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박주민 “오세훈 이길 후보는 나…상상력으로 서울 바꿀 것”

[단독인터뷰] 박주민 “오세훈 이길 후보는 나…상상력으로 서울 바꿀 것”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다. 상상력과 비전으로 서울을 다시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박주민(52)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부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돕던 '거리의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때 보고 듣고 깨달은 사회적 문제들을 입법·정책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후 현재 3선의 당내 중진으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국정 경험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다. 일단 최근 9차례의 각종 공표 여론..

김희수 진도군수, 경로행사서 20분간 “나는 무죄” 주장… 주민들 “어르신 행사 왜 정치무대로 만드나”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지역 사업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최근 '경로의 날' 행사장에서 경찰 수사를 비난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화합의 자리가 현직 군수의 범죄 혐의를 항변하는 장소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지역사회에서 쏟아지고 있다. 1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군수는 최근 진도군 임회면에서 열린 경로의 날 행사 인사말에서 갑작스레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과 수사 내용을 언급하며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20여분간 이어갔다. 김 군수는 “지난 2월 군청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는데 5000만원 수표가 나왔다"며 “이는 아들이 아파트를 매도한 대금으로 이미 소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택 조경을 위해 소나무 9그루를 심어주고 200만원을 지급했는데, 경찰 감정은 3000만원이 나왔다"며 “마당에 심은 소나무는 사실상 값어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외부 감정기관에 의뢰한 결과, 해당 소나무 9그루는 3000만원 상당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의 해명과 달리 고가의 조경수로 판명된 것이다. 지역주민 A씨는 “어르신 복지를 듣고 싶어 간 행사에서 20분 내내 '나는 잘못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경찰이 아무 이유 없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겠느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역 인사들도 “수사에 대한 입장은 공식 기자회견이나 법적 절차에서 밝히면 될 일"이라며 “경로 행사장을 개인 방어 무대로 활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달 3일 김 군수와 지역 사업가 A씨를 알선수뢰·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군수는 2023년 진도읍 사택 조성 과정에서 나무·골재 등 수천만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A씨로부터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사업 인허가권을 보유한 만큼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A씨 업체는 진도군으로부터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A씨의 경쟁업체 B사가 “김 군수 취임 이후 이유 없는 불이익을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B사는 진도항 항만시설 사용 허가가 명확한 사유 없이 불허됐다며 군수와 A씨 업체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뇌물 혐의와 별개로, B사 불이익 여부에 대한 직권남용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한국IT전문학교, 검정고시 대학진학 희망자 대상 입학상담 진행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마감일과 시간, 대학별고사 일정,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2월 2일이며,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다.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는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 합격 통보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10일, 검정고시 합격생과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함께 입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아전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 이후 검정고시 대학진학 희망자들이 취업 연계와 학위 취득이 가능한 본교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지방과 수도권 수험생들이 모두 지원하고 있는 인서울 4년제 한국IT전문학교에서는 현재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정고시 합격생들은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전공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검정고시 합격생뿐 아니라 직업반 및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IT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화이트해커 등 다양한 IT·콘텐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고3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전형 구조 또한 한아전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력과 경로에 관계없이 IT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5등급 대학 관심 수험생,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지원

12월 5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29일까지 합격을 위한 세부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전형 기간은 2026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숭실대학교 부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2026학년도 수험생들 가운데 수능 5등급 대학 관심 수험생들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고3 수험생 및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수시, 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 5등급의 수험생들이 인서울대 입성을 위해서는 상위 10% 안에 들어야 하는 현실에,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대학부설 교육원에 지원해 컴퓨터공학, 게임, 시각디자인, 인공지능 등 희망하는 전공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점은행제를 통해 희망하던 대학으로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취업으로 연계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정보통신전자공학, 인공지능, 회계세무, 심리학, 체육학, 교회음악(CCM), 실용음악, 성악, 피아노 등 일반학사·음악학사 전공들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학사 과정의 경우 면접전형과 더불어 자유곡 1~2곡으로 구성된 실기고사를 병행한다. 고교 졸업자 학력을 가진 경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 후 학위요건이 충족되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타학교들의 평균적인 신입생 장학제도보다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장학금, 입학장학금, 성적장학금 등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신입생들에게 프리미엄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재학 중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취업 특강, 포트폴리오 구축 등 기업들이 원하는 스펙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2025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지난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교육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사이버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 대학으로 선정되며, 온라인 기반 교육콘텐츠의 경쟁력과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전국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국제역량, 교육콘텐츠, ESG경영 등 총 12개 부문에서 20개 대학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원격대학협의회가 후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부문 교육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온라인 교육콘텐츠의 품질과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산업 환경 변화와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학은 2026학년도에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해 공학 계열 교육을 확대하고, 온라인 기반 공학 전문 교육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학을 가장 잘 아는 언론인 한국대학신문이 선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콘텐츠는 사이버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분야인데, 이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 개교 이래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대학의 진화와 발전을 선도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희사이버대를 비롯해 일반대학 12개교와 전문대학 7개교 등 총 20개 대학이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대 부문에서는 경북대가 미래교육혁신, 경희대가 국제역량, 고려대가 교육특성화, 중앙대가 ESG경영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으며, 전문대 부문에서는 경인여대가 교육콘텐츠, 계명문화대가 혁신지원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6학년도 1학기 9개 학부·37개 학과(전공) 신·편입생 모집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포함해 9개 학부, 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 IT·디자인, 한국어문화, 상담심리, 소방·안전·전자정보·건축·기계공학, 보건·한방·외국어, 경영·마케팅·세무·자산관리·호텔·관광·외식,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 등 폭넓은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입학원서와 전형자료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韓 내년 성장률 ‘엇갈린 진단’…ADB 올리고 OECD 낮췄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둘러싸고 주요 국제기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단기 회복 신호에 주목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전망을 소폭 올린 반면, 구조적 부담을 더 크게 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히려 낮췄다. ADB는 10일 공개한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7%로 상향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반도체 수요 확대, 관세협상 타결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ADB는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교역 둔화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OECD는 이달 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을 2.2%에서 2.1%로 낮췄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성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이 한국의 중기적 성장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에 대해선 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주택 접근성을 제약한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임금체계 개편도 권고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1.8%로 유지했다. 추경 등 정책 효과와 대외 불확실성 완화를 감안하면 단기 회복 흐름은 있지만 중기 성장성을 바꿀 만큼 구조적 변화가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기관별 전망이 다른 이유는 각 국제기구가 중요하게 보는 지표와 분석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교역 흐름이나 정부 정책의 단기 효과에 비교적 빠르게 반응하는 편인 반면, OECD는 금융 안정성이나 부동산 시장, 글로벌 경기 둔화 같은 위험 요인을 더 신중하게 따지는 기관으로 평가된다. IMF는 재정 상태, 노동·생산성처럼 중기적인 구조 요인에 더 무게를 두는 성향이 있다. 현재 한국 경제가 보여주는 흐름도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로 꼽힌다. 반도체 수출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 등 내수는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기업 투자도 글로벌 경기 불안과 높은 금리 탓에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계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지는 등 구조적 부담이 겹쳐 있다. 이런 여러 신호가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국제기구들이 한국 경제를 보는 전망도 서로 다르게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영남이공대,영남대,DGIST,대구시교육청 소식

◇경주시, '국민행복민원실' 3회 연속 인증… 민원서비스 전국 최고 수준 입증 쾌적한 환경 조성·약자 배려 창구·직원 친절 강화 등 '시민 중심 행정'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2022년·2025년에 이어 2028년까지 인증 효력이 유지된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실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민원실 공간 구성, 접근 편의성, 서비스 만족도 등이 평가 대상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민원실에 도란도란 쉼터를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창구를 운영하는 등 시민이 머무르고 이용하기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또한 업무 특성에 맞춘 공간 재배치, 편의시설 확충, 직원 친절 응대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높였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한 세심한 서비스와 친절 응대 역량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3회 연속 인증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경북 가축방역 평가 '우수상'… 선제적 차단방역 성과 입증 ASF·AI 대비 농가 점검·매몰지 관리 등 적극행정 높게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축방역 평가는 책임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군 간 방역역량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방역 인력·예산 확보 △사업계획 수립 △홍보 및 적극행정 추진 △예찰·현장점검△ 구제역·AI·ASF 대응 △자치단체장 방역 관심도 등 16개 항목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영천시는 가축방역 시책 계획의 체계적 수립, ASF·고병원성 AI 발생 대비 농가 방역 점검 실적, 매몰지 사후관리 기간 단축 등 적극행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과 축산농가, 관련 기관·단체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축산농가와 행정, 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과 선제적 차단방역을 강화해 '청정 영천'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2018년 대상, 2019·2021·2023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네 차례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발표회....산학연계 보안인재 양성 '결실'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8개 프로젝트 공개…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형 보안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9일 오전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 및 전시회'를 열고 한 학기 이상 수행한 산학 기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보안 분야 실무 교육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확인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발표회는 변화하는 보안 산업 환경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창의적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위협 분석, 클라우드 보안 구축, DevSecOps 자동화, 블록체인 인증 기술 등 미래 보안산업 핵심 분야를 주제로 한 8개 작품이 공개돼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산업체 보안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를 참관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산학 협력을 통한 교육 혁신 모델을 다시 확인했다. 학생들은 학기 초 기업의 실제 문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으며, 산업 현장 전문가와 교원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네얼간이 팀의 'ML·Sandbox 기반 Qshing 탐지·차단기 개발' △디카페인 팀의 '데이터 기반 이메일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 △조이보이 팀의 'DevSecOps 기반 OpenStack 웹서비스 자동구축' △랜선육개장 팀의 'CNAPP 활용 오픈스택 보안 관제 시스템' △Team.이세계 팀의 '클라우드 기반 DaaS 환경 구축' △블록체인소맨 팀의 '블록체인 CTF·교육 플랫폼' △OneStep 팀의 'AI 기반 Suricata Rule 자동 생성' △백지 팀의 '실시간 웹 공격 탐지용 IPS/WAF Rule·AI 평가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오케스트로, 루트시스템, 이글루코퍼레이션, 루트랩, 프론텍 등 보안 전문기업 실무자들도 참여해 기술적 난이도와 실무 적용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중심의 조언을 제시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개발한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마이클 포터상' 3년 연속 수상… 명예의 전당 올랐다 글로컬 CSV·ESG 기반 대학경영 인정… 경쟁력 부문 첫 수상기관 '대학 혁신 모델' 제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Michael Porter Prize(마이클 포터상)' 시상식에서 대학경쟁력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2024년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첫 대학 중 하나로 기록됐다. 마이클 포터상은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전략 이론을 토대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윤경포럼,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KCMC가 후원한다. 올해는 '경쟁력 부문'이 신설됐으며, 영남대는 이 분야 첫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서는 영남대가 구축해 온 CSV·ESG 기반 대학경영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국제개발협력원(IIDC) △사회공헌단 △ESG위원회 △ESG혁신센터 등이 총장을 중심으로 연동된 구조를 갖추고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대학이 축적한 '글로컬 CSV' 역량과 ESG 선도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 전반에 사회적 가치 창출 체계를 정립한 점, 데이터 기반의 운영력, 국제적 확산성과 같은 실질적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 ODA 성과 역시 주목받았다. 대학은 지난 14년간 77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석사과정 학생을 양성했고, 새마을운동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94개국 4,400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에게 한국형 발전 경험을 전수했다. 연수생들이 각국 정부 정책이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학에서 수립한 액션플랜을 실제 도입한 사례는 대학경영의 효과성을 보여주는 대표 성과로 제시됐다. 또한 해외 대학 협력 확대,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구축, 해외 현장 봉사·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적 활동은 대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요소로 평가됐다. 영남대는 '근면·자조·협동'에 '나눔·봉사·창조'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교육·연구·사회공헌 전반에 적용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정책개발 교육,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모델, 데이터 기반 ESG 공시 체계 등을 제도화해 왔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중심에 둔 교육·연구·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다"며 “3년 연속 수상과 명예의 전당 등재는 대학경영이 ODA와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의 발전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며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연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GIST·성균관대, AI로 '양자점 반응 경로' 시각화 기술 개발 복잡한 합성 과정을 '지하철 노선도'처럼 표현… 차세대 디스플레이·센서 신소재 개발 속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강준구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정소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도체나노결정(콜로이드 양자점) 소재의 합성 반응 경로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실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복잡한 화학 반응 흐름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지하철 노선도' 형태로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센서용 신소재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콜로이드 양자점은 크기에 따라 발광·흡수 특성이 정밀하게 조절되는 나노 단위 반도체 소재로,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기업이 차세대 퀀텀닷 발광 재료로 주목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커지며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나노결정이 어떤 단계를 거쳐 생성되는지 정확히 규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기존 연구는 제한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추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고, 데이터 부족과 복잡한 반응 특성 때문에 정확한 해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AI와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 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불완전한 데이터를 AI가 보완해 전체 반응 흐름을 정교하게 재구성하고, 서로 다른 데이터 간 구조적 연관성까지 파악해 복잡한 반응 과정을 하나의 '지도'처럼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을 차세대 적외선용 반도체 소재인 InAs(인듐 비소) 나노결정 합성 과정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단일 경로로만 여겨졌던 성장 과정이 실제로는 여러 갈래로 분기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합성 과정의 첨가 물질들이 반응 방향을 결정하는 '교통 신호등'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규명했다. 강준구 교수는 “AI가 사람이 관찰하기 어려운 화학 반응의 숨겨진 경로를 찾아내는 '보이지 않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정소희 교수는 “신소재 개발 현장에서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HUB)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다. ◇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사례 워크숍 개최 159개 우수학교·3개 동아리 시상… 예방 중심·관계 회복 모델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0일 오후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학년도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사례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 현장에서 추진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한 우수학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수학교로 선정된 초·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비롯해 생활부장교사, 학교폭력예방 영상 제작 우수 동아리 담당 교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 현장의 갈등 관리 역량을 높이고 예방 중심 체계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워크숍은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159교 및 우수 학생동아리 3팀 시상 △우수 동아리 제작 영상 발표 △학교급별 우수 운영 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제작한 예방 영상과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갈등 조정·관계 회복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예방·대응 모델을 제시했다. 특강도 마련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정명원 차장검사는 '학교폭력예방법의 이해와 교육적 해결 방향'을 주제로 법적 쟁점과 교육 중심의 해결 방안을 설명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보다 예방과 관계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워크숍에서 공유되는 우수 사례들이 학교 현장에 확산돼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안전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칠곡군,청도군,달서구,대구북구,신용보증기금 소식

◇하병문 대구시의원 “조변석개식 행정, 시민 혼란만 키워… 책임 있는 사업 재추진 필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산격도서관 등 주요 사업 지연·번복 비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 미래를 좌우할 주요 정책사업들이 명확한 설명 없이 번복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시에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치는 조변석개식 행정이 반복되면서 시민 혼란과 불신이 커지고, 지역 발전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그동안 주요 현안에서 잦은 정책 변경이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가장 먼저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지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대구시는 2024년 시험장·교통연수원·보건환경연구원 통합 이전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도로교통공사 간 협의가 지연되며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하 의원은 “2014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다"며 “광주광역시는 국비 328억 원을 확보해 2027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인데 대구는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도 대표적 정책 번복 사례로 제시했다. 1998년 준공된 현 센터는 시설 노후화와 실습·교육 공간 부족으로 수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도, 대구시는 2023년 발표한 이전 계획을 별다른 설명 없이 백지화했다. 하 의원은 “1,848평에 불과한 현 부지에서 어떻게 농업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냐"며 “돌연 철회로 시민과 농업인의 기대가 무너지고 행정 신뢰도 흔들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 의원은 “대구시가 최근 북구 주민의 오랜 숙원인 산격도서관 건립 재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더 이상 지체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끝으로 “대구의 튼튼한 미래는 흔들림 없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대구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무너진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첫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 성황… 왜관역 광장 겨울 명소로 떠올라 화이트 트리숲·셀러 마켓·체험 프로그램 호응… 13일부터 공연 콘텐츠 본격 가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올해 처음 마련한 '2025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6일 왜관역 광장에서 개장하며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겨울철 대표 축제가 부족했던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인 겨울관광 콘텐츠로 개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 첫날 현장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광장 전체를 겨울 정원으로 꾸민 '화이트 트리숲'이다. 대형 트리와 하얀 조형물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기차 이용객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조명 시설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방문객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겨울 포토존이 생겨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8여 개 셀러 마켓도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 농특산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고, 지역에서 꾸준히 팝업 마켓을 운영해 온 셀러들은 “칠곡에서 이 규모의 겨울 장터는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참여를 기록했다. 미니 트리 만들기, 케이크·쿠키 만들기, 소원등 달기, 군밤 굽기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칠곡의 상징을 캐릭터화한 '칠곡 산타할매' 탈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의 개막을 알린 메인 트리 점등식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첫 회차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했다. 촛불 조명 아래 진행된 점등식은 광장 전체를 밝히며 겨울철 야간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된 야간 경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점등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13일 2회차부터 본격 운영된다. 버스킹, 마임, 지역 성가대 공연을 비롯해 SNS 인플루언서 '산티'의 1분 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오는20일, 24일, 25일에는 회차별 특징을 반영한 마술 공연, 코믹버블쇼 등도 준비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관광객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축제"라며 “주변 상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계를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겨울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회차도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칠곡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올해 마지막 회의 개최 복지사각지대 발굴·특화사업 점검… 내년도 맞춤형 복지 강화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금천면은 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서비스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올해 마지막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추진사업 '똑똑두드림 사업' 결과보고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협조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 안내 등이 논의됐다. 특히 금천면에서 추진해 온 특화사업의 성과와 보완점을 점검하며, 내년도 지역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정두교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활동이 지역 복지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공공위원장은 “한 해 동안 주민복지를 위해 애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성과 인정 취약계층 지원·청년 맞춤형 고용·노인 경력 활용 모델 돋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부문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복지부 평가는 전국 229개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실적과 정책 추진 역량을 종합 심사해 진행된다. 평가는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실적,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 효과성을 중점 점검한다. 달서구는 조직 운영의 일자리 중심 체계,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질적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 기관 간 연계,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장애인·노인 대상 공공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미래모빌리티 전환 기업혁신성장 지원사업', 'AI 기반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양성사업'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노인일자리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세밥상 창업모델 '진이찬방', 자원순환형 노인일자리 '백세보물상',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달서 with-U 스팀세차장' 등은 참여자의 경력·능력과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달서구만의 특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8년 연속 수상, 사회적기업 육성·사회적경제 정책평가 등 다수의 기관상을 받으며 일자리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달서구는 내년에도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5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해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민의 역량과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왔다"며 “복지와 일자리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선도도시 달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 성과 공유… 33만명 방문·경제효과 275억 프랜차이즈·테마파크 협업·기부 확산 등 '상생 축제'로 진화… 관광 콘텐츠 확대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10일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북구청 간부 공무원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개선·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10월 24~26일 열린 올해 축제에는 총 33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경제효과도 27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타지역에서 유입됐고, 만족도와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회에서는 '두끼 떡볶이'와의 협업이 대표 성과로 꼽혔다. 김관훈 대표와 함께한 '2025인분 웰컴떡볶이' 이벤트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떡볶이의 성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와의 연계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축제 관람이 자연스럽게 놀이·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 대구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결합된 복합 관광도시로 부각되는 효과를 냈다. 참가업체들의 기부 참여도 긍정적 성과로 공유됐다. 업체들은 판매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잘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함께 나누는 상생 축제'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편의시설 확충 과제도 제기됐다. 좌석·주차장 증가, 온라인 주문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등이 보완 필요사항으로 언급됐다. 북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떡볶이뿐 아니라 막창·생고기·납작만두·무침회 등 대구 대표 먹거리에 체험·관광을 더한 '대구 맛볼지도'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식문화 기반의 '퀴진 투어리즘(cuisine tourism)'을 확장해 관광 상품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 북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잼도시'이자 세계인이 찾는 K-푸드 축제 도시로 키워가겠다"며 “대구·경북권 주요 푸드축제와 연계해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AI 기반 차세대 부실예측모형 개발 업종·규모별 정밀 예측… 실시간 자동 진단·설명가능 AI 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삼정KPMG와 함께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 분석해 부실 위험을 조기에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자동 진단 체계로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보는 기존 단일 모형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델을 세분화해 예측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고위험·취약기업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증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Open API를 활용해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 기술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번 모형에는 예측 결과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XAI(설명가능 AI)도 탑재됐다. 내부 심사와 정책결정 과정에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보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학습·검증까지 AI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표준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과 조기경보시스템 등 주요 업무에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공공금융 분야에서 AI가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신보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수준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신보 리스크 관리체계의 AI 기반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증재원의 건전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정훈 의원, 정책 비전은 ‘빈껍데기’…김영록 지사 겨냥한 ‘비판만 가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지난 8일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김영록 지사의 8년 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제시한 정책 비전 대부분은 기존 전남도 사업이거나 과거 선거에서 논의됐던 아이디어 수준에 그쳐 “비판만 있고 대안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의원은 이틀 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이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인구 감소·청년 유출·산업 기반 약화 등 현 도정의 책임을 정조준했다. 그는 “김 지사의 '인구 200만 시대' 공약은커녕 180만 명 선도 무너졌다"며 “지난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만 6만2000명"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소멸지수(0.32)가 전국 최고 위험 단계라는 점도 부각했다. 신 의원은 농정 분야에서도 “벼 경영대책비는 줄여 농어민 수당만 늘리겠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다른 예산은 빚을 내서라도 늘리면서 쌀 농가 지원은 왜 줄이느냐"고 비판했다. 산업·인프라 부문에서도 현 도정의 대응 부족을 지적한 그는 “무안공항은 개항한 지 18년이 지나도록 활성화 기미가 없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장기 위기에도 도 차원의 대책이 무겁기만 하다"며 “100조 원의 예산이 쓰였지만 도민의 삶과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신 의원이 발표한 정책 비전에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거의 제시되지 않아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표된 정책 대부분이 이미 전남도가 추진 중인 사업이거나 과거 후보자들이 제안했던 공약의 재정리 수준이라는 분석때문이다. 신 의원이 동·서부권 소외론을 제기하며 김 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을 비판했지만, 해당 여론이 어디서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단. 이는 김 지사가 마치 동·서부권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도록 한 것처럼 포장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김영록 지사는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전남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기업 유치 성과 등 지난 8년간 도정의 굵직한 성과가 상당함에도, 신 의원이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비판에만 몰두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다. 실제로 전남도는 국비 확보액을 2018년 6조 원대에서 10조 원대로 끌어올렸고, 오픈AI–SK그룹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삼성SDS 국가 AI 컴퓨팅센터·인공태양 연구시설,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로 여수 선정 등 대규모 유치 성과를 내오고 있다. 이처럼 신 의원의 출마 선언은 현 도정을 겨냥한 공세에 무게가 실렸지만, 동시에 “정책은 비어 있고 비판만 가득하다"는 평가가 만만치 않게 나돌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검찰, ‘동창 채용 외압’ 이정선 광주시교육에 사전구속영장 청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검찰이 고교 동창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용)는 이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육감은 2022년 8월 교육청 감사관 선발 면접 과정에서 고교 동창을 채용하는 데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11일 오전 11시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앞서 검찰은 감사관 선발 당시 점수 평가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A씨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구속기소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이 교육감의 관여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고, 지난 3월 교육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 교육감 측은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불송치 종결이나 재수사 요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위법한 수사"라고 주장해 '수사기관 압수에 관한 처분·변경'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는 법원에서 기각됐으나 재항고가 이뤄져 현재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이 교육감 측 법률대리인은 “압수수색 적법성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1년 2개월 동안 단 한 차례 소환조사 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충남·충북 관광 이동축 열렸다…청주공항발 C-투어버스 정식 운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과 충북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초광역 관광교통망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두 도는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C-투어버스)' 개통식을 열고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통식은 충남도·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양 도의 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관광·교통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팅식과 시승 행사로 진행됐다. C-투어버스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청주국제공항–오송 KTX역–공주종합터미널–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순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행을 거친 뒤 이날부터 정식 노선으로 전환됐다. 무엇보다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려면 평균 3회 환승하며 약 4시간이 걸렸지만, C-투어버스 이용 시 환승 없이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그동안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공주·부여 관광지가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C-투어버스는 하루 8회 운행되며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와 동일하다(성인 기준 청주공항→부여 1만 7,800원). 예매는 공항·KTX역·터미널 내 매표소와 키오스크, 또는 '티머니고(Tmoney GO)'·'버스타고' 앱을 통해 가능하다. 충남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주공항 내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확충하고, 해외 여행업계 대상 설명회와 온라인 여행사(OTA) 연계 할인 행사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부여 지역에서 관광객 대상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관광객이 전용 앱에서 이동 지점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차량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관광 명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부여 관광 DRT의 정류 지점은 △부여시외버스터미널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공주 KTX역 등 백제문화권 핵심 거점으로 구성됐다. 이용은 '셔클' 앱을 통해 가능하며,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는 콜센터로도 배차 요청이 가능하다. 조일교 국장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국내외 관광객이 C-투어버스를 이용해 충남·충북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노선이 충청권 관광의 흐름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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