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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2차 사회 분야 TV토론, ‘갈등 해소’ 없이 공방전

6.3 조기 대선에 앞서 열린 2번째 TV토론의 주제가 사회통합이었으나, 대선 주자들의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사회 분야 TV토론에선 사회 각분야 갈등 해소 방안, 문제 해법에 대한 진지한 토론보다는 비난, 비꼬기 등 말싸움만 난무했다. 이날 토론은 △사회통합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 △초고령사회 △연금·의료 개혁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개별 이슈에 있어서 각자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었으나, 1차 토론과 비슷하게 전체적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 재연됐다. 시간총량제토론을 비롯한 전초전에서는 내란에 대한 견해차가 드러냈다. 이재명·이준석·권영국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한 반면, 김 후보는 진보당을 '통진당의 후예'라고 지칭하며 이들과 연대한 민주당이 내란세력이라고 반론을 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가짜였나"라고 발언했다.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관점도 3대 1 구도로 볼 수 있었다. 우리 사회가 분열된 원인에 대해 진보진영 후보들은 양극화와 저성장, 보수진영에서는 부정부패·거짓말·혐오 프레임 등을 꼽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친형과 형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가정에서 통합이 안 되는데 나라를 어떻게 통합하려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리 집안의 내밀한 문제"라면서도 '소양이 부족했던 것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전장연, 동덕여대, 외국인 최저임금을 비롯한 분야에서 충돌했다. 주도권토론은 연금·의료개혁 문제로 시작됐다. 네 후보 모두 윤 전 대통령의 의대증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건강보험 재정 문제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간병비 보장성 확대 등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 더해지는 것에 대한 재정 플랜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방어전을 폈다. 김문수 후보는 과잉진료·중복치료를 비롯한 의료쇼핑, 중국인 건보재정 문제 등을 거론했다. 연금에 대해 진보진영은 이준석 후보가 '세대간 갈라치기'를 시도한다고 주장하고, 이준석 후보는 최근의 연금개혁이 오히려 청년에게 불리한 방식의 갈라치기였다고 반박했다. 김문수 후보도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청년세대의 참여 확대 등 형평성 향상 방침을 밝혔다. 기후 위기 대책과 에너지 분야 토론 역시 원전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둘러 싼 진영간 대립이 이어졌다. 권영국 후보는 “핵발전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또다시 언급했다. 김 후보는 대형 원전 6기 건설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토대로 현재 30%대 초반인 원자력 발전비중을 60%까지 높인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K-원전을 믿지 못하면서 중국 동해안에 다수 자리잡은 원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없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공상과학영화(판도라) 보고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과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둘러싼 견해차도 여전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원자력의 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땅 79.6원으로 태양광(131.6원)과 풍력(121.원) 보다 낮다. 그러나 RPS의무이행비용정산금 등을 포함하면 격차가 더욱 커진다. 이재명 후보는 마무리발언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 돌아오면 안 된다"며 “유능한 선장, 충직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독재냐 민주냐. 총통제냐 분권형 대통령제냐 갈림길에 서있다"며 “민주당이 삼권독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수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촉구했다. 권영국 후보는 한화오션 조선하청 노동자,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식량 주권을 위협받는 농촌, 성소수자, 장애인 활동가, 직장내 괴롭힘을 받는 '직딩' 등에게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가재정 펑펑 쓰자는 후보와 꼭 필요한 곳에 합리적으로 쓰는 후보 중 누굴 선택할 것인가"라며 “양쪽 껍데기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대가 미래를 책임질 시간"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재명 45% vs 김문수 36%…“이준석 단일화 설득시 박빙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5월 3주)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4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36%(7%p↑), 10%(2%p↑) 올랐다.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금요일(23일)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첫 TV토론 후 지지율을 끌어올리자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급격히 좁혀졌다"며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설득해 지지층을 흡수하면 박빙의 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대선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극심해진 사회 분열을 해결하고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인 한국을 회복 궤도에 올려놓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대응이 등이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이준석 후보를 향한 설득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100%가 김 후보로 오지는 않겠지만, 단일화는 '이재명은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단일화는 단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이 아니다"라며 “상해 임시 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우선 후보 지지율을 올리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과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인천 인하대에서 기자들에게 “단일화는 없다"며 “단일화 관련 질문은 이제 안 해도 된다.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단일화 전망을 두고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국민께서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간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입장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2차 TV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사회' 분야로, 후보들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시간총량제 방식의 자유 토론을 벌인 뒤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27일에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한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과원, 공유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ESG&투자유치 전략’ 교육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3일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공간, 물품 등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창업 7년 미만의 공유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교육엔 경과원이 도내 공유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초기 단계 공유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무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ESG 경영 전략과 투자유치 실무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신지영 한국ESG연구원 대표의 'ESG 개념 및 경영의 중요성' 강의로 시작됐다. ESG 개념과 필요성, 시장 현황을 비롯해 ESG 경영의 의미, 6대 이해관계자(고객, 임직원, 주주·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환경) 관점의 접근법, 글로벌 ESG 표준 등이 다뤄졌다. 이어 투자컨설팅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투자유치 전략, 기업가치 평가,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투자사에게 묻다' 세션에서는 남인현 스노우볼벤처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 관점에서 효과적인 IR 자료 구성 방안과 실제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경과원은 ESG 요소를 반영한 사업 전략 수립 교육을 통해 도내 공유기업이 투자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공유기업들이 ESG 전략을 사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해 투자유치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향후 기업별 1:1 멘토링 및 투자상담,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R 피칭 최우수 기업에는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공유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후속 컨설팅도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대선 2025]오늘밤 사회 분야 2차 TV 토론…기후·인구 해법 겨룬다

6.3 조기 대선이 23일 현재 D-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두 번째 승부처를 맞는다. 23일 저녁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를 통해 기후 위기나 각종 사회적 갈등 해소, 복지 문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토론에 나선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뒤 토론회를 준비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27일에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아무 생각 없이 내놓은 국민의힘 부산 공약에 ‘갸우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무성의한' 부산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논란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 정책총괄본부는 지난 20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부산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구군별 공약을 살펴보면 기장, 강서, 사하을은 빠졌다. 대신 사하갑, 사상, 금정은 중복됐다. 이를 인지한 당은 하루 뒤인 21일 부랴부랴 수정을 마친 뒤 공약 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이 뿐 아니다. 지역구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공약을 내세워 빈축을 샀다. 연제의 경우 '글로벌 허브도시로 다시 뛰는 부산', '부산의 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계의 관문 부산!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으로'이라는 공약이 나왔다. 그런데 이 모두 부산시의 지역 숙원 사업이다. 특히 전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 건립의 경우는 강서구에서 추진하기로 한 국책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18개 선거구 중 17곳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오만함에 빠진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부산 초중고의 교사들에게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임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일각에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계에 무분별하게 임명장을 보내 눈살도 찌푸리게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임명장 남발로 구설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회 안성민 시의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세종시 소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 등 요식업소의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무인단말기 등 스마트기술 보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요식업소 스마트화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과 연계해 배리어프리 무인단말기와 디지털간판(DID), 서빙로봇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스마트기술 공급가액의 10%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한도는 배리어프리 무인단말기와 디지털간판의 경우 최대 65만 원, 서빙로봇은 최대 220만 원으로 제한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서 식품접객업으로 영업 중인 업소이면서 소진공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대상자에 선정돼야 한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관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관내 요식업소에 스마트 기기가 도입되면 인건비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요식업소의 시장 변화 대응과 경영 효율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통해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기부의 종합 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2020년에 지정된 6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기반 성과와 후속 특화발전의 가능성을 종합 진단해 2단계 사업 진입과 국비 지원 여부를 결정한 중요 절차였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기술 핵심 기관으로 2020년 8월 지정돼 2021년부터 5년간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중점적으로 특화해 연구소 기업 및 창업 기업 설립, 기술 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강소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소 기업 33개사 △창업 기업 49개사 △기술 이전 107건 △민간 투자 연계 27억 원 △누적 매출 811억 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번 평가의 주요 성과지표에서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미래 모빌리티 전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비전으로 삼아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시장 수요 기반의 선순환 기술사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기술 창업 기반 고도화 및 기술 이전·사업화 확대를 추진하고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목표는 △연구소기업 35개사 △창업 기업 55개사 △기술 이전 105건 △투자 연계 50억 원 △매출 2390억 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은 단순한 특구 사업의 연속이 아니라 지역 주도형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자리잡게 하고 충남이 미래차 전장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2031년부터 예정된 3단계 '자립형 운영체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술 핵심 기관 중심의 투자 순환 구조와 민간 협력 기반을 정비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준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저출생 정책과 시민체감·민생복지 위해  15조 1607억 규모 추경 편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99억원 증가한 11조2883억원, 특별회계는 878억원 증가한 3조8724억원이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교부세 확충 노력에 따른 보통교부세 1132억원(8900억→1조32억)과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했으며 주요 시정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297억원도 추가 발행했으나 관리채무비율은 14%대를 유지한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중 시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생복지 실현에는 총 177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패스 사업에 30억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57억원, 무임수송 보전금 지원 82억원, 출퇴근 시간 민자터널 통행료 지원에 2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특히 정부의 K-패스 지원이 1일 2회 한도로 제한됨에 따라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1일 2회(K-패스) 초과분을 i-패스로 무제한 환급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내·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473억원, 버스 환승 무료·할인 지원에 56억원, 버스 유가보조금에 55억원의 소요액을 추가 편성했다.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병행되며 연수 맛고을길 공영주차타워 신설에 5억원, 중구 도원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17억원, 남동산단 지하주차장 확충에 7억을 신속하게 투입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표 인천형 저출산 대응정책인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에는 총 7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 등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확장형 시간제 보육사업(3억9000만원) △1040천사 돌봄지원사업(2억5000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시간 연장(2000만원)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 위탁운영(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올해 첫 시행 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는 2억4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 임산부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29억)과 난임시술비 지원(17억)도 수요 증가에 따라 총 4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돼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2개소), 디지털화 지원(3개소),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2개소)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총 3억 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장애인 발달재활서비스 대상 연령 확대 지원에 11억원(국비 9억), 기초연금에 국비 220억원, 여성 직업교육훈련 확대에 국비 4억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방문형 상담사업 확대에 6억원(국비 3억) 등을 편성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계양구립 종합누리센터 10억원, 옹진군 노인복지관 건립 5억원 등 지역별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또한 비상진료기간 중증외상전문 진료 지원 국비 12억원, 지역 암센터 장비 지원 15억원(국비 12억),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설치 4억원 등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에도 총 1235억원을 반영했다. 파브(PAV:Personal Air Vehicle) 산업혁신 기반 구축에 5억원을 투입해 핵심 부품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표준화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양자산업 발전 전략 수립 및 클러스터 조성 연구에 1억원을 투자하여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 대회, 2025 인천 마라톤 등 글로벌 행사 유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한다. 남동구의 '이웃과 3생하는 꽃피는 남촌' 사업에는 국비 27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이 추가 투입되며 미추홀구의 '비룡공감 2080' 사업에는 10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부평구 부개·일신지구 '뉴빌리지' 사업에는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이, 남동구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도 신규 대상지로 포함돼 국비 26억원을 포함한 총 39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시는 효율적인 행정체계 구축, 편리한 교통망 확충, 글로벌 중심지로서의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 중점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2026년 7월 시행 예정인 행정체제 개편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용역에 10억원, 인천시 신청사 건립비에 52억원, 교동119지역대 이전·신축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도시 인프라 강화를 위해 도로 개설 및 개선(4개 사업), 하수암거 설치, 자동 염수 분사장치 설치 등 도로망 확충 및 관리에 총 29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배수지 건설, 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상수도 사업에 149억원, 하수도 정비 및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에는 107억원(국비 74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제3연륙교 건설에 168억원, 2025년 APEC 개최를 대비한 송도컨벤시아 인프라 개선에 32억원(국비 12억)을 투자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12억원(국비 7억),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54억원(국비 30억), 전기화물차 민간보급 확대에 56억원(국비 37억)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도심 속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인천 치유의 숲 조성 10억원, 연수동 한마음공원 조성 63억원 등도 추진한다. 신승렬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 등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한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고 민생경제와 약자복지가 강화되는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기도,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저는 어렸을 때 '도가 넘치게' 만화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는 소설을, 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제가 좋아했던 만화, 소설, 스포츠, 영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하나는 상상력, 두 번째는 스토리텔링인 것 같다.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를 썼던 그 원천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 개발자와 네오위즈의 청년 개발자를 면담하고 모바일게임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로 단순한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산업의 진흥과 대중적인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중소 게임사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 이스포츠 리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문화를 제시한다. 올해 행사장에서는 DJ 바가지의 게임 OST 디제잉 공연, 마술사 이준형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쇼 조직위원회도 참여해 경기도 게임 산업과의 협력을 다짐하며 글로벌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사전등록을 통해 2홀 입장 대기구역에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출입구는 요일별 교차 운영되며 재입장 전용 입구도 마련돼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사전 등록자에게 제공되는 입장권은 날짜나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재방문이 가능하다. B2B관에서는 수출상담회, 비즈매칭, AI 포럼, 게임 오디션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게임사들와의 협업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 트렌드 특별강연, 프리플레이존, 유저 집중 테스트(FGT) 등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PlayX4 × STOVE'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마련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콘솔, PC/모바일,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최신 게이밍기어 체험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스팀덱 체험존은 인기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도전 골든벨, 추억의 게임장, 리듬게임 대회, 국제 코스프레 대회, 리듬게임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장애인 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가족 대항전, '이터널 리턴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개막전', 'ASL 시즌19 결승전'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돼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낸다. sih31@ekn.kr

“원주시, 대만 컴퓨텍스·이노벡스 참가…첨단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와 신기술 및 스타트업 전문 박람회 '이노벡스 2025(InnoVex 2025)'에 참가하고 있다. 컴퓨텍스는 1981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반도체·IT 박람회로, 올해는 엔비디아(NVIDIA), AMD 등 29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첨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시작된 이노벡스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 30여 개국 400여 개 기업이 모여 기술 협력과 투자유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 경제가 외자 유치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부스 운영과 기업 상담, IR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원주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 자본과의 협업을 통해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 참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통해 세계 속의 도시 원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24일 원주문화원 및 중앙근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을 개최한다.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아이들이 예체능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축제다. 단순한 전시나 관람 중심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서고,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꿈이룸 한마당'은 1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표현하는 무대에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참여 단체도 늘려,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갖춘 축제로 거듭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댄스, 악기 연주, 치어리딩 등 총 20개 가맹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실내·실외 공연 △26개 기관이 함께하는 전시·체험 부스 △학생들의 재능을 표현하는 사생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 △시원한 물총놀이 △'꿈의 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까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귀래초·섬강초·치악초 학생들이 전시 부스에 참여해 개성 넘치는 그림 작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 초등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족 골든벨'은 원주시 인성교육센터 보조사업으로,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많은 가족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포토존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되며,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도 함께 마련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꿈이룸 한마당은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댄싱공연장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행사장(원주문화원)까지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이 있어 운영 계획을 철회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원주비행장(K-46)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만2382명에게 총 60억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원주시 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상금 지급 대상자와 금액을 최종 확정했다. 보상 대상자는 2024년 기준 소음대책지역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한 주민과 2023년 신청하지 않아 올해 소급 신청한 주민을 포함한다. 보상금은 오는 8월 말 지급될 예정이며, 보상금 산정에 이의가 있는 주민은 7월 30일까지 원주시청 기후대응과 군소음대응팀에 이의신청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심의를 거쳐 10월 말에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등기우편을 통해 보상금 결정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박상현 기후대응과장은 “보상금을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도 내년 1월과 2월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며 “군소음 피해로 장기간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소음대책지역 확대와 직장 감액 기준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금 지급은 군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충남 스마트팜 특화항만’ 구축 시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육상은 스마트팜, 해상은 특화항만' 충남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해양물류 시스템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농수산물 스마트팜 특화항만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해양수산국 관계자와 연구진,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의 스마트팜 클러스터와 보령·대산·당진항 등 주요 항만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도내 농수산물의 물류·유통 체계를 효율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또한 이를 국가항만계획에 반영해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이 과업 개요 및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항만별 역할 정립과 스마트물류 인프라 확보 방안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의 주요 과업은 ▲충남 농수산물 생산·유통 현황 분석▲스마트팜 기반 물류 수요 예측 및 처리 체계 수립▲보령항, 대산항, 당진항 등 항만별 역할 분담 및 연계 방안 검토 ▲ 특화항만 지정의 타당성 분석 이다. 충남도는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와 첨단 농수산식품 산업단지를 갖춘 지역으로, 지리적으로도 수도권과 서해권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농수산물의 집적 생산에 비해 유통·물류체계는 다소 분절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집하-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유통 시간 단축, 품질 유지 등 종합 경쟁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제는 항만도 단순한 하역시설이 아닌, 지역산업과 연결된 전략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충남 항만의 미래 기능을 재정립하고, 농수산 스마트물류 체계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7월과 10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연구 성과는 향후 정부의 제6차 항만기본계획 등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스마트팜 특화항만' 구상은 단지 물류시설의 확장을 넘어, 충남형 농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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