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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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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액트 전자위임장 제한은 부당 행위”…셀리버리 사내이사 직무 정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연대의 전자위임장 효력에 문제가 있다며 의결권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셀리버리에 대해 법원이 “위임장 제한은 사측의 부당 행위"라고 판결했다. 법원이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주총에서 신규 선임된 김형 사내이사는 직무가 정지됐다. 24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셀리버리 주주연대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서 “액트가 주주들로부터 모은 위임장을 사측이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측의 이러한 행위는 결의방법상의 하자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3월28일 경기 김포시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2년 연속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회사를 향한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셀리버리 소액주주연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신규 선임을 정기 주총 의안으로 상정했고 액트를 통해 지분을 모았다. 주총 당일 액트는 △전자적 방식으로 서명을 한 위임장 본문 △신분증 사본 △본인이 위임장에 서명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면 등을 모두 담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사측은 액트를 통해 모은 위임장은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의결권에서 제외한 채 안건 표결을 강행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가 액트를 통해 확보한 지분 25.61%가 의결권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당시 사측이 제안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김형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은 모두 가결됐고 주주연대가 제안한 안건은 부결됐다. 주총 직후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총회결의취소와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주총 이후 8개월여만인 지난 20일에야 소송 결과가 나온 것이다. 법원 판결에 따라 주총에서 부당하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김형 셀리버리 전략기획실 이사의 사내이사 직무는 정지됐다. 직무 정지 기간 동안 법원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대신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억지로 액트 전자위임장의 효력을 부정하려던 셀리버리는 결국 '사내이사 직무 정지'라는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며 “액트의 전자위임장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고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들도 액트의 전자위임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전자위임장 관련 기술을 지속 보완해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윙입푸드, 나스닥 상장 기념 타종식 ‘오프닝 벨’ 참석

국내 상장 해외기업 최초 나스닥 듀얼 상장 기업이자 국내 상장 중국기업 최초 나스닥 상장기업인 윙입푸드가 나스닥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윙입푸드는 지난달 27일 종목코드 'WYHG'로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4달러, 발행 주식 수는 총 205만주다. 이번 공모로 82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윙입푸드 주가는 상장 직후 한때 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4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윙입푸드는 130년 정통역사를 가진 중국식 살라미 제조 기업으로 국영기업을 제외하면 중국 내 살라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국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올 초부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지난달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앞으로 미국 현지의 우량 육가공 업체와 협력해 북미 시장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한국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진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이수페타시스, 금감원 2차 제동에 유증 철회 가능성 ↑…3%대 급등

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에 재차 제동을 걸면서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3.98%)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금감원으로부터 유상증자 정정신고서에 또 한 번 정정을 요구받았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에도 이수페타시스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은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주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5500억원 규모의 깜짝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3000억원 가량을 이차전지 부품 기업 제이오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페타시스 주주들은 본업과 무관한 이차전지 부품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주주가치 훼손에 해당한다며 유상증자에 반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수그룹 계열사로 IT 전기·전자(PCB) 제조 업체다. 제이오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지만 주주들은 제이오 인수로 회사가 얻을 시너지가 불명확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이수화학빌딩 앞에서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으며 이수페타시스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3개월 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본시장법에 따라 정정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쓰리에이로직스, 코스닥 상장 첫날 14% ↑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14%대 상승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쓰리에이로직스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1620원(14.73%) 오른 1만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만4060원으로 형성됐으며 개장 직후 1만49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이다. 글로벌 NFC 시장이 오는 2028년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쓰리에이로직스도 NFC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리더 수신단 기술 △NFC 태그 수신단 기술 △NFC 카드 검출 기술 △듀얼밴드 태그 기술 등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차량용 NFC 칩 양산 및 CCC 인증을 획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13일과 1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5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49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 4~10일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1만5700~1만82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1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204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자금은 차세대 NFC 핵심 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트럼프·고환율에 조선업은 수혜… 수주잔고 꾸준히 매출로

조선업종이 안정적인 수주 잔고 확보로 순항하는 가운데 고환율과 트럼프 재집권 등 호재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업황이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3사(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는 조선업에 대해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3사 모두 '긍정적' 의견을 냈다. 조선업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풍부한 수주 잔고 확보 △우호적인 사업 환경 등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국내 5개 대형 조선사의 수주 잔고는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0년 말 44조3000억원이던 잔고량은 올해 3분기 말 138조1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조선사 대부분은 3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면서 사업안정성을 증명했다. 내년은 그간 쌓아놓은 수주 잔고가 매출로 인식되는 해로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여기에 신조 선가도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현재 신조 선가는 2007년 조선 호황기 때에 근접한 수준으로 2020년 말 대비 51% 가량 높다. 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조선사들은 수주 잔고를 확충함으로써 교섭력이 제고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적정 수준의 선가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에 육박하는 강달러 흐름도 조선업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업종은 대표적인 강달러 수혜 업종으로 건조 비용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높아질수록 환차익이 늘어 수익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트럼프 2기 출범 역시 조선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 액화 플랜트의 신규 승인을 중단하면서 조선사들이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LNG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의 점유율은 지난 10월 기준 69%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LNG 수출에 우호적인 만큼 트럼프 재집권 시 LNG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직후 한미 정상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조선업 호황에 HD현대 조선부문 계열사들은 최근 주주환원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은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현금 배당 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향후 3년간 배당성향 50~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3년간 최소 주당배당금(DPS)을 3000원으로 유지하고 분기 배당을 연 4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듯 조선업 실적 상승 전망이 우세하자 조선업종 주가도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이날 장중 각각 27만2000원, 14만250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이달에만 26.8% 상승했다. 이외에도 선박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달 들어 20.6% 상승했고 한국조선해양(18.1%), 삼성중공업(5.6%)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정용진 회장 트럼프 만났다며”…신세계그룹株 일제히 급등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깜짝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에 신세계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올라 상한가인 1만4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가 상승폭을 줄이는가 싶더니 다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가 전 거래일 대비 25.00%가 올라 4만원을 돌파했으며 이마트(5.78%), 신세계인터내셔날(3.70%), 신세계(1.2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5박6일 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이번 방미 일정 중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트럼프 정부 핵심 인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 소회를 밝혔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10분에서 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며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주변인들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며 “한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빨리 정상화될 것이며 기다려 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트럼프 만난 정용진 회장…신세계그룹株 강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깜짝 면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세계I&C를 비롯한 신세계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신세계I&C는 전 거래일 대비 24.91% 오른 1만3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0%까지 올라 상한가인 1만40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가 전 거래일 대비 8.44%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4.93%), 이마트(2.28%) 등도 오름세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5박6일 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며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SBS, 넷플릭스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

SBS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SBS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6년간이며 이 기간 동안 신작 드라마, 예능·교양, 구작 라이브러리를 일부 넷플릭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SBS의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도 SBS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SBS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4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고 대신증권도 기존 2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추정한 결과 콘텐츠 투자 계약은 6년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증가분은 연간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와 체결한 형태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TV 광고 회복에 따른 편성 증가와 넷플릭스 계약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탄핵정국 자본시장 비상] 고환율·정치 리스크에 국내 기업 회사채 외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환율 급등에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도 확대되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AA- 3년물의 국고채 3년물 대비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 20일 기준 67bp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50bp 초중반을 유지해오다가 이달 들어 60bp대로 확대됐다. 신용 스프레드는 회사채 등 채권과 국고채 금리의 차이로,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회사채 금리 상승을 뜻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여기에 내년에는 회사채 시장 내 수급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79조1482억원으로 내년 1월 만기 규모만 7조5638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비우량채 등의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회사채 시장은 금리 인하 기조에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고 우량채를 중심으로 자금도 원활하게 유입돼왔다. 하지만 비상계엄 직후 회사채 발행 시장은 경색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292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순상환은 회사채 신규 발행보다 만기 상환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주일인 11월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집계된 회사채 발행 규모가 2조256억원 순발행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회사채 시장 위축에 회사채 조달이 어려워지자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도 고민이 깊어졌다. 비우호적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로의 투자 유입은 적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효성화학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효성화학은 1년 만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여천NCC 신용등급도 최근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외적으로는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가 국내 기업에는 사실상 비우호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까지 치솟았다.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기업의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 등 기업금융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시중은행들에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전환하는 자금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정상화가 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채 금리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면서도 “다만 탄핵 가결 이후에도 정치 정상화 과정에 상당한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경기 부진 심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적인 안정이 금융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며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내 정치 불안정에 따른 환율 변화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은 내년 채권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인터뷰] 태평양AWMC③ 복잡한 승계 분쟁도 OK…“승계 맛집 거듭나겠다”

“승계 관련 분쟁은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상속, 세금, 인수합병(M&A) 등 승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을 처리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의뢰인들에게 '승계 맛집'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박성용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승계 분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업무 처리 속도를 꼽으며 “태평양의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통해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는 서울시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태평양의 자산관리승계센터(이하 AWMC) 소속 박성용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부광득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조학래 회계사를 만나 기업 자산 승계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가업승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로펌이다. 10년 전부터 대형 법무법인 최초로 승계 업무만을 전담하는 가업승계팀을 운영해왔고 지난 2022년 9월 팀을 센터로 승격, AWMC를 출범해 전문성을 높였다. AWMC에는 자산승계, 세금, M&A 등 다양한 분야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를 비롯한 베테랑 전문가 약 50여명이 대거 포진해 있다. 승계는 좁은 의미에서는 가족 간 자산 승계를 의미하지만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그렇기 때문에 AWMC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한 곳으로 집약해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WMC에 따르면 최근 승계 관련 분쟁이 늘어나면서 AWMC에 접수된 올 상반기 조세·상속 소송, 자문 사건은 센터 설립 초기인 2022년 하반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계 관련 통합자문 사건 건수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박 변호사는 “AWMC는 사건이 접수되면 의뢰인들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어떤 일을 우선 처리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하는 역할"이라며 “예를 들면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에 대다수의 의뢰인들은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려워하는데 이때 AWMC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AWMC가 집중하는 분야는 고액 자산가의 해외 이민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세 부담을 피해 상속·증여·배당소득세가 없는 싱가포르로의 이주를 고민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기존에 이주 1순위 국가였던 미국은 면세 한도인 30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과세 대상으로 포함한다. 그래서 자산 규모가 300억원이 넘는 초고액 자산가들은 미국보다는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추세다. 부 변호사는 “이주 관련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있는 로펌, 투자자문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도 한국에서 이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국 자산가들을 상대로 영업하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저희 쪽으로 협업을 제안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AWMC와의 일문일답. -다른 로펌 내 승계팀과의 차별화 전략이나 AWMC만의 경쟁력은. ▲다른 대형 로펌에서도 자산의 관리와 승계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법무법인 태평양은 승계에 관해 10년 이상 누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주요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온 전문성이 있다. 각 전문가들이 의뢰인의 요청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이 있다. 우선 사건에 접근하는 속도부터 다르다. 사건이 접수될 때마다 하나씩 검토하고 사건에 해당하는 세법을 찾다보면 결과물을 도출해내기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AWMC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협업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건에 일관성 있게 대응할 수 있고 사건 처리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AWMC 토털 서비스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승계에 관한 사건은 단 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짧으면 1~2년, 길면 10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긴 시간 동안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경우에는 일관성 없는 대응을 하게 되고 결국 의뢰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하는 AWMC의 원스톱 서비스는 이러한 상황을 막고 의뢰인에게 최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상속, 승계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다. 출범 당시와 비교했을 때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2022년에 비해 법률시장에서 승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고 이혼 사건에 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졌다. 기업형 자산가는 물론 개인 자산가들이 크게 늘어났고 고액의 상속 증여세율 때문에 이민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싱가포르로의 이주가 많아진 이유는. ▲초고율의 상속세 때문이다. 싱가포르로 이주하는 경우 아예 상속·증여세가 없고 일정 금원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법인세가 면제되는 파격적인 이익이 있다. 특히 수천억대의 자금을 갖고 있는 3040 젊은 부자들 즉, '영리치'가 최근 굉장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로의 이주를 많이 고려한다. 또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생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이주지로 많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국내 부동산 등 주요 자산을 처분해야 하고 거주의 본거지를 해외로 이전해야 하는 문제는 있다. -AWMC의 목표는. ▲문제 처리 역량과 AWMC를 향한 의뢰인의 신뢰를 더 키우고 싶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승계 역사와 법률적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 승계나 신탁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도 들으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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