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새해에는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로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일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밝혔다. 이날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중심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미래 방향성으로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계열사별 미래 비전으로 김 부회장은 삼양애니는 푸드컬쳐 콘텐츠와 플랫폼 성장을, 삼양스퀘어랩은 노화예방 연구 성과를 주문했다. 또, 삼양라운드힐(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가정간편식(HMR)·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으로 김 부회장은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는 뜻의 인재밀도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올해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하기로 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nahohc@ekn.kr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2일 신년사 영상을 통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