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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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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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분산에너지 전력도매시장’ 참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분산에너지의 안정적 전력계통 연계 운영을 위해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운영기술’과 ‘배전망 운영자(DSO, Distribution System Operator)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가상발전소 운영기술’은 배전계통에 연계된 소규모 분산전원을 모아 지역적인 제한 없이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법이다. ‘배전망 운영자(DSO) 관제시스템’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입찰제도와 전력시장 운영기능을 적용한 출력제어와 급전지시 등 배전계통을 감시 감독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주체를 말한다.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간헐성으로 인해 선로과부하, 이상전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전력연구원은 위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규모 분산전원들의 전력시장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가상발전소 운영기술로 배전계통에 연계된 소규모 분산전원들은 가상의 단일 발전소로써 전력시장에 참여하게 됨. 이를 통해 중앙급전 발전기와 같은 방법으로 입찰하여 발전량을 낙찰받고 전력을 판매할 수 있다. 중개사업자가 낙찰받은 발전 계획대로 소규모 분산전원들을 운영함으로써 전력계통 운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계통운영 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또한 배전망 운영자 관제시스템이 배전계통 전체를 통합하여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함. 개별 가상발전소의 다음날 발전량을 예측하여 전력시장의 발전량 입찰의 사전검증을 수행하고, 전체 발전기의 급전을 지시하며 전력 중개시장을 운영한다. 만약 예측량보다 실제 발전량이 많을 경우, 배전망의 과전압이나 과조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 시스템이 출력제어를 수행하여 전일 예측한 계통에 가깝도록 분산전원을 운영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전력연구원은 기술을 전남 광주지역에 적용하여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의 배전선로에 VPP 운영기술 실증을 통해 개별 분산전원의 간헐적 발전특성을 보완해 전체 선로의 분산전원 수용력을 확대해 안정성의 향상을 검증했다. 또한 DSO 관제시스템 실증으로 기존과 같이 개별 분산에너지가 발전하는것에 비해 출력제어를 최소화해 전체 발전량을 최대화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개별 분산전원 발전량의 최대화를 통해 배전선로 신설에 예정된 전력인프라 투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VPP 운영기술과 DSO 관제시스템 개발을 기반으로 ’26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시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력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clip20231115131437 전력거래 관제를 위한 독립계통 운영자(ISO)-배전망 운영자(DSO)-가상발전소(VPP) 협조운영 개요

전기협회, ‘2023 KEPIC 유지정비·성능시험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변화하는 전력산업 현장에서도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하여, 발전설비의 유지정비와 성능향상 기술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한전KPS와 공동으로‘2023 KEPIC 유지정비/성능시험 세미나’를 개최한다. 협회는 그동안 ‘KEPIC 유지정비 세미나’와‘KEPIC 성능시험세미나’를 별도로 개최하였지만 올해는 참여자들의 편의성과 집중도 향상을 위하여 통합하여 개최하기로 하였다. 11월 30일 유지정비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추진 동향(한국에너지공단 김형중) △저압터빈 최종단블레이드 고주기 피로파괴 사례분석(한전KPS 윤희철) △배관지지장치 해외진출사례(KLES 윤민수) △NDT 4차 산업과 발전설비 유지정비 신뢰성 확보(한국전기안전공사 남기문) △터빈 Retrofit 시공사례(한전KPS 주인국) △보일러 급수펌프 유체불안정 진단 사례(한국중부발전 안광민) △비파괴 기량검증(한국서부발전 백철규) △온도센서 기반 HRSG 튜브 피로손상 진단 및 예방기술(한전 전력연구원 김범신) △HVDC 정비지원 개발 프로그램 적용 사례(한전KPS 서화성) 등 8편의 주제가 발표된다. 12월 1일에 열리는‘성능시험세미나’에서는△수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성능 특성(한전 전력연구원 박정극) △가스터빈 성능시험(IPTC 이재병) △석탄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개발을 위한 실증설비 구축(BHI 정시율) △보령 8호기 변압운전 구간 변경 및 OH 후 성능변화 분석결과(중부발전 정현조) △민간부문 청정수소 전소터빈 발전 추진 사례(보임코퍼레이션 임형곤) 등 5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jjs@ekn.kr포스터_1

전기안전공사, 민간 전기안전관리분야 창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15일, 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민간 전기안전관리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두드림(Do+Dream)’ 창업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두드림(Do+Dream)’ 일자리 지원사업은 2018년 첫 시행한 케샘(KESM) 창업 지원사업에 전문인력 일자리 매칭을 추가한 사업으로 21년도부터 ‘두드림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부터 9월말까지 모집공고 기간을 거쳐 선정된 두 명의 창업희망자가 공사와 함께 창업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예비창업자들은 필수 계측장비 구매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창업에 필요한 법제도, 절차에 대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업무 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두드림(Do+Dream)’일자리 지원사업은 민간 전기안전관리분야 창업지원과 함께 3년 이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구인·구직자간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매칭사업도 병행 중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년간 22개업체에 대한 창업지원과 66개업체에 대한 매칭지원으로 323개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해왔으며 민간과의 상생협력과 전기안전관리 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jjs@ekn.krclip20231115130523 전기안전공사와 ‘두드림(Do+Dream)’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반기 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발표...분산형 전원 대거 낙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가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대비 발전단가가 추가 인하되고 분산 전원으로 설치 유도 효과가 확대됐다고 자평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물량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큰 분위기다.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14일 2023년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88개 발전소(23개사)가 370메가와트(MW)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4.74:1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및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715기가와트시(GWh), 19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실제 발전량 기준으로는 87MW규모로 추산된다. 지난 상반기 대비 낙찰된 물량은 동일하나, 선정된 발전소 수는 5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입찰에서는 경쟁을 통해 상반기 대비 발전단가가 추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5% 이상 낮아졌으며, 과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대비 15% 정도 하락했다"면서 "분산형 전원 특성이 보다 강화됐다. 낙찰된 발전소의 평균 설비용량이 17.9MW(상반기)에서 4.6MW(하반기)로 대폭 낮아졌고, 수요지 인근에 인접한 발전소들이 주로 낙찰됐다. 특히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1MW 이하 소규모 발전기가 하반기에 다수 낙찰돼 분산형 전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수소 입찰시장의 규모로 보면 여전히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연료전지는 친환경 분산전원 중 하나로 향후 지속적인 보급 및 육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2023년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연료전지 사업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지역별 차등요금제, 전력자립률 등을 고려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은 한계가 있기 대문에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연료전지 도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입찰시장에 선정돼지 못할 경우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여전히 발전원가 자체가 높아 일정 규모 이상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성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이번 상하반기 물량을 다 합쳐도 역부족"이라며 "서울과 같은 도심지역에 설치된 연료전지발전소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효과에 더해 송배전망 건설 회피를 통한 설비투자 및 운영비용 절감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에너지 인프라 구축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내년에는 좀 더 물량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발전단가 인하, 분산전원 유도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하고 "내년에 개설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업계와 소통하면서 착실히 준비하여 청정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입찰 결과는 전력거래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jjs@ekn.kr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감사 무거운 책임감, 정책 전반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가 14일 발표된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와 관련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속한 후속조치와 강도 높은 정책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산업부 입장 전문. 산업부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정책과 사업 추진과정에서 철저한 사업관리와 감독을 통해서 위법·부당·부적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금번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보다 비용 효율적이면서 질서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추진하고, 확대되는 신재생 설비에 대응하여 전력계통 등 관련 인프라 보강계획을 충실히 마련하는 한편, 개별 태양광·풍력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사업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금번 신재생에너지 감사를 통해 산업부에 총 3건의 기관 주의요구, 9건의 제도개선 통보 및 5인에 대한 개인주의 및 인사자료 통보 등을 요구하였으며 주요 지적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사결과 주요 지적 사항 > ① 사업목표 수립·이행 : NDC 계획 등 수립과정에서 신재생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높게 설정, 전기요금(‘30) 전망시 과소 인상 전망 ② 사업 인프라 구축 : 지역별·시기별 신재생 보급전망 없이 선제적 전력계통 보강 미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백업설비 확충계획 미흡 ③ 사업관리 : 소규모 태양광(한국형 FIT)에 대한 과도한 우대와 이로 인한 편법분할 문제에 대한 대책 미흡, 일부 태양광·풍력 사업·제도 운용시 부당한 유권해석 등 부적정 업무처리 및 사후관리 미흡 등 감사지적에 대해 산업부는 다음과 같이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① 사업목표 수립·이행 분야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23.1) 과정에서 입지·인프라 등 실현가능성을 면밀히 고려하여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이미 조정(21.6%)하였습니다. 향후 수립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과 변화된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실현가능한 합리적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② 사업 인프라 구축 분야 산업부는 2023년 5월 수립된 ‘제10차 장기송변전설비 계획’에서 지역별·시기별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예측 전망하는 선제적 계통보강 방안을 이미 마련하였습니다.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선제적인 계통 보강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계획을 마련하여 이를 적기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백업설비도 충실히 계획을 수립하여 적기에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③ 사업 관리 분야 산업부는 편법분할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소형태양광 고정가격매입제도(한국형 FIT)를 ‘23.7월 일몰하였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책임성 강화 등을 위해 자기자본비율 강화, 최소 납입자본금 도입 등 발전사업허가기준을 강화(’23.8)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발전사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신재생사업 관련 주요 유권해석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재생사업에 대한 과도한 비용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재생발전 정산제도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해, 지난 7월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TF(산업부 제2차관 및 손양훈 교수 공동위원장)를 추가로 개최하여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조치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온실가스감축 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며, 이 과정에서 건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jjs@ekn.krclip20231114164651

한전 47조 적자인데…태양광 불법 이득 취한 공직자 수백명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47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어 희망퇴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일부 한전 직원들과 공공기관 임직원, 공직자 등 수백명이 겸직 금지나 가족 신고 의무를 어기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이 확인됐다.공직자가 가짜 농업인 행세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특혜를 받거나, 산업부 공무원이 직접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감사원은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한전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이 적발됐다.업무 연관성이 없는 일부 지자체 공무원 64명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기관별로 보면 한전 임직원의 배우자·자녀 등이 신고 없이 태양광 사업을 운영한 경우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7명은 사실상 임직원이 가족 명의를 빌려 본인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한전의 한 대리급 직원은 배우자·모친·장모 등 명의로 태양광 발전소 6곳을 운영하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업 추진에 유리한 부지를 선점하기도 했다. 이 직원이 올린 매출액은 8억 8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에너지공단 전 부이사장도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태양광 발전소 3곳을 운영하며 약 3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다.산업통상자원부도 국내 최대 규모 민간 태양광 발전 사업인 ‘아마데우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준 사실이 드러났다.이 업체는 충남 태안군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태안군이 사업용지(초지) 용도 변경에 관한 인허가를 내주지 않자 평소 친분이 있던 산업부 공무원 B씨와 접촉했다.B씨와 고시 동기 사이인 산업부 담당 과장은 업체 요청에 따라 초지 용도 변경을 위한 유권해석 공문을 내줬다.관련 유권해석은 산업부 권한이 아니지만, 담당 과장은 상급자인 국장 보고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검토보고서를 작성했다.그 사이 B씨는 산업부를 퇴직하고 해당 업체 대표이사로 재취업했다.또 국립대 교수 C씨는 허위 자료로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받은 뒤 착공조차 하지 않고 사업권을 5000만달러(약 663억원)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허위 인허가 방지 규정도 마련하지 않았다.감사원은 "대규모 태양광 사업 인허가·계약과정에서 도덕적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고, 이러한 부당 우대로 인한 추가 비용이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jjs@ekn.kr14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3별관에서 최재혁 산업금융 감사국장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발전, ‘국산 기술’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최근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충청남도도지사, 및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내ㆍ외빈,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대한민국 전력공급의 한 축을 담당했던 보령 5호기의 폐지가 다가옴에 따라, 보령 5호기 대체 발전소로 추진된「보령 신복합 1호기」는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공사계획인가 취득을 거쳐 이날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보령 신복합 1호기 국산화 연구개발국책과제로 국내에서 최초 실증 적용되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소로서, 대용량 복합발전의 기술력 확보와, 가스터빈 수입 대체효과로 약 12조원의 국부유출 방지, 340여개의 관련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국가 에너지 안보위기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탈질설비, CO/THC 저감설비, 황연 제거설비, 미세먼지 집진설비 등 최신 환경설비 적용으로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편 수소 혼소 도입을 위한 설계 반영으로 향후 기존 수입 가스터빈 대비 수소에너지로의 발전연료 전환에 최적화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6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총 발전용량 550MW, 공사비 5400억원이 투입되는「보령 신복합 1호기」는 연간 약 13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약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본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상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보령시가 그린에너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에 맞게 지속적으로 청정에너지 발전기술 도입과 발전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 금번 ‘보령 신복합 1호기’와 같이 지역일자리 및 경제적 효과를 동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31114122210 보령 신복합 1호기 조감도.

한전, LG유플러스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입찰시장 참여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LG유플러스에게 태양광 발전소(기)별 1시간 15분 단위로 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한전이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정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으로 개설되는 하루 전, 실시간 입찰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운전정보, 기상 관측 데이터 등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기상예보 데이터가 입력되면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량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확도 95% 수준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광역정전 예방, 과부하 관리 등 송배전망의 안정적 운영과 25개 태양광발전소(20.9MW)의 발전량 예측시장 참여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에 기여하고, 한전 비즈니스 플랫폼(에너지마켓플레이스)을 통한 발전량 예측정보 제공 서비스가 민간과의 상호 성공적인 협력 사업모델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 국내 최고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는 한전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과 유플러스의 사업역량 및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4년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통합발전소(VPP) 사업을 통한 전력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는 ICT와 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산에너지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에너지 신사업인 통합발전소(VPP)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의 고도화와 전력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 전력계통의 안정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js@ekn.krclip20231114121612 송호승(왼쪽) 한전 디지털솔루션 처장과 권급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경상국립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국가 거점국립대학교인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와 14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현장실습·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역량 제고 △학술활동·간행물 등 산학협력 관련 정보 교환 △지식 및 서비스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지역인재’ 범위가 울산에서 경남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현장실습 프로그램 및 직무이해 캠프 과정 등을 시행하는 등 미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실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1114121120 김영문(왼쪽) 동서발전 사장과 권선옥 경상국립대학교 교학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 규명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윤의준, KENTECH)가 지금까지 난제로 알려진 연료전지의 성능 저하와 원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공대는 에너지공학부 김형준 교수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에 발생하는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이창근) 기후변화연구본부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우상혁 박사(선임연구원)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는 양성자를 이동시키는 전해질막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양이온교환막 연료전지와 수산화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막을 이용하는 음이온교환막 연료전지가 있다. 이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장시간 성능이 유지되는 안정성이 필요하다. 또한 연료전지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고도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기술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전극 내에 부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지름 0.5 cm 크기의 새로운 센싱 물질을 포함시켜 그 결과를 RGB (red, green, blue)의 수치로 해석해 보여주게 되고, 이 값을 통해서 어떤 부반응에 의해 연료전지의 성능이 감소하게 되는지 원인을 알 수 있다. 특히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전극 내의 산성이나 염기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성능의 저하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면, 양이온교환막 연료전지 음극 센싱 물질을 통해서 수산화 라디칼 및 과산화수소가 생성이 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음이온교환막 연료전지 음극과 양극 양쪽에서 양성자가 생성되는 새로운 반응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센싱 물질 및 분석 기술은 추후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의 분석 수단 및 고장 진단기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전해 시스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개발된 연구 결과는 화학 및 응용물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mpact factor: 19.92)’ 11월에 내 표지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선정돼 ‘Indicator sensor development and fuel cell degradation imaging’이라는 제목으로 전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탄소중립형 물-에너지 통합시스템 선도연구센터)과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 (고효율 수소 추출을 위한 대용량 수계 암모니아 전해 시스템 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이다.jjs@ekn.krclip20231114120656 AFM Inside Front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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