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民원내, 사생활 의혹 보도에 “전직 보좌진이 공익제보자 행세”

김병기 民원내, 사생활 의혹 보도에 “전직 보좌진이 공익제보자 행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이 연달아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되고,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지만, 이제는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밝힐 때가 됐다"며 위와 같이 글을 올렸다. 김 원내대표는 “(2024년) 12월 4일 불법 계엄 사태 다음날 6명의 보좌직원이 만든 '여의도 맛도리'라는 비밀 대화방을 알게 됐다"며 “가식적인 겉웃음 뒤..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작년 3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성과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체감도, 청렴 노력도, 부패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산정한다. 반부패 정책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직사회 전반의 청렴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광명시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조직 전반에 청렴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시책으로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비롯해 △직원 대상 갑질 실태 설문조사 △'청렴한마디' 공모 △청렴 골든벨 운영 등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예방 중심 청렴 정책이 있다. 이런 노력이 공직사회의 청렴 인식을 높이고,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청렴은 광명시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상에 선정, 시민 중심 교통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구 수와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4개 부문 총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김포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해 동안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도심 주차난을 완화하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단속 기반 확충 및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증가에 대응해 안전관리 강화와 이용 질서 정착을 병행 추진했다. 또한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등 저탄소 교통수단 보급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동 편의성과 교통체계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정책 추진을 통해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함께 도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도 시민 일상과 밀접한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환경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교통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MEGA(매가) 공간' 매력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공간에 대한 시민 체감도와 이용 경험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공간 운영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매가(MEGA) 공간은 부천시 정책제안 온라인 플랫폼 '부천, 제안핸썹!'을 통해 공모한 시민 제안 의제로, '부천을 더 크게! 더 매력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직접 공공 공간의 매력을 평가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공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1900여명 시민이 참여해 △부천아트센터 △송내국민체육센터 △루미나래(도화몽)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별빛마루도서관 등 5개 공간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제시했다. 평가 결과 5개 공간의 평균 매력도는 5점 만점에 4.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민은 매가공간을 문화, 여가, 체험, 휴식 기능이 고루 갖춰진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연, 프로그램, 시설, 체험, 홍보 등과 관련된 키워드가 다수 언급되며, 공간의 콘텐츠 구성과 운영 방식에 관한 관심도 높았다. 시민 제안은 각 공간 특성과 이용 경험을 반영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부천아트센터는 뮤지컬, 드라마 OST 등 대중적인 공연 장르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컸으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계절별 테마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등 콘텐츠 다양화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별빛마루도서관은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야외 독서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으며, 루미나래 도화몽은 포토존과 체험 공간 조성, 홍보 강화 등을 통한 지역 명소화 기대가 담겼다. 송내국민체육센터는 세대별 특화 프로그램 확충과 이용시간 연장 등 운영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부천시는 이번 시민 평가와 의견 수렴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공간별 특성을 반영한 운영 보완과 프로그램 개선 등 시민 체감 중심 정책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우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이번 시민 평가는 부천의 주요 공간이 시민 일상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받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행정기관과 공직 관계단체 등 721개 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시책 추진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와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해 평가 결과를 낸다. 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청렴노력도 1등급'을 받아 청렴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흥시는 작년부터 기관의 부패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비롯해 청렴 영상 제작, 전 직원 참여하는 청렴-혁신 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맞춤 시책을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시흥시는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 청렴도시 시흥' 구현을 목표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운영 중인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안양천 보물찾기'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 인증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제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은 안양시가 추진해온 하천 중심 환경교육과 현장형 생태교육의 운영 성과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양천 보물찾기'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안양천을 직접 탐방하며 주변 생태환경을 관찰하고 학습하는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계절별로 봄꽃 보물찾기를 비롯해 △나무 보물찾기 △곤충 보물찾기 △씨앗과 열매 보물찾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놀이와 체험 활동을 통해 하천 생태계 구조와 생물다양성, 환경보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 관찰 중심 교육을 넘어 하천 생태계의 순환 구조, 탄소중립과 환경보전 실천까지 연계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어린이에게 환경문제를 실생활과 연관 지어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양시는 내년에도 4~5월, 9~10월에 계절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은 안양천을 적극 활용한 현장 중심 환경교육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양시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계와 공존하는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현대쏠라텍, 현장에서 키운 재생에너지 기업…‘일자리 우수기업’으로 결실

“설비보다 사람이 먼저였습니다. 기술은 따라올 수 있지만, 현장을 함께 버텨온 사람은 쉽게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전남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현대쏠라텍이 '2025년 전라남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외형 성장보다 '사람이 남는 기업'을 목표로 삼아온 경영 기조가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쏠라텍은 지난 24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상했다.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 안팎에서는 “이 회사다운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다. 현대쏠라텍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부터 현장 중심 사업에 뛰어들어 온 기업이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인재 채용과 숙련 인력 육성을 병행해 왔다. 박수련 대표는 “초기에는 인력 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사람을 빨리 쓰고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래 함께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향은 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장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직무별 교육훈련을 체계화해 초보 인력도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내 소통 구조와 복지 제도 역시 단계적으로 손봤다. 현장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품질과 안전도 유지된다는 판단에서다. “현장은 솔직합니다. 일하기 힘들면 바로 티가 나죠. 그래서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박 대표는 “작은 개선이 쌓이면서 이직률이 줄고, 현장 숙련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도 '고용'은 늘 함께 갔다.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신규 인력을 채용했고, 청년 인재와 경력 인력이 각자의 단계에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설계했다. 협력사와의 관계에서도 단순 외주가 아닌 장기 파트너십을 지향하며 상생형 고용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은 이러한 축적의 결과라는 평가다. 단기간의 고용 숫자가 아니라, 지속성과 현장 안정성을 중시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 대표는 “이번 선정은 회사 혼자 만든 성과가 아니라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 모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을 동시에 키우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쏠라텍은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할수록 전문성이 쌓이는 조직'을 목표로 고용의 질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국민신청 우수 유공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민권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도를 활용해 국민 권익 보호와 적극행정 실현에 기여한 11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적극행정 국민신청 제도는 법령이 없거나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민원이 처리되지 않거나, 소극적인 행정 처리로 인해 불편이 지속되는 경우 국민이 행정기관에 업무 처리를 적극 요청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고양시는 올해 적극행정 국민신청을 통해 접수된 총 40건의 민원을 성실히 처리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민생과 직결된 교통 분야 민원이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신규 광역버스 노선 개선을 추진하고,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으로 발생한 출근길 불편을 중간배차 운행 도입으로 해소하는 등 다양한 국민신청 사안에 적극 대응했다. 이경민 법무담당관 팀장은 26일 “적극행정 국민신청 제도는 시민 불편 사항을 행정이 보다 적극 검토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5년 경기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관내 62가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인증패'를 26일 전달하며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가문의 명예를 기렸다. 병역명문가 제도는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병역 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병역 가치와 의미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각 가문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읍-면-동장이 직접 인증패를 전달하거나, 관련 부서장이 전수하는 방식, 거동이 불편한 가문에는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전수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 주력했다. 홍성희 복지행정과장은 26일 “병역의무를 묵묵히 이행한 병역명문가는 지역사회가 존중하고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예우 정책을 지속 추진해 병역명문가 명예가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를 위해 △공영 및 부설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감면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카스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김태인 ㈜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경기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과 기업의 원활한 입주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양주시-경기주택도시공사(GH)-경기도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21만8000㎡(약 7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로, 첨단 제조업 및 ICT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직-주-락-학(職住樂學) 복합 인프라를 갖춘 경기북부 혁신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카스(1983년 4월19일 설립)는 전자저울 및 무게센서(로드셀) 등 계량 분야 제조기업으로, 양주시 광적면에 본사를 두고 생산-교정(유지관리) 기능을 운영해온 지역 기반 기업이다. 이번 테크노밸리 입주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연구 기능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주시와 ㈜카스는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 및 신속한 인허가 지원 △지역 고용 확대 및 지역기업 협업 등 지역 상생협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내 대학-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계량-센서 분야 공동연구, 산-학 협력, 현장실습 등 지역 청년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도 단계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2023년부터 경기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GH-경기도와 협력해 유치 대상 업종 설정, 단계별 추진 전략 수립,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정확성과 정밀함을 상징하는 ㈜카스의 테크노밸리 입주를 환영한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도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거점을 중심으로 우수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을 지속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넘치는 도시 양주'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과 변화를 정리하고 도시 흐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2025년 의정부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갈등 현안 해결부터 도시 구조 전환, 교통-보행-문화-생태 등 시민 일상과 맞닿은 다양한 분야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확정= 수년간 지역 갈등 중심에 있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마침내 백지화됐다. 의정부시는 해당 부지를 공공주택 공급 중심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 신축 매입약정 사업을 통해 총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 공급 여건이 마련됐다. ▷ 예비군훈련장 이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대상'= 시민공론장을 통해 추진한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례가 '2025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민-관-군 간 갈등을 시민 참여 숙의과정으로 조정한 사례로, 의정부시는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시민공론장을 운영하며 시민 집단지성에 기반한 갈등 조정 방식을 정착시키고 있다. ▷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의정부시는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며, 미래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지정 대상지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로, CRC는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산업이 결합된 복합 비즈니스 거점으로, 캠프 카일은 인근 의료 인프라와 연계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 캠프 스탠리-레드클라우드 첨단산업 전환 탄력= 올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며,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방향을 새롭게 마련했다. 캠프 스탠리는 당초 계획된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에서 'IT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전환됐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역시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계획이 철회되면서, 첨단산업 중심 활용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본격화= 의정부시는 3월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일환으로, 약 7만2천㎡ 규모의 시장용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 현장시장실 100회 운영= 시민을 만나 현안을 듣는 소통 플랫폼 '현장시장실'이 올해 100회를 넘어섰다. 2022년 7월 시작된 현장시장실은 주민센터와 생활 공간 등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시민 일상이 행정에 연결되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 ▷ 시민 맞춤형 버스 개혁= 의정부시는 12월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광역버스와 공공버스, 똑버스(DRT), 학생 통학버스까지 기능별 개편에 나섰다. 중복-장거리 노선을 줄여 생활권 연결을 강화하고, 의정부 도시 순환버스 신설로 동-서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다. ▷ 망월사역-가능역 일대 걷고 싶은 거리 준공= 차로 중심 도로가 사람 중심 거리로 바뀌고 있다. 의정부시는 망월사역과 가능역 일대를 대상으로 보행 중심 거리 조성을 마무리하며 시민 일상에 직접 닿는 공간 변화를 만들었다. ▷ 도심 생태공간 확장= 의정부시는 하천과 공원 등 도심 속 자연을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3월에는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을 조성해 회룡천과 공원을 연결하고,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10월 호원천은 생태수로 복원과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건천화된 하천에서 산책과 휴식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 회룡문화제-왕실 행차= 9월 열린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는 의정부의 역사적 배경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는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축제 관람객은 총 6만여명에 달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5일 교육과 돌봄, 여가 기능을 통합한 복합문화공간 '두런두런'을 공식 개관했다. 두런두런은 영유아 돌봄부터 성인 평생학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돌봄-여가 기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이다. 포천시는 이 공간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교육과 돌봄,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두런두런은 그동안 개별 시설로 분산돼 있던 영유아-초등 돌봄 서비스와 성인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하나의 공간에 연계했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과 학습 지원을 받고, 학부모는 같은 건물 내에서 평생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여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배움과 돌봄, 휴식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게 됐다. 최선경 교육정책과장은 26일 “두런두런은 시민 필요를 설계도로 삼고 아이들 웃음을 기초로 완성한 공간"이라며 “그동안 돌봄과 배움을 위해 여러 시설을 오가야 했던 시민 불편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이 이름처럼 시민이 두런두런 모여 소통하고, 배움과 지혜를 나누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따뜻한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흘읍 태봉공원 내 위치한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은 층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에는 포천애봄 365와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카페 두런두런이 조성됐다.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EBS 공공학습센터, 열린학습공간이 마련됐다. 3층에는 포천애봄 365 어린이식당과 평생학습관 등을 갖췄다. 앞으로 포천시는 두런두런을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핵심 거점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논란과 불신 누적된 광주교육…김용태 “현 체제로는 회복 어렵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잇단 현안 논란과 교육 현장과의 괴리로 신뢰 위기에 놓인 광주교육을 두고, 현 교육감 체제에 대한 정면 비판과 함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후보가 공식 행보에 나섰다.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은 26일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시민공천 후보로 등록하며 “모두가 교육의 희망이 되는,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공천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교육은 수치와 성과 관리에 매몰된 행정 속에서 교실의 신뢰를 잃었고, 교사와 학생은 정책의 대상이 아닌 부담으로 취급돼 왔다"며 “이제는 관리 중심 교육행정에 분명한 책임을 묻고, 교육의 방향을 시민의 손으로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민공천을 “특정 인물을 선택하는 절차가 아니라, 현 교육감 체제에 대한 시민적 평가이자 광주교육의 진로를 다시 정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현 체제의 연장선이 아닌,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30여 년간 교사·교장·교육운동가로 활동해 온 김 후보는 학교 현장과 괴리된 교육청 중심 행정, 교사 보호 부재, 학생 간 교육 격차 심화 등을 현 광주교육의 핵심 문제로 지적해 왔다. 그는 “교육청은 커졌지만 교실은 안전해지지 않았고, 정책은 늘었지만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며 현 체제의 한계를 직접 거론했다. 김 후보는 청렴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광주교육청 신뢰 회복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권리 △학생의 평등한 배움과 존엄한 성장 보장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는 성과 중심·통제 중심 교육행정과의 차별화를 의도한 메시지다. 아울러 'Human & Smart AI 학교 혁명', '시민이 교장인 학교', '지속 가능한 광주교육'을 포함한 4대 목표와 11대 주요 과제를 통해 교육청 중심 행정에서 학교·시민 중심 교육으로의 구조 전환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광주교육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책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용기"라며 “경쟁과 관리의 교육이 아니라, 신뢰와 책임이 작동하는 교육으로 교실에서부터 광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공천 전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이 과정이 현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의 평가이자, 광주교육 민주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향후 교육 현장 간담회와 정책 발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 교육감 체제에 대한 대안 구상과 광주교육 대전환 비전을 본격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포항시, 영진전문대, 대구북구, 대구시교육청 소식

'3GO 칠곡' 비전 기반 인구정책 호평…주민 체감형 시책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저출생 극복 추진 실적과 특색 시책 발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확산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비전으로 '3GO 칠곡(아이 낳고 싶은·키우고 싶은·함께 살고 싶은 칠곡)'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상북도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와 연계한 '칠곡형 저출생 극복 인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결혼·출산 여건 조성, 완전돌봄·교육체계 구축,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일·생활 균형 지원, 양성평등 실현, 사회 분위기 반전 등 6대 분야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했다. 여기에 저출생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책 재원 확보 기반을 넓힌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추진도 성과로 꼽힌다. 석적·북삼 지역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한 'K보듬 6000' 사업을 비롯해 'MOM편한 놀이터' 공모 선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 승격, 청년 이사비 지원,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수니와 칠공주 할매래퍼' 저출생 극복 캠페인송 제작 등 공감형 정책 홍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군 선정에 따른 책임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제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아이 낳고 싶은 칠곡, 키우고 싶은 칠곡, 함께 살고 싶은 칠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 어린이집 리모델링…보육 정책 종합 지원체계 구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준공식을 열고, 영유아 돌봄과 보육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시설 운영을 본격화했다.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과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학부모 지원 등 포항시 보육 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동안 평생학습원 내에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준공을 계기로 독립 시설로 이전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진 피해를 입었던 흥해시립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322.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경상북도 '저출생 성금 배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재난 피해 시설을 영유아를 위한 보육·돌봄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춘 독립 시설로 조성돼 보육 행정과 지원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보육 현장에 대한 지원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지역 내 4개소의 장난감도서관과 2개소의 키즈카페 등 영유아 놀이체험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보육 교직원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어린이집 지원사업 등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직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아이누리센터는 영유아 돌봄과 보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산세무회계 '전국 최강' 입지 속 성인학습자 특성화 학과 잇단 신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경영회계융합계열이 성인학습자를 위한 특성화 학과 신설과 각종 경진대회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평생학습 교육 모델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영회계융합계열은 주문식 교육을 기반으로 회계·세무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삼성전자와 교보생명, 신세계백화점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각종 전국 규모 경진대회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NCS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 전문대학 부문 다년간 1위를 기록했으며, 실무 부문에서는 4년제 대학을 포함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산세무회계 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열린 '제31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대상)을 포함해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손민규 학생(2년)은 전산세무회계 대학일반부 최고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경영회계융합계열은 백세시대를 맞아 성인학습자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특성화 학과 신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학년도 전국 최초로 개설한 '파크골프경영과'는 파크골프 대중화 흐름 속에서 중장년층 학습자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성인 친화형 학과로 자리 잡았다. 2025학년도에 신설된 '미래라이프융합과'는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 과정으로 운영되며, 자격 취득과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급성장하는 신종 스포츠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를 신설한다. 피클볼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넘어 청소년과 가족 단위까지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경영과에서는 피클볼 이론과 실기 교육을 중심으로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대회 운영 및 매니지먼트 실무 등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도자와 심판, 스포츠 매니저, 지역 스포츠 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진로로 연계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진 경영회계융합계열 부장은 “회계·세무 분야에서 축적한 주문식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에게 실질적인 평생학습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춘 학과 신설과 교육 혁신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출 명소 침산정 일원서 화합·안녕 기원…안전요원 100여 명 배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북구새마을회와 함께 오봉산 일원에서 북구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병오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 8경 가운데 하나인 오봉산 침산정 일원에서 열리며, 새해 소원 성취와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북구청은 일출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행사장을 5봉과 4봉, 야외공연장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5봉 침산정 일원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 김현수 북구새마을회 회장이 구민을 대표해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전 7시 36분경 일출 카운트다운에 맞춰 구민과 함께하는 일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LED 화면을 통해 실시간 일출 장면을 감상하게 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와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져 새해의 흥을 더한다. 북구새마을회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떡국 나눔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떡국 나눔은 오전 7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부대행사장인 4봉에서는 소원지 작성과 2026년 붉은 말 포토존이 운영되며, 북구새마을회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차도 제공된다. 북구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오봉산 일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구청은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 100여 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병오년 새해가 구민 여러분께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약하는 붉은 말처럼 북구의 밝은 현재와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올해도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어 위탁교육 성과 공유…이중언어 발표로 성장 과정 나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후 1시 30분 한국어교육센터에서 3기 위탁교육에 참여한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 원적교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꽃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집중 교육을 받은 베트남·태국·방글라데시 등 9개국 출신 초·중등 이주배경학생 19명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중도입국 및 외국인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 3기 위탁교육 과정에서는 생활 한국어뿐 아니라 학습 한국어 지도를 강화해 학생들이 원적교 복귀 후 수업 참여와 학교생활에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발표회는 단순한 학예 발표를 넘어 학생 주도 발표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의 꿈과 이야기'를 주제로 이중언어 말하기를 비롯해 K-Pop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학생 발표 후에는 교육활동 결과물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특히 1·2기 위탁교육 수료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특별 공연을 선보였으며, 교육 수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각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언어적·정서적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나의 첫 한국어 일기', 미술과 한국어를 융합한 시화 작품, 한국 문화 체험 활동 기록물 등 학급별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교육 기회 균등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대구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1월 겨울방학 기간 중 '겨울한국! 한국어집중배움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제대로 배워야 내 자산’, 새해 목표로 ‘경매공부’ 택한 직장인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가오는 2026년을 대비한 자산 관리와 내 집 마련 준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실력을 쌓는 부동산 경매공부가 새해 목표로 떠오르며 재테크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부 검증되지 않은 경매학원의 불투명한 운영과 무리한 투자 유도 사례가 알려지면서, 재테크 교육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벌 수 있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배우느냐'가 더욱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혼탁한 재테크 시장… 연말, '기본기'로 돌아서는 직장인들 부동산 경매를 둘러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교육 현장에서는 이를 악용한 과도한 수익 홍보나 공동 투자 유도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은 직장인들은 한 해의 재테크 성과를 점검하며, 새해를 위한 보다 안정적인 준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시장일수록 타인의 판단에 기대는 투자가 아니라, 스스로 분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은 경매의 구조와 리스크를 차분히 이해하고 기본기를 다지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조언한다. '투자 권유 없는 순수 교육'… 신뢰가 선택 기준으로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재테크 전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이 직장인 수강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명한 커리큘럼과 '투자 권유 없는 순수 교육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매공부를 새해 목표로 설정한 이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은 수강생에게 직접적인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물건을 추천하는 방식을 배제하고 있다. 대신 수강생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입찰가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판단 능력과 분석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교육원 관계자는 “우리는 교육 과정에서 특정 물건 홍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수강생이 낙찰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원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무 중심 커리큘럼… 새해 재테크 준비 위한 '안전한 인강' 머니플랜의 교육 과정은 경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를 위한 '왕초보 경매 핵심 압축 과정'부터,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페셔널 클래스'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연말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 역시 직장인들에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득세와 각종 부대 비용을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분석 도구는 초보 투자자들의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감정적인 판단을 경계하고, 수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실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직장인 수강생 A씨는 “새해 재테크 목표를 세우며 경매공부를 고민했지만, 관련 이슈들 때문에 망설였다"며 “머니플랜은 불필요한 투자 제안 없이 실무 지식에 집중하는 교육기관이라 믿음이 갔고, 온라인 강의라 연말에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머니플랜 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재테크의 성과는 남들보다 빠른 투자가 아니라, 남들보다 탄탄한 준비에서 나온다"며 “연말을 활용해 새해 목표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경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시, ‘2025익산 제야의 종 타종행사’로 한 해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2025익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11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APEC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자매도시인 경주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행사를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공동 진행하며,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 행사는 오후 9시부터 '소원지 참여자 대상 겨울 먹거리 나눔'을 시작으로 △백제 고취대 및 시립풍물단의 사전공연 △익산·경주 시민 인터뷰와 덕담 △백제·신라 진상품 교환 퍼포먼스 △양 도시 시민 합창 △타종 및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타종행사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연말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행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통제, 안전요원 배치, 편의시설 확보 등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 진행을 위한 대응체계도 철저히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야의 종 행사는 익산과 경주의 공동 성과를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누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찰, 국가하천 불법 식재·‘쪼개기 계약’ 의혹…화순군 압수수색 수사 본격화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경찰이 국가하천 제방에 허가 없이 나무를 심고, 수억 원의 예산을 쪼개 특정 업체들과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전남 화순군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남도가 지역 현안 해결 명목으로 지원한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이 사업 취지와 무관하게 집행됐다는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지방행정 전반의 불법·편법 관행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2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화순군이 수년간 나무 식재 사업을 추진하면서 계약 금액을 5500만 원 미만으로 쪼개 수의계약을 반복 체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3일 군수실과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계약 체결 과정과 예산 집행 전반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화순군은 2023년부터 2년간 약 7억 원을 들여 지석천 일대 국가하천 제방도로에 이팝나무와 팽나무 등 895그루를 식재했다. 해당 사업에는 전남도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을 명분으로 지원한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됐다. 특별조정교부금은 도민 생활 불편 해소나 시·군 현안 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재원으로, 사업 목적의 적절성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국가하천 제방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 교부금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하천법상 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은 무단 식재였다는 점에서 위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예산 집행 방식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군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식재 사업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체결된 계약은 모두 15건으로, 각 계약 금액은 모두 5500만 원 미만이었다. 공개 입찰 기준을 피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약 7억 원을 여러 건으로 나눠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실제 계약 현황을 보면 A업체가 8건, B업체 3건, C업체 2건, D·E업체가 각각 1건씩 계약을 따냈다. 군은 올해도 전남도로부터 7억여 원을 추가 지원받아 나무 식재 사업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도 14건의 계약 중 A업체 6건, B업체 4건 등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총 14억 원 규모 예산은 전남도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기반으로 집행됐지만, 지역 현안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사업 내용과 반복된 수의계약을 두고 '특정 업체를 위한 계약 아니냐'는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조경·산림업계에서는 군수 재임 이후 특정 업체들이 산림사업을 집중적으로 수주해 왔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일부에서는 군수의 가족 관계를 둘러싼 의혹까지 거론되고 있어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군 내부에서도 이번 사안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군 관계자는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어 내부 분위기도 무겁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당일 상황을 전해 들은 군 관계자는 “군수도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해 상당히 당황한 분위기였다"며 “군수실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체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수실 압수수색 자체가 군수를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어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은 군청 내부에 그치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수의계약 관련 (계약 당시)부서장과 업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부서장과 업자들 여러 명도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수사가 계약 구조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예산 배정과 집행, 계약 체결 전반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전남도 감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 익산시 청렴도 최하위...정헌율 시장 사과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가 익산시의 청렴도 최하위 등급과 관련해 정헌율 익산시장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참여연대를 비롯한 18개 단체가 모여 구성된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익산시는 평가 대상 709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전년 대비 3등급 하락한 결과로, 익산시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시민들과 공직자들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보여주는 평가"라며, “익산시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 시스템과 상시적인 감시·견제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은 단순한 점수 하락의 문제가 아니고 민원인들이 행정 과정에서 부패 경험, 부정청탁, 소극행정을 체감했다는 의미"라며 “공직 내부에서도 부정청탁, 인사 규정 위반, 예산의 부당 집행 등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또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및 기관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되는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 방지 노력에 대한 평가, 그리고 실제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 감점 요소를 합산해 도출된다"며 “이번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이 누적된 결과"라고 직격했다. 특히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한 계약 비리로 담당 과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익산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나 여전히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식 사과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계약 비리 사건을 포함한 부패 원인에 대한 책임 있는 진상 규명을 실시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강화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 시스템과 상시적인 감시·견제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익산시민사회연대단체는 “익산시의 청렴도 회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라며 “익산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질적인 행동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대구보건대 소식

의원발의 조례 81%·종합청렴도 2등급…TK신공항 등 현안 해결에 '발로 뛴 의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2025년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미래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시의회는 제9대 의회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기조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대안 제시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복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주요 시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가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청렴도 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의회는 의원·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교육 강화와 부패 취약 분야 자체 점검, 제도 개선을 병행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2.5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지방의회 평균 점수(74.9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의정활동 실적도 수치로 확인된다. 시의회는 올해 총 8회기, 123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207건으로, 의원발의 조례가 167건에 달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무인점포 안전관리, 산업디자인 육성 등 민생과 미래 산업을 겨냥한 조례들이 중점 처리됐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견제 기능도 강화됐다. 시정질문은 27명의 의원이 72건을 제기했고, 5분 자유발언은 30명의 의원이 84건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지적했으며, 시민 제보와 민원도 감사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눈에 띈다.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탐방과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 현장 점검을 지속 추진했고, 각종 간담회와 청소년 모의의회, 의원 1일 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산불 피해 지역 성금 모금과 구호물품 지원 등 연대와 나눔의 의정활동도 병행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역시 활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굵직한 과제를 놓고 간담회와 포럼, 성명 발표를 이어가며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관계 부처를 직접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과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10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대구시 예산 11조7천78억 원과 시교육청 예산 4조2천576억 원을 심사·의결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복지 분야 예산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조정했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처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보다 설득을, 속도보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성과…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직거래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온·오프라인 직거래 실적,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 참여도, 시·군별 특수시책 추진 성과 등이다. 평가 결과 영천시는 우수상을 차지하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속적인 직거래 기반 구축과 판로 다변화 노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자체 직거래 장터인 '목요장터'를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혀왔다. 또한 대도시 인근 박람회와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채널인 '영천시 별빛촌장터'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전년 대비 끌어올렸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과 연계한 대도시 특판행사를 추진했고,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영천시 홍보의 날' 행사와 롯데백화점 포항점 청년농부 농특산품 특판전 등 차별화된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과 특수시책 추진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생산 농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대와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9일간 의사일정 마무리…추경예산 의결·예산 심의 논란 쟁점 부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9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2025년도 영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처리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수예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그 경과와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배 의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과 신규 편성 간의 모순을 지적하고, 편파적인 예산 편성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단과 청제비 관련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의회의 견제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특별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갑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인 만큼 신규 또는 증액 사업이 꼭 필요한지, 과다 계상된 부분은 없는지 다각적인 검토와 심사를 거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를 비롯해 2025년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헌신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곧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영천시의회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대의기관이자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 증가세 속 소아청소년 의료·24시 돌봄 등 체감형 사업 확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기부 참여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재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고향사랑기금을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 투입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소아청소년과 운영지원사업'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에만 73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 분야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군은 2026년부터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해 맞벌이 가정과 야간·주말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4시 돌봄어린이집은 202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이 308회 이용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입 지원사업'도 추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확대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4만4천 원과 답례품 6만 원을 합쳐 총 20만4천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 지원과 24시 돌봄체계 구축 등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최우수 연구실·장관 표창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다시 한번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대는 소속 2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되며, 2014년부터 12년 연속 정부 인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을 받은 곳은 나노화학연구실(화학과 김영수 교수)과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미래자동차공학과 강석원 교수)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과 연구기관 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과 운영 체계, 연구원의 안전 의식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특히 에너지관리 및 저장기술실험실은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2017년 화학공학부 에너지신소재공학실험실, 2018년 화학공학부 기능성고분자소재실험실, 2021년 화학과 나노화학연구실에 이어 네 번째 최우수 인증 연구실을 배출했다. 올해 최우수 인증 연구실은 전국 대학과 출연연,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포함해 총 9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이끈 개인 성과도 이어졌다. 화학과 홍철암 교수는 '2025년 연구실 안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 교수는 2020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운영하며 오픈랩(Open Lab) 도입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대학원 석사과정 소민서 학생은 '2025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연구실 사전유해인자 위험분석 우수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해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 영남대는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총 여섯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며 연구실 안전 우수사례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 사업 3D프린터 교육 수료…참여자 전원 자격증 취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지난 23일 영송관 1312호에서 '2025학년도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 3D프린터 자격증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해 학생들의 3D프린팅과 캐드(CAD)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8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 협약 고교인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학생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지엔씨솔루션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CAD/CAM 설계, 3D프린터 운용, 출력물 후처리 등 치과기공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참여 학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교생 14명은 '3D프린터조립전문가 2급' 등 1인당 3개의 민간자격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대구보건대 재학생 10명은 '오토캐드 자격증'을 획득해 총 5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전문성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선제적으로 습득하며 예비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과기공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고교–대학 연계형 현장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