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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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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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연내 방안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쇄신 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1·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이날 3차 회의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다. 이를 두고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사업 개편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hsjung@ekn.kr김범수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영 혁신하겠다는 카카오…진정성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경영 쇄신을 위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전까지는 경영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었다면, 이제는 ‘벼랑 끝 카카오’를 살리기 위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김 센터장의 경영 복귀로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다시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3일 주요 공동체 경영진 10여명과 제 3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갖는다. 공동체 경영회의는 카카오의 경영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변화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달 30일 처음 시작해 매주 월요일 열린다.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김 센터장은 ‘준법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고, 이후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쇄신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김 센터장이 직접 나선 이후 카카오 계열사들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김 센터장이 내놓은 메시지 곳곳에 대주주로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다. 김 센터장은 지난달 30일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지난 3일에는 "준법 경영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사업을 한 계열사에 대해 ‘대주주’의 권한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의 주요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측근 인사’가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 이번만큼은 작은 물의를 일으킨 경영진일지라도 인사 조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나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는 카카오 공동체를 통틀어 117명에 달한다. 이중 77명은 대표이사로, 여기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가장 먼저 ‘책임 경영’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택시업계와의 긴급 간담회를 앞두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간담회에 임하는 원칙과 기준을 말씀드리겠다"며 △저렴한 수수료 체계 구체화 및 현실화 △가맹택시 사업구조 원점에서 재검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 개방 △류긍선 대표 간담회 직접 참석 및 연내 실행안 발표 △모빌리티 종사자 대상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예고했다.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모두 포기하겠다는 내용으로, 일단은 언급된 모든 논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업계와의 상생적 협력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각계의 목소리를 지속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김범수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넵튠, 3분기 매출 216억원…전년동기比 196%↑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넵튠이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6% 상승한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넵튠은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와 합병을 통해 체질을 개선 중이다. 3분기 전체 매출 중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사업 매출은 49억원으로, 넵튠 전체 매출의 22%를 넘어선다. 애드엑스의 광고 플랫폼 ‘애드파이’는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전분기 대비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PC게임 ‘이터널리턴’은 7월 정식 서비스 이후 최근 월 손익분기를 달성했으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특히 이터널리턴 매출은 회계기준에 따라 3개월 기간 인식이 적용돼 4분기부터 온전한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은 4분기 대만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며, 엔플라이스튜디오는 11월 지스타 구글플레이 전시부스에서 ‘무한의계단’ PC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넵튠은 "4분기에는 3분기에 이연된 이터널리턴 매출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자회사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의 실적도 추가돼 전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목적 지향적인 조직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넵튠 CI (흰색배경) (1) 넵튠 CI.

네이버클라우드, ‘지스타 2023’ 참전…하이퍼클로바X로 게임 산업 미래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G-STAR 2023)’에 참가해 네이버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게임 산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스타 2023’은 올해 18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압도적인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TB) 부스 운영과 더불어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애프터파티 컨셉의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를 주최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지스타의 국제 게임 컨퍼런스인 ‘G-CON 2023’에서 ‘초대규모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 산업’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하 센터장은 초대규모 AI의 기술 트렌드와 게임 콘텐츠 창작에서 생성형 AI를 유용하게 활용한 예시들을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 활용 방안을 알릴 계획이다. 국제 게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임직원이나 개발자가 아닌 연사가 기조연설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게임 업계에서 AI가 미치는 영향력과 국내외에서 인정 받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스타 2023’이 개최되는 3일간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한 끗 차이(PERFECT THE DETAILS with HyperCLOVA X)’를 주제로 게임사들이 직접 ‘하이퍼클로바X’를 체험해 볼 수 있는 BTB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BTB 부스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번역, 게임 시나리오 생성, NPC 대화 스크립트 작성 등 게임 비즈니스 혁신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가 게임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된다. 또한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들에게 게임사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해 게임사와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네이버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게임사 대상으로 시크릿 베네핏도 주어진다. 추가로 게임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16일 저녁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애프터파티 컨셉의 ‘네이버클라우드 파티X’도 해운대 근처에서 진행된다. 게임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파티는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한 게임, 이벤트를 비롯해 250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과 식음료도 준비되어 업계 종사자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돕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의 대표, 곽용재 최고기술책임자(CTO),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 등 주요 임원들도 참석해 함께 ‘하이퍼클로바X’가 만들어 나갈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초대규모 AI의 파급력이 점차 커지며 한 끗 차이로 게임 비즈니스가 성패가 갈리는 가운데 ‘하이퍼클로바X’의 압도적인 차이를 직접 보여주고자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하이퍼클로바X’의 게임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게임사와의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이미지] 네이버클라우드 '지스타 2023' 참여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G-STAR 2023)’에 참가한다.

KT, 40만원대의 ‘갤럭시 점프3’ 단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작년에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2(Jump2)’ 단말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점프3(Jump3)’를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KT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4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3’는 △6.6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등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블랙’, ‘화이트’ 총 2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43만8900원(VAT 포함)이다. 특히 갤럭시 점프3는 플래그십 단말에 탑재되는 칩셋인 스냅드래곤8시리즈(SM8350)가 적용돼 고용량 게임이나 영상 재생에 최적화됐다. KT는 갤럭시 점프3를 이달 말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후 해당 단말로 삼성멤버스 앱에 접속해 △갤럭시 버즈 FE(화이트) 50% 할인 구매 쿠폰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KT는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점프3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2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NU Plus 우리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를 하면 전월 실적 12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6000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이 된다. 또한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점프3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등 OTT 혜택을 초이스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초이스 요금제·Y덤·패밀리박스 이용 고객 또는 KT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2배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또는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스페셜 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 기준으로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면 월 4만원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샵에서는 갤럭시 점프3를 구매한 고객에게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네이버페이, GS25 등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도 제공한다. KT는 이번 갤럭시 점프3 출시로 중저가 단말기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용자가 자신의 소비 패턴에 적합한 단말기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온 KT만의 갤럭시 점프3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고성능 칩셋이 적용된 갤럭시 점프3을 통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계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hsjung@ekn.kr[KT참고이미지2] 갤럭시 점프3 블랙 갤럭시 점프3 블랙.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에 강대현 COO, 김정욱 CCO 내정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에 강대현 COO, 김정욱 CCO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 Co., Ltd)이 10일 넥슨코리아의 신임 공동 대표로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승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대현 신임 공동 대표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부터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 COO를 맡아 회사의 주요한 개발 전략 수립 및 탁월한 운영 역량을 선보였다. 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 내정자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넥슨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넥슨코리아 CCO를 맡아 넥슨의 사회공헌 및 인사, 홍보 등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총괄해 왔다. 전날 넥슨(일본법인)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내년 3월 공식 선임 이후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6년간 넥슨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함께 매진해온 임직원께 깊이 감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이 또 한 번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현 신임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며 넥슨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넥슨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넥슨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지 않고 사회와 더불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2024년 3월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hsjung@ekn.kr넥슨코리아 강대현 COO 강대현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CCO 김정욱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

넥슨, 3분기 매출 1조913억원…연매출 4조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또 한번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도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넥슨의 올해 연매출은 4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일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1203억엔(약 1조913억원), 영업이익 463억엔(약 42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넥슨은 올 3분기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 타이틀의 성장세에 힘입어 자체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 또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해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지역은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지속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 상승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최근 진행한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고,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KOEI TECMO GAMES)가 출시했던 ‘진 · 삼국무쌍 8’ 지식재산권(IP)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한국 최초의 모바일 게임 ‘진 · 삼국무쌍 M’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가 최근 성황리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고,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아크 레이더스와 퍼스트 디센던트, 엠바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등 흥미진진한 신작 라인업을 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9일 자사의 신임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넥슨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매우 보람 있었던 10년 간의 임기를 끝으로, 내년 3월 넥슨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인수인계 기간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넥슨 베테랑인 이정헌님이 신임 대표로서 넥슨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날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 300억엔(약 272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hsjung@ekn.krimage001 넥슨 3분기 실적.

‘글로벌 넥슨’ 이끌 새 수장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 Co., Ltd.)을 이끌 수장 자리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9일 넥슨은 회사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정통 ‘넥슨 맨’으로, 지난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로 선임돼 5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의 대표 재임 기간 동안 넥슨코리아의 매출은 연평균 19% 성장했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걸쳐 공식 선임된다. 이 대표의 뒤를 이을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추후 발표된다. 이정헌 신임 대표 내정자는 "회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오른 시점에 글로벌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넘겨받게 됐다"며 "넥슨을 다음 세대로 이끌어갈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부터 넥슨에 합류해 2014년부터 넥슨 대표를 맡아온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이후 넥슨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야말로 이정헌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넥슨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탄탄한 기업 경영 구조를 위한 강력한 차세대 리더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정헌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성공적인 리더 중 하나로, 다음 세대를 향한 넥슨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리더"라고 덧붙였다.hsjung@ekn.kr이정헌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 이정헌 넥슨 신임 대표 내정자.

영업익 89% 떨어졌는데 "걱정 말라"는 엔씨…"진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매출 30% 하락’ ‘영업이익 89% 하락’이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받아들었다. 주요 수익원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도 나오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예상보다 큰 폭의 실적 하락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 리니지 3대장 매출, 다 줄었다 9일 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나 줄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매 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던 엔씨의 과거를 떠올리면 초라한 수준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에서 신나는 뉴스를 전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했다. 엔씨의 실적이 이렇게까지 추락한 원인은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에 있다. 엔씨의 실적을 이끌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3분기 매출은 각각 1196억원, 549억원, 901억원으로 모두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축소됐다. 특히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경우 2022년 1분기 이후 단 한 번도 매출 신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게임 산업이 흥행 산업인 것은 맞지만, ‘리니지M’을 통해 보여준 엔씨의 장기 흥행력을 고려하면 뼈아픈 대목이다. 엔씨는 모바일 리니지 3대장의 매출 감소에 대해 기존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리니지M의 매출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4분기 현재 상태에서는 매출 기조에도 큰 이상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니지W에 관해서는 "지난분기에 약간의 감소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하락 진정세가 언제인지는 4분기에 확실히 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M과 리니지W 포함한 4분기 베이스 실적이 어떻게 보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고, 2024년도로 진입한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마케팅비 관리 하겠다…더 이상의 신작 지연 없다" 이날 컨콜에서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홍 CFO는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과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출시했을 때처럼 마케팅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도록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변화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신작 출시 일정도 제대로 지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CFO는 "변화경영위원회는 개발과 출시 일정 등 모든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되, 일정이 미뤄지지 않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저희가 예상하고 있는 출시 일정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에서 밀린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L도 일정 변화가 없고 해외 일정도 커뮤니케이션된 대로 아마존과 같이 내년에 출시가 될 것"이라며 "신규 지식재산권(IP) 배틀 크러쉬, BSS도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작 PC MMORPG ‘쓰론앤리버티(TL)’는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hsjung@ekn.kr리니지2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에서 KT를 역전한 가운데, KT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을 바꿔야 한다며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LG유플러스의 회선 수 증가는 사물인터넷(IoT) 원격관제 사업의 신규 회선이 늘어난 덕분인데, 이 원격 관제 회선 수를 휴대폰 가입자와 같은 항목으로 묶는 정부의 통계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KT의 주장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 상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LG유플러스의 무선이동통신 회선 수 증가는 휴대폰 가입자가 아닌 사물인터넷(IoT), 그중에서도 원격관제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용자와 고객특성, 월평균 사용 금액이 다른 별도의 시장을 하나의 통계로 묶는 기존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말 기준 자사의 이동통신 가입자(알뜰폰 회선 제외)가 1829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KT 가입자 수는 1773만5000명으로, LG유플러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정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무선통신 회선은 △휴대전화 가입 회선과 △가입자 기반 단말 장치 △사물지능통신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이중 LG유플러스는 사물지능통신 사업에서 원격 관제 회선 수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양사의 원격 관제 회선 격차는 150만 정도였으나, 올해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의 검침기용 원격 관제 회선 물량을 수주하면서 352만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휴대전화 회선 수만 떼어 놓고 보면, KT의 가입자 수는 1359만명으로, LG유플러스(1101만명)와 258만 명 가량 차이가 난다. 김 상무는 "3만원대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을 내는 휴대전화 회선과 600원대 ARPU를 내는 원격 관제 회선을 합쳐서 평균을 내면 당연히 해석에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이 쓰는 회선, 사물이 쓰는 회선을 별도로 구분해 시장을 파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부에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 집계 방식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철호 KT 정책협력실 사업담당 상무는 "과기정통부도 전날 통신비 인하 대책 기자 브리핑에서 사람통신과 사물통신을 구분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통계 분류 체계 논의할 때 KT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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