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당진시는 21일 최근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하천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소하천 중기계획에 반영된 하천을 정비하는 것으로, 정비 1순위로 선정된 두 개 소하천에 대해 총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 소하천은 합덕 소소골천과 순성 주동천으로, 각각 1.22km와 3.23km 구간이 포함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7년 12월까지 합덕읍 운산리와 순성면 봉소리 일원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농지 20헥타르(ha)에 대한 침수 및 유실 등의 수해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 착수를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합덕읍 운산리의 소소골천에 대한 설명회는 8월 14일, 순성면 봉소리의 주동천에 대한 설명회는 8월 20일에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소소골천의 하류 부분을 확장하여 우천 시 유량을 확보하고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이러한 의견은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본항 건설과장은 “올해에는 118억 원을 투입하여 송악읍 가학리 일원 가학천 정비사업을 준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수해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소하천 정비 사업은 당진시가 기후 변화에 따른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d0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