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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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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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좀비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1차 CBT 참여자 모집

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올해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이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1차 CBT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은 오늘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한다.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총 3000명의 한정된 인원을 모집 중이다. 1차 CBT에서는 모바일 버전만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는 서버 안정성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검증이 주요 목적이다. 신규 이용자 진입 구간 중심의 초반 싱글 콘텐츠와 4인 협동이 가능한 멀티 콘텐츠 1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멀티 콘텐츠는 4명의 플레이어가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들을 힘을 모아 막아내는 방식의 협동 모드이며, 이외 개발 중인 멀티 모드들은 2차 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도 손색없는 타격감,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다. CBT 참여자 모집과 함께 '다키스트 데이즈' 네이버 라운지 등 공식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미드코어' 장르를 확장하던 NHN이 오랜만에 자체 제작해 공개하는 대규모 '미드코어' 신작 게임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1차 CBT를 기점으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으로, 그간 베일에 쌓여 있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조만간 충분히 해소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MWC 2024] SKT,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합작법인 설립 공동 발표

SK텔레콤이 해외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JV)을 연내 설립한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체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GTAA가 개발하는 통신사 특화 거대 언어모델 '텔코 LLM'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SKT에 따르면, 텔코 LLM은 범용 LLM 대비 통신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파악할 수 있다.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통신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데 활용도가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SKT는 텔코 LLM이 개발되면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 세계 약 13억 명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 약 2억500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앤그룹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1억7000만 명, 싱텔그룹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 7억7000만 명,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약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5개사는 이날 오후 글로벌 통신사 AI 협의체인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GTAR)' 행사를 열고, 전세계 20여개 통신사를 초청해 GTAA 참여를 제안했다. SKT는 데모 버전으로 준비한 텔코 LLM을 직접 시연하며 통신사 특화 LLM의 기술적 특징과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 AI 기술을 개발하는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구축해야 할 원칙과 체계의 수립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SKT 등 5개사는 통신사들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GTAR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전 세계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GTAA를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 13억 통신 가입자가 통신사 특화 LLM을 통해 새로운 AI 경험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슈퍼캣, 채용 연계형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 7기 모집

슈퍼캣이 아트 직군 인재 양성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SDA)' 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SDA는 교육 커리큘럼 구성부터 운영, 관리, 채용 연계까지 슈퍼캣이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게임업계 대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슈퍼캣의 현직 도트 아티스트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도트 그래픽에 특화된 지식과 전문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슈퍼캣은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SDA의 모든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며, 각종 장비 지원 및 학습 공간 개방, 카페테리아 음료, 간식 무제한 제공 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슈퍼캣은 SDA 수강생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채용 연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1기의 경우 90%의 수강생이 채용 전환에 성공했으며, 2기 수강생은 채용 전환율이 100%에 달한다. 기수별 평균 채용 전환율은 70% 이상이며, 2021년 10월부터 운영한 SDA를 통해 슈퍼캣에 입사한 인원은 누적 70여명에 달한다. 이번 7기 선발 예정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이날부터 3월 10일까지 SDA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가 진행되며, 3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기로 선발된 수강생은 3월 29일부터 총 12주간 기초 이론부터 응용, 심화 단계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체득하고, 이후 현업 기반의 실습과 실무형 과제를 통해 실무 감각을 배양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클라우드-클라우드메이트, 전략적 MOU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기업 클라우드메이트와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메이트는 기업들이 최적화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시도할 때 클라우드 리소스 사용량과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각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가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클라우드메이트의 대표 솔루션인 빌링(Billing)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관리자 개입 없이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메이트와 공공 및 민간 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클라우드메이트는 필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패키징하여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상품화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규 클라우드메이트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가속화 관점에서 KT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KT클라우드와 함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인프라 측면도 고민하여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본격화되면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양사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공유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MWC 2024] “AI에서 성장 모멘텀 찾아라”…이통3사 CEO 총출동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MWC의 올해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통신업계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변화상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MWC 2024에 참석해 통신 서비스에 기반 한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자체적인 AI 연구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AI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통신업계의 주된 과제다. SKT와 KT는 행사장에 부스를 열어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이고, 별도의 부스를 꾸리지 않은 LG유플러스도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글로벌 협력 확대에 주력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올해 MWC에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AI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AI라면, SKT는 '통신'에 특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SKT는 지난해 7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AI 연합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꾸리기로 했는데, 유영상 SKT 대표는 개막 당일 현지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 회장도 참석해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과 AI 산업 생태계 선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섭 KT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 멤버 자격으로 MWC를 찾는다. 김 대표가 KT 대표 취임 이후 MWC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국내 통신사 대표로 '최고경영자(CEO) 보드미팅'에 참여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한다. 또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오전 9시에 열리는 'CTO GTI 서밋 키노트' 연사로 나서 KT의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밖에 다른 임원들도 기술과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세대(6G) 이동통신과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토의에 참여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회사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MWC 현장을 찾는다. LG유플러스 임직원 참관단은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확장현실(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어 고객경험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MX(모바일경험) 부문 사장과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사장)이 MWC를 찾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기능 우위를 부각하는 한편,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한편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MWC 2024'의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로 GSMA가 꼽은 6대 키워드는 ▷5G를 넘어서 ▷모든 것의 연결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다. 올해는 11만㎡ 규모의 행사장에 2400여개 기업이 전시에 나섰다. 국내 기업은 스타트업을 포함해 165여 기업이 참여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롯데월드와 컬래버

네이버웹툰이 대표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봄 시즌 축제 '애프트 스쿨 레슨(After School Lessons)'을 선보인다. 전시, 체험, 굿즈 판매, 공연 등 총 10개 이상의 공간에서 콘텐츠가 선보여지며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으로는 전례 없는 규모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은 사춘기가 한창인 주인공 '미애'가 어린 시절 친구인 '철이'와 우연히 중학교 3학년 같은 반에 배정되고 방과 후 '능금학원'에 함께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학원물이다. 1999년대의 레트로 감성을 보여주는 학원 로맨스로 해당 시대를 살았던 2030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10대 독자들도 사로잡은 작품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독자들이 작품을 단순 열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 공연, 굿즈 등로 확장해 작품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곳곳에서는 철이가 미애의 명찰을 구매하는 '세모 문구'와 철이와 미애가 우정을 다지는 '꿈돌이 오락실'을 비롯해 문방구 오락기, 캡슐 뽑기 기계, 등장인물들의 등신대 등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놓았다. 철이와 미애가 작품 속 선보이는 포크 댄스와 체육대회 장면을 활용한 거리 공연 '세기말 라떼' 공연이 오는 3월 9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5시 열리며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릿지에서는 철이와 미애의 등교하는 모습이 담긴 담벼락과 매직캐슬에서는 1999년 당시 세기말 컨셉을 경험할 수 있는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다수의 펀딩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독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아크릴 스탠드, 랜덤 키링, 렌티큘러 카드 등 약 90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굿즈 전문 제작사 원트와 함께 새로운 공식 굿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팝업스토어에 이어 테마파크 콜라보까지 진행하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오프라인에서의 IP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IP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넷플릭스-NIPA, K-콘텐츠 제작 기술 향상 위해 손잡는다

넷플릭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 및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NIPA의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VP)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VP는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 2 등 장르와 포맷의 제약 없이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서 VP 기술이 적극 활용된 바 있다. 넷플릭스와 NIPA의 이번 협약은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창작 의도를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VP 기술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쉽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실제 작품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VP 기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와 NIPA는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 및 제작 노하우도 공유하기로 했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특수효과(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오롯이 구현해내는 국내 창작자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며 “넷플릭스는 VFX 및 VP 등 최신 제작 기술을 국내 창작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한국 창작 커뮤니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진 NIPA 메타버스산업본부장은 “한국의 실감 콘텐츠 및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표하는 넷플릭스가 협력하여 국내 콘텐츠 기업의 VP 활용을 확대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모색과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슈분석] 엔씨소프트, 출시도 안 된 ‘롬’에 저작권 소송 건 까닭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개발사 레드랩게임즈)가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엔씨소프트(엔씨(NC))가 '롬'이 자사의 '리니지W'를 베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 엔씨(NC)가 타 게임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 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작품에 대한 강경한 대응은 이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지난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리니지W'를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롬의 주요 출시 지역인 대만 법원에도 같은 취지의 소장을 제출했다. 신작 출시를 불과 닷새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이튿날 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엔씨(NC)가 유사성을 주장하는 요소의 경우 통상적인 게임 디자인으로, 엔씨(NC)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기 위해 출시 직전 소송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PD는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롬'의 글로벌 출시는 당초 예정대로 27일 오전 10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엔씨(NC)가 저작권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웹젠의 'R2M'이 '리니지M'을 베꼈다며 저작권 소송을 진행했고, 지난해 8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웹젠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을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는 아직 출시도 안된 '롬'이 '리니지W'를 베꼈다며 소송을 냈다. 업계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엔씨(NC)의 저작권 대응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두 번의 소송은 기 출시된 작품에 대해 소송을 진행했다면, 이번 '롬'의 경우 출시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시점에 소송이 이루어졌다. 엔씨는 이에 대해 “'롬'이 진행한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게임을 보고, 문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본 것"이라며 “회사 내 법무팀에서도 출시 전 작품에 소송하는 게 무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NC)가 앞서 소송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NC)는 이번 소송을 알리는 입장문에서 “'롬'이 리니지W 게임 구성 요소의 선택, 배열, 조합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승소한 재판에서 법원은 선택, 배열, 조합하는 방식에 있어서 독창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엔씨(NC)가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를 의식해 더 강경한 스탠스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이라는 간판을 내건 라이벌의 등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다. 또 한 번 불거진 저작권 소송으로 당분간 업계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랩게임즈 역시 게임 개발단계에서부터 이미 법무적인 검토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법정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 내 저작권 분쟁이 다수 일어나고 있는 만큼 다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라며 “게임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표절 논란 ‘롬’ 개발사 레드랩 “엔씨에 법적 대응 검토”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가 23일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가 오는 27일 출시를 예고한 신작 '롬'이 자사의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서울지방법원과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레드랩게임즈의 입장 발표는 엔씨의 자료가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23일 '롬'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 민사소송에 대한 입장문'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온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롬'의 부분적 이미지들을 짜깁기하여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이미 개발단계에서 게임의 법무 검토를 진행하였으며, 일반적인 게임 이용자인터페이스(UI)의 범주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소송을 제기한 22일은 '롬'의 정식 서비스를 3일(영업일 기준) 앞둔 시점으로, 기사를 접하신 많은 모험가님께서 정식 오픈 일정과 향후 정상적인 서비스 진행에 대하여 우려하시는 상황"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소송 제기 및 그에 대한 과장된 홍보자료 배포 행위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모험가님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레드랩게임즈는 '롬'의 글로벌 출시도 당초 예정대로 27일 오전 10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PD는 “'롬'을 기다리며 응원해주신 모든 모험가님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롬'이 지향하는 '유저와 게임사의 건강한 상생 관계 형성'이라는 서비스 정신을 묵묵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U+, 서비스 중단 없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 플랫폼을 마곡 사옥에서 검증한 바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백업 망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검증을 추진하며 6G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 선행개발담당은 “서비스 중단이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6G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전환(DX) 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지사장은 “개방화·가상화·지능화 기능을 통합하는 기술들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당사 역시 성공적인 미래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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