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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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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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내 최초 중동 대규모 태양광 사업 PF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 최초로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금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서부발전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Renewables),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오만 무스카트 은행(Bank Muscat)과 오만 마나(Manah)1 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 금융조달 규모는 약 4000억원이며 수출입은행과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금융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에는 서부발전의 높은 신용등급(AA, S&P 기준)과 사업 파트너인 EDF 리뉴어블스의 풍부한 입찰사업 경험, 수출입은행과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이 작용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첫 중동지역 태양광발전 사업 수주를 위해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했고 코트라는 발주처와의 협상을 위한 현지 행정지원에 힘썼다. 마나1 태양광발전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다킬리야 주(州) 마나 시(市)에 500㎿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5,1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Oman Power and Water Procurement Company)가 구매를 보장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뿐만 아니라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31207120746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Renewables),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오만 무스카트 은행(Bank Muscat)과 오만 마나(Manah)1 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줄 왼쪽부터 모하메드 술탄 살림 알 합시(Mohammed Sultan Salim Al Habsi) 오만 무스카트 은행 UAE 사무소장, 쉬리칸트 풀람바커(Sheerkant Fulambarkar) 무스카트 은행 홍보실장, 양기모 코트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본부장, 심재선 한국수출입은행 부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고윤호 한국서부발전 해외사업실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 리뉴어블스 사장 겸 프랑스전력청 수석부사장, 아이멘 쿠바(Aymen Koubaa) 소시에테 제네랄 에너지 인프라 지역 본부장, 프랑수아 다오(Francois Dao) EDF 리뉴어블스 MENA 지역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다양한 첨단기술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대표적 거대과학 분야인 핵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국내 산업체들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 원장 유석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 주최, 핵융합연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이하 상생한마당)’을 6일 대전 엑스포타워 유니콘라운지에서 개최했다. 상생한마당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연구기관인 핵융합(연)과 유관 산업체 간의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교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및 소통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꿈의 미래에너지 핵융합’이라는 주제로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및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하 대전 TP)을 비롯한 핵융합 분야 유관 산업체 종사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지역 핵융합 기술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핵융합(연)-대전시-대전TP의 MOU 체결식’이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대전지역의 핵융합 분야 산업체 발굴 및 지원, 기술사업화 공동 지원,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조정 및 혁신기업 육성을 위하여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핵융합(연)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대기질소 비료화 기술 및 오염수 처리를 위한 기포수 발생기 결합형 플라즈마 발생장치 기술을 각각 그린팜과 ㈜티톱이앤지에 이전하는 2건의 기술이전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더불어 오후 행사로 개최된 KFE 패밀리기업 간담회에서는 핵융합(연) 관계자와 약 30여 기업의 대표들이 만나 연구원과 산업계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패밀리기업의 핵심 기술 분야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차세대 핵융합 산업생태계 기반 기업으로서 상생 성장을 위한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협력 모색을 위한 장으로 활용됐다. 이 외에도 특별 세션으로 실증로 설계 TF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이슈들을 논의하는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TF 간담회’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TF를 구성하는 12개 워킹그룹의 전문가와 약 40여 개 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핵융합 실증로 설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석재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이 실증로 설계 단계에 들어서면서, 관련 산업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미래 핵융합에너지 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융합에너지 개발 과정에서부터 국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며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jjs@ekn.kr

한수원·발전5사, 전례 없는 중간배당 요구에 ‘속앓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이 한전의 전례 없던 중간 배당금 요청으로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 내년 초인 배당금 지급 시기를 올 연말까지 앞당기기 위해서는 각 사의 정관 변경이 필요한데, 이사회 일부에서 자칫 배임소지가 없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자회사들에 긴급하게 자금 수혈을 요청한 것을 두고 산업부와 한전의 ‘계산 실수’가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일 한 발전사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중 절반 이상이 사외이사다. 이전에 이런 사례가 있었다면 문제가 없을텐데 전례가 없다 보니 쉽사리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들은 나중에 배임혐의나 감사 등을 받을 소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수천억원의 금액을 정관을 변경해 단기간에 마련해 지급해야 하는 만큼 법률적·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 감사원에서 지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이나 전력기금 사용 등을 두고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실제 법률 상 배임죄 가능성도 제기된다.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자회사 이사들을 놓고 보면 배임 혐의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형법 제 355조에 따르면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함으로써 성립한다"고 밝혔다. 법률적 판단으로 배임행위가 무효라 하더라도 경제적 관점에서는 행위로 인해 본인에게 현실적인 손해를 가했거나 재산상 실해 발생의 위험을 초래한 경우 재산상의 손해를 가한 때에 해당되어 배임죄를 구성한다.전력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결정일 것"이라며 "100% 자회사인 발전자회사들이 굳이 우려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한전은 올해도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내년에는 채권발행한도가 올해 약 104조원(자본금+적립급 5배)에서 80조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이 긴급하게 중간배당금을 요청한 배경이다. 이미 현재 채권발행이 80조원이 넘은데다 당장 전력수요가 많은 올 겨울철 발전사들에 전력구입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수조원의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산업부와 한전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당시 채권발행 한도와 잔액에 대한 계산을 잘못해 일어난 사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8일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발표 당시 ‘연말과 내년초까지 채권발행 한도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문제 없다. 그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계산을 잘못한 게 아니면 굳이 석달이나 앞서 급하게 정관 변경까지 요구하면서 배당금을 중간정산을 받을 이유가 없다. 계산착오로 채권발행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내년 총선전까지 전기요금 인상 없이 버티기 위해 공기업인 발전자회사들에 지나친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전 측은 "현재 채권발행 한도에는 문제가 없다. 배당금 선지급 요청은 겨울철 전력수요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가격 급등 등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jjs@ekn.kr

전기안전공사, 신재생에너지 연계 송·변전설비 검사업무 가이드북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전력계통 안전 확보를 위한 ‘신재생e 연계 송·변전설비 검사업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 발간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및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력계통 안전 확보와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가이드북 주요 내용은 개정되는 전기사업법, 전기안전관리법 상 사업용전기설비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연계되는 송·변전설비의 사용전·정기검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절차 등이다. 특히 다양한 전력계통 연계 형태에 대한 검사 대상 적용 기준이 명시돼 있다. 전기안전공사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든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보다 쉬운 검사업무 안내와 신재생 에너지원의 안전확보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산업·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clip20231206121213

한수원 "신한울 2호기, 겨울철 전력 피크에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의 신한울 2호기(140만kW급)가 6일 오전 7시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되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9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신한울 1·2호기는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신한울2호기와 동일한 발전소인 신한울1호기는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까지 365일간 무고장 운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신한울2호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20일에는 최초로 전력을 생산해 겨울철 전력피크에 기여할 계획이며, 출력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jjs@ekn.kr사진. 신한울 1,2호기 전경(왼쪽 1호기, 오른쪽 2호기) 신한울 1,2호기 전경(왼쪽 1호기, 오른쪽 2호기)

산업부, SMP상한제 대신 가스상한제 도입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부가 지난달 말로 종료된 전력도매가격(SMP)상한제 대신 발전용 가스 가격에 상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력공사의 역대급 적자가 여전한 가운데 올 겨울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가격은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MP는 해당 시간대에 연동비(연료비)가 가장 높은 발전원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LNG에서 결정된다. 즉 LNG발전사들의 가스 도입가격이 낮아지면 한전의 전력구입비도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연간 LNG의 SMP 결정 비중(%)2018년92.852019년89.242020년75.522021년90.222022년86.992023년83.35자료=전력거래소에너지업계에서는 지난해에는 유럽의 에너지위기 등으로 인한 LNG수요 폭증으로 가스공사가 비싼 스팟(Spot)물량을 대량 들여올 수밖에 없어 발전용 가스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진 게 한전 적자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에너지위기가 본격화 된 2022년 이후 발전용 LNG가격은 지난 2020년 기가줄(GJ)당 10298원보다 두배에서 세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한전의 도매 전력구입비가 급등했으니 그만큼 소매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아 발전사 대금 지급을 위해 지난해 말 채권발행한도를 대폭상향시켰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도를 다 채워 전기요금을 인상하거나 도매가격을 낮추지 않고는 전력시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유럽의 날씨에 따른 LNG수요에 따라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경우 한국전력과 전력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한전이 채권발행한도를 넘어설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1년을 기한으로 도입한 SMP상한제는 지난해 도입 당시 개별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이익을 정부가 강제로 침해한다는 반발이 심했다. 이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SMP상한제를 재차 도입하지 않고 대신 근본적으로 전력도매가를 낮출 수 있는 가스가격 상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유럽 국가들도 이 같은 이유로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가격 폭등으로 난리가 나면서 도입했다. 여름철에는 수요가 없으니 발동하지 않다가 올해 11월부터 다시 적용하고 있다.5일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학장은 "SMP를 대체적으로 LNG가 결정하는데 LNG도 민간발전사들이 들여오는 가격보다 가스공사가 들여오는 가격이 더 비싸 그 가격을 기준으로 80% 이상 결정된다"며 "그 가격을 10% 낮추면 SMP도 10%가 떨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발전용 가스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 발전사들도 수익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SMP상한제처럼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겨울 SMP 상한제로 LNG를 저렴하게 도입한 발전사들도 손쓸 방도 없이 적자를 봤지만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간 기업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임직원들의 피해가 컸다"라며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을 규제하면 자연스럽게 SMP가 떨어지고 발전사들의 손실 폭도 SMP상한제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될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사업자들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가스공사는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계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적자가 45조원을 넘은 비상 상황인 만큼 업계가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마찬가지로 막대한 미수금에 시달리고 있는 가스공사의 손실 강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유 학장은 "정부가 발전용 LNG가격을 낮추는 만큼 민수용을 일부 올리는 등 중재를 하고 나설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가스량은 민수용이 발전용보다 더 많다. 국가 전체적으로 천연가스 사용의 절반은 민수용, 나머지는 발전용인데 발전용은 민간 비중이 50%다. 따라서 발전용에서 낮춘 만큼 민수용 쪽에서 올리면 소비자들의 체감 인상 폭도 덜하면서 가스공사의 손실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jjs@ekn.kr원/GJ. 자료=한국가스공사

중부발전, 산업부와 2023년도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공동으로 ‘23년도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재난안전 23년도 성과와 다가오는 도전’이란 주제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중부발전이 주관하였으며, 산업부와 21개 재난관리기관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해 재난관리 정책 공유 및 선진기법, 수범사례 등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재난관리 우수기관 표창 수여 △재난안전 디지털 트윈기술과 빅데이터 구축 방향 및 AI와 Security 특강 △재난관리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가 에너지시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제주 LNG 본부 현장 견학도 병행하였다.김광석 산업부 비상안전기획관은 "재난안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재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재난관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국가 에너지시설 재난관리 담당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도 재난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참석한 모든 기관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중부발전은 ‘KOMIPO 디지털 재난대응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경영진 주관 화재대응훈련과 행안부가 주관하는 상시훈련 및 안전한국훈련 등을 통해 복합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jjs@ekn.kr이영조(앞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산업부 및 산업부 산하 재난관리기관 담당자들과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에너지공대(총장 윤의준, KENTECH) 학생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Talk! Talk! 문학에너지발전소’행사를 성공적으로 기획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 9월 20일 성료한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주간 행사의 전야제로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한국에너지공대 테슬라커뮤니티센터에서 공상과학(SF) 소설가 남세오 작가를 초청하여 북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한국에너지공대 총학생회 학생기획팀(에너지공학부 2학년 김태형, 손서준, 1학년 김한수, 정자윤)의 주체적인 활동과 여름방학부터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준비한 기획력이 있었다고 대학은 자평했다. 행사는 한국에너지공대 Residential College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대학 구성원들과 나주시 중ㆍ고등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어 총 80여명이 참여하였다. 1부에서는 낭독공연, 작가 미니데이트, 독자참여코너, 깜짝문학퀴즈, 작가 대 독자의 60초 백일장, 작가 미니특강 등의 시간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고, 독자가 작품에 깊이 빠져드는 토크버라이어티쇼 위주로 운영되었으며, 2부는 남세오를 읽는 시간+작가의 방, 켄텍 SF 아이디어 경매를 통해 작가와의 거리를 좁히고 독자와 작가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총괄 운영한 한국에너지공대 RC교육센터 김은정 센터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어서 문학주간 전야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고, 학생들의 열정과 헌신을 높이 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의준 총장은"이 행사는 공학도가 문학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아주 뜻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나주시의 다채로운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8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나주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jjs@ekn.kr1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 4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동서발전, 커피 찌꺼기 바이오연료화·상용화 성공 ‘국내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만든 신규 바이오매스연료인 커피박 펠릿 연소시험을 마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커피박은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로 매년 15만톤 이상 배출된다. 커피박 일부분은 농가의 퇴비, 친환경 방향제 등으로 재활용 되지만 대부분은 소각, 폐기되어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킨다.동서발전은 버려지는 커피박을 석탄화력발전소에 혼소(혼합 연소)할 경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바이오매스 연료로 개발하게 되었다.동서발전은 내년부터 당진발전본부 1~4호기에 커피박 펠릿 혼소운전을 본격 시작하여 년간 약 2만톤 이상을 사용할 계획이며, 커피박 펠릿 1톤을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를 1.38tCO2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문 사장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연료는 연소하는 만큼 석탄 사용량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폐기물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 버섯배지 펠릿 상용화에 이어 커피박 펠릿을 상용화하는 등 바이오연료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유기성 폐자원의 연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jjs@ekn.kr동서발전이 국내 최초 커피박 펠릿 연소시험을 위해 당진화력본부에 발전용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한수원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1월 30일 경주 본사에서 겨울철 원전 안전운영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모든 원전 발전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수원은 원전 현황과 겨울철 대비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며,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은 제때 가동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한수원의 원전 운영을 총괄하는 이상민 기술부사장은 지난 11월 20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에 이어, 11월 28일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에서 현장경영을 시행해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2호기와 한울1호기의 진행현황과 정비 현안을 직접 살폈다. 한수원 경영진은 모든 원전본부 현장경영을 통해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에 대비한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강조할 계획이다.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을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 현황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한수원은 최소 18기에서 최대 22기의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다. jjs@ekn.kr1 한수원 직원들이 경주 본사에서 겨울철 안전운전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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