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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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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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최고 전세가격 하락폭 기록한 대구…올해는 반등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미분양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분양 무덤’ 대구의 지난해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년 대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및 깡통전세가 심화하면서 전세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월세시장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전세보증금은 전년 대비 11%(2100만원)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주 물량이 3만5000가구에 달했던 대구 부동산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떨어지며 침체 양상을 이어갔다. 이 같은 하락세는 실제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129㎡는 지난해 11월 29일 7억9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5월 4일 거래(9억원) 대비 약 반년 만에 1억1000만원(12.22%) 하락했다.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4월 10일 6억3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작성했지만 12월 27일에는 5억원에 계약되며 약 8개월 만에 1억3000만원(20.63%) 하락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각종 관련 수치 또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국토교통부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5.3으로 같은 해 1월(82.9)에 비해 약 9.17%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 및 깡통전세가 속출한 결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다.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는데, 대구의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는 2022년 402건에서 지난해 1354건으로 236.82% 증가했다. 특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중에서는 사회초년생이거나 신혼부부가 포함돼 있는 2030세대가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9세 이하 21% △30대 47% △40대 17% △50대 9% △60대 이상 6% 등 40대 이하가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 비율은 감소한 반면, 월세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전세 비중은 45%에 그친 반면, 월세 비중은 55%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대구 부동산 및 전세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구 부동산시장이 반등하려면 금리가 내려가고,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입주물량이 멈춰야하는데 2024년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대구 부동산시장 반등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입주물량이 많으면 전세물량이 쏟아지고, 이 같은 현상은 매매가격도 함께 끌어 내린다"며 "2025년까지는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반등이 어렵겠지만 2026년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03_154610692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사업 수주로 중남미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700만 USD(한화 약 750억원)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해당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또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쌍용건설

롯데건설,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날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전날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파트너사 안전 교육과 함께하도급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보건 제도를강화하고 있다.박부회장은 "안전의식과 안전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킨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장 기술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 위치한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필요시 티와이홀딩스·SBS 주식담보로 태영건설 살릴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확실한 자구 의지를 표명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일부 자구계획에서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채권단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임의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하고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도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 여러분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또한 창업회장과 뜻을 함께했다.윤 회장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고, 티와이홀딩스의 대주주 및 이사회 의장, 태영건설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창업회장님과 뜻을 같이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최금락 태영그룹 부회장은 필요시 티와이홀딩스 및 SBS 보유 지분을 담보 제공할 것이라고 했는데 필요시의 의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핵심 요지는 티와이홀딩스와 SBS를 담보로 한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다. 앞서 4가지 자구안을 약속했는데 이들만 철저하게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될 4월까지는 태영건설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며 "만약 자구안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창업회장과 대주주의 각오"라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이어 "에코비트 공동주주인 KKR 또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태영그룹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공동 매각에 대한 계약도 맺었다"며 "에코비트가 실제 매각되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큰 금액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자구안만으로도 충분히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추가 자구안에 대한 채권단과의 확약 절차가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이러한 내용이 국민들께도 전파됐다. 이보다 확실한 것이 있겠느냐"며 "필요할 때가 되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거의 확실해졌다는 점을 시사했다.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필요시라는 단어의 의미가 어떤 경우인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97%까지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필요시라는 전제조건이 조금 더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14만7000가구…24년 만에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2만7221가구)과 비교하면 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이 8만8862가구로 지방(5만8323가구)보다 많다. 또 수도권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분양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분양되는데, 전반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만 최근 분양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부동산R114 측은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치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023060201000082400003011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 현장. 연합뉴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필요시 TY홀딩스·SBS 주식담보로 태영건설 살릴것"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창업회장은 "그 과정에서 일부 자구계획에서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채권단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의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 여러분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 조완석 사장 취임 후 첫 대형 수주…2200억원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갑진년 마수걸이에 성공했다.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인해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예정이다.천연가스 발전소는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저감돼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발표된 국내노후 석탄발전소 28기를 2036년까지 천연가스발전소로 순차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사장은 이어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감도.공주시청

태영건설 결국 당국·채권단 요구안 수용…워크아웃으로 ‘가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태영건설 사태가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으로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한 ‘기본 조건’ 충족을 약속함과 동시에 지주사 지분을 담보로 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워크아웃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채권단과 금융당국 수장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태영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태영그룹은 남의 뼈만 깎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기존 태영그룹의 ‘배째라’식 행보로 워크아웃이 물건너 갈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전방위적인 압박에 태영그룹 측에서 일단 한 발 물러서면서 워크아웃 불씨가 되살아난 형국이다.◇ 당국 및 채권자 요구안 수용…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11시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인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해당 자금은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딸인 윤재연씨 지분 매각 대금 516억원 중 300억과 티와이홀딩스 회사 자금 등을 합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1549억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 대금,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의 워크아웃 신청 자구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1549억원을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고 당국과 채권단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정관리를 검토했다.여기에 더해 태영그룹이 SBS 매각에 선을 그으면서 태영건설 자구안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워크아웃 가능성은 다시금 높아졌다.태영그룹 측은 이날 기존에 제출했던 자구안을 모두 채권단 요청대로 실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금융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 개시하려면 채권단 신뢰 필요해"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 부총리는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개최된다. 워크아웃을 개시하려면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한데 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의 의결권은 33% 수준에 그쳐, 나머지 채권자 42%의 동의는 태영 측의 추가 자구안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여부로 갈릴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추가 자구안에 태영그룹 오너가의 사재출연, 특히 사주 일가의 티와이홀딩스 지분 일부 제공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SBS 지분 매각에는 법적 제약이 있는 만큼 티와이홀딩스 지분의 담보 제공이나 매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자구안 기본 조건 충족 및 추가 자구안으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은 급격하게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영그룹의 이번 행보는 워크아웃으로 가기 위한 패"라며 "현재 워크아웃이 개시될 확률은 95%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채권단 입장에서도 태영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을 통한 워크아웃 개시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법정관리가 급부상했던 태영건설 사태가 ‘기본 조건’ 충족 및 추가 자구안 제시로 인해 워크아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경매시장, 이자 갚지 못해 ‘임의경매’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고금리 이자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값을 받지 못하고 낙찰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강제로 집을 경매로 내놓는 ‘임의경매’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0.1%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76.5%였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다음달인 5월 81.1%를 기록하며 8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6.3%까지 상승하며 줄곧 80%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80.1%를 기록하며 다시 7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경매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그 반대로 낙찰가율이 내려가면 경매시장이 침체장에 있다고 판단한다. 때문에 낙찰가율은 경매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경매시장 또한 그 여파를 비켜가지 못하는 모습이다.이처럼 부동산시장 한파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강제로 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인 임의경매가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가 신청된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오피스텔 등)은 3887건으로 집계되며 2014년 4월(4609건) 이후 9년 8개월 만에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의경매는 채권자가 법적 절차 없이 바로 집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특히 지난달 서울 임의경매는 163건으로 340건이었던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처럼 낙찰가율이 내려가고 임의경매가 증가하는 것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들이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고 매매시장에서 매물 또한 정리하지 못해 경매시장으로 내몰린 것으로 해석된다.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30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율은 2010년대 말까지만 해도 20%대 중후반에 머물렀지만, 부동산시장이 상승기에 접어들던 2020년 하반기에는 40.2%까지 급증했다. 당시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3%대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지만 2022년 초부터 금리가 폭등하면서 변동 금리 주택 담보대출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금리 내년에도 기조가 유지되면서 경매 매물과 임의경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임의경매가 늘어났다는 것은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매물이 늘어났다는 뜻이다"라며 "2021년 부동산시장 상승기에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2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집주인들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매매시장에서 해당 매물을 정리하지 못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의 경우, 기준금리는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시장금리는 2021년 수준으로 내려갈 확률이 적다. 고금리가 유지되고 대출도 규제되기 때문에 경매 매물 증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한다"며 "낙찰가율 하락세와 임의경매 또한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폭락하고 ‘임의경매’가 급증하면서 경매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선수인 임희정 프로와 유효주 프로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팬사인회는 1월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인회에 참여하는 두 선수는 모두 2024년 KLPGA홍보대사로 선정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임희정 프로는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하여 5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이다. 그 중에는 한국 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대회 2승이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유효주 프로는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2년 투어 6년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 ~ 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daniel1115@ekn.kr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팬사인회 안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팬사인회 안내 포스터.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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