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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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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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원전·석탄 늘려 한전 적자·전기요금 문제 푼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번 달 발표를 앞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원자력과 석탄발전 등 발전단가가 저렴한 발전원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수년째 에너지위기가 계속되자 에너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연말연초 연이어 ‘에너지안보, 경제급전, 한전 적자 축소, 예비력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다.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 발전 비용을 최소화하는 ‘경제급전 원칙’ 따라 발전계획 수립·운영하는 것이 한전 적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원칙에 기반해 연료비용이 낮은 발전기부터 투입해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발전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원전과 석탄발전 활용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 연료원별 킬로와트시당(kWh)당 발전단가는 원전이 55원, 석탄 141원, 액화천연가스(LNG) 214원, 재생에너지가 168원이었다.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는 평균 160원대였다. 즉 한국전력공사는 원전과 석탄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팔 때는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LNG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고 팔 때마다 손실을 본 것이다. 안 장관은 물론 산업부 실무자들과 에너지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한전의 ‘역마진’ 구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에 앞서 에너지안보를 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발전원이 아닌 원전과 석탄화력 등 기존의 발전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도 지난해 주재한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에서 "한파에 지난 12월 21일 전력수요가 91.6GW로 올 겨울들어 최대를 기록했으나 원전 22기 가동으로 13.7GW의 예비력을 확보하는 등 수급은 안정적이었다"고 기저발전의 예비력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석탄 발전 출력 향상, 수요감축(DR) 등을 통해 105.9GW외에 추가로 7.7GW를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울 2호기와 삼척블루 1호기의 시운전을 1월에 실시해 각각 1.4GW와 1.05GW의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열린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동향’ 세미나에서 "지금의 에너지 위기는 오일쇼크에 버금 간다. 여러 전쟁을 계기로 유럽에 있는 에너지기업들과 동아시아 기업들이 LNG 수입을 놓고 경쟁을 하는 시기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세계적 가스, 전기요금 급등을 경험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이런 현상들이 더욱 가속화됐다. 에너지안보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최근의 위기로 인해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국에서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전, CCUS 등 무탄소 전원 활용을 탄소중립 수단으로 삼는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동시에 탄소중립이 에너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각국의 여건과 에너지상황을 고려해 추진하는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기존의 화석연료들을 무탄소, 저탄소화 하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추세"라며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인프라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30년간 구축한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인프라들은 앞으로 탄소중립에서도 일정기간 역할을 할 수 있다. 훌륭한 레거시(유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산업부가 원전과 석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최대 걸림돌인 송전망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지연에 따라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동해안의 발전원 대신 수도권 인근 가스 발전소를 이용한 전력 공급으로 SMP가 상승해 한전이 연간 약 1조원 연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26년까지 이 구간 송전망을 확충하겠다고 하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전선로 이용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동해안 지역의 원전-석탄 발전 설비용량은 약 17GW로 현재 운영 중인 송전용량 11.6GW를 초과해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실제 이 구간 선로 용량은 2개 최선으로 최대 22GW다. 절반만 사용하는 이유는 송전선로 1개루트 고장시에도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시간 출력제어나 수요관리로 충분히 감당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전용량 상향을 산업부에 요청했으나 전력거래소와 한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부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jjs@ekn.krclip20240109101312 자료=전력거래소 제목 없음 강원-충청-수도권 송전선 구축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세계경제포럼 ‘지속가능성 등대공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디지털 에너지 관리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부터 3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Sustainability Lighthouse)을 인정받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Hyderabad) 공장은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공장과 프랑스 르 보르데이유 공장에 이어 3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인도 하이데레바, 인도네시아 바탐, 미국 렉싱턴, 프랑스 르 보드레이, 중국 우시 지역에 등대공장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곳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4IR)의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를 인정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현재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등대공장(Advanced Lighthous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7개만이 환경 영향에 대한 기술 기반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은 제조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큰 환경 책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미션 크리티컬 제품(특정 작업에 필요한 컴퓨터, 전자 또는 전자 기계)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IoT 지원 장치로 구동되는 고급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솔루션을 채택해 현명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위해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분석을 활용한다. 이 공장은 4년에 걸쳐 에너지 소비를 59% 줄이고, 폐기물 최적화를 64% 개선했으며, CO2 배출량을 61%, 물 소비를 57% 감소했다.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공기 압축기와 냉각기에 초첨을 맞췄다. 여기에는 IoT 지원 장치인 이퀄라이저 4.0(Equalizer 4.0)이 설치되어 압축기를 조절하며, 이를 통해 효율성이 향상된다. 냉각기에는 폐쇄 루프 제어 기능을 갖춘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고 공급망 책임자 무라드 타무드(Mourad Tamoud)는 "지속가능성을 우리의 사명과 목적의 핵심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결과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규모와 속도에 맞춰 4차 산업혁명의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다"라고 설명했다.jjs@ekn.krclip20240109101746

동서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6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공공기관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시도교육청·공공기관 등 551개 기관의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정보공개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했다.동서발전은 공공기관분야 평균점수(93.87점)보다 3.85점이 높은 97.72점을 획득해 공기업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원문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사전정보,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보공개 평가는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정보 공표(30점) △결재문서를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공개(20점) △정보공개 청구의 적시 처리여부(30점) △정보공개 청구인의 만족도 수준을 평가하는 고객관리(20점)의 4개 분야, 12개 지표로 구성된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정보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차 전기본에 SMR 포함?…19일쯤 윤곽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이 포함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R 개발 성공과 정부 핵심 목표인 해외 원전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SMR을 최소 1기라도 상용화에 성공해야 한다는 게 원전업계의 입장이다. 반면,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데다 사용후핵연료가 많이 나온다는 등의 비관론도 제기된다.8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공개 예정인 11차 전기본의 최대 관심사는 신규원전의 규모다. 이 신규원전이 대형원전이 될지 혹은 SMR이 될지는 미지수다. 정동욱 11차 전기본 총괄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 ‘전기본에 i-SMR이 반영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논의 중이라 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규원전 수를 비롯한 전체 원전용량과 재생에너지 용량, 각 전원의 발전구성비 등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이르면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11차 전기본에 SMR의 포함 여부는 미정이지만, 가능성은 있다.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원칙적으로는 i-SMR은 기술개발 중이므로 전기본에 반영할 수 없다"면서도 "11차 전기본에 ‘신규원전은 기술개발 진전 상황을 고려해 i-SMR로 대체될 수 있다’고 기술해 놓으면 전기본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SMR은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2031년 최초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i-SMR 개발사업단장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SMR로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월부터 표준설계에 착수, 2025년부터는 표준설계 진행과 병행해 한수원 내에서 건설사업 진행을 시작하고 2028년 표준설계 인가 후 2031년까지 최초호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차 전기본은 2038년까지의 전력설비계획을 담는 만큼 SMR의 포함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인 이창양 전 장관은 지난해 국회에서 "11차 전기본에 SMR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장관이 두명이나 바뀌었지만 전기본 수립에는 거의 관여하지 못한 만큼 이 같은 기조는 변동이 없을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예측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SMR은 미래 원자력을 이끌고 갈 노형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외 SMR 시장에서의 성과 제고를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시행하고 잠재수요국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MR 확대를 위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시행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관련법을 발의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에는 원자력, 석탄화력발전 등 해안가에 위치한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에 전기를 보내왔지만 여러 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SMR은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가스발전 축소에 따른 전력계통 공백을 채우고 송전망 부담을 축소할 수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원자력 규제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SMR 상용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 마련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SMR을 개발하는 국가와 규제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설계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설계 가이드라인과 새 기준·요건 및 안전성 확인 방안 등을 우선 제시하고, 개발자와 초기 설계단계부터 소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SMR 설계는 최신 원자로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한다는 방침이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혁신형SMR 국회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새해 尹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35.7%…한주 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새해 시작과 동시에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전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오르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차이는 5.5%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주 조사해 8일 발표한 1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낮아진 35.7%로 집계됐다. 전주 37.2% 포인트로 오르면서 나타낸 반짝 상승세가 한 주만에 꺾인 것은 물론 11월 셋째 주 이후 약 두 달만에 35%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8%(매우 잘못함 52.8%, 잘못하는 편 8.0%)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5.1%포인트로 전주 22.4%포인트에서 더 크게 벌어졌다. ‘잘 모름’은 3.5%를 보였다.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 ‘20·30대’에서 비교적 크게 떨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31.9% / 6.7%포인트↓) △광주·전라(12.3% / 2.4%포인트↓) △대구·경북(52.7% / 1.7%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24.8% / 5.4%포인트↓), 30대(28.4% / 5.2%포인트↓), 40대(26.3% / 3.0%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이 36.6%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렸다. 무당층 응답자 비율은 9.8%로 전 주 대비 1.4%포인트 줄었다.민주당은 지지는 ‘20∼30대’, ‘중도층’, ‘남성’, ‘수도권’에서 주로 상승했다.세부 응답자별로 보면 △서울(44.5% / 3.6%포인트↑) △인천·경기(47.6% / 3.2%포인트↑) △남성(43.9% / 1.5%포인트↑) △20대(41.4% / 3.7%포인트↑) △30대(50.1% / 6.6%포인트↑) △중도층(43.6% / 1.0%포인트↑)에서 올랐다.반면 △대전·세종·충청(42.8% / 6.5%포인트↓) △광주·전라(67.9% / 1.2%포인트↓) △40대(55.2% / 2.6%포인트↓) △50대(52.5% / 1.8%포인트↓) △진보층(74.4% / 2.3%포인트↓) △보수층(19.9% / 1.2%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국민의힘은 ‘충청권·TK·60대·70대이상·보수층·중도층’을 제외한 모든 모든 연령대·지역·이념성향에서 떨어졌다.세부 응답자별로 보면 △인천·경기(31.9% / 6.1%포인트↓) △서울(36.2% / 2.9%포인트↓) △광주·전라(14.2% / 2.7%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9% / 1.8%포인트↓) △20대(27.8% / 4.2%포인트↓) △30대(29.0% / 3.9%포인트↓) △50대(29.9% / 3.8%포인트↓, ) △40대(28.1% / 1.4%포인트↓) △진보층(10.2% / 1.6%포인트↓)에서 하락했다.반면 △대전·세종·충청(42.6% / 14.4%포인트↑) △대구·경북(54.6% / 3.7%포인트↑) △60대(51.0% / 3.8%포인트↑) △중도층(36.0% / 1.7%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첫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의 기간은 각각 이달 2∼ 5일 나흘간, 이달 4∼5일 이틀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016명과 1003명, 응답률은 각각 3.3%,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각각 ±2.2%포인트,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jjs@ekn.kr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2∼1월 5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6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3%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4∼1월 5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0%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덕근 산업부 장관, 경로당 방문해 에너지복지 실태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신임 장관이 7일 경기도 고양시 경로당을 방문하여 난방비 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이 경로당에 단열 공사와 창호 교체, 고효율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2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안덕근 장관은 경로당의 효율개선 지원 결과를 점검하고, 경로당 난방비 추가 지원(11~3월, 월 40만원),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 확대(어린이집),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확대 등을 담은 난방비 대책(‘23.11월 발표)을 안내했다. 또한, 난방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민들이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상가구 발굴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맞춤형 홍보 추진을 언급하며 촘촘한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도록 민생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경로당 방문을 마치고 겨울철 전력수급 점검을 위해 경기 및 서울 북부 전력공급의 핵심시설인 경기 북부 소재 양주변전소로 이동했다.jjs@ekn.krclip2024010715052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1동 4,5통 경로당을 방문, 단열 공사와 창호 교체 등 난방비 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부 장관, 변전소 설비 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안덕근 장관이 7일 양주 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설비관리 현황 및 재난 등 비상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전력당국은 지난 12월 4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기온 급락으로 올 겨울 최대 전력 수요(91.6GW)를 기록했으나 13.7GW의 예비력을 유지하는 등 전력수급은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1월 3주차 이후 한파와 폭설이 동시 발생할 경우 최대수요가 97.2GW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전력당국은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하고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력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한 양주 변전소는 경기 및 서울 북부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로서, 고장 발생 시 수도권 전력공급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므로 설비점검,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또한 양주 변전소 내 최근 국산화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기술 기반의 계통안정화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운전 중이다. 안덕근 장관은 "최근 에버랜드 놀이기구 정지, 울산 정전 등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 상황인 만큼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력 설비 관리를 강화하여 국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jjs@ekn.krclip2024010715040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7일 경기도 북부에 소재한 양주 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자의 눈] ‘에너지안보가 최우선’ 산업부의 정책 기조 변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에너지정책 기조는 원전·석탄·재생에너지 등 모든 에너지자원을 활용해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한동안 ‘탄소중립·에너지전환’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수년간 연이은 전쟁과 이로 인한 에너지가격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에너지위기가 심화되자 너나 할 것 없이 정책 수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러한 기조 변화의 배경으로는 최근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등이다. 유럽에 있는 에너지기업들과 동아시아 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놓고 경쟁을 하면서 전세계적 가스, 전기요금 급등을 경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제 상황에 따라 에너지안보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최근의 위기로 인해 깨닫게 됐다. 이에 그동안 퇴출을 가속화했던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한 시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개최한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동향’세미나에서 "에너지안보라는 이슈가 에너지정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됐다. 다음으로 가격, 경제적 사회적 수용성이 중요하며 그 다음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대응이다. 세 기둥이 함께 가야 굳건한 에너지정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 그 자체로 탄소중립을 봐야 한다.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인프라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양수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확대와 전력망의 조속한 확충은 물론 지난 2∼30년간 구축한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인프라들은 앞으로 탄소중립에서도 일정기간 역할을 할 수 있다. 훌륭한 레거시(유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위 관료들은 통상적으로 중립적으로 발언하지만 이처럼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기후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탄소중립 궤도 수정, 방향전환이 있었다. 기존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만 포커스를 뒀다면 이제는 탄소중립이 에너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각국의 여건을 고려해 기존의 화석연료들을 무탄소, 저탄소화 하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즉 이제는 에너지안보 구축 과정에서 가격 수용성, 기존 에너지시스템을 어떻게 튼튼하게 뒷받침 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다. 정부도 더 이상 한전의 적자와 전기요금 급등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실장의 발언대로 산업부가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에너지안보까지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jjs@ekn.kr전지성 기후에너지부 기자.

취업자 2%는 ‘N잡러’…근로시간 더 많고 소득은 더 적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체 취업자의 2% 정도가 2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N잡러’로 불리는 이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 55시간에 육박하지만 시간당 소득은 일자리가 하나인 사람들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분석 결과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취업자의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2.1%, 2020∼2022년 2.0%로 최근 5년간 2.0% 수준을 유지했다.복수 일자리 종사자 가운데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5년 사이 40.7%에서 46.1%로 늘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중이 41.9%에서 49.6%로 늘었다. 2022년 기준 두 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60세 이상인 것이다.학력별로는 고졸(35.9%)이 많고, 한 집의 가장인 가구주 비중이 68.5%였다.일자리의 종사상 지위를 보면 주된 일자리가 자영업자인 사람이 42.8%로 가장 많았고, 상용직(21.1%), 임시직(1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두 번째 일자리로 택한 것도 자영업(46.5%)이 가장 많았고, 임시직(21.1%)이 그 다음이었다.두 번째 일자리의 경우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과 산업에 집중돼 있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이 주업에서 버는 월평균 소득(실질소득 기준)은 2022년 기준 186만 1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273만 7000원)의 68%에 그쳤다. 주업과 부업을 합친 근로시간은 주 평균 54.6시간으로, 부업을 하지 않는 근로자보다 14시간 이상 길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최대 근로시간인 52시간보다도 많다. 이에 따라 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의 주업과 부업을 합친 월 평균 소득은 294만 7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월 21만원 정도 많았다. 그러나 시간당 소득으로 환산해보면 복수 일자리 종사자가 1만 3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 1만 6000원보다 적었다. 특히 복수 일자리 종사자는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가입률도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크게 낮았다.신선옥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분석 결과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뿐만 아니라 두 번째 일자리 또한 전반적으로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하고 불안정한 곳에 분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 취업 상태에 있는 근로자들의 노동 이동 특성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안전망 사각지대 보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jjs@ekn.kr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국회·한수원 "탄소중립 실현 위한 SMR 국내 건설 필요성 커져"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한곤) 한국원자력산업협회(상근부회장 노백식)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 을)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 을)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5회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회포럼’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포럼에는 김영식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이인선 이원, 최재형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가나다 순)이 참석했으며, 국회 일정 등으로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이원욱 공동위원장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등 국회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유관부처 주요 인사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SMR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기업과 지자체 등 300여 명이 자리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SMR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2021년 4월 출범 이후 다섯 번째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MR 활용방안 및 국내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범진 경희대학교 교수의 ‘SMR의 오해와 진실’,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장의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과 김영신 GS건설 전무의 ‘혁신형 SMR 실증 필요성 및 사업화 모델’의 주제발표가 있었다.포럼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은 "원전이 탈탄소를 위한 해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간 1세대 모델인 SMART를 개발·성공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있는 등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 SMR이 정쟁과 이념 논쟁이 휘말리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우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산·학·연, 국회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원욱 의원은 "SMR은 650조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트렌드이자 인류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이라며,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에너지를 위해 혁신형 SMR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원자력, 특히 SM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라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혁신형 SMR 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혁신형 SMR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핵연료 기술개발에 올해 착수하고, 혁신 운영·정비 기술개발도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SMR은 미래 원자력을 이끌고 갈 노형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혁신형 SMR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외 SMR 시장에서의 성과 제고를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시행하고 잠재수요국도 발굴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s@ekn.kr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회포럼’에 참석한 황주호(앞줄 왼쪽 여섯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영식(앞줄 왼쪽 일곱번째)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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