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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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넷마블,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공식 채널 오픈

넷마블은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네이버가 공개한 '치지직'은 베타 테스트 오픈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30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넷마블은 '치지직' 베타 테스터 자격을 얻어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 넷마블은 '치지직' 공식 채널을 활용해 오는 15일 예정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실시간 중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현섭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치지직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과 스트리머 협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5년 게임업계 최초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미디어 활동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공식 틱톡 채널이 국내 게임사 브랜드 채널 최초(개별 게임 제외) 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달성하며 틱톡 크리에이터어워즈(TikTok Creator Awards) '실버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 6관왕,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관왕, '올해의 SNS' 3관왕 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다음달 12일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개발사 매드엔진)를 다음달 12일 글로벌 170개국(한국, 중국 제외)에 9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MMORPG다. 독보적인 그래픽 기술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구현한 극사실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의 무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여러 서버가 함께 참여하는 '격전지', 서버 그룹간 거래가 가능한 '통합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를 연결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1월 11일(목)부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3월 11일에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PC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한편, 위메이드가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 기념 NFT 컬렉션 '더 나이트 이즈 커밍(The Night is Coming)' 총 341종은 판매 당일 전량 매진되며,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가전 ‘맞수’ 삼성-LG, 협력 더 공고하게…OLED 동맹 어디까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TV 생산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진출하면서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았는데, 이 규모를 더욱 확대한 것이다. 14일 관련업계 및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장기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5년 간 삼성전자에 화이트(W)-OLED 패널 5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납품 규모는 70만~8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만~20만대보다 최대 8배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OLED TV 시장에 진출하면서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OLED TV 시장 공략이 시급했는데, 당시 83형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했다. 양사의 이번 OLED 패널 장기 공급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42형, 48형의 패널을 추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C는 향후 삼성전자 OLED 전 제품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CD와 관련해서는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500만~600만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C는 “두 기업 모두 중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기존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TV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LCD TV 부문에 대한 저가 제품을 공급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짠 상황이다. 노경래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는 최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OLED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OLED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QNED TV 라인업을 강화하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회사 옴디아는 OLED TV 출하량이 2023년 835만대에서 2026년에는 1104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매출 점유율은 2022년 36.7%에서 2024년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과 LG 간 협력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노트북 부문에서는 LG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을 쓰고 있다. 큰 틀에서 반도체나 화학,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S전선, 전기차용 부품 사업 확대…유럽 부품제조사와 JV 설립

LS전선이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가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연간 1000t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전기차 약 5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이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는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디스포로슘, 터븀 등을 추가한 영구자석이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자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는 연간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하다. LS에코첨단소재는 2022년 LS전선이 권선(구리 전선)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구동모터용 권선을 공급하며,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VAC는 1923년 독일 하나우(Hanau)시에 설립, 독일과 핀란드 등에 공장이 있다. 미국에서는 GM과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탈중국산 소재와 부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 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부터 네오디뮴을 공급할 예정이며, 베트남 희토류금속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LS전선의 비철금속정련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사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릭에셴(Erick Eschen) VAC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LS에코첨단소재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협력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 그룹 브랜드에 힘준다…‘컬리’ 출신 이나리 부사장 영입

카카오가 그룹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 의사 결정조직인 CA 협의체 안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신설한다. 초대 위원장은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CA협의체가 13일 그룹협의회를 개최하고 CA협의체 내부 조직 구성과 함께 경영 원칙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범수-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CA협의체는 신규 투자 집행 및 유치, 지분 매각, 거버넌스 변경 등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 계열사는 최종 의사결정 전에 CA협의체 각 위원회의 리스크 검토를 받고, 준법과신뢰위원회 보고를 거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을 하기 위해 기존 보다 안팎의 검증과 통제 체제를 한 층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CA협의체 아래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특수목적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유연성있게 조직을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카카오 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맡으며 그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현안과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한다. 카카오 그룹의 브랜드 및 메시지 전략 강화를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장에는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나리 위원장은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초대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CA협의체는 이나리 위원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 및 노하우를 카카오 그룹 전반에 이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는다. ESG위원회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사회와 소통함과 동시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와 협업하게 된다.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다루는 책임경영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넷마블, ‘RF 온라인’ IP ‘배드 본 블러드’ 웹툰 제작

넷마블이 자사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기획·연재 중인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드 본 블러드'는 넷마블이 자사 IP의 확장을 목적으로 제작한 RF 온라인 세계관 기반의 웹소설이다. 이번 웹툰 제작 결정은 웹소설 론칭 3개월 만에 130만 다운로드 돌파, 평균 별점 9.4점 기록 등 웹소설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웹툰 제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메가 히트작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원작 IP 'RF 온라인'의 SF 세계관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배드 본 블러드'는 론칭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소설에 이어, 웹툰 제작까지 결정되며 원천 IP의 장르적 확장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원작 IP 마니아들과 웹소설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의 웹툰 제작 결정은 원작 IP인 'RF 온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두터운 팬심과 웹소설의 작품성을 인정해주신 독자분들의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연내 'RF 온라인 넥스트' 신작 출시에 앞서 웹소설과 웹툰을 통해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올해 안에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용자 잡은 ‘티빙’, 올해 수익성 강화 본격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최근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모델(BM) 수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티빙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후로도 지속될지 주목된다. ◇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서비스 개편 효과도 '톡톡'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토종 OTT 티빙의 이용자 지표가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56만4000명(안드로이드+iOS)으로, 전월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티빙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평균 157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티빙 이용자 지표의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서비스 개편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 덕분이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유료 가입자가 아닌 이용자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12월 티빙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 'LTNS' 등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하며 충성 구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티빙의 독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 이용자 지표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해당 드라마의 10화가 공개된 지난달 30일 기준 티빙의 DAU는 자체 최고 수치인 18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은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가입자 구독료를 인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며 “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티빙 이용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이용자 잡고, 수익성 확보 나선다…다음달 신규 BM 시험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티빙의 다음 스텝은 '수익성 확보'다. 티빙은 당장 다음 달 신규 BM인 광고요금제를 도입하고, 신규 가입자의 구독료에 이어 기존 가입자의 구독요금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이 도입을 예고한 광고요금제는 월 5500원에 광고를 보는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이다. 티빙의 월 구독 요금이 베이직 기준 9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0원이 저렴하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CJ ENM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요금제는 가입자 10명 중 2~3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광고요금제를 통해 10%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우려 요인은 기존 가입자에 대한 구독요금 인상이다. 앞서 티빙은 3월부터 기존 가입자 구독요금을 적게는 1100원부터 많게는 2100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의 이탈률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티빙 실적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이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기존 가입자에 한해 5월까지 요금 인상을 유예해주기로 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평가는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새 BM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유료 가입자 수 500만명을 넘기고,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특정 콘텐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여 플랫폼 신뢰도를 쌓아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NHN,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

NHN이 링게임즈와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텔라판타지'는 링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NHN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의 판권을 갖고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됐다. 링게임즈는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던 주요 제작진이 2019년 설립한 게임사다. 현재 2024년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정교하고 수준 높은 액션 플레이와 캐릭터 콜렉터블 장르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스텔라판타지'를 제작 중이다. '스텔라판타지'는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제작하는 게임답게 전문 시나리오팀을 투입한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간의 서사에 공들인 풍부하고 흥미로운 게임 스토리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 4로 제작한 수려한 캐릭터 모델링도 눈 여겨 볼 만하다. 각 캐릭터의 체형은 물론, 무기를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개별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제작하는 등 캐릭터들이 각자 고유의 개성을 가질 수 있게 제작했다. 또 실시간 4인조 동시 전투 액션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운용하는 플레이 경험이 가능하다. 전투 도중 캐릭터를 자유롭게 변경해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이외 캐릭터도 AI 기능을 통해 실시간 전투 참여 및 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도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를 비롯한 보스전과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이 '스텔라판타지'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며 “'스텔라판타지'의 고유한 게임성에 NHN이 보유한 다수의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 및 서비스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T ‘엑스칼리버’, 상반기내 호주 동물병원에서 활용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가 호주 수출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AI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의 호주 내 유통을 위한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엑스칼리버 활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100일이 채 지나기 전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게 됐다. 특히 호주는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에이티엑스는 보유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ITX PACS에 엑스칼리버를 연동시켜 호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이르면 상반기 내로 호주에서 ITX PACS를 이용 중인 300여 동물병원에서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칼리버는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AI 헬스케어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 9월 이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450여개 병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엑스칼리버는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호주 외에 일본,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로 스포츠 팬 경험 혁신한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가 스포츠 팬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야구·농구·배구에 이어 국내 핸드볼 리그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키는 야구·축구·농구·배구·골프·당구 등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 중계와 최신 뉴스, 각종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재편한 이후 1월말 기준 누적 이용자 약 350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스포키에서 새롭게 중계를 시작한 'H리그'는 기존의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개편해 2023년 새롭게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핸드볼 프로리그다. 23-24 핸드볼 H리그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남자부 6팀과 여자부 8팀이 참가해 남·녀 리그로 나눠 각각 운영된다. 스포키는 핸드볼에 대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핸드볼연맹과 협력해 H리그 중계를 결정했다. 고객은 스포키를 통해 H리그 전경기 생중계는 물론, H리그 공식 유튜브가 제작한 각종 콘텐츠와 경기 별 하이라이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스포츠 종목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목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포츠 팬들을 스포키로 유입시켜 찐팬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스포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스포키는 익시(ixi) 기반의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서비스를 야구·축구 등 일부 경기 생중계에 적용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AI 하이라이트의 적용 경기 및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만 국내 리그 경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핸드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H리그 중계를 결정했다"며 “익시 기반의 AI를 활용해 스포츠 팬들이 스포키를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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