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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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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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준석에 與 "싸가지 없어 지지 잃어", "신당 안 되면 돌아와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 탈당 및 신당 창당을 두고 평가가 분분하게 이어지고 있다. 친윤계 유상범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것은 내부 갈등, 사실은 조롱과 비난"이라며 "‘싸가지 없음’ 이런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당내 지지 또 국민적 지지를 잃었고 그로 인해 국민의힘에서도 청년 정치의 새로운 모멘텀이 많이 약해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보여줬던 새로움, 신선함이 아닌 외려 꼰대의 모습으로 처음에 받았던 지지가 거의 희석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늘 주장했듯이 이 전 대표에게는 모든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당원권 정지가 됐으나 그 이후에 대사면을 하면서 이 전 대표가 경쟁력만 갖추면 언제든지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출마할 수 있는 베이스는 다 만들어줬다"고도 했다. 이어 "본인이 스스로 그 기회를 박차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라며 양측 ‘이별’ 책임을 이 전 대표에 돌렸다.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으로부터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제의받았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 전 대표의 특징 중 하나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던지는 것"이라며 "언론들이 상상을 하게 만들어서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본인이 누구에게 어떻게 말을 안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 최측근 그룹 중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신당에 합류하지 않은 데 대해 "신당이 출범하고 발전되려면 중요한 정치인들의 교집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가장 핵심인 측근들이 빠진 상황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동력을 가질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들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 그 전 같으면 이 전 대표의 탈당이 충격도 있고 어떻게 될지 예의주시 했을 것 같다"면서 신당 파급력을 평가 절하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이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하고 개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그것이 또 오히려 언론 뉴스의 중심이 될 것 같아서 당장으로는 (신당)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공당의 당 대표였으니까 당내에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나 분란이 있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어쨌든 당권경쟁을 통해서 당내 세를 규합하고 정치하는 노력을 더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또 (신당) 가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다 잘 안 되면 우리 당의 품으로 돌아와서 당에서 최선을 다해 당의 개혁과 미래, 나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주는 것은 어떨까"라며 신당 실패를 전제로 한 ‘재결합’ 시나리오를 띄웠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표가 ‘총선 전 재결합은 없다’고 못 박은 데 대해선 "지금 당장 당을 떠나는 입장에서는 퇴로를 차단하고 가야만 절박함이라든지 본인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거듭 "더 심도 있는 숙고와 성찰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가미된다면 저는 언제든지 다시 당으로 돌아와서 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고 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우리 당과의 끈은 놓지 않고 계속해서 본인이 정치하는 데 있어 너무 적대세력으로 돼 있는 것보다는 항상 협력하고 긴장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당에 갖는 ‘반감’과 관련해서는 "사실 본인이 책임져야 될 부분도 있다"며 "너무 피해의식에 많이 사로잡혀 계신 것 같다. 빨리 벗어던지고 어떤 길이 됐든지 간에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공동취재/연합뉴스

이준석 前측근 김용태 "‘신당 명분 없다’ 여러 번, 한동훈 잘하면 어려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최측근에서 이탈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로 ‘명분’을 꼽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한테는) 계속해서 꾸준히 ‘창당의 길은 제 입장에서는 명분이 없다. 그리고 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입장을 들은 이 전 대표가 "창당에 대한 가능성 또 비전 이런 것을 여러 가지 설명했었다"고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반대로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 설득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창당에 대한 명분이 없다"고 거듭 강조한 뒤 "이 당에 남는 것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칙을 지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비대위 합류를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요청 받은 적 없다"며 "제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자신을 포함해 ‘천아용인’으로 묶었던 다른 측근 그룹의 신당 합류에는 "이기인 도의원 같은 경우 창당에 함께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론에 말씀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천하람 위원장 하고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신당의 성패와 관련해서는 "역설적이게도 한동훈 비대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도층의 국민들이 원하는 바대로 국민의힘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 여기에 대한 문제들이 있을 것이고 만약 그런 요구에 잘 응대한다면 사실 이준석 신당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류 결정 뒤 자신이 도전하는 포천·가평 지역구 유권자들이 보인 반응에는 "아무래도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높은 지역이다 보니까 당에 남겠다고 하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hg3to8@ekn.kr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김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연금·공무원 월급도 못 낼 판", "재정 좋아"…우크라이나·러시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벌어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양측의 ‘주머니 사정’도 엇갈리고 있다. 자국 영토가 전쟁터로 변한 우크라이나는 자력 보다는 서방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자국 재정적자가 ‘선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여론전을 피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재무장관이 보고했듯 우리 적자는 이전에 언급했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크며, 1.5%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당초 재무부가 예상한 재정적자가 GDP 2%인 약 2조 9000억루블(약 41조원)이었으나, 실제 적자 규모는 그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내년 3월 대선에서 5선 도전을 공식화한 푸틴 대통령은 전쟁과 서방 제재 속에서도 ‘선방’한 경제 성적표를 치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이 유가 상한제 등으로 경제 제재에 나서자 원유 수출선을 유럽에서 중국 및 인도로 우회하는 것으로 대응하며 충격을 줄여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국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서방 기업 자산을 저가에 매입하는 등 방안을 추진해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서방 재정 지원을 신속히 받지 못할 경우 연금 등 지급을 연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 장관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동맹국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에게 매우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 50만명, 교사 140만명과 연금 수령자 1000만명이 돈을 제때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자금 지원이 내년 2월에는 승인돼 3월에 지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U는 이달 중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총 500억 유로(약 71조원)를 지급하는 장기 지원 패키지에 합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 헝가리가 제동을 걸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도 야당인 공화당이 자국 남부 국경 통제 강화와 이스라엘 지원을 우선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예산안이 의회에 계류돼 있다. 전쟁을 주시하는 미국 정부의 초점도 ‘완전한 승리’에서 ‘종전 협상서 유리한 위치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과 EU 관계자들은 군(軍)을 반격 위치에서 동부 러시아군에 대한 방어 위치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우리는 협상을 통해서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그 상황이 왔을 때 우크라이나가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침공) 2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강하고 자유롭다는 것은 이미 엄청난 승리"라면서 "푸틴은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폴리티코는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 우크라이나가 이미 부분적 승리를 한 것이며, 휴전 내지 정전 전략을 찾으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지원 움직임도 협상 시 우크라이나를 최상의 위치에 놓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폴리티코는 다만 "이 협상은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러시아에 내주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hg3to8@ekn.krUSA UKRAINE DIPLOMACY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미국주식] 아직은 오른 뉴욕증시, 테슬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1.19p(0.30%) 오른 3만 7656.5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3p(0.14%) 상승한 4781.58로, 나스닥지수는 24.60p(0.16%) 뛴 1만 5099.18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고 이번 주까지 상승세를 보이면 9주 연속 상승이다.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24% 이상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44%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시장은 종가 기준 S&P500지수가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796.56에 도달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가도 랠리를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가 강한 입찰 수요를 확인한 후 큰 폭 하락한 점도 증시 지지에 일조했다. 국채금리는 미국 재무부의 58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 이후 하락 폭을 확대했다. 발행 금리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응찰률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온 2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이번 입찰도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떨어진 3.78%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가량 밀린 4.22% 근방에서 거래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애플 주가는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애플워치의 수입 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보류시켰다는 소식에도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가까이 올랐다. 넷이즈 주가는 중국이 온라인 게임업체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5%가량 내렸다. 심혈관 바이오 제약업체 사이토키네틱스 주가는 회사가 비후성 심근증(HCM) 치료제인 아피캄텐 3상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8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랜스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이 내년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자사는)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만큼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말 랠리가 계속될수록 이는 내년 이익 일부를 당겨쓰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내년 7월부터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보다 이른 금리 인하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2%를 기록했다. 0.25%p 인하 가능성은 73.9%, 0.50%p 인하 가능성은 16.4%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p(4.31%) 내린 12.43을 기록했다. hg3to8@ekn.krTESLA-CHINA/ 테슬라 회사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또 목도리 대신 마스크…서울 아침 -1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목요일인 28일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0.9도, 수원 -3.3도, 춘천 -4.8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2.3도, 전주 -0.2도, 광주 0.5도, 제주 7.2도, 대구 -2.3도, 부산 4.9도, 울산 0.8도, 창원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광주·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고 최근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밤사이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hg3to8@ekn.kr한파 뚫고 출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다수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9급 공무원이 초고속 6급 되는 법…‘충주시 홍보맨처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불리는 김선태(36) 주무관이 6급으로 고속 승진해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26일 발표한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7급이 된 지 3년 만이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불과 7년여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다. 9급에서 6급이 되는 데 통상 15년이 걸리고, 7급에서 6급으로 가는 데 7년 정도 소요되는 현실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인사가 아닐 수 없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명성을 얻었다. 충TV는 현재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52만 5000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충TV 콘텐츠를 도맡아 제작하면서 충주시 이미지를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주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 특별심사 절차를 거쳐 틀을 깨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주무관은 27일 "구독자분들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분에게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1227215938 김선태 주무관.충TV

野 ‘내부 영입’ 반미 인재 "친일 퍼주기 그만"…5호 인재는 "의료민영화 저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호 영입 인재로 노무현·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서 중책을 맡았던 ‘반미반일’ 인사를 선정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열고 4호 인재인 박선원(60) 국가정보원 전 1차장과 5호 인재 강청희(59)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대인 박 전 차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82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반미 성향 조직인 ‘삼민투’의 연세대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1985년 광주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 배후로 지목돼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박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이때 외교안보 라인에서 발생한 자주파와 동맹파 충돌 때 자주파로 분류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상하이 총영사를 거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장을 지냈다. 박 전 차장은 이날 행사에서도 ‘반미반일’ 메시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정보기관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을 언급하며 "나는 한미 동맹을 매우 중시하나, 대통령실 도청에 말 한마디 못하면서 그게 무슨 혈육 외교인가"라고 현 정부 친미 기조를 비판했다. 이어 "친일 퍼주기 외교도 중단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익을 최우선에 둔 수준 높은 스마트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 정부에서 공직을 맡았던 박 전 차장을 인재 영입으로 보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인재위는 인재 영입과 내부 인재 발탁을 함께한다"며 내부 인재 등용도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호 인재인 강 전 부회장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한 의료인으로 민주당 ‘의료 민영화’ 프레임의 선두주자기도 하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강 전 부회장에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하던 시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이어진 의료영리화에 맞서 국민건강권 수호에 앞장섰다"고 추켜세웠다. 강 전 부회장도 행사에서 "의료민영화 산업을 저지하고, 돌봄이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민주당과 국민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돌봄의 모델 케이스를 만들기 적합한 (서울) 강남에 출마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hg3to8@ekn.kr민주당 4호 인재에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더불어민주당 4호 인재로 내부 영입된 박선원 국가정보원 전 1차장과 이재명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이낙연 기다린다" 밝힌 날...‘대장동의 강’ 범람, 신당 가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모양새다. 양측이 이 대표 사퇴와 이 전 대표 신당 사이 접점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 대표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대장동 의혹 제보자가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 드러나면서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공단소방서를 방문한 뒤 "이 전 대표가 여러 말씀을 해주고 있고, 나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서 통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지금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이 전 대표가)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우리 국민의 삶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어서 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한 정치 행사이고, 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여서 혁신과 통합을 통해 반드시 그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가 연말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초 탈당 및 창당하겠다는 이 전 대표 엄포에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다. 이 전 대표 측 역시 다음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예정하는 등 중재자를 통한 대화 의지까지는 붙잡은 상태다. 그러나 이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 제보한 인사가 이 전 대표 최측근인 남평오 국무총리실 전 민정실장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황은 급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 전 민정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제보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다만 관련 분석 내용이나 언론 제보 사실에 대해선 이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주된 공격 소재였던 대장동 의혹은, 이후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이 대표 발목을 잡는 ‘사법 리스크’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남 전 실장은 오히려 대장동을 이유로 이 전 대표에 대선 패배 책임을 돌리는 이 대표 지지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은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악순환 굴레"라며 "일부 지식인과 언론인들은 이 전 대표에 사과를 요구하고,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 등은 ‘검찰이 이재명 제거를 위해 만든 조작 사건’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진실을 뒤집어도 좋다는 비양심적인 말이 난무하고, 지금도 적반하장 논리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음모로 분열과 증오를 키운다"고 강조했다. 남 전 민정실장은 특히 "범죄 행위가 대선 패배 원인이 됐을지언정 범죄를 제보한 사람이 대선 패배 원인을 제공했다는 건 왜곡된 논리"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를 향해선 "대장동을 비롯해 성남시장 시절 여러 의혹에 대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며 "진실 앞에 당당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남 전 실장 발언을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시그널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남 전 실장은 이 전 대표 국무총리 재임 시절 민정실장을 지냈고 현재 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으로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작업도 돕고 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06-29T102244.7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연합뉴스

‘포기·신념’ 강조 이준석, 신당 지지율 10%면…홍준표 "7~8석, 與 파트너 생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기득권 포기와 소신을 함께 강조하면서도, 그간 다른 길을 걸어온 여타 세력들에도 문호를 최대한 넓게 여는 모양새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며 "오늘 내 선택은 내 개인에 대한 처우, 나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전후로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모 인사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 등 직위를 제안 받았을 뿐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의 출마도 꾸준히 제안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 정책을 열거한 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당 창당을 ‘기득권을 포기한 소신 행보’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만 제3지대와 관련해서는 그간 자신과 가치 및 행보가 달랐던 진보 출신 인사들과도 최대한 넓은 폭의 연대를 갖겠다고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장소로) 숯불 갈빗집을 고르니 어떤 분들은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생각한 것이란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내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다. 노회찬 대표가 있던 시절의 정의당과 지금의 정의당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에도 "매우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만 그게 스펙트럼의 다는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관련해선 "솔직히 아무리 나와 당적이 달랐던 인사라 해도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김앤장 듀오’(김기현 전 대표·장제원 의원)보다 나를 싫어하겠나"라며 연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결국 창당 후 국민의힘과의 접점을 다시 찾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선거는 한국정치사상 가장 극렬한 진영대결이 가시화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어느 정당이든 제3지대 정당들이 주목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에 "(지지율이) 10%대를 유지하면 비례대표 7-8석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차기 대선 때 (여당) 연합세력의 파트너가 될 생각으로 뛴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이날 이 전 대표도 신당과 국민의힘 간 재결합·연대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면서 총선 이후 연대 가능성에는 "약하다" 정도로 언급했다. hg3to8@ekn.kr기자회견 마친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공동취재/연합뉴스

한동훈 불출마에 野 "너무 편한 곳은 욕먹죠" "이재명이 좀 들었으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 간판인 비대위원장으로서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선택이라는 시각과, 자당 이재명 대표와 비교된다는 시각 등이 충돌하면서다. 우상호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차피 지역구에 딱 붙잡히면 전국 선거를 지휘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출마설 나올 때 저는 ‘한동훈 씨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출마는 못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신선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저는 ‘오히려 이상한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한 위원장이 강남 등 텃밭 지역 출마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과 관련해서는 "너무 편안한 곳을 맡으면 욕 먹는다"며 "험지를 가거나 비례대표 후번 받아야 되는데 그럴 바에는 아예 안 하는 게 낫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출마는) 계산 속에서 나온 것이지 대단한 결단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비명계 중진 이원욱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불출마는)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느낄 것인지 저도 굉장히 궁금하다. 영향이 좀 미쳐졌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경기도 성남시를 떠나 민주당 텃밭인 인천 계양구로 지역을 옮겼던 이 대표를 한 위원장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성남시 분당구 갑 지역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는 안철수 의원이 출마하면서,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향해 ‘경기도망지사’라는 프레임을 짜기도 했다. 이원욱 의원도 이날 한 위원장 불출마를 "굉장히 환영한다"며 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포기 움직임과 관련, "(이 대표가) 비례대표로 도망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그런 꼼수를 편다면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 잘 짚어낸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직접 결정해 밝히기 보다는 당에 일임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우 의원과 같은 방송에 뒤이어 나와 "(불출마는) 당에서 결정할 일이지 바깥에서 결정해 갖고 와서 본인이 그냥 결정하는 게 맞나"라며 "비례대표로 배치를 하든 험지를 내보내든 딴 데 가든 그것은 당에다 맡기겠다고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12-27T100540.57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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