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와~” 환호…국민의힘 ‘침묵’만 [6·3 개표상황실]

민주당 “와~” 환호…국민의힘 ‘침묵’만 [6·3 개표상황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우세, 4곳 경합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양당 개표상황실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상황실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 반면, 국민의힘 상황실에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발표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다 10분 만에 자리를 떴다.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연단 위엔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아래엔 TV 모니터 10대가 일렬로..

[패트롤] 구리시-군포시-시흥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30일까지 '2026년 구리시 청년성장프로젝트' 6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며, 미취업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취업 지원 분야와 자기 이해-문화 체험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취업 지원 분야는 1:1 진로상담을 비롯해 △직무 준비도 점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2026년 취업 동향 이해 △실전 면접 지도 △청년 고용정책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자기 이해-문화 체험 분야는 △향기 체험 △연극 치료 프로그램 △과일청 만들기 △유리병 정원 만들기 △곶감 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청년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청년 1:1 진로상담은 상시 접수로 이뤄진다. 이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3일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성장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구리시 청년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구리시 청년내일센터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시민의 구매 부담 경감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 시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세도 연간 약 13만원 수준으로 유지돼 차량 유지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안내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시민이 관련 혜택을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는 주행 과정에서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며,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 속에서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는 환경 보호와 경제적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다양한 지원제도와 혜택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구리를 만드는 친환경 생활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 세제 혜택 대상 여부와 감면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구리시 세정과 도세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민생 속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6년 정기 제안 공모"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과 군포시 소속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군포시 소재 사업장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군포 시작해- 군포시가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 드립니다'로 생활 속 불편 개선부터 행정서비스 혁신까지 폭넓게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세부 내용은 일상생활 불편 개선을 비롯해 △시민 참여 활성화 △행정 서비스 간소화 △기타 군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다. 공모 제안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고시-공고 및 배너, 공식 누리소통망(SNS), 국민생각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홍규 군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3일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이 행정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군포를 만들어 나간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청년기본소득은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씩 4분기에 걸쳐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기도 청년 지원 정책이다. 이번 2분기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 청년(2001년 4월2일생~2002년 4월1일생)으로,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수급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분기별 지급이 아닌 최대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자는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신청 기간에는 지난 분기 신청을 하지 못한 지급 대상자를 위한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심사 절차를 거쳐 내달 20일부터 분기별 25만원(연간 최대 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기본소득을 시흥화폐인 '모바일 시루'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신청자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설치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명숙 청년청소년과 청년지원팀장은 3일 “청년기본소득은 지역 청년이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청년기본소득이 청년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관련 세부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내달 23일까지 1층 영 아티스트 스페이스에서 소장품전 '올곧고 유려하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지난 15년간 수집한 280여점 소장품 중 추상 작품 17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익숙한 모습을 흐트러뜨리거나 보이지 않던 감각을 표현하는 추상미술 매력을 조명한다. 화면 위에서 곧게 뻗는 형태가 만들어 내는 구조미와 물 흐르듯 유려하게 교차하는 선들의 부드러운 율동감을 통해 시각적 깊이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16인(국대호, 김영자, 나진숙, 노시은, 노해율, 민수기, 박병춘, 박재연, 우제길, 윤현경, 이상길, 정현숙, 진시영, 차승언, 차주만, 황성준) 작품이 소개된다. 김재희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3일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소장품을 추상미술이란 주제로 묶어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관람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작품이 지닌 고유한 조형언어와 순수한 울림에 집중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하반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을 비롯해 7월 말 열릴 예정인 기획전 '순간의 지층', 12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하남경찰서와 협력해 간선도로인 미사초등학교, 풍산초등학교, 창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곳의 제한속도를 밤 시간대 시속 50km로 상향하는 탄력 운영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처벌이 강화된 관련 법령(특정범죄가중처벌법) 시행 이후 지속된 획일적인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차량 이동량이 많은 간선도로 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야간 운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전성과 도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상 구간은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편도 2차로 이상 도로 중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사고가 1건 이하인 곳이며, 방호울타리와 무인단속장비 등 안전시설이 설치된 구간이다. 이에 따라 기존 24시간 시속 30km로 운영되던 어린이보호구역은 밤 8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제한속도가 시속 50km로 상향된다. 다만 미사강변동로(미사초) 구간은 도로 여건을 고려해 시속 40km가 적용된다. 반면 어린이 통학과 보행이 집중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시속 30km 제한을 유지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이번 조치가 어린이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의 야간 이동 편의와 간선도로 교통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행에 앞서 하남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관련 시설 개선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학준 교통정책과장은 3일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탄력적인 속도 운영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시민 편의를 함께 고려한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6·3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61%…역대 2위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61%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8.4%를 기록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투표 인원만 보면 역대 최다였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집계 기준 잠정 투표율은 61%로 나타났다.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2722만2909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1995년 1회(68.4%)와 2018년 7회(60.2%) 단 두 번뿐이다. 이전 2022년 8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50.9%)과 비교하더라도 10%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높은 사전 투표 열기가 본투표로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23.51%)와 함께 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도 반영됐다. 투표 인원으로는 지방선거 역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18년 7회 선거 때 기록했던 투표자 2582만여명보다 140만명 가량 많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64.5%), 경남(64.4%), 대구·울산(각각 64.2%)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도 63.3%로 전국 투표율을 웃돌았다. 다만,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오후 6시 마감 시각을 넘겨 투표가 진행되면서 최종 투표율 집계도 지연됐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40년 만의 통합시대 개막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행정구역 분리 이후 40여 년 만에 이뤄진 전남·광주 통합의 첫 수장을 뽑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광주와 전남의 역사적 재통합과 새로운 광역행정체제 출범을 알리는 상징적 선거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민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번 선거를 '40년 만의 원상회복'이자 '광주·전남 공동번영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통합특별시 비전을 제시해 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 수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행정 모델과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 공공기관 이전 확대,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초광역 산업경제권 조성,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시민주권정부 구축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치열했던 민주당 경선에서 민 당선자는 광주 광산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쌓은 지방행정과 중앙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결국 경쟁 후보였던 김영록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본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비며 민생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았다. 광주 5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해남, 진도, 완도, 강진 등 서남권과 순천, 광양, 구례, 여수 등 동부권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장과 골목상권, 산업현장, 농어촌 지역을 직접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선거운동 초반 5일 동안에만 14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역 곳곳을 훑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 산업구조 전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순천·광양·여수 등 동부권에서는 첨단산업과 관광·생태 자원을 연계한 성장 전략을, 서남권에서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경제 회복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별 맞춤형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민 당선자는 “전두환 군사독재가 갈라놓았던 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원상회복하는 선거다. 40년 만에 5·18이 완성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전남광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의 시간, 이 역사적인 선거를 승리로 이끄신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 선거와 달리 민주당을 흉보는 시민들이 현저히 줄었다. 그것은 그동안 서러웠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기대와 열망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함께 손 맞잡고 도약의 시대, 성장의 시대, 지역주도 성장의 모델이 되는 전남광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민 당선자는 또 “투표율도 높아졌고, 득표율도 예측상 광역에서 1위"라며 “여러분들의 기대와 지지, 열망을 잊지 않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이제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역사적 변화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 당선자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맡아 새로운 행정체제 구축과 지역발전 모델 정립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이 단순한 제도 통합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 당선자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언론인과 시민사회 활동가, 지방행정가,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호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전남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12년 동안 지역 현장을 누볐으며, 이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년 광주 광산구청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해 8년간 광산구정을 이끌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2020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24년 재선에 성공하며 광주 유일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자에서 시민운동가,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구청장,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오른 민 당선자는 이제 40년 만의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현실로 완성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당판세] 개표율 10%대, 15곳 민주당 우위…與 압승 유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개표율이 10% 후반대다. 3일 오후 10시 31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전국 개표율은 19.59%를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를 제외하고 15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북지사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2.43%의 득표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65.28%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32.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사 민형배 후보(81.52%), 부산시장 전재수 후보(54.30%),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54.46%), 인천시장 박찬대 후보(63.55%),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62.02%), 울산시장 김상욱 후보(56.32%),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57.49%), 경기지사 추미애 후보(52.07%), 강원지사 우상호 후보(55.36%), 충북지사 신용한 후보(54.92%), 충남지사 박수현 후보(59.44%), 전북지사 이원택 후보(52.72%), 경남지사 김경수 후보(50.49%), 제주지사 위성곤 후보(62.52%) 등 민주당 후보들도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우세, 4곳 경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사상 초유 ‘투표지 부족’ 사태…국힘 “재선거해야”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전국 각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며 곳곳에서 투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엄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시장 투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4시30분께 송파구 잠실2동 6투표소에선 준비된 투표용지가 모두 소진돼 투표를 일시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투표소는 오후 1시 무렵 투표지 부족으로 유권자 대기줄이 서서히 연장됐는데, 결국 용지가 전부 떨어져 투표를 멈춘 것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같은 날 잠실4동·잠실7동 등 송파구 일대와 강남구·광진구 등 서울시 곳곳에서 이어지며 관내 14개 투표소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문제는 인천 연수구와 경기 화성시 등에서도 보고돼 혼란을 가중시켰다. 중앙선관위는 우선 상황을 파악한 뒤 각 투표소의 관할 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긴급 이송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일부 투표소에 투표지 공급이 지연되면서 투표는 공식 마감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일부 유권자들은 끝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야권을 중심으로는 거센 반발이 일어 부정선거론은 물론 개표 중단과 재선거도 언급하며 선거 불복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이미 오전부터 전국에서 본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꾸준히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던데다, 높아진 본투표율도 10%를 밑돌았다"며 “그럼에도 투표 용지가 지난 선거 대비 10% 수준의 여유분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투표용지를 기다리다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가 있을 수 있고, 장시간 기다리다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예 투표장에 갈 것을 포기한 유권자도 있을 것"이라며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한 유권자의 경우엔 개표방송을 보고 투표를 했기 때문에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과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투표의 공정성도 깨져 오염됐으므로 무효"라며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하고, 파악 결과에 따라 서울시의 선거를 다시 실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도록 중앙선관위에 분명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독일 한법재판소로부터 '선거 전면 무효' 선언 이후 재투표가 명령된 베를린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정희용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역시 “2026년 대한민국의 투표 현장에선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투표율이 높아지자 긴장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반면 여권은 중앙선관위의 관리 소홀에 따른 책임론을 부각하면서도,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표중단과 재선거에 대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내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대국민 사과는 현재 단계에선 국민 이해를 받기 어려워보인다"며 “근본적으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부실하게 관리했는지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따져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띄웠다. 앞서 조 본부장은 투표지 부족 논란이 한창인 투표 마감 시간 인근에도 “투표 사무를 준비해 온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서울시 선관위의 선거 준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며 “선관위의 준비 부족에 따른 상황이 발생했으므로 투표장에 나오신 시민들이 모두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의 조치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개표 중단 등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투표용지 문제와 관계 없이 많은 서울시민들이 투표를 진행했고, 마감돼 봉인을 거쳐 개표소로 이송해 개표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개표는 분명히 중단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재선거와 개표 중단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개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선관위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 용지부족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든 투표소의 투표를 마치고 개표가 진행 중에 있어 투표 용지가 부족한 투표소, 해당 투표소에 추가 이송된 투표용지 수, 투표 마감까지 지연된 시간 등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가 없는 상황" 이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해당 자료를 확인하고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민주당 “와~” 환호…국민의힘 ‘침묵’만 [6·3 개표상황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우세, 4곳 경합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양당 개표상황실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상황실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 반면, 국민의힘 상황실에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발표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다 10분 만에 자리를 떴다.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연단 위엔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아래엔 TV 모니터 10대가 일렬로 놓였다. 오후 5시 40분이 되자 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속속 들어섰다.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20분 전인 오후 5시 40분쯤 상황실에 모였다. 의원 대부분은 파란색 선거운동 티셔츠 차림이었지만,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 오후 6시가 되기까지 10초 전 상황실 안에 있던 이들이 일제히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3, 2, 1." 민주당 11곳 우세, 국민의힘 1곳 우세, 경합 4곳이라는 결과가 뜨자 “오~" 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졌다. 서울시장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와!" 하는 가장 큰 환호성이 상황실을 가득 채웠다. 조 사무총장 등 의원들도 그제야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은 대구와 부산에서 나왔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에는 “우와" “야호!"와 함께 “아 어떡해"라는 반응이 뒤섞였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가 각각 우세 또는 접전이라는 결과에도 박수가 이어졌다. 반면 경기 평택을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보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는 “아~~" 하는 탄식이 흘렀다. 전북지사에서 이원택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접전이라는 예측에도 상대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조용한 박수만 나왔다. 정 대표는 내내 달랐다.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두 손에 깍지를 낀 채 정자세로 화면만 응시했다. 서울 환호에도, 대구 탄식에도 표정 변화가 없었다. 대구 접전 결과에 잠깐 침을 삼켰을 뿐이다. 부산 북구갑에서 하정우 후보가 접전 우세라는 자막이 떴을 때, 정 대표는 그제야 크게 숨을 고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후 6시 11분, 정 대표는 박수를 치지 않고 덤덤한 표정으로 조 사무총장과 함께 상황실을 떠났다. 이연희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단정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정안정의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구 접전에 대해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김부겸 후보가 최종 당선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지하 1층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백드롭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 현수막이 내걸렸고, 옆엔 전국 후보자 사진이 빼곡히 붙은 당선 현황판이 자리했다. 오후 5시 50분이 되자 당 관계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재원·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쯤 1열에 나란히 앉았다. 송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손가락으로 'V'자를 펴 보이기도 했다. 들어오는 길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문제 삼으며 “예산을 다 가져가서 썼을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장 대표 등 지도부는 굳은 얼굴로 출구조사 화면만 응시했다. 장 대표는 두 손을 모은 채 꼿꼿이 앉아 모니터만 응시했다. 표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잠깐 놀란 눈으로 옆자리 김재원 최고위원과 짧게 대화를 나눴을 뿐, 30여 명이 자리를 채운 상황실에서 들린 것은 카메라 셔터 소리가 전부였다. 발표 이후 5분이 지나도록 장 대표는 여전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두 손을 꼭 쥔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발표 이후 5분이 지나도록 한마디도 없었다. 잠시 광고가 흘러나오자 송 원내대표가 화면을 가리키며 “소리 좀"이라고 짧게 말했다. 당직자가 부랴부랴 리모컨을 들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상황실에서 처음으로 또렷하게 들린 목소리였다. 2열에 앉은 유상범·정희용 의원의 얼굴도 굳어 있었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조용히 내쉬었다. 박충권 의원은 팔짱을 낀 채 모니터를 응시했다. 박성훈 의원은 잠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송 위원장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접전 지역이 4~5곳 있고, 대선 때도 실제 개표 결과와 차이가 있었던 만큼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으로 분류된 데 대해서는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이 대구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호 후보가 열심히 노력했고 민심도 많이 바뀌었다고 본다"며 “최종적으로는 우리 당이 승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 위원장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출구조사 발표 후 약 40분간 상황실에 머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당 11곳·국힘 1곳 우세…서울 정원오 앞서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부산·대구·강원·전북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상파 3사는 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51.4%를 기록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6.0%)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50.2%)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8.3%)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49.1%)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9.9%)가 맞붙은 대구시장 선거 역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51.3%,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7%로 조사돼 접전을 보였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6.3%를 기록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승리가 유력한 곳은 경북 한 곳뿐이었다. 이철우 후보가 69.7%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0.3%)에 앞섰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는 부산북갑과 경기 평택을 모두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북갑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41.6%로 예측됐다.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30.3%를 얻을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투표소 615곳에서 투표자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로 ±1.7~4.1% 포인트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0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출구조사도 못 가른 부산…시장·북갑 초접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15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전 후보는 50.2%, 박 후보는 48.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포인트다. 부산시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데 이어 출구조사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가세한 3자 구도 속에서도 전 후보와 박 후보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42.6%,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출마한 북구갑 보궐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여야와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49.6%를 기록해 34.0%에 그친 정승윤 후보를 15.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 수행했다. 조사 대상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8727명이다. 조사는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유권자 가운데 매 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4.1%포인트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사상 초유’ 송파구 등 투표용지 부족…선관위 “마감 후에도 투표 가능”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시장 본투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1시, 잠실2동 6투표소 등 송파구 잠실 일대 투표소에선 투표 용지가 부족해 밀린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부터는 투표가 아예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자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대 투표소를 관할하는 송파구 선관위에서 투표 차질이 빚어진 각 투표소로 투표용지 이송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며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에 대기 중인 유권자들이 투표 마감 시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천년 전통 품은 경산자인단오제 19일 개막…전통·세계·미래 잇는 문화축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가무형유산인 '2026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올해 축제를 '시민을 품고,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글로벌 문화교류, 미래형 콘텐츠를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온 우리나라 대표 전통 민속축제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장군대제와 호장행렬, 자인단오굿, 여원무, 자인팔광대 등 전통문화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오는 13일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는 '단오홍보 기획공연'이 열린다. 호장행렬과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본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단오의 흥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일인 19일에는 한장군대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가무형유산 다섯마당이 차례로 펼쳐진다. 여기에 VR 드로잉 공연과 태국 실라파콘 예술대학 공연단 특별공연이 더해져 전통과 첨단기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20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와 전국국악경연대회, 고택음악회, 시민공감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또 경산시민노래자랑과 세계단오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부산 좌수영어방놀이와 광양버꾸놀이, 통영오광대 등 전국 대표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추억의 보이는 라디오와 어린이 신라 다례 시연, LED 댄스 공연에 이어 폐막 축하공연과 레이저쇼가 3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국제 문화교류 확대에 중점을 뒀다. 시민 참여형 호장행렬과 읍·면·동 그네뛰기·제기차기 대회를 확대 운영하고, 태국 공연단 초청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 VR 드로잉과 LED 댄스 등 미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자인 단오 밥상거리', 세계 단오문화 체험부스, 시티투어 연계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여 체류형 관광축제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2026 경산자인단오제는 천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시민과 세계, 미래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계정숲을 찾아 단오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단오, 단 하나가 되다 in 인사동' 행사에 참여해 경산자인단오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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