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자 이미지

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jjw5802@ekn.kr

전체기사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생애 전주기 정주여건 완비· 미래먹거리 확보로 저출생·지역소멸 극복”

[기획]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면서 '인구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연간 0.72명, 4분기에는 0.65명으로 급락,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국가의 존립의 문제까지 우려되며 저출생 극복이 최대의 국가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방자치단체도 저출생 문제 극복 없이는 지방시대는 물론이고 지역소멸 마저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저마다 저출생 극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묘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나 저출생 해법과 성과를 조명하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우리 영양군은 전국 89개 지역소멸 예정지역 가운데서도 인구 1만명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7기를 거쳐 민선8기 초반까지 6년간을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기치로 내걸고 공무원과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온 결과 재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8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신 출산부터 육아 및 교육, 일,주거,건강 등 생애 전주기의 정주여건 확충과 양질의 미래 먹거리 발굴로 저출생과 지역소멸이라는 두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정재우 대구경북취재본부장 ― 영양군의 현재 인구구조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경북 북동산지에 위치한 영양군은 현재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10년 동안 유소년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노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노령인구 비율이 41.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특히 노령인구 비율은 경북 전체 평균인 17.7%를 2.5배에 육박한다. 이에 비해 경제활동인구는 2015년 1만1200명명에서 2021년에는 1만300명으로 줄었다.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떠나고 교육을 위해 학령기 인구가 유출돼 사업체는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의 위기에 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전국의 89개 지방소멸 예상지역 중 영양군은 가장 먼저 인구 1만명 붕괴가 예상되며 이는 지역 전체에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0~39세 인구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인구는 교육·일자리 등의 문제로 유출이 심각하다. 한가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에 따른 50~60세 중장년층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역피라미드형의 인구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영양군의 현재 인구 구조로 인한 문제점을 꼽는다면. ▲ 가장 큰 문제는 교육·경제의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학령인구의 계속되는 감소는 교육 인프라의 붕괴와 인구유출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면 지역의 학교는 대부분 폐교의 수순을 밟고 있으며 절대적 학생수 부족은 교육시장의 둔화, 경직된 교육시장은 다시 학생 유출, 학생 가구 유출까지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다 생산가능인구 부족은 사업체의 부실을 불러와 산업과 경제 전반의 위기로 이어진다. 생산가능인구와 맞물린 가임인구의 감소 역시 저출산으로 인구 소멸 위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가장 활발하게 생산·소비활동을 해야 할 0~64세 인구 유출은 영양군의 지역의 활력을 감소시키고 경제성장 가능성을 약화시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사기저하로 이어져 패배주의에 빠지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인구유입 정책 등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8기 들어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1조83억원의 생산유발과 7914억원의 부가가치유발,3171억원의 소득유발과 함께 150여명에 달하는 양질의 정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바들양지 경관림을 조성하고 반변천수빙 둘레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방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으며 바대들에 주거단지 기반을 조성해 살기 좋은 영양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생애주기(예비부모-영유아·아동-청소년-청년-어르신)에 따라 인구정책사업 46개 과제를 마련해 1인당 최대 1억4405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 영양군은 특히 혼인율 제고를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률 제고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고위험산모 의료비 지원 △엽산제, 철분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출산축하용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부모급여 및 보육료 지원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영유아·아동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에게는 △교복구입비 지원 △교육급여 △위생용품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청년들에게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 △향토생활관 및 영양학사 △마음건강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창업 지원 △근로자 지원사업 등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는다. 어르신들이 건강복지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독감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지원 △치매 조기검진 지원 △치매 치료비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와 함게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을 위해 11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1인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전입인구에 대해 △전입축하금 △주택임차료 지원 △주소이전 유공 장려금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군민안전보험 △각종 진료비 감면 등을 지원하고 귀농인에게 △농사시설 확충 △농기계 구입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 농사와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령기 인구 전출 방지를 위해 영양사랑 학생지원(영양사랑상품권 지급), 결혼이민과 같은 국적 취득자를 위한 영양사랑 국적취득자 지원(영양사랑상품권 지급)을 포함해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및 성과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과 전쟁'에 발맞추어 전담 T/F를 통해 출산·육아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행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출산을 꺼리는 큰 이유 중 하나인 부모의 경력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네 돌봄마을 지정, 완전돌봄특구 등 최종적으로 부모가 낳으면 영양군이 같이 키우는 육아환경을 조성하겠다. 청년부부들이 안심하고 결혼할 수 있도록 '청년부부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창업지원, 청년농 지원 등 청년층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우며 마음건강 지원 등 청년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음 놓고 결혼·출산·육아할 수 있는 환경은 학령인구 증가, 생산가능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생산과 소비의 활성화, 다시 경제 활성화로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국가 전반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민공감대와 함께 누구나 쉽게 아이를 가지도록 하는 출산장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결혼할 수 있는 환경,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범국가적으로 조성해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경제적 안정이 바탕이 돼야 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한다. 파이 쪼개기식의 인구정책은 지양하고, 파이 키우기로 국가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국토의 균형개발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동일선상에서 봐야 한다. 영양군의 경우 열악한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4차선 도로 無, 철도 無, 공항 無, 고속도로 無)이 불편한 상황이다. 교통불편은 사기업 유치를 힘들게 하는 요소로 영양군의 숙원사업인 국도31호선 선형개랑 조기 추진 및 남북9축 고속도로 신설 확정이 필요하다. 교통의 발달은 유동인구 증가, 사업체 증가의 선순환을 일으켜 지역사회의 활성화로 연계돼 인구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필요하다. 양수발전소와 같은 공공기관 유치는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자체에게 동아줄과 같다. 공공기관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며 결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군은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고 중앙정부는 살 수 있는 인구를 옮겨주는 것, 중앙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길이다. ― 저출생 및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들 힘들다고 했던 양수발전소 유치, 비관적이었던 국도31호선 선형개량, 영양소방서 유치. 영양군민은 해냈다. 영양군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위해 달려온 지난 6년간 남들이 힘들다고 포기하라고 했던 것들을 군민들이 힘을 모아 이뤄냈다. 전례 없는 인구감소, 지방소멸의 위기를 마주한 지금, 행정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민첩한 코끼리'가 될 수 있도록 혁신과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변화하는 군정을 믿고 힘을 보태주신다면 교통영양, 살고 싶은 영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jjw5802@ekn.kr

영주시, ‘제5기 MOM 편한 30인의 아빠단’ 참여자 모집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및 인식개선을 위해 '제5기 MOM 편한 30인의 아빠단' 참여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MOM 편한 30인의 아빠단'은 영주시가 아빠의 육아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이색 사업으로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참여대상은 5세~8세(2016년생~2019년생) 자녀를 둔 영주시 거주 육아·가사참여 아빠로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경북전문대학교 평생학습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30인의 아빠는 4월9일 개별 통보 예정이다. '제5기 MOM 편한 30인의 아빠단'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월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체험, 플로깅 체험 및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아빠육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산시키고 건강한 양육문화 및 가족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강매영 아동청소년과장은 “3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빠의 육아참여 확대와 더불어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라며, “영주시 거주 아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해빙기 교육시설물 합동 안전점검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 각급기관(학교)에 대한 해빙기 교육시설물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달 8일부터 3월 22일까지 진행된 학교별 자체점검결과 미비사항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시설물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의 분야별 점검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입력상황, 안전점검의 날 시행 여부, 해빙기 지반 약화, 공사장 주변 위험물 정리 정돈, 화재 취약 시설물관리 상태(쓰레기장, 분리수거장 등), 물홈 통과 배수로 관리 상태, 교내 인화물질 방치 여부와 화기 관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가벼운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보수․보강 또는 사용을 제한하며, 중대한 결함이나 붕괴․전도 위험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빙기 기온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학생, 교직원 보호와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칠곡 특수학교 미매입 사유지 1필지 소유권이전 등기 완료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가칭) 칠곡 특수학교 설립용지 중 미매입 사유지 1필지에 대해 소유자와 협의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설립용지는 사유지 18필지(1만 9231㎡), 국유지 2필지(1642㎡) 총 20필지(2만873㎡)로 2024년 3월 12일 미매입 사유지 1필지를 매입하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 없이 공공용지를 협의 취득했다. 이 사업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원거리 통학과 경북 서남권역 특수학교의 과밀해소를 위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했으나, 사유지 1필지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불가피하게 개교를 2028년 3월로 1년 연기한 바 있다. (가칭) 칠곡 특수학교는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614번지 일대 2만87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27학급(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학생수 150명 규모로 설립되며 총 49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향후 일정은 2024년 설계공모와 설계, 2025년 공사 시작, 2027년 개교 준비의 과정을 거쳐 2028. 3. 1. 자로 개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라며, “(가칭)칠곡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경북 서남권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현재 공립 3교, 사립 5교 등 총 8교의 특수학교가 있다. 2028년 3월(가칭) 칠곡 특수학교가 개교되면 총 9교의 특수학교가 운영된다. jjw5802@ekn.kr

경북소방, 고령소방서 119아이행복돌봄터 확대 운영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27일 고령소방서 119아이행복돌봄터에 소방본부장이 방문‧점검해 돌보미를 격려하고 소통‧공감 등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119아이 행복돌봄서비스는 저출생 극복의 신규시책으로 2020년 2개소(경산, 영덕) 운영을 시작으로 이철우 도지사의 전(全)소방서 확대 지시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도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21개 소방서에서 확대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일반 어린이집들과는 달리 119아이행복돌봄터는 만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휴원, 휴교, 집안 행사 등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365일, 24시간(1회 12시간 이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작 후 현재까지 돌봄터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 작년 한 해 9,292명이 이용했고 올해에도 2월말까지 3280명이 이용해 점차 이용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고령소방서 돌봄터에 방문한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돌봄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및 개선방안, 돌보미 교육 강화 등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먼저 적극적인 헌신으로 119아이행복돌봄터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주시는 돌보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경상북도소방본부는 돌보미 교육 강화, 운영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공항운영권 참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한 용역기관, 담당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공항운영권 참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방정부가 지역특화공항 경제권 개발과 공항연계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했다. 연구용역에는 해외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사례에 대한 분석과 경상북도가 공항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추진전략 등을 담았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해외 지방정부 공항 거버넌스 참여사례 분석, 경상북도 공항운영권 참여 타당성 분석, 경상북도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 수립 등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는 국가가 건설·관리하는 공항과 특정지방관리공항 및 지방관리공항으로 분류해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공항도 있다. 아직 국내에는 지방정부가 공항운영에 참여한 사례가 없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개항할 대구경북신공항이나 울릉공항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연대해 지방정부가 공항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상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공항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도 공항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안동시, 7520개 일자리 창출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 2024년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공시하고 237개 세부사업, 7520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매년 3월 말까지 공시하게 돼 있는 지역 일자리 창출 연차별 세부계획을 시청 누리집과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에 공시했다. '지역상생 민생경제, 스마트 일자리, 활력안동'이라는 비전으로 민선8기 시정목표 구현을 위해 5대 핵심전략을 구체화하고 전략별 지역‧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이 체감하고 지역활력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올해 주요 추진과제 및 방향성은 △지역특화산업 연계 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및 R&D 지원, △청년·신중년·노인의 연령별 일자리 지원,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도시경관 개선, 재해예방 복구를 통한 클린시티 조성 등으로 일자리의 양적·질적인 개선과 공공차원에서의 시민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에는 15~64세 기준 고용률이 69.5%를 기록해 목표를 대폭 초과 달성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당초 민선8기 종합계획의 목표인 7414개보다 상향한 7520개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주민에게 임기 중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 공표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jjw5802@ekn.kr

‘환절기 영유아 건강 관리’ 제44회 맘스커리어케이 클래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맘스커리어가 주최하는 제44회 케이클래스가 지난 27일 오후 1시 영등포구 이음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노발락·참약사·베이비박스·테이크호텔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환절기 영유아 건강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약 60명의 임산부와 육아맘이 행사에 참석했다. 1부 강의를 맡은 노민정 약사는 아이들이 환절기에 잘 걸리는 질환인 감기와 아데노바이러스, 독감, 중이염, 알레르기 비염, 피부염, 노로바이러스 등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아이의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아용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든든 육아파트너 코너로 진행됐다. 김시유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유아식 브랜드 노발락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특수분유인 노발락 AC·AR·IT, 일반분유인 노발락 골드의 특징과 조유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위지원 바이오모아메디칼 과장은 프롬 더 스킨의 글루타치온 콜라겐 필오프 팩과 아이크림에 대해 소개하며 팩을 바르고 떼어내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다. 추첨 경품으로는 △광명테이크호텔 숙박권 △유팡 젖병소독기 △한국교육시스템 코블록 140pcs △디망 디일리 아기띠·터미타임쿠션 △한국교육시스템 코레카 △UMOCHA 유모차·카시트 세탁 모바일 상품권 △노발락 굿즈 △엄빠의 가방 출산준비물 올인원 패키지 △더블센스웨이비 여성용품 2종 △더블하트 더블박스 △더블하트 마그마그코롱 유아컵세트 △호미요미 냉동도시락 5종 △모든 요일의 방 100수 순면베개 △럽맘 친환경 이유식기 △풍산김치 △순둥이 물티슈 △R828 리프팅·브라이트닝 마스크팩 2종 △참약사 바른건강연구소 바른관절 MSM △베베숲 홈 스페셜 선물세트 △물따로 물티슈 등이 마련됐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바이오모아 메디칼 프롬 더 스킨 콜라겐팩 △유비맘 PP젖병 △순둥이 물티슈 대형 △닥터데디스 유아치약 △코블록 위드카 △더블하트 컴포트 필수유패드 △닿기를 이너젤 △당뇨水닥터코아 등이 증정됐다. jjw5802@ekn.kr

예천군,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된장 만들기 성료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MZ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금당실 소소금당 전통된장 만들기' 행사가 지난 23일 용문면 금당실 소소금당 체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전통된장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MZ세대 부모와 자녀 등 25가정 75명이 참여했다. 전통된장 만들기 체험은 이정숙 강사의 전통된장 만들기 강의로 시작해, △메주 씻기△메주 말리기△염분 확인△메주 넣기△소금물 담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가족친화프로그램·저출산 극복과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개인 컵과 개인 수저 준비 안내를 하고, 체험시 두건은 환경실천 손수건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용문면가족봉사단(회장 백향란) 회원들이 모여 식사준비를 도왔고, 식판과 개인수저를 사용으로, 종료 후 일회용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직접 담근 메주는 100일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 다시 모여 숙성된 된장 나누기 활동을 할 계획이다. 참여한 가족은 “처음 된장을 만드는 경험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고, 100일 후 숙성된 된장의 맛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조애자 이사장은“행사를 통해 건강한 가족,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봉화 산수유, 깊은 산골에서도 꽃망울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낮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전국이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의 깊은 산골에서도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봉화군 봉성면의 두동마을, 일명 띠띠미 마을은 봉화군의 대표 산수유 명소다. 마을 뒤로 맑은 물이 흘러 뒷마을, 뒷뜸이라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나며 띠띠미 마을로 굳어졌다. 띠띠미 마을은 3월 말부터 4월 초가 되면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마을 전체가 노랗게 변한다. 다른 산수유 명소보다 나무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사람 사는 마을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폭의 그림처럼 봄을 마주할 수 있다. 띠띠미 마을에 처음 산수유 나무를 심은 사람은 지난 1636년 병자호란을 피해 이 마을에 정착한 홍우정 선생이다. 이곳에는 홍우정 선생이 심은 산수유 나무 두 그루가 400년 동안 꽃을 피우고 있는 만큼 산수유와 함께한 역사가 깊다. 특히 이 마을에는 노란 자태를 뽐내는 꽃을 활짝 피운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 나무들이 많아 매년 이맘때면 화사한 꽃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으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 산수유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시와 음악과 함께 산수유 꽃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춰 '산수유 신춘시낭송회'가 열리는데 올해는 3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시와 음악과 그리고 봄꽃향기'를 주제로 시낭송과 더불어 성악공연이 펼쳐진다. 퓨전성악, 바이올린, 기타 등 음악공연과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 회원 및 초대작가의 시낭송이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어우러져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봄날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마을 골목길에는 회원들의 시화도 전시해 놓아 길을 걸으면서 시를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