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코노미] “경영 잘 못했다고 감옥?”…수십년 논란 배임죄, 폐지 급물살

[잼코노미] “경영 잘 못했다고 감옥?”…수십년 논란 배임죄, 폐지 급물살

지난 수십년간 논란이 됐던 '배임죄'가 다시 이슈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제도 전면 개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 대통령은 '도돌이표'였던 그동안의 논란을 해소해 기업 활동의 자유 보장과 소액 주주 보호·경영 투명성 제고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이 대통령은 15일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기업인이 한국에서는 투자 결정을 잘못하면 배임죄로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한다"며 배임죄 폐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는 “판단과 결정을 자유롭게 하..

유정복,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산단 경쟁력 강화·보육환경 혁신 3대 현장 행보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생태·산업·복지 등 3대 핵심 현장을 연이어 점검하며 민선 8기 시정의 중점 과제인 '균형발전·도시경쟁력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 시장은 17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이어 남동국가산업단지 공영주차장 건립 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남동구 소재 어린이집을 찾아 인천형 보육정책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런 행보는 인천이 직면한 환경·경제·사회 과제를 종합적으로 풀어가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 시장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 자산을 지키고 키워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이자 지난달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정 요건이 기존 300만㎡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되고 국비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졌다. 시는 소래습지·해오름공원·람사르습지·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아우르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단계로는 약 103만㎡ 규모를 우선 조성해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소래지역은 갯벌·염습지·기수역 등 독특한 해안 생태계를 품고 있으며 저어새와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3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유 시장은 이날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소래습지를 세계적 생태·문화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 시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은 총 258억원이 투입돼 남동근린공원 지하에 지하 2층, 379면 규모로 건립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1%에 달하고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산업단지 내 주차 수급률은 불과 33.3%에 머물러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주차장 준공 후 수급률은 81.6%까지 개선될 전망이며 공원·녹지 확충, 도로환경 정비 등 종합적 재생사업도 병행돼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산단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산업단지는 인천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이라며 “주차난 해소와 기반시설 확충은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인 지난 16일에는 남동구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보다 대상과 운영시간을 크게 확대한 인천형 보육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 가능하며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당 이용 요금은 2000원으로 월별 이용 횟수 제한도 없다. 현재 시범사업은 6개 구 9개 어린이집에서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성과 평가 후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된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다졌다. 유 시장의 이번 3대 현장 점검은 시가 직면한 복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리더십'을 보여준다. 생태자원 보존과 관광 활성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저출생 대응과 보육환경 개선은 각각의 현안일 뿐 아니라 인천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며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환경과 산업,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DGIST,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달서구, 한국문화가치대상 우수상 수상 창작 뮤지컬·주민참여 축제 등 문화콘텐츠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제6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지역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문화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달서구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형 축제의 꾸준한 추진으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성과로는 △지역 역사와 전통을 무대로 한 창작 뮤지컬 '월곡' △구석기~청동기 선사문화를 체험하는 '선사문화체험축제'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달서다문화축제' △수천 명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행사 '달서하프마라톤' 등이 꼽힌다. 이 같은 사업은 전통 계승, 문화다양성, 생활체육을 아우르며 지역 정체성 보존과 문화 향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달서구가 문화예술 기반 정책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달서구는 앞서 대한민국 도시대상(스마트도시 분야) 특별상, ESG 경영대상,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등 전국 단위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행정혁신을 넘어 문화·환경·디지털 전환을 포괄하는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는 공연과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뿌리와 다양성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로 구민 모두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과, NAEMT 국제 공인 교육기관 지정 대구지역 최초…재학생 국제 자격 취득 기회 열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응급구조과가 미국응급구조사협회(NAEMT·National Association of Emergency Medical Technicians)로부터 국제 공인 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지정 분야는 △전술적 전투 사상자 처치(TCCC) △병원 전 외상처치술(PHTLS) △전술적 응급처치술(TECC)이다. 18일 열린 NAEMT 교육기관 협약식은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NAEMT KOREA 대표 유은지(주한 미8군 의무사령부 소속), 이양선 응급구조과 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정으로 영진전문대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NAEMT 국제 표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재학생들은 국제 공인 자격 취득 기회를 얻게 되며, 군·경찰·소방 및 재난 현장 등 즉각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 곧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응급구조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공인 커리큘럼을 정규 과정에 접목해 글로벌 수준 교육 경쟁력 확보 △전술 상황 재현 시뮬레이션과 외상 처치 실습 기반의 실전형 교육 강화 △국가 응급의료체계와 특수 임무 분야까지 활용 가능한 전문 인재 양성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양선 학과장은 “이번 지정은 영진전문대 응급의료 교육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응급의료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첫 교육 지역 기업 재직자·교직원 30여 명 참여…이론·실습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헬스테크특화센터가 지역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용적합성평가(Usability) 교육'을 마련했다. 센터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교내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3층 강당에서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집중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의료기기 기업 재직자와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강의는 DNV 선임 심사원 이용호 위원이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교육은 총 12시간 과정으로 △사용적합성 개념 이해 △현장 적용을 위한 공학 파일 작성 워크숍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헬스테크특화센터가 처음 실시한 의료기기 인증 분야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대전보건대학교 특화센터 관계자도 함께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특화센터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석재 헬스테크특화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기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규제 분야를 이해하고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특화 교육을 이어가 지역 의료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테크특화센터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청년고용정책 토크콘서트 열어 지역 청년 160여 명 참여…실질적 취업지원 방안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교내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치얼업! 청년정책 토크콘썰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대구지역 청년 구직자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청년고용정책을 대학 차원에서 소개하고, 학생과 청년들이 직접 질문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는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강사로는 대구광역시 청년센터 박일남 팀장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박도현 컨설턴트가 나섰다. 박 팀장은 면접비 지원,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 청년희망적금 등 대구시 청년정책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제도도 소개해 구직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질문지를 작성해 강연에 참여했고, 현장에서는 정책 활용법과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이 확인됐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들의 취업 준비는 개인 문제를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안정적 취업 준비의 기반이, 지역 청년들에게는 사회 진입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센터와 협력해 필요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DGIST 학생창업기업,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 쾌거 퀘스터 최우수상·엘엠엔틱바이오텍 우수상…딥테크 창업 잠재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학생창업기업 ㈜퀘스터와 ㈜엘엠엔틱바이오텍이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 주관하고, KAIST·GIST·DGIST·UNIST·POSTECH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열렸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DGIST 학생창업기업 2곳이 동시에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퀘스터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위한 고정밀 핸드 트래킹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손동작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장갑형 디바이스 '모티그로브(Motiglove)'는 CES 2025 혁신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기술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독자 개발한 VIST(비전+IMU 센서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훈련, 의료, 제조,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우수상에 오른 ㈜엘엠엔틱바이오텍은 'One-Step Ultra-Pure CTC 액체생검 플랫폼'을 발표했다. 혈액 속 극소량의 순환종양세포(CTC)를 단일 단계에서 90% 이상 고순도로 분리하는 마이크로 자기영동 기술로 기존 병리검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단 플랫폼이다. 창업자 류동환 대표는 “맞춤형 치료와 제약사 공동개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재형 DGIST 연구산학처장은 “학생창업기업의 독창적 기술력과 잠재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술이 투자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 기업에는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 기업에는 최대 1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상 기업도 후속 투자 검토와 글로벌 진출 연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추석 앞두고 공사대금 320억 조기 집행 임금 체불 예방·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20억 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에 지원하는 공사 예산을 조기 교부해 집행을 유도하고, 공사업체에는 기성금·선금·노무비 구분관리제 등 제도를 적극 안내해 명절 전 대금 청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기성 및 준공 검사를 5일 이내 완료하고, 업체가 공사대금을 청구하면 3일 이내 지급해 추석 전에 집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임금, 하도급대금, 자재·장비 대금 등의 체불 여부를 점검하고, 공사업체 대표자에게 체불 방지를 당부하는 공문도 발송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사대금이 제때 지급돼 지역 업체들이 자금 걱정을 덜고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 없이 즐겁고 풍성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추진해왔으며, 공사 분야까지 확대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등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영주·예천·의성·군위·봉화의 ‘생활 밀착’ 행정…축제 준비·돌봄·민생까지

◇안동시 주민배심원 회의, 민선 8기 공약 점검 '현미경 심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 참여형 공약 관리 강화를 위해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25년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만 18세 이상 시민 3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사전 자료 학습과 질의응답을 거쳐 주요 공약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9개 공약 가운데 안동댐 마리나리조트 조성, 구 안동역 도시숲 조성,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등 15개 과제에 초점을 맞춰 총 33건의 권고안을 도출했다. 권고안은 향후 부서별 대응계획과 함께 시 누리집에 공개해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권고안은 일정과 예산, 법·제도 요건을 종합 검토해 순차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보고회…연계 개최로 시너지 노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시의회, 조직위원회, 재단, 관계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교통·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핵심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의 연계 개최다. 축제 기간 10월 18~26일(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 전시·판매·체험 부스를 확충해 지역 농특산물의 동시 홍보·판매를 유도한다.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요리 만들기, 인삼 경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연계 개최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치매 인식개선 온라인 전시회…접근성·참여성 높였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9월 18~30일 '시간 속에 피어난 기억의 꽃'을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과 치매 사업 안내자료를 전시해 예방·극복의 중요성을 알린다. 전시 관람은 인스타그램,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안내문 QR코드로 간편 접속이 가능하다. 군은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가족·이웃과의 공유를 확대해 참여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작품 활동이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만큼, 지역사회 전반의 치매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 농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신규 인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신규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산 취급률 100%, 농가 조직화·출하 관리, 안전성 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직매장은 2022년 12월 개장 이후 지역 농가 450여 곳이 참여해 신선 농산물을 직거래로 공급하고, 학교·공공급식에도 안정적으로 납품해 지역 먹거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김주수 군수는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며 “중소농 소득 증대와 안정 판로 확보,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 민선 8기 마무리·민선 9기 교두보 마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15~25일 중 5일간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현황과 2025년 성과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2026년 일상 업무계획과 신규·현안 사업, 공약 추진상황을 종합 논의하며 재원 조달 방안까지 함께 검토했다. 군은 신공항·군부대 등 도시공간개발, 생활 SOC(보훈회관, 워케이션·희망주택·아이사랑키움터), 관광 인프라(파크골프장,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생활밀착 시책(대상포진 예방접종, 안과진료실 운영, 생활민원 기동반, 도시가스 확대,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과제를 점검했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 대도시형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로컬푸드 복합센터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한다. 김진열 군수는 “민선 8기 성과를 체계화해 민선 9기의 실천 과제와 연계하겠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군민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봉화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월 120만 원까지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연말까지 *봉화사랑상품권 특별할인(15%)을 시행한다. 구매 한도는 월 최대 120만 원으로 상향(지류 50만 원·카드형 70만 원)됐으며, 기존 합산 50만 원 대비 이용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지류형은 관내 금융기관 판매대행점, 카드·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앱(chak)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산 조기 소진 시 월말 제한될 수 있어 군은 구매 분산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한시적 상향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직접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강조했다. ◇청송군, 전국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서 '최우수'…보건복지부 장관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2주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에 따라 청송군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운영 전반을 검증하는 제도로, 지자체가 치매관리 정책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또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이 얼마나 높은지를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북도 내에서는 청송군을 포함해 단 두 곳만이 수상해, 청송군의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 체계 확립 및 고위험군 집중 관리 △무연고·독거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배회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추진 △치매가족 자조모임과 환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치매 예방과 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해온 점이 주효했다. 정기 검진을 비롯해 ICT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 도입,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안심가맹점 운영 확대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수상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치매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환자 돌봄 지원을 더욱 강화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청송군'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명시 인공지능(AI) 기본 조례안"이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AI 기술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관련 기본법(약칭 인공지능기본법 )이 올해 1월21일 제정됐고 내년 1월22일부터 시행된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어 광명시도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법적 기반도 필요해 이번 조례안은 발의됐다. 조례 기본원칙에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광명시민 삶을 높이고, 각종 신분,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등으로 차별받지 않으며 사회-경제-문화와 일상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AI 사업자의 창의 정신을 존중하고 AI 이용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신뢰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광명시는 AI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책과 기본 방향, 이용 확산, 시민교육, 개발-이용에 따른 사회-경제-문화 변화와 대응에 적극 나소야 한다. 안성환 의원은 18일 “AI 기술이야말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마지막 발명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광명시가 선도적인 AI 강자로 부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가 지난 15일 제3차 연구활동 일환으로 LG아트센터 운영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오인열 의장, 박소영 의원,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는 서울 강서구 소재 LG아트센터에서 LG시그니처홀, U+스테이지, 아트라운지 등을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방식과 공연장 특성을 확인했다. 현장 확인 뒤에는 관계자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소영 의원은 “시흥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장은 “LG아트센터처럼 우수한 공연장을 직접 살펴보면서 시흥아트센터가 시민의 자랑이자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안정적으로 시흥아트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향후 시흥아트센터의 안정적인 정착과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 15일 제305회 임시회 기간 중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내 야구장 및 풋살장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사업은 30억원 예산을 투입해 약 9950㎡ 부지에 야구 전용 경기장과 풋살장, 부대시설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며, 안양시는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총무경제위원들은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공정률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청취하고 공사 안전성과 향후 주민 이용 편의 확보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채진기 안양시의원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한 사업인 만큼 안양시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관내에 부족한 체육시설인 야구장이 새롭게 건립되는 만큼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해동 안양시의회 의원은 17일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교통-안전 문제와 관련해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실에서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안 논의에는 안양시 관계부서(도시주택국장, 신성장전략과, 철도교통과, 주택과)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시공사인 DL이앤씨 등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1차 간담회는 지난달 22일 열렸고, 여기서 나온 의견이나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공유하고자 2차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는 관양시장 앞 관평로 노상주차장은 현행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상인과 주민이 우려해온 주차 면수 축소 문제에 대해 현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시장 접근성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관양고 앞 회전교차로는 현행대로 존치하되 차량 회전반경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선을 넓혀 교통사고와 대형차량 회전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기로 했으며, 공사 현장 진-출입구 변경은 학생 총학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 측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여부와 관계없이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는 19명의 신호수를 배치해 등-하교 시간대 관양초-중-고 학생의 교통안전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윤해동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불편을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학생 dks전과 주민 생활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간담회"라며 “특히 관양시장 주변 관평로에 대한 주차 문제와 관양초-중-고 학생들 등하교 안전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안양시와 사업시행자가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살피고 주민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면서 불편과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1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인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상인회 제일시장 번영회(회장 조진식), 지하상가 상인회(회장 사유철), 신시가지 상인회(부회장 이흥선) 등 상인회 관계자와 의정부시 일자리경제과-상권진흥센터가 함께했다. 참석자는 간담회에서 △각 상인회 자생력 회복 △제일시장 교통 환경 개선 △지하상가 이용 외국인 축제 발굴 △신시가지 크리스마스 축제 △싸이 흠뻑쇼와 연동된 축제 마케팅 등을 논의했다. 김지호 의원은 “3개 상인회뿐 아니라 구도심 의정부 상권 활성화가 결국 의정부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호남 협력·청년 인재·안전·교육혁신… 경북도의 다채로운 행보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 달빛철도 예타 면제 촉구 공동선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들이 17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지자체장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달빛철도는 단순한 지역 숙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 지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일정으로 현장에는 불참했으나 서명으로 뜻을 함께했고, 정희용 국회의원은 직접 참석해 “달빛철도는 영호남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달빛철도는 광주에서 대구까지 총 198.8km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경유한다. 이미 특별법이 제정·공포됐지만 예타 면제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멈춰 있는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국토 4×4 고속철도망 계획에 맞춰 달빛철도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범정부적 지원을 촉구했다. ◇2025년 경북 공채 최종합격자 1046명 경북도는 올해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046명을 확정·발표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1294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 심층 면접까지 거친 결과다. 합격자 가운데 행정 9급이 4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총 20개 직렬·30개 직류에서 고르게 인재가 선발됐다. 특히 장애인 11명, 저소득층 15명 등 26명이 구분모집을 통해 합격해 사회적 배려 채용의 취지를 살렸다. 최연소 합격자는 울진군 일반토목직에 지원한 18세(2007년생) 남성이었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상주시 행정직에 응시한 55세(1970년생) 남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29.2세로, 지난해보다 낮아져 젊은 층의 공직 진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비율은 남성 524명(50.1%), 여성 522명(49.9%)으로 최근 여성 비중이 높았던 흐름과 달리 올해는 남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노력해온 수험생들의 합격을 축하한다"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중대재해 예방교육 강화 경북도는 '사고 제로'를 목표로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도 본청과 시군,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영규 변호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현장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웃음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 해설을 넘어 발주 공사 현장, 공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사례 중심의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실무자들의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산업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법령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선제적 점검을 통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성장지원평가 본격 시행 경북교육청은 18일 오는 9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북 학생 성장지원평가'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연계한 형성평가 체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은 기초학습 능력을 기반으로 교과 학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정서 발달까지 균형 잡힌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국어와 수학 교과, 사회·정서 영역을 대상으로 월 1회 형성평가를 실시하고, 9월과 12월 두 차례 정서 역량 검사를 병행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씨앗–새싹–나무의 성장 단계로 구분되어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춘 피드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습 결손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으며, 학생의 학력과 정서 발달 이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평가의 핵심은 경쟁이 아니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모든 아이가 자기 속도에 맞게 학업과 정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경북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자체 예산을 50대50 비율로 매칭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점자 블럭, 과속방지 시설 등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에는 4개교에 1억 1천만 원이 지원됐고, 2025년에는 1·2차 사업을 통해 총 20여 개 학교에 5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는 특히 작은 시군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받도록 했다. 교육청은 2026년 이후에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학교 교육의 시작점"이라며 “학교와 지자체, 학부모가 함께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민원서비스 개선 협의회 경북교육청은 18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3분기 민원서비스 개선과제 발굴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발굴단은 시군별 민간인 대표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총 27명으로, 교육 현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민원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분기에 채택된 10건의 개선 과제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견을 수렴했다. 발굴단은 제안된 안건을 실현 가능성, 규정 적합성, 개선 필요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검토해 최종 개선 여부를 결정한다. 경북교육청은 발굴단 운영을 통해 민원행정이 일방적인 제도가 아니라,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친화적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민원은 작은 불편에서 시작되지만, 개선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상상톡, 의사·작가 이낙준 초청 강연 개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19일 '상상톡(TALK)' 2025년 첫 강연을 개최한다. 첫 무대는 현직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이 맡는다. 그는 '검은 머리 영국 의사', 'A.I. 닥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의료 현장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통해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의료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색다른 영역을 개척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창작 진심'을 주제로, 의사와 작가라는 두 정체성을 동시에 살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얻은 창작 철학을 풀어낼 예정이다. 현장 참여는 선착순 80명으로 제한되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낙준 작가의 이야기가 지역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며, “상상톡이 경북 콘텐츠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문교육 성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최근 경북도 및 시군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전문교육 훈련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을 높이고, 공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이해 △멸종위기종 보전·복원 학습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강의뿐 아니라 사례 중심 토론과 실습을 통해 생태 보전의 실제적 접근 방법을 배웠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생태 보전의 실천 주체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신보 경북지역보증센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경북지역보증센터는 17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청년농업인 110명을 대상으로 영농정착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후계농업인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증제도와 자금 지원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되어, 참가자들이 농업인의 책임과 사명을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훈원 센터장은 “농업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신규 보증과 신속한 자금 지원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지방분권형 개헌 실현해 선진국으로 나아가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하려면 시민 공감, 나아가 국민의 공감을 충분히 얻어야 한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지방분권 개헌 논의를 하고, 또 전 국민이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면 개헌안에 국민의 의견이 잘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개최한 '지방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히면서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실현해 선진국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 30년, 이제는 지방분권 개헌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포럼은 시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했으며 포럼은 김수연 제주대 교수, 박진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지방자치 30년,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헌법적 과제'를 발표한 김수연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방분권화는 세계적인 흐름이고 지방분권·균형발전은 안정적 국가 운영을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개헌을 할 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은 지방자치 강화"라고 밝혔다. '지방분권의 역사와 그 속에서 시민운동 함의'를 발표한 수원시정연구원 박진우 연구위원은 “지방분권을 위한 시민운동의 방향은 제도적 기반을 개선하고 체감도(효능감)를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이 돼야 한다"며 “제도적 개혁이 표류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분권이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균철(경기대 교수)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우명동 성신여대 명예교수, 김영균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오상도 세계일보 기자가 참여했다. 한편 시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3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었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주민자치의 성장이 곧 수원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넘어 지방분권의 새로운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8명과 지방자치 실천 의인 7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어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가 준비한 다채로운 전시·경연·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마당'에서는 동별 테마·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44개 동별 자치계획 발전 구상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발전 구상도를 전시했다. 자치계획 발전 구상도는 주민자치회의 논의를 거쳐 도출한 단기·중장기 마을 발전 아이디어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한 것이다. '경연마당'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구성된 12개 동아리가 통기타, 무용, 풍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체험마당'과 '테마부스'에는 22개 동이 참여했으며 △(파장동) 커피박 키링 만들기 △(행궁동) 손수건 판화 체험 △(영통3동) 핸드드립 커피 체험 등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폐막식에서는 주민자치 활동 작품 전시 우수 동아리 12개 팀과 주민자치 쇼츠(짧은 영상) 콘테스트에 참여한 17개 팀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와함께 시는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이하 운용사) 6개 사를 선정했다. 펀드가 결성되면 당초 목표였던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8~9월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고 2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창업 초기(일반)와 초격차 분야는 경쟁률이 8대 1에 이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선정된 운용사는 △창업 초기(일반) 분야 SJ투자파트너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SV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BNH인베스트먼트 △초격차 분야 IBK벤처투자&SBI인베스트먼트 △창업초기(소형) 분야 탭엔젤파트너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 벤처스퀘어 등 총 6개 사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로 2차 펀드는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2차 펀드는 1차 펀드와 달리,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AC펀드(액셀러레이터 전용 펀드)를 신설했으며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역량 있는 벤처캐피탈들이 선정되면서 1차 새빛펀드에 이어 수원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엑셀레러이터 펀드를 신설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도교육청, 직업계고 안전사고 예방 강화…현장실습 특별점검단 운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정기·긴급 점검을 병행하며 현장실습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 권익 보호에 팔을 걷어부쳤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실습 특별점검단'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점검단은 건설, 기계, 전기, 화공 등 유해·위험 업종과 30인 미만 현장실습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점검하게 된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단은 교육국장, 중등교육과장, 직업교육팀장, 공인노무사, 대한산업안전협회, 고용노동부 관계자, 현장실습지원단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첫 점검은 17일 현재 강릉중앙고 학생 5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 증평군 소재 ㈜대원전기교육원에서했다. 대원전기교육원은 한국전력공사 지정 송·배전 교육기관으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우수 기관으로 꼽힌다. 점검에는 교육국장, 중등교육과장, 직업교육팀장, 강릉중앙고 교장과 담당 교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점건단은 △교육원장의 현장실습 과정 및 기업 현황 설명 △참여 학생 의견 청취 △현장 안전 점검 및 실습 참관 순으로 진행했다. 점검단은 기업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공유했다. 아울러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기업 협력 및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기업 현장에서 실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학교·기업·교육청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현장실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도급·용역·위탁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 안내서' 개정판도 제작해 도내 698개 교육행정기관과 공립학교에 배포한다. 이번 개정판은 도급인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적용 범위, 사업별 업무수행 예시안 등을 담아 실무 중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총 1,430부를 제작해 9월 말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김명복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안내서가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별점검단 운영과 안전보건 안내서 보급 등을 통해 현장실습 안전사고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사업비 총 1800만원을 투입해 벌꿀 도난 방지 지원사업에 나선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벌통에 붙이는 도난방지 스마트태그 600개를 보조 지원한다. 스마트태그는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장치로 일정 반경에서 갤럭시 smart-thing 앱과 연동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무게가 가볍고 방수기능이 있으며 리튬 코인 배터리로 500일 가량 사용이 가능해 농가 부담이 적고 사용법도 간편하다. 시는 전국적으로 벌통 도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4월 춘천경찰서와 협력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시범운영 결과 효과가 확인돼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춘천시에 주소 및 사업장을 두고 양봉산업법에 따라 농가등록을 완료한 농가(또는 단체)을 대상으로 한다. 사육군 수 10균덩 1개 신청이 가능하며 20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홍천에서 벌통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도난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어 이번 지원이 도난 예방과 범죄 억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형 축산과장은 “스마트 태그 지원으로 벌통 도난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농촌과 자연, 축제를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상품 '농촌크리에이투어'를 선보인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되며, 춘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 농촌 자원을 결합해 관광객의 지속적 방문을 유도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마련된 상품은 △반나절 카누여행 △청량가을여행 △알콜트립 등 총 3종이다. '반나절 카누여행'은 당일형 상품으로 등선폭포 관광과 카누 체험, 명월마을 백숙 식사에 이어 붕어섬 트래킹과 로컬푸드 직매장 방문까지 포함된다. 자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청량가을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은행나무마을 감자빵 만들기 체험, 유람선 및 구송폭포 탐방, 청평사 관광 등이 어우러진다. 농촌 체험과 가을 경관을 함께 담아 여행객들에게 계절의 풍성함을 제공하며, 가을 시즌 한정으로 매주 금·토요일 운영된다. 특히 '알콜트립'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춘천 대표축제 '술페스타'와 연계된 특별 상품이다. 양조장 전통주 체험, 카페 소울로스터리, 해피초원목장, 은행나무마을 감자빵 만들기, 세계주류마켓, 등선폭포 관광 등이 포함돼 지역 양조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축제 현장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연계한 'Taste' 여행상품, 애니‧토이한마당 축제와 맞물린 'Imagination' 상품 등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확대해 가족 단위 및 어린이 관광객을 겨냥할 계획이다. 달리기와 농촌체험을 결합한 '낭만 런트립(당일·1박2일)' 상품도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여행상품 문의는 '노는법' 어플이나 춘천시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033-251-2515)를 통해 가능하다. 상품 구매는 '노는법' 어플 또는 홈페이지(https://nonunbub.com)에서 할 수 있다. 홍미순 춘천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의 자원과 도시 관광, 지역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이번 상품은 춘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문 수요 창출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주요 관광지에 무장애 여행길을 조성해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 장애인단체 나눔여행단과 함께 김유정 레일바이크 야외무대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달장애 공연팀 '손울림'의 축하공연과 휠체어 전용 레일바이크 및 리프트가 장착된 낭만열차 체험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15억 원을(국비 7억 5,000만 원과 도비 3억 7500만 원) 투입해 김유정 레일바이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3곳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레일바이크가 도입됐으며, 삼악산 케이블카는 장애인 화장실과 정차장 시설 개선을 마쳤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디지털 감각확대 체험 시설 등 무장애 콘텐츠가 보강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시는 2019년부터 남이섬, 킹카누 나루터,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 4곳을 시작으로 열린관광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어 레고랜드와 김유정 문학촌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춘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열린관광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광 향유권 보장을 실현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주민과 기업을 잇따라 만나며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17일 근화·소양동 주민들과 국내 주요 VFX(시각효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을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근화·소양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는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 절차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반세기 넘는 주민들의 기다림에 이제 시가 응답할 차례"라며 “캠프페이지 개발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원도심 전체에 활력이 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M83 △디지털 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모터헤드 △뉴클럭스 △포스 크리에이티브파티 △아크릴 등 국내 최대 규모 VFX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혁신지구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로부터 첨단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다. 육 시장은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FX 산업의 거점을 캠프페이지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캠프페이지 일부 부지(12만 7000㎡)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16일에는 국고보조금 5억 원 교부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설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경콘진, 국내 최대 규모 ‘경기국제웹툰페어’ 개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 킨텍스가 주관하는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로 산업적 교류와 대중적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반대중이 참여하는 B2C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웹툰 산업 종사자에겐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일반 관람객에게는 체험과 즐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국내 웹툰 기업 102개사와 아시아, 미주, 유럽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97개사가 참여한다.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웹툰 IP의 해외 수출 상담은 물론, 확장 가능성이 큰 웹툰 IP(지적재산권)를 매개로 다양한 산업군 간 협업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케이더블유북스, 씨엔씨레볼루션 등 다양한 국내 웹툰 기업이 참가하며 네이버웹툰㈜, 일본의 크런치롤(Crunchyroll), 중국의 빌리빌리 코믹스 등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웹툰 기업의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만 지난해에 이어 26개사가 대거 참여하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미국 등 11개국의 48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명실상부 웹툰 전문 국제 비즈니스 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B2C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참관객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맥에이전시에서는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의 밤마녀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하며 거북이북스는 '묘냥이와 멍구'의 단미 작가 사인회와 놀이공원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한 툰잉, 브레인 벤처스, 주식회사 트위그팜 등 신기술 업체가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및 현지화, 자동화 솔루션, AI 보조작가 등 차세대 웹툰 제작 기술을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웹툰 골든벨' 퀴즈쇼 △유튜버 만화선배와 함께하는 WBTI 오타쿠 성향 테스트 △김동호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조광진 작가의 라이브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진돌히디만화'의 진돌 작가,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의 한산이가 작가, '칼가는 소녀'의 오리 작가 등 인기 웹툰 작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창작 과정과 업계 경험을 공유하며 예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한편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아우르는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AI가 만든 웹툰, 사람이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첨단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웹툰 산업을 둘러싼 새로운 흐름과 웹툰 IP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풍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 부대 공간으로는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콜라보 카페' 등을 마련해 참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전역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누리소통망(SNS) 인증 이벤트 등 현장 참여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라이선스'를 비롯해 다양한 협찬사 경품과 기념품을 받을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체험형 전시를 적극 반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인기 IP인 '열혈강호',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와 연계한 특별 음료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작품 속 캐릭터와 상호 작용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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