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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7월 여행 콘텐츠 ‘Diving & Splash!’ 발표

물길 따라 떠나는 청량한 경북 여행… 계곡·해변·별미 총집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도는 계곡과 바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7월의 여행 콘텐츠로 'Diving & Splash!'를 테마로 정하고, 무더위 속에서 자연이 주는 쉼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 곳곳의 여름 명소를 소개했다. '경북여행 MVTI'는 매월 발행되는 경북의 여행 콘텐츠 시리즈다. 7월호는 여름의 물길을 따라 청량한 감성을 더한 계곡과 해변, 그리고 그 지역의 맛을 담은 별미까지 함께 담았다. 공사 측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여름 경북에서의 '찐 휴가'를 제안했다. ◇숲과 물, 그리고 파도… 여름의 쉼이 머무는 곳 경북은 생각보다 더 시원한 여름을 품고 있다. 바다를 등지고, 숲과 계곡을 따라 걷거나, 파도와 함께 뛰어들며 일상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김천 수도계곡=물 맑고 바위가 웅장한 청량한 숲속 피서지 △울진 왕피천계곡=숲이 품은 물길,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진다 △울진 덕구계곡=용한 물소리와 나란히 걷는 힐링 트레킹 코스 △포항 송도해수욕장=깨끗한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돌아온 여름 바다 △울릉 현포·삼선암=화산섬의 절벽 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짜릿함 △포항 보경사계곡=발끝부터 머리까지 적시는 계곡물의 청량 등이다. ◇지역이 품은 여름의 맛도 함께 여행지의 기억은 입 안에 머물기도 한다. 경북 각지의 여름 별미는 이 계절에 꼭 어울리는 맛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경북 울진의 대게 짜박이와 게살만두, 김천의 지례흑돼지, 울릉도의 시원한 물회, 그리고 포항 지역 특산물인 사과샌드와 산딸기샌드 쿠키까지,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감성 간식이 가득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7월의 MVTI는 무더위를 날려줄 경북의 청량함이 담겨 있는 여름 추천 콘텐츠다. 시원한 물과 맛, 그리고 쉼이 있는 경북으로 '다이빙'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떠나요!’...경기관광공사, 반려동물 여행지 6선 추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500만 반려인 시대.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다. 이 작은 가족과의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기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자연 속 여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준비는 필수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에 적합한 도내 반려동물 여행지를 추천했다.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까지 개장했다. 그야말로 펫 프렌들리 테마파크가 된 셈.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의 정문 반대편으로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했다. 동시에 약 150마리가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구역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안전성을 높였다. 파크 안에는 모래 언덕과 나무로 만든 다리 등이 있으며 반려견들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가가 마련됐다. 견주들 역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도 설치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무엇보다 같이파크의 진짜 매력은, 공원 전체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반려견 출입이 제한되므로 주의하자. 그 외의 야외 공간은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거닐 수 있어, 짧은 산책부터 한나절 소풍까지 모두 가능하다. 화성시 궁평리는 궁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던 지역이다. '궁평'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궁평리 해수욕장에 자리한 궁평오솔로파크는 해송군락지로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길을 자랑한다. 해변 언덕에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솔숲은 무려 700여m 길이로 이어진다. 바다와 백사장, 솔숲의 조합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다. 오솔로파크에서는 소나무 그늘 가득한 솔숲을 산책해도 좋고, 찰랑찰랑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산책해도 좋다. 더욱이 해안을 따라 데크까지 설치돼 있어 산책 코스의 선택지가 많다. 캠핑 의자나 돗자리 그리고 도시락까지 챙긴다면 반나절 소풍으로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산책과 휴식을 통해 반려견과 유대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곳이 바로 궁평오솔로파크다. 해안 산책로 남쪽은 궁평항으로 이어진다. 1㎞ 남짓 거리이니 산책 거리를 늘리려면 궁평항까지 다녀와도 좋다. 단 솔숲 내에선 야영이나 취사는 금지다. 북한강변에 자리한 '더드림핑'은 여름이면 특히 붐비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복합 레저 명소다. 캠핑장과 글램핑장은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 야외수영장과 수상레저 시설까지 갖춘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모든 업장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숙박 손님뿐만 아니라 일일 입장객들도 많다. 무엇보다 더드림핑 대부분의 공간에서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또 다른 매력포인트다. 어디에 머물든 탁 트인 전망과 풍경을 보다보면 여행 만족도가 절로 올라가는 기분이 든다. 함께 할 수 있는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카약투어, 패들보드, 보트투어, 제트보트, 웨이크서핑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개별 이용권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숙박, 바비큐, 수상레저 등 더드림핑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을 묶은 패키지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반려견과 엑티비티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방문하자. 시흥 거북섬은 인공섬이다. 모양이 거북이를 닮아 이름 붙여졌고 섬의 머리 부분이 바로 여행자들이 걷는 해안산책로다. 해안로만 따라서 걸어도 대략 2㎞ 정도의 거리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시화호를 건너온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다만, 그늘이 없어서 한낮이라면 모자나 양산이 필수다. 시화호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대부도와 영흥도다. 산책로 중간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도 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른 어린왕자와 쫑긋 귀가 솟아오른 사막여우가 그 정체다. 부산 감천마을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어린왕자 조형물은 거북섬에도 자리잡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다. 여행자가 많은 날에는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지만 한가할 때는 옆에 나란히 앉아서 오래도록 함께 바다를 바라봐도 좋다. 거북이 정수리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슬립웨이(해상잔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약 200m 해상까지 산책이 가능해 바다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질 무렵에는 붉은 서해 노을이 바다 풍경을 완성하는 곳으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와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흥 거북섬은 힐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오산동물농장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 문화공간이다.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야외 시설인 도그런과 더불어 실내 카페, 실내 반려견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반려인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도그런은 잔디가 깔린 운동장으로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이 넓다. 안전을 위해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서 구역을 나눴다. 이곳에서는 반려견들도 목줄을 벗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 실내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우천시에도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에는 동물등록 여부 확인이 필수이며 모든 공간에서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에너지 넘치게 놀고 난 뒤에는 테마파크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견 전용 간식도 판매한다. 공산품 간식이 아니라 정식 카페 메뉴로 최고 인기는 우유 음료인 '멍푸치노'와 수제 간식인 '단호박 푸딩'이다. 테마파크가 유기견 보호시설은 아니지만, 일부 유기견을 보호하며 입양을 독려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펫 수영장과 목욕 시설도 개장 예정이라 반려견들과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포천 아트밸리는 과거 화강암을 채석하던 산업 유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특별한 장소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채석장으로 운영되다 2009년 새롭게 조성됐으며 지금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채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벽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인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절벽 아래 깊게 파인 웅덩이에는 빗물과 샘물이 고여 에메랄드빛 호수가 형성됐고 이와 어우러진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 풍경은 단연 압권이다. 이 독특한 풍경 덕분에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호수와 암벽 주위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 야외 조각 공원이 조성돼있다. 총 30여점의 작품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두 개의 야외 공연장도 있는데 하나는 호수공연장이고 다른 하나는 산마루 공연장이다.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가 풍족하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400여m에 불과하지만 제법 가파르다. 언덕이 부담스럽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아트밸리는 반려견 유모차까지 무료로 대여해 줄 정도로 반려견 동반 여행자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단, 아트밸리 전 구간에서 목줄을 채워야 하고 반려견을 동반하고 모노레일을 탑승할 경우에는 케이지도 있어야 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여름시즌 개장 채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가 야외 슬라이드를 순차 개방하며 여름 시즌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은 평균 고도 700m 이상으로 지대가 높고 계곡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자랑한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는 푸른 숲과 맑은 바람 속에서 재가동하는 야외 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 시설, 신나는 EDM 공연까지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외 상단 워터존을 개방하고,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외 하단 존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야외 상단 워터존은 4인용 튜브를 이용한 가족형 슬라이드인 '패밀리 슬라이드'를 비롯해 1인 전용으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피드 슬라이드', 친구·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2인용 튜브형 '업힐 슬라이드' 등이 운영된다. 야외 하단 존에는 웨이브리버, 타잔풀, 실외 어린이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수영시설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블루캐니언의 대표 여름공연 콘텐츠 '2025 썸머 EDM 스플래시 팝'이 펼쳐진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분위기를 띄우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되며 오후 3시부터 30분간 본격적인 EDM 무대가 진행된다. 공연 중간에는 버블쇼와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행사가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짜릿한 워터 슬라이드로 더위를 날리고 신나는 EDM 퍼포먼스로 지친 여름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는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연령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테마로 올여름 색다른 휴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원주시, 창작공연과 연계한 ‘원주만두축제’ 본격 홍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문화콘텐츠와 대표 축제를 연계해 '원주만두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미식축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6일 원주 어울림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음악극 '봉천내 사람들–만두전성시대'를 관람하고, 같은 소재인 '만두'를 활용한 '원주만두축제'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원주문화재단 지역브랜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원주천(과거 봉천내) 만두골목을 배경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서와 공동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 시장은 “지금은 원주천으로 불리는 봉천내의 추억이 떠오르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올해 10월 개최될 원주만두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주만두축제는 2022년 첫 개최 당시부터 지역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외식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전국 유일의 '만두' 특화 축제로 주목받아 왔다. 제1회 축제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려 다양한 만두 시식 부스, 쿠킹쇼, 만두빚기 체험 등 시민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20만명이 방문객이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중앙시장 등과 원도심을 방문해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행사 기간 1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제2회 축제는 3일간 축제기간을 연장하고 국내 각지의 만두 브랜드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만두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메뉴 구성이 도입됐다. 특히 만두천국 순례여행은 고기·김치·강원특산·글로벌·전국 맛집 만두 등 총 10개 테마 100가지 이상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총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인체체온감지식 무인인원계수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1회 축제 대비 10%가 상승했다. 또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적 파급 효과는 347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생산소득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 축제를 통해 원주시는 지역 특산 콘텐츠의 축제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만두라는 대중적 식재료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재생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3회 원주만두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등 확장된 공간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의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세계 1위 도펠마이어와 손잡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6일 세계 최고의 케이블카 기업인 도펠마이어(Doppelmayr Seilbahnen GmbH)와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의 운영 효율화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도펠마이어는 96개국에 1만 5400여 개의 케이블카 및 수송 시스템을 설치·운영한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자문 △운영 시스템 고도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의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시설 신뢰도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지역 인프라가 결합된 선진 운영 모델 구축으로 이어져,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남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운영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도펠마이어의 기술력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호텔 인터불고 원주(Hotel InterBurgo Wonju)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두 가지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족·연인 고객을 위한 '얼리 썸머 베케이션 패키지'와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제복근무자 공무원을 위한 감사 혜택으로 구성됐다. 얼리 썸머 베케이션 패키지 (6월 1일 ~ 7월 17일)는 여름을 미리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객실 1박, 조식, 웰니스센터(수영장 포함) 이용, 웰컴 드링크까지 포함된 실속형 올인원 상품이다. 호텔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맞아 수영장 수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정기적인 수질 점검과 환수 주기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주중(일~목)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 전날은 제외된다. 제복근무자 공무원 대상 감사 혜택 (6월 9일 ~ 7월 17일)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교도관 등 제복근무자 공무원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했다. 대상자는 본인 확인 후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조식(델리시오소)을 제공받으며, 조식은 본인에 한해 무료다. 강성관 호텔 인터불고 원주 대표는 “가족, 친구, 연인 고객 모두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특히 나라와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혜택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의미 있는 휴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17일 오후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원주시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자동차 출동 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협의 안건으로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로 확보 훈련,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강화, 소화전 주변 주차 금지 표시 정비 등을 논의했다. 또한, 화재 등 각종 사고나 대형 재난발생시 긴급자동차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환경 조성을 통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92건의 화재 출동 가운데 현장 도착 평균 소요 시간은 6분 14초로 집계됐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도착까지 7분 이내 도착률은 51%(47건)로 확인됐다. 7분 이내 도착하지 못한 45건의 화재 가운데 43건이 농촌지역 등 원거리 화재였고, 2건이 도로 환경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다소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우 원주소방서장은“향후 협의회를 정례화해 출동환경 개선을 통해 긴급상황에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올 여름 해외보다 속초 뜨나”…CJ온스타일, 카시아 속초 객실 판매 ‘역대 최다’

올 여름 강원 속초가 호캉스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최근 판매한 반얀그룹 '카시아 속초' 객실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고물가와 경기불황에도 '호캉스' 열풍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판매한 카시아 속초 숙박권 상품 주문금액이 73억원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객실 수는 2만4000개에 육박해 CJ온스타일이 판매한 숙박권 상품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2박 특별 패키지가 2만2000여개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1일 개관한 카시아 속초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혜택뿐 아니라 콘텐츠까지 더한 특별 라이브 방송의 효과도 이번 최다 판매 달성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특별 라이브 방송에서는 속초에서 나고 자란 심용수 쇼호스트가 가족과 함께 직접 속초여행을 떠나 속초 중앙시장부터 영랑호, 대포항, 속초해수욕장까지 볼거리와 맛집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이브 방송 고객층도 대부분 호캉스를 선호하는 젊은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트렌디한 프리미엄 리조트 상품에 관심 많은 3040 고객들이 이번 라이브 방송 고객의 75%에 육박했다. 이 기세를 몰아 CJ온스타일은 오는 7월 3일 저녁 8시 모바일 라이브 방송 '럭셔리 체크인'에서 국내 처음으로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 숙박권 방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에도 프리미엄 리조트 등 '호캉스' 수요가 늘면서 반얀그룹 카시아 속초 등 바닷가 오션뷰 숙박권이 뜨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앞으로도 트렌디한 리조트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통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이 뜬다” 예능·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도시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근 세종시가 다양한 방송과 영상 콘텐츠의 주요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도시 브랜드 형성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련된 건축미, 자연 친화적 공간, 그리고 한글문화의 정체성까지… 세종시는 '스토리텔링 도시'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무대로 부상 중이다. 지난 11일 JTBC와 유튜브에서 방영된 인기 음악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는 세종시를 배경으로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촬영은 세종시청 내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와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두 공간 모두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방송을 통해 시민과 시청자들에게 도시의 문화적 깊이와 시각적 매력을 동시에 전달했다. 특히 정돈된 도심 구조 속에 배치된 예술적 건축물들과 호수·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등 자연 요소가 어우러지며,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종시의 영상 콘텐츠 촬영지는 이번만이 아니다. 2023년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역시 세종호수공원을 주요 배경으로 촬영되었으며, 2024년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세종시 뒤웅박고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세종시 특유의 정감 있고 정돈된 도시 풍경을 조명했다. 이처럼 세종시는 촬영 장소 자체가 드라마의 정서와 서사를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영상 제작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오픈 세트장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는 이러한 관심에 발맞춰 방송 촬영 유치 전략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을 초청해 도시 탐방형 팸투어를 실시, 주요 명소에 대한 촬영 가능성을 검토하게 했고, 실제로 다수 작가가 세종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발성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 기반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방송·영상 촬영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문화적 파급력을 가진다. 실제로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드라마와 방송 방영 후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책문화센터 등을 찾는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세종시가 영상도시이자 관광도시로서의 두 축을 동시에 형성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세종의 문화적 품격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다"며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촬영 유치에 적극 나서, 지역 문화와 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의 경관이 한 편의 장면이 되고, 시민의 일상이 서사의 배경이 되는 순간, 그 도시는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선다. 세종시는 지금 '영상도시'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정체성을 입고 있다. 문화 콘텐츠와 도시 마케팅의 결합, 그리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전략. 그 중심에서, 세종시는 조용히 그리고 단단히 문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경희사이버대, 김상욱 교수 초청 명사특강 및 입학설명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6월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대학생활의 본질과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대중 강연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도 예비 대학생과 재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학과별 입학설명회와 개별 입학상담이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학생, 본교 재학생,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인원 중 선발된 인원에 한해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이 확정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현장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철학과 미래지향적 학사운영 방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화성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30일 개막...내달 1일까지 진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화성 뱃놀이 축제'는 해양레저기구 승선체험, 갯벌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 축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축제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23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약 12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가운데 올해는 'LET'S S.E.A in 화성'을 슬로건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역사적으로 동북아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다. 지금의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당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직접 소통하던 국제 무역항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수많은 사신과 승려, 유학생들이 화성을 거쳐 세계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우리 문화를 널리 전파하며 더 큰 세계를 향한 꿈을 품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그 중심에는 축제 둘째 날인 오는 3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바람의 사신단'이 있다. 바닷길을 열어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한 '바람의 사신단'은 고대 실크로드를 오가던 무역 사신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댄스 퍼레이드 행사로서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조가 어우러지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퍼레이드에는 사전 공모와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공연팀들이 참여해 열정 가득한 댄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내·외 총 20개 팀,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바다, 바람, 배 등 뱃놀이 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주제를 춤으로 풀어내며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첫째날인 오는 30일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 밴드 몽돌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아울러 세일링요트, 파워보트, 고급요트, 유람선 등 다양한 종류의 요트·보트 승선 체험과 입파도 인근 어장에서의 △바다낚시 등으로 구성된 해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서해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됐다. 올해는 승선체험에 전년보다 13척이 늘어난 총 59척의 선박이 투입되며, 해상 체험 참가 인원도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시 해양레저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풍류단의 항해'는 축제 3일간 매일 3회씩, 총 9회에 걸쳐 펼쳐진다. 해상 플라이보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3개 팀)과 군악대, 시민들이 함께하는 육상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전곡항 일대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또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천해 유람단'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천해 유람단'은 요트와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연계한 순환형 체험 콘텐츠로서 참가자들은 요트와 케이블카를 탑승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1일 둘째 날 오후 7시에는 관객이 함께 즐기는 '라틴 DJ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전곡항 해상 방파제에서 7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마지막 날은 시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무용제, 시민과 트로트 가수가 함께하는 화성가요제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마련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뱃놀이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스는 A존(플리마켓존), B존(웰컴존), C존(체험존), D존(메인존), E존(세일링존), F존(갯벌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존마다 특색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A-1 부스에서는 화성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정남농협의 웰빙떡, 화성산 농산물로 만든 분식카페 메뉴, 발효식품협동조합의 치즈, 전곡리 바지락과 김을 활용한 제철 음식 등 화성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A-2 부스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마련되어 프랑스자수, 비누, 가방, 파우치, 키링, 가죽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B-3 부스에는 화성특례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AI(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이 부스에서는 AI 포토부스 체험, 기념품 배포, 박람회 사전등록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사전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는 인화권을 지급한다. 이와함께 시 AI전략담당관이 마련한 AI 체험 부스에서는 QR 설문을 통해 시민들의 AI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문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생성형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생성된 이미지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시민에게 키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더욱이 경기남부수협은 제철 수산물을 직접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 화성 바다의 우수한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를 촉진함은 물론, 지역 어업인과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화성일자리센터의 VR 가상면접 체험, MBTI 무료검사, 아동친화도시 및 청년보장도시 화성의 정책 소개, 보타닉가든 조성 계획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는 실크로드로 주도적으로 개척했던 화성특례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즐겁게 나누는 뜻깊은 축제"라며 “과거 화성 바닷길을 열고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해 오늘의 화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뱃놀이 축제는 화성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넘어, 화성특례시 해양 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마주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화성 뱃놀이 축제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신간 ‘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세계도시 순례

23년간 샐러리맨 생활 중에도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돌며 '삶의 위로'를 채워온 한 직장인의 도시 순례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화제의 신간은 이희진 작가의 '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모아출판사 펴냄)이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일상에 지친 현대 직장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 다시 세상에 나아갈 용기를 건네는 '인생회복 에세이'로 읽히기를 작가는 희망한다. 총 5부로 구성된 '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는 작가가 18개국 36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서로 교감하는 소중한 체험들로 꾸며져 있다. 1부 '행복, 가봐야 볼 수 있다'는 여행이 전해주는 소소한 기쁨과 마음의 안식을, 2부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있다'는 지친 일상을 여행으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낸다. 3부 '상실은 성장의 다른 이름'에서는 일과 관계 속에서 겪은 흔들림의 순간들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조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어 4부 '내 마음의 거울'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각각 담았다. 마지막 5부 '그래도 나는 떠난다'에서 작가는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이유와 그 여정이 안겨준 용기와 변화에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희진 작가는 가는 도시마다 단순히 '둘러본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물며 걷고, 바라보고, 때로는 멈춰 사색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고 술회했다. 작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100m 달리기 하듯 숨 가쁘게 살아온 사회생활에서 느꼈던 회의감, 번아웃 증상, 자기 정체성의 균열 등을 치유하기 방법으로 여행을 선택했다. 작가는 책에서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며 여행 치유법을 권고했다. 즉, 여행이 일상의 도피가 아닌 오히려 일상을 더 깊고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훈련이자 치유과정임을 메시지로 전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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