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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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BBQ, 베트남에 배달전문 가맹점 첫 개장

BBQ가 베트남에 첫 배달 전문 가맹점을 열고 현지 공략에 돌입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1호점 'BBQ 오션파크점' 영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BBQ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매장으로, 출시 1년 만에 국내 300호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베트남 BSK 1호점 BBQ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고 BBQ는 소개했다. 매장 인근에는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사립학교 빈스쿨을 포함해 고급빌라 등 주거단지도 밀집되 있어 회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한 BBQ오션파크점은 베트남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에 K-푸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아오츠카 ‘포카리·나랑드’, 여름매출 책임진다

동아오츠카가 음료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매출 극대화를 위해 맞아 주력 브랜드 중심으로 마케팅 차별화에 나섰다. 올 들어 '포카리스웨트'와 '나랑드 사이다'가 상반기 매출 수혜를 입은 만큼 오프라인 프로모션 확대·신규 모델 발탁 등으로 하반기 호조세 유지에 나선 것이다. 14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올 하반기 판매량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 위주로 제품 알리기에 공들이고 있다.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명분으로 후원 보폭을 넓히면서 인지도 상승 효과를 거두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스포츠와 생활스포츠 영역까지 마케팅을 병행해 스포츠음료·생활음료 이미지를 동시에 챙긴다는 계획이다. 프로 대회 후원사 참여·일반인 대상 스포츠대회 개최 등으로 브랜드 제품을 지원해 등 소비 접점을 넓히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현재 포카리스웨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등 프로스포츠 공식 음료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스포츠 메카로 꼽히는 상주시에서 '제1회 포카리스웨트배 테니스 대회'도 여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포카리스웨트는 동아오츠카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에 육박하는 효자 브랜드로 꼽힌다. 통상 포카리스웨트와 같은 이온음료는 빠른 체내 수분·전해질 보충을 위해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는 대목이다. 실제 올 1~2분기 포카리스웨트 매출은 전년 대비 6.2% 올랐다. 지난 4월 중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는 등 이른 무더위에 수요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아오츠카는 올 4월 브랜드 새 모델로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원희를 발탁하고, 지난달 신규 광고를 공개하는 등 일찌감치 성수기 준비에 나선 분위기다. 최근 성장세인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도 올 여름 동아오츠카의 또 다른 타깃이다. 1977년 첫 선보인 '나랑드 사이다'가 대표 제품으로 국내 첫 제로 칼로리 사이다인 점이 눈길을 끈다. 당초 이 제품은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로 출시됐지만, 1980년대 단종된 후 2010년 재출시 결정과 함께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20대~30대 주력 소비층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도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카페에서 에이드, 주점에서 하이볼·칵테일 재료로 사용되거나 집에서 화채 제조에 쓰이는 등 다양한 음용 방식이 특징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나랑드 사이다 매출이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근 빅모델로 가수 싸이를 발탁하고, 싸이 콘서트 '흠뻑쇼'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나 인지도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5년 전 가격”스타벅스 코리아, 고객 사은 행사 ‘커피 아워 25’ 운영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5일 동안 대표 음료 3종을 최초 출시 가격에 제공하는 '커피 아워 25(COFFEE HOUR 25)' 행사를 운영한다.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다. 현재 가격 대비 평균 32% 할인이 적용된다. 톨(tall) 사이즈 단일 규격으로 카페 아메리카노는 3000원, 카페 라떼는 3500원, 카라멜 마끼아또는 4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핫·아이스, 블론드 원두로 변경 가능하며 디카페인, 1/2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300원 추가 결제 시 이용 가능하다. 샷이나 휘핑크림 추가 등의 '프리 엑스트라(Free Extra)' 혜택은 스타벅스 카드 이용 시 적용된다. 개인 컵 할인과 에코 별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 음료는 영수증 한 개 당 최대 4잔까지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오후 2시~5시까지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을 통해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드라이브 스루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김범수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커피 아워 25 행사는 지난 25년 동안 스타벅스를 사랑해 준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한 행사"라며 “오는 8월 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지속 선보이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 스파오, 8월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복 공개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가 2024 파리 패럴림픽(8월 28일~9월 8일)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 장애인선수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은 올림픽이 끝난 뒤 이어 열린다. 16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번 파리 패럴림픽 대표선수단복은 모든 선수의 신체 치수를 세밀하게 측정한 개별 맞춤형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 의수나 의족을 사용하는 선수들을 위해 주머니나 지퍼·벨크로 위치를 조정하는 등 신체적 특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시에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영감을 받은 재킷은 네이비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가 핵심 포인트이다. 남녀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페도라에는 태극무늬 띠를 둘렀으며, 타이와 댕기에도 단청 문양을 활용했다. 파리의 더운 날씨를 고려해 단복 셋업과 셔츠, 이너웨어에 고기능성 소재도 적용했다. 재킷은 잔잔한 요철감과 트윌 조직 소재로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바지는 고급 골프웨어에 주로 쓰이는 소재로 오래 입어도 편안하다고 이랜드월드는 소개했다. 이너웨어도 스파오 자체 개발 냉감소재 '쿨테크'를 사용해 통기성과 함께 접촉 냉감,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이랜드월드 스파오 관계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 제작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만큼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하여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파오는 패럴림픽 기간 파리 현지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홍보관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수단복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버번 원액 사용 ‘리얼 하이볼’ 나온다

토종 수제맥주 '서울숲'·'성수동'으로 알려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해외주류 수입유통 전문 신세계L&B과 손잡고 미국 버번 위스키를 사용한 리얼 하이볼 제품을 내놓았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11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섞은 즉석음료 하이볼 '에반 버번 하이볼'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번 윌리엄스를 이용한 하이볼 제품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는 덧붙여 소개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제품은 오크통을 잘게 쪼갠 칩을 넣거나, 오크향을 입힌 하이볼이 많다"면서 “자사 신제품 '에반 버번 하이볼'은 진짜 버번 위스키를 넣어 만든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일 에반 버번 하이볼은 애플·레몬 2종이다. 60도의 위스키 원액을 희석해 사용한 제품으로, 용량 355㎖에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주요 4대 편의점·3대 대형마트 모두 입점 확정된 상태로 일부 업체의 경우 이미 발주도 마쳤다. 가격대는 편의점 기준 1캔 당 4000원 수준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에반 윌리엄스 브랜드의 첫 하이볼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하이볼 붐이 일면서 국내 소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하이볼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신세계와 협업상품인 만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제품 출시·생산·영업을, 신세계L&B가 브랜드마케팅·상표 제휴 등을 분담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신세계L&B와 협업해 신제품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면서 “특히, 신세계L&B가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국내 소싱을 맡고 있어 원주 단가를 맞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올해 에반 버번 하이볼만 300만 캔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워터밤 등 오프라인 행사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추후 가정용 캔 제품 외 유흥 시장을 노린 제품까지 라인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RTD 카테고리가 장기 성장할 것이란 판단과 함께 하이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해 6월 편의점 CU를 통해 업계 처음으로 안동소주를 활용한 전통주 하이볼 '안동하이볼'에 이어 올들어 한국 전통소주 증류소 해치소주와 협업한 하이볼을 잇따라 소개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따르면, 일본 주류시장에서 RTD(13%)는 맥주(46%) 이후로 가장 소비량이 많은 주종이다. 김태경 대표는 “국내 RTD 시장에서 1위가 목표로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장기 비전은 일본시장에 진출해 현지 하이볼 제품과 겨뤄보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할리스커피, 육가공 자회사 합병…“종합식품사 도약”

할리스(HOLLYS)가 커피에 육가공사업을 합친 종합식품사로 변신을 꾀한다. 커피 브랜드 할리스 운영사인 KG할리스에프앤비는 10일 유가공 전문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8월 30일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온·오프 라인 유통채널에서 서로 강점을 보유한 만큼 이번 합병에 따른 제휴·노하우를 활용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의 할리스커피와 B2B(기업간 거래)의 KG프레시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할리스 그릴 닭가슴살 제품, 육류 활용 샌드위치 제품 등을 개발해 양대 시장에서 수익 증대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합병절차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임직원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면서 “두 회사 각자가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해 브랜딩·생산·유통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타임옴므, 언더웨어 라인 출시…한섬 브랜드 최초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남성복 브랜드 타임옴므의 속옷(Underwear, 언더웨어) 라인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섬이 운영하는 국내 자체 브랜드 가운데 언더웨어 라인을 선보이는 것은 타임옴므가 처음이다. 이번 언더웨어 라인은 '퓨어럭스', '코어핏' 박서 브리프 2종으로 구성됐다. 스몰, 미디움, 라지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색상은 각각 퓨어럭스 3종(오트밀, 카키, 블랙), 코어핏 1종(블랙)이다. 판매가격은 5만9000원이다. 제품별로 퓨어럭스는 친환경 원단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섬유제조사 '렌징'의 마이크로 모달 섬유를 사용했다. 자생적으로 자라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섬유다. 감촉이 매우 부드럽고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코어핏은 이탈리아 섬유업체 '유로저지'의 프리미엄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말라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구김이 잘 가지 않아 관리가 쉽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전 타임옴므가 넥타이·지갑 등을 선보이며 의류를 넘어 잡화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이번 언더웨어 라인 론칭을 통해 남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타임옴므 언더웨어 제품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전국 타임옴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섬은 올 하반기 중 또 다른 자체 브랜드 '시스템'의 언더웨어 라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톰 포드, 제냐 등 세계적인 명품·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언더웨어로의 복종 확장이 글로벌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전 타임옴므가 넥타이·지갑 등을 선보이며 의류를 넘어 잡화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언더웨어 라인 출시로 남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리아, 고령층 키오스크 사용교육 확대 지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15일부터 고령층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마실'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서울시가 주관하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롯데리아는 올해 고령층 1000명을 목표로 키오스크 이용 방법 관련한 이론 교육과 롯데리아 현장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통해 총 800명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롯데리아 매장 내 홍보물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활용한 타깃 홍보를 진행한다. 신청자 3인 이상일 경우 교육 기관을 통하지 않아도 개인 교육 신청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 롯데리아는 디지털 마실 교육과 함께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에 지속하며 올 하반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보다 고도화한 디지털 약자 친화형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돋보기, 고대비, 음성 안내 등 1차 고도화 작업에 이어 현재 2차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매장 이용 고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맥도날드, 이번엔 진주 고추 ‘매운맛 버거’다!

한국맥도날드가 국산 농가 고추를 사용한 알싸한 맛의 버거·머핀으로 'K-매운맛' 알리기에 나선다.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자체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의 올해 신 메뉴로 운영시간별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 매운맛 제품을 앞세운 것이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 3층에서 열린 '2024 한국의 맛 신제품 시식회'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이 같은 내용의 경남 진주산 고추를 활용한 올해 한국의 맛 신 메뉴를 공개했다. 11일부터 전국 매장에 선보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2종이 맥도날드의 신토불이 맛 신제품이다. 매운 맛 버거와 머핀 가격은 단품 기준 각각 7400원, 4900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2종 신메뉴와 함께 새 음료제품인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도 선보였다. 올해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신메뉴는 기존대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자재를 사용해 수요를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21년 경남 창녕 '갈릭(마늘) 버거'를 시작으로 맥도날드는 전남 보성 '녹돈(녹차 먹인 돼지) 버거, 전남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매년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의 1인당 연간 고추 소비량만 약 4㎏로 최다 소비국인 점을 고려해 신 메뉴 주 재료로 고추를 낙점했다. 특히,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남강 등으로 숨은 고추 산지로 꼽히는 진주산 고추를 활용하기로 했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팀 이사는 “진주 고추는 높은 캡사이신 함유량과 함께 과피가 두꺼워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라며 “현재 5톤(t)을 수매한 상태로,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가 아닌 시설재배 고추인 만큼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최종 제품 개발까지 짧으면 몇 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신 메뉴는 총 1년 3개월이 걸린 만큼 개발 단계에서 공들인 분위기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펼친 이래 처음으로 버거 뿐만 아니라 '맥모닝' 메뉴인 머핀까지 내놓은 것이 방증이다. 맥모닝 메뉴는 새벽 4시~오전 10시 30분 사이 판매하는 아침식사 전용 메뉴다. 오전·오후 시간대 모두 한국의 맛 메뉴를 즐기게끔 추가 개발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맵기 강도를 조절하는 등 레시피 개발에도 신경 쓴 눈치다. 진주산 고추가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는 특성이 있는 데다, 버거·머핀에 들어가는 고추 크림치즈에 재료를 그대로 넣지 않고 장아찌 형태로 가공해 매운 맛을 덜어낸 것이다. 맥도날드 메뉴팀 관계자는 “버거 1개 당 고추 4분의 1을 넣어 너무 맵지 않도록 조절했다"면서 “머핀 메뉴의 경우 버거에 들어가는 고추 홀스래디쉬 대신 화이트 마요를 활용해 아침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제로 먹어보니 버거와 머핀 모두 첫 한 입을 물었을 때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빵, 패티 등이 매운 맛을 중화시켜 그다지 맵지 않았다. 소스가 묻은 채소만 따로 꺼내 먹어보니 알싸함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맥도날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위해 맥도날드가 수매한 국내산 식자재는 약 750톤이며, 제품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에 육박한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팀 이사는 “그동안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작 해당 지역에 매장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이번에는 진주에 매장이 4곳 배치된 만큼 향후 매장에 한국의 맛 협업 내용으로 알리는 홍보 랩핑(Wrapping)을 설치해 지역버거 출시를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상, 제주 상생브랜드 상품 만든다

대상㈜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9일 '제주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대상은 △상생브랜드 출시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상생브랜드 상품 기획과 브랜드 마케팅 추진 △지역사회 환원 환류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한, 소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도농교류 촉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지역사회와 지속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대상은 협약을 통해 선보일 상생브랜드 제품에 제주산 원물과 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JQ(Jeju Quality)' 인증마크, 상생협력·동반성장을 나타내는 동이&반이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제주도와 진흥원, 동반위는 각각 상생브랜드 제품 홍보, 중소기업 추천과 행정지원, 협약 이행여부 점검,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에 나선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상생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가동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동반성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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