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청문회 첫날…여야, ‘부동산·안보관’ 놓고 격돌

한성숙 청문회 첫날…여야, ‘부동산·안보관’ 놓고 격돌

여야가 25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정면으로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와 안보관 등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첫날 검증에 나선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마귀'라는 단어까지 쓴 것을 기억하느냐"며 “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느냐. 한 후보자는 집을..

군산조선소 내년 생산 재개…HD현대중공업과 본계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제이오션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다. 자산 이전이 마무리되면 생산 준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6일 군산제2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과 자산 양수도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김의겸·박희승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와 허상희 HJ중공업 부회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조선소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약 3개월간 실사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 제이오션중공업이 본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 자산 이전이 끝나면 설비 보강과 생산 인프라 정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 앞서 HJ중공업의 설계, 친환경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군산조선소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군산과 전북권 조선산업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선 건조 체계가 갖춰지면 고용 증가와 함께 기자재 업체와 협력사 일감이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과 부품, 물류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군산조선소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차정훈 회장이 전북 출신 기업인으로서 지역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산업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협력사 근로자와 가족 등 인구 유입도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조선소 자산 확보를 넘어 지역 조선산업 기반을 재구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생산 준비와 신규 수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검정고시·고3 대상 2027학년도 면접전형 모집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검정고시 합격자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는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한 지원자도 일반 고등학교 졸업생과 동일한 자격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적성, 진로 의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1993년 개교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현재까지 2만 8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교육과정은 항공정비사과정, 항공비파괴과정, 항공부사관과정, 의전경호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항공정비학과와 항공정비과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의 진로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정비사과정을 통해 항공기 정비 기술을 익히고 관련 분야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검정고시 지원가능 대학이나 검정고시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도 성적과 관계없이 면접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학생별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항공정비사 등 항공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닥터블릿,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넾다세일’ 할인 프로모션 실시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대표 도경백)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이하 닥터블릿)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함께 상반기 결산 프로모션 '넾다세일'을 오는 7월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됐으며, 상반기 동안 닥터블릿 제품을 이용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닥터블릿은 행사 기간 대표 건강기능식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프로모션 대상에는 '푸응 팻버닝 프로',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 등 다이어트 제품을 비롯해 '이뮨 올인원 멀티비타민&미네랄 프로',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 등 영양 관리 제품도 포함됐다. 다양한 건강 관리 수요를 고려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에서는 멤버십 회원 등을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앱 전용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행사기간 중 ▲푸응 팻버닝 프로 3박스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 3박스 ▲푸응 파비플로라 3박스 ▲닥터블릿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 3박스 구매 고객 대상으로 3% 적립 혜택을 지급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10%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닥터블릿 관계자는 “이번 '넾다세일'은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함께 상반기 인기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남은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헬스케어 제품을 부담 없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전재수 “부산 앞에 여야 없다”…역대 민선 시장 모두 만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역대 민선 부산시장을 잇달아 만나 시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전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을 위함에는 여야가 없고, 전직과 현직이 따로 없다"며 역대 민선 시장들을 모두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지난 일요일 문정수 전 시장을 시작으로 박형준 전 시장, 허남식 전 시장, 서병수 전 시장에 이어 이날 오거돈 전 시장까지 차례로 예방했다. 오 전 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 진영 출신 시장이다. 그는 “소속 정당과 시정을 이끌었던 시기는 달랐지만 부산을 향한 애정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며 “임기를 마무리하며 남긴 아쉬움과 미처 풀지 못한 과제도 가감 없이 들려줬다"고 적었다. 이어 “선배 시장들이 일궈온 성과와 지혜는 더욱 발전시키고, 남겨진 과제는 세심하게 풀어가겠다"며 “이념과 진영, 시대를 넘어 오직 부산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누구든 직접 만나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당선인은 “바쁜 일정에도 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시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정의 매 순간 기꺼이 마주 앉아 더 나은 부산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도시철도망 확정…신공항·북항 개발 탄력 기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 향후 10년 도시철도망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된다. 가덕도신공항과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등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한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지역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한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를 받았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앞으로 추진할 도시철도 건설의 기본 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센텀2지구 등 부산의 주요 개발사업과 변화하는 도시 구조를 반영했다. 계획에는 총연장 145.66㎞ 규모의 대상 노선 10개가 포함됐다. 부산형 급행철도와 부산항선, 정관선, 송도선, 강서선, 기장선,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선,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사업 등이다. 오륙도선과 동부산선 등 4개 노선은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할 후보 노선으로 반영됐다. 시는 우선 부산항선을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시철도망 확충은 교통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항과 북항, 서부산권 산업단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되면 물류와 관광 경쟁력이 높아지고, 역세권 개발과 민간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부산항선을 중심으로 문현~시민공원, 대연~오륙도를 잇는 연결지선 도입도 검토해 원도심과 해안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문경시장직 인수위 “추경 순 가용재원 38억 원”…공약 이행 재원 확보 비상

인수위, 공약 이행 위해 구조조정·국 도비 확보 검토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9기 문경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문경시의 재정 여건을 점검한 결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순 가용재원이 38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 추진에도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26일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따라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해 총 가용재원과 세출 구조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문경시는 보통교부세 증액과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추경에서 확보 가능한 총 가용재원을 420억 원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결산 결과에 따른 이월잉여금 부족분 167억 원을 반영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253억 원으로 감소한다. 여기에 하반기 국·도비 매칭 사업 부담액과 시 자체 필수 지출 예정액 215억 원을 제외하면 시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순 가용 추경 예산은 38억 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수위는 재정안정화기금도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재정 위기 대응을 위해 조성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0억 원 가운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부족한 세입 보전과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에 987억 원이 사용돼 현재 잔액은 13억 원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재정 상황으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 지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수백억 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만큼 현재 재정 여건에서는 기존 사업의 예산 조정이나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은 “시 재정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면서도 “재정 여건을 이유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포기하거나 무조건 미루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중앙정부와 경상북도를 직접 찾아 국·도비를 추가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과 국·도비 확보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식품 가공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 교육을 운영했다. 김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2026년 농식품 가공 창업 교육(김천시 농식품 밸류업(Value-up)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김천지역 식품 제조 가공업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사업장 대표, 예비 창업자 등이 참여해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과 제품 개발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익혔다. 교육생들은 식품 기술 사와 대학교수, 식품연구원 등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제품 연구·개발 토론을 진행하며 농산물 가공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키웠다. 기능성 식품 제형 센터에서는 과일 분말을 활용한 비타민C 츄어블정 제조 실습이 이뤄졌으며, 청년 식품 창업센터 시제품 제작실에서는 동결건조와 착즙 주스·탄산음료 제조, 패키징 등 다양한 농식품 가공 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 제조기업인 세븐브로이의 생산시설도 견학했다. 교육 마지막 날 열린 수료식에서는 박승수 산업 진흥 처장이 수료증을 전달하며 교육생들의 열정과 교육 운영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교육생들은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자두를 활용한 가공 실습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창업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화 교육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 유통 과장은 “이번 맞춤형 교육이 김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식품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가공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사)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가 지난 25일 상주시에서 '2026년 장애인 교통안전 경북 순례 캠페인'을 열고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 발생을 줄이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북지역 교통장애인 순례단이 도내 19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행사다. 이날 상주시청에서는 경북순례단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실천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이어 순례단은 홍보방송차량 5대를 이용해 상주시청을 출발, 시내 주요 도로를 순회하는 카퍼레이드를 실시하며 시민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과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안전 운전과 보행자 보호 등 교통안전 실천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장애 발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리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오상철 상주 부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배려와 존중이 함께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통사고와 교통장애인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바르게살기운동 문경시 협의회가 영·호남 화합과 지역 상생을 위한 교류를 이어가며 민간단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문경시 협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남원시 일원에서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문경시 협의회와 남원시 협의회는 지난 2019년 영·호남 간 화합과 국민통합 실현을 목표로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정기적인 상호 방문과 교류를 지속하며 지역 간 우호 증진과 상생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행사는 양 협의회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남원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인 만인의총과 지리산허브밸리, 피오리움을 둘러본 데 이어 담양 죽녹원과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 지역 발전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양 협의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조직 운영, 회원 역량 강화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민간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특산품을 교환하는 시간을 통해 상생 의지를 다지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도 한층 강화했다. 손국선 문경시 협의회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양 지역 회원 간 우의가 더욱 깊어졌으며 다양한 우수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영·호남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협의회와 남원시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바르게살기운동의 핵심 가치인 '진실·질서·화합'을 실천하고, 지역 간 상생협력과 국민통합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위로연을 마련했다. 고령군은 지난 25일 지역 내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초청해 위로연을 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을 고려해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별도의 6·25전쟁 기념식을 대신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보훈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기념 촬영과 오찬이 이어졌다. 고령군은 행사와 함께 대가야읍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죽음을 준비하는 순간, 삶이 더 선명해졌다”…순천제일대 죽음학 특강, 깊은 울림 남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죽음을 생각하는 일은 결국 삶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강연장이 조용해졌다. 삶의 끝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의 시선은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향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순천제일대학교 소극장에서 열린 죽음학 전문가 정현채 교수 초청 특강은 일반적인 교양강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교직원과 행복인생디자인과 재학생, 웰다잉지도사 과정 수료생 등 2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에 집중했다. '더욱 값진 삶을 위한 죽음과의 대화'를 주제로 단상에 선 정 교수는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기존 인식을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삶과 죽음은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되묻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죽음을 외면할수록 삶의 소중함 역시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사후세계와 임사체험 등을 둘러싼 다양한 사례를 국내외 연구와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소개하면서 막연한 공포보다는 이해와 성찰의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마지막 순간을 대비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할수록 삶은 더욱 가치 있고 충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은 단순히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객석에서는 자신의 삶과 가족,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떠올리는 듯한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여운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특강은 순천제일대학교 앵커사업단 평생교육허브센터가 운영한 '웰다잉지도사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복인생디자인과 재학생과 교육 수료생들은 웰다잉 교육이 자격 취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생 후반기 설계와 지역사회 봉사, 평생교육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박노춘 산학부총장은 “죽음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삶의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와 지역민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제일대학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웰다잉지도사 수료생들의 후속 활동을 지원하고, 생애설계와 인생정리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존중과 돌봄, 공감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비교과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고흥 영농형 태양광, 특별시 첫 출자사업 급부상…우주산단·군민소득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고흥군이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이 특별시 차원의 첫 출자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흥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1GW 규모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이 최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기초단체장 당선인 업무공유회를 계기로 특별시 대표 협력사업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나주혁신도시에서 열린 업무공유회에서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을 고흥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특별시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우주항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며,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1호 출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군이 구상하는 사업은 총 1G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100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발전사업자가 수익을 가져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100개 마을, 1만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이익공유형 공공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RE100 전력 수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주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은 장기적으로 발전수익을 군민 기본소득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를 고흥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며 “군민이 함께 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논에 울려 퍼지는 선조들의 노랫가락…화순 능주들소리, 풍년을 기원하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논에서 한 사람이 선소리를 메기면,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후렴을 받는다. 모를 심는 손놀림은 노랫가락과 하나가 되고, 논배미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번져간다. 기계가 농사를 대신하는 시대지만 화순 능주에서는 수백 년 이어온 농경문화가 여전히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27일 오전 능주면 역사관과 관영리 들녘에서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능주들소리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능주들소리 보존회원과 주민, 향우, 관광객들이 함께 논으로 들어가 모내기와 들소리를 재현하며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되새긴다. 능주들소리는 단순한 노동요가 아니다. 모내기와 김매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고 서로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불렀던 삶의 노래다. 선창과 후창이 이어지는 구성 속에는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던 농촌 공동체의 질서와 협동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24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전승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행사는 능주면 역사관 개회식을 시작으로 관영리 들녘에서 실제 모내기 작업과 함께 능주들소리를 재현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논에서 직접 농사일을 체험하며 과거 농촌의 풍경과 노동의 리듬, 공동체의 온기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은 행사에 앞서 능주복지회관을 출발해 석고리노인회관, 중앙교회, 삼거리식당, 능주농협, 능주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놀이가 펼쳐져 마을 전체가 흥겨운 전통문화의 무대로 변한다. '만드리'는 전라도 방언으로 벼농사의 마지막 세 번째 김매기를 뜻한다. 가장 힘든 농사일을 끝낸 뒤 모두가 함께 부르던 들소리에는 풍년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서로를 격려하는 공동체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에서 울려 퍼지는 능주들소리는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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