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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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봉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bskim201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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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에 사실상 성공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원전 공사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북쪽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공사의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해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기존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12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다. 최종 계약 확정은 현대건설과 발주처(불가리아원자력공사)와 협상이 끝나는 4월 줌 진행될 예정이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1969년부터 건설돼 운영 중인데, 1~4호기는 노후화돼 폐쇄됐으며, 러시아식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아직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7~8호기 공사에 참여할 예정인데,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으로 건설돼 203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즐로두이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미국 원자력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독점 계약을 맺고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최초 호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대형원전 외 SMR 사업에도 나선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통 큰 기부’ 이중근 부영 회장, 83세 최고령 법학 박사 땄다

최근 사회 공헌 및 출산 장려금 지급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교는 물론 국내를 통틀어 최고령 법학 박사 학위 수여자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경영인들이 받는 명예 학위가 아니라 정식 학위를 받아 더 의미가 컸다. 이 회장은 앞서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었다. 2022년 이 대학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입학해 이번에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근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2021년 이후 출생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기업이 직원들에게 주는 출산 장려금의 경우 양쪽 모두에게 면세 혜택을 줘야 한다고 촉구해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엔 고향 마을 주민, 친인척, 초·중·고 동창들에게 최대 1억원씩 2650억원을 개인 기부했다.전국 초·중·고등학교 100여곳에 자신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宇庭)학사'를 만들어 줬고, 창원 창신대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부대 지원, 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 기부활동,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 저소득층 지원, 노인복지 향상, 재난구호 활동 등에 적극 나서 현재까지 1조1000억원이 넘는 사회 공헌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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