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트럼프 “韓 핵 추진 잠수함 승인”…상업적 핵 이용 급물살 타나?

[APEC] 트럼프 “韓 핵 추진 잠수함 승인”…상업적 핵 이용 급물살 타나?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만에 전격 '승인'했다. 우리나라의 핵연료 재처리 기술 보유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이 뒤따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핵 관련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핵보유까지 우리나라의 핵 관련 안보 지형이 급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 현대화, 조선·원자력 산업에 파급을 줄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체류 중이던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

[김병헌의 체인지] 협상은 끝났지만 계산은 시작됐다

교착 상태였던 협상이 한순간에 움직였다. 한·미 정상의 건배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긴 인내의 결실이었다. 외환시장 불안, 산업계의 긴장, 여야의 정치 공방 속에서 한 줄기 돌파구가 열린 것이다. 3 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숫자와 함께, 우리는 보호무역의 높은 벽을 넘어 또 한 번의 '경제 안보의 줄타기'를 완성해냈다. 그러나 “극적 타결"이라는 말이 끝을 뜻하지 않는다. 이제 본격 시작이다. 협상의 핵심은 단순한 관세율 조정이 아니다.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른 것은 우리의 외환 안정, 산업 구조, 대미 투자, 나아가 미래의 기술 주권이었다. 미국은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했지만 최종 합의안은 3 500억 달러 중 2 000억 달러 현금, 1 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정리됐다. 현금은 연간 200억 달러 한도,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포함됐다. 여기에 투자 손실 방지를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 상업적 합리성 검증, 20년 원리금 회수 조건이 붙었다. '협상'이 아니라 '공학' 수준의 계산이 들어간 타결에 가깝다. 조선업 협력 사업 1 500억 달러는 단순한 산업 지원이 아니다. 미국이 필요로 하는 해양운송·방위 인프라 분야를 한국이 맡아 공동 개발하는 구조다. 현금은 줄이되 산업 동맹을 강화한 것이다. 협상단의 세밀한 전략이 돋보였다. 달러를 지키면서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지만 최종합의까지 멀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구성, 수익 배분 비율, 원금 보전 방식은 모두 추후 세부 협의로 남았기 때문이다. 완성본이 아니라 '설계도'만 마무리됐다. 추가 협의의 세부 쟁점은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연간 투자 시기 조정 조건이 있다. 외환시장이 요동칠 때 투자 일정을 얼마나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공동위원회의 구성 방식. 투자 대상을 결정할 실질적 권한이 한·미 어느 쪽에 있느냐는 협상의 핵심 줄기다. 원리금 상환 비율 문제도 상존한다. 20년 안에 회수되지 않을 경우 수익 배분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 조항은 향후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또 조선업 협력 사업의 보증 구조도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가 보증을 얼마나 떠안고, 민간 기업이 어느 수준까지 참여할지가 시장 신뢰를 좌우한다. 마지막으로 환율 급등 시 긴급 중단 메커니즘이 남아있다. 자본 유출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 집행을 얼마나 신속히 제어할 수 있느냐는 외환 방어의 결정적 변수다. 이번 협상의 숨은 뇌관이 이 다섯 축이며 타결의 완성도를 결정할 잔여 과제다. 겉으로는 합의의 틀이 갖춰졌지만, 세부 내용은 이제부터다. 외환·산업·통상·금융이 교차하는 다층 협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럼에도 이번 타결이 던지는 의미는 분명하다. 미국 주도의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한국은 자유무역의 잔존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상호 관세율을 15%로 맞춘 것은 일본·EU와 동일한 수준이며, 이는 우리 수출 경쟁력의 방어선이기도 하다. 특히 자동차 관세가 25%→15%로 하향되면서 현대자동차·기아 등 주요 수출기업은 숨통을 틔웠다. '15%'는 동시에 새로운 시험대다. 한국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1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세 부담은 여전히 버겁다. 미국 현지 생산이 늘면 국내 투자 여력이 줄고, 일자리의 국내 유지율은 떨어진다. 외교적 성공의 협상일지언정, 산업의 현장은 더 팽팽해질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본과 EU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 일본은 인프라 중심의 '제로 리스크 투자', 즉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정부 보증형 프로젝트만 합의했다. 반면 한국은 산업 협력과 시장 개방을 병행했다. 일본은 방어형, 한국은 진출형 모델이다. EU 역시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 상쇄 대신 기술 공동표준 제안을 통해 산업 주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번에 자금과 기술, 외교를 동시에 걸었다. 그만큼 리스크와 보상이 모두 크다. 결국 문제는 타결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합의가 단기적 안정을 주는 대신 중장기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으려면, 다음 세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첫째, 달러 유동성 방어선 구축이다. 미국 투자 집행이 시작되면 환율은 즉각 반응할 것이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보다 장기 스왑라인 확충 등 구조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산업 리디자인이다. 대미 투자로 빠져나갈 자본만큼 국내 산업에 신산업 펀드를 유입해야 한다. 조선, 반도체, 배터리, AI, 항공 등 핵심 전략산업의 내수 생태계도 단단히 세워야 한다. 셋째, 통상외교의 다변화 속도전이 더욱 절실해졌다. 미국에만 시선을 고정하면 일본·EU, 나아가 아세안 시장의 경쟁력이 무너진다. 시대엔 한발 빠른 다변화가 생존 전략이다. 주목할 것은 반도체 부문의 불확실성이다. 정부는 “우리 측은 반도체 관세에서도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측 발표는 조금 온도가 달랐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번 합의에 반도체 관세 조정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SNS를 통해 주장했다. 명시적 품목관세 인하는 반도체에 대해 아직 잠정적이며, 품목별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 자동차 관세 인하는 구체화됐지만 “언제부터 적용하느냐"가 정부 절차에 달려 있다는 보완도 존재한다. 양국 발표 간의 차이는 단순한 어휘 차이가 아니다. 이는 산업계에 '신뢰의 시계'를 맞추는 문제다. 미국이 세부 문서 서명 전까지는 관세 부과 조정, 프로젝트 선정, 수익구조 변화 가능성 등을 열어두었음을 의미한다. 반도체가 품목관세 테이블 위에 올라갔다는 사실만으로 호재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협상 타결은 이제 첫 페이지다. 외환·산업·무역·기술이 교차하는 다층 협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녹록치 않다. 환율을 지키고, 산업을 재편하며, 통상외교를 재구성해야 한다.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는 지금, 한국 경제는 이제부터다.극적인 타결보다 더 어려운 것이, 냉정한 지속임을 알아야 한다.

[경주 APEC] 李 대통령 “국제질서 중대 변곡점…협력·연대가 해답”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전례 없는 위기이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 속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며 “각자의 국익이 걸린 일이기에 언제나 같은 입장일 수는 없지만, 공동번영이라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APEC의 출범과 성장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APEC이 눈부신 성취를 이루며 다자주의 협력의 모범을 세웠던 순간마다 대한민국은 그 여정을 함께했다"며 “원년 회원으로서 1991년 '서울 선언'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05년 부산에서는 아태지역 무역 자유화를 위한 '부산 로드맵'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하나로 연결될수록, 서로에게 서로를 개방할수록 회원국들은 번영의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며 “APEC 출범 후 회원국의 국내총생산은 5배, 교역량은 10배 늘었고, 대한민국도 그 공동 번영의 토대 위에서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대 신라왕국은 나라의 중요한 일을 논의할 때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조율하는 화백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음의 심포니를 추구하고, 조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조화와 화합으로 번영을 일궈낸 천년고도 경주에서 함께 미래로 도약할 영감과 용기를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의제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결·혁신·번영'은 5년 전 함께 채택한 APEC의 미래 청사진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세션에서는 '푸트라자야 비전'의 핵심축인 무역과 투자 증진에 대한 회원국들의 고견을 청취하고자 한다"며 “국제 경제 환경의 격변 속에서 APEC의 비전을 어떻게 달성해 나갈 수 있을지 허심탄회한 토론과 건설적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이 국민의 놀라운 저력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한 역사적인 해"라며 “이 막중한 시기에 APEC 경제지도자회의의 의장을 맡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력과 연대, 상호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이곳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길 기대한다"며 “함께 조화와 화합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륜] 질주 31년, 나눔으로 환원… 공익 선순환 구축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 시작은 88서울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잠실 올림픽공원에는 세계 수준의 벨로드롬이 세워졌지만, 올림픽 개최 이후 시설 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 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 경륜 사업 추진이 가장 최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이후 1991년 경륜-경정법을 통해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 허가 등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덴마크-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 시행국이 됐다. 1994년 10월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개막식이 개최됐다.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사흘 연속 비가 내리며 나무 트랙이 젖어 한 차례 정식 경주도 열리지 못했다. 차주에 어렵게 치러진 첫 경주 관중은 300명 남짓, 매출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경륜은 이후 특유의 묘미로 점차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대치인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5년 '바다 이야기 사태' 여파로 매출이 1조원 가까이 급감하며 혹독한 시기를 맞았다. 이후 잠실을 떠나 6년 준비 끝에 2006년 세계 최대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실내 환경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주 운영이 가능해지며 2011년 매출 2조원을 찍으며 재도약했다. 그런데 불법 도박 확산과 경기 침체로 정체기가 찾아들고 급기야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주가 중단되며, '차입경영'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위기 타개책으로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Speed On)이 도입됐다. 스피드온은 경륜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전하게 경륜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경륜 시대를 열어젖혔다. 31년간 경륜이 걸어온 길은 단순한 스포츠, 베팅사업 역사가 아니다. 경륜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공기여금은 8조 7000억원이나 된다. 이 중 1조 7000억원 이상이 체육, 청소년, 문화예술 분야로 환원되고,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으로 7조원을 납부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출범 31주년을 맞은 올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공익사업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온리 바이 사이클)'을 선포했다. 'On-Re'는 온기(溫氣)를 다시 순환시킨다는 뜻, 'By CYCLE'은 경륜과 경정이 자전거 두 바퀴가 되어 사회를 선순환시킨다는 의미다. 이를 토대로 스포츠활동과 기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한 장애아동 후원 라이딩 캠페인, 생애주기 맞춤형 반려 자전거 및 이동수단 보급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31년 질주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1998년 올림픽 유산으로 태어난 경륜은 공익과 나눔 상징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스피드와 스포츠, 그리고 사람을 잇는 'On-Re; By CYCLE', 그것이 한국 경륜이 달려온 31년 진짜 의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공주시의회 소식

공주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와 교류 강화…글로벌 투자 유치 박차 캐나다 경제인 방문단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 산업·역사현장 둘러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캐나다 토론토지회 방문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를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공주시의 투자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 토론토지회 기업대표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0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에는 남공주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현장과 지역 기업, 역사유적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방문단은 공주의 산업시설과 중소기업 제품, 농특산물을 살펴보며 수출 확대 및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무역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경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를 방문해 주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공주의 산업과 농산물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로, 현재 74개국 154개 지회에서 약 7000명의 재외동포 기업인과 2만1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고 있다. 공주시, 행안부 재난상황관리훈련 전국 1위…최우수기관 선정️ 5분 내 전파·10분 내 보고 등 전 항목 최고 등급 365일 24시간 대응체계 구축·PS-LTE 활용 성과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재난상황관리훈련'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최고점을 받아 재난대응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상황 5분 이내 전파메시지 수신 ▲10분 이내 상황 보고서 제출 ▲20분 이내 재난문자 송출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상황 전담팀 설치 및 365일‧24시간 상시운영 체계 구축 ▲전담인력 포함 2인 1조 근무체계 운영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2,700여 대 CCTV 실시간 관제 및 유관기관 공유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가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신속한 보고와 대응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아직 늦지 않았다"…이상표 공주시의원 “부시장 직속 추진단 시급" 5분 발언서, 법 시행 5개월 앞두고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 인력·권한·민간 참여 3대 과제 제안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상표 공주시의원이 31일 열린 제26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령 발효까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공주시는 늦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부시장 직속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통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표 의원은 “보건·복지·의료·주거·일자리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은 한두 개 부서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 직속 협의체로는 조정 권한이 제한적이므로, 부시장 직속의 '통합돌봄 추진단'을 구성해 실질적 지휘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써 있다고 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적 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집행부가 5명 규모 팀으로 시작하겠다고 답했지만, 용역 결과는 7명, 행정안전부 권고는 12명 수준"이라며 “이 정도 인력으로는 통합돌봄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과 예산을 최소화한 채 최대 효과를 기대하는 행정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현장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례관리사에게는 단순 협조가 아니라 정보 요청과 서비스 조정의 실질적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의료기관 참여가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추후 인센티브를 고민하겠다'는 답변으로는 부족하다"며 “법 시행을 코앞에 둔 지금이 바로 그 '추후'"라고 지적했다. 계속 “민간 참여 없는 통합돌봄은 반쪽짜리"라며 “수가 문제, 행정부담 완화, 우수기관 인증제 도입 등 구체적 인센티브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배운 것은 '준비된 행정'만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점"이라며 “통합돌봄은 법률 준수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판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가겠다"며 “다음 회기에는 구체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A구장에서 열린 2025년 제25회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원, 경기도의원,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사 및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대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이어 5개 지역연합회(화도수동, 진접오남, 중앙, 별내, 다산)가 팀을 이뤄 탁구, 축구, 족구, 여자PK, 공동체 게임 등 종목별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25회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귀한 동역의 장이자 서로를 격려하고 재충전하는 은혜의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근본이자 종교 이름을 넘어 인류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하는 가치가 바로 사랑"이라며 “우리 교회들이 이런 사랑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면 공동체 따뜻함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의회 역시 정의롭고 따뜻한 시정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정 운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유숙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종이 사용 줄이기 조례안'이 30일 제299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김유숙 의원을 비롯해 총 10명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으며, 안산시 관내 공공기관에서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고 나아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는 △안산시장 책무 △종이 사용 줄이기 계획 수립-시행 △실태조사 및 공공기관장 협조 △교육 및 홍보 사항이 명시됐다. 안산시장은 종이 사용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공공기관의 장은 안산시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하는 책무가 규정됐다. 또한 안산시장이 종이 사용 줄이기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을 포함한 계획을 수립-시행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종이 사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결과를 계획 수립 시 반영할 수 있게 했으며, 종이 사용 줄이기를 위해 공공기관의 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 또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종이 사용 줄이기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교육 및 홍보사업에 대한 근거도 조례안에 마련됐다. 김유숙 의원은 “공공기관이 먼저 종이 사용 줄이기에 솔선수범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조례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이고 안산시가 선제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31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분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보호관찰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 복귀 지원 조례안'이 30일 제299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보호관찰 등 법률'에 따라 보호관찰 대상자 등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해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안산시민 안전 보장 및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으며, 발의에는 이진분 의원을 비롯해 총 10명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은 보호관찰 대상자 정의를 비롯해 △안산시장 책무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사업 △직업훈련 및 교육 사업 △사회적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가족에 대한 심리상담 및 교육지원 △협력체계 구축 △비밀 준수 의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자격증 취득 등 직업훈련-교육 사업과 심리-정신적 건강 및 자립 의지 강화를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고 이를 위해 관련 법인 또는 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진분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 복귀를 돕고 나아가 안산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31일 열릴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은 29일 열린 양평군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0월10일 유명을 달리한 고 정희철 단월면장을 추모하고 같은 비극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쟁은 이제 그만두고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우리는 얼마 전 고 정희철 단월면장님을 눈물 속에 보내드렸습니다.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하시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떠나시고 일주일 후 모든 사람이 상실감과 참담함에 몸서리치며 끔찍한 고통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로 이 자리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현정 의원이 말했습니다. 책임 있는 사람이 나서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더 이상 희생을 막으라고 말입니다. 본 의원은 여현정 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고인의 죽음에 진정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말입니다. 공무원과 대화를 일방적으로 녹취하고 공익이란 변명으로 세상에 공개해서 공무원을 사지로 몰아넣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의혹만 앞세워서 무차별적인 고소와 고발을 통해 선량한 공직자들을 고통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지금도 유족과 군민의 비통함은 도외시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 제기로 고인의 명예를 추락시키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무책임하게 던진 고소와 고발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은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던 공직자들 뿐입니다. 고인 또한 수많은 선량한 피해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여현정 의원은 고인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모든 선량한 공직자분들께도 사과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특검에 요구해야 합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것이 여현정 의원이 항시 말하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여현정 의원은 자신의 무책임한 행위가 얼마나 많은 공직자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들도 양평의 군민이며 여현정 의원 또한 군민이 뽑아준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양평군 발전을 위해 달라는 군민의 염원은 무시한 채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지키고 보호해야 할 군민을 사지에 몰아넣고 비극의 희생자로 만드는 행태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제는 양평군이 우리 양평군 공직자들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이제라도 공익이라는 핑계와 정의로 포장한 정치적 언동은 그만두고 공직자 보호를 위한 대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더 이상 억울한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고 정희철 단월면장님에 대한 진정한 애도요 추모이며 고인께서도 진정 바라는 바 일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은 제315회 임시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도시개발과를 대상으로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 조성 공사와 관련해 설계 및 시공 과정의 기술적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 절차 전반 투명성과 시공 관련 사전 검토 강화를 촉구했다. 김태흥 의원은 “제출 자료에 따르면 당초 축구장으로 설계됐다가 잔디광장으로 변경됐는데, 의왕도시공사와 도시개발과가 설계기준조차 명확히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설계 변경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배수층의 적층 깊이와 자갈층 구조에도 기술적 문제가 있다고 분석하며 “하부 암거 깊이가 약 600mm에 이르러 잔디광장 기준보다 과도하며, 토양과 자갈층의 분리현상으로 물의 흐름이 지연돼 물 고임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출 자료를 보면 물 빠짐 시험기준을 경기장 시설기준으로 따랐다고 했는데, 결국 잔디광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배수 시험기준을 검토하지 않아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잔디광장인에도 축구장 수준의 적층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계 당시 기술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완공 후 예산을 추가 투입해 보수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직포(필터 매트) 시공 여부를 확인하며 “도면에는 부직포 표기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담당부서는 이에 대해 “단면도를 검토한 결과 이상이 있어 시공사에 확인한 바 부직포가 실제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흥 의원은 “도면에도 없는데 실제 시공됐다면 이는 감리와 행정관리 체계가 무너진 것"이라며 시공 증빙 사진과 관련 검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태흥 의원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시공상 하자가 아니라 행정 검토 절차의 구조적 문제라며 “완공 후 유지 관리에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설계 승인 단계에서 기술적 검토를 강화해야 한다. 의왕시 기부채납과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점검과 향후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은 의왕시민 재산으로, 민생과도 직결되는 만큼 설계 변경 사유와 기술 검토-품질관리 과정이 모두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제도화될 때 행정 신뢰가 확보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태흥 의원은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술적 검토 결과와 의왕시 제출 자료를 면밀하게 살펴 서면질의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이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경고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실현 가속...의료·크루즈 해외진출 성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중국·태국 등 아시아 핵심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관광, 의료, 크루즈 등 다각도의 해외진출 행보를 잇달아 펼치며 글로벌 교역과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0일 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2025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일본 내 실질 구매력이 있는 유력바이어 11개사를 초청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60개사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기업별 사전 수요분석을 통해 구매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정밀 매칭상담' 방식을 도입, 상담 효율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그 결과 총 10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약 429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계약 추진 예상액도 약 85억원에 달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일부 일본 바이어가 참가기업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교역국과의 실질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출뿐 아니라 관광·해양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현장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로 구성된 '크루즈 합동 유치단'을 중국 상해에 파견,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집중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한중 크루즈 노선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로얄캐리비안그룹의 지난 리우 아시아 회장과 단독 간담회를 열고 인천 기항 확대 및 신규 노선 개설을 논의했다. 유치단은 인천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터미널, 풍부한 관광자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이어 상해보산구 및 오송구 문화관광투자그룹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크루즈산업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동 크루즈 포트 세일즈(Cruise Port Sales)' 행사에 참여해 아도라 크루즈, MSC 크루즈, 중국 여유집단 등 주요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신규항로 편성, 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며 인천 기항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은 인천과의 항로 거리가 짧고, 코로나19 이전 가장 활발한 교류가 있던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이 다져 인천이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울러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시의 행보가 돋보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30일 태국 방콕에서 '인천 의료관광설명회 및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팀메디컬인천'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태국 의료관광 전문 여행사와 주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소개하고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열린 B2B 상담회에는 가천대 길병원, 아인병원, 타미성형외과의원 등 인천 의료기관 6곳과 태국 현지 기관 20곳이 참여해 총 64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각 기관은 중증질환과 피부·성형 등 특화 진료과목을 소개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과 '원스톱 의료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워 태국 국영방송과 주요 일간지 등 12개 언론사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천의 의료수준과 도시경쟁력에 주목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인천의 의료 기술과 관광 인프라가 태국 고객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한다"며 향후 공동 상품 개발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상담회 성과를 바탕으로 태국 주요 여행사 및 기업 관계자를 인천으로 초청하는 팸 투어(Fam Tour)를 추진, 협력관계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환자 유치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태국은 인천 의료관광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이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수출, 관광, 의료, 크루즈 산업은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교류 기반을 구축해 인천 기업과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7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캠프 롱, 원주의 일상 플랫폼으로 재탄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 롱이 이제 과거의 기억을 품고, 문화·예술·과학·체육이 어우러진 시민의 일상 플랫폼으로 거듭납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30일 캠프 롱 시민공원 조성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에게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시장은 “캠프 롱 시민공원은 단순한 도시 재생사업이 아니라, 시민이 이름 짓고 함께 만드는 원주의 미래 상징공간"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원주시의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캠프 롱은 1950년대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부지로, 축구장 약 46개에 달하는 33만4861㎡ 규모다. 2010년 폐쇄 이후 시민 접근이 제한돼 있었으나, 원주시는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9년 12월 부지를 반환받았다. 원주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시민 공모를 진행해 총 241건의 명칭 제안을 받았으며,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캠프 롱 시민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원 시장은 “원주시는 수년간 국방부와 협의해 부지 반환을 완료했고, 이제는 시민의 손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이번 명칭 공모에 241건의 시민 아이디어가 모였다. 그중 '캠프 롱 시민공원'이라는 이름은 원주의 정체성과 시민의 참여정신을 모두 담은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롱 시민공원은 사업비 1290억 원 투입한다. 사계절 산책이 가능한 녹지와 친수공간 분수광장, 캐스케이드형 물길 등 자연형 휴식 공간,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 및 체험시설 등 가족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부지 내에는 원주의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야외문화광장, 전시공간,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60%로,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 시장은 “원주시 과학·문화·체육의 랜드마크가 될 캠프 롱 시민공원에는 원주의 미래를 이끌 네 가지 핵심 프로젝트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며 “그 시작에는 오는 11월 7일 개관하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의료·생명과학 주제의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은 사업비 395억 원, 연면적 7,006㎡,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5월 준공을 마치고 오는 11월 7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원 시장은 “이 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의료와 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시설로, 원주의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산·학·연 연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원주가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을 아우르는 의료·과학 교육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사업도 지난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23%르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 76억 원, 연면적 1,46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에는 청소년 자치활동실, 특성화 수련활동장, 북카페, 강의실,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원 시장은 “이곳은 단순한 청소년시설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 자율공간"이라며 “인프라가 부족했던 북부권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건강한 여가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예술계의 숙원, '원주시립미술관'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 214억 원, 연면적 484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원주시립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학예연구실, 카페 등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원 시장은 “이곳은 단순히 전시를 보는 미술관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하고 창작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계약을 마쳤으며, 개관 후에는 원주 북부권이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최초 50m 10레인 공인수영장 '태장복합체육센터'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태장복합체육센터는 사업비 408억 원, 연면적 716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도내 최초의 50m 10레인 공인 2급 수영장과 관람석을 갖춘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형 시설이다. 원 시장은 “이 시설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향상을 넘어, 전국 규모 수영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캠프 롱 시민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일상을 그려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시민의 의견으로 완성하는 진정한 시민의 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시는 앞으로도 생활 속 체감 변화가 있는 도시재생,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30일 고양특례시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제27차 정례회의를 열고 2개 부의 안건을 심사, 의결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운남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장(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정례회의는 지난 제26차 정례회의 개최 결과 등을 보고 받은 후 이번 차수에 상정된 2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특례시의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는 이미 광역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실제 권한과 재정은 여전히 기초자치단체 한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 결정에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이 함께 부여될 수 있도록 특례시의회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 완성'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이자 특례시 지위를 가진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용인시, 창원시,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지화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안'이 30일 제299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해당 조례안은 시민 건강 보호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법적 의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안산시 소유 공공건축물의 석면 안전관리 제도화가 골자다. '석면안전관리법'상 석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연면적 500제곱미터 미만이며 2009년 1월 이전에 착공된 안산시 소유 공공건축물이 다수 존재함에 따라 이런 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석면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슬레이트가 사용된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규정하고 슬레이트 시설물 해체-제거-처리 등 지원을 위한 조항도 함께 담았다. 이지화 의원은 “기존 법령만으로는 안산시 소유 공공건축물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안산시가 체계적인 석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석면 피해를 예방해 관리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31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분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0일 제299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표기를 정비하고 조직 운영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발의됐다. 이번 개정 핵심은 상위법인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의 연임 규정을 완화하고 개정 조례 시행 이전에 위촉된 위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아울러 조례 전반에 걸쳐 표현 방식, 문구, 띄어쓰기 등을 통일해 법령 해석 일관성을 높이고 실무의 적용 편의성과 행정 실효성을 제고했다. 안건 심사를 맡은 문화복지위원회는 이 개정안에 대해 현장 요구와 운영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정비한 점이 실질적인 의미가 크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 복지체계 안정적 운영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진분 의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시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핵심 협력 구조"라며 “협의체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와 표현을 세밀하게 정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31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연구회(소속 의원 김태은-권안나-김현채-김현주)'는 30일 연구단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인 한국경영분석연구원 김민선-김창수 박사가 참석해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 역세권 개발에 대해 MICE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산업연관분석(IOA)을 활용해 MICE 산업을 중심으로 의정부시 경제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 및 관광 자원과 시너지 창출을 핵심으로 다루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과 관광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태은 연구회 대표의원은 최종보고회에서 “MICE 사업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의정부시 역세권 개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가능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MICE 사업이 지역경제와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의정부시가 주요 경제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연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30일 우크라이나 방한단과 농산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 국가 간 우호 협력 증진과 농업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파주에선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익수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가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선 지자체 시장 및 군수,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NGO 대표, 농업 분야 전문가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양국 농산물 생산 및 유통 현황을 공유하고, 농산물 가공-유통 기술과 지역 농업인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면서 모색했다. 이익선 부의장은 “이번 만남이 양국 지역 간 농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상호 발전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파주시의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최근 대한민국 농업기술과 양파 종자 등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농업 분야에서 양 지역 간 실질적 교류와 상호 발전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과거 기억 속 건축과 공간이 존재...수원도시건축문화제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1일 “우리의 과거 기억 속에는 언제나 건축과 공간이 존재한다"면서 “놀이터 삼아 뛰어놀았던 수원화성 성곽, 굽이굽이 골목 끝에 마주하던 성당, 어둑해질 때까지 친구들과 머물던 학교. 여러분의 기억에는 어떤 공간이 남아 있으실까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어제(10.29.)부터 토요일(11.1.)까지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어 “도시 곳곳에 남은 시간의 흔적과 시민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 수원디자인대상으로 선정된 다니엘열방학교와 원더풀우만, 수원지관서가 등 숨은 공간을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오픈시티수원', 영화를 감상하며 도시를 이야기하는 시간 '도시건축 시네마', 지역 건축가와의 대화, 전시·사진 강좌 등 알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늘 지나치지만 알지 못했던 도시의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30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5 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을 열고 다니엘열방학교 등 5개 작품을 시상했다. 시에 따르면 수상작은 건축물 분야 다니엘열방학교(영통구 원천동)·원더풀 우만(팔달구 우만동), 인테리어 분야 수원 지관서가(팔달구 우만동), 공공공간 분야 영흥숲공원(영통구 영통동)이며 복합문화공간 111CM는 공공공간 분야 특별상(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을 받았다. 시가 주최·주관하고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수원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자산을 확보하고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 수원시미디어센터, 팔달문화센터 등에서 'Grayfield; 회색공간'를 주제로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를 연다. 시상식 후 '도시의 여백, 가능성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홍경구(단국대 건축학부 교수) 수원시 총괄계획가의 기조강연(패러다임 전환기의 수원 공간 대전환), 백희성(킵 건축사사무소 대표) 수원시 도시PD의 주제 강연(기억 속에 잠든 건축)과 패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현(단국대 교수)·진린(㈜진도시디자인그룹 대표)·오상훈(단국대 부교수) 수원시 도시PD(Project Director)와 김관수 여유당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시민과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원 디자인대상 수상작들은 수원의 랜드마크라고 자부할 만하다"면서 “수원시는 도시의 소중한 역사를 보존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공간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도시건축문화제는 오픈시티수원, 도시건축 시네마, 도시건축 사진강좌, 전문가와 함께하는 건축 이야기,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오픈시티수원'은 수원의 역사적 건축물과 의미 있는 장소들을 개방하고, 전문가의 해석과 체험을 바탕으로 도시와 건축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시건축 시네마'는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도시건축 사진 강좌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도시와 공간을 기록하고 관찰의 감각을 확장하는 강의로 구성되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건축이야기에서는 수원 지역 건축사들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건축 전문 지식과 생활 속 건축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경희대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건축워크숍 결과물을 공개한다. 또 지역 건축사들이 담아낸 도시 풍경 사진을 전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의회,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DGIST 소식

◇경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공식 영접 천년고도 경주서 APEC 정상회의 맞아 “우호·협력 새 출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30일 오후, 경주를 방문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을 공식 영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접은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시진핑 주석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경주시민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맞이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천년 고도 경주는 이제 문화와 국제회의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한·중 간 우호 증진은 물론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 방문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영접 행사에 대해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환대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경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지며 세계 속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 제248회 임시회 마무리 “시민생활 직결 조례안 심사에 중점"…조직개편안은 부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제248회 임시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주민 복지 향상과 행정 효율성, 정책 실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안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심사 결과, '영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건은 원안가결됐으며, 행정조직 개편을 위한 '영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영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2건은 표결 결과 찬성 2명, 반대 3명으로 부결됐다. 위원회는 “행정조직 개편은 현 정부의 지방행정 방향과 맞물려 장기적인 비전 속에서 추진돼야 하는 사안"이라며 “조직 확대나 변경에 앞서 종합적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한 준비 절차를 마쳤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직결된 교육·복지·재정 분야의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평생학습박람회서 '3D 피부진단 체험' 호응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지역민과 함께한 현장 중심 실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에서 열린 제12회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내 피부 속 숨은 반전 찾기'를 주제로 시민 대상 피부 상태 분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30일밝혔다. 이번 부스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뷰티케어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3D 피부 진단기기를 활용해 방문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 “앞으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습의 기회, 시민들에게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뷰티케어전공 교수진은 “현장 중심의 실습은 성인학습자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되어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장학제도와 진로·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지속 가능한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 지니어스장학회와 '난임의료 전문인력 양성' 협약 2026학년도 국내 최초 난임의료산업학과 신설…AI 기반 헬스케어 교육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난임의료산업학과는 지난 29일 지니어스장학회와 난임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 및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난임 문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난임의료산업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의료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공동 연구·세미나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투명한 장학금 운영을 위한 협의체 구성 △난임 전문병원과의 실무형 인재 채용 협력 등 다방면의 산학 연계 협력을 추진한다. 지니어스장학회는 2012년 지역 젊은 기업가 장기진 (주)애플애드벤처 대표가 대구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하며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2025년까지 총 25명의 대구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우수한 인재 발굴과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장기진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대구대 난임의료산업학과가 시급한 난임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2026학년도부터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현장 역량을 갖춘 난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난임의료산업학과는 2026학년도 신설되는 국내 최초의 난임 특성화 전공으로, 생명과학·보건·AI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난임의료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특히 학과는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난임 전문병원과 협력한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구대가 국가적 난임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덕본 학과장은 “지니어스장학회와의 협약은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인재 양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입시생 대상 특강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전문성과 사회적 소명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사계절 김치 나눔' 봉사 ESG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상생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지난 2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인 '사계절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DIP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완성된 김치 85상자를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정성껏 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민정기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IP는 ESG 경영 실천의 모범기관으로 '친환경 챌린지', '사랑의 빵 나눔 봉사'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하고 있다. 기관은 이러한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GIST, 달성군 초·중학생 대상 '과학창의학교' 신입생 모집 첨단 연구환경 속 융합형 교육 실시…과학 인재 조기 발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GIST 과학창의학교' 신입생을 오는 11월 21일까지 모집한다.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융합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 달성군 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다. 'DGIST 과학창의학교'는 DGIST 융합인재교육원이 주관하는 지역 과학창의 인재양성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대학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초·중등 교육에 개방해, 학생들이 직접 과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교육모델을 구현한다. 지난해 8월 개교 후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두 번째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6년 한 해 동안 DGIST 캠퍼스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교육 과정은 DGIST 교수진과 영재교육 전문 교사가 공동 설계한 실험·탐구 중심의 융합형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수학과 과학을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탐구형 수업'이 특징이다.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 내외로, 초등 융합 수학·과학 과정 각 10명, 중학 기초·심화 과정은 수학·물리·화학·생명 분야별로 5명 내외를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며, 서류 평가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등록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DGIST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학생들이 대학의 연구 환경 속에서 과학의 본질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특별한 기회"라며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과정이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GIST는 과학창의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달성군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교육을 경험하고 미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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