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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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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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최저 분양 물량 기록한 올해…양극화는 심화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전국에는 약 23만가구가 공급되면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 청약시장에서는 0%대 경쟁률이 집계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는 23만1549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이는 2010년(17만267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은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흐름 악화, 원자잿값 및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분양 지연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청약경쟁률은 상승했다.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2.3대 1로, 7.5대 1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전국에서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서울은 59.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상승했지만 수요자들이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만 몰리며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을 완료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로, 이중 31.2%(67곳)는 순위 내 청약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0%대를 기록했다. 청약경쟁률 0%대 사업장 비율은 34.7%를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청약시장이 활황이었던 2021년(14.6%)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1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천(10곳), 부산(8곳), 경남(7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청약경쟁률이 0%대인 사업지가 단 한곳도 없었다.이처럼 청약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데에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분양 대기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향후에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전년 동월(1532만원)과 비교하면 11.63% 올랐다.특히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341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2984만원) 대비 14.44% 상승했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분양 물량이 급감한 데에는 시장 내에서의 재건축 규제완화 및 택지 공급의 부재가 주효했다"며 "여기에 더해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보니 건설사들이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량을 미룬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수요자들이 가격 상승 여력에 따라 일부 지역에만 몰리는 것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공급량이 축소되면서 올해보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올해 전국 분양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양극화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전경. 연합뉴스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0.57%↑…변동폭 역대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0.57% 상승하며 표준지 공시가는 1.1% 오른다.이번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 폭은 2005년 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데다, 올해 단독주택과 토지 가격 변동성이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표준지는 전국 3535만필지 중 58만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9만가구 중 25만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샘플’이다. 해당 가격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정한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문재인 정부가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적용한 뒤 2년 연속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에는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적용됐다.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0.57% 올랐다.2021년 6.80%, 2022년에는 7.34% 오른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5.95%)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올해 단독주택의 시세 변동 폭이 좁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매매가격지수 기준으로 전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올해 1∼11월(누계) 1.74%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이 4.79% 내린 데 비해 단독주택은 소폭 오른 것이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1.17%)이며, 경기(1.05%), 세종(0.91%), 광주(0.79%), 인천(0.58%)이 뒤를 이었다.제주(-0.74%), 경남(-0.66%), 울산(-0.63%), 부산(-0.47%), 전북(-0.36%) 등 전국 17개 시도 중 5개 시도에서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졌다.서울 내에서는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구(1.87%), 용산구(1.62%), 서초구(1.53%)의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상승률이 높았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1.1% 상승했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 폭 역시 표준주택처럼 2005년 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았다.시도별로는 세종(1.59%), 경기(1.24%), 대전(1.24%), 서울(1.21%), 광주(1.16%) 순으로 내년 공시지가 상승 폭이 컸다. daniel1115@ekn.kr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20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 연합뉴스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000만원↑…소규모보다 7000만원 더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용면적 84㎡ 기준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지난 5년간 2억6000만원가량 올라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1445만원에서 올해 11월 2083만원으로 638만원 올랐다. 단지 규모별로 보면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1884만원에서 2654만원으로 770만원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00∼1500가구 아파트 단지가 636만원 상승해 뒤를 이었고, 700∼1000가구(564만원↑), 300∼500가구 미만(557만원↑), 300∼500가구(550만원↑) 등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 폭도 컸다. 300가구 미만의 경우 552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 5년간 2억6180만원 상승한 반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억8868만원 올라 그 차이가 7412만원에 달했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단지였고,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수준의 단지였다. 청약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13만명 이상을 끌어 모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으로 1229가구 규모다. 한편, 내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1127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9만7788가구)보다 2만6000여가구 감소한 규모로, 전체 연간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7%에서 21.4%로 5%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daniel1115@ekn.kr개포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경기주택도시공사·GS건설과 고층 모듈러사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고층 모듈러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5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방안을 상의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OSC(탈현장시공)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며 고층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주택 외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및 시공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1 (1) 지난18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GH-GS건설 ‘고층 모듈러기술 실현 위한업무협약체결식’에 참석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부터),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인증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국제 공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27001 인증 수여식을 시행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했다. 정보보호정책,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총 4개 분야에서 93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동향을 반영한 최신 버전(2022)의 ISO 27001을 획득해 더욱 높은 성취를 이뤄냈다. 이날 용산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세계적인 인증 관련 기업 뷰로 베리타스 한국의 연봉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확보를 인정받음으로써 고객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항목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회사의 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SO 27001 인증획득을 위해 대내·외 현황 파악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조직 고도화, 개인정보처리 이해관계자 관리 강화,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 수립 등의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더불어 지속적인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도 널리 알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증을 전사적인 정보보호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고 고객과 협력회사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증획득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사내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라며 "정보보호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연봉조 한국 뷰로베리타스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LH 임대주택에서도 스마트홈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부터 임대주택 최초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에게 LH 스마트홈 전용앱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LH 스마트홈 전용앱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달 ‘홈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홈즈 앱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홈즈 앱을 통해 관리비 및 임대료를 조회하고 하자보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개인 건강정보 및 검진기록을 조회하거나 복약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별도 비용 추가 없이 홈즈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LH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H는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에도 일정시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리 등록된 연락처로 긴급 메시지가 발송되는 기능도 추가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주거 안전망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등포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의 이용후기 등을 참고해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모든 임대주택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공동주택인 ‘해심당’에는 헬스케어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택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입주민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아츠스테이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서비스 개선사항을 발굴해나가겠다"면서 "지난 10일 준공된 과천S10BL을 시작으로 신속히 모든 임대주택에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참고자료]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화면 ‘홈즈’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화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치솟는 분양가에 ‘N번차’ 무순위 청약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 영향으로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계약을 취소하는 당첨자들이 늘어나면서 무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현대프라힐스소사역더프라임’은 지난 6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8번째 청약을 진행했다. 160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인 현대프라힐스소사역더프라임은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더리브스카이’는 지난 18일 20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올해 들어 벌써 11번째다. 지난 3월에 입주를 시작한 해당 단지는 140가구의 소규모 아파트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에 나섰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팔리지 않은 상태이다.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또한 지난 10월 16일 7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며, 이 중 48가구에 대해 줍줍 청약을 지난 11일 다시 진행했다.서울 인기 대단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 서울 강북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청약을 진행한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지난 15일 미계약 물량 152가구(전용면적 59~99㎡)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6.8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152가구는 일반공급 물량(1467가구)의 9.7% 수준으로 열 집 중 한 집은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무순위 청약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하나인 강동구에서도 이어졌다. 1개동 규모의 아파트인 강동구 길동 ‘강동중앙하이츠시티’는 지난 7월 특별공급 청약에서 1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미계약자가 속출하며 무순위가 4차까지 이어졌다.이처럼 무순위 청약이 발생한 단지들에는 소규모이거나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현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꺾인 가운데, 대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시장에서 불리하게 적용되는 소규모 단지 당첨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계약을 취소했다는 해석이다. 끊임없이 오르는 분양가 또한 무순위 청약 발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고분양가와 대출 금리 인상이 겹치며 잔금 조달에 부담감을 느낀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문아이파크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84㎡의 가격은 13억원 이상을 호가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이 오르는 시기라면 소규모 단지이던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걱정하지 않고 계약을 진행하겠지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이자 불안감을 느낀 당첨자들이 신중하게 행동하기 위해 발을 빼며 무순위 청약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향후 무순위 청약은 어쩔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 없이 한산한 서울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화 건설부문,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7공구 및 수원발 KTX 노반신설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7공구 및 수원발 KTX 노반신설공사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과 속초시 조양동 일원을 총 연장 94.7km로 연결하는 강원지역의 숙원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인제군 북면으로부터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7공구(연장 14km)의 시공을 맡고 있다. 현재 공정률 9.3%로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완공 시 용산역~춘천역~속초역까지 주중 20회 이상 고속철(250km/h)이 운행되어 현재 용산~춘천~속초 이동시간을 96분 단축하게 된다. 특히 한화 건설부분은 공사구간의 자연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구간에 걸쳐 기존 NATM 발파공법과는 차별화된 저진동/저소음 기계화굴착 방식인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수원발 KTX 노반신설공사는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평택지제역)를 연결하는 총 연장 9.9km공사로 ㈜한화 건설부문이 주간사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48%로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이 완공 시 평택 지제역부터 일일 평균 18회 이상 고속철이 운행되어 수원부터 부산역까지 28분, 수원 출발 고속철은 목포까지 57분을 단축하게 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기존 철도차량 운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비개착 방식인 TRcM(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공법과 U-type옹벽, 개착박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 TRcM 방식은 기존 지하철 9호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과 횡단 고속도로 터널 등에 적용됐으며, 콘크리트 기둥 천장에 대한 안정화 작업 이후 지장물 피해 예방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U자형 옹벽 역시 기존 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오픈 박스 형태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철도 시공분야 기술력 강화로 국가 철도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으며, 철도분야를 포함한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 등의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daniel1115@ekn.kr(주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 CI. 한화 건설부문

LH, 청년과 함께하는 뉴:홈 50초 영상 공모전 당선작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월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실시한 ‘청년과 함께하는 뉴:홈 50초 영상 공모전’의 당선작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뉴:홈 정책발표 1주년을 기념해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뉴:홈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영상 부문과 시나리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접수 결과, 영상 부문에서 42개 작품, 시나리오 부문에서 2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모전 게시글 조회수가 6만 건에 달하는 등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LH는 외부위원을 포함해 2차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상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희망이 시작되는 뉴홈’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작품으로, 중독성 있는 노래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청년세대의 주거에 대한 고민을 자작랩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뉴홈의 주거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 내집마련!’이 대상을 수상했다. 호텔지배인 ‘나선일’이 고객들의 각기 다른 수요에 맞는 방을 제공하는 이야기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뉴:홈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 총 1500만원이 지급된다. LH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들을 뉴:홈 홍보에 적극 활용해 청년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뉴:홈 정책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뉴:홈 위례 홍보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이한준 LH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특히, 청년정책위원단, 뉴:홈 서포터즈, 공모전 수상자 등 청년들을 만나고, 청년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불안, 경제적 고민 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논의했다. 아울러, 홍보관 내 설치된 뉴:홈 홍보존과 LH와 이케아가 협업 제작한 쇼룸을 함께 관람하며 뉴:홈 공급정책과 특화평면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한준 LH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뉴:홈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접수된 작품들을 활용해 윤석열 정부의 주거 핵심사업인 뉴홈을 많은 국민들께 더욱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뉴홈 공모전 시상식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앞줄 왼쪽 7번째), 이한준 LH사장(앞줄 왼쪽 8번째)와 공모전 수상팀,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롯데건설,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 AA등급(우수)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8년 CP를 도입하여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을 향상시키고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해 법 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은 독립된 권한이 보장된 자율준수관리자(現 조도휘 상무)를 임명하고, 임직원의 행동 지침이 되는 자율준수편람 발행, 자율준수협의회 및 내부고발 시스템(컴플라이언스 신문고) 운영,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여 매년 CP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교육 사이트를 개설하고 매월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한 ‘CP TIMES’를 발간해 현업에서 위반하기 쉬운 법률 정보를 임직원에게 쉽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임원들을 대상으로 CP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CP 개선사항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건설은 하도급개선TFT를 운영해 사업본부별 하도급관리자를 선임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 분쟁 발생 전 하도급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현철 부회장 역시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 준수를 강조하며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온라인 교육을 직접 진행했다. 이를 통해전 임직원의 준법 및 윤리의식의 내재화및 CP 기준 준수,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상생협력 활동 강화 등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취득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유지하고, 공정위 CP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총괄하는 박은병 경영지원본부장은 "CP 등급 첫 신청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그 동안의 CP 활동 성과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CP 활동을 지속해 올바른 기업문화 조성 및 CP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념 촬영을 하~ 롯데건설 준법경영부문 조도휘 상무(사진 오른쪽)가 한국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우수기업 평가증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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