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연안 해양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해삼 60만 마리를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연안 4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에 방류한다. 해삼은 전국적으로 전복과 더불어 어촌계 주요 고소득 품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올해 5월 경북 연안에서 채집된 건강한 어미 해삼에서 채란하여 약 100일간의 유생사육 후 미세조류와 해삼 전용사료를 먹이로 6개월간 정성 들여 사육한 평균 체중 2∼7g급의 건강한 어린 해삼들이다. 예전부터 해삼은 ‘육지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자양강장, 혈액 정화, 항암, 빈혈, 당뇨, 눈 건강, 다이어트, 피부노화 예방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인체 면역력 및 건강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귀하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 해삼은 어업인들이 전복과 더불어 가장 선호하는 방류 품종으로 서해, 남해산 해삼에 비해 청정해역과 차가운 수온으로 돌기가 더욱 발달해 전국 최고품질의 명품 해삼으로 대우받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연안 수산물 어획량 급감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어업인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향후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 어종의 지속적인 대량생산 방류를 확대해 수산 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동해안 황금어장 조성을 위해 올해 5개 품종 236만 마리의 어린 어·패류 종자를 방류한 바 있으며, 성장 후 자원 재생산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적 소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어린 해삼 방류 어린 해삼을 방류 하고 있다.(제공-경북도)