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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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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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尹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내용 사실무근, 명예훼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100만명 돌파를 두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명백한 위법사유가 없어 탄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음에도 쉽사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대한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윤 대통령 탄핵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청원이 300만 명 이상 갈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반면 대통령실과 여권에서는 청원서 내용 자체가 허위이며 모두 탄핵사유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 d여권 관계자는 “청원서 자체에 사실인 내용이 전혀 없다"며 “해병대 사건에 대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증거도 없으며 특검법 거부는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군사 훈련을 집중적으로 벌여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어 탄핵시켜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후쿠시마 방류는 국제기구의 권고에 따라 일본 정부가 결장한 사안이다. 어떠한 사안도 대통령의 위법이나 범죄 사안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또 탄핵에 동의한다는 게 아니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청원인데 정작 민주당은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탄핵소추안 발의 사안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이 청원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살펴보고 있는 것 같다.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정치적으로 계속 탄핵을 언급하면서 국정이 잘 진행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요소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명백한 위법사유 없이는 탄핵은 불가능하다. 청원서에 올린 사유 중 위법이나 범죄로 인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범죄자로 못박고 청원서를 올렸다. 탄핵소추가 아니라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청원은 지난 6월 23일 권오혁외 10만 5300인이 올렸다. 청원서에 따르면 탄핵 5가지 대표 사유는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군사법원법 위반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 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평화통일 의무 위반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권 침해다. 청원자들은 “국민 안전, 국가 이익 수호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명령한다. 국회는 민의를 받들어 즉각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발전5사, 새 사령탑 선임 착수…다음주 일제히 공모 나설 듯

지난 4월말 임기가 만료된 한국전력공사 5개 발전자회사인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일제히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은 이미 공모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4개사도 다음주내로 공모를 낼 예정이다. 3일 정부 관계자는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전사 사장 최종 후보 조율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주 중 공모를 시작하면 늦어도 9월에는 신임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악된 바로는 정치인 2명, 공기업 출신 2명, 정부 출신 1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다음주 공모를 시작하라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발전업계에서는 연초부터 다수의 정치인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기상 지난 4월 총선과 맞물리면서 에너지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미 현 정부 들어 한국전력공사(김동철 전 의원), 한국가스공사(최연혜 전 의원), 한국지역난방공사(정용기 전 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대거 선임된 영향도 있다. 특히 현 김영문 사장이 정치인 출신인 동서발전은 다음 사장도 정치인 출신이 올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지역구(울산동구) 출신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울산을 지역구로 뒀던 이채익 전 의원과 여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지낸 한무경 전 의원도 동서발전 신임 사장 후보군 중 한명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발전도 지역구(부산연제구) 출신 이주환 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출신 인사들과 내부 부사장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총선 시점과 사장단 임기 만료 시점이 맞물렸다"며 “발전공기업들이 전국에 분산돼 있고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보니 지역별로 여권의 총선 낙천자나 정치권 인사 등의 취임이 거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발전사들은 관례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료 출신, 발전공기업 전현직 임원(본부장)과 한전 출신 임원, 학계 인사 등이 응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충청권 중진 의원인 홍문표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 바 있으나, 현재는 이정복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현 박형덕 사장은 한전 기획부사장 출신이다. 남동발전은 이경호 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유치지원단장을 비롯한 산업부 고위관료 출신과 지역구 출신 강기윤 전 의원이 사장 후보군 중 유력 인사로 거론된다. 최근 연속적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사장에 선임된 중부발전은 이번에도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부사장)과 김광일 안전기술본부장(부사장)이 차기 사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 김호빈 사장도 기술안전본부장을, 전 박형구 사장도 발전안전본부장을 거쳐 사장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현재 임기가 만료된 발전공기업 사장단은 차기 사장 공모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민간 주도 SMR 조기 사업화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민간 주도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계기로 민간의 원전시장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1년간 얼라이언스 활동의 성과로써 SMR 사업개발 전략 및 제도정비 제언이 공유됐고, SK(주) 등 44개 회원사들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현(現)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회장사 SK(주)의 장용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으로써 SMR에 거는 기대를 밝히며, 국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등 향후 당면한 과제들도 언급했다. 회원사들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 SMR 반영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SMR 시장에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향후 SMR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MR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SMR을 활용한 사업을 수행하려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 등에 전달할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내 준비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다. 산업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요 전략으로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를 제시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의 초도호기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증지원 사업' 추진 및 민간 합작형태의 사업화 법인(가칭'i-SMR 홀딩스') 설립, SMR 포함 원전산업 투자를 위한 800억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SMR 확산을 계기로 그간 공공독점의 형태였던 국내 원자력발전 산업의 사업개발·마케팅 등 분야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공계 학생들에 장학금 수여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날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로 24년째 진행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꿈의 날개 프로젝트는 전기·전자·정보통신 전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및 산업 현장 견학을 지원하는 인재 육성 활동이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 이종욱 팀장을 비롯해 각 학교 학생 11명과 한빛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김경록 대표가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시작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를 둘러보며 기업 소개가 이어졌으며, 이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겸 점심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설립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은 2001년부터 한빛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이공계 고교생 장학금 지원, 자선 바자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그룹사인 아비바코리아(AVEVA Korea)와 함께 흥인초등학교 70명의 학생 대상 물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매년 11월에는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하여 보육원과 복지관, 전기 전공 학생들을 양성하는 학교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에 후원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약 80여개국 400여개 NGO와 협력해 지난 20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꿈의 날개 프로젝트는 미래의 엔지니어와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공계 인재들이 꿈을 실현하고,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UNSDGs)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 가능하기 위한 11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ESG 경영의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실시 임직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유급휴가 제도 도입, 친환경 차량 구입 직원을 위한 충전 비용 지원 프로그램, 봉사활동 참여 등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중수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국산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 Feeder Pipe)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기량검증체계는 비파괴검사에 적용되는 검사자와 장비, 절차서 등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냉각재 공급배관은 가압중수로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제적 검증기관인 캐나다 COG(Candu Owner′s Group)에서 이 기량검증체계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COG로부터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인증을 받은 것은 캐나다와 우리나라뿐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이 기술을 캐나다 용역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국산화에 따라 앞으로 약 120억원의 검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특히, 이 기술을 무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을 적극 발굴, 국산화하고 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번 검증체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나아가 기술 수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 기관'으로, 국내 원전에 적합한 12건의 핵심 검사기술을 개발해 한국형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KPD)를 적용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캐시카우 SK E&S, 그룹 합병 희생양?…직원들은 ‘부글부글’

SK E&S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한 뒤 SK온에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업계 최상급으로 알려졌던 성과급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내부선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조정 및 임원 축소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매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다. 현재 적자 상태인 SK온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SK이노와 합병 논의가 시작된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높아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K E&S는 비상장사라 성과급 책정 등에서 상장사들에 비해 자유로운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한 SK그룹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차등이 확실한 편이다. 지난해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기본급의 최대 800%를,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의 경우 최근 수년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이 기본 연봉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등 민간발전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 E&S는 도시가스와 전력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그룹 전체 영업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 세번째로 크다. 이에 따라 알려진 대로 합병 후 SK온에 자금을 투입하면 이익영여금 등이 수익 법인에 있다가 적자 법인으로 흡수되는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기존 임직원들은 인수합병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을 때 본인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다. 특히 SK E&S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지금 성과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굉장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그룹차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직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SK E&S직원들 외에 SK(주)주주들도 합병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SK E&S의 SK(주) 지분은 90퍼센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모회사 SK㈜에도 연간 수천억원대의 배당을 단행했다. 최근 3년인 2021년 2610억원, 2022년 4816억원, 2023년 3486억원을 SK㈜에 배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친 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SK E&S의 고수익 사업들이 SK온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주) 주주 입장에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받았던 SK E&S의 배당 축소를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SK E&S는 비상장 기업인데다 SK(주) 지분이 대부분이라 합병 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분도 높일 수 있어 합병이 유력하다"며 “기존 직원들의 불만과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자력환경공단, 예금보험공사 합동 사회공헌 사업 펼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 이하 공단)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이하 예보)와 최근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원아를 대상으로'경주 역사·문화·에너지 체험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공단과 예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사회공헌 사업으로 사회적약자인 시설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천마총 등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공단 홍보관인 코라디움과 중저준위사업본부 등을 견학 후 봉길리 해수욕장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하였으며,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 기초적인 금융교육 또한 실시하였다. 한편 공단과 예보는 지난 6월 3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역할(ESG)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금번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주지역의 아동복지시설과 자립청소년 등으로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4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국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받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기술혁신) '미래대응 디지털·기술혁신' △(사업혁신)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혁신' △ (사회책임) '공공가치 확산을 위한 ESG 성과 혁신' △(업무혁신) '효율적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혁신' 등 혁신경영 관련 4개 부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작성 양식은 한전KPS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국민생각함 생각모음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아이디어는 오는 7월 14일까지 한전KPS 누리집 '열린KPS 1번가'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평가단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총 6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특히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향후 한전KPS의 혁신계획 등 경영정책 수립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한편 한전KPS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경영 부문 3년 연속 수상 및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등 국민 눈높이 소통을 통한 경영혁신을 꾸준히 추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성장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최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전 처장, 사업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KOEN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KOEN 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현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CEO 직속 기구로 지난 2021년 7월에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소희 국회의원의 '국회 기후위기대응 주요정책'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제22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기금, 저탄소 에너지 전환촉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 기후위기대응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동발전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기후테크 육성과 같은 탄소 중립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동발전은 이날 무탄소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효율혁신 등 6개 분과별로 이행실적과 계획을 점검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추진현황과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참여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최근 광물 탄산화 실증 성공, 무탄소 전환을 위한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개최 등 기후 테크 관련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 전환, CCUS 개발, 효율혁신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우즈벡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페르가나주(州) 정부, 푸르카트시(市)와 '우즈벡 농가 바이오 연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서부발전과 한국투자증권, 케이아이시시(KICC) 등 한국 연합체와 푸르카트시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국제 감축 사업 협약국이다. 우리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면 감축 실적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한국 연합체는 바이오 연료 생산·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페르가나주 정부와 푸르카트시는 사업 부지 조성, 인허가를 맡는다. 해당 사업은 우리 환경부가 지원하는 국제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현지 농가가 사용하는 난방용 석탄을 농산 폐기물인 면화대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로 대체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약 12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27억원가량의 바이오 연료 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마노프 자헝기르 소비탈리예비치(Jumanov Jahongir Sobitalievich) 푸르카트 시장은 “버려지는 면화대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한국 연합체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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