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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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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공기업도 ESG 공급망 ‘열공 모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공급망 설명회에 위탁기업에 해당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 'ESG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는 ESG 공급망 관리에 대비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ESG 담당 직원들이 1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협력사가 아닌 대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만 모인 자리였음에도 행사장 뒤쪽에 간이의자를 추가로 배치해야할 정도로 당초 주최 측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이었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 거래에서 날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ESG 공급망 관리 관련 정보에 관심과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동반위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ESG 공급망 관리에 대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협력사 대상의 합동 설명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수요가 많으면 개최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망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이 대표적인 공급망 ESG 규제다. 다만 최근 미국은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EU 집행위원회도 ESG 규제입법을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ESG 버블'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일각에선 최근 글로벌 규제 완화 기조에 대해 'ESG 버블이 꺼진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면서 “ESG 정책이 각국이 소홀히 할 수 없는 하나의 큰 흐름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ESG 경영의 중요성과 대응 전략 △ESG 지원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현장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동반위는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과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박 처장은 “동반위는 대·중소기업이 해외수출을 하거나 외국기업과 거래시 요구되는 ESG 지표, 온실가스 산정 등 ESG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ESG경영 전반의 과제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급망 ESG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공급망 ESG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ESG 플랫폼을 활용해 진단·컨설팅 지원) △민관 공동 전략형 ESG 지원(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 ESG활동 수행)으로 구성돼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리아, 동네 디저트맛집 소개 ‘롯리단길 캠페인’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롯데리아가 전국의 디저트 맛집을 발굴해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으로 다시 손을 잡았다. 15일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와 지역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롯데GRS는 동반위와 협력해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숨은 디저트 맛집을 찾아서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메뉴를 롯데리아 소셜미디어(SNS)에 홍보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리단길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지역사회 상생협력 프로그램이자 롯데GRS가 동반위와 2023년 펼쳤던 '부산깡통시장 돼지 후라이드(깡돼후)' 이후 두번째 공동 캠페인이다. 롯데리아는 롯리단길 캠페인의 수익금 일부를 해당 맛집 연고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역으로의 동반성장문화 확산 운동에 롯데리아가 뜻을 함께해 주어 기쁘며,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대기업이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벤처업계 “상법개정안 우려”…거부권·재논의 요구

중소·벤처업계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정치권에 재검토와 보완을 주문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 적용 △상장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 의무화가 핵심 내용이다. 벤처기업협회는 14일 상법 개정안 입장문을 내고 “업계의 반대와 우려에도 강행된 개정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국회와 관련기관에 추가적인 검토와 보완 논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개정안으로)이사의 책임이 증가하면서 이사회를 포함한 경영진은 혁신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하게 된다. 이는 벤처기업 특유의 신속한 판단과 의사결정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장단계별 투자 유치가 중요한 벤처기업들이 상법 개정안으로 신속한 투자 결정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인수합병(M&A), 자본 유치 같은 중요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특히, 개정안으로 인해 단기적 주주 배당이나 경영 안정성이 우선시되면서 벤처기업의 혁신 투자가 후순위로 밀리고, 결국 기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13일 상법 개정안에 부정적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소액주주의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이번 상법 개정은 기대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법무 전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기관 및 펀드의 경영 간섭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중기중앙회는 국회가 통과시킨 상법 개정안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재의)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회·정부·경제계가 협력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단공, 해빙기 산업단지 특별안전점검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2일까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공단 보유시설물 이용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단지 특별안전 점검을 위해 우선 산단공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67개 관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벌인다. 산단공 관계자는 “주로 산업단지 내 해빙기 취약지역인 비탈면·유수지 등과 신규공장 건설현장·보유시설물에 걸쳐 총 80회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5일 인천 계양일반산단 조성공사 현장에 이어 6일 구미 제2리팩토리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산업단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입주기업의 안전한 생산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산업단지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반성장위 상생브랜드 나왔다…1호 ‘청정원 제주계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의미를 담은 동반위의 캐릭터 '동이'와 '반이'를 새긴 상생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여 화제다. 동반위 상생 브랜드의 1호 영예를 안은 제품은 대상그룹이 제주도와 손잡고 만든 '청정원 제주계란'이다. 동반위는 13일 첫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모델 브랜드 제품인 '청정원 제주계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반위 상생 브랜드는 대기업이 특정 지역과의 상생협력으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으로 환원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연계해 대·중소기업간 상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기업은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도·농 교류촉진을 위해 지역사회로 환원한다는 구조여서 지역경제와 기업 모두에 상생협력 효과를 창출한다. 동반위 상생 제품에는 동반위의 동반성장·상생협력 캐릭터인 '동이&반이'가 채택됐다. 이번에 출시한 '청정원 제주계란'은 제주산 계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제주도와 함께 손을 잡고 내놓은 상생제품이다. 제품은 대상 청정원의 '청정제주 동물복지유정란 3종'과 '청정원 1등급 제주계란 무항생제 대란 3종'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깨끗한 축산농장(CLF)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만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국내 CLF인증 농가는 전체 농가의 10% 수준이며, '청정제주 동물복지유정란'의 경우 제주도 최초로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제주웰빙영농조합에서 생산해 품질을 보증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만, 동반위 상생 브랜드 1호 제품은 당분간 제주지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유통을 맡은 대상이 향후 전국으로 제품 유통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반위는 지난해 7월 제주도,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대상과 4자간 상생 브랜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상생브랜드 상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대상은 제주도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도입한 유일한 식품기업으로, 지역사회 발전, 유통사업 확장, 관광상품 개발 육성을 통해 지역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생 브랜드 대기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상생 브랜드 참여 4자는 '청정원 제주계란' 이후에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과 우수 농수축산물 및 가공 상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제주산 원료와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반위는 상생 브랜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른 지자체 및 대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한편, 상생 브랜드 홍보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식품 발굴에 힘써 주신 제주도와 진흥원, 제품 선정, 디자인 및 유통 전반을 맡아주신 대상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동반위는 상생브랜드 제품 출시를 계속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 대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中企 “국내 가격급등 막아달라”

“미국 현지기업과 연 500만달러(약 72억500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데, 이번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 협상이 어렵게 됐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에어컨·열교환기·변압기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을 제조하는 ㈜지제이알미늄의 유경연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및 파생상품 관세 부과 소식에 경영 피해를 걱정했다. 지제이알미늄은 직원 수 66명에 지난해 연매출 804억원 중 약 14%에 해당하는 772만달러(약 112억원)가량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강소기업이다. 유 대표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미(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올해부터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 왔는데 그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보호주의에 입각한 일방적 관세 부과정책에 민관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공교롭게도 직전에 미국 정부가 수입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해 국내 기업의 피해 우려와 함께 조기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간담회 현장에는 지제이알미늄을 비롯해 신진화스너공업, 광스틸, 범일산업㈜ 등 주요 철강·알루미늄 중소기업 대표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미국 시장 내 가격경쟁력 약화 대비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조기 협상 추진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정보 제공 강화 등 현장 애로와 함께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나사·볼트·너트 같은 공업용 공구를 제조하는 파스너(Fastner)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정한성 이사장(신진화스너공업 대표)은 “국내 파스너 업계가 국내 대기업 외 대체 원자매 공급망 확보가 어렵다"며 “국내 철강·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업계를 대표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전방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다음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 연방정부 및 12개 주정부 경제관료들을 만나 트럼프 신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업계 차원의 대응책을 소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이 현실화되면서 수출 중소기업이 느끼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중기중앙회 및 품목별 협·단체 등과 함께 신속한 지원을 통해 관세 피해가 우려되거나 관세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수출국 다변화 등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민주에 “주52시간·중처법 개선” 호소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홍근 의원(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 김교흥 의원(산자중기위 책임의원), 이언주 의원(최고위원), 김원이 의원(산자중기위 간사) 등 6명이 자리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배조웅 수석부회장, 심승일·노상철·한병준 부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은 김원이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님께서 대표 발의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애로를 겪고 있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문제는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현안과제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도입 △소기업·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 △중소기업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 주요경비까지 확대 등을 논의했다. 박홍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경제현안을 챙기기 위해 310개에 달하는 직능단체를 의원별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 전담 의원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중소기업 현장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기업환경이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을 살리고 키우는 것이 막혀있는 한국경제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라면서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국회로 돌아가서 근로자들의 안전, 기업들의 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시몬스, ‘성실한 납세’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 5일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성실한 납세와 관세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정협조자' 부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 상표권 보호를 위해 수출입 통관 지원 및 관세 업무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관세청 주관 공무원 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시몬스는 설명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정확한 수출입 신고와 관세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 수입 증대에 일조하고, 관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세정협조자 표창 외에도 시몬스는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나눔문화 확산 유공포상 경기도지사 표창 △THE ESG 환경 부문 수상 등을 차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AI 접목 기술·경영 혁신 성공사례에 ‘시선 집중’

기업 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린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국내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AI 혁신세미나'가 화제의 행사다. 개최 취지는 글로벌 시장의 AI 최신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벤처업계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은 11일 서울 대치동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우리 벤처기업들은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AI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이날 세미나가 우리 벤처기업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처기업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협회는 약 100여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인 CES와 MWC를 'AI 전시회'라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올해 전시회의 핵심은 AI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인간을 대신해주는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의 시대"라며 “AI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한 '피지컬 AI'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리걸 AI 기업 BHSN의 임정근 대표는 글로벌 AI 관련법 동향과 함께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는 AI 기본법 통과와 함께 국가적 차원에서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추진 중이고, 산업 분야별, AI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정책과 규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기업은 도메인 특화나 프라이빗 LLM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생성형 AI의 개발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개인정보 및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AI 혁신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이기욱 휴로보틱스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가 AI 에이전트, AI 로봇, AI 기반 3D 모션 등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을 이룬 사례를 공유했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AX 사례 발굴·전파, 인공지능 관련 법·규제 개선, 참여 위원 모집을 통한 위원회 외연 확대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AI 산업 육성과 전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헬스케어, AIA생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카카오헬스케어가 AIA생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고객들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연구와 기술 혁신을 지속해 보험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AIA생명 고객들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A생명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첨단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이용자 기반의 생활습관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앞으로 고객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면서 중증 질환 발병률 예측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카카오헬스케어와 긴밀히 협력해 공유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험업의 디지털 혁신 리더로 꼽히는 AIA생명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보험의 혁신과 이용자 경험의 개선을 목표로 카카오헬스케어의 혁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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