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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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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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레이븐2’ 오늘 국내 출시…하반기 반등 노린다

넷마블이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하며 연타석 홈런에 나선다. 앞서 출시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세를 이어받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이븐2'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PC 버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모바일 리모트 서비스인 '넷마블 커넥트' 앱도 제공, 넷마블 런처를 활용해 PC에서 실행 중인 '레이븐2'를 원격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으로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서버는 기존에 공개한 3개 월드 외 신규 월드 케럼, 테라를 추가해 5개 월드 총 30개 서버다. 넷마블은 캐릭터명 선점 조기 마감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규 월드 추가 및 수용 인원 증설 등을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븐2'는 정식 출시에 앞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조기 마감되고, 사전등록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출시된 '나혼렙' 역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일본 앱스토어 14위, 미국 50위, 대만 11위 등 성과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인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총 30억 상당의 크리스탈 적립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 참여 시 '영웅 스텔라'와 '희귀 성의', '성유물' 등을 특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론칭 후 '레이븐2' 공식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NHN ‘한게임포커 클래식’ 갤럭시 스토어 출시…“이용자층 확대할 것”

NHN은 자사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20년 전통의 PC 한게임포커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커 게임이다. PC버전과 데이터가 연동돼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중 어느 플랫폼으로 접속하든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NHN이 이 게임을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한 것은 신규 이용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포커 게임이 마인드스포츠로 부상하면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다양한 채널로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앱마켓을 확대했다. 현재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갤럭시 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다운로드 및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스토어에서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다운로드 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 게임머니와 액션아바타를 지급하고 있으며, 누적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경민 NHN 클래식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이용자층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출시 5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훌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오위즈 ‘인텔라 X’,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지분 투자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가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스파르탄 캐피탈,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프레스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등 총 6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및 투자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텔라 X는 슈퍼빌런랩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양질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돕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텔라 X의 투자금은 약 150만 달러 규모며, 슈퍼빌런랩스는 이번 시드라운드 투자를 통해 총 45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투자금은 슈퍼빌런랩스의 웹3 게임 개발에 추진력을 더하고, 웹3 게임의 대중화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빌런랩스는 웹3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의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웹3 게임 스튜디오다. 앱토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발사와 게임 커뮤니티 간 신뢰를 특히 강조, 온체인 기술 기반의 팬·코어 게이머·인플루언서 등 참여자 보상과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올해 상반기 자체 개발 중인 웹3 게임 '슈퍼빌런:아이들 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 간 업무 협업도 논의해 나간다. 향후 네오위즈의 NFT 컬렉션 'ERCC: Early Retired Cats Club(조기 은퇴한 고양이 클럽)' IP를 활용한 공동 웹3 프로젝트 운영을 계획하며, 슈퍼빌런랩스가 개발하는 웹3 게임과 인텔라 X 생태계 간 협업도 이어 나간다.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차세대 게이밍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동시에 인텔라 X 생태계도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고성진 인텔라 X 대표는 “슈퍼빌런랩스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색다른 자극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며 “양사간 협업도 검토 중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웹3 시장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준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는 “슈퍼빌런랩스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한 웹3 게임 개발을 지향한다"며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성사된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웹3 시장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삼성SDS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 성료…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삼성SDS는 지난 28일 잠실캠퍼스에서 클라우드와 데이터 사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4 상반기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신규 상품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사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SCP와 데이터 사업을 함께하는 메가존 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경포씨엔씨 등 73개 파트너 기업, 200여 명의 담당자가 참석해 삼성SDS 클라우드 및 데이터 분석 사업전략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4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에서 삼성SDS는 △SCP 신규 상품 및 로드맵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 기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으며, 삼성SDS와 파트너사가 함께한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고객사 레거시 인프라를 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한 사례와 브라이틱스 AI를 통해 공공치안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사업 수주와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삼성SDS는 행사장에 SCP, 패브릭스, 브라이틱스 AI 데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파트너십 관련 상담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2022년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SCP 사업 협력과 강화를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종별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공공·국방, 리테일·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 세미나 'Gen AI Day'도 지속 추진하면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엑스칼리버’ 호주 출격…인니서도 첫발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엑스칼리버는 인도네시아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SKT는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으로,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에서의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 확보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SKT는 이번 메디벳 계약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려동물 시장에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T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SKT는 올해 내로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 전환(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협력 확대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해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KT SAT이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T SAT 관계자는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포인트 투 포인트(PTP)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SAT은 오는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해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세대 이동통신(5G)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에 방문하는 해외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에게 막걸리, 한과, 달고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클라우드,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500 첫 진출…44위·70위 올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2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500 내 카카오클라우드가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집계 사이트 'TOP500.org'는 1993년 독일과 미국의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후 매년 2차례 6월 독일과 11월 미국에서 전 세계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톱500에 진출하며 100위권 내에 2종의 슈퍼컴퓨터가 랭크됐다.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톱500 슈퍼컴퓨터 순위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와 무관하게 1초당 수행하는 연산을 나타내는 플롭스(FLOPS) 단위만을 측정해 가장 높은 플롭스를 기록한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AMD 에픽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A100 GPU, 인피니밴드 구성의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로 44위를 기록했다. 21.21페타플롭스는 1초에 2.1경 번 연산이라는 천문학적 처리량을 나타낸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반적인 PC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 인텔 제온 플래티넘 프로세서와 A100 GPU, 인피니밴드 구성의 카카오클라우드는 15.94페타플롭스로 70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능은 단순히 처리량이 높다는 것보다도 뛰어난 클러스터링 최적화에서 비롯된다. 처리량(플롭스)을 높이기 위해선 CPU나 GPU 코어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만큼 비용 또한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단점이다. 카카오클라우드는 클러스터링 및 최적화 기술,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단점을 해결했다. 그 결과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16만704코어로 순위권 내 16만대 코어를 가진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20페타플롭스를 넘겨 동급 1위를 나타냈다. 또한 70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11만5072코어로 순위권 내 11만대 코어를 가진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10페타플롭스를 넘겨 역시 동급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효율성 지표다. 44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7%, 70위의 카카오클라우드 효율성은 89.5%를 기록했다. 순위권 내 국내 13개 슈퍼컴퓨터가 기록한 80.9%, 70.3% 등의 효율성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인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번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케이블TV 공동제작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2’ 개막…“지역사회 숨은 매력 발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케이블TV 4개사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 시즌2 방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추진하는 공동제작 사업 일환으로 지방자치TV, 대교 뉴이프Plus, 리얼TV, 폴라리스TV 4개사가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방영된다. 시즌2에서는 전라남북도 지역을 탐방한다. 광양편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닌다.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다룬다고 협회 측은 소개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방 소멸 이슈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협회는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 정책 등을 다양한 방송 권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행은 최선규 아나운서가 맡았다. 최 아나운서는 국민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등에서 MC를 맡았다. 황희만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제작을 통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만큼,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 C&C, 디지털 팩토리 기술 이차전지 공장 적용…북미·유럽 공략

SK C&C가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의 전체 공정 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GO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 진출을 노린다. SK C&C는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는 대외 제조현장에서 쌓은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한다. 하나기술은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양사는 SK C&C가 보유한 'AI+에지 기술'을 하나기술 주요 장비에 탑재해 라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AI+에지 기술은 설비·생산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테스트로 생산 라인 전반 미세한 장비 이상을 감지해 셀 품질 불량을 방지하고 장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정비 효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또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 대상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전무)은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혁 SK C&C 디지털팩토리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하면 현장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향후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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