의성·군위·영양, 내년 군정 방향·지역 현안 잇따라 발표…새로운 도약 준비

◇청송군, “산불 극복 넘어 재도약"…윤경희 군수 시정연설 통해 2026 비전 제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는 12월 1일 열린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식 발표하며,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지역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군수는 “주택과 농작물, 기반시설 전반이 피해를 입은 만큼 무엇보다 주민의 일상회복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부곡리 일대에 455억 원 규모의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도로·환경시설 정비, 주민 편의공간 조성 등 실질적인 생활기반 회복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달기약수터 상권 재창조 △시량초 폐교 힐링치유센터 조성 △청송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조성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하우스 및 초밀식 다축재배 기술 보급, 황금사과연구단지 중심의 과학영농 체계 확립, 온라인 경매 기반의 유통 혁신, 포장재·택배비 지원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 정책이 추진된다. 또한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 계절근로자 확대 등의 인력정책도 병행해 농촌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복지 정책은 초고령사회 흐름을 반영해 경로당 환경 개선, 행복밥상 확대, 노인일자리 확충 등을 추진한다. 출산·육아 통합지원, 방문건강관리, 아동·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처럼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강화된다. 특히 '8282 민원처리기동반'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청송사랑화폐를 통한 소비 촉진, 청년·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을 추진하며, AI역노화연구센터 설립과 농산물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찾은 청송사과축제의 글로벌화, 구 주왕산초등학교 부지의 사과테마 숙박단지 조성, 세계지질공원 자원과 '백자의 숲'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체류형 관광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덕리 농촌공간정비(180억 원) △농촌협약 사업(340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460억 원) 같은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 및 취약지 생활여건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2026년도 청송군 예산안은 총 5450억 원(전년 대비 9.3% 증가) 규모로 편성됐다. 윤 군수는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의 행복을 위한 실행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을 향한 재정 투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미래 산업전략 공유…김주수 군수 영남대 'YU 프론티어 포럼' 특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11월 27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YU 프론티어 포럼'에서 의성군의 신성장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대학 보직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군수는 지방소멸의 본질을 “수도권 중심 산업·인구 집중의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광역권 단위 권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군 단위 지역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성군이 △필수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청년 유입 촉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단기 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 전략 체계로 추진해 온 점을 설명했다. 2021년부터 자체 전략을 수립해 농업·환경·첨단산업이 조화된 지역 모델을 구축한 결과, 청년의 지역 회귀 증가와 기업의 관심 확대 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미래 전략 사업으로는 △공항신도시 기반 구축, △세포배양산업 육성, △안티드론 산업 고도화, △스마트 재난관리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 강화 등을 제시하며 의성군의 다음 단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은 단순 인구문제가 아니라 국가 구조의 불균형이 만든 위기"라며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에 실질적 권한과 재정이양이 이뤄져야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제294회 정례회 개회…예산·조례안 등 19일간 심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의회는 12월 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의 제294회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경, 각종 조례안 등 다수의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군위군이 제출한 2026년 예산안은 4204억 원 규모(전년 대비 4.67% 증가)이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상세 심사를 진행한다.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홍복순 의원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빗물받이 맨홀거름망 설치 시범 도입을 제안했고, 장철식 의원은 동부스포츠센터 휴관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체육시설 인력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최규종 의장은 개회사에서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지역 편중 없이 군민 삶에 직결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며 “군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시작…기부문화 확산 나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12월 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군의회 의장,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목표 달성을 위한 첫 온도를 올렸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양'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복지시설 운영 등 지역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오도창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이웃을 향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따뜻한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각종 회의·기관단체 협조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SNS·홈페이지 홍보를 강화해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9일에는 영양시장에서 거리 모금 행사도 열어 군민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군위군, 2026년도 예산안 제출…“미래성장 전환점, 민선 8기 결실로 민선 9기 기반 다질 것”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1일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3년 6개월의 성과를 토대로 군위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전환점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군민과 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구시 군부대 유치 성공은 군민·의회·행정이 하나로 모아낸 위대한 성과"라며 “군위형 마을만들기, 청렴도 1등급, 공약이행 최우수 등 각종 지표에서의 도약은 군정 혁신의 결실"이라고 지난 성과를 평가했다. ▲신공항·군부대 이전 등 국가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군위군은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이라는 국가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정부와 대구시, 정치권에 전달해 온 지역 요구가 긍정적 기류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11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정부 주도 신공항 추진과 선보상 논의에 대해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군의 주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2026년 최우선 과제" 김 군수는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하며 “내년은 위축된 민생을 되살리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 전체의 36%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군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부동산 거래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해제를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또한 군위형 민생안정지원금 도입, 군위사랑상품권 재발행 등 지역 소비 진작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체감형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농업예산 1023억 원…“군위 농업 도약 원년" 2026년 농업예산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1023억 원으로 편성됐다. 김 군수는 이를 “군 최초 농업예산 1000억 시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여 군위의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군은 산지유통센터(ATC) 구축, 스마트 선별시스템 도입, 로컬푸드 직매장 10개소 달성, 공공형 먹거리체계 확립 등 유통·공급 구조 혁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자연순환농업 기반 조성과 사과 '골든볼' 브랜드화 등 특화품목 육성도 확대한다. ▲'교육수도 1번지' 추진…IB 교육 모델 전국 확산 기대 군위군은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이후 유·초·중·고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해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군수는 “대도시에서 전학생이 유입되고, 대학진학에서도 IB교육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내년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원을 지속하고, 아이사랑키움터·청소년허브센터 신설 등 성장단계별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해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 “군위 미래 지도 그린다" 군위군은 신공항·군부대 이전을 축으로 한 도시구조 개편을 본격화한다. 내년 중 군부대 이전 관련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하고, 스카이시티 조성과 2단계 도시재생, 군위소방서 신설 등을 추진한다. 군위읍에는 청년희망주택과 워케이션 시설을 도입해 정주·문화·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삼국유사면 등 동부권 개발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우보·의흥·산성·삼국유사면에는 기초생활거점을 조성해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과 함께 생활권 서비스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주민자치 고도화…“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 전 마을의 96%가 참여한 '군위형 마을만들기'는 내년에 전면 시행과 함께 인문학·공동체 교육을 결합한 확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경로당 중식 5일제를 전 마을로 확대하고, 생활민원기동반 운영을 강화해 고령화 시대 맞춤형 복지·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국유사 작은도서관 확대 운영으로 지역 인문학 기반도 넓힌다. ▲체류형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1일 생활인구 1만 명 목표" 군은 내년 상반기 180홀 규모의 산지형 파크골프장 1단계를 준공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플래그풋볼·야구·테니스 등 생활체육 활성화로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글램핑장, 일연공원 일대 관광거점 조성, 체류형 복합단지 도입 등 다양한 관광 수요 대응 사업도 추진된다. ▲2026년도 예산 4204억 원…“민생·농업·균형발전 집중 투자" 군위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총 4204억 원으로, 올해보다 187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4193억 원, 특별회계 11억 원이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 원을 전략투입한다.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291억 원을 반영해 체감도를 높였으며, 농업예산 1000억 원 돌파를 통해 농가 소득 기반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김 군수는 “예산안이 민생 현장의 실질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쓰이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선 8기의 성과 위에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군정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군위가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동연, “경기도 기후보험을 대한민국 뉴노멀로 확장해야”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선보인 기후대응 정책 '기후보험'의 전국 확대 방안을 놓고 국회의원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도는 1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먼저 지난달 29일 발사에 성공한 '기후위성'을 소식을 언급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지에서 스페이스 X 로켓에 실어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국내 최초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기후 정책과 기후 테크의 상징이고 항공우주산업과 기후테크의 접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이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며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4월 시행한 기후보험이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지급의 98%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간 점을 언급하며 “기후 정책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전국 확대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가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며 “국정 제1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기후1번지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기후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서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위성곤 국회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 사례 같은) 지역적 시도를 참고 해서 전 국민이 공동적으로 기본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단위 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지역 보호에 따른 보호 격차를 줄이고 국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공동주최자인 박지혜 국회의원은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인 노력을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영 국회의원(토론회 공동주최자)은 “기후보험은 기후에 진정성을 가진 김동연 지사가 있어 가능했다. 김동연표 기후보험이 전국으로 확산해 좋은 정책으로 안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우 국회의원(토론회 공동주최자)은 “기후노동위원회 상임위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모범적으로 활동을 하는 게 경기도"라고 말하는 등 경기도 정책의 전국 확산을 응원하고 그간 기후정책에 대한 경기도의 노력을 평가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따른 건강불평등과 기후보험 정책방향 △경기 기후보험의 추진성과 △기후보험의 발전방향과 제도적 과제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토론회참석자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기존 재난지원 체계만으로는 의료·건강 피해를 완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며, 기후보험의 전국적 제도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도는 토론회 논의 내용을 정리해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전달하고, 기후보험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정책 협의를 체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내포가 바뀐다…충남, ‘그린바이오 핵심지구’ 공식 출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예산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1일 지정됐다. 충남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생산·산업·유통이 모여 있는 중부권 대표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11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7곳을 최종 육성지구로 선정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포함된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은 134만 2976㎡(약 40만 평) 규모로, 충남도는 2028년까지 총 6803억 원을 투입해 기반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유치, 공모사업 추진 등 그린바이오 기반을 다져왔으며, '중부권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라는 비전 아래 기업 주도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30년까지 그린바이오 기업 50개사 유치, 민간 투자 1조 원 확보, 제품 수출 30% 확대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청년 고용도 핵심 목표다. 도는 그린바이오 입주기업 372명, 벤처캠퍼스 창업 프로그램 50명, 스마트팜 생산단지 70명 등 총 500명의 청년 신규 고용 창출 계획을 세웠다. 이는 생산–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연구지원단지에는 올해 6월 착공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화센터, 농기계 R&D 지원센터 등 5개 사업을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서는 셀트리온·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이 7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42개 기업이 추가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또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와 최근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을 연계해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협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연구시설,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농업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클러스터 안에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셀트리온 등 선도기업과 KAIST의 연구 기반이 결합하면 내포는 최적의 산업 생태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작물 생산부터 창업·수출·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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