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22년 칠량 삼흥, 23년 대구 용운에 이어 올해 칠량 명주까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산림수계유역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사업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각종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뿐 아니라, 수원함양, 수질정화, 산림휴양 등 공익적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3일 콜롬비아 서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많은 지자체들이 산사태 예방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림유역관리 공모사업 선정은 강진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산림유역관리사업과 더불어 총 7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해,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1개소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강진군은 총 139개소의 산사태취약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여름철 태풍, 호우경보 발령시 주민 대피등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방사업 추진으로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강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유역관리_칠량삼흥 지난 2022년, 산림유역관리사업이 마무리된 모습_ 칠량 삼흥. 제공=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