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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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재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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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강진군의장 “광고비 집행 구조 기형적…개선 필요”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의 언론홍보 예산 집행이 합리적인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체적인 기준과 제도적 장치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제1차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특정 관외 언론사에 광고비를 몰아주는 기형적인 광고비 집행 구조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김 의장은 “민선 7기 4년간 A언론사에 대한 광고료가 6200만 원인 것에 반해 민선 8기 1년 10개월간의 광고료는 이를 상회하는 6400만 원으로 민선 8기 들어 광고료가 두 배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같은 기간 인근 지자체에 비해 5배 이상의 광고료가 해당 신문사로 집행됐으며 대표적인 중앙지 3개사 보다도 훨씬 많은 광고료를 주고 있다"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강진군 언론사 등 홍보매체 광고비 집행 기준안 상의 홍보매체 선정 기준에 따르면 관내 본사를 둔 언론사를 우대하며 언론사 영향력 등을 고려하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언론사와 정상적인 취재활동에 반하는 행위를 한 언론사는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언론사는 관내 소재 언론사도 아니며 광고 효과가 높고 영향력 있는 중앙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자체에 비해 유독 강진에서만 월등히 많은 광고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또한 “해당 언론사 대표는 출판물 판매와 관련된 범죄로 실형을 살기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라며 “진위 확인 없이 군의회에 관한 악의적 보도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언론중재위 제소와 소송 중이기도 하는 등 홍보매체 선정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의장은 “비방과 악의적인 기사가 실리는 것이 두렵고 귀찮아 퍼주기식, 입막음식 광고료가 집행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 군 광고에 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군 홍보예산의 효율성 및 공익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며 “일부 언론사의 광고 협찬 압력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flqpzh@ekn.kr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행정사무감사 태도 ‘논란’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의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답변 태도가 도마위에 오르며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강진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첫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자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 시정요구하는 지방의회에 부여된 가장 중요한 권한 중 하나로, 지방의회는 매년 이를 통해 집행부의 예산낭비 등 비효율적인 사례를 밝혀내고 있다. 강진군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날 강진군 축제마케팅추진단의 업무 청취 후 김보미 의장은 '지역 축제는 지역소멸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요한 사업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사전계획이나 투자(예산) 대비 효율성과 경쟁성 등을 따지지 않고, 군수 의지만 앞선 주먹구구식, 마구잡이식 즉흥성 축제 추진'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 조례에 따르면 행사 내용과 경비 등의 종합계획을 축제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최 50일 전까지 군수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어떤 축제는 한 달의 준비 기간도 없이 강행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23년도와 24년도에 개최된 축제에, 의회에서 의결한 축제 예산 외에 7억1300만 원을 다른 부서의 예산을 쌈짓돈처럼 가져다 사용한 것도 지적했다. 집행된 주요 내역도 공연 용역, 개막식 퍼포먼스 용역 등으로 축제의 주를 이루는 부분이며 내역 중에는 '문화유적 시설관리를 위한 시설비'를 승마체험 용역비나 축제장 전기 설치 공사, 냉·온풍기 임차 등 전혀 관련성 없는 사업비를 마구잡이로 가져다 쓴 내역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행감 중 “예산의 기본 원칙인 사전 의결의 원칙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원칙도 지키지 않은 방만한 축제 운영은 명백한 불법이며, 의회를 경시하는 행위이자,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질타하며 “모든 축제의 예산은 반드시 본청의 축제 주무부서 예산에 반영하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의회의 의결을 받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축제추진단장은 “시정 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서순철 부군수는 위원장에게 발언권도 얻지 않은 채 한마디 하겠다며, “뭐가 불법이냐!, 뭐가 우롱이냐!"며 목소리를 높여 행정감사가 중단되었다. 끝내 화를 이기지 못한 부군수는 축제추진단장을 윽박지르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축제마케팅추진단 행감장에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부군수는 다음 행감 순서인 주민복지과 업무보고에 들어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의장의 단어 사용이 불쾌했다며, 의회 측에 시정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김보미 의장은 “조례상 일정 기간 내 거쳐야 할 절차도 생략했으며, 의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고 축제의 주요 비용을 다른 예산에서 가져다 쓴 것을 불법이라 하지 않으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하다"라며 “의회 경시가 도를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정중섭 행정복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위원장에게 발언권도 구하지 않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고 회의장을 나간 행동은 의회에 대한 경시이므로 부군수의 사과가 없을 시 강경 대응하겠다"고 부군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지역민들은 군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변자를 무시한 집행부 공무원의 막장 행동에 분노하고 있으며, 전남도청 인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을 두고, 지자체 부단체장이 도청에서 파견되고 있는 체제에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flqpzh@ekn.kr

강진군, 전국 최고 ‘염소경매시장’ 첫 개장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강진군과 강진완도축협이 오는 17일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에서 운영중인 가축경매시장에 염소도 거래할 수 있도록 축종을 추가해 염소경매시장을 첫 개장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염소경매시장은 이번 첫 개장을 시작으로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며, 스마트폰 전자 경매로 진행헤 투명성을 확보하며,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농협본부에서 개발중이어서 오는 7월에는 정식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소를 출하하는 농가는 사전 예약 및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경매시장에 도착 계류하고 이후 체중 측정, 예정가 판정을 통해 오전 10시에 경매를 시작한다.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에 따라 보양식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염소는 새롭게 축산업에 진입하는 농가와 전국적으로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경제 동물로 그동안 소와 다르게 염소를 거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체계가 부족해 거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영래 조합장은 “그동안 상인이 주도하는 문전거래에 따른 가격결정 등으로 염소농가의 불합리한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염소경매시장을 개설했으며, 이를 통한 거래가격 투명화와 염소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염소경매시장은 잘 키운 염소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강진이 최고의 염소 생산·유통 중심기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균형 있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강진의 새로운 축종으로 염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flqpzh@ekn.kr

강진군-강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협력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5일 강진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된 강진군이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강진군과 강진고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고령인구 증가, 생산인구 감소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어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구 수를 높이기 위해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을 추진하는데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강진고는 강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2차 선정 공모에 도전한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일반고에 비해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시행,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형 공립고 지정기간(5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재정 지원 △강진군과 연계한 교육 활동 운영 지원 △지역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 △지역교육 발전 및 교육 발전 특구 운영에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강진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통해 강진고가 강진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강진고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lqpzh@ekn.kr

강진군, V랜드공원내 ‘황토맨발길’ 오픈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강진군은 지난 4일 V랜드공원 일원에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황토맨발길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맨보사(맨발로 보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 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차곡차곡 진행해왔으며,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 및 노면 정비를 거쳐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규모로 조성됐으며, 군은 추후 400m를 추가로 만들어 V랜드공원 전체를 맨발로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맨발길은 맨보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으며,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맨발로 걷고 난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수많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발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운동법으로,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맨발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강진군에도 호수공원, 서문안 교회 앞 등 맨발건강길이 속속 생겨나며 많은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된 맨발길은 아름다운 V랜드공원의 수목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 효과도 기대되며, 보은산 내 힐링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읍민들은 내집 가까이에서 자연속의 힐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V랜드 일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수국축제를 앞두고 보완사업이 한창이다. 짚라인,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물 6개소와 지붕이 있는 휴게시설 1개소, 벤치 6개소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수국축제에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보은산 공원에서 고성사까지 1km 구간에 꽃무릇 15만 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 달맞이 등 여러 종류의 꽃밭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추후 맨드라미, 버베나 등을 추가로 식재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맨발로 걷는 즐거움과 함께 꽃이 주는 힐링 효과도 선사할 계획이다. 보은산 힐링센터는 보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위해 △신체 건강 측정 △마음 건강 측정 △심신 이완 프로그램 △신체 회복 건강서비스 △VR(가상현실) 활용 두뇌 컨디션 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하며,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증진사업 자문·전문가 등과 연계한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V랜드공원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보은산의 정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그대로에 최소한의 편의를 더해 군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조성해가겠다"고 밝혔다. flqpzh@ekn.kr

강진군, 부흥마을 ‘코끼리마늘꽃’ 군락지 명소화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 작천면 부흥마을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작천면 부흥마을 코끼리마늘 재배단지 일원에서 '작천 코끼리마늘꽃 3-데이즈' 행사를 갖는다. 군은 부흥마을 코끼리마늘꽃 군락지를 명소화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가꾸고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코끼리마늘은 부흥마을 11개 농가가 참여해 17필지 2만407㎡에 심었다. 지난해 10월 정식해 다음해 6월 꽃이 만개한다. 수확은 7월이다. 일반 마늘보다 한 달 빠르게 심고 보름 늦게 거둔다. 코끼리마늘 꽃 모양은 알리움과 비슷한 형태다. 알리움보다 꽃의 크기는 작고 일반 마늘보다는 큰 편이다. 키는 1m 안으로 일반 마늘에 비해 30~40cm 정도 크다. 마늘 한 톨은 일반 마늘보다 2~3배, 한 쪽은 7~10배 정도 크다. 맛은 일반 마늘보다 맵고 떫은 맛이 강하다. 마늘향이 없으며 굽거나 오래 가열하면 단맛이 난다. 대체로 흑마늘 만드는 용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40년대까지 재배했으나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2007년 미국이 한국전쟁 시기 등에 과거 한반도에서 가져간 농업 유전자원 1,600여점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로 영구 반환하며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다. 군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부흥마을 공원부지 앞에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부흥마을은 쌀과 단호박, 마늘, 감자, 고사리 등을, 인근 마을은 토마토와 오이 등을 판매한다. 마을장터는 오는 7~9일, 14~16일, 21~23일 열린다. 더불어 작천면 부녀회 주관으로 음식 부스를 마련, 콩물국수와 두부김치, 막걸리로 흥을 돋운다. 마을장터에서는 옥수수와 완두콩, 마늘, 음료수를 판다. 체험행사로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사진 무료 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코끼리마늘을 활용해 꽃마늘 쿠키와 알리오 쌀스틱, 쌀귀리 땅콩쿠키, 청자골 구움과자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코끼리마늘장아찌 만들기와 마늘 쪼개기 및 시식 체험 프로그램, 코끼리마늘꽃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하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삼색버드나무 군락지다. 사실 이 마을 우종대 이장이 조림한 사유지다. 1,000여 그루가 빽빽이 들어선 공간이 자못 이국적이다. 힐링 공간으로 더할나위 없다. 작천면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인 병영면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와 연계해 SNS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역시 불금불파와 연계해 병영 한골목 열린정원, 불금불파, 코끼리마늘꽃밭, 텐트촌으로 이어지는 1박2일 코스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 캠핑족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코끼리마늘꽃 단지가 있는 작천면 소재지에는 작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 중인 까치내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버베나 등 이국적인 꽃들이 만발해 관광객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코끼라마늘 꽃단지와 함께 다녀올 만한 포토 스팟이다. 부흥마을 발전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서로 화합하고 마을 발전의 계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수한 강진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면 이는 결국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진다"면서 “다가올 여름, 작천 코끼리마늘꽃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미래 유망 작물 ‘체리’ 품종별 시식회 실시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체리의 본격 수확시기를 맞아 최근 전남 강진군체리연구회는 도암면 체리 농장에서 품종별 평가 시식회를 실시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시식회에는 강진원 군수 등 관계자들과 연구회원들이 모여 향후 체리 유통과 재배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맛을 본 참가자들에게 10여가지 품종중 '다크뷰트', '브룩스', '좌등금' 등이 많은 표를 받았다. 새콤달콤하며 먹음직스러운 색과 식감도 좋은 체리는 농가에서 재배 기술을 습득할수록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는 부가가치가 높지만 종류도 많고 민감하며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작물 중 하나다. 군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지역기후에 맞는 과일인 체리 도입을 고심하던중 체리연구회 중심으로 재배기술이 정착되면서 생산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체리를 도입해 현재까지 관내 22농가, 약 8㏊ 면적에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4~5년차로 들어서 수확기에 도달한 일부 농장에서는 본격적인 출하 작업을 진행중이다. 군은 체리 정착을 위해, 관내 체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가림하우스 신축, 신품종 우량묘목 지원, 수정률 향상 기술 등 상품 품질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들도 자발적으로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품종정보를 공유하는 등 고소득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진산 체리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새콤달콤한 맛이 더 강하며 찰진 식감과 신선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과일 소비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품평회에 참석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체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재배 기술만 정착된다면 지역 농업인들 소득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시설 확대나 초록믿음을 이용한 판매 등 유통경쟁력 향상에 함께 노력해 우리 군의 명품 과일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군수는 이어 “1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농수산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만족할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풍요로운 농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flqpzh@ekn.kr

강진군, 청춘버스킹 ‘목야청청’…대규모 인파 몰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지난 30일 저녁, 강진읍 일대에서 개최된 '목요일 밤의 청춘버스킹 - 목야청청'에 예보없이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첫날 7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박을 예고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강진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라남도문화재단, 강진군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비 사업 '2024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목야청청'은 홍대 버스킹 문화와 전주 가맥거리, 을지로 노가리 골목 거리문화를 '강진형'으로 재해석해, '차 없는 도로에서 음악, 낭만, 청춘이 가득한 여름밤을 즐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진군소상공인연합회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진읍 내에서 아직 축제 등 행사가 개최되지 않은 장소를 대상으로 거리 면적 및 길이, 도로 경사, 거주인구는 물론, 유명 '핫플(hot place)'의 조건인 이벤트 밀도(가게 입구 수/100m) 등을 조사해 강진읍 최초로 '차 없는 음악 문화의 거리'를 추진하기 위해 사전 조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준비했다. 150미터 거리에 36개의 점포가 모여있는 강진읍 수협 일대 지역의 이벤트 밀도는 약 21포인트로 홍대 앞 피카소거리(34포인트)나 신사동 가로수길(36포인트)보다는 훨씬 낮지만, 군 단위에서 발굴하기 쉽지 않은 수치로, 강진읍 핫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사업 주체인 강진군소상공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행사지역 매출은 지난주 대비 평균 300%가량 증가했다"며 “첫날 하루 행사를 통해, 강진읍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로 준비한 할인쿠폰 500매가 모두 소진되었고, 많은 인파로 인해 발걸음을 돌리거나 행사참여 이후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문객들이 많아, 행사장 외부 매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지역 상인들이 직접 국비 사업을 유치해, 자발적으로 지역을 위해 두 팔을 걷고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동안 안전사고 없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군에서는 또 다른 명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야청청'은 한 주간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8, 9, 10월에는 마지막 주 목요일 특별 기획공연과 함께 이어질 예정이다. flqpzh@ekn.kr

강진군, 국산 사료용 ‘당찬’ 밀 현장평가회 개최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28일 도암면 석문리에 위치한 시험 재배장에서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 사료용 밀 신품종 '당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30일 군에따르면 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함께 개최한 이번 평가회에는 축산 관계 기관, 한우 관련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찬' 밀 품종 특성 소개 및 경제성 분석 결과 발표, 재배 사례 및 생육 포장 설명, 종합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FTA에 의한 2024년 조사료 전면 수입 개방에 대응해 국내 육성 신품종 '당찬' 밀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립농업과학원 밀연구팀과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지역 적응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특허 등록된 '당찬' 밀은 기존 사료용으로 쓰인 '청우' 밀과 다르게 줄기 속이 알차고 이삭이 길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당함량이 높아 사알리지 품질이 우수하고 소의 기호성이 좋아 수입산 조사료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찬밀과 같은 우수 국내 신품종이 조기 보급되어 고품질 조사료의 자급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축산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lqpzh@ekn.kr

베트남 농민회 간부 대표단, 강진군 방문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베트남 농민회 간부학교 대표단이 29일 전남 강진군을 방문했다. 베트남 농민회는 우리나라의 농협과 형태와 역할이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베트남 농림부 소속 기관으로 중앙 농민회는 정부 조직이며, 지방 농민회는 지명직인 정치 사회 조직으로 구성된다. 이번 방문단은 베트남 농민회 간부학교장(중앙회)을 비롯해, 지방 농민회 회장, 부회장들로 꾸려졌다. 베트남은 올해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농업 선진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해, 베트남 농업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전략하에 베트남 농민회 간부(지방 농민회 포함)를 대상으로 벤치마킹 모델 국가를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운데, 한국의 사전답사 방문지로 강진군이 채택되어 이번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군은 지난 10여 년간의 베트남과의 우호 교류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방문으로 강진의 선진 농업 재배 기술 경험, 시설 탐방 및 전남생명과학고 영농후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 행사는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던 베트남 농민회와의 국제 교류를 다시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자국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영농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 등을 확인하고 격려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20여 명은 지난 달 23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군은 믿을 수 있는 인력 보급과 함께 근로자들의 급여와 노동환경 보장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운영하며 새로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정책을 펼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flqpz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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