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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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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50보다 높은 수익 낼 것”…한투운용, 인도 투자 액티브 ETF 2종 출시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50지수 투자를 넘어서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 본부장 상무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CE인도ETF 신규 상장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14억명 인구를 가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는 인도"라며 “뿐만 아니라 중국의 성장전략을 모방한 인도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정책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 유사한 발전 과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 본부장은 약 27년 경력의 펀드매니저로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사무소장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쌓은 중국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ETF 상품을 출시했다. 현 본부장의 주도 하에 한투운용은 오는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 등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액티브형으로 선보인 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투운용이 최초다. 우선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인도의 자유소비재 업종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각되며 경제 성장과 소득 및 소비 증가를 보였을 당시 자유소비재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현 본부장은 “인도가 중국의 성장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며 “현재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2500달러로 2006~2007년의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당시 중국에서 가장 성장한 업종을 분석해 이에 맞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에서 식음료·가전·헬스케어 등 소비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성장 시기에 소득 증가에 따라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자유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위 5대 그룹은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업종을 위주로 구성됐다. 최근 5년 성과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업종들은 모두 시장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한투운용 ACE ETF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인도 시장이 '넥스트 차이나'로 거론되지만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점과 중산층의 증가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제2의 중국을 넘어서 '비욘드 차이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성장 업종 중심 투자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ACE ETF 투자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이번에 상장하는 두 ETF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기존 인도 ETF보다 고객들이 높은 수익을 얻는 데 유리할 것으로 봤다. 현 본부장은 “인도 니프티50지수의 업종별 구성비를 보면 금융 비중이 34.2%로 가장 많은데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업종 비중만 줄여도 수익률을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자유소비재 업종과 인프라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ACE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투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인도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이머징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오는 10일 상장일에 맞춰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출연하는 영상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요 부진 전망에 장 초반 약세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 부진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61%) 하락한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DS 부문이 B2C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PC 등 B2C 제품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P/B 1QODP 근접해 과거 10년 평균 하단을 하회하고 있어 향후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내년 D램은 향후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필요 [iM증권]

iM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751건으로 전년 동기(27만4608건) 대비 13.2%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한 6만8296건으로 한 단계 레벨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가 일정 시차를 두고 B2C 인테리어 수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3분기 이후 한샘의 B2C 사업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이달부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주가 밸류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샘은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지난 2022년 1월에서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1802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이 기간 한샘이 매입한 자사주는 약 140만주로 평균 매수 단가는 약 7만7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3월 IMM PE는 주당 5만5000원에 181만8182주를 공개매수로 확보해 지분율이 36%가 됐다"며 “이 공개매수에 자사주 74만4881주가 참여했는데 지배주주의 비용이 아니라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밸류업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매매거래량 상승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주환원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부동산 PF 여전히 심각…자기자본 비율 강화해야”

금융투자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PF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부동산금융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윤홍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는 “부동산 하강기에는 분양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공사비가 회수되지 않으면서 대형 건설사의 신용 보증이 없는 상태에서는 자금 조달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 인기 지역 내 아파트 외에는 사업성이 낮아 부동산 PF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수도권 공공주택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사업성 악화로 선순위 대출도 PF 대출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선 사업안정성 확보를 위해 투자회사와 건설사, 리츠를 활용해 개발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개발회사의 낮은 자기자본 비율로는 사업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이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PF 우발채무 가중치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PF 유동화증권 상환 비율에 따라 PF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증권사들은 PF 유동화증권 상환과 별개로 위험성이 높아도 수수료가 높은 PF 사업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환 비율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하고 PF 유동화증권이 상환되지 못하면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시스템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시행·시공·금융 등 각 영역에서 균형있는 개선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연구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PF 대출 시장 부실화가 반복되고 있다"며 “PF 대출이라는 상품 그 자체보다 국내 개발사업 구조가 취약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연구위원은 △시행사의 저자본 고레버리지 구조 개선 △중견 이하 건설사의 시공 참여 방안 재설계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책임준공형 신탁이 위축되면서 중소 건설사가 시장에 참여하기 어렵고 대형사만 참여하다보니 공사비를 줄이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견 이하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임준공 보증 제도 확대와 재설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형 신한자산운용 부동산구조화투자본부 본부장도 시행사의 자기자본 확충을 최우선 방안으로 꼽았다. 박 본부장은 “현재 총 사업비의 3% 수준인 시행사의 자기자본을 최소 20%까지 높여 금융기관 및 시공사, 보증기관에 개발 리스크가 전이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며 “정상화가 불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매나 공매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해 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준 SK D&D(SK디앤디) 금융파트 부장은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김 부장은 “현재 국내 부동산개발사업은 시행사의 자본력은 영세하지만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부동산금융의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자기자본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현재 시장상황에서 대출공급이나 시공사 신용보강 리파이낸싱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며 “시장의 매물을 소화할 수 있는 두터운 자기자본(에쿼티)가 사업 구조 안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세미나의 축사를 맡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응해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와 사업장 정리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을 추진해왔다"며 “이에 지난 2022년 큰 폭으로 상승했던 PF ABCP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경·공매 등 재구조화와 사업장 정리 등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더본코리아·케이뱅크 ‘대어급 등장’…침체된 IPO 시장 ‘빛’ 볼까

더본코리아,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침체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데 이어 증권신고서 제출까지 완료하면서 연내 코스피 입성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690억~840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4050억원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4년 설립해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한신포차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 더본호텔 등 호텔업과 유통업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포기한 이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다음 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5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코스피 상장 준비에 나섰다.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증시 침체로 시장이 얼어붙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두 번째 상장 도전인 만큼 공모가를 소폭 낮춰 증시 입성 자체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케이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4조~5조원 수준으로 이대로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 기준 올해 IPO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돈다. 또다른 대어급 기업인 서울보증보험도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3조원대 몸값으로 코스피 입성을 추진하다가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처럼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코스피 입성이 침체된 시장에 한줄기 빛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IPO 시장은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하는 새내기주가 속출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상장 기업 총 10개사(스팩 제외) 중 4개사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지난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모가 하단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으나 상장 당일 1만575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8220원까지 떨어지면서 공모가 대비 48.6%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아이스크림미디어도 지난 6일 1만7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만2000원) 대비 45.3% 하락한 수준이다. 상장 당일에도 10%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상장한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도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각각 32%, 18% 떨어졌다. 증권업가에서는 연말 대어급 IPO 기업들의 등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규 상장 종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실적과 기업 가치에 따른 옥석가리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에 유의해아 한다고 조언했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미드스몰캡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상장 종목들의 상장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의 평균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등장하고 있다"며 “신규 상장 종목과 마찬가지로 프리 IPO 시장 분위기도 냉각되고 있는데 실적 가시성과 기업 가치를 고려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대어급 IPO 기업이 없었고 이달에도 상장 예정기업은 소강 상태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서울보증보험, 더본코리아, 케이뱅크 등이 IPO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10월 이후 대어급 IPO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민테크,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발표에 강세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자 민테크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8분 기준 민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4.29%)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테크 주가가 상승한 데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가 배터리 주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정부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한 총리는 “배터리 안전을 실시간 진단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고,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T, 사업 효율화 통한 안정적 실적 성장…목표가 상향 [KB증권]

KB증권은 6일 KT에 대해 사업 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는 감가상각비,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통신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들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요 비용 안정화에 따른 경기방어적인 속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 산업 자체가 시장에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KT가 영위하고 있는 AI 관련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 등은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실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AI 산업이 시장에서 논란이 되거나 다시 성장하는 등 급변하더라도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도 높게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의 분양 이익이 내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 유입 가능성이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개인 투자자들, ‘금투세 폐지’ 전방위 압박 나섰다

정치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치열하게 격돌 중인 가운데 폐지를 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지역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압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텔레그램과 투자자모임방 등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거센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에 대해 폐지 방침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금투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 에 금투세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하자는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지역구 의원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전화번호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투자자는 “표가 목숨 줄인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유권자의 공개 의견표명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SNS에 강력히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실제로 금투세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관련 글에는 3일 만에 약 12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금투세 때문에 증시가 초토화되고 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증시는 또 떨어질 텐데 금투세 폐지가 답이다" 등 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민주당 관련 커뮤니티에 댓글을 쓰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든 금투세 폐지 여론을 인식할 수 있도록 댓글 등을 통해 노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한 투자자는 “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의 여론을 참고할 때 주로 보는 커뮤니티들이 있다"며 “텔레그램 채널, 네이버 종토방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각 커뮤니티 규칙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게시글, 댓글 등으로 계속 올리면 분명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를 통해 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해당 소득의 20%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주식시장 환경에서 내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경우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되고 단기 투기 매매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금투세는 폐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5월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혔고 기획재정부도 이를 반영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이 금투세 도입을 고수하면서 정치권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총 6개 법안으로 구성된 금투세 보완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하며면서 금투세 폐지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는 더 거세졌다. 개인 투자자들의 민주당을 향한 압박은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행했던 금투세 폐지 관련 국민동의청원과 8.15 촛불집회 이상의 압박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회원 1000여명은 지난 광복절 연휴에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금투세 폐지 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금융투자소득세 금투세 즉각 폐기에 관한 청원'을 실시했다. 해당 청원에는 3만1800명이 동의했으나 최종 5만명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서 심의 단계까지 가지 못한 채 지난달 22일 종료됐다. 한편 금투세 폐지 목소리가 거세지자 민주당에서도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관련 당내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금투세에 찬성하는 의원들과 반대하는 의원들을 2~3명씩 나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답을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임광현 의원이 금투세 보완 패키지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는 그 의미가 희석된다"며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움직이는 느낌이기 때문에 금투세에 반대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화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리 인하 기대에 리츠 시장 온기…“안정적 고수익 가능”

국내 상장리츠 운용사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 리츠 투자 수익룰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금리 인하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면 배당 수익이 오르는 만큼, 리츠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는 △신한리츠운용 △롯데AMC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사의 운용 전략과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7월 1일 상장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Open-End Fund)로 PGIM, CBRE IM 등 운용자산(AUM) 기준 글로벌 순위 100위권 운용사 상품을 선별했다. 배당 수익률은 8.5%로 고배당 수익이 가능하다.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15%로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미국 경기 우려에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유럽에 비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1~2개의 자산 편입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자산을 편입하기 위해 개방형 펀드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는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을 적극 반영한 이후에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 펀드들은 칼라일, JP모건 등 유명한 글로벌 TOP 운용사들의 상품에 선별투자할 계획"이라고 중장기 로드맵도 소개했다. 향후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오피스보다는 물류·주거·대체자산·리테일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이사는 “물류 부문은 2012년 이후 준공된 현대식 물류센터가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체자산은 헬스케어, 셀프스토리지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시니어 하우징과 헬스케어 관련 부문이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츠도 올해 임대료 인상과 조달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 비용이 감소하면서 배당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신규 자산으로 편입한 L7 호텔 강남타워를 통해 성장하면서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는 “롯데리츠는 리테일과 물류센터로 구성된 15개 실물 부동산과 오피스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롯데리츠가 리테일 리츠로 자리매김했었지만 오피스나 호텔 등으로 다각화해 리스크 분산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츠는 자산규모 2조3000억원의 국내 초대형 리츠 중 하나다. 에쿼티는 1조1900억원으로 이 중 롯데쇼핑이 50% 투자하고 있고 외부투자자가 나머지 50%에 투자하고 있다. 롯데리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담보감정가 기준 자산가치가 25~30% 상승했다. 윤 상무는 “리스크나 외부 매크로 환경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외부 상품을 다각화하고 고정금리 변동금리 비중을 적절히 배분해서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무구조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삼성FN리츠에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판교사옥을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과 함께 판교사옥까지 3개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FN리츠를 통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 자금 유치에도 나선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삼성FN리츠의 운용자산은 8783억원, 시가총액은 4553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이 19.5%, 삼성화재가 18.7%다. 유상증자는 1차 발행가액이 4800원으로 오는 9일과 10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본부 리츠투자팀장은 “리츠의 유상증자는 일반 기업과 다른 점이 있는데 유상증자 일정이 일반기업에 맞춰 동일하게 진행되다보니 자금조달 시기가 오래걸린다는 한계가 있다"며 “리츠만의 유상증자 과정, 가격 책정 방식이 제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리츠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리츠 자산 규모가 곧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자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선 리츠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양도세 과세 이연이나 취득세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면 리츠가 대중화될 것이고 10년 안에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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