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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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전체기사

LG유플러스, 소아암 환아에게 학습기회 제공

LG유플러스는 한국소아암재단, 째깍악어와 손잡고 소아암 환아 100명에게 1대1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U+아이드림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장기간 치료로 제대로 된 학습을 받지 못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그램 명칭을 'U+아이드림 챌린지'로 바꾸고 교육 제공 대상을 확대했다. U+아이드림 챌린지는 군인가정, 베트남 다문화가정 등 사회 각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아동친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아이들이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음악놀이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째깍악어는 아이들이 맞춤교육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태블릿PC 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비대면 멘토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드림 챌린지를 시행한 지 5년차인 올해 국방부 군인자녀 1000명, 베트남 다문화가정 100가구와 함께 교육대상을 소아암 환아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아암 투병 중이거나 치료를 종결한 6~8세 환아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코로나 시절 군인가정 자녀의 학습기회를 넓히고자 시작한 U+아이드림 챌린지가 다문화가정, 소아암 환아에게 확대되며 LG유플러스의 아동친화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6G 글로벌 연구 본격화…노키아와 맞손

KT는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3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이동통신의 진화된 오픈랜 기술과 6G 후보 주파수를 이용한 초 광대역 무선 접속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6G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서비스 발굴 및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한다. KT는 이번 협력이 6G 이동통신의 표준 제정 및 상용화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MT-2030'으로도 불리는 6G는 현재 글로벌 기술 표준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3GPP)에서 주파수, 비전, 프레임워크(구조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3GPP에서는 최근 총회에서 6G 상용 네트워크와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규격(Release 21)을 2029년 내 완료키로 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6G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의 클라우드 및 AI와 직결된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웹젠, ‘뮤 모나크’ 효과에 1분기 실적 선방…영업이익 85% ↑

웹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6%, 84.61%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의 흥행에 지난해 1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웹젠은 올해 1분기 동안 기대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직접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웹젠은 개발사 '하운드13'과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신작 게임들의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도 확보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에는 신작 게임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을 갖는 조건으로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두 회사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은 액션 역할게임(RPG)과 수집형RPG 등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웹젠의 게임개발 및 사업 라인업은 국내외에서 장기간 점유해 온 MMORPG 이외 장르까지 확장됐다. 웹젠은 하반기 중 '프로젝트S'의 게임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신작 게임 출시에 나선다. 프로젝트S는 물리 기반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MMORPG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와 타이틀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반기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사와 사업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2D재패니메이션'풍 수집형RPG의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취향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전문 자회사들 역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며, 외부 공개 및 출시를 위한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자사의 재무 및 경영 상황에 맞춰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넘어 콘솔게임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확보할 것"이라며 “플랫폼 다변화와 인공지능(AI) 활용 등 게임사업과 개발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심화되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동력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그’ 업은 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원…역대 최고치 경신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659억 원, 영업이익 3105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6%, 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 원 △모바일 4023억 원 △기타 84억 원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으며, 테스트에는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다음달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라인야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 CPO의 사내이사 퇴임 안건을 의결했다. 서비스 운영에 대해선 “네이버 위탁이 순차적으로 종료될 것이며, 기술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CPO는 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CPO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소폭 증가…“AI 사업 실적 견인”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4746억 원, 영업이익 498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0.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19.6% 증가했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과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은 다음달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 중이다.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2조 6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기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1593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3만101원)보다 2.9% 감소한 2만9239원이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SKT는 상반기 중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발전시켜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작년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 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위기의 알뜰폰, 통신정책 일관성 부재 지적…“중소 사업자 입지 좁아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금융권의 시장 진출 등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알뜰폰(MVNO)업계가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통신 정책이 중소 사업자들을 고사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과 위기의식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통신 법안 개정 요구에도 진흥책이 갖춰지지 않아 중소 사업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단통법 폐지, 전환지원금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통신시장 과점 구도를 깰 '메기'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스테이지엑스를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들이 정부가 기존에 내세웠던 알뜰폰 육성 기조와 충돌된다는 지적이 적잖게 제기돼 왔다. 알뜰폰 업계는 '0원 요금제'와 같은 중저가 요금을 앞세워 가입자를 확보해 왔었는데, 가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지며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은 “정부가 통신 시장에 개입해 가계통신비를 내리려면 규제책을 써서 작동되도록 해야 하며, 규제하지 않으려면 시장이 정하도록 둬야 한다"며 “올해까지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보고, 정책이 계속 왜곡된다면 내년 2월 협회장직을 사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뜰폰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망 도매대가 가격 산정 방식이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리는 비용을 뜻한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가 상설화됐다. 이와 함께 알뜰폰 사업자와 통신 3사가 개별 협상을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공정 경쟁이 저하됐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개입하는 사후규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신해 도매대가 협상에 나선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통신 3사와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업계는 알뜰폰 도매대가 가격 산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시로 사전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낮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밀리면서 도매대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플랫폼·금융권의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명수 스마텔 대표는 “통신 3사 자회사들의 경우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 이하로 유지하고 도매대가 이하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상생에 나서왔다"며 “금융권은 도매대가 90%라는 금융위의 허용 범위를 넘어 70~80%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장희 큰사람커넥트 모바일사업부 전무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제한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도매대가가 인하되지 않았다"며 “사업자들이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낼 수 있도록 정부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이어 “데이터 대량 구매 시 단가를 낮춰주는 데이터 선구매 제도에서 10테라바이트(TB) 구매 기준 사업자가 얻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은 3% 내외"라며 “기존 월 단위 구매 제도를 연 단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통신사들과 협의해준다면 소비자들도 눈높이에 맞는 요금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번호이동 수수료 부과와 전파사용료 납부 면제 임박 등 이슈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정광필 인스코비 상무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아직 자생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 도매대가 등 문제로 수익성 확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 사업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생태계에 대해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스마텔, 인스코비, 큰사람커넥트, 유니컴즈 등 알뜰폰 업체 16곳이 회원사로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에스테이트, 온정으로 취약계층 주거공간 개선 나서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소외 이웃들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 중구·광진구와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에스테이트가 사업영역인 부동산 업(業)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KT에스테이트는 경기 김포시, 서울 강남구 등 지자체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게 정돈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T에스테이트와 각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주거환경 개선 대상 가구의 도배·장판 공사 및 전선·전등·콘센트 교체, 잠금장치 수리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각 지자체별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소득수준과 주거 형편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 당일에는 KT에스테이트의 임직원과 구청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는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며, KT에스테이트의 전문 협력업체가 기술분야 시공을 맡는다. KT에스테이트는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 이외에도 김장 담그기 후원,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 방한용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IBK기업銀, 중소기업 정보보안 강화 맞손

KT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보안의식 제고와 안전한 디지털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IBK기업은행과 기업 디지털 서비스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지능형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AI메일보안)와 IBK기업은행의 뱅킹 서비스 및 금융상품을 연계, 중소기업 대상 이메일 해킹 피해를 예방코자 한다. 구체적으로 KT의 인공지능(AI)메일보안 서비스와 기업은행의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연계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KT의 AI메일보안 서비스를 가입하면 IBK 전용 요금제 및 기업은행 금융상품 금리 우대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KT AI메일보안 서비스는 악성메일 탐지에 AI분석기술을 접목해 통합메일보안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다.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지능형 공격(APT)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신·변종 위협을 탐지하는 AI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KT AI메일보안 서비스는 KT AI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연간 2억 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시그니처 기반 보안 솔루션보다 탐지율을 최대 22%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제훈 KT 통신사업본부장은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질의 보안 서비스를 IBK기업은행과 나눌 것"이라며 “양사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보안의식 제고와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헬로비전, 월 1만원대 테이블오더 서비스 선봬

LG헬로비전은 자사 렌탈 패키지 헬로렌탈이 기업간거래(B2B) 전용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헬로렌탈의 '테이블오더'는 손님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메뉴를 직접 주문·결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태블릿 메뉴판, 태블릿 알림판 보조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총 세가지 디자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지원하며, 결제방식 기준으로 선불형·후불형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업계 최저 수준인 1대당 월 렌탈료 1만 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헬로렌탈은 디지털·비대면 매장 트렌드를 반영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 렌탈 패키지로 '미래형 식당'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테이블오더'를 시작으로 향후 서빙로봇과 웨이팅 키오스크를 연계해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필요 가전들을 패키지로 제공해 부가가치를 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테이블오더' 도입 시 주문 실수·누락을 예방함과 동시에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인건비를 약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배 LG헬로비전 렌탈사업담당은 “테이블오더 서비스가 고물가 시대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 이중고를 겪는 요식업 사장님들에게 맞춤 솔루션이 되길 기대한다"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렌탈 가전 라인업과 편의 서비스를 제안하며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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