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구윤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산업 김정관

기재 구윤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산업 김정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 봉욱 전 대검 차장도 임명했다. 우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행시 32기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선거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공약 수립을 돕는 등 일찌감치 후보로 거론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

[EE칼럼] 바람과 햇빛이 지켜낼 농촌의 내일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면면이 확정돼 가는 가운데 지난 23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했다. 이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1년 7개월 농림축산식품부를 이끈 송 장관 유임 결정이 발표되자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파격 인사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하신다고 알고 있다"며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 개인을 떠나 인사 방침 자체는 타당하다. 동시에 장관과 국민은 다르다는 점 또한 이 대통령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무직 공직자와 달리 국민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필요는 없다. 반대로 새 정부가 국민 전체에 맞춰 그들의 삶을 보살펴야 하며, 국민은 진보이든 보수이든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전체로 국민이다. 새 정부에서 송 장관이 성과를 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햇빛연금'이지 싶다. 이 정책은 농촌을 재생에너지 확산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 구상으로, 개인형 '햇빛연금'과 마을형 '햇빛소득마을'을 두 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농촌 수익 확대를 꾀한다. 햇빛연금은 농민이 지붕 등 유휴 공간에 소형 태양광을 설치해 전력판매 수익을 20년 이상 연금처럼 받는 개념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단위로 부지를 개발해 태양광 발전을 하고 공동기금 방식으로 수익화하는 개념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농민 소득 향상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정책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송 장관이 앞으로 내어놓을 텐데, 같은 공무원 조직을 활용해 지난 정부의 실패를 서둘러 만회하는 태세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송 장관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정부의 공과를 다룰 마음이 없지만, 재생에너지의 위축은 대표적 실패라고 판단한다. 세계 각국이 발 빠르게 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동안 윤 정부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의 맥을 끊어버렸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10% 미만으로, 한국의 목표나 국제사회의 기준에 많이 못 미친다. 햇빛연금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은 만시지탄이지만, 바람직하다. 현재 지구촌의 탄소 대응은 탄소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과 이미 배출된 탄소를 제거하는 크게 두 방향이다. 탄소의 발생 단계 저감의 대표 정책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이다. 전력 생산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를 쓰는 발전을 태양광 바람 같은 재생에너지를 쓰는 발전으로 바꾸자는 데에 지구촌의 합의가 있다. 이미 대기 중에 나와 있거나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ㆍ저장(CCS)하는 방법은 기존 경제시스템을 보완하자는 발상으로 현재 각광받는 기술이다. 스탠퍼드대학교 마크 제이컵슨 교수 연구팀이 과학 저널 '환경 과학과 기술'에 발표한 최근 논문에 따르면 화석연료로 오염된 대기를 CCS로 정화하는 것보다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 훨씬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환경 효과가 크다고 한다. 연구진은 CCS와 재생에너지 발전을 병행하려는 현재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가 맞는 방향이란 얘기다. 전 정부의 장관을 다시 쓰는 정무적 유연성과 실용주의는 국민에게 보내는 정치적 포용성의 신호로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탄소 대응에서는 포용이 사라진 엄격한 실용주의가 관철되어야 한다. 단호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알고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 안치용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 귀농 1위 지켰지만 감소세…귀촌은 큰 폭 증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 인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4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는 1537가구, 인원은 1948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귀농 인구 자체는 전년 대비 19.6% 줄어든 수치로,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귀농 가구 수는 1만 307가구에서 8243가구로 약 20% 감소해, 경북도 이 같은 추세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귀농과는 달리 귀촌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의 귀촌 가구 수는 2022년 3만 4006가구에서 2023년 3만 8782가구로 14.1% 증가했으며, 인구 기준으로는 5만 1654명이 경북으로 귀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귀촌 증가율(4%)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귀촌 인구는 30만 6441가구에서 31만 8658가구로 증가했다. 귀촌이란 '도시에서 농촌으로 주소를 옮긴 이주'로, 농업 종사 여부와 무관하게 통계에 포함된다. 특히 은퇴 세대뿐 아니라,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층의 귀촌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보다 귀촌이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사회 변화 요인을 제시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선 귀촌, 후 귀농' 경향이다. 즉, 농업에 바로 뛰어들기보다 일정 기간 농촌에서 생활하며 여건을 점검한 뒤 귀농을 결정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이나 일자리를 선호하면서 실제 농업으로 전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와 함께,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류형 쉼터' 등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도 귀농 감소, 귀촌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귀농 수요의 질적 변화에 대응해 정착 지원 정책을 다양화하고 있다. 우선 귀농 초기에 부담이 큰 시설 및 농기계 구입 비용을 지원해 실제 농업 활동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귀농 희망자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무르며 농업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영주, 영천 2곳 외에 추가로 센터를 신설하고, 이들을 통해 맞춤형 기술 교육, 창업 컨설팅 등을 제공해 장기적으로는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 수요가 줄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획일적인 정책보다 개인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시민이 경북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말하다…울진서 수산업경영인대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6월 27일 울진군 군민체육관에서 '제25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를 개최하고, 수산업의 변화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수산업 종사자, 유관 기관 관계자, 시군 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대회는 '어업 대전환! 산불 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을 슬로건으로, 기후 변화, 수산자원 감소, 고령화 등 다변화하는 어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수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4대 방향이 제시됐다. △어선어업 분야에서는 유연한 감척제도 도입과 전 어종에 대한 총허용어획량(TAC) 확대, △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품종으로 전환하고 스마트양식단지 조성, 등이다 .또 △가공·유통 부문에서는 경북 10대 어종에 푸드테크 및 콜드체인 기술 접목,△연안 어촌 분야에서는 대규모 투자로 활력 있는 어촌 조성도 포함됐다. 특히 '경북 어업인이 새정부에 바란다' 퍼포먼스를 통해 수산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규제 개선과 제도 유연화 요구도 공식화됐다. 주요 내용에는 어획량 규제 현실화, 기후 위기 대응책 마련, 어가 소득 보전 방안 등이 건의됐다. 대회가 열린 울진군은 동해안 대표 수산도시로, 다양한 수산 인프라와 자원을 갖춘 지역이다. 최근에는 수산유통지원센터 건립과 죽변항 청정해수 공급시설 조성 등 지역 수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영무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는 수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어업인의 결속과 역량을 모아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부지사도 “경북의 수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일본 재외 한국학교에 그림책 900권 기증… 북스타트로 한국문화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해외 한국학교와의 교육 교류에 독서문화를 접목한 국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교육청은 6월 27일 본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450세트(총 900권의 도서)를 전달하는 온라인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식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경북교육청 관계자, 두 학교의 교직원 및 학생 등 총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문화적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내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글 도서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학습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돕고자 기획됐다. 책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 독서 가이드북, 친환경 에코가방이 포함돼 있으며, 유아기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보다 앞서 5월에는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책꾸러미 50세트를, 6월 중순에는 교육감이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방문해 도서 400권을 전달하는 등 국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독서운동으로, 유아기 독서 경험이 평생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철학 아래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운동을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의 매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글 그림책을 통해 해외 동포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교육 교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낭독 봉사단 활발히 활동 중 경북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책 읽어주는 학부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 경주, 구미, 안동, 경산 등 5개 교육지원청에서 약 80명의 학부모가 봉사자로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2인 또는 4인 1조로 구성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제에 맞는 책을 낭독하고, 참여형 독후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학년과 발달 수준에 맞춘 맞춤형 독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학부모 봉사자 20명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낭독 기법과 아이들과의 소통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연수 이후 봉사자들은 관내 여러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 학부모 봉사자는 “처음에는 떨렸지만,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독서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같은 학부모 연수를 경주, 구미, 안동, 경산 등에서도 확대 운영 중이며,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전하는 봉사단의 활동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책은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중심의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사업을 통해 '책'이라는 매개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교육공동체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한국학교에 대한 도서 기증과 지역 학부모의 자발적 낭독 활동은 모두, 교육을 넘어서는 정서적 나눔과 문화적 확장의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인하항공, 공군 학사장교 155기 13명 최종 합격

인천 부평구 백운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가 공군 학사장교 155기 선발 전형에서 총 13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13명 중 11명은 이미 공군부사관 무기정비계열 및 해군부사관 항공계열에 최종 합격한 이력을 지닌 인재들로, 부사관에서 장교로 진로를 확장한 사례다. 나머지 2명은 현재 공군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인하항공 졸업생으로, 장교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장교반을 중심으로 공학사 학위 취득, 체력 관리, 면접 준비 등 철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1:1 진로 컨설팅과 체계적인 지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하항공은 데이터 기반 개별 맞춤 관리, 국방교육원의 실전 모의시험, 면접 컨설팅 등 전략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군 장교 및 부사관 분야에서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인하항공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장교·부사관 등 군인공무원 369명, 항공사 항공정비사 85명 등 총 450여 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항공·군 특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인하항공은 2026학년도 고교위탁과정 및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주요 과정으로는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교육부 인가 2년 6개월 단축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 및 1년6개월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항공과 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인하항공의 행보에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안동은 신혼부부 정착 지원, 예천은 교직원 격려…정책은 지역 맞춤형

◇안동시,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중개수수료 지원… 지역 정착 유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주거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도입해, 주택 구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나섰다.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내 3억 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중개수수료 일부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자는 접수 순서에 따라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가구는 신청 월 말 기준 최대 5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지원받는다. 안동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젊은 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유정근 제23대 영주부시장 부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7월 1일 자로 제23대 유정근 부시장이 공식 부임했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시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영주 출신인 유정근 부시장은 1991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영주시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1996년부터는 경북도청에서 도로철도과, 인구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아왔다. 유 부시장은 “고향에서 다시 일하게 돼 영광이며, 시정의 공백이 없도록 시민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밝히며, “공직자들과 함께 주요 사업과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천군, 헌신한 교직원 5인에 장학회 우수교직원상 수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교육 현장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교직원들을 선정해 지역 교육 발전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13일, 2025년도 우수교직원 5인을 선정해 그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수상자는 △유동준(예천여고), △장우영(대창고), △김희진(예천중), △이경옥(호명초), △박주연(예천초) 선생님으로, 각각의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학교 혁신에 이바지해왔다. 유동준 교사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 과학적 훈련을 통한 육상부 성과 향상으로 주목받았으며, 장우영 교사는 탐구 중심 수업 확산과 진로지도 체계화로 다수의 대입 실적을 이끌어냈다. 김희진 교사는 학사 기획과 미래형 학습 공간 조성으로 교육 내실화를 이끌었고, 이경옥 교사는 과학 및 인성교육 활동을 통해 수업의 창의성과 실천력을 높였다. 박주연 교사는 정서 회복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이자 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교육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의회, 제273회 정례회 폐회… 조례 5건 포함 15개 안건 원안 가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된 제273회 정례회를 30일자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5건을 포함한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요 안건에는 △도로점용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안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조례안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효행 장려 조례 개정안 등이 포함됐고,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도 처리됐다. 아울러 2025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가 병행되어 각 부서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권영준 의장은 “군정 운영의 책임성과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회기였다"고 평가했다. ◇봉화군, 체납세 징수 우수사례로 '장려상' 수상 봉화군은 지난 6월 24~25일 양일간 경북도가 주관한 '2025 세외수입 체납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방세 업무 담당자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봉화군 대표로 참가한 김대현 주무관은 'Big-Data를 이용한 실질적 체납세 징수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빅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체납자 분석과 멸실차량 관리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징수 성과를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실효성 있는 우수시책을 공유하는 이 자리가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주·봉화 지역의 주요 행정 소식은 인사, 입법, 재정 등 각 분야에서 지역 행정의 내실화와 실천적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신임 부시장의 합류, 군정 과제에 대한 입법적 정비, 실무 개선을 통한 재정 성과는 향후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 상반기 장학금 13억원 지급…지속가능한 교육복지 실현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25년 대학생 1학기 장학사업을 통해 총 887명의 대학생에게 약 13억 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장학금은 등록금과 생활비로 구분해 지급했다. 등록금 장학금은 368명에게 총 8억 702만 원, 생활비 장학금은 519명에게 총 5억 19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단순한 등록금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평창군의 인구정책 및 교육복지 확대와 맞물린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재단은 중·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장학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레벨업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11명을 선발했다. 여름·겨울방학 동안 기숙학원 집중학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료와 숙식비의 70%(최대 200만 원)를 후지급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레벨업 장학금'은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교육단계별 장학정책의 실효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심재국 이사장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오는 9~10월 중 제3차 대학생 장학생 선발을 통해 추가적인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군 홈페이지 또는 장학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평창군은 아이의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성장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정책 '다 키워드림, 1억 5000 평창플랜'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와 강원도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육아기동수당 등 총 7850만원에 군은 출산 축하금부터 대학등록금 및 생활비까지 총 7150만원을 확대 지원해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 8기 심재국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인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을 구축하고 있다. 가격 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평창군의 정책이 현실적인 효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기금은 지난 2015년 관련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202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존속 기한을 2029년까지 연장하고 조성 목표액을 기존보다 확대해 2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평창군은 군 출연금 105억 원을 포함해 농축협 등 계통출하 조직 8억 원, 기금운용 수익금 7억 원 등 총 12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한 상태다. 이 기금은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실질적인 농가 지원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군은 지난 2021년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 1554곳에 홍고추, 대파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8억 원의 차액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2024년에는 국제 곡물 수급 불안과 한우 사육 과잉으로 사료비 부담이 증가한 축산농가 116곳에 4억 원을 투입해 위기 극복을 도왔다. 이처럼 평창군은 두 차례에 걸쳐 총 12억 원의 기금을 투입, 총 1670개 농가를 지원하며 실질적 경영 안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원 품목과 대상 확대, 상시 지원 기준 마련 등 지역 농업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써 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날로 악화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속적으로 종성해 평창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평창군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인 골목형 상점가 육성 정책을 가동한다.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평창군은 소규모 점포 중심의 상권 재정비와 상인 간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구역 내 밀집돼 있는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2000㎡ 이내 면적에 점포 30개 이상이 밀집돼야 했으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그 기준이 완화돼 10개 이상만 있어도 지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역 특성과 상권 여건을 반영한 조치로 보다 많은 지역 상권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셈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공동시설 환경 개선, 각종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정 신청은 지역 내 상인조직이 평창군청 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군은 이번 조례 제정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지역경제 전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골목형 상점가가 지역 상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강원도가 주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도내 우수 수행기관과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해(2024년 실적) 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로 원주시와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창군은 지난해 공공 이불 빨래방 선도모델 사업을 추진해 4월 2호점 개소로 더 나은 노인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빨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취약계층 희망 돌봄 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배달 안부 확인 사업을 30가구에서 60가구로 확대하고, 독거노인의 가정방문을 통해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여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정은 군 가족복지과장은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일자리 발굴을 통해 노인의 행복과 건강한 삶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안동시,사랑상품권 사상 최대 1900억 원 발행...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총 19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발행한다. 이는 올해 하반기 추가 발행되는 140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병행해 폭넓은 소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까지 마련돼 지역민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도 상향 조정되며, 지류형은 30만 원, 모바일형은 40만 원으로 늘어난다. 여름철에는 결제 금액의 10%를 되돌려주는 프로모션까지 운영돼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지원금 94억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작은 선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배출 전년대비 소폭 감소...6년 연속 전국 1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배출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새겼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해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있는 전국 965개 대형사업장의 2024년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나란히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총 2만6919톤 배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47톤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최다 배출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했다. 포항제철소도 극히 미미한 수준인2357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당진)은 1만2451톤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 제철업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타 산업군과 비교하면 그 감축 폭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광양제철소는 제철 규모와 설비 용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만 해도 광양제철소는 3위, 포항제철소는 4위였으나 2019년 이후부터 양 제철소가 1·2위를 유지하면서 6년 연속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전남도는 2024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4만809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총배출량의 20%에 달하는 수준으로,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은 전남 전체의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전남도가 충청남도(2023년 기준 1위)를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서게 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천억 원 이상의 환경개선 사업(노후설비 교체 및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통한 감축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포스코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함께 연간 250만 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준공이 내년에 예정돼 있는 까닭에 광양만권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는 앞서 △2030년까지 10% △2035년까지 30% △2040년까지 50%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목표 연도 중 첫 번째 시점인 2030년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실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고로 공정 중단 로드맵을 조속히 공개하고 환경투자 확대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굴뚝자동측정기 설치와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포스코가 보다 과감한 정책 결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이웃과 이웃을 연결합니다...순천시 지역공동체 관계돌봄 체계 마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5년 5월 기준, 순천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돌봄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은 전체 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는 2024년 12월 24,965명에서 2025년 5월 2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잠금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시는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천 명과 장애인 1만 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그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시는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순천형 복지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생활안정비를 비롯해,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시행하여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청년세대가 주목한 순천, 감성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도시의 감성과 일상을 여행처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순천일기'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27일 최종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순천일기'는 일정 기간 순천에 머물며 전통시장, 마을 프로그램,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기록·공유하는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68팀 126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20~30대가 64%, 수도권 거주자가 58%를 차지해, 순천에 대한 청년층과 수도권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내용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7~10일간 순천에 체류하며, 순천마을스테이 숙소에서 머물고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만의 '순천일기'를 써 내려가게 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실비성 경비를 1인 1일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순천을 일상 속 여행지로 알리는 감성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께 뛰며 되새긴, 어르신을 향한 돌봄의 마음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7일 고흥군민회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행 인력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2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행 인력 210명이 참석했으며, 공영민 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들이 함께해 수행 인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체육대회는 노인복지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각종 명량 경기,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돌봄 속에 피어나는 어르신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행 인력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뛰고 웃으며 평소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으며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체육대회가 수행 인력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다"며, “앞으로도 수행 인력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가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와 간담회 열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회장 고완수)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흥 분청사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흥 분청사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박물관과 협회, 지역 도예인 간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고흥 분청사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의 필요성과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함께 논의하는 등 간담회를 통해 고흥 분청사기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들이 도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한 도자문화의 중심지로서 고흥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를 비롯한 지역 도예인 및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분청사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호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고흥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영상마케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마케팅 전략까지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유튜브와 라이브커머스가 요즘 필수적인 판매 수단이라는 점을 실감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고흥군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민과 공직자 대상 윤리의식 강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7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청렴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렴콘서트'는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데 따른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콘서트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김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청렴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쉽게 풀어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청렴의 태도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경일 교수는 tvN , KBS 등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심리학자로, 복잡한 인간 심리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강연으로 대중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날 강연 역시 청렴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유쾌하고 공감력 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렴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되며, 무료로 개방돼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렴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기획예산실(☎061-850-5044)로 문의하면 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광양시,광양제철소,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광양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시민과 함께한 3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내일을 향해"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년 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남은 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해 나갈 시점에 있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광양시가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성과들이 산업·복지·교육·관광·문화·환경 등 분야별로 소개됐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 및 전국 4위 △2024년 한국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호남 1위 △2024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등 다수의 외부 평가에서 전국적인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산업 분야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및 '제1기 수소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철강산업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 미래 신산업 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교육 분야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미래 교육의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를 구성하고, 300억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도 적극 대응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70여 개 복지정책을 체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1.0'을 완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창농미디어센터와 광양형 스마트팜을 준공해 청년 농업인의 진입을 유도하고 미래형 농업인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운산·구봉산·섬진강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이 하나둘 결실을 맺으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고, 문화 분야에선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의 해외 교류 기반을 넓혔다. 이어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전하며, 감동과 공감이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심은 변화의 씨앗이 지역 곳곳에 뿌리를 내려 시민의 일상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의 연결, 기부금 총 1,930만 원 전달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월 26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광양시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됐으며,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재단 이사장, 기탁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탁자 및 기탁금은 △㈜진평(대표이사 허봉) 500만 원 △(유)세림상운(대표이사 허준민) 500만 원 △㈜아쿠아텍(대표이사 박양훈) 300만 원 △광양참여연대 김평식 상임대표 100만 원 △소담숯불구이(대표 김영옥) 100만 원 △송촌꼬마김밥(대표 김인정) 100만 원 △인디자인(대표 허상량) 100만 원 △교육보육국 직원 일동(국장 김복덕) 230만 원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기부릴레이에 보내주신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소중한 관심과 참여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긍정적 변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0인 이상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배지와 기탁식 사진이 담긴 액자가 전달되며, 기부자의 이름은 헌액판에 등재된다. 기부 릴레이에는 현재까지 40명이 참여해 총 1억 8,830만 원의 기탁금이 모였다.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모델 기대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이번 시범사업은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중소기업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등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양제철소,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개사(신진기업, 부국산업, 엠알씨, 진평)가 함께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억 4,60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양제철소 출연기금 4억 2,300만원, 환경부 1억 7,000만원, 광양시 1억 7,000만원, 중소기업 8,500만원으로 재원을 마련하였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 협력하는 선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오염방지시설 설치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매칭도 지원된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에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광양제철소가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자체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4개사와 협력하기로 하였다. 오는 7월, 행사 관계자 여수 방문 및 사전답사 예정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LPU 대학교에서 열린 '책임관광과 환대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 2025, ICRTH 2025)'에 참가해 ICRTH 2027 유치 활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리서치 소사이어티(SRS)와 REBORN(Responsible Borneo)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관광청(UN Tourism), 사라왁 관광창조산업공연예술부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하는IC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ICRTH)는 전 세계 관광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최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시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TIDAL)과 함께 ICRTH 주요 관계자를 환담하고 다음 개최지로 서울과 여수를 제안했으며, ICRTH 관계자들은 내달 여수를 방문해 행사장과 관광 인프라를 답사하고 오는 8월 2027년 개최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마이스(MICE)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80여 개 여행업체를 회원사로 둔 UTAOA(United Travel Agencies and Operators Association) 협회와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TAOA 협회 회원사들은 여수 마이스(MICE) 유치 확대를 위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9월 중 여수를 방문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한국 여행관광업체 IRC(Island Resort Club)를 방문해 마이스(MICE) 기반 시설과 인센티브를 소개했으며, 여수 관광 및 마이스(MICE)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남면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 가정, 어업인, 해경 등 100여 명 참여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6일 남면 화태 해상에서 해수부, 전남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고수온·적조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어업인, 해경,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26척, 항공기 1대, 정화선 황토살포기 2대, 드론 1대 등이 동원된 가운데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먼저 항공기와 드론, 기술지도선으로 적조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적조 발생 상황을 전파했으며, 시 정화선을 투입해 구제물질(황토)을 살포했다. 또 해경 방제선 소화포 분사, 어선 수류방제 등 적조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합동 방제 활동이 이뤄졌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했으며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 등 사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고수온·적조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황토 1만 9,841톤을 확보하고 산소 공급기 등 방제장비 1,276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7일,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 의향서 서명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남아메리카 페루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공식 참가를 결정했다. 27일 (재)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 페루는 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태평양 해안선을 보유한 나라로, '작은 갈라파고스' 라고 불리는 바예스타 섬,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 등 섬 문화와 해양 생태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참가 결정을 통해 페루는 자국의 풍부한 섬 자원과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며 국가의 날 행사로 운영되는 '페루의 날'에 페루 전통 음악 공연단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는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이라는 중요한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섬박람회를 통해 페루가 해양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섬 자원의 다양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페루의 참가 결정은 중남미 국가들의 참가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페루를 포함하여 필리핀, 팔라우, 일본, 베트남 5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 14개국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6월 26일 오후 3시,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회의장에서 관내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상의 순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확대 시행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의 법 준수와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험성평가 사업주 교육'을 주제로 한국동서발전(주)신호남건설추진본부 이태용 과장으로부터 ▲동서발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최태근 과장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상 위험성평가 개요 및 추진 방향 ▲위험성 평가 관련 법령 및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위험의 수준을 평가해 적절한 예방조치를 마련·실행하는 과정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에게 부여된 핵심 의무이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기업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GPA, 농어촌 어르신과 소통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공감과 정서적 교류 이어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과 함께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마음톡톡 공감톡톡'이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YGPA와 함께하는 MZ와 라떼- '소통으로 함께하는 마음톡톡 공감톡톡'은 공사와 여수시노인복지관이 5년째 운영 중인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MZ세대(공사 직원)와 여수시 화양면 소장마을 어르신 총 12명이 1:1로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방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순천 드라마촬영장 교복체험 나들이에서는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즐거운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교실과 베이커리 체험활동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빵을 만들며 일상 속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정을 쌓는 시간이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농어촌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을 5년째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생신잔치, 사랑의 밥차, 건강증진 서비스, 취미·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에 방범용 CCTV 43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 등 전액 국-도비로 추진됐다. 과천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원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은 계획됐다. 공원 내 방범사각지대를 없애고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에 15대, 에어드리공원에 28대 등 43대 방범용 CCTV를 주요 진입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인근 등 범죄 취약 구간에 집중 설치했다. 모든 CCTV는 과천시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범죄 예방 효과뿐 아니라 야간 공원 이용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능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18일부터 27일까지 구리시 경기도와 안전총괄과, 하수과,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평동 1004번지(개맥이공원 인근) 일대 빗물받이에 대한 대청소를 시행했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을 하수관거로 빠르게 배출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주요 시설이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인해 배수가 안되거나 역류가 발생해 침수 피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인 27일까지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는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빗물받이에 유입된 담배꽁초-낙엽 등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폐기물을 정비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단에 주력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빗물받이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관문이자 기본 시설인 만큼,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제로'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자산을 재정비해 도시경쟁력으로 바꿔가고 있는 김포시가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관내 신석기 주거유적 가치와 미래를 짚는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날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확인하는 현장 공개에 이어 열렸으며, '김포 신안리 유적' 학술적 가치 제고와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포시가 주최-주관하고, (재)경강문화유산연구원, 한국신석기학회, 한국대중고고학회,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등 고고학 전문기관이 학술 지원을 맡아 진행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개회사에서 “김포는 한반도 신석기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김포 신안리 유적'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김포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리 유적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향후 경기도 및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우리나라 선사유적의 사회적 가치와 김포 신안리 유적 활용 전략)을 시작으로 △최기식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연구부장의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성과' △최종혁 한국신석기학회장의 '동북아시아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 위상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의 '국가유산으로서 가치 기반 관리 방안' △구자진 LH토지주택박물관 차장의 '국내 신석기 유적공원-박물관과 김포 신안리 유적' 등 신안리 유적 역사-학술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김포 신안리 유적'은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차 발굴이 진행 중이며, 신석기시대(B.C. 3700~3400) 수혈식 주거지 53기가 확인된 국내 최대 규모 신석기 주거유적이다.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석촉 등 다수 신석기 유물이 출토됐으며, 주거지 구조 또한 양호하게 보존돼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포 신안리 유적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김포는 애기봉에 이어 신안리까지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6회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이하 챌린지)' 최종 후보 50개 도시에 선정돼 세계 유명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국내외 633개 도시가 지원했으며, 대한민국에선 서울특별시와 안산시가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는 국내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 챌린지는 도시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인구 10만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50개 도시가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 혜택으로 5만 달러 시상금이 주어진다.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노동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 정책 제안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선에선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과 혁신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결선에서 우승 도시에 도전한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포함되면,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6000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0일 “이번 챌린지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며 안산시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대호 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외에도 박승원 광명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장)이 동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방문 일정 중 대표단은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지역정책 등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 관광공사(ICT)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 기관과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타리카 정부와 지속 교류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 보고로 유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농업-식품가공-통신-에너지-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내달 7일 열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 코스타리아 출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로 4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시장 일대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준공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평시장 일대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주거지와 상가에 빗물이 흘러들어 총 37동 건물이 침수돼 약 8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29억원(특별교부세 10억, 재난기금 3억, 군비 16억)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배수펌프 배출 능력은 분당 170톤에서 260톤으로 늘어나고, 방류관도 기존 D1000mm에서 D1500mm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배수펌프장 외벽 정비와 울타리 담장을 활용한 군정 안내 이미지 설치 등을 통해 양평시장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옥승현 안전총괄과장은 30일 “이번 사업은 기존 30년 빈도 설계 기준보다 높은, 양평군 방재 성능 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상향했다.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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