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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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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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2023년 한국원자력학회 공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을)이 24일 국내 원자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로부터 ‘2023년 한국원자력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학회가 주관하는 ‘공로상’은 원자력에 관한 학술발전 및 기술향상에 현저하게 공헌한 회원에게 수여한다. 김의원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률 입안과 연구로 원자력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유일하게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몸담았었던 공학자로서,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절차적 위법성,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고, 신한울 3,4호기 재개에 앞장섰으며, 신한울 1,2호기의 조속한 운영 허가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윤석열 정부 원자력(SMR, 고준위폐기물, 원자력산업분야) 진흥정책 수립에 기여하였고, 2021년부터 혁신형 SMR 국회 포럼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입법활동으로는 △차세대 원자력,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의 육성계획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2023.2.27. 통과, 시행중) △고준위폐기물 관리 로드맵을 골자로 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등에 관한 특별법안’(2022.8.30.) △한국형 선진소형원자로 전주기 발전계획을 마련하는 ‘선진소형원자로 경쟁력 강화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2022.11.18.)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출신이자 과학기술계 대표의원으로서 탈원전 폐기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고, 저뿐만 아니라 원자력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이 다시 한번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1124113106 clip20231124113139 김영식 국회의원이 24일 한국원자력학회로부터 ‘2023년 한국원자력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소포럼] 내년 청정수소입찰시장 개설…"인천, 완전한 탄소중립 도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내년부터 청정수소입찰시장이 개설된다. 김창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과 사무관은 23일 인하대 현경홀에서 개최된 ‘인천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2023 수소에너지 포럼’에서 "올해 수소업계는 제도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수소차나 연료전지 위주로 업무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청정수소발전 도입을 위한 대규모 수소 수요처 마련 등 제도화에 힘 썼다"며 "최근 각종 인증을 마련해 시행령과 하위법령을 제정했고 다음달 개최되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인증제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청정수소입찰시장을 개설한다. 발전사, 연료공급사 등 수소 공급사업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내년부터 수소산업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상규 남동발전 부사장은 "인천시는 국내 최초, 세계 최초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인천은 완전한 탄소중립 도시를 최초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포럼이 미래의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범희 석유공사 실장은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 시대의 가장 큰 화두이고 에너지의 중심이다. 석유공사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큰 화두로 다가오고 있다"며 "석유공사는 현재 저탄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로 해상풍력, 수소에너지사업, CCS사업을 하고 있다. 오늘 포럼을 통해 인천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후원한 최기영 인하대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에 전세계 정상들이 합의하면서부터"라며 "최근에는 ESG 등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수소가 유일한 에너지저장매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명은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파급력이 크다. 수소, ESG가 어떻게 보면 그런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수소,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저장시설, 복합시설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번 포럼도 그런 배경에서 마련됐다. 인천은 풍력자원도 많고 수소자원도 많다. 앞으로는 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늘 포럼을 통해 남동발전, 석유공사, 산업부, 인천시 모두 합의점을 찾아 지역과 정부, 기업 모두 상생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1123144750 김창연(왼쪽 다섯번째)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과 사무관, 최기영(왼쪽 일곱번째)인하대 부총장, 이상규(오른쪽 세번째)남동발전 부사장, 안범희(왼쪽 네번째)석유공사 실장이 23일 인하대학교에서 개최된 ‘인천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2023 수소에너지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민주당 원전 예산 삭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국민 절반 가량이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연구개발(R&D)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원자력발전 관련 예산 7건, 총 1900억원을 여당의 동의 없이 전액 삭감했다.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것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학계,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하루간 조사해 23일 발표한 ‘원자력 발전 예산 삭감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예산안 처리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다’라는 답변이 47.4%로 집계됐다. 반면 ‘잘한 결정이다’는 답변은 34.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1%였다.지역별로는 강원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강원과 광주/전라에서만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5.5%, 42.7%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 38.6%, 37,7%보다 많았다. 응답자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각각 50.3%, 44.6%로 ‘잘한 결정’의 36.3%, 32.7% 보다 높았다.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40대에서만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5.5%로 ‘잘못한 결정’ 29.9% 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 모두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각각 63.2%, 55.3%로 ‘잘한 결정’의 23.8%, 29.6%보다 더 많았다. 진보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7.8%로 더 높았다.원전 예산 삭감에 평가는 대통령 국정평가 성향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의 77.4%가 예산 삭감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반면,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55.3%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원전 예산 삭감을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거대 야당의 독단적 처리로 강행한 것이어서’가 33.1%로 가장 많았다. △‘원자력 수출 및 에너지안보에 악영향이 우려되어서’는 31%로 집계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이 중요해서’가 16.6% △‘발전량 감소로 전력 예비율 하락이 우려되어서’가 15%로 뒤를 이었다.원전 예산 삭감을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재생에너지 등 다른 정책 예산을 더 늘려야 해서’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력은 친환경에너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24.8% △‘방사능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 때문에’ 13.3%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의 검증이 불충분해서’ 9.3%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견제가 필요해서’가 7.5%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 전화걸기(RDD)로 무선(97%)·유선(3%)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2.4%다.jjs@ekn.kr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1월 22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1월 22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의뢰기관: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리얼미터 / 조사기간:2023년 11월 22일 / 표본수: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 / 조사방법:무선 및 유선 RDD / 응답률 : 2.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국민눈높이 맞춘 경영체제 혁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전 직원이 ‘Change KOSPO’라는 슬로건을 걸고 비상경영해커톤을 개최했다.이번 비상경영해커톤은 최근 초불확실성 시대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전 직원의 인사이트를 확대하고 혁신 공감대를 형성·확산을 통해 전 직원이 One-team으로 뭉쳐 한전 등 전력그룹의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경영진부터 본사 처장은 물론이고 사업소 직원들까지 모두 참여하여 회사의 경영방향에 대해 듣고 자유롭게 질문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KOSPO 비상경영해커톤은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One-team KOSPO ‘샌드아트 공연’과 △전 경영간부가 솔선수범하여 국민 눈높이의 혁신과 청렴을 다짐하는 ‘혁신청렴 다짐 서약식 및 핸드프린팅’‘으로 시작됐다. 이후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중장기 경영전략과 조직개편 방향을 담은 ‘중장기 경영체제 개편’ 설명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세대 전력기술 개발 △‘KOSPO IDPP 성과발표’와 함께 △조직별 현안사항 발표와 대책토론 등 다양한 혁신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승우 사장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고 강조하며 "남부발전은 위기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역사와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비상경영해커톤을 계기로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또 한번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슬기로운 혁신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jjs@ekn.kr이승우(앞줄 가운데)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전 직원과 함께 혁신을 위한 ‘Change KOSPO! 비상경영해커톤’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정보관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이 재단 사옥 내 1층, 에너지교육·체험시설인 ‘에너지정보관’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에너지정보관은 미디어아트존, 상설전시존, 포토존, 기획전시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대적이고 차별화된 시설로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에너지 체험 공간과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디어아트존은 에너지 역사를 주제로 불, 화석에너지, 신재생,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에너지원의 변천사에 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체적 영상과 최신 미디어아트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상설전시존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CFE(무탄소에너지), 수소,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1kWH의 소중함 등 최신 에너지 정보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에너지 정보와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즐겁게 습득할 수 있으며, 친근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다.포토존은 에너지정보관 캐릭터 아곰이를 배경으로 그래픽과 입체적인 등신대, 조명을 활용하여 방문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최성광 대표이사는 "에너지정보관 개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에너지문제를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jjs@ekn.kr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새롭게 개편한 에너지정보관 미디어아트존

한국수력원자력,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공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공간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최근 경주 안강읍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생각발전소’ 295호를 개소했다.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 생각발전소는 연면적 19제곱미터 규모로, 그림 그리는 공간과 영화 상영 공간, 보드게임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동형 모니터를 설치해 아동의 학습, 놀이, 영화관람 등 체험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생각발전소는 한수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일부 공간을 개보수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아동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올해 10곳의 생각발전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총 304곳의 생각발전소가 전국 각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수원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생각발전소, IT-ZONE, SAFE-ZONE 조성 및 기초학습, 경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행된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2021년에 새롭게 단장해 지속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각발전소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1 사진. 한수원이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인 생각발전소 295호 개소식을 가졌다

KTR, 사우디 UAE 수출 제품 인증심사 직접수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중동지역 필수 인증 획득에 필요한 심사를 직접 수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중동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 야하 알리 야하(Yahya Ali Yahyah)이사와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제품 인증 심사와 할랄 인증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ULFTIC는 아랍에미리트 표준청(ESMA)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지정 시험·인증기관으로 할랄 인증을 비롯해 걸프협력회의(GCC)회원국 수출입 제품의 적합성 평가와 인증서 발급을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동지역에서 통용되는 SASO 인증이 필요한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신 인증시스템인 SABER 등록 및 제품 선적 전 인증 심사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기존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비용 및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은 2020년 1월부터 신 인증시스템(SABER)을 도입, 시행중. SABER 시스템에서 허가되지 않은 제품은 역내 수입이 금지된다. 또 GULFTIC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R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전기용품, 방폭, 화장품, 식품, 생분해 친환경인증 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수출기업들은 국내 심사원을 통해 언어적 부담을 덜고 보다 손쉽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R과 GULFTIC는 또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관련 기술교류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사업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UAE는 2014년부터 자체 표준을 제정하고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UAE 수출을 위해서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SASO가 허가한 첨가물을 사용한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김현철 원장은 "중동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과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화장품의 중동 수출 인증심사를 KTR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 발 앞서 진출해 수출시장 확대를 직접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업무협약1 김현철(오른쪽) KTR 원장이 21일(현지시간) 야하 알리 야하 GULFTIC 이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가스공사 대규모 적자…프로스포츠단 운영은 계속?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 사가 운영 중인 프로스포츠구단의 매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모기업의 적자로 인한 저조한 투자와 이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만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간 운영비만 최소 30∼50억원이 필요한데 정작 기업홍보효과나 수익은 전무하다시피 한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에 넘기는 게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야구와 축구, 농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팀이 해체된 바 있다.태생적으로 모기업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내 프로스포츠구단은 구단의 자금사정과 의지에 따라 투자 규모와 성적이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가스공사 농구단의 경우 지난 2020년 전신인 전자랜드가 농구단 운영을 포기하자 채희봉 사장이 전격적으로 구단 인수를 결정,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가스공사 농구단은 채 전 사장 당시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사장 교체 후 임기가 남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을 교체한 데 이어 선수단 투자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 농구단은 이번 시즌 한국농구연맹(kbl) 선수단 연봉 총액으로 약 19억2700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지급가능 총액의 68.8% 수준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현재 순위도 1승 11패로 꼴찌다. 가스공사 내부는 물론 농구계와 팬들 사이에서 이렇게 운영할 거면 차라리 해체하라는 불만이 나오는 배경이다.더구나 가스공사는 농구단 인수 전 이미 태권도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추가 스포츠단, 그것도 수억원의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프로구단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크게 부각된 바 있다.한전 배구단도 지난달 개막을 앞두고 해체나 매각설이 돌았다. 현재 순위는 4승 6패로 전체 7개 구단 중 5위에 그치고 있다.당시 한전 배구단은 한전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자구책에 배구단 운영 문제가 포함된 정도라며 해체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전 배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은 회사측으로부터 어떠한 변화를 암시하는 얘기도 들은 바 없다"며 "해체설은 회사 전체 경영적인 측면에서 자구책을 점검하는 선에서 와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무분별한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기업 구단들의 다른 기업들보다도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사회 기여의 의미와 지역 정치권의 요구 등으로 창단한 배경이 크다.특히 한전 배구단은 한국 배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 한국 배구의 역사성와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내 스포츠계를 이끌었다. 당시 고려증권, 한일합섬 등이 해체됐지만 한전은 78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한국 배구사의 산증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오산시에 배구단 클럽하우스도 건설 중이다. 가스공사도 2020년 당시 전자랜드의 구단 운영 포기로 10개 구단 채제를 막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인수한 측면도 있다.스포츠 팬들도 해체 검토에 부정적이다. 한 프로스포츠 관계자는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태생이 정치적 배경과 대기업의 사회공원, 국민여가 선용 차원으로 시작했다. 큰 수익을 보고 운영하는 게 아니다. 공기업들도 그런 의미에서 정치권과 지역의 요구 등으로 동참한 영향이 크다"며 "다른 기업들이 운영하는 구단도 모두 적자다. 기업들이야 재무사정에 따라 해체를 검토할 수 있겠지만 갑자기 해체하면 열심히 운동한 선수들, 지역팬들은 무슨 죄냐. 무책임한 모습에 오히려 더 기업 이미지만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jjs@ekn.kr

산업부, 영국과 무탄소에너지(CFE) 협력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원전, 해상풍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파트너십(Clean Energy Partnership)을 체결한다.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은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 채널로 연례 고위급 대화체를 신설한다. 구체적으로 원전 협력과 관련하여 양국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 핵연료, 원전해체, 방사성폐기물 등 원전 전(全)주기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the broadest possible relationship)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및 제3국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첨단원전(advanced nuclear reactor)의 개발을 위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나갈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정책 및 전문가 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상풍력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해상풍력 정책 대화를 통하여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하여 나가기로 하였다. 영국은 유럽 내 대표적인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국가로, ‘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24GW로, ‘30년까지 해상풍력은 50GW로, 수소 생산능력을 1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은 1956년에 세계 최초의 상용원전을 건설하였으며, 해상풍력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설비용량(’22년 기준, 13.8GW)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 측은 "영국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포괄적 활용을 추구하는 CFE 이니셔티브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금번 국빈 방문 계기 영국과의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jjs@ekn.kr윤석열 대통령 내외, 영국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 尹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영국 신규 원전 건설 참여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이 영국 신규원전 건설과 원전 전(全)주기에 걸친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22일(현지시간)영국 런던에서 총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의 상용원전(Calder Hall)을 건설한 원전 종주국이다. 총발전량 중 원전비중(‘20년 15%)을 2050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7월 원자력청(Great British Nuclear)을 신설하고 신규원전 건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원전건설, 기자재 제작 등에 강점이 있고, 영국은 원전해체, 핵연료 분야에 경쟁력이 있어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한영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신규원전건설(Nuclear New Build)을 핵심협력 분야로 지정하고, 한전과 영국 원자력청 간 상호협력 증진을 지원하는 한편, 한영 원전산업대화체(국장급)를 활용하여 신규원전 건설방안 세부협의(technical meetings)를 추진하기로 합의한다. 이번 합의는 2019년 한전의 영국 신규원전 사업(무어사이드) 인수 불발 이후 4년여 만에 신규원전 관련 협의재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은 원전산업대화체, 에너지 장관회담 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타진해왔으며, 금번 국빈방문을 모멘텀으로 향후 신규원전 건설관련 협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차원에서도 양국 기업·기관 간 총 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국은 신규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 핵연료, 운영·정비, 방폐물ㆍ해체, 산업ㆍ학술교류 등 전주기ㆍ전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the broadest possible relationship)를 구축한다. 특히, 한전,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PS 등 팀 코리아는 영국원전 건설·운영 경험이 있는 Wales Nuclear Forum(건설), Mactech Energy Group(건설), Mott MacDonald(설계), AB5 Consulting(핵연료), Hayward Tyler(운영·정비)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향후 영국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노형인증 취득기간 단축(5년→4년) 및 비용절감(10% 이상)이 기대된다. 산업부는 "정부는 영측과 협의하여 제6차 원전산업대화체를 조속히 개최하고, 양국 기업·기관 간 신규원전 협의 추진을 지원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jjs@ekn.kr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 마차 타고 버킹엄궁 도착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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