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3.2%…“7주째 횡보”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3.2%…“7주째 횡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초반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미미하게 하락해 박스권 내에서 7주째 횡보했다. 해수부 청사 개청식을 비롯한 현장 소통·민생·경제 정책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내란재판부법 강행 등 정치적 사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8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2월 4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30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3.2%로 전주 대비 0.2%포인트(p) 소폭 하락했다. 매우 잘함 41.7%, 잘하는편 11.5%였다. 부정..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 다하겠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난 3년간 기준인건비 관련 명목으로 총 236억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분 기준인건비 55억원, 올해분 40억원에 이어 내년분 90억원을 확보했으며 당초 지난해 기준인건비 초과 집행에 따라 내년도 보통교부세가 68억원 가량 감액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행정 수요 증가가 반영되면서 감액이 17억원으로 최종 결정돼 51억 예산증액의 효과를 내게 되었다. 이번 성과는 시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준인건비 관련 재원 확보로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 속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던 인력 운용 여건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비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최근 수년간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에 따라 행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왔으며 이에 따라 기존 인력 체계 내에서 행정 수요에 대응해 왔다. 이번 기준인건비 확보를 통해 인력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확보를 통해 단순한 인력 확대를 넘어 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업무 범위가 확대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 역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행정의 범위와 대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시민 안전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교통 현안 대응 △중장기 미래 전략 사업 추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단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현장 대응력을 높여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늘어나는 민원과 현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도시 발전과 직결된 미래 전략 사업 분야에도 인력을 보강해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 있는 행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성과는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라기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이 누적된 결과다. 시는 인구 구조 변화와 행정 수요 증가, 현장 업무 부담 등을 근거로 기준인건비 확대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해 왔고, 그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기준인건비 확보는 시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력 운영의 여건이 개선되면서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기준인건비 확보는 현장을 지켜온 공직자들의 노력과,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시민에게는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 전반의 운영 여건도 차분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주당 부산시당, 내년 지선 후보 검증 돌입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 검증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24일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검증을 위한 자격심사 일정과 제출서류, 심사비과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출마 뜻을 가진 출마 예정자들이다. 이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격은 공직선거법상의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기준 권리당원으로 제한한다. 또 성평등 교육 포함 당내 교육연수 1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는 범죄경력 확인, 세금 체납 여부, 부동산 소유현황, 재산 신고사항, 가상자산 소유현황 등 출마 희망자들의 서류를 엄격하게 심사한다. 여기서 적격 판정을 받은 출마 예정자들은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대상에 오른다. 김두영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장은 “부산 민주당은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실시해 경쟁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산업부…‘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출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2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해운·AI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약 50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율운항선박은 기존 선박에 정보통신(ICT), 센서, 스마트기술 등을 융합해 시스템이 선박을 제어하고 사람의 간섭 없이 운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선박을 뜻한다. 글로벌 조선·해운 산업은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해상 안전기준 고도화, 선원 인력 구조 변화 등으로 빠른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자율운항선박이 앞으로 조선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끼칠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그동안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1단계를 추진하며 국제항로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2단계 개발의 핵심 과제로, 실증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공유하는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2030년 전후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제정이 예정된 만큼,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 축적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선·해운·AI 산업 전반이 참여하는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조선사가 보유한 설계·시운전 데이터와 해운사가 축적한 실제 운항 데이터, AI 기업의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결합해 자율운항 AI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 실증·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산업부와 해수부, 국내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 기자재 업체, 대학과 연구소, 네이버·KT 등 AI 기업까지 50여 개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이날 자율운항선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도 내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운항선박 AI 학습용 공공 데이터셋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M.AX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에 AI를 결합한다면 차세대 조선·해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자율운항선박은 글로벌 해운·조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이다"며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북 곳곳에서 빛난 공동체의 힘…체전 유치부터 농산물 유통·인재 육성까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중심축을 이루는 영주시와 봉화군이 2027년 열리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공동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체육회 이사회 심의에서 참석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유치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 6월 공동개최 신청 이후 양 지자체가 이어온 전략적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30개 종목에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 1만 1천여 명을 포함해 임원·관람객 등 총 3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영주와 봉화는 공동유치추진위원회 발족, 경기장·숙박·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현장 점검과 홍보를 통해 공동 개최의 실효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여우처럼 지혜롭게!'를 슬로건으로, 봉화의 백두대간 호랑이와 영주의 소백산 여우를 상징 테마로 설정할 예정이다. 전문 체육시설과 자연 친화적 공간을 연계 활용하는 '상생 체전' 모델을 통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의 장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양 지자체는 전담 조직 구성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대회 준비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경북 농산물 유통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과 직거래 성과, 특화 시책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의성군은 연간 농특산물 판매액 약 1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홈쇼핑,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연간 85회에 달하는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약 1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400여 농가가 참여해 판로 확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행정과 농업인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서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영양군산림조합은 지난 29일 군청을 찾아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영양군산림조합은 매년 장학금 기탁과 산불 피해 성금,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왔다. 김성웅 산림조합장은 “숲을 가꾸듯 사람을 키우는 일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도창 이사장 역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상일 “국가산단, 분양계약 마치고 공사 발주 단계...정치적 논리로 흔들리면 안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9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반도체) 분양계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 간에 지난 19일 체결 됐으며 국가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 계약은 2023년 6월 체결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서'에 따른 후속 절차로 협약 당사자인 LH와 삼성전자 간에 체결됐다. 이는 용인 이동·남사읍에서 진행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해당 기업인 삼성전자와 사업 시행자인 LH가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설명했다. 이에따라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지난 10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초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 이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입찰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공사는 공정 효율을 높이고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동시에 입찰을 진행한다. 1공구는 344만㎡(약 104만 평), 2공구는 433만㎡(약 131만 평) 규모로 총 공사비는 1공구 1조 1000억원, 2공구 8000억원 등 약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보상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H는 올해 6월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지난 22일부터 국가산단 부지 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개시했으며 보상 개시 닷새 만인 지난 26일 현재 전체 대상 대비 보상 절차 진행률은 14.4%로 현장 보상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분양계약 체결과 보상·조성공사 추진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시간과의 싸움'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산단 내 생산 라인의 적기 구축과 가동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거쳐 분양과 보상, 조성공사 발주 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계속 속도를 내면서 진행해야 한다"라며 “반도체 산업은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인 만큼, 이미 구축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 기반과 인프라, 그리고 인재 생태계를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가산단은 부지 보상과 산업시설용지 분양 등이 연이어 진행되며 사업이 잘 전개되고 있다"며 “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는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특히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의식해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방 이전 등과 같은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가의 프로젝트를 정치적 논리로 흔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구치소서 동료 수용자 때려 숨지게 한 재소자들 ‘기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구치소에서 동료 수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재소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인권·여성·강력전담부(부장검사 신기련)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부산구치소 수용자 A(22)씨, B(21)씨, C(28)씨 등 3명을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이들은 지난 9월 7일 동료 수용자 D(24)씨를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키 158cm, 몸무게 50kg으로 왜소한 체격의 D 씨에게 작은 실수에도 트집을 잡아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특히 이들 중 B씨와 C씨는 매일 D 씨를 폭행했다. 폭행 흔적이 남지 않는 목 부위를 때리거나 목을 팔로 감아 기절을 시키기도 했다. A 씨는 지난 8월 말쯤 수용소에 들어왔다. B씨와 C씨가 D 씨를 괴롭히는데 가담했다. 그는 부채로 D 씨를 때려 이마를 찢거나, 밥상 모서리로 발톱을 찍어 빠지게도 했다. 이들은 D 씨가 숨지기 3~4일 전부턴 식사도 제때 못하도록 갈궜다. 심지어 사망 당일엔 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D 씨를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해놓고 주먹과 발로 수차례 배를 세게 때려 기절을 시켰다. 이런데도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D 씨를 의무실에도 가지 못하게 막기도 했다. D 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검찰은 유족 면담과 구치소 현장 검증, D 씨의 의무기록·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대구대, 칠곡군, 대구환경청,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iM금융그룹과 전국 첫 원스톱 지역특화금융 협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지방 공급분을 지역 산업에 신속히 투입하기 위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시는 29일 iM금융그룹과 '원스톱 지역특화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가운데 지방에 배정된 60조 원을 지역 전략산업에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산업 고도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iM금융그룹 산하 10개 전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에 지역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뱅킹·투자·증권·자산운용·핀테크 역량을 결집해 포항 지역 기업에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포항시가 중점 육성 중인 △AI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전 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창업 단계부터 성장·확장·도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금융과 투자, ESG 경영 지원을 연계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국민성장펀드의 정책 취지를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방 몫으로 배정된 60조 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자체가 금융그룹과 선제적으로 협력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포항시와 iM금융그룹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상설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체감형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AI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iM금융그룹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국민성장펀드를 지역 전략산업에 적극 유치·수혈해 포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미래산업 맞춤 학과 개편·AI 기반 교육 혁신 주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사립대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대는 지난 24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원 내 모집 인원 3763명 가운데 3607명이 등록해 등록률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등록률 86%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심화 속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학 측은 이번 수시 등록률 상승의 배경으로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한 학과 구조 개편을 꼽았다. 대구대는 최근 게임·웹툰·영상콘텐츠·광고PR 등 K-콘텐츠 분야와 소방안전·응급구조·보건의료 등 현장 실무 중심 학과를 잇따라 신설하며 취업 연계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왔다. AI 등 첨단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육 혁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대는 정부 지원 대형 국책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된 이후 클라우드 전환, 네트워크 고도화, 데이터베이스(DB) 서버 교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며 대학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성과도 등록률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대는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RISE 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서 지정형 3개, 공모형 6개 등 총 9개 단위 과제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매년 91억 원, 5년간 450억 원 이상의 재정을 지원받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과 학생 중심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개교 70주년을 앞둔 지금, AI 기반 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 협력을 두 축으로 미래형 대학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9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우수 신입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35억 원 기업지원 예산·현장 밀착 행정 성과 인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지원) 계획 수립·추진 실적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각종 시책 참여 실적 △중소기업 애로해소 추진 실적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뤄졌다. 칠곡군은 올해 약 35억 원 규모의 자체 기업지원 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과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 사업, 성장사다리 지원 사업을 비롯해 해외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운전자금 지원 등 현장 수요에 맞춘 지원책을 운영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기업방문의 날'을 운영하며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중심의 지원 방식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창출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산불 예방 위해 계절관리제 기간 단속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대구지방환경청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을 위해 농촌지역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9일 의성군 안평면 일대를 방문해 불법소각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소각 금지를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5년 12월~2026년 3월) 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불법소각 적발 지역과 산불 발생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불법소각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아 현장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불법소각은 겨울철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건조한 기후 여건에서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도 크다는 점에서 관계 당국의 관리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조 청장은 “불법소각은 미세먼지 발생은 물론 산불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소각 단속과 주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면접·고교 출결 폐지…자격·가산점 중심 선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내년 4월에 입영하는 2026년도 1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2시까지이며, 병무청 누리집과 병무청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육군 모집 분야 가운데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접수 기간이 다소 앞당겨져 3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접수 연도 기준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은 가능하며, 이후 별도 일정에 따라 검사를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되면 된다.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 인원과 선발 기준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모집부터는 모집병 선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선발 평가 항목 가운데 면접평가와 고등학교 출결 점수가 폐지되며, 지원자의 자격·면허와 각종 가산점 등 정량 평가 점수를 중심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2026년부터 달라지는 모집병 선발 방식을 반드시 숙지한 뒤 지원해 달라"며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과 병무 민원상담소, 병무청 챗봇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인천 청라아산병원착공으로 청라의 희망지도를 바꾸게 됐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청라아산병원착공으로 청라의 희망지도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착공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의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거점이라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3연륙교 개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7호선 청라연장, SSG돔구장 건립등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이제 서구를 넘어 인천의 미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시는 이러한 변화가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날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개최하며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복합서비스타운 조성을 본격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청라메디폴리스PFV(사업법인)의 주주사인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우미건설, 현대산업개발, 액트너랩,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원진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서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2021년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3년 12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착공에 이르렀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 7459㎡(2만 953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 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조성된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가 조성돼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갖춘 노인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의료·바이오·고령친화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연구·숙박 등 복합시설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돼 교육과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인천 시민의 건강권 향상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으로 의사, 간호사,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30년 운영 기준 약 3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의료서비스 산업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복지이자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아산병원이 글로벌 유수의 연구기관과 인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글로벌 병원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5위에 올라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임상 분야별 평가에서는 암·소화기·내분비 분야 세계 4위를 비롯해 신경·비뇨기 6위, 정형외과 8위를 기록하며 총 6개 분야가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준현 “세종은 선언의 도시가 아니다…이젠 예산·사업이 움직인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은 더 이상 가능성을 말하는 단계가 아니라, 국가 핵심 사업과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는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의원은 먼저 중앙정치에서 자신이 맡아온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서 금융·자본시장 안정과 민생경제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아 왔으며, 위기 국면마다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고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발의한 법률을 토대로 출범한 5년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이 제도가 국민의 자산 형성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이라며, 민생과 산업을 함께 키우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불법 계엄 시도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충격 완화에 주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세종의 도약 기회로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충청권을 하나의 성장권으로 묶어 국가 차원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서 행정과 정책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의 주요 사업들도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상징구역 조성,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핵심 과제가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세종지방법원은 설치법 통과에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의미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행정수도 세종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세종시당 위원장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장, 충청권 국회의원 연대기구 '충대세' 사무총장을 맡아 중앙당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금 세종에 필요한 리더십은 새로운 구호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국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실전적 정치력"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상일, “신규 도시철도 ‘동천~죽전~마북~언남’ 추진 결정...경제성 충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29일 동백신봉선과 연계해 언남동, 마북동, 죽전동을 거쳐 동천역과 환승하는 도시철도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시 신규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근 반영된 동백신봉선 신설 노선과 연계하고 신분당선, 분당선 등 기존 노선과 환승하는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을 공개했다. 시는 2023년 7월 착수한 용역에서 신분당선 또는 분당선 지선을 통해 동천~죽전~마북~동백 간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대안 철도(도시철도) 노선을 검토한 바 있다. 용역 검토 결과 신분당선‧분당선 직결 연장(광역철도)은 기존노선 분기과정에서의 기술적인 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고 대안으로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이 제안됐다. 시가 설명회에서 밝힌 도시철도 노선은 동백신봉선과 연계한 '동천~죽전~마북~언남'(동천~언남) 노선이다. 신규철도(동천~언남) 노선은 길이 6.87㎞로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3만1461명으로 추산되며 건설에는 79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됐다.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것을 전제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동천~언남 구간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3으로 나왔다. 동백신봉선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동을 지나가는 14.7km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시는 이번 결과가 동백신봉선 신설을 전제로 공동편익을 반영한 것인 만큼 향후 향후 동백신봉선 노선을 포함한 신규 철도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설명회에서 “동백신봉선이 최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철도 신설을 위한 큰 관문을 넘은 만큼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시가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동백신봉선을 전제로 한 신규철도(동천~언남) 신설도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고 비용 대비 편익값도 잘 나온 만큼 신규 도시철도 사업도 성사될 수 있디록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백신봉선과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의 사업성이 높아진다면 수지구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동~용인 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이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해서 동백신봉선과 연결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신규 도시철도(동천~언남)가 신설되면 신분당선, 동백신봉선과 연결될 것이고 동백신봉선은 신분당선과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연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경강선 연장 노선이 포함된 중부권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광주~용인시 모현ㆍ포곡ㆍ이동ㆍ남사읍~안성~진천~청주공항~오송) 사업이 실현된다면 수지구와 기흥구에선 신규철도(동천~언남)와 동백신봉선을 이용해 동백역에서 환승하고 처인구 중앙시장역으로 이동해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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