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박주민 “오세훈 이길 후보는 나…상상력으로 서울 바꿀 것”

[단독인터뷰] 박주민 “오세훈 이길 후보는 나…상상력으로 서울 바꿀 것”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다. 상상력과 비전으로 서울을 다시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박주민(52)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부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돕던 '거리의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때 보고 듣고 깨달은 사회적 문제들을 입법·정책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후 현재 3선의 당내 중진으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국정 경험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다. 일단 최근 9차례의 각종 공표 여론..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쌀 기부… 나눔 실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중앙동아리 부동산경매연구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나섰다.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는 지난 12월 10일 사단법인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영금)에 20킬로그램 쌀 10포대를 기부하는 농산물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는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부동산경매연구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통해 마련한 물품을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재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 정래혁 회장, 강명희 부회장, 김예주 차기회장, 황상호 전 회장, 김상범 지도교수, 조덕훈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는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 소속 부동산학과, 부동산경매중개학과, 건축도시계획인테리어학과,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동아리로, 18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전통 있는 학술·실무 동아리다. 이와 함께 세산호(등산동아리), SPGA(세종골프동아리), 세레부(부동산건축도시답사동아리), 세풍연(풍수지리연구회)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교내 공동체 문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는 부동산, 건축도시, 조경 분야의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공매중개 최고전문가과정, 부동산법무행정전문가과정, 부동산권리분석사과정, 공인중개사창업경영실무전문가과정, 부동산개발리모델링전문가과정, 풍수지리사과정 등이 개설돼 있으며, 투자부동산연금전문가과정, AI빅데이터부동산정보분석전문가과정, 스마트건설엔지니어전문가과정, AI와 BIM설계 전문가과정, 스마트도시계획재생전문가과정, 실내디자인전문가과정, 조경전문가과정 등도 운영 중이다. 학부 관계자는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의 다양한 학과와 전문가 과정을 통해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 건축기사, 도시계획기사, 조경기사, 실내건축기사, 건축설비기사, 건설안전기사, 부동산경공매사, 부동산자산관리사, 빌딩경영관리사 등 국가 및 민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봄학기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퍼센트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으로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해 1년 연속 학기 등록금 30퍼센트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등록금과 장학금, 전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정시 5등급 대학 수험생 입학 상담

수시 일정은 수능 전부터 시작해 수능 이후까지 이어지며,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까지 이뤄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2일에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 통보가 진행된다. 2월 27일 추가모집 등록이 마감되면 2026학년도 대입전형이 최종 마무리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전공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며 “내신 4~6등급 수험생들은 수시·정시 외에도 성적 반영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문학교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신입생은 전공별 100% 면접전형으로 선발되며,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한아전 관계자는 “한아전은 정시 5등급 대학 수험생 입학 상담을 실시 중이다. IT, 컴퓨터공학, 웹툰, 게임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대 순위를 살피는 수험생, 학위와 취업 연계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다양한 IT 인프라를 갖춘 전문 교육기관으로, 현재 정시모집 전 내신 4~6등급의 중위권·하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한아전은 웹툰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며, 융합형 IT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기후위기, 재해예방이 도시경쟁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고양특례시는 지난 3년간 재해예방 관련 공모 선정 등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0월 관산지구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민선8기 출범 이후 확보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국-도비만 총 1385억원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1%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대규모 하천 정비부터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선 등 근본적인 하천안전망 정비와 친수시설 설치-개선을 위해 확보한 국-도비도 990억원이나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발성 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시대에 도시 안전망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산지구는 하천 주변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에 반복되는 침수지역이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해당 지역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 올해 초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하며 공모에 대응했다. 발빠른 행정 처리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관산지구는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 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하천, 배수펌프장, 관로, 사면 등을 정비해 재해예방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개별 기반시설 중심 정비 방식을 벗어나 한층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하며, 총사업비469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 해결을 위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며 재정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강매(548억원)-대화(200억원)-장월(3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비롯해 △탄현지구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350억원) △관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69억원) 등 5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총 1385억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고양시는 사업비를 매칭해 1892억원 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매지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사업을 진행한다. 배수펌프 8대와 유수지 확장을 통해 배수용량 6700㎥/분, 유수지 용량 8만3400㎥ 규모로 50년 빈도 기준 4시간, 194㎜ 폭우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대화지구도 대화 제1배수펌프장의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를 전기모터펌프 6대로 교체해 소음-진동-매연 저감은 물론 폭우 대응능력과 유지 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2027년 준공 예정으로 50년 빈도 기준 3시간, 182㎜의 폭우를 견딜 수 있게 된다. 장월평천 일대에는 간이펌프장 2곳과 배수문 2곳이 신설돼 저지대 배수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시가지 및 농경지 90ha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현지구에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 또는 일시 저장해 배수량을 조절하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이 설치된다.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로 오는 12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고양시는 창릉천-공릉천 등 주요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창릉천 배수영향구간에는 494억원(국비)을 투입해 하천 연장3.15㎞ 구간 제방-축제 및 보축 등 하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매년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원에 10억원(도비)을 들여 산책로, 도로, 저수로, 안내판 등 기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공릉천은 경기도가 341억원을 투입해 5.3㎞ 구간의 제방 정비와 교량 재가설 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원당교와 벽제천 합류부 구간에 단절된 하천길을 연결하고 식생저류지, 소생물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도비 40억-시비 10억)도 병행해 안전하고 정돈된 수변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중-소규모 하천의 홍수위험지구 개선도 이어진다. 내년 경기도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장진천은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돼 중차량 운행이 제한된 장진제2교 재가설과 노후 제방 축제 정비를 위해 올해 말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2024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선유천과 대장천도 선유천 선유제1교-대장천 갈머리교 재가설, 보축 등을 위한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전액 도비로 진행되며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총 60억원 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8월 폭우로 제방 일부가 파손된 벽제천도 7000만원(도비)을 확보해 정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시골천 등 소하천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약 44억원을 확보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수원1호선·성남1호선 승인·고시

경기=에너지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정책의 근간이 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확정했다. 수원1호선·성남1호선·판교오포선 등 총 12개 노선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되면서 광역·도시철도 교통체계가 대폭 재편될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담은 2차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승인·고시됐다"며 “도민의 통근 부담을 줄이고 도시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까지는 약 2년간의 절차가 이어졌으며 도는 2023년 말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이후 △전문 연구기관 검토(2024년 9~12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심사(2025년 2~5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2025년 7~9월) △국가교통위원회(2025년 11월)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된 12개 노선은 총 연장 104.48㎞, 총 사업비 7조2725억원 규모로 신설과 연장 노선이 고루 포함됐다. 1차 계획 당시 빠졌던 9개 노선 중 6개가 이번에 최종 반영됐다. △성남1호선(9.90㎞, 3374억 원) △성남2호선(16.86㎞, 6264억 원) △수원1호선(6.72㎞, 2852억 원) △용인선 광교 연장(6.80㎞, 7046억 원)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 연장 등이다. 특히 수원1호선은 경부선 수원역과 한일타운을 연결하는 트램으로 설계돼 수원역 환승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1·2호선은 판교·정자·성남 산업단지 등 성남권 핵심 생활축을 촘촘히 잇는 내부 순환망 역할을 맡는다. 또 기존 1차 계획에서 이미 반영됐던 6개 노선도 2차 계획에 그대로 반영됐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 7395억 원) △판교오포선(9.50㎞, 9451억 원) △동백신봉선(14.70㎞, 1조7910억 원) △덕정옥정선(3.90㎞, 4018억원) △가좌식사선(13.37㎞, 4111억원)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 2354억원) 등이다. 이들 노선은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광역노선 환승 기능 강화, 신도시 교통격차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예컨대 판교오포선은 국지도 57호선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하는 본격적인 철도 대안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첫 도시철도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인천2호선과 연결돼 김포 시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학운·양촌 산업단지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 가좌·식사지구를 잇는 트램인 가좌식사선, GTX-A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트램의 기동성을 활용해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광교 연장 역시 용인·광교권의 광역 순환망을 강화하는 노선으로 분류된다. 수인분당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수도권 남동부 교통 체계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있다.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 연장과 경원선 덕정역을 연결해 옥정신도시-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승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심사를 도가 직접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시군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을 우선 배분하도록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간투자 유치도 병행해 사업 추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광역 교통망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는 “2025년은 증기기관차가 상용화된 지 200년, 종로 전철 개통 126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42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경기 교통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RISE사업단, 남양주시민에게 크리에이터 워크숍 제공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은 창업 확산 및 지역 연계사업 일환으로 10일 남양주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시민 참여형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살펴보고 팀별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 동안 오프닝 강의, 팀별 토의, 실행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표와 상호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는 강길-숲길 생활코스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문화공간 연계 △지역 자원 발굴 △아이디어 실행 로드맵 △시민과 함께한 실천적 경험 △다산 리부트 △로컬 굿즈 메이커스 △펫&휴먼 로컬 공존 등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역 자원과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파일럿 운영 방안까지 도출했다. 함도훈 RISE사업단장은 12일 “생활권 기반 로컬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RISE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결과는 요약 리포트와 사례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개하며 파일럿 컨설팅, 파트너 연계, 후속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로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산업이 함께 만드는 '학습–실험–확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남양주형 톱 스킬스(Top Skills) 모델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정]  파란, 신성 탄생!… 김도휘, 2025 그랑프리 접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경정'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졌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최고 선수들이 총집결하며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각축이 전개됐고, 세대교체 선봉으로 주목받던 13기 김도휘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데뷔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달성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그랑프리는 여느 대회와 달리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다만 출발위반 후 6개월 이내 선수(어선규, 주은석, 이용세, 김종민) 등은 규정에 따라 제외됐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13~17경주로 구성된 예선전(특선)이 열렸다.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성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실상 '전승'이 결승전 진출 필수조건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심상철, 조성인, 김민천, 김응선, 이승일, 서 휘 등 강자가 잇달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박원규가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 시속과 연승 기세를 앞세워 1코스를 배정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역시 전날 연승했지만 항주 타임 기록에서 살짝 밀린 김완석, 박종덕, 김민준이 옆자리에 나란히 위치했고, 예선전에서 1착, 2착을 한 김민길과 1착과 3착을 한 김도휘가 마지막 결승행 승선을 이뤄냈다. 대망의 2025 그랑그리 경주, 경주 초반 1턴에선 1코스 박원규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으나 주도권 싸움을 벌인 2코스 김완석은 바깥쪽으로 밀려났다. 그 틈을 파고든 3코스 박종덕과 6코스 김도휘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런데 1주 2턴에서 반전 드라마가 작성됐다. 박원규의 성급한 선회로 6코스 김도휘가 완벽하게 추월로 선두를 확정하며 경기를 뒤흔들었다. 박종덕이 안정적으로 2위를 지켰고, 박원규는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한 채 3위로 골인했다. 이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김도휘는 우승 상금 3000만원, 2위 박종덕은 2000만원, 3위 박원규는 1400만원을 각각 획득했다. 그랑프리 경정은 단 한 시즌의 진정한 최강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매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대회다. 그곳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김도휘는 명실상부한 '신성'으로 떠올랐고, 한국 경정 세대교체 흐름을 완전히 증명했다. 김도휘는 시상식에서 “신인 시절 신예왕전에서 우승한 뒤 첫 큰 대회 우승이다. 6코스라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깜짝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가올 2026시즌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시·군, 수출·청년·농촌·세정·청소년 정책 성과 이어져

◇안동시,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서 농식품 수출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와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통매장(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지역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이 소개됐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유통매장과 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맞춤형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 설립된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지역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전통주·식품·베이커리 등 지역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국내외 판로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준영 이사장은 “현지에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 지원과 해외 판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 5년간 청년정책 방향 담은 기본계획 확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영주형 청년정책의 방향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종 계획안을 점검했다. 계획안에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함께 실행 단계별 로드맵이 담겼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현실적인 과제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농촌개발 성과 인정받아 도 평가 '대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전반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예천군은 사업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방이양사업도 내실 있게 수행하며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시범사업 참여 성과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성군, 자동차세 2기분 19억 원 부과…납부 편의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로 총 19억7800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1만3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액이 소폭 증가했다. 군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와 연납 차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군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납부는 금융기관 CD/ATM, 위택스,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전자고지나 자동이체 신청 시 소액의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주수 군수는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재원"이라며 성실 납부를 강조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촌진흥사업 '대상' 수상…위기 속 빛난 현장 대응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병해충 예방 △기술보급 실적 등 8개 정량지표와 1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가렸다. 청송군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자,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피해 지역 중 가장 먼저 SS기, 관리기 등 15종 193대의 농기계를 긴급 구입해 임대 지원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3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편성해 149개 농가(57ha)에 경운, 두둑 형성, 비닐피복 등 농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피해 복구 컨설팅을 병행해 신속한 영농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조성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해, 2026년 국비 70억 원 규모의 20개소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농업 기반 확충 측면에서 청송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특화기술 보급과 농촌진흥사업의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로 장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운영, 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 학교 여자화장실 생리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정책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 보좌관 출신들, 내년 지선 ‘약진’ 기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 온 인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이들은 국회와 시청 업무 이해도가 남달라, 곧바로 선출직으로서 정치 활동을 해도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태효(46) 시의원은 김미애(해운대을·재선)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부산시의회 공약이행과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국회 경험과 함께 과거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을 맡은 시정 활동 이력 덕분이다. 이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해운대구청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채지훈(43) 보좌관은 22대 국회에 입성한 서지영(동래구) 의원의 참모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대·19대·20대 국회의 3선 출신 이진복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이해도가 높다. 부산에선 나이 대비 '정치밥'을 가장 오래 먹어온 젊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에 정무 감각이 탁월하는 평이 주를 이루는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인사로 부상한다. 국민의힘 김효정(42·여) 시의원은 박민식(재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재선 구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시의원 활동을 하며 시의정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 많다. 지역에선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나 여성 특유의 스킨십으로 민심 최전방에서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북구의 어지럽고 복잡한 정치 상황 탓에 재선 시의원보다 구청장 도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목소리마저 나온다. 국민의힘 정성철(59) 보좌관은 주진우(해운대갑·초선) 의원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최근 직을 내려놓고 구청장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또한 3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역 이해도가 매우 높고 지역민들과 교류가 남달라 해운대구청장 후보군 중 가장 역량이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는 덕에 지역에선 과거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아 낙마한 '정성철 동정론'이 잠재돼 있다. 국민의힘 서복현(54) 교수는 고(故) 장제원(사상구·3선) 의원과 김대식(사상구·초선) 의원의 참모 역할을 맡아왔다. 과거 재선 의원 출신으로 의정 활동도 입증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10년 간 교수 이력 덕에 20대·30대·40대 연령층과 스킨십이 남다르다. 책임 당원만 700여명을 모집할 정도로 소문이 나있다. 현재 구청장에 도전하며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경(44) 전 부산시 대외협력특보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국회와 시청에서 일해온 이력 덕에 입법과 행정의 이해도가 남다르다. 여기에다 서 전 시장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기획통으로 활약하며 선거 이해도도 높다. 선거 밑바닥부터 다져온 그의 강점 덕분에 선거 때마다 여러 캠프에서 '러브콜'이 오기도 한다. 입법, 행정, 선거 등 다방면으로 경험을 구축해 온 그의 거취에 모두 주목한다. 그래서 인지 당협에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그의 구·시의원 출마에 관심이 꽤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륜]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 차세대 주자 부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다. 아버지 기술과 정신력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이어지는 사례가 늘며 경륜 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한국 경륜에서 특히 주목받는 경륜 2세 선수들 도전기를 톺아본다.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올해 57세 나이에도 여전히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륜의 살아있는 역사다. 25년간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충남 계룡팀 창단에 직접 참여하며 훈련부장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그런 그의 아들 박제원(30기, 충남 계룡)이 내년 1월 경륜에 정식 입문한다. 한국 경륜에서도 드물게 부자가 동시에 현역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박제원은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 성적(20명 중 17위)은 낮았으나 전문가들은 졸업 성적이 그의 진짜 실력과 무관하다고 평가한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현존 최강자 임채빈과 대등하게 경쟁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즉시 임채빈과 정종진을 위협할 신예 복병'으로 손꼽는다. 박종현-박제원 공통점은 분명하다. 박종현의 힘을 앞세운 자력 승부 패턴을 박제원이 그대로 빼어박았다는 점이다. 박종현은 “아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다.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계룡팀을 충청권 최강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주상(10기, B1, 경북 개인)은 경륜 입문 이후 오랜 세월 선발급의 대표적인 선행 전법 선수로 활약했다. 19년간 묵묵히 트랙을 지키며 그는 두 아들을 모두 사이클 선수로 키웠고, 장남 정민석(27기, A2, 창원 상남)이 먼저 경륜 무대를 밟았다. 정민석은 초반부터 힘 중심의 선행 전법 선수로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는 체질 개선과 기록 향상을 동시에 끌어내며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경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둘째 아들 역시 경륜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된다면 '삼부자 경륜 선수'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생길 전망이다. 정행모(1기, 은퇴)는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전주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의 아들 정해민(22기, S1, 수성)은 2019년 경륜 입문 이후 거의 모든 시즌을 특선급 선수로 활약하며 아버지 이상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버지 정행모가 이루지 못했던 슈퍼 특선에도 오른 적이 있어 경륜 2세 선수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해민은 작년 잦은 부상으로 올해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수성팀으로 새 둥지를 틀고 임채빈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공성열(1기, 은퇴)의 아들 공태욱(21기, A2, 김해B)은 우수급을 대표하는 마크-추입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특선급에서 안정적 운영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장점이 그대로 계승된 사례다. 김병영(1기, 은퇴) 아들 김주동(16기, A3, 창원 상남)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오며 경륜에서도 현재 우수급 준 강자로 활약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12일 “문희덕(13기, S2, 김포), 최순영(13기, A2, 충남 계룡), 박성호(13기, A3, 부산), 박성현(16기, A2, 세종), 김종재(12기, B1, 전주), 김영곤(12기, A2, 가평) 등 여러 선수의 아들도 아마추어 사이클에서 활약 중이라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경륜 선수로 입문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낼 한국 경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연극 을 오는 13일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상 속 가족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 간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관객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정수-이태란-정찬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가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은 관객에게 진한 울림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12일 “구리문화재단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 소개하고 있다"며 “연극 이 구리시 공연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장르의 기획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발굴-도입해 지역 공연 생태계 다양성과 구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켓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guriart.or.kr)이나 NOL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 내용은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외부 관람객 유치를 통한 동두천시 관광 인구 증가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단체 및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을 무료로 대관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무료 대관 사업을 통해 관내 단체-대학-개인과 연계해 전시 및 강연 공간을 제공하고, 박물관과 시민사회가 상생하는 민-관-학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연계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대관 공모 신청 기간은 1월9일터 2월까지이며, 공모 결과는 13일 발표한다. 정식 대관 운영 기간은 3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대관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ddc.go.kr)의 '일반공고'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누리집(ddc.go.kr/museum) '알림마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경기관광공사 주관 '2025 경기 유니크베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경기도 내 총 26개 대상지 중 4곳만이 최종 선정된 결과이며, 동두천자연휴양림은 허브아일랜드, 수원전통문화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고유한 특성이 있는 장소를 회의-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최근 MICE 산업에서 각광 받는 새로운 트렌드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왕방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구비해 일반 회의실이나 호텔과 차별화된 특별한 행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 자연 속 숙박시설, 전통시장 지역화폐 환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자연과 휴식,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 공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종진 동두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2일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기업 연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베뉴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서 지역 관광과 MICE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16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밸리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천아트밸리는 부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은 물론 인성까지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부천시 아트밸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성과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예술적 성장을 직접 선보인다. 부천시와 경기예술고교가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색소폰-플루트-오보에-성악 등 다양한 편성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음악적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총 250석 규모로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공연 참여 학생과 가족, 시민 대상으로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부한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12일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전문 공연장에서 시민과 예술적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음악과 함께 부천시 문화예술교육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강사 양성과정'과 '2025년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창업-창직 인재 28명을 발굴-육성했다고 12일 밝혔다.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SW-AI 강사 양성과정은 코딩-AI 기초 역량부터 강의 기획, 실습 중심 수업 설계 등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수료생은 민간 자격증 'ACE 코딩 강사' 취득(1급 5명, 2급 7명)에 도전하며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공연-전시-영상 아카이빙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기획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현장 중심 경험을 쌓았다. 양평군은 두 과정이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와 디지털 교육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료생은 향후 관내 학교, 청년공간, 문화행사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년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인재로 성장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 들러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과 주민 이용 여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주민과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시정 처락 아래 생활권에서 주민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머물 수 있는 공유공간을 늘려 왔다. 이날 현장 점검도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은 공간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 누구나 머무는 열린 사랑방, 의정부1동 주민센터= 2023년 12월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 전체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작은도서관, 카페, 열람석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일상적으로 책을 읽고 머무는 주민 발길이 잦은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낮에는 커다란 창으로 햇살이 드는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작은도서관은 연평균 1900명 이상이 이용하고 6894권 도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선 주민과 함께 공간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 전시-카페-놀이공간 한곳에, 신곡1동 주민센터= 작년 7월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신곡1동 주민센터도 1층 전체를 개방해 '마주쉼터'라는 이름의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카페, 전시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이 구성돼 세대별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 공간은 주민이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며, 카페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공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상시 개방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생활 쉼터로 기능하고, 주민회의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소모임과 주민소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공유공간-노인일자리 연결, 송산3동 행복센터=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공공복합청사 1층 공실을 주민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로 재구성해 생활권 활용도를 높였다.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는 주민 이용과 노인 사회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생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생활권 공유공간은 주민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어울리며 일상의 활력을 얻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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