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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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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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양수발전 신규 사업자 선정…‘에너지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에 발맞추어 에너지전환의 프론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해 신규 전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신규 양수발전 사업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출력변동이 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안정적인 주파수 유지를 위해 양수발전을 활용해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킬 수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있는 전남 구례 및 경북 봉화 각 500메가와트(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 우선순위 심사를 거쳐 각각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양수발전사업은 2011년 발전5사가 한수원에 이관해 그동안은 한수원의 고유업무로 인식돼왔다. 중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계통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역할이 증대되면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에 도전했다. 그 결과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2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양수발전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사업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예비사업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구례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035 ~ 203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후, 같은 해 2월에 발족한 신규 전원개발 발굴 · 유치 드림팀(팀장 안성규)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해 초격차의 유치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 및 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들은 직접 험한 산을 답사해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선행발전소 견학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역주민들도 유치 결의를 다지고 간절한 염원을 결집해 압도적인 유치동의율로 화답하는 등 사업유치에 큰 힘을 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전력거래소에서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 발표 심사에서는 타 회사 대비 차별화 전략(3無, 3高)으로 경쟁우위를 점했다"며 "특히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고 신규 양수발전사업자 선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jjs@ekn.krclip20240111103515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수원, 첫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포항시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연료전지 발전소인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강덕 포항시 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상북도 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 의회 의장을 비롯해 두산퓨얼셀, 벽산엔지니어링, 드림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영남에너지 서비스 등 사업 참여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의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약 960억원이 투입된 19.8메가와트(MW) 용량의 발전시설이다. 440킬로와트(kW)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돼 연간 약 1억 6000만 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월평균 400kWh 사용을 가정할 경우 약 3만 3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2021년 1월 경상북도, 포항시와 참여사 간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공급사가 맡아왔으나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이 운영과 정비까지 도맡을 예정으로 운영사가 직접 정비까지 맡는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됐다.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항 에너지 파크를 시작으로 한수원은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jjs@ekn.kr사진1 (11)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성규 한전KPS 제18대 상임감사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 제18대 이성규 신임 상임감사가 취임했다. 이 상임감사는 최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청렴과 공정의 의지로 정직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깨진 유리창 법칙’을 인용하며 "얼핏 보기에는 하찮고 사소해 잘 드러나지 않게 보이더라고 방치하면 조직과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깨진 유리창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수리하는 것이 한전KPS 상임감사로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임감사는 "특히 평생 신념으로 지켜왔던 ‘정직, 겸손, 열정’이라는 생활신조와 함께 앞으로 한전KPS가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규 신임 감사는 경찰 공직에 헌신하면서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jjs@ekn.krclip20240111102428 이성규 한전KPS 신임 상임감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부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동절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광역시 사하구 및 남구 에너지 취약가구 총 21세대를 대상으로 고효율 LED 등기구, 에너지절약형 콘센트, 신형 차단기 교체로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 경감과 겨울철 전기화재 예방 및 안전한 전기 사용을 위해 힘을 보탰다. 또 에너지 바우처(한국에너지공단 시행) 및 에너지 캐시백(한국전력공사 시행) 제도를 세대별로 안내하고 자율적 가입을 유도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이 겨울철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진행 중인 남부발전 고유의 에너지 실천 행동인 ‘7-GO 에너지절약 캠페인’의 일환으로써 동·하절기 소외계층 에너지 물품 지원사업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부산지역 사회복지관 및 에너지절약 전문기업과 협업해 에너지 주거복지 개선사업으로 추진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에너지 취약가구가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40111102338 한국남부발전 본사 전경

연이은 악재에 주가 폭락…뉴스케일SMR "공매도 세력 의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연이은 악재에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개발업체 뉴스케일(Nuscale)사(社)가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뉴스케일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소 보고서에 "우리는 공매도 전략의 대상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We are and may continue to be subject to short selling strategies)"라고 명시했다.뉴스케일 주가는 2022년 1월 14달러 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해 현재 2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중서부 아이다호주에 SMR 6기를 배치하는 무탄소발전사업(CFPP)이 중단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최근엔 인원감축이 이뤄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뉴스케일 측은 "최근의 부정적 뉴스들은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공매도 보고에 따른 주가하락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원감축은 CFPP 중단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인력들을 조정한 것이다. 40%로 알려진 바와 다르게 25% 수준의 감축이 이뤄졌다. 당장 내년까지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긴축 경영 차원에서 감원과 출장 자제 등 자구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기업들도 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과거 두산에너빌리티도 정부로부터 3조원의 지원을 받고 순환휴직 등 자구노력에 돌입했다가 지금은 거의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정적 뉴스가 나온 뒤주식 거래량이 폭등한 것을 보면 공매도 세력이 의심된다는 게 뉴스케일측의 입장이다. 뉴스케일 관계자는 "공매도 세력은 무조건 주가를 떨어뜨려야 이득이다. 실제 아이스버그 리서치라는 기관이 지난해 말 두차례 매도 보고서(Short report)를 발행한 이후 주식 거래량 증가와 주가 하락이 동반됐다"고 주장했다.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대갚음하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사용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면 상승분만큼 손실이 난다.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 업종에서 공매도 투자 수익이 컸다. 플러그파워(8억7170만달러), 엔페이즈에너지(8억3700만달러), 솔라에너지(7억9720만달러), 엑슨모빌(7억1600만달러) 등이 공매도 투자 수익 상위 10위 종목에 들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매도의 장단점을 차치하고, 확실한 것은 미리 공매도를 쳐놓은 쪽은 어떻게든 주가를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나쁜 소문이나 루머, 불리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수익을 낼 유인이 충분하다"며 "최소한 팩트는 수집한 다음 기업 상태를 파악해서 공매도로 날려버리는 치밀한 사전준비를 하는 헤지펀드가 일부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공매도를 시도하는 헤지펀드들은 아주 집요하게 대중들을 패닉셀로 유도하는 악재들을 융단폭격으로 퍼부어 어떻게든 팔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정말 문제가 있는 기업은 차라리 그것이 드러나는 게 나을 수도 있지만, 상당수가 일반 투자자들은 전혀 알 수 없는 내부정보의 유출로 인한 피해가 뒤따른다"며 "이런 기업은 설사 그때 공매도에서 회사를 지켜도 투자자와의 신용이 깨져 내상을 매우 크게 입는다. 뉴스케일사가 어떤 경우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실제 2016년 한미약품 공매도 사례가 대표적이다. 뉴스케일사에 부정적인 이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SMR 개발 현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일단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는 12조원 규모의 미국 정부 지원안은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다. 스탠다드파워(Standard Power), 엔트라원에너지(Entra1 Energy)에서는 뉴스케일 SMR 24기 구매 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인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도 투자 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케일은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삼성물산이 절반 가까운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이다호 SMR에 공급하기 위한 주기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설계·조달·시공(EPC)은 삼성물산이 담당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울진에 뉴스케일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jjs@ekn.kr뉴스케일에서 개발중인 SMR 조감도.

중부발전, 위험시설물 신속대응 프로세스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경영진의 경영방침 이행을 위한 ‘안전시설 119사업’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 리안컨설팅 등 총 9개 기업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시설 119사업’은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설비·운영부서 및 상주 협력기업은 발전소 운영·정비 및 작업현장 안전관리에 전념토록 하고, 안전시설 보강은 위험성 특화점검을 기초로 외부 전문기업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석경모 대한산업안전협회 본부장, 채희관 ㈜HKC 대표이사, 이석우 ㈜한일종합기계 대표이사, 오승현 ㈜현성 대표이사, 윤호준 리안컨설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위험시설물 신속대응 프로세스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상호 간 협력체계 구축과 불안전한 상태·행동 제거를 위해 다양한 안전 노하우 공유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중부발전은 근로자 안전권에 대한 요구증대와 산업재해 예방체계 확립을 목표로 안전취약개소 집중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시행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안전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작동성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일하고 싶은 안심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1 김광일(왼쪽 다섯번째)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이 위험물 신속대응 프로세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현대자동차, 초고속 수소 누출 감지 센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KAIST(총장 이광형) 조민승 박사(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팀)가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 연구팀, 부산대학교 서민호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성능 지표가 세계적인 공인 기준을 충족하면서 감지 속도 0.6초 이내의 기존보다 빠른 수소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상용화된 수소 센서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수소 감지 기술 확보를 위해 KAIST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2021년부터 차세대 수소 센서 개발에 착수했고, 2년 여의 개발 끝에 성공했다. 기존 수소센서 연구들은 수소 센서에 많이 활용되는 팔라듐(palladium, Pd) 소재에 촉매 처리를 하거나 합금을 만드는 등 주로 감지 소재에만 집중하여 연구됐다. 이러한 연구들은 특정 성능 지표에선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모든 성능 지표를 충족하지는 못했으며, 일괄 공정이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당 연구진은 순수한 팔라듐 물질 기반으로 독자적인 마이크로/나노 구조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접목해 모든 성능 지표를 만족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향후 양산을 고려해 합성 소재가 아닌 물질적 제약이 적은 순수 금속 소재들을 활용했으며, 반도체 일괄 공정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수소 센서를 개발했다. 개발한 소자는 히터-절연층-감지물질이 수직으로 적층 되어 있는 구조의 기존 가스 센서가 가지는 불균일한 온도 분포를 극복하기 위해 히터와 감지물질이 동일 평면상에 나란히 집적되어 있는 차별적인 공면(Coplanar) 구조가 적용됐다. 감지 물질인 팔라듐 나노 소재는 완전히 공중 부유 된 구조로 하단부까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으며, 가스와의 반응 면적을 극대화해 빠른 반응 속도를 확보했다. 팔라듐 감지 물질은 전 영역이 균일한 온도로 동작하며, 이를 통해 온도에 민감한 감지 성능들을 정확히 조절해 빠른 동작 속도, 폭 넓은 감지 농도, 온도/습도 둔감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제작된 소자를 블루투스 모듈과 패키징 하여 무선으로 1초 이내로 수소 누출을 감지하는 통합 모듈을 제작한 후 성능을 검증했다. 이는 기존 고성능 광학식 수소 센서와 달리 휴대성이 높아 수소 에너지가 보급되는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조민승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수소 센서 성능 한계를 뛰어넘어 고속 동작할 뿐만 아니라 실사용에 필요한 신뢰성, 안정성까지 확보했기에 중요한 가치를 가지며, 자동차, 수소 충전소, 가정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소 센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안전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세상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된 소자를 현재 현대자동차와 함께 소자를 웨이퍼 스케일로 제작한 후 차량용 모듈에 탑재해 감지 및 내구 성능을 추가로 검증하는 중이다. KAIST 조민승 박사가 제1 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 한국 등에 3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저명 국제 학술지 ‘ACS 나노(Nano)’에 출판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과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의 지원 및 공동 개발을 통해 수행됐다. jjs@ekn.krclip20240110100446 KAIST, 현대차, 부산대 연구진이 개발한 수소 센서 구조.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시 병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9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 토박이 방문규가 내 고향 수원의 일꾼이 되기 위해 오늘로써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원의 현안들을 가시화하여 수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방 예비후보는 "남은 92일 동안 팔달구의 방방곡곡을 다니며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 출생으로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8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인재영입환영식에서 방문규 예비후보를 영입한 바 있다.jjs@ekn.krclip20240110095854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남부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공기업 1등·6년 연속 최고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행정안전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실적 전반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정보공개 운영실적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부발전은 공기업 유형 1등 및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18년 평가부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사전정보 공표(30점), 원문공개(20점), 정보공개청구 적시 처리(30점), 고객관리(20점)로 이루어진 12개 지표 중 11개 지표를 만점을 받아 全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99.06점을 획득했다. 남부발전은 대국민 설문조사, 모니터링단 의견 수렴, 정보공개 청구 분석, 홈페이지 이용 정보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니즈를 파악해 국민이 묻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정보공개 청구 처리 평균 소요기간이 6.76일로 법적기한 14일 대비 7.24일을 단축했으며, 고객 불만족 Zero를 위하여 청구인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도 만점을 달성하는 등 정보공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승우 사장은 "국민의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내실있는 정보공개 제도 운영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남부발전 본사 전경

안덕근 산업부 장관, 원전·석탄 늘려 한전 적자·전기요금 문제 푼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번 달 발표를 앞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원자력과 석탄발전 등 발전단가가 저렴한 발전원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수년째 에너지위기가 계속되자 에너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연말연초 연이어 ‘에너지안보, 경제급전, 한전 적자 축소, 예비력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다.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 발전 비용을 최소화하는 ‘경제급전 원칙’ 따라 발전계획 수립·운영하는 것이 한전 적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원칙에 기반해 연료비용이 낮은 발전기부터 투입해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발전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원전과 석탄발전 활용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 연료원별 킬로와트시당(kWh)당 발전단가는 원전이 55원, 석탄 141원, 액화천연가스(LNG) 214원, 재생에너지가 168원이었다.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는 평균 160원대였다. 즉 한국전력공사는 원전과 석탄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팔 때는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LNG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고 팔 때마다 손실을 본 것이다. 안 장관은 물론 산업부 실무자들과 에너지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한전의 ‘역마진’ 구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에 앞서 에너지안보를 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발전원이 아닌 원전과 석탄화력 등 기존의 발전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도 지난해 주재한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에서 "한파에 지난 12월 21일 전력수요가 91.6GW로 올 겨울들어 최대를 기록했으나 원전 22기 가동으로 13.7GW의 예비력을 확보하는 등 수급은 안정적이었다"고 기저발전의 예비력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석탄 발전 출력 향상, 수요감축(DR) 등을 통해 105.9GW외에 추가로 7.7GW를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울 2호기와 삼척블루 1호기의 시운전을 1월에 실시해 각각 1.4GW와 1.05GW의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열린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동향’ 세미나에서 "지금의 에너지 위기는 오일쇼크에 버금 간다. 여러 전쟁을 계기로 유럽에 있는 에너지기업들과 동아시아 기업들이 LNG 수입을 놓고 경쟁을 하는 시기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세계적 가스, 전기요금 급등을 경험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이런 현상들이 더욱 가속화됐다. 에너지안보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최근의 위기로 인해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국에서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전, CCUS 등 무탄소 전원 활용을 탄소중립 수단으로 삼는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동시에 탄소중립이 에너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각국의 여건과 에너지상황을 고려해 추진하는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기존의 화석연료들을 무탄소, 저탄소화 하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추세"라며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인프라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2∼30년간 구축한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인프라들은 앞으로 탄소중립에서도 일정기간 역할을 할 수 있다. 훌륭한 레거시(유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산업부가 원전과 석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최대 걸림돌인 송전망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지연에 따라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동해안의 발전원 대신 수도권 인근 가스 발전소를 이용한 전력 공급으로 SMP가 상승해 한전이 연간 약 1조원 연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26년까지 이 구간 송전망을 확충하겠다고 하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전선로 이용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동해안 지역의 원전-석탄 발전 설비용량은 약 17GW로 현재 운영 중인 송전용량 11.6GW를 초과해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실제 이 구간 선로 용량은 2개 최선으로 최대 22GW다. 절반만 사용하는 이유는 송전선로 1개루트 고장시에도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시간 출력제어나 수요관리로 충분히 감당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전용량 상향을 산업부에 요청했으나 전력거래소와 한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부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jjs@ekn.krclip20240109101312 자료=전력거래소 제목 없음 강원-충청-수도권 송전선 구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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