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 디지털콘텐츠국
  • hg3to8@ekn.kr

전체기사

신당 관심 시들? 이준석, 지지율에 "긍정적"…안철수 겨냥 "단일화 장사" 일침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의 신당 창당론에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신당 창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원래 신당이라는 것이 처음에 할 의사가 있다고 얘기했을 때 반짝 뜨고 그다음에 소강 단계"라며 "실제로 (창당)하면 또 뜨고, 사람들이 들어오면 또 뜨고, 선거 가까워지면 관심도 높아지고 이런 사이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별로 초조하지도 않다"고 자신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과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도 "한 20%대를 형성하는 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15% 한계선을 넘어서게 되면 실제로 출마자들이 부담이 없게 된다. 선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당 지지율 20%선 안팎에서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끌어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저는 사실 이런 수치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항상 감사한 것은 있지만 담담하게 12월 27일을 넘어 실제 활동이 개시될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된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 제기되는 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의원 20여명 참여)설과 관련해선, 당내 이미 20여명 컷오프(공천탈락) 명단이 돌기 시작했다며 "그 명단을 보면 그냥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공천이 불가능해졌다고 제가 그분들에게 어떤 제안을 하거나 포섭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철학적으로 굉장히 올바르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르면 탄압받는 세상"이라며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여러 판단할 수 있겠지만 만약 새로운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연락을 드려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향후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과의 접촉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스탠스 선정’에 대해선 "신당에 대해 얼개를 빨리 공개라고 하는 쪽은 기대치가 있는 분도 있겠지만 맞춤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는 분들도 있다"며 "숨기는 게 작전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공개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답"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는 "제3지대 이미지를, 한 10년 동안 독점하면서 계속 단일화를 장사를 하신 어떤 분이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사실 그것을 굉장히 싫어했기 때문에 그렇게는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망하면 그냥 뭐 제 생각에는 가서 제 원래 하던 직업, 프로그램하고 사는 것"이라며 "또 단일화 장사하고, 약방의 감초처럼 계속 정치적 역량은 감소해 가는 상황에서 정치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고려대서 강연하는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용산이 힘 실어 대표된 분인데"…與 김기현 좌초설 이젠 대놓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 등 비윤계가 띄웠던 ‘김기현 지도부 좌초설’이 이제는 당내 진영을 막론하고 공공연히 언급되는 모양새다. 정부 출범 초기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성일종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중진·윤핵관 그룹에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공식 요청키로 한 데 대해 "혁신위원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성 의원은 "(김 대표가) 조그마한 거에 사사로운 것에 연연할 분이 아니기 때문에 당을 위한 큰 결단을 하실 분이라고 보고 있다"며 "큰 장수는 적진에서 적장의 목을 베고 승리를 거둬야지 안방에 조그마한 소대·중대급 게릴라전 정도에 승리해가지고 개선문을 통과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신경전에서 혁신위 쪽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성 의원은 특히 김기현 지도부를 조기 종식하고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시나리오에도 "모든 방법이 다 고민할 수 있는 지점들"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기현 대표가 용산에서 힘을 실어 대표가 되신 분이라고 다 알려져 있지 않은가"라며 "이제 자신의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노(NO)’라고 한다면 누가 그 말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대표가 최근 지도부 공백을 해소하는 등 체제를 다지는 데 대해선 "영남 기득권 체제의 공고함이 용산 또는 민심과 한판승부를 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며 "당 대표 체제를 공고히 유지해서 공천만 확보되면 당선될 것 아닌가. 당선되면 용산에 남은 대통령 임기보다 국회의원 임기가 더 길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가 역주행하는, 영남 기득권 카르텔들의 저항이 비대위 체제로 가게 만드는 것"이라며 "혁신위가 조기 해체해서 끝나버리면 김기현 체제도 사실은 같이 망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비윤계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 역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 비대위 전환 가능성에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보라. 대통령이 있는데도 박근혜 비대위로 가지 않았는가"라며 "총선을 앞두고는 살기 위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올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지도부 체제 유지와 관련해서는 "‘자기 측근을 최고위원에 했다’, ‘공관위를 만들어 띄웠다’ 이런 것 가지고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심의 변화, 혁신의 파도가 세다면 그런 것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계 ‘천아용인’ 일원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대표 체제에 "결국 핵심 키는 용산이 쥐고 있다"며 "김 대표 체제 유지의 가장 핵심 중 하나가 최고위원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체제) 당시에도 결국에 최고위원들이 하루아침에 비상식적으로 ‘대통령의 의중이 거기 있다’하면서 갑자기 사퇴쇼를 벌였던 거 아니겠는가"라며 "지금도 최고위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라고 덧붙였다.hg3to8@ekn.k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에콰도르 이준석? 35세 노보아 대통령 취임, 세계 최연소 정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미국 유학파 출신 30대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이 공식 취임 뒤 직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5세인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대선에서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물리치고 대권을 거머쥐었다. 1987년 11월 30일 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을 뿐 아니라, 이날 기준 전 세계 지도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리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당시 세계 최연소 지도자를 가브리엘 보리치(37·1986년 2월생) 칠레 대통령으로 소개한 바 있다. 노보아 대통령은 2021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2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재벌 정치가 출신으로, 부친이 5차례 대선에서 낙선한 알바로 노보아(72) 전 의원이다. 그는 집안 배경답게 미국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왔다. 뉴욕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그는 이후 노스웨스턴 대학 경영학 석사, 하버드 대학교 행정학 석사, 조지 워싱턴 대학교 정치커뮤니케이션 석사 등 다수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후보 시절 치안 강화를 ‘0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간 마약 밀매집단 폭력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유세 과정에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피살되는 등 극심한 사회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외교적으론 미국과 중국이라는 주요 2개국(G2)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현재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2000년부터 달러를 자국 공식 통화로 쓰는 에콰도르는 미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대표적 중남미 국가다. 다만 중국과도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노보아 정부는 외국과의 무역협정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발효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나라는 최근 FTA와 비슷한 SECA 협상 타결을 공표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그의 국정 수행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은 2025년 5월까지 1년여에 불과한 짧은 임기다. 이번 대선은 조기 퇴진하는 전임 대통령 임기를 채우기 위한 후임자 선출 성격으로 치러졌다. 엘우니베르소와 엘텔레그라포 등 현지 매체는 노보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선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노보아 정부가 산적한 문제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소야대로 꾸려진 국회 지형도 노보아 대통령에겐 녹록지 않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hg3to8@ekn.krECUADOR-INAUGURATION-NOBOA 대통령 취임식 선서 중인 대니얼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AFP/연합뉴스

‘92년생 비트코인 킹’ 어디로…비건이지만 ‘고등어 물물교환’ 신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의 왕’처럼 군림했던 ‘92년생 채식주의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구치소에서 ‘고등어 절임’을 화폐로 사용하는 처지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구치소에서 법원의 형량 선고를 기다리는 뱅크먼-프리드의 근황을 전했다. 일단 구치소는 뱅크먼-프리드에게 채식주의자용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뱅크먼-프리드는 배심원단 평결을 앞둔 지난 8월 구치소가 채식주의자용 식사를 주지 않아 빵과 물로만 연명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뱅크먼-프리드는 채식주의자용 식사 제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치소 매점에서 판매하는 고등어 절임 팩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식사용이 아니라, 고등어 절임이 구치소 수감자 사이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뱅크먼-프리드는 유죄평결을 받기 전에도 동료 수감자에게 이발을 부탁한 뒤 고등어 절임으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미국 수용시설에서 전통적으로 담배가 화폐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국이 수감자들 흡연을 금지한 이후 매점에서 판매하는 고등어 절임이 새 거래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빌 버로니 변호사는 뱅크먼-프리드가 향후 형량이 선고된 뒤 연방 교도소로 이감될 때 고등어 절임을 지참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유죄가 선고된 유명인들에게 수감생활을 조언하는 컨설턴트다. 버로니 변호사는 "교도소에서는 고등어 절임 화폐 시스템이 암호화폐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구치소 교도관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조언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등 모두 7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이 내려진 뱅크먼-프리드에 내년 3월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그에게는 최대 100년 이상 징역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FINTECH-CRYPTO/FTX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였던 샘 뱅크먼-프리드.로이터/연합뉴스

암, 살찌면 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비만 척도로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가 5점 증가하면 비만 관련 암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암 전문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 하인즈 프라이슬링 박사팀은 24일 의학저널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유럽인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BMI 및 심·대사 질환 유무와 암 위험 연관성에 대한 10여년 간 추적 조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높은 BMI와 함께 심혈관 질환(CVD)이 있을 경우 암 위험이 훨씬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그룹의 경우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만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MI가 25를 넘으면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유방암, 대장암, 간암, 신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최소 13가지 유형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다만 높은 BMI가 단독으로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같은 다른 비만 관련 질환이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0~69세 34만 4000여 명과 유럽 암과 영양 전망 조사(EPIC)에 참여한 35~69세 23만 3000여 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로 BMI 및 심·대사 질환 유무와 암 사이 연관성을 10.9년 간 추적 관찰했다.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중 BMI 30 이상 비만은 7만 6881명(22%), EPIC 참여자 중 비만은 3만 6361명(15%)이었다. 두 그룹 참여자는 연구 시작할 때 모두 암과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이 없었다. 추적 기간에 원발성 암에 걸린 사람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는 3만 2549명(9.5%), EPIC 참여자는 1만 9833명(8.3%)으로 집계됐다. 심·대사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 BMI가 5점 증가하면 비만 관련 암에 걸릴 위험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대사 질환이 있는 사람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BMI가 5점 증가할 때 비만 관련 암 위험이 11% 증가했고,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BMI가 5점 증가할 때 암 위험이 17%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심·대사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계 없이 BMI가 높아지면 암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BMI가 높은 사람은 암 위험이 특히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이어 비만과 심혈관 질환 상호작용은 비만 예방이 이런 집단에서 암 위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심혈관질환이 있고 비만한 사람들에 대한 체중 감량 개입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hg3to8@ekn.kr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 고지방 식품 삼겹살이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모습.(기사내용과 무관)

[오늘날씨 예보] 서울도 영하, 전국 기온 ‘급강하’…찬바람까지 쌩쌩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5도(강원 영동 15도 이상)가량 큰 폭 내려가면서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3도, 수원 -0.9도, 춘천 -1.3도, 강릉 2.8도, 청주 1.5도, 대전 1.7도, 전주 3.5도, 광주 5.6도, 제주 10.3도, 대구 5.2도, 부산 7.5도, 울산 5.7도, 창원 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에는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충북 중·남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1㎜ 미만,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제주도 5㎜ 미만,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 북부 내륙·전북 ·전남 북부 내륙 1㎝ 미만, 울릉도·독도 1㎝ 안팎, 제주도 산지 1∼3㎝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1.5∼4.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바람이 너무 차서'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찬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