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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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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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서울 청약 경쟁률 3분의 1 토막 났는데…양극화 현상은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극화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16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 1로 집계돼 전월(77.0대 1)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청약 경쟁룰(2.4대 1)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82.2대 1)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122.3대 1로 집계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급락한 것이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또한 지난 51.6점으로 전월(62.6점)에 비해 10점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이러한 상황에 서울 내 청약 단지 중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일례로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에서 40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26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중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수백 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상도동은 강남권만큼은 아니지만 서울 내에서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반면 올해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처음 나오는 청약으로 관심을 받았던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난 14일 실시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흥행 뒤에는 강남3구라는 입지와 주변 시세보다 2~3억 저렴했던 분양가의 매리트도 분명 있지만 ‘옥석가리기’ 현상 심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서울 타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다보니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강남권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졌다는 해석이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강남 선호 분위기로 인해 서울 청약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내년 강남권에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등의 공급이 예정돼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남권과 타 지역 분양시장 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 위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그렇지 않은 지역들은 냉각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향후 강남권과 타 지역 양극화는 심회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 강남권에 풀리는 신규 물량 또한 양극화 심화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급감한 가운데 지역 간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 임박에 집값 ‘억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분당,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특별법 효과로 인해 해당 지역 내에는 ‘억대’ 상승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야당에서 관련법 통과에 미온적 태도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줘 연내 통과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은 1기 신도시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오는 29일 소위에서 네 번째로 논의하겠다"며 "모든 의원이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야당 측 또한 지난 13일 주거환경개선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연말까지 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기 신도시 생활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연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지난 대선 공약인 신도시 특별법은 현재 지난 3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여당안을 포함해 13건이 상정돼 있으며 이중 정부안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한다.여기에는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중계, 부산 해운대 등 전국 51개 지역이 포함될 전망이며, 해당 지역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된다. 이로 인해 용적률은 최대 500%로 상향되고, 리모델링 가구 수 또한 늘어나는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것이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다.이 같은 내용의 특별법 통과가 임박하자 실제 일부 신도시 아파트에서는 큰 폭의 상승 거래가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분당구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일 15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월 10일 거래(13억5000만원) 대비 2억원 가까이 올랐다.고양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8단지 전용면적 164㎡ 또한 지난 3일 8억45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7월 4일 거래(7억25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상승했다.분당구 정자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영향으로 일부 아파트 단지 가격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을 알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특별법 관련 등 호재가 있을 때마다 가격에 반영되며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올해 안에 충분히 통과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여야 모두에서 수도권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총선 전에 통과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양측은 합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서 교수는 이어 "건폐율 및 용적률은 부동산 가격과 매우 깊게 관련돼 있어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1기 신도시 특별법’의 연내 통과가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값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기 신도시에 포함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3일 서울시와 함께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등 관계자 및 쪽방 주민 총66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디딤돌 문화교실’을 운영하며 쪽방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에는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사진반, 한지공예반, 식물 세밀화반, 캘리그라피반, 시화반 수업을 수강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작품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쪽방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 14점, 한지공예 12점, 세밀화 10점, 캘리크라피 11점, 시화 7점 등 총 5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품후원만큼 중요하다"며 "쪽방 주민들이 한 해 동안 공들인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소통의 기회를 열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1 지난13일 진행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에 참석한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첫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첫 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쪽방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사용해 유연한 흐름의 연출을 표현했으며, 변화되고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데크로드를 연결해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경관이 아닌, 흐름 속에 섞여 여유로움을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재료로 리듬감 있는 유연한 흐름을 연출해, 색다른 경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단지 내 수경시설로 ‘석가산’으로 불리는 아파트 수경시설의 획일성을 탈피했다. 또 현대적이고 세련된 조형적 아름다움에 더해 주변 환경과도 조화로운 공간을 구성해 아이파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사진1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 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내년에 집값 더 떨어진다…그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전문가 및 조사기관에서 내놓은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가운데 집값 하락에 관한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올해 4분기 보합세(0.0%)를 나타낸 후 총 3.7%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내년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초 정부가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하방 압력을 누그러뜨리고 정책 금융 및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면서 3분기들어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내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대출 경직성이 강화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인해 주택시장 매맷값이 연 기준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실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여기에 더해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5% 수준이었으며 변동금리는 연 4.570~7.17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 9월 22일 기준 고정금리(연 3.900~6.490%) 및 변동금리(연 4.270~7.099%)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인상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국은행은 이전에도 주택시장과 관련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향후 주택시장에서 최근의 개선 흐름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며 "최근 신규 대출금리 반등, 아파트 매물 증가, 역전세 리스크 상존 등이 주택매매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증권업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 PF 보증 규모와 금융업권 부동산 PF 연체율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부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실제 2020년 93조원 수준이었던 부동산 PF 규모는 지난 6월 133조100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연체율 또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3월 4.07%였던 연체율은 6월 4.61%까지 상승했다.반면 여러 가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도 존재한다.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집값 바닥 인식이 강해졌으며 몇 년 후 아파트 공급 부족을 대비해 미리 집을 사려는 수요가 커져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더해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서울 편입 방안, 1기 신도시 재건축,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속도 등의 자극적인 공약이 예상돼 집값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 및 하락 여부는 총선 이후에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건산연 전망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큰 폭의 상승도, 하락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적어도 총선까지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고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상승 및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niel1115@ekn.kr부동산시장에서 내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기자의 눈] 슬금슬금 오르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 그 대책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 국평이라고 불리는 84㎡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의 단지들은 10억원이 넘어가며, 이제는 수도권에서 그 이상의 가격을 목격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오히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들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올 들어 부동산시장 회복세로 인해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 및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수도권 분양시장에 몰리며 한동안 호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주춤하자 고분양가의 부작용이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대장 단지로 손꼽히던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신청해 평균 16.8대 1이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개 타입은 청약자가 모집가구의 5배수에 미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 올 들어 호조세를 보인 서울 및 수도권 청약 시장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흥행 참패에는 높은 분양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84㎡의 가격은 13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양시장 상승세가 한풀 꺾인 지금부터 이러한 고분양가 관련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실시되며,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될까 우려된다. 강북 및 수도권의 경우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을뿐더러 입지도 강남권에 미치지 못해, 고분양가 논란과 이로 인한 부작용들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남권에서의 분양은 자주 없을뿐더러 분상제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흥행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이를 감안할 때 앞서 주택 당국이 부동산시장 주요 투기 우려 지역에 분상제를 적용했듯이, 고분양가와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 수요자들의 우려를 잠재워주길 간절히 기대해본다.증명사진

매물 늘고 거래 줄고, 경매 느는 부동산시장,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에서 각종 부정적 신호가 감지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는 매물이 쌓여감과 동시에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경매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12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8993건으로 8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한 달 전(7만2204건)에 비해 5.3% 늘어난 수준이며 1년 전(5만6333건)과 비교한다면 무려 38.9%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861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다음달 3367건으로 감소했으며, 이날 기준 10월 거래량은 1917건으로 전월대비 더욱 감소할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은 오를 대로 오른 아파트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자들이 서울 아파트 가격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에는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의 영향 또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6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 등 가계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5% 수준이었으며 변동금리는 연 4.570~7.17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 9월 22일 기준 고정금리(연 3.900~6.490%) 및 변동금리(연 4.270~7.099%)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에 부동산시장 선행 지수로 평가받는 경매건수가 증가하면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는 238건으로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낙찰률 또한 26.5%로 전월(31.5%) 대비 5.0%포인트(p)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시장은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는 것은 매도세와 매수세 사이 간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고 거래량 감소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 및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의 영향이다"라며 "경매건수 증가의 경우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과 국내 경기 침체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시장 적신호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을 거치는 것"이라며 "조정 국면은 고금리 및 글로벌 경제위기 지속 기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스크린샷 2023-11-11 225709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하고 거래량은 줄어들면서 부동산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매물 및 거래량 추이.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 청주 지북A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청주 지북 A2블록’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2층~지상29층, 전용면적 59~84㎡ 주택형, 1222가구로 구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10년간의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의 규제와 청약통장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충북혁신도시우미린스테이’, ‘파주운정우미린더퍼스트’등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경험과 커뮤니티 시설 운용,경관 특화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우미린스테이는 2020년에 LH로부터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최우수 단지’로 인증 받기도 했다. 우미건설은 앞서 수주한 A1블록 540가구 , A3블록 661가구를 합쳐 청주 지북에 2423가구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 타운을 조성하게 됐다. 청주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납 특화 및 가변형 공간을 제공하는 맞춤형 단위세대 평면 계획을 반영하고 100% 지하화 주차장(일부 상가주차장 제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에게 인기가 많은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 프로그램으로 관리o운영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우미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최다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로 13개 단지, 1만2339가구를 수주했다"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물론, 다양한 방식의 주택공급을 통해 전국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다운로드 (2) ‘청주 지북 A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조감도. 우미건설

금호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짓는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가 최고75.5대 1,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8가구 모집에 712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종료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타입으로 2가구 모집에 151명이 청약해 75.5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3월로 예정돼있다.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분양관계자는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는 서울에서 이제는 보기 힘든 전용 84㎡ 발코니 포함 9억대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됐고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도보역세권과 그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인프라, 단지 옆 중랑천 등이 가까운 자연환경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투시도]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 투시도. 금호건설

롯데건설,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 통해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행가래(幸加來,행복을 더하는 내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행됐다. 캠페인은 실시간으로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 확인이 가능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활동을 통해 기부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롯데건설 임직원은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 건강걷기, 잔반제로, 투명페트병분리배출 등 일상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활동과 헌혈, 봉사활동, 사회적가치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사회 문제해결에도 동참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이 캠페인은 롯데건설 임직원 316명이 참여했으며, 총 4만7430건의 참여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량 33,124kg, 기부금 총 3052만1970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됐으며 서울 강서구 내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Green Farm’을 조성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Green Farm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텃밭 가꾸기 및 외부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재배된 농산물은 지역 내 기부 또는 판매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구경영 롯데건설 ESG 팀장(왼쪽)과 신혜영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전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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