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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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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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콜’로 취약계층 4천여 명 따뜻한 상담 나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취약계층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누구 비즈콜(NUGU bizcall)’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AI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SKT는 현재 서울시 22개 구, 인천광역시 10개 구·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자체·기관과 협약해 AI안부확인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SKT는 안부전화에 그치지 않고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행복커넥트 전문 상담사를 연결하여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통화 결과에 대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T는 위험발화 대상자 중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계하고 치료를 지원했다. SKT는 현재까지 누적 11만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 건의 AI안부전화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AI콜을 통해 ‘보일러 고장’, ‘쓰레기 봉투 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 요청 6780건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SKT는 경기북부경찰청, 장애인고용공단,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도 AI콜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경찰청은 SKT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서비스에 도입하여 AI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부를 묻고 안전조치 제도를 안내하는 ‘폴-케어콜(Pol-carecall)’을 제공 중이다. SKT는 AI콜의 API를 한국전력의 AI안부든든서비스, 경기 똑 D 플랫폼 등 외부 플랫폼과 연동하고 있다. API 연동은 자동으로 통화 대상자를 추출하고 전화를 발신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통화 결과까지 요약해 업무 효율성 제고를 돕고 있다. SKT는 연내 AI안부확인서비스에 SKT의 자체 LLM 모델인 ‘에이닷엑스(A.X)’를 탑재하고, 다양한 ESG 사회안전망 영역에서 AI콜을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예정이다. 유영미 SKT 누구(NUGU) 담당은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AI콜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SKT가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고도화하며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AI콜 SK텔레콤이 지난 1년 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LG CNS, 한 달 만에 AWS 파트너 인증 4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검증하는 SDP 인증을 한 달 새 4개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WS SDP는 △기술 전문성 △전문 조직 보유 △고객 대상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실적 등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AWS가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LG CNS가 최근 획득한 인증은 △AWS 람다 딜리버리 △AWS 다이렉트 커넥트 딜리버리 △아마존 레드시프트 딜리버리 △아마존 커넥트 딜리버리 총 4개다. ‘AWS 람다 딜리버리’ 획득은 ‘AWS 람다’를 사용한 고객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AWS 람다’는 평상시에는 클라우드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만 자원을 할당 받는 AWS의 서버리스 컴퓨팅 기술로, 고객이 사용한 시간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해준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 딜리버리’ 인증 기업은 고객 시스템과 AWS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최적의 네트워크를 설계해 구성할 수 있다. 고객은 시스템 성능 개선, 데이터 보안, 네트워킹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마존 레드시프트 딜리버리’는 AWS의 고성능 데이터 웨어하우스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고객에 제공하고 구축하는 분야다.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고객 의사결정의 기반이 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하는 곳이다. LG CNS는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 가능하도록 고객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거나, 클라우드 자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아마존 커넥트 딜리버리’는 AWS의 클라우드 고객센터 솔루션인 ‘아마존 커넥트’를 고객에 구축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인증한다. ‘아마존 커넥트’를 도입하는 고객은 별도 프로그램이나 기반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인터넷과 헤드셋만 있으면 간편하게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체 미래형 컨택센터(FCC) 기술을 더해 고객에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AWS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국내에 가장 빠르게 도입해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AWS 런치(Launch)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사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인프라 등에 특화된 AM 전문가 약 800명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LG CNS는 올해 AWS가 공인하는 클라우드 전문가 ‘AWS 앰배서더 파트너(AWS Ambassador Partner)’ 4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국내 앰배서더 파트너는 총 11명이며, 단일 회사로는 국내에서 LG CNS가 가장 많은 앰배서더를 보유했다. LG CNS는 직원들이 글로벌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 CNS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획득한 AWS 자격증은 약 700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클라우드 인증 자격증까지 합치면 3100개가 넘는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AWS 파트너 자격을 획득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hsjung@ekn.kr파트너인증 LG CNS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AWS로부터 획득한 파트너 인증을 소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HBM 업고 고속성장…삼성전자와 정면승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에서 세계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5%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가 D램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39.4%로 1위, SK하이닉스가 35.0%로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로, 지난 2분기 31% 대비 4% 가량 올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분기 40.0%에서 39.4%로 소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 D램 부문은 올해 3분기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개 분기 만에 먼저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와 맞물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크게 늘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메모리 제품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엔 필수로 HBM이 탑재돼, AI 시장이 고도화될수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캐파(생산능력)가 ‘솔드아웃’됐다"며 "고객 추가 수요 문의도 들어오고 있어 수요 기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6000억원 가량 줄였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업계에선 4분기 D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양사가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3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한편 초당 최대 1.2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를 지난달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LPDDR 부문에서 고삐를 당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에 성공한 후 최근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편 전날 산업연구원은 ‘2023년 11월 현황과 12월 전망’을 통해 반도체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지수(PSI)가 163으로 전체 산업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153)보다도 10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로, 기준치(100)보다 높을수록 업황이 좋다는 의미다. hsjung@ekn.krSK하이닉스 HBM3.

네오위즈, 신작 ‘보노보노 뭐하니?’ 글로벌 사전 예약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오위즈가 모바일 신작 ‘보노보노 뭐하니?’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노보노 뭐하니?’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 ‘보노보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따뜻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방치형 힐링 시뮬레이션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서비스를 담당한다. 특히 게임에서는 주인공 보노보노를 포함해 숲 속 다양한 친구 등 100여 종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과 함께 시설을 건설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재료 채집 후 요리를 통해 음식도 제작할 수 있으며, 악세서리와 가구를 만드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또 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고구마 뽑기’, ‘바다 속 토토 터치하기’ 등 간단하게 참여 가능한 미니 게임들도 준비되어 있다. ‘보노보노 뭐하니?’의 글로벌 사전 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사전예약 기념 아이템 보상이 제공된다. 한편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보노보노’는 누적 발행 950만 부를 넘은 이가라시 미키오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이다. 이상하거나 신기한 것에 관심이 있는 아기 해달 ‘보노보노’와 다람쥐 ‘포로리’ 등 숲 속 동물 친구들이 보내는 유쾌한 일상을 담고 있다. hsjung@ekn.kr네오위즈_보노보노 뭐하니 글로벌 사전예약 보노보노 뭐하니?

미래도전·경영안정 택한 삼성전자…"혁신 리더 발굴은 지속"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안정 속 변화’로 요약된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조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을 신설해 쇄신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또 70년대생 사장 인사를 처음으로 단행하면서 조직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은 점 역시 변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삼성전자 "미전실과는 전혀 다른 조직" 27일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의 신설이다. 일각에선 ‘미래사업기획단’이 과거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미래사업기획단을 ‘부회장급’ 조직으로 만든 만큼 그해당 조직이 가지는 그룹 내 위상이 상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과거 미래전략실과는 전혀 다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임 사장에 처음으로 70년대생을 선임한 것 역시 변화를 추진한 대목으로 읽힌다.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기존에 한종희 부회장이 맡았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물려받는다. 이와관련, 오일선 CXO 소장은 "1970년대생 사장을 승진시킨 것은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며 "세대교체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 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쇄신보단 안정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쇄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인사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규모로만 보면 전년대비 인사 폭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인사에선 사장 승진만 7명이었고, 위촉업무 변경은 2명으로 총 9명 규모였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도 그대로 유지됐다는 점도 안정을 추구한 인사로 평가된다. 재계에선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유임한 것은 내년도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등 불확실한 경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수장급을 유임해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실질적인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교체는 2025년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2024년까지는 현재 이사회 체제로 가되, 2025년 인사에서 대폭으로 물갈이를 하기 위한 징검다리 유형의 인사를 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hsjung@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면서도 당분간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1970년대생을 사장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지속적인 혁신 리더 육성 의지도 보였다.27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사장단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는 삼성SDI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영현 부회장이 위촉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전 부회장은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신규 사장으로는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용 신임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한종희 부회장이 맡아온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물려받는다. 그는 1970년생으로, 삼성전자가 70년대생을 사장으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 신임 사장은 2021년 12월 개발팀장을,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 입사 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팀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제외한 DX부문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경계현 사장의 경우 DS부문장을 겸해왔으나, 여기에 SAIT(구 종합기술원) 원장직을 추가로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와 ‘이게’ 달랐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꽃’이 배우와 감독이라면, ‘지스타(G-STAR)’는 이용자들이 중심이 된 잔치더군요. 게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제작자 출신의 콘텐츠 분야 투자심사역 곽동현(55)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유명 게임 ‘아이러브커피·파스타·니키’ 등을 만든 게임사 넥스쳐(구 파티게임즈)의 손자회사다. 게임 아이템 거래중개 플랫폼 ‘아이템베이’도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자매사 중 한곳이다. 회사는 내년에 조성하는 펀드에 게임 관련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단골손님이었던 그가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은 이유다. 다음은 곽 상무와의 일문일답. -처음 접한 지스타는 어땠나. ▲ 부국제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부국제가 ‘스타들의 잔치’라면 지스타는 ‘이용자들의 잔치’였다. 젊은 친구들이 게임플레이를 해보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고 코스튬-플레이를 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게임의 위상이 실감이 났다. -지스타를 찾은 이유는 뭔가. ▲ 회사가 내년에 문화콘텐츠 펀드와 청년초기창업펀드를 만든다. 각각 150억~250억원 규모다. 여기에 게임 관련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으로, 최근 게임 관련 전문 심사역도 영입했다. 이참에 직접 이 산업을 접해봐야겠다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 -인상 깊은 작품이나 눈여겨본 업체가 있나. ▲ 인디게임관에서 ‘쿠산’이라는 게임을 접했는데, 플레이 방식이 익숙해 보이면서도 상당히 트렌디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국제’는 스타마케팅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니 저예산 영화는 주목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지스타는 인디게임관이 따로 있고, 게임을 해보려고 기다리는 이용자들도 상당히 많았다. 게임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걸 여기서 느꼈다. -지스타에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 ▲ 기업 간 거래(BTB)관이 좀 썰렁한 느낌이었다. 크든 작든 많이 보여주고 ‘셀링-바잉’이 많이 일어나야 하는데 오가는 사람 자체가 적어 보였다. ‘부국제’는 바이어를 상대로 한 스크리닝 행사도 많아 사실상 모두 BTB다. 지스타 BTB는 25만원 내고 가기엔 아쉬움이 컸다. -영화 투자, 게임 투자 어떻게 다른가. ▲ 영화는 프로젝트 투자가 많다. 프로젝트에 지분을 넣고, 수익이 나면 정산 받는 구조다. 배우나 감독도 투자 결정에 중요 요소이고, 특히 배급사가 어딘지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 통상 제작사보다는 배급사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게임은 개발 기간을 명확하게 알기 어렵고, 퍼블리셔도 늦게 정해진다. 상대적으로 밸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보니, 프로젝트 투자보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 게임 산업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건 정부지원책이다. 문화는 다양성에서 부흥을 맞는다. 소외된 분야, 인디게임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큰 건 알아서 굴러간다. 산업의 허리, 다리 역할을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hsjung@ekn.kr지스타23 지스타 2023.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벤처투자가 27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이태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2016년 삼성전자 IR 담당 임원으로 입사 후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장 겸 글로벌미디어그룹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사장은 금융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CVC로 지속 성장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벤처투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hsjung@ekn.kr

LS전선아시아, LS에코에너지로 사명 변경…"신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S전선의 자회사 LS전선아시아가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추진으로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27일 LS전선아시아는 신사업 진출에 맞춰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희토류 산화물 사업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신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국가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LS전선아시아는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hsjung@ekn.kr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삼성전자, 2인 대표 체제 유지...부회장급 신사업 발굴 조직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조직을 신설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키면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는 삼성SDI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영현 부회장이 위촉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전 부회장은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승진자로 이름을 올린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지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을 맡았고,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과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Global Public Affairs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대표이사 2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한종희 부회장의 경우 DX부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직을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용석우 신임 사장에게 넘겼다. 경계현 사장의 경우 DS부문장을 겸해왔으나, 여기에 SAIT(구 종합기술원)원장직을 추가로 맡게 됐다. 삼성전자 측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SAIT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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