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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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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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제자 성관계로 구속된 20대 체육교사 "합의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대 체육교사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서울 한 여자고등학교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피해 학생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g3to8@ekn.krclip20231227090306 수서경찰서.연합뉴스

한동훈 취임사 다음 이준석 탈당사…신당 ‘입지 선정’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다음날인 27일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내년 1월 초·중순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 이 전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은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측근 그룹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해 ’천아용인‘으로 불렀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은 "당에 남겠다"며 신당 합류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날 이 전 대표 예상 발언 가운데는 최측근의 이탈 및 한 위원장 등판 등에 대한 입장이 특히 주목된다. 이 전 대표 탈당 일정이 100여일 앞 22대 총선을 정면으로 겨누면서, 세력의 규모나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 등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천아용인’ 출신 김 전 최고위원마저 이탈한 만큼 현역 의원 중 합류 의사를 밝힐 인사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다른 최측근 가운데서도 비례대표인 허은아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입장 조율도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이 전 대표가 독자 세력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선거 연대는 필연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당장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어떤 세력에도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 특히 대권주자이자 지역 기반이 뚜렷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의 이른바 ‘낙준 연대’가 가장 파이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시나리오로 꼽힌다. 그러나 안보와 복지, 젠더 이슈 등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두 전 대표의 정치적 노선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손잡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 평가로 알려졌다. 이 점에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 및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이 이준석·이낙연 신당 중 어느 쪽을 연대 파트너로 고를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진보 출신이 주를 이루지만, 미래지향적 혁신 정당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두 전직 대표 가운데 어느 쪽과 힘을 합쳐도 이질감이 크지 않다. 만일 이 전 대표가 이들 진보 출신들과의 연대에 모두 실패한다면, 남은 선택지는 자연스레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내지는 선거연대로 이어진다. 개별 후보들의 단일화를 공식 허용하거나, 당대당으로 출마지 협상에 나서는 방안이다. 다만 이 경우는 탈당 및 신당 창당 명분을 상당 부분 퇴색시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비례정당’으로라도 단독 노선을 지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hg3to8@ekn.kr이준석, 인요한과 일대일 만남 거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미국주식] 뉴욕증시 ‘산타 랠리’ 시동일까…테슬라·인텔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올해 마지막 주 첫날을 시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p(0.43%) 오른 3만 7545.3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2p(0.42%) 상승한 4774.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60p(0.54%) 뛴 1만 5074.57로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해 2017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올랐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기록한 4796.56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산타 랠리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부터 주가가 크게 올라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플란은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며, 나는 연준이 너무 제약적인 상태에서 다른 쪽으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반대쪽으로도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 금리 인하에 의문을 달았다.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 4%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대 도시 주택 가격도 5.7% 상승해 전달 4.8% 상승보다 높아졌고, 20대 도시 주택 가격도 4.9% 올라 전달 3.9% 상승에서 다시 가팔라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다. 반대로 마이너스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S&P500지수 내에서는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0.3%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애플워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 이후 해당 결정에 불복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한 상태다.테슬라 주가는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1.6% 이상 올랐다.반도체 기업 인텔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업체인 레이즈바이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반대로 레이즈바이오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는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모멘텀 지속이 투자자들 관심사라면서도 연말 이익실현용 매도세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S&P500지수가 9주 연속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다만 "이제 관심은 시장이 새해까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지이며 이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둘러싼 좋은 분위기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나벨리에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창립자는 "올해 S&P500지수가 8주 연속 오르는 등 시장이 올해 너무 많이 올랐음에도 조정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내년 3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82.9%를 기록했다. 0.25%p 인하 가능성은 71.3%, 0.50%p 인하 가능성은 11.6%였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p(0.31%) 내린 12.99를 기록했다.hg3to8@ekn.kr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드디어 물러난 맹추위…서울 등 목도리 대신 마스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요일인 27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는 미세먼지가 짙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3.8도, 춘천 -6.3도, 강릉 1.2도, 청주 -0.2도, 대전 -0.6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제주 7.6도, 대구 0.3도, 부산 4.3도, 울산 3.2도, 창원 3.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경북권·전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중부지방·전라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되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 동쪽 지역도 차차 건조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hg3to8@ekn.kr따듯한 커피가 간절한 날씨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따듯한 커피를 들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신당, 김용태는 시작이었나…한동훈 조이는데 유승민·이낙연도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탈당 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반 동력에는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권주자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로 이슈 몰이를 하는데다, 최측근의 이탈 및 주요 인사 합류 불투명 등 악재가 산적하면서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류를 ‘기성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미래와 과거의 대결로 판을 짰다. 1970년대생 ‘X세대’인 그는 연설을 통해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86은 과거 ‘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운동권 출신을 가리키던 통칭이다. 이들이 현재는 60대가 됐다는 의미다. 이런 ‘세대 공격’은 앞서 이 전 대표가 대선과 지선 국면에서 강조했던 ‘세대 포위론’과도 맥이 유사하다. 이는 기존 산업화 세대 지지층에 청년층 지지를 더해 운동권 세대를 고립시키자는 전략이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인선에서도 이 전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70년대생 초선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김 의원은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내는 등 ‘전통 보수’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색채를 지닌 인사기도 하다. 이는 결국 이 전 대표가 쌓아올린 자산을 이 전 대표 없이 일정 흡수하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접촉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지금 단계에서 특정한 분을 전제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이 이 전 대표 색채를 흡수하면서 지지층 ‘파이’를 일정 공유하게 된다면, 향후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과의 선거 연대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하태경 의원은 오전 MBC 라디오에서 "어차피 이준석 신당하고는 사실상 젊은층에 대해서 누가 더 소구력이 있느냐 경쟁 정당이 된 것"이라며 "기존의 2030 남성들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상당히 강한 영향력이 있는데 우리가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채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도 어떤 방송에서 나는 반윤은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민주당과는 손잡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내에도 비윤이 있지 않나. 비윤 정도 스탠스의 당이라고 하면 당대당 연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대표 신당에는 최측근이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이탈’을 선언한 데 이어, 신당 성공 요건으로 꼽히는 대선주자들 합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정치적 동지로 꼽힌 유승민 전 의원은 MBC 시사 프로그램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출하는 신당 창당론과 관련해 "기대는 큰 데 기준은 엄격해서, 신당이 성공할 수 있는지는 냉정하게 봐야 할 문제"라며 "신당이 막상 해보면 엄청난 각오 없이는 정말 성공하기 힘들다"고 연신 부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진보 진영에 있는 분들이 만드는 신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이준석 신당’ 보다 훨씬 크다"며 "단윤(斷尹), 단명(斷明)으로 다 모여서 간다고 해서 잘 될 수도 없고, 된다고 한들 그 지지가 이준석-이낙연 신당으로 계속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총선 관련 거취에 대한 질문에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 걱정이 많다. 잠시 바른정당에 갔다 온 3년도 있지만 이 당의 변화를 24년 동안 추구해왔다"도 말했다. 당장 이 전 대표와 함께할 가능성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밖에 이른바 ‘낙준 연대’로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의 공동 신당도 현실성이 점차 떨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계 신당 의사를 시사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이낙연)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기 쌓아올린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자산’을 강조한 행보인 만큼, 반대로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전 대표와의 거리를 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hg3to8@ekn.kr대구 방문한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한동훈 "몸 사리지 말자" 외치고 불출마, 명분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면서 당 안팎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내 ‘스타’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원희룡 자객공천’ 카드까지 거론된 가운데, ‘불출마=헌신’ 공식에 대한 의구심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소수 여당으로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상대해야 하는 현실도 언급하면서 거듭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어려운 현실은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 만하다. 그러니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나는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를 ‘헌신’과 ‘과실’ 등으로 표현, 험지 출마 보다는 불출마가 ‘용기’에 가깝다는 프레임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구성원들을 향해서도 "이제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말자. 계산하고 몸 사리지 말자.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반응하고 바꾸자. 이제 정말 달라질 거라 약속드리고, 바로바로 보여드리자"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날 한 장관 불출마 선언은 그간 총선을 지휘했던 여러 ‘보수 사령탑’ 사례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총선과 19대 총선을 이끌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대 대구 달성군, 19대 비례대표 출마를 택했다. 18대 총선에서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불출마했고, 20대 총선에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부산 영도구를 지켰다. 전국 곳곳을 지원해야 하는 대표급 직위 특성상 자신의 지역구 유세에 발이 묶이지 않도록 비례대표나 텃밭 출마를 주로 선택한 것이다. 반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 나섰으나, 본인이 큰 격차로 패배했을 뿐 아니라 당까지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재 수도권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 역시 자신의 선거에만 전념키 어려운 비대위원직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 서울 종로구로 나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저는 비대위원보다도 수도권 선거를 필승으로 이끄는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며 "출마하는 우리 전략적 자산들, 인적 자산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고 스크럼 짜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도 CBS 라디오에서 "제가 지금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수원의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그런 만만한 지역인가 생각해 봤는데 전혀 답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는 제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다"며 "만에 하나 제게 전화를 하셔도 제가 지금 (비대위원) 거절을 해야 되는 게 맞다"고 거듭 비대위원설을 일축했다. 험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구의 김병민 전 최고위원 역시 SBS 라디오에서 "저는 지역구 선거에 정말 올인해야 된다"며 "2020년 총선 낙선하고 비대위만 두 번, 최고위 한 번. 지금 지도부만 세 번째다. 할 수 있는 많은 역량들을 지금 당에 많이 불어넣었기 때문에 뒤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새롭게 뜨는 길에 열심히 백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hg3to8@ekn.kr한동훈 비대위원장 수락연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공동취재/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600 턱걸이…포스코홀딩스·퓨처엠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08p(0.12%) 오른 2602.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p(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713억원, 외국인은 8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4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매도세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294.5원에 형성했다. 코스피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26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2%)가 장중 7만 6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기아(0.73%), 네이버(0.23%), LG화학(0.10%)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포스코홀딩스(-1.46%), 삼성SDI(-0.78%), 포스코퓨처엠(-1.9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 의약품(0.98%) 등이 강세를,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화학(-0.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8p(0.73%) 내린 848.3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p(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8억원, 외국인이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14.0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 리노공업(2.0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4091억원, 코스닥시장 9조 469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연말 코스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김용태 이탈 이준석 신당, 與 단일화·선거연대 ‘손짓’?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여겨지는 ‘이준석 신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 내지는 선거연대와 관련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 꼽혔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당 잔류를 택하는 등 신당이 출범 전부터 ‘먹구름’을 마주친 가운데, 이를 고리로 ‘접점’을 살피는 모양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으로 봐서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동반 탈당할 수 있는 유력한 분들이 없다"며 "동반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들 중에 일부는 탈당 안 하기로 얘기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의 명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처음에 탈당하려고 결심했던 때와는 달리 탄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김기현 지도부 좌초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로 이어지는 과정이 이준석 신당 동력을 약화하면서, 김 전 최고위원 잔류 등이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으로 보인다. 그는 이준석 신당 출범이 차기 총선 구도에 미칠 영향에도 "불리하다고 볼 수 있을 때 그 불리한 상황이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는다"며 "신당 후보로서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 비용을 반이라도 보전 받을 수 있는 10%, 전액 보전 받을 수 있는 15% 득표율을 올릴 수 있는가. 지금 상황에서 거의 몇몇 명망자들 빼고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일부 후보자들은 이 전 대표 탈당을 막을 순 없더라도 단일화 혹은 선거연대는 가능하다는 주장을 피고 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차피 이준석 신당하고는 사실상 젊은층에 대해서 누가 더 소구력이 있느냐 경쟁 정당이 된 것"이라며 "기존의 2030 남성들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상당히 강한 영향력이 있는데 우리가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채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전 대표도 어떤 방송에서 나는 반윤은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민주당과는 손잡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 당 내에도 비윤이 있지 않나. 비윤 정도 스탠스의 당이라고 하면 당대당 연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낙연 신당이 나오더라도 거기랑 연대를 도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열어뒀다. 국민의힘 후보로 수원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협력과 통합이 결국에는 가장 좋은 전략"이라며 "누구라도 손을 잡아야지 여러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되는 것이고 다양성이 없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준석 씨도 뭔가 좀 결심을 달리하는 노력, 좀 더 좀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한 그런 의사결정을 하는 게 본인의 장래를 위해서 도움 되지 않겠는가"라며 "만약 탈당해 새로운 당을 창당하면 또 그 창당한 새로운 당과 협력의 노력은 뒤늦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협력과 대화와 이런 것들이 틀림없이 좀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여기에 저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11일 ‘천아용인’과 회동하는 모습.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페이스북

한동훈→이준석→김건희 여사…2023년 남은 달력은 ‘與의 시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마지막 주를 지나는 26일 여당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 띄우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 탈당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표결 등이 뒤이어 이어질 예정이다. 여권 발 이슈가 연말 정치권 관심을 빨아들이게 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 안건을 의결한다.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이뤄지며 결과는 이날 오후 1시께 발표된다.한 지명자 임명안이 가결되면 한 지명자가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다만 비대위원장 임명 뒤에도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완료돼야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된다. 이르면 2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기존의 당 대표 권한대행(윤재옥 원내대표)은 물러나고, 최고위는 해체된다. 윤 원내대표는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 탈당과 김 여사 특검법 표결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27일에는 이 전 대표가 탈당 회견을 예고했고, 28일에는 김 여사 특검법 심의가 예고된 국회 본회의가 이어진다. 탈당하는 이 전 대표와의 관계 정립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 후보자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른다. 5%p 이하로 승부가 날 수 있는 지역구 선거에서 이 전 대표 신당의 공세와 지지율 잠식이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응답자 9%는 이준석 신당, 7%는 이낙연 신당, 4%는 ‘새로운선택’에 투표하겠다고 했다.다만 친윤계를 중심으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국민의힘 탈당 뒤에는 크게 사그라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해 "언론 주목을 크게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주 비대위 인선 등으로 한동훈의 시간이 모든 뉴스를 빨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와 한 후보자의 ‘첫발’은 무게감 있는 비윤(비윤석열) 인사들이 탈당과 비대위 인선 가운데 어느 쪽으로 더 기우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이준석계 최측근으로 꼽혔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신당 불참을 선언하면서, 대권주자와 지역기반이 없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회의감이 한층 짙어진 상황이다. 만일 김 전 최고위원이 비대위 등 당직에 합류할 경우 최측근마저 이 전 대표 보다 한 후보자에게서 더 비전을 본 것이라는 프레임이 불가피하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 역시 이준석계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에 혁신위원 합류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전 대표 탈당 다음날 진행되는 ‘김 여사 특검법’에는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시된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 여사 특검법 자체를 윤 대통령을 흔들어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야당 정치 공세로 간주하고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이 약 2년간 수사했음에도 혐의를 찾지 못한 사안을 민주당이 이 시점에 돌출되게 한 것이 정략적이란 지적이다.다만 한동훈 비대위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앞서 김기현 지도부 좌초 주 원인으로 꼽히는 ‘수직적 당정 관계’ 변화를 상징할 수 있다는 점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런 여권을 중심으로 한 ‘갑론을박’에 일각에서는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효과도 관측된다.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너지경제 신문 의뢰)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3%p 오른 39.0%, 더불어민주당은 3.1%p 내린 41.6%로 집계됐다.지지율이 5.4%p가량 변동되면서 양당이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3.1%p) 접전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hg3to8@ekn.kr한동훈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추운데 마스크도 요망…서울 등 미세먼지 ‘나쁨’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화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 권역도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눈발이 흩날리겠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경기 동부, 충북 북부는 예상 적설량 1㎝ 미만 눈 소식이 예보됐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0.4도, 수원 -2.7도, 춘천 -4.1도, 강릉 1.2도, 청주 -0.2도, 대전 -0.6도, 전주 1.6도, 광주 0.2도, 제주 6.4도, 대구 -4.1도, 부산 1.0도, 울산 -1.4도, 창원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야외 작업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hg3to8@ekn.kr너무나 추운 날씨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이 손으로 귀를 덮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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