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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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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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꿈찔’한 코스피…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퓨처엠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9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95p(0.08%) 내린 2519.8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p(0.12%) 내린 2518.80에 개장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다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내린 1289.6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98억원, 외국인은 721억원어치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였으나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순매도세가 멈췄다. 오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PCE 가격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둔 경계심 등이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76%), 현대차(-0.48%)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마쳤다.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둔 테슬라가 4% 넘게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76%), POSCO홀딩스(1.05%), 포스코퓨처엠(7.55%) 등 이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에코프로머티(2.63%), 두산로보틱스(1.34%)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16%), 기계(-0.57%), 음식료품(-1.34%) 등이 내린 반면 철강 및 금속(0.33%), 전기·전자(0.6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p(0.73%) 오른 822.44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p(0.18%) 오른 817.90으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하다 상승세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4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309억원, 기관은 49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해 지난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22%), 에코프로(4.08%), 엘앤에프(15.95%)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6.89%), 셀트리온헬스케어(-2.06%)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3540억원, 코스닥시장 8조 838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519.81로 장 종료 29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인천 30대 엄마, 교사 목 조르고 "일진놀이 누구야!"…檢과 쌍방 항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0대 학부모가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 목을 졸랐다가 1심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해당 부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한 30대 여성 A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는 지난 23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하루 뒤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먼저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신고 되자 수업 중인 교실에 찾아가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며 "이는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로 사안이 중대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과 반성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은 낮다"고 항소 이유를 덧붙였다. 검찰과 A씨 모두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여성 교사 B씨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자 일행 2명과 함께 학교에 찾아갔다. 이후 교실에 들어가 B씨에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경찰에도 신고하고 교육청과 교육부 장관한테도 얘기할 거라"라고 폭언을 했다. A씨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일진 놀이하는 애가 누구냐"며 소리를 질러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B씨는 재판부에 제출한 엄벌 탄원서를 통해 "사건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배뇨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hg3to8@ekn.krclip20231129111046 ‘교사 폭행’ 학부모 엄벌 촉구 집회.인천교사노조/연합뉴스

근육 빠진 50대 남성 ‘이것’ 특히 손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 2399명 골격근량 지수(SMI)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SMI(skeletal muscle index)는 전체 몸무게에 대한 근육량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팀은 SMI를 토대로 이들을 근육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당뇨병 발병률을 살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아주 많은 그룹(SMI>33.01)은 적은 그룹(SMI≤28.32)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1% 감소했다. 당뇨병 관련 지표인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도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등이 감소하는 폭은 50세 이상이거나 남성일 때 특히 더 두드러졌다. 박 교수는 "노령 인구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발병률을 감소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와 리뷰’(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최근호에 게재됐다. hg3to8@ekn.krarm-735823_1280 팔뚝 사진(기사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與 존중하려 이재명 약속 파기? "연동형 반대가 절반, 찬성파 왜 민주당 있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가 공언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파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지난 대선 때 그런 말씀하신 것은 우리 정치의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도 다른 한 정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위성정당이라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실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에 "원칙적으로 선거법은 선거에 임할 경기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니까 그 경기에 참여할 당사자들이 다 합의하는 것이 제일 좋다"며 "한 당사자가 절대로 연동형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면 한쪽에서도 양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공언을 뒤집고 병립형 제도로 회귀하는 것이 약속 파기가 아닌 국민의힘에 대한 존중과 양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유지할 경우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방지할 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방침인데 원내 제1당이 무너지는 데 더해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병립형 회귀를 고민하는 의원들이 절반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또 지역구를 포기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까지 연동형 제도를 주장하는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을 향해 "지역구를 버려가면서까지 주장하실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제도에 찬성하는 다른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에 소속된 의원들께서 다당제가 지고지선이라고 자꾸 주장하면서 민주당 의석을 헐어 다른 소수 정당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하게 하자는 주장을 하는 게 자기모순 아닌가"라며 "민주당에 남아서 정치할 이유가 뭐가 있나. 다른 정당을 해야 되는 것"라고 따져 물었다. ‘친명 핵심’인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역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20년 총선에 가장 잘못됐던 총선룰은 현재 (민주당·정의당 등) 야당 연합이 선거법을 단독 통과하면서 나왔던 폐해"라며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서 여야가 합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8년부터 현재까지 한 40년 정도의 국회의원 선거 과정상에서 단 한번도, 아무리 여야 간의 대립이 극단으로 대치했더라도 여야 합의를 통해서 선거법이 결정됐다"며 "그것을 깬 게 2020년이라 거기에 대해 이제는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얘기했듯이 정치는 현실"이라며 "서생(書生)적인 문제의식과 상인(商人)적인 현실감각으로 정치를 임하자"라고 촉구했다. 김 실장은 아울러 "국민이 생각하는 것보다 반보만 앞서가야 한다"며 "준연동형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동의할까. 정치권이 너무 앞서나가면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진 의원처럼 국민의힘을 존중하고 위성정당에 따른 현실적 의석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면서, 연동형 제도에 대한 국민적 동의도 선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hg3to8@ekn.kr최고위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연합뉴스

부산, 29 vs 119로 졌는데...與 "韓 힘 세계에 알려" 朴 "尹때 시작이 패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 부산이 사우디 리야드를 상대로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유치전을 긍정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다"며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유치전을 "미완의 성공"이라고 평하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이 일심동체가 되었던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도 "우리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패인에 대해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해놓고도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게,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점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외교가에서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뒤늦게 우리가 나서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고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데 그만큼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기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한편, 부산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지지표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해 결선 투표로 간다는 전략이었으나,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hg3to8@ekn.kr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BIE 총회 떠나는 한국 대표단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부산이 탈락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주식] 살짝 뛴 뉴욕증시, 테슬라·메타·MS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1p(0.24%) 상승한 3만 5416.9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p(0.10%) 상승한 4554.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73p(0.29%) 오른 1만 4281.7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였는데, 연속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으로 이번 주 들어 지수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주 30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3.5% 올라 9월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이전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계속 둔화할 경우 내년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해 총 100bp가량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월러 이사 발언은 현재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르지 않다며, 제약적 정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12월 통화 정책회의는 12~13일 예정돼 있는데, 시장은 해당 회의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 말 S&P500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BCA 리서치는 내년 S&P500지수가 경기 침체로 3300~3700 범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금리 환경에도 여전히 경제가 강한 모습임을 시사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으로 전달 99.1에서 상승했다. 15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한 것이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시장 예상치인 101도 웃돌았다. 미국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9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상승률은 전월 상승률 2.5%를 웃돌았다. 9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소매협회(NRF)가 집계한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5일간) 쇼핑에 나선 이들은 총 2억 40만명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1억 967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해당 기간 쇼핑객들은 평균 321.41달러를 소비해 지난해 기록한 평균 소비액 325.44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S&P500 지수 내 임의소비재, 부동산, 필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오르고, 헬스, 산업,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보잉 주가는 RBC캐피털 마켓츠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린 뒤 1% 이상 상승했다. 어도비 주가는 영국 경쟁 당국이 피그마 인수에 ‘경쟁 저해’ 예비 의견을 냈다는 소식으로 0.7%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선 테슬라가 4.5% 이상 오른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도 1.2%,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나오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이 완화적으로 읽힌 점은 증시에 긍정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자금 시장 팀장은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가운데, 미국 주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기 상태라 다소 심리가 침체돼 있다"고 전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러 이사 발언이 이렇게까지 비둘기쪽(완화적)으로 기운 적은 없었다"며 "많은 연준 당국자의 발언이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가운데 이번 새 발언은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6.1%에 달했다. 내년 5월까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1%, 금리 동결 가능성은 32.7%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2.69를 기록했다. hg3to8@ekn.krMexico Tesla 테슬라 충전소 모습.AP/연합뉴스

결선마저 못 밟은 부산 엑스포, 尹에 최태원·이재용·구광모·신동빈 나섰지만 무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상대로 역전극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다. 그러나 사우디 ‘오일머니’ 장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한국은 최소 결선 투표까지 가겠다는 전략에도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뒤지면서 역부족을 실감했다. 한국은 새 정부 출범 초반인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경쟁국들보다 유치전에 늦게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인 데다 종교나 지역 기반 표밭이 없는 탓에 초반 열세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범정부 유치 활동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각종 국제행사 등에서 90여개국, 500명 이상 인사를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 등을 통해 직접 찾은 국가만 10여개국에 달하며, 특히 지난 6월 BIE 총회에서 직접 부산 홍보 프레젠테이션(PT)을 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90여개국 150명 이상 인사를 만나 교류하며 기회가 날 때마다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9월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외 순방을 하며 BIE 회원국들을 직접 방문해 표심을 훑었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에서 숙박하는 강행군이 잦았고, 공식 면담 일정을 잡지 못했던 회원국 고위 인사를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만나 붙들고 부산 지지를 설득하는 일도 있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또한 정상급 인사들에게 전화 통화로도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주요 부처 장·차관들도 각국 출장 때마다 힘을 함께 보탰다. 이번 엑스포 유치전을 민간 기업들이 함께 주도했다는 점도 한국 특징으로 꼽혔다. 한 총리와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 회장이 대표적이다. 최 회장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외에서 면담한 국가는 180여개, 고위급 인사는 900명이 넘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구광모 LG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틈나는 대로 해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9월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한국 본부’가 차려져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 유치 교섭 활동 경과와 확보한 정보를 공유했다. 사우디 역시 자국을 지지하는 국가의 파리 주재 대사가 비밀투표에서 ‘배달사고’를 낼까 우려해 본국에서 투표자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매우 민감하게 대응했다. 또 한국 측이 접촉한 국가·인사를 알아내 압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투표 직전까지 한국 측에서는 "혼돈 판세로 결선에 가면 승산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판세는 전혀 달랐다. 부산은 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였다. 결선 투표에 가기 위해서는 사우디가 지지표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해야 했지만,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hg3to8@ekn.kr'아쉽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 결과 부산이 탈락하자 아쉬워하는 모습.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서울도 ‘영하’, 전국 눈·비에 찬바람까지 쌩쌩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요일인 29일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아침부터 밤 사이 인천·경기남서부·경기북부 서해안, 충청권, 전북에, 밤에는 경북서부내륙과 경남북서내륙, 전남서해안에 가끔 1㎜ 안팎의 비나 1㎝ 미만 또는 내외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은 새벽까지, 아침부터 오후 사이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 수도권에, 오후에는 강원영서에 0.1㎝ 미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선 1㎝ 미만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서해5도 예상 적설·강수량은 1∼3㎝, 5㎜, 울릉도·독도는 1㎝ 미만 눈이나 1㎜ 미만 비가 오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특히 눈·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강원영서북부와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7∼4도로 전날(-3∼8도)보다 춥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2.9도, 수원 -2.9도, 춘천 -6.1도, 강릉 0.7도, 청주 0.6도, 대전 -0.2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제주 10.2도, 대구 3.2도, 부산 4.1도, 울산 1.8도, 창원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 산지 시속 70㎞(초속 20m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 시속 90㎞(초속 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hg3to8@ekn.kr추위 이기는 뜀박질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어린이가 뛰고 있다.연합뉴스

[내일날씨 예보] 더 추운 전국, 곳곳 눈·비에 강풍 쌩쌩…감기·낙상 조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5도 더 낮아져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북·전남 서해안 1㎜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충청권·경상권·전북 동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눈이나 비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에 얼음이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또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면서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0∼3.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다음은 29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림, 구름많음] (-3∼3) △ 인천 : [흐리고 한때 눈, 흐림] (-3∼3) △ 수원 : [흐림, 흐림] (-3∼3) △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5∼4) △ 강릉 : [맑음, 맑음] (1∼7) △ 청주 : [흐림, 흐리고 한때 비/눈] (-2∼5) △ 대전 : [흐림, 흐리고 한때 비/눈] (-2∼6) △ 세종 : [흐림, 흐리고 한때 비/눈] (-2∼6) △ 전주 : [흐림, 흐리고 한때 비/눈] (1∼7) △ 광주 : [흐림, 흐림] (2∼9) △ 대구 : [흐림, 흐림] (0∼7) △ 부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3∼10) △ 울산 : [흐림, 구름많음] (1∼9) △ 창원 : [구름많음, 흐림] (1∼10) △ 제주 : [흐림, 흐림] (9∼15) hg3to8@ekn.kr추위 뚫고 등교 서울 용산구 한 초등학교로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연합뉴스

원희룡 "윤심은 민심 따라"…김기현은 ‘울산 사건’ 기자회견도 취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거는 여권에서 외연 확장을 위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혁신’과 ‘확장’이라는 두 키워드가 당 안팎을 잠식하면서,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 존재감도 다소 위축되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지하주차장 붕괴로 재시공하는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대통령의 뜻이라든지 소위 말하는 민심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며 "결국 윤심(尹心)은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현재 국정 동력과 국정의 운영 기반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쉬운 면이 많다"면서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수 통합과 외연 확장에 보다 더 진심으로 절박감을 가지고 길을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원회를 띄운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혁신 강도나 확장 면에서 더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인된다. 비윤계로 꼽히는 하태경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 거취까지 운운하며 변화와 통합을 주문했다. 하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의 운명은 어차피 혁신위랑 같이 가는 것"이라며 "혁신위 만든 게 김기현 지도부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도부에 맡겨서 혁신이 안 되면 혁신위 해체하면서 지도부도 같이 해체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 신당설과 관련해서도 "의총을 열어 현 지도부처럼 우리 의원들 다수가 ‘이준석 나가도 상관없다’, ‘나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게 아니면 지도부 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대표는 자신의 ‘명예 회복’ 여부가 달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기자회견까지 취소하며 자세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지기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이 일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김 대표는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에 김 대표는 오는 29일 해당 의혹과 관련한 법원 1심 선고가 나온 직후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려 준비했으나, 고심 끝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요한 혁신위’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 험지 출마 요구’ 이후 김 대표 거취 결정에 이목이 쏠린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법원 1심 선고 내용보다 김 대표 거취 표명 여부 등에 관심이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주최 행사에 참석했으나, 현안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 행사 이후에도 ‘울산 의정보고회가 울산 재출마를 시사한 것인가’, ‘혁신위가 중진·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 안건을 정식 요구한다는 데 어떻게 보는가’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hg3to8@ekn.kr인요한 위원장-원희룡 장관 회동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 오찬 회동에 앞서 환담을 나눈 뒤 식사 장소로 이석하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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