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41.1% vs 오세훈30.2%…박주민28.8% vs 오세훈30.2%

정원오41.1% vs 오세훈30.2%…박주민28.8% vs 오세훈30.2%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에서도 오 시장에 우세를 보인게 이채롭다. 특히 당내 경선에 필수인 본선 경쟁력을 짐작할 수 있는 가상 1대1 대결에서도 정 구청장이 2위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양자대결에서 정 구청장은 41.1%의 지지를 얻어 오 시..

임달희, ‘공주사람’ 제3아젠다 발표…청년·농업·교육·복지 공약 제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표를 얻는 공약이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는 약속을 하겠다." 공주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12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주사람(The People of Gongju)'을 이름으로 한 제3아젠다를 내놨다. 임 의장은 청년·농업·교육·복지 4대 분야 공약을 제시하며 “시민을 공주시의 위대한 주주로 모시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임 의장은 “그냥 '다리 하나 놓겠다', '지원금을 더 드리겠다'고 하면 표를 얻기는 쉬울지 모르지만, 저는 '표를 훔치는 기술자'가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는 행정가'가 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약속은 '청년과 활력'이다. 임 의장은 축제 예산 일부를 '청년 감독'에게 배정해 기획부터 섭외까지 운영 전반을 맡기는 '청년 감독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공무원이 기획하면 '행사'가 되지만 청년이 기획하면 '문화'가 된다는 논리다. 청년 창업 지원도 함께 언급했다. 굿즈·밀키트 등 청년 상품이 있을 경우 시가 브랜딩과 판로를 지원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및 온라인몰 연계까지 돕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약속은 '경제와 농업'으로 잡았다. 임 의장은 '공주 메가(Mega) RPC' 건립과 '공주형 대형 로컬직매장'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메가RPC를 통해 잡곡 수집·선별·가공·포장·유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공주뿐 아니라 세종·부여·청양 등 인근 지역 잡곡까지 수탁 가공하는 광역 곡물 허브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대형 로컬직매장에 대해서는 마켓존과 다이닝존 등을 결합한 복합 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세종·대전 지역을 대상으로 새벽·당일 배송 시스템과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의장은 이 과정에서 농가 소득 향상과 함께 매장 운영, 소분 포장, 배송 등 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임 의장은 '공주형 농어촌기본소득'도 공약으로 제안했다. 읍·면 지역 실거주 농업인 및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역화폐(공주페이)로 지급하고, 연간 약 240억 원 규모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도록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은 세금을 더 걷기보다는 국비 확보와 예산 절감 등으로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세 번째 약속은 '교육과 정주'다. 임 의장은 외국어와 예체능을 포함한 '1인 1기' 지원과 함께 방과 후 과정에 창업 교육을 접목하는 '공주형 완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에서 자라는 아이라면 누구나 외국어 하나는 유창하게, 악기나 체육 특기 하나는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강사비와 레슨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방과 후 과정에 '미래 CEO 과정'을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고 기업가 정신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네 번째 약속은 '복지와 안전'이다. 임 의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비롯해 권역별 유아돌봄센터 확대, 여성·학생 대상 안심귀가 서비스 운영, 마을순환버스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집배원·검침원·택배배달원 등이 협력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SOS 공주 365 발굴단' 가동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임 의장은 “청년이 즐기고, 농업으로 돈을 벌고, 교육으로 꿈을 꾸고, 돌봄으로 삶을 지키는 지역 순환 마스터플랜"이라며 “제4아젠다를 추가로 공개해 시민이 결정하고 시장이 책임지는 공주 발전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공약을 아젠다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유정복, 설명절 앞두고 시민생활 현장 챙긴다...근로자 복지, 전통시장, 귀성객안전까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2일 병오년 설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주요 정책 및 민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고 현업 근무자를 격려하는 현장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점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 △시민 복지 실태 확인 및 연휴 기간 안전 확보 등 민생 전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다. 유정복 시장은 오는 13일 뷰티풀파크에서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인 검단근로자복합문화센터 공사 현장을 점검한다. 이어 오는 5월부터 새로 시작되는 체감형 민생정책 '천원세탁소'와 관련해 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과 소통하며 근로자 복지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검단호수공원역을 방문, 인근 기반시설 조성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인천 순환 3호선은 도시 연결성을 완성하는 핵심 축으로 각 지역 철도망을 상호 보완해 시민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종합시장에서는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을 격려한다. 특히 설 명절맞이 '인천사랑 상품권 복(福) 드림 행사'를 홍보하며 내수 소비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동구립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소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해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귀성객 안전과 민생 치안 점검에 주력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도서지역 귀향객을 환송하고 설 연휴 해상수송 대책을 점검한다. 인천 i바다패스로 섬 방문객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도서지역 시민 불편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어 송림지구대를 찾아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개발로 인한 공폐가 지역을 포함한 지역 안전 대책을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교통, 의료, 복지 등 분야별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민생과 복지, 시민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직접 점검하고 소통함으로써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헌신하는 시민과 현업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애니메이션·시각디자인 비실기 전형 운영…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러스트학과 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대안 진학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아전 일러스트학과는 추가모집 전 일러스트 대학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실시하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추가모집 전 일러스트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개별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러스트학과 재학생들은 디지털 그래픽툴 실무 수업을 통해 스타일 콘셉트 일러스트, 광고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삽화 등 디지털 기반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학과 역시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세분화된 전문 과정을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대학 지원자들이 본교 입학 상담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 애니메이터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또한 비실기 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 전형 및 전공 기초 지식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선발한다. 실무 중심 현장 수업을 기반으로, 시각디자인과는 매년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과 감성을 갖춘 캐릭터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아전은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하며 실질적인 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아전은 성적 중심 선발이 아닌 잠재력과 전공 적합성을 중점 평가하는 전형을 통해 콘텐츠·디자인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추가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실무 기반 교육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선택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 반도체 기술 공유회 성료… 산학 협력 고도화 본격화

오산대학교 신산업특화사업단(단장 손석금)은 지난 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학년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반도체 분야 기술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차년도 동안 축적된 반도체 교육 성과를 산업 현장과 공유하고,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주요 반도체 기업 임직원과 대학 관계자, 관련 학과 교수진 등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기술 특강이 이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의 핵심을 다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율 이야기'를 시작으로 DSMGA 패키지 유형 분석, Dry Strip 공정 세미나, 반도체용 나노(Nano) 기반 차세대 히팅(Heating) 소재·부품 기술 등 미래 반도체 장비 시장의 흐름을 조망하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 유지보수 및 공정 기술을 공유하며, 대학 교육과정의 현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 간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패널 토론'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 직무 역량을 대학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기업별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기업별 자문 보고서를 토대로 3차년도 사업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석금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은 “이번 공유회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2차년도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공유회는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핵심 축인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산학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 시대 유망 직업 조건은 ‘대체 불가 기술력’… 항공기술 인재 양성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주목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직업 생태계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로 대체되는 반면, 인간의 판단과 책임이 필수적인 전문 기술직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수험생과 20대 구직자들 사이에서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정비, 산업 설비의 결함을 진단하는 비파괴검사 등 대체 불가능한 기술 분야에 대한 검색량과 관심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AI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숙련 기술과 국가 자격 기반 직무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시대, 전망있는 직업의 3가지 조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항공기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AI 시대 전망 있는 직업의 핵심 조건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인지,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특수 기술이 필요한지, 그리고 국가 공인 자격을 통해 전문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항공정비, 항공보안, 스마트비파괴 등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대표 분야"라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항공정비, 스마트비파괴, 항공보안, 국방경찰 등 유망 직종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서 항공정비 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까다로운 항공정비사 면장 시험 중 2차 실기시험 작업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교내에서 토익(TOEIC) 등 공인 어학성적 특강을 상시 운영해 기술과 어학 능력을 겸비한 항공정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력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학교 측은 “무작정 4년제 대학 간판을 좇기보다 졸업 후 취업과 직결되는 기술직을 선택하는 것이 AI 시대의 스마트한 진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매년 대기업, 항공사, 공기업, 군무원 등으로 다수의 졸업생을 진출시키며 안정적인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적성검사, 신체검사 중심으로 선발하며, 지원자의 잠재력과 기술 습득 의지를 최우선으로 평가한다.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는 물론, 타 대학 수시 및 정시 합격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한 지식 보유자가 아닌, 현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이다. 항공기술 분야는 그 대표적 사례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험생들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권기창 안동시장, 의혹 전면 반박하며 강경 대응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 시장이 12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반박에 나섰다. 권 시장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안동의 미래와 시민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과 정치자금 의혹, 욕설 녹취 논란, 선물 수수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권 시장은 먼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시정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특정 시의원을 고발하도록 사주하거나 비난 집회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인생을 통틀어 단 한 번도 부당한 정치자금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사안에 대해 성역 없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며 “수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명확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욕설 녹취와 관련해서는 당시 상황의 전후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해당 자리에서 화해를 제안하며 갈등을 중재하려 했으나, 대화가 시작되자마자 상대방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저 역시 부적절한 표현을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발언만을 떼어내 확산하는 것은 전체 상황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옷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선배로서 옷을 선물하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여러 차례 사양했으나 상대가 굳이 전달해 받아든 것"이라며 “대가성이나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갈등의 배경과 관련해 “상대 측이 가족의 승진 문제를 거론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에 있어 원칙을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권 시장은 취임 이후 청렴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인사 청탁과 이권 개입에 단호히 대응해 왔다"며 “하나의 타협은 또 다른 청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응 방침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언론 및 배후 세력에 대한 법적 조치 고발 사주 및 불법 자금 의혹의 실체 규명 △외부 압력과 흔들기에 굴하지 않는 시정 추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자극적인 거짓이 빠르게 확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도 “인사와 계약 등 시정 전반에서 청렴 원칙을 지켜온 사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수가 누리던 기득권을 바로잡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무분별한 비방과 의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새로운 안동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각종 의혹이 지역사회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주제안 받은 LG화학 ‘개정상법 시험대’…재계 긴장

LG화학을 향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제안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주주가치 제고' 취지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과 주주 간 힘겨루기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3월 정기주총에서 투자자 및 소액주주들은 주식가치 저평가를 좌시하지 않고 목소리를 적극 제기한다는 태세다. 따라서 올해 주총 시즌이 개정 상법이 기업과 주주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험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재계와 LG화학에 따르면, 영국계 펀드 팰리서 캐피탈은 지난 9일 LG화학 이사회에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 지분 약 0.5%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도 LG화학 측에 주주가치를 높이라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문제는 팰리서 캐피탈이 LG화학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보다 더 강력한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는 점이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약 2.5%를 주가수익스와프(RPS) 방식으로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현재 79.4%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향후 5년간 70%로 낮추고, 지분 매각대금 중 1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의 계획보다 더 센 방안을 요구하는 팰리서 캐피탈의 의도는 기업가치가 큰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이용해 LG화학의 주식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LG화학 배터리사업부를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뒤 투자 재원 확보가 절실해지자 2022년 중복상장 논란을 돌파하고 주식시장에 별도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식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다. LG엔솔 지분 추가 유동화로 LG화학 자사주를 소각하면 그만큼 LG화학 주식 가치가 올라가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때 일정지분 이상 주주에게 권고적 주주제안 권한을 부여하고, 주식시장 순자산가치(NAV) 할인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연동해 경영진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압박했다. NAV 할인율이 낮을수록 기업이 보유 자산 대비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고, ROE가 높을수록 같은 주주 투자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뜻이다. 주주 의견을 논의할 창구를 활성화하고, 경영진이 주주 가치 제고 관점을 좀 더 고려할 유인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처럼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외국계 투자자의 주주제안은 LG화학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지분 구조만 따지면 LG그룹 지주사인 (주)LG가 LG화학 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어 의결권이 취약하지 않다. 그러나 개정 상법으로 주주 목소리가 이사회에 영향을 미칠 구조적 기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1차 개정 상법 시행으로 이사 충실 의무에 주주가 추가된 것이 대표적인 지렛대다. 대규모 상장기업 이사회의 과반을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는 의무와 최대주주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 의결권 제한(3%룰)도 7월부터 적용된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2인 확대 같은 2차 개정 상법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도 추진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는 시장 분위기도 부담이다. LS그룹은 특수전선 제조 미국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려다 소액주주 연대와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주주단체의 반발에 정치권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다음 타깃으로 지목된 HD현대로보틱스도 상장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 기업 사례 모두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인프라와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적을 내세웠다. 그러나 자회사를 주식시장에 별도 상장하면 상장 모회사의 주식 평가가치가 그만큼 내려간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걸린 주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두 기업의 상장에 발목을 잡은 셈이다. 따라서, 3월 정기주총을 앞둔 기업들은 개정상법 여파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화학 산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LG화학이 성장할 미래 전략과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상장에 따른 주식가치 저하 문제를 두고 주주와 면밀히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가용자산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업 투자와 주주 환원에 활용할 방안과 경영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주주 입장에서 이익이 되는 방안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상법 개정 국면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까지 거론되기 때문에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들의 요구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들이 주주 소통을 소홀히 하면서 경영 전략까지 불신받게 된 만큼 기업들이 성장 전략과 투자 효과에 대해 수시로 소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단독]우승희 영암군수 배우자와 부친, 제삼자뇌물 등 혐의 고발돼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우승희 영암군수와 배우자, 부친이 군수의 지인으로부터 고급승용차량을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이전받거나 구입대금을 대신 부담케 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12일 고발인 A씨는 최근 수사기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군수와 특수관계에 있는 인물이 차량 구입대금을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우 군수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모 씨는 지난 2022년 7월 제네시스 G80 차량을 구입한 뒤 같은 해 11월 우 군수(1%)와 배우자 최모 씨(99%) 명의로 이전했다. 고발인은 해당 차량이 2018년식으로 약 5만㎞ 주행 차량이며 당시 중고차 시세가 4000만원 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 군수가 2023년도 신고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는 해당 차량이 1600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실제 거래가보다 낮게 신고된 다운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 씨가 차량 구입 이후부터 우 군수 배우자가 실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험 이력과 매매대금 계좌 내역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24년 3월 군수의 부친 우모 씨 명의로 구입된 그랜저 차량 대금 1810만원을 김모 씨가 대신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제3자를 통한 자금 전달 및 현금 지급 정황이 기재돼 있으며, 관련 통화 내용도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고발인 A씨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군수의 지인이 지역 이권사업에 관여하며 사적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해당 금전 제공이 개인적 차원인지, 군수와의 경제공동체 관계에 따른 것인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고발인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와 자금 흐름, 대가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법리 검토에 착수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靑 “李 대통령·여야 회동 무산 아쉽지만 대화 계속할 것”

12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됐던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런 점에서 취지를 살릴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찬 취소 사실에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 대표측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법, 대법관증원법 등 이른바 '사법부 개혁법안'이 처리된 것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은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장 대표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국힘이 국회 상황을 대통령실과 연계해서 설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국회 일정과 상임위 운영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로,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떠한 형태의 관여나 개입을 한 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야당과의 만남 및 대화 일정에 대해선 “확실한 답은 어렵지만 원칙적으로 청와대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덕성여대 민재홍 총장, 20일 취임식 “함께하는 도전 시작”

덕성여자대학교가 오는 20일 덕성아트홀에서 제13대 민재홍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민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Bright 덕성, 함께하는 도전'의 시작을 새로운 모토로 제시하고 교육, 연구, 행정 등 대학 전반에 관한 발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 총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Bright 덕성'(균형·존중·혁신 등)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와 품격 있는 성취로 덕성을 밝게 빛내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핵심 과제로 △모든 전공이 주인공이 되는 '덕성 X+AI 교육혁신'(AI를 전공의 '날개'로 활용) △'德性 AI 리더' 양성 비전 △총장 직속 민주 거버넌스 소통위원회 및 구성원 참여형 '덕성 Agora' 상설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총장은 특히 “덕성의 전통과 자부심은 지키되, 급변하는 시대 앞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덕성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고 섬기는 리더'가 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 총장은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1995년), 박사(2000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임용돼 인문과학대학 교학부장, 신문사 주간교수, UCLA 방문교수와 교무처장, 종로캠퍼스 교육활용 위원회 위원장, 덕성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학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교수이자 행정가로서 역할을 맡아왔다. 민 총장은 이외에도 한국중어중문학회 부회장, 한국중국언어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중어중문학회 집행위원장, 국제중국언어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송파구 관광진흥과 관광정책위원회 위원, 송파구 기획예산과 교수자문단, 송파구 정책자문위원회 문화관광교육 분과 정책자문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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