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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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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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최종 15개의 펀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 5개, 싱가포르 3개, 영국 2개, 일본 2개, 중국(홍콩 포함) 2개, 아랍에미리트(UAE) 1개 등 다양한 국가의 벤처캐피탈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세계 정상급 벤처캐피탈을 포함하여 80개사가 지원하며 역대 가장 높은 약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오영주 장관 취임 이후 글로벌펀드 참여를 희망한 국내 투자사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해외 벤처캐피탈-국내 벤처캐피탈' 공동 운영(Co-GP) 트랙이 신설됐고, 이를 통해 3곳의 국내 벤처캐피탈도 함께 선정됐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Third Prime Capital(미), Amadeus(영), Global Brain(일), CICC(중)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대형 투자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글로벌펀드는 그간 598개 국내기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여, 모태펀드 출자액 7000억원 대비 1.7배의 투자를 집행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이 글로벌펀드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등 성공사례도 다수 창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앨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후속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글로벌펀드의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며 “향후에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중인 KMI한국의학연구소,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 살루스케어와 함께 당뇨병 관리 및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당뇨병은 발병 초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이상을 감지하기 어렵다. 자각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세 회사는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중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된 수검자의 당뇨병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살루스케어의 건강검진 예후 관리 서비스 '비타포트'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연계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및 모바일 기술 역량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능력, 살루스케어의 예후 관리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하여 당뇨병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유병율을 낮추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 8개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살루스케어는 '비타포트'를 통해 건강검진 예약, 결과 조회, 개인별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570만명이고, 당뇨병 전단계는 1500만명에 이른다"며 “ KMI한국의학연구소, 살루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 관련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파스타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저임금 차등적용 놓고 온라인도 ‘댓글 공방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양보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을 반영하듯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알바생)들이 모인 상반된 이해당사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에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업종 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관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알바'(아르바이트생)보다 월수입이 적다는 한탄과 함께 업종 별 차등적용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오히려 일 잘하는 똑똑한 '알바'들이 더 나은 임금을 주는 사업장으로 떠나 구인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까지 치킨집을 하다 폐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는 한 게시자는 “20년 가까이 장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인건비"라며 “물가가 우상향해도 장사는 오히려 역성장할 수 있는데, 번듯한 기업들과 같은 잣대를 소상공인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소'자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야한다"라며 “업종 별 구분 없이 최저임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인건비 부담이 커서 수습기간 3개월을 두고 임금의 90%만 지급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어차피 3개월 이상 일하는 알바는 드물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댓글에는 “최저 생계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최저임금 자체는 지켜져야 할 것 같다"는 알바를 옹호하는 글이 눈에 띄었다. 이 게시자는 “인건비보다는 임대료와 물가를 잡으라고 요구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같은 커뮤니티의 또다른 게시글에서도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오히려 사업장의 구인을 더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에게 독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게시자는 “편의점이나 카페 같은 자영업 점포들이 최저임금을 낮추면 구인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금 최저임금으로도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결국 똘똘하고 일 잘하는 애들은 '현타'('현실 자각 타임'을 줄여 이르는 말. 헛된 꿈이나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 와서 떠나고 어중이떠중이들만 남게 될 것 같다"는 우려감을 드러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자영업자 커뮤니티와는 달리, 알바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차등적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주류인 분위기다. 네이버 카페 '편의생 알바생 모임'에서 한 게시자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지급 반대합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편의점주가 영세사업자라고 해서 편의점 근무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편의점 알바는 노동 강도 제로인 '꿀알바'라는 대중의 인식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인건비 아끼고 싶으면 점포 주인이 그만큼 근무하면 된다"면서 “고용이라는 개념이 돈으로 남의 시간을 구입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댓글에는 “점주들이 그렇게 힘들면 최저임금을 건드릴 게 아니라 주휴수당을 나라에서 지급해야하는 방식을 생각해야한다"며 “월급날만 되면 점주는 그거 계산하느라 머리 쥐나고, 알바생은 이게 맞나 아닌가 검색하느라 머리아프다"고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체회의는 7월 2일 개최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경영계는 차등적용과 함께 동결을 주장하고 있고, 노동계는 적어도 1만2000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광주서 ‘중기사랑나눔콘서트’ 개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Lovely Concer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열린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네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인국 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안도걸 국회의원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상갑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하여 중·소상공인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콘서트에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진성원, 하모나이즈 등이 출연해 다양한 클래식 곡과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의 연주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곡 분위기와 내용에 맞게 제작된 영상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곡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바쁜 일상에 휴식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콘서트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매거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해외 현지 기업들에게 글로벌화 관련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제작됐다. 이번 호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 간의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협약(MOU),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그리고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서 진행된 동행축제 기획전 등의 주요 내용을 담았다. 특히, 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소식을 요약해 전달하는 AI 아나운서 영상이 포함되어 있어 매거진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매거진은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 및 해외 진출 관련 유관기관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향후 '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은 주요 글로벌화 정책과 이슈를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중소벤처 기업 및 혁신 제품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해외투자자에게 제공할 국내기업의 투자정보도 공유하여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국내 중심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글로벌화 정책 기조에 맞춰 'K-글로벌 특파원'으로 개편했다. K-글로벌 특파원은 세계 각지의 유학생과 현지 거주자들이 참여하여 K-중소벤처의 글로벌화 지원 정책을 현지 언어로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중기부의 글로벌 정책 행사에 참여하거나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취재한 후, 다양한 해외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우수 취재사례는 '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에서도 소개된다. 지난달 일본 현지에서 K-CON JAPAN 2024 연계 수출 상담회를 취재한 K-글로벌 특파원은 “K-콘텐츠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K-글로벌 특파원 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관련 지원 정책과 우수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해외 공관과 해외진출 지원 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홍보 수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글로벌화 지원 협의체 가동…첫 타깃은 ‘K-뷰티’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원팀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원팀 협의체 1호 어젠더로 'K-뷰티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중소벤처기업의 화장품 수출 상승세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원팀 협의체의 1호 어젠더를 K-뷰티 육성으로 잡았다"며 “관계부처와도 협업하여 중소벤처기업 K-뷰티 글로벌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팀 협의체는 지난 5월 발표한 '민-관 협업 지원체계 구축' 과제의 후속조치로,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11곳을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가 참여한다. 먼저 원팀 협의체는 11개 협‧단체(업계)와 15개 지역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통해 글로벌화 애로를 발굴하고 원팀 협의체 사무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취합, 성격에 따라 재외공관 협의체에 전달하거나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을 통해 자체 해소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25개 재외공관 협의체도 현지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 중 국내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국내 원팀 협의체로 전달한다. 원팀 협의체는 기존에 운영되던 수출지원센터, 재외공관 협의체 이외 협·단체를 통한 애로해소 접수창구(온·오프라인)를 킥오프회의 이후 운영할 계획이다. 원팀 협의체는 참여기관의 해외 네트워크 및 재외공관 협의체가 보유한 정보를 모아 기업에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내에 '글로벌 센터'를 신설하고 취합된 현지 네트워크 정보, 애로해소 사례를 분석하는 기능을 부여한다. 취합·분석된 정보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업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는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들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계획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원팀 협의체 참여를 계기로 자체 해외지점 네트워크 및 원팀 협의체 참여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국가별 해외진출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KB국민은행은 '해외직접투자 설명회' 및 'KB스타터스 싱가포르' 등 기존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주요 진출국별 법률상담과 중소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지원사례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세부 계획은 7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해외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을 '해외민간대사'로 위촉하여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자문역 수행 및 해외진출 성공사례 전파 등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방식이 해외진출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정책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정부 중심의 지원체계에 더해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원체계를 도입해 나가고 있다"며 “원팀 협의체에 참여하는 민관의 전문성 및 네크워크 등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시에 실질적인 지원하고, 원팀 협의체의 기능도 계속해서 확대·진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부와 첨단재생의료 스타트업들이 현장애로를 공유하고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지난 26일 첨단재생의료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토론회를 개최하여 관련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발전에 따른 신산업 스타트업의 현장 애로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전문가 등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아산나눔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와 협력 첨단재생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개선 과제를 주제로 논의했다. 황유경 씨티엑스 대표는 토론회 발제를 통해 “첨단재생의료가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이 상호 연계될 필요가 있다"면서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 도입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기준 및 약가 책정의 원칙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하며, 첨단재생의료제품의 생산 및 판매 과정이 보다 유연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을 통해 제한되었던 임상연구 대상이 확대되고, 재생의료 환자 치료에 대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결과가 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간 연계를 통하여,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이 글로벌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주지현 ㈜입셀 대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스타트업들은 임상연구 과정의 목표 달성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임상연구 승인기관과 긴밀하고도 지속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우 (주)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인공혈소판과 같이 첨단의 기술을 사용해 필수 의료에 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며 “최초 개발 기술이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소관부처에서 더 유연하고 폭 넓게 봐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법률 및 제도적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행사가 벤처・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오늘 제기된 과제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소관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빚내 사업하는데 최저임금 올리면 문닫으라는 말”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지불능력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장에서 쏟아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 대표자들의 하소연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계 의견을 대표로 발표한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기업의 지불능력은 경영능력, 노동생산성, 업종의 채산성에 영향을 받는데 노동생산성에 기인한 지불능력 차이까지 사업주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요구는 '업종 별 구분 적용'과 '최저임금 현상유지' 두 가지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세계 주요 7개국(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과 비교해도 높게 형성돼 있다. 업종별 노동생산성 격차는 연 4000만원 이상, 임금 격차는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이 본부장은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도 제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보장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도 균형 있게 고려하려면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적어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돼야한다고 주장하며, 필요한 경우 근로자의 생계비 부담은 정부 지원을 통해 해결해야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지불 능력이 어려운 업종에서 근로자가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정부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를 통해 근로자를 지원해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런 방식을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최저임금을 올리면 결국은 일자리가 줄고 해당 업종이 폐업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지난해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투자액이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벤처 투자액의 19%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의 올해 2분기 정례 회의에 참석해 국내 CVC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CVC는 기업이 전략적 목적으로 독립적인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벤처캐피탈 359개사(벤처투자회사 247개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112개사) 중 CVC는 98개사 내외로 파악됐다. 이중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소유한 CVC는 13개사였다. 지난해 국내 CVC는 약 2조 1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일반지주회사 CVC의 투자액은 17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완화 등 CVC 활성화 정책에 대해 CVC 협의회장인 허준녕 GS벤처스 대표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중기부, 공정위의 실무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준식 CJ인베스트먼트 상무(CIO)는 “이번 CVC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CVC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은 “지난 2021년 말 시행된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에 힘입어 CVC가 벤처투자 시장에 안착 중이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CVC의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반기 단위로 정례화하고, 작년 11월에 개최하였던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확대하여 개최하는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VC 업계에서 제안해 주신 CVC 제도개선 등 정책과제가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경북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개소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상북도 경산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하여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광역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 호남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남권 허브를 구축하였으며, 올해는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허브를 추가로 구축했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협력하여 추진한다.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서 작성 및 기업설명회(IR) 코칭,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밋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지난 20일 민생토론회에서 “벤처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경북·전남 연합 지역혁신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영남대 내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영남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하여 대경권 허브 민관협의회에 위촉된 민간위원 및 스타트업, 투자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2부 행사로 대구경북지역 우수기업(5개사) IR발표를 진행하였는데, 대구경북지역 투자자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타지역 허브에서 발굴한 투자자도 참여하여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힘차게 시작하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자체, 지방중기청 등 민관이 협력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자생적 투자 인프라가 구축되고, 많은 엔젤 투자자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하면서 “정부에서도 초기투자를 통한 지역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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